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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곡역과 오류동역 사이 긴 거리 때문에 탄생
온수역은 1988년 1월 16일 역사 신축 준공과 동시에 경인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기존 역곡역과 오류동역 사이의 구간이 길고, 지역 내 거주하는 지역민이 증가함에 따라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하여 추가 신설된 역사이다. 역사는 2층 건물로 366.3㎡ 규모에 61.6㎡ 부대건물을 갖춘 철근콘트리트 슬라브 건물이다. 2000년 서울 도시철도 7호선이 개통하면서 환승역이 되었으며 2012년 10월 온수역~부평구청역까지 연장 개통되었다.
국가철도공단 공식 소개 문구
온수역은 1988년 1월 16일 역사 신축 준공과 동시에 경인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기존 역곡역과 오류동역 사이의 구간이 길고, 지역 내 거주하는 지역민이 증가함에 따라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하여 추가 신설된 역사이다. 역사는 2층 건물로 366.3㎡ 규모에 61.6㎡ 부대건물을 갖춘 철근콘트리트 슬라브 건물이다. 2000년 서울 도시철도 7호선이 개통하면서 환승역이 되었으며 2012년 10월 온수역~부평구청역까지 연장 개통되었다.
국가철도공단 공식 소개 문구
- 수도권 전철 1호선 145번. 서울특별시 구로구 부일로 872 (온수동 51-7) 소재.
- 서울 지하철 7호선 750번. 서울특별시 구로구 경인로3길 지하64 (온수동 119) 소재.
2. 역 정보
온수역 안내도 |
서울특별시 구로구와 경기도 부천시의 접경 지역으로, 이 역에서 역곡역 쪽으로 조금 나가면 행정구역 경계선이 지난다. 이 때문에 부천시 역곡동 일부까지를 역세권으로 두고 있다.
7호선의 병기역명은 성공회대입구로 개통 이래 병기역명으로 쓰이고 있으며, 1호선에서는 부역명으로 쓰이고 있다.
서울 전용 정기권은 두 노선 모두 이 역까지만 유효하다. 두 노선 모두 부천시, 인천광역시 소재 구간에서는 서울 전용 정기권 사용이 불가능하다. 만약 가능하다 하더라도 내릴 때는 추가 차감되며 탈 때는 사용 불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는 7호선 하행에 한정해서 하차시에만 가능하다.
서울교통공사 7호선 전동차, 한국철도공사 전동차 안내방송에서는 병기역명과 부역명 각각(성공회대입구, 성공회대)까지 방송하지만, 서울교통공사 1호선 전동차에서는 온수 역명만 방송한다.
2.1. 수도권 전철 1호선(경인선)
1호선 현 역사(1999년 준공) |
1호선 구 역사(1988년 준공, 1996년 철거) |
1호선 대합실 |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 당시에는 없었다가 지역구 국회의원이던 김기배 의원의 12대 총선 때 공약을 통해서 추가된 역이다.
1호선이 개통할 당시에는 역사의 위치가 지금과 달랐다. 개통 당시에는 현재의 부일로 온수역 교차로와 서울교통네트웍 온수영업소 사이에 역사가 있었다. 그러나 7호선 온수역이 부지 문제로 인해 옛 온수역 역사 위치와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고, 경인선 2복선화 사업 때문에 역사를 다시 지어야 했음에 따라, 역사를 옛 위치에서 동쪽으로 200m 떨어진 현 위치에 다시 만들었다. 현재 역사가 있는 곳은 본래 선로 부지는 아니었으나, 당시 경인선 선로가 부일로 부분에서 약간 곡선을 그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 부지 그대로 역사를 지을 수 없어서 부득이 선로를 약간 남쪽으로 이설한 것이다. 이렇게 하여 생긴 폐선 부지는 부일로를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부지로 편입되었다.
현재 역사와 선로 배치가 옛 역사 부지를 점유하기 때문에 옛 역사를 허물고 1997년부터 임시역사를 만들어 승강장 위치가 약간 옮겨졌는데, 성우아파트와 동진택시 사이에 있는 육교 인근이었다.[1] 이 육교에 걸친 형태로 임시 선상 역사가 있었다. 이 인근이 서울과 부천의 경계여서 당시 승강장과 역사가 서울과 부천 양쪽에 걸쳐 있었다. 하행선 쪽에 있는 옹벽에서 임시 역사 시절에 설치된 역명판의 일부를 발견할 수 있다.
역사 내 상업시설이 많은 개봉역이나 비교적 규모가 작은 오류동역과 달리 꽤 큰 데다 미관을 상당히 신경 써 건설한 티가 나는 편이다. 상업시설의 입주도 꽤 적어서 역사 내부도 비교적 깔끔하다.
2.1.1. 급행 통과 문제
환승인원이 많으나[2] 1호선 급행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3] 급행 정차역을 정할 때는 7호선 개통 전이라 환승역이 아니었고, 승하차량이 저조해서 급행 정차역으로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웃한 역곡역은 주변이 번화한 시가지인데다 배후인구도 많아 정차역의 기준인 일 평균 7만여 명의 이용객 수를 채워서 정차가 확정된 상황이었는데도 이것이 어떻게 와전된 것인지 7호선 개통전까지 한시적으로 급행을 역곡역에 정차시키기로 했다는 주장을 하는 이도 있었다.7호선이 개통 후 환승객들의 급행열차 정차 요구 민원이 빗발치자 한국철도공사에서도 정차역 조정을 검토해보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온수역에 급행 추가 정차 또는 역곡역 대신 온수역으로의 정차역 변경은 곤란하다고 판단했다.
첫째로 경인선 급행열차 수용 능력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다. 7호선이 부평구청역으로 연장되기 전, 경인선 급행의 혼잡도는 매우 높았다. 급행이 이 역에 정차하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혼잡이 생기는 것은 명약관화했다. 경인선 급행은 인천과 부천의 승객들을 빠르게 서울로 실어나르기 위한 역할 외에도, 완행 열차의 승객을 분산시켜주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신도림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는 승객이 대다수인 경인선 이용 패턴을 고려하여, 2호선 승객을 급행으로, 7호선 승객은 완행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온수역에 급행을 정차시키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7호선이 석남역까지 연장된 2020년대에 들어선 현재도 그때에 비해 혼잡도가 많이 감소했지만 아직까지도 역곡역 → 구로역 구간에서 상당한 혼잡도를 자랑하여 아직도 이 내용은 일부 유효하다. 어디까지나 1990년대 초에 혼잡도가 300%를 상회하던 시절보다 나아졌을 뿐, 오늘날에도 급행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승객 수가 줄었는데도 여전히 NH에조차 만차로 다니는 게 흔할 정도로 엄청난 수요를 보이며, 완행 또한 경부선 계통과의 중복 구간(구로~광운대)에서의 신호대기와 더불어 신도림역과 온수역에서의 승하차 지연 때문에 출퇴근시간대에는 정시운행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둘째로는 환승통로 문제이다. 위의 수용 능력 문제와 더불어 환승역이 되면서 승강장과 7호선 환승계단의 인원 수용·처리 능력이 증가한 이용객 숫자에 못 미친다는 분석도 있다. 1호선에서 7호선으로 환승하러 내려가는 계단은 두 곳뿐이고, 그것도 승강장 양끝에 있어서 병목현상이 생긴다. 인천에서 연천 방면으로 가는 차량의 맨 앞 · 맨 뒷칸만 승객이 많다면 십중팔구 온수역에서 갈아타려는 승객들이다. 이웃한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은 환승 통로가 독산역 방향 끝 한 군데만 있어 이 부근의 혼잡도가 엄청나다. 구로역 ↔ 가산디지털단지역 구간도 경부선의 최대 혼잡 구간인데, 환승통로가 한 쪽에만 있다보니 이로 인한 승하차지연이 엄청나게 발생한다. 이러한 일이 온수역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인천 방면에 상하행 에스컬레이터(E/S)가 설치되어 있는데 현재 일반 전동열차가 도착할 때는 비록 혼잡하지만 이용객 간 이동동선이 한 방향으로 타고 내리고 있어 지장이 심하지 않다. 하지만 급행열차가 동시에 정차하면 타는 사람과 내리는 사람이 양쪽에서 겹쳐 승강장 내 혼잡이 심화될 수 있다. 또한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승강장으로 올라오는 이용객이 승강장 내 혼잡으로 인해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지 못하는데도 그 뒤에서는 계속 에스컬레이터로부터 승객이 유입되면 압박사고가 발생하거나 반대방향으로 추락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도 한다. 이 때문에 승강장, 환승통로 등을 증설하는 방안도 고려됐으나, 주변에 여유 공간이 없어 선로 이설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급행열차 통과선이 있지만 위에서 설명했듯이 이미 복복선화 사업을 하면서 선로를 신역사 부지쪽으로 이설하였고, 폐선 부지는 부일로를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부지로 편입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승수요가 감소하면서 이는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셋째로는 온수역 자체의 위치 및 수요 문제이다. 온수역의 위치는 서울시계로, 부천시, 인천광역시와도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인천 1호선이 지나가는 부평역과도 7정거장, 부천역과도 3정거장 차이밖에 안 나서 급행을 이용해봤자 고작 부개역, 중동역, 소사역 총 3개 역만 제낀다. 완행을 타나 급행을 타나 소요시간은 별 차이가 없어서 급행이 이 역에 서봤자 의미가 없다. 그에 따른 불필요한 혼잡을 분산하기 위해 온수역에 급행이 정차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2년에 7호선이 부평구청역으로 연장 개통되면서 1호선과 평행하게 달리는 선형이 만들어져, 온수역의 환승 필요성이 예전보다 줄어들었다. 이를 증명하듯 부천역과 송내역의 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2만 명 가량 감소하였고 부평역도 5천 명 이상 감소하는 등 온수역 환승의 주 수요였던 부천시와 인천시 이용객들이 7호선으로 갔다. 결국 남은 것은 온수역 자체의 수요가 어느 정도 되냐인데, 1호선 게이트는 1만 5천 명 정도의 미약한 역세권을 가지고 있다. 인근의 역곡역(약 6만 명)과 추가 정차역으로 지정된 개봉역(약 5만 명)에 비하면 낮은 수치이다. 그리하여 급행 정차를 요구할 명분이 사라졌다. 수요도 열세고 환승객도 줄어서, 온수역 역세권을 개발하지 않는 이상 훗날 소사역이 급행 정차역으로 지정된 후에도 이 역은 계속 미정차역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여건 때문에 RH 때의 안전사고 위험이 너무 높다는 판단과 더불어, 미약한 역세권으로 인해 승하차객 수가 기존 정차역에 비해 많이 부족하여 급행열차의 정차는 성사되지 못하였다. 절대적인 이용객 수 자체가 적지는 않더라도, 전체적인 수요가 많은 노선이라면 다른 대부분의 역들도 다같이 수요가 많기 때문에 급행을 정차하기 위한 조건이 더 까다로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편, 역곡역은 오랫동안 온수역 급행 정차 문제가 거론될 때 함께 엮이며 사실과 다르게 매도를 당하고는 하였다. 역곡역이 승객 수요가 많고 여객 수입이 높은 곳임에도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모르던 이용객들이 임시 정차역, 구조조정 대상, 지역 이기주의 등의 취급을 하며 근거없는 비방을 한 적도 있다. 역곡역은 2023년 기준 경인선 구간에서 부천역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다는 사실만 봐도 역곡역 급행 통과는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온수역이 실질적인 급행 중 모든 급행이 정차하지 않는 역 중 가장 이용객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자체 승하차량 총합도 가장 많고[4], 환승객 수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2.2. 서울 지하철 7호선
7호선 대합실 |
7호선 온수역은 2면 3선 승강장으로, 1상대 1섬형이 아닌 쌍섬형과 비슷한 형태이다. 온수역 종착 열차는 석남 방향 승강장에 정차하여 회차선을 통해 1번 승강장(장암 방향)으로 돌아 나오거나, 중간 선로로 들어와 오른쪽 문을 열어 승객들을 내린 다음 왼쪽 문을 열어 승객을 태우고 다시 출발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회차한다. 명목상으로는 출발하는 위치가 정해져있지만 바뀔 때도 허다해서 방향을 외울 필요는 없다. 현장에서는 승강장 전광판을 보고 구분할 수 있다. 만약 왼쪽이 x분 후 통과열차라면 온수발 열차는 오른쪽이다. 더 좋은 방법은 이용객들이 줄을 서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출근시간대에는 열차가 미리 들어와서 문을 열어놓고 승객들을 기다려주지 않지만 앞뒤 열차가 멀찍이 떨어져 있으면 열어놓고 출발 대기한다. 열차시간표에 맞춰서 열차가 들어와서는 기다리는 승객을 태우고 바로 출발한다. 여기서도 앉지 못하면 고속터미널역까지 약 35분을 서서 가야 한다.[5]
2012년, 2021년에 각각 부평구청역, 석남역 연장 구간이 개통되었지만, 이 역에서 종착하는 온수행은 계속 유지된다. 출퇴근시간에는 대부분의 열차가 석남역에서 출발하고 석남행으로 운행되지만 평시에는 석남행과 온수행 열차가 1:1로 번갈아 운행된다.
7호선 장암 방면에는 환승띠가 존재하는데 석남(연장선) 방면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서울특별시 디자인 가이드라인 상 환승띠는 없어져가는 추세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월 1일부터 까치울역~부평구청역 구간의 운영권이 서울교통공사에서 인천교통공사로 이관되면서 부천·인천 구간의 운행을 인천교통공사 소속 기관사가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석남행 및 석남발 장암/도봉산행 열차의 승무교대가 이 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비상시에는 인천교통공사 소속 기관사가 신풍역까지는 운행할 수 있다고 한다. 신풍역 근처에 서울교통공사 신풍승무사업소가 있어서 평시에도 온수행 열차의 경우 이 곳에서 서울교통공사 소속 기관사들이 교대를 하는 편이다.
또한 낮 시간대와 주말 공휴일에는 석남발 장암행 열차가 아예 없거나 드물어,[6] 7호선 인천/부천구간에서 장암역으로 가려면 이 역에서 갈아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봉산역까지 가서 갈아타야 한다.
석남 방향 기준 다음 역인 까치울역과의 역간거리는 2.2km로, 산 밑을 통과하여 경인로에서 길주로 부근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역간거리가 상당히 긴 편이다. 이는 내방역~고속터미널역 구간과 함께 7호선 역간거리 중 석남역~산곡역 구간의 2.6km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거리이다.
2.3. 환승
환승 난이도는 개념환승도 막장환승도 아닌 무난한 편이다. 양 노선 모두 승강장 양 끝에 환승통로가 있지만, 서쪽의 환승통로가 더 짧으므로 빠른 환승을 위해서는 상행(연천 방면, 장암 방면) 기준에서는 맨 뒷칸, 하행(인천 방면, 석남 방면)기준에서는 맨 앞 칸이 환승하기에 편하다. 동쪽 환승통로는 다소 길이가 길어서 무빙워크를 갖추고 있는데, 이것은 한국 도시철도 최초의 무빙워크이다. 김포공항역에서 김포국제공항 각 청사로 가는 무빙워크가 온수역 무빙워크보다 더 오래되었지만, 그 무빙워크는 김포국제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에서 공항 내부 시설로써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도시철도 역사의 무빙워크로써는 온수역이 최초이다.다만 환승 쪽 엘리베이터가 미비하여(관련 문서: 엘리베이터가 없는 역) 엘리베이터가 반드시 필요한 교통약자는 이 역에서의 환승을 피하는 것이 좋다. 굳이 환승을 해야 한다면 1호선 역 바로 앞에 7호선 역 엘리베이터가 있어 상대적으로 찾기 쉬우니 바깥으로 간접환승하기를 추천한다.
2.4. 역명 유래
'온수역은 있는데 왜 냉수역은 없나요?'라든가 'Hot Water Station' 등의 갖가지 발언들이 많이 나오는데, 실제로 이 역의 이름은 '뜨거운 물'이라는 뜻의 '온수'(溫水)에서 유래했다.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은 이 일대에 조선 초기까지 간헐천으로 인한 온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서울 비롯한 전국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것이 지열로 인해 발생하는 간헐천 온천이다. 그 온천의 물이 몸이 데일 정도로 뜨거워서 이 지역의 지명으로 굳어졌다. 조선시대 이 일대의 행정구역 명칭은 부평도호부 수탄면(수곡면) 남촌 온수리였다.세종대왕이 이 지역의 온천을 찾아가려고 하자 백성들과 그 지역 아전(향리)들이 임금이 오지 못하게 간헐천 온천을 막았다. 임금이 온천욕을 하러 오게 되면 지역에 금산이 걸려서 강제로 이주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왕을 상대로 님비를 시전한 결과 온천욕을 즐길 수 없게 된 세종은 분노하였고 결국 이 지역 아전들을 고문한 뒤 이 일대를 부평도호부에서 부평현으로 2등급이나 강등을 시켰다.[7] 아전들의 행동은 '기군망상죄(欺君罔上罪)'에 해당하며, 조선시대 기군망상죄는 '반역죄'와 동급으로 처벌되었으므로 세종의 처벌은 오히려 관대한 편이었다. 이 온천 사건으로 부평현으로 강등된 상태가 유지되었다가 사건이 터진지 7년 뒤에 부평도호부로 복구되었다.
저 사건 후 수맥이 막혀서 온천이 재개발되는 일은 없었다. 조선 후기와 일제강점기, 군사정권 때에 이르기까지 수익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온수동 일대의 온천을 재개발하려는 움직임이 꾸준히 있었지만 결국 온천수맥을 찾는데 실패하면서 그 자리에 빌라촌이 들어섰다. 나중에 온천수 자체는 찾았는데, 온천 수맥이 흐르는 곳이 7호선 온수역과 가까운데 있는 데다가 온천수맥이 있는 와룡산 일대가 현재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터라 결국 현재까지 온천 개발은 감감무소식이다.
애초에 향리들이 온천을 막은 이유가 현대의 그린벨트와도 비슷한 금산이 걸리는 걸 막기 위함이었다. 지금에 와서는 그때 막힌 온천을 다시 찾아 개통하려는데 오히려 그린벨트에 묶여서 다시 개발되지 않고 있다.
3. 역 주변 정보
온수역 남부역 주변이 전부 다 공터인데, 원래 화창기공이라는 고철 재활용 회사 공장이 있었다. 화창기공은 2022년 초 폐업하고 데이터센터 개발하는 사업체한테 온수역 역세권에 있는 자사의 부지를 매각하였다.[8] 이 자리에 들어오는 데이터 센터 주변에는 서울가든빌라라고 하는 노후한 빌라 단지가 있는데, 이곳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구로구청에 각종 민원을 내면서 님비를 하고 있다.구로구 오류동 데이터 센터 관련 님비 | |
서울가든빌라 앞에 있는 오류동 데이터센터 개발 님비 | |
구로구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오류동 데이터센터 개발 반대 민원과 구로구청에서 올린 답변 |
관련 보도 |
대학교 외의 시설물로는 우신중학교, 우신고등학교, 서울오정초등학교, 서울온수초등학교, 세종과학고등학교,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오류고등학교, 예림디자인고등학교(구 구로여자정보산업고),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가 있다.
온수역 역세권은 금융기관이 약한 것이 단점으로 남아 있다. 온수역 일대 금융기관은 IBK기업은행 온수역지점, 오류1동새마을금고 온수지점 2개뿐이다. 제1금융권 민영 시중은행 중에서는 단 한 군데도 온수역 일대에 은행 지점을 내지 않았다.
온수역 북부에는 서울교통네트웍 버스의 종점 · 회차지점인 온수공영차고지가 있어서 간접적인 환승센터 역할을 한다. 서울 버스 160, 서울 버스 600, 서울 버스 660, 서울 버스 6716, 서울 버스 구로07, 서울 버스 구로14 등이 온수공영차고지에서 회차하거나 출발한다.
온수역 남부 역시 부천 버스 52, 부천 버스 57, 부천 버스 57-1이 종점으로 삼고 있다. 부천시 소사동, 심곡동, 원미동 방면으로 가는 승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역이다. 버스마다 정차 위치를 다르게 하여 터미널처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녁 시간이 되면 부천 방향으로 가려는 승객들이 온수역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북쪽으로 3km 정도 더 가면 양천구 신정동의 양천공영차고지가 있다. 이 때문에 이곳 북부역 버스 정류장에 정차하는 6613번과 6716번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행선판을 확인하고 타야 한다. 이들 노선은 양천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해서 이곳을 들러 회차한 다음 운행했다가, 양천공영차고지로 갈 때도 이 곳을 다시 들러 회차한 뒤 차고지로 들어간다. 따라서 기점에서 나가는 버스와 종점으로 들어가는 버스가 같은 정류장에 정차하기 때문에 꼭 행선도를 봐야 한다. 이 두 노선은 모두 세풍운수 노선이다. 양천공영차고지가 준공된 뒤 세풍운수가 온수동차고지(현재의 온수공영차고지)에서 양천공영차고지로 이전했는데, 만약 이들 노선의 온수동 구간을 단축시키면 수궁동(온수동+궁동)을 운행하는 노선이 사라지게 되면서 주민들이 이동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렇게 운행하게 된 것이다. 특히나 수궁동까지만 이용하는 초단기 승객은 행선판에 상관없이 타기 때문에 탑승객 숫자만으로는 행선지를 구별할 수 없다.
온수역은 경인로에서 많이 떨어져 있고, 오류동역에 더 많은 도심방향 버스노선들이 운행하므로 오류동역을 이용하여 환승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온수역 남부쪽 역세권 주거지에 재건축 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주변에 낡은 빌라들로 구성되어 있었던 온수역 주변이 향후 몇 년 안으로 대단위 아파트단지 밀집 지역으로 변할 것이다. 더구나 온수역은 서울 서남부와 부천시에서 영등포, 종로, 강남, 인천 등 주요 지역을 환승 없이 갈 수 있는 유일한 도시철도역이기 때문에, 교통적인 면에서 인기가 높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3.1. 출구 정보
온수(성공회대입구)역 출구 정보 | |
1 | 성베드로학교 한국교통안전공단(구로검사소) 서울가든아파트 |
2 | 오류2동, 항동(남부 방향) 성공회대학교 서울오정초등학교 서울럭비구장 유한대학교 |
3 | 성공회대학교 유한공업고등학교 |
4 | 유한대학교 |
5 | 온수공단 동곡초등학교 역곡동 |
6 | 온수동, 궁동(북부 방향) 우신중·고등학교 온수초등학교 서울정진학교 온수힐스테이트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세종과학고등학교 |
7 | 동곡초등학교 역곡동 |
8 | 우신중·고등학교 서울온수초등학교 수궁동주민센터 수궁119안전센터 궁동종합사회복지관 |
4. 일평균 이용객
||<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0052a4><bgcolor=#0052a4> 연도 || || ||<bgcolor=#0052a4> 총합 ||<bgcolor=#0052a4> 비고 ||
{{{#!wiki style="margin: -0px -11px -5px" {{{#!folding [ 1988년~2009년 ] {{{#!wiki style="margin-top: -5px; margin-bottom: -11px" | 1988년 | 10,721명 | |||||||
1989년 | 12,333명 | 비고 | |||||||
1990년 | 14,296명 | ||||||||
1991년 | 15,116명 | ||||||||
1992년 | 15,261명 | ||||||||
1993년 | 15,953명 | ||||||||
1994년 | 15,777명 | ||||||||
1995년 | 16,937명 | ||||||||
1996년 | 17,440명 | ||||||||
1997년 | 18,160명 | ||||||||
1998년 | 18,221명 | ||||||||
1999년 | 17,012명 | ||||||||
2000년 | 13,817명 | 6,532명 | 20,349명 | [9] | |||||
2001년 | 17,548명 | 9,285명 | 26,833명 | ||||||
2002년 | 19,074명 | 10,194명 | 29,268명 | ||||||
2003년 | 19,679명 | 11,204명 | 30,883명 | ||||||
2004년 | 14,207명 | 11,447명 | 25,654명 | [10] | |||||
2005년 | 15,209명 | 12,362명 | 27,571명 | ||||||
2006년 | 14,880명 | 13,240명 | 28,120명 | ||||||
2007년 | 14,885명 | 14,070명 | 28,955명 | ||||||
2008년 | 14,775명 | 15,067명 | 29,842명 | ||||||
2009년 | 14,806명 | 16,234명 | 31,040명 | }}}}}}}}} | |||||
2010년 | 15,649명 | 18,848명 | 34,497명 | ||||||
2011년 | 16,568명 | 20,175명 | 36,743명 | ||||||
2012년 | 16,603명 | 21,195명 | 37,798명 | ||||||
2013년 | 15,747명 | 22,067명 | 37,814명 | ||||||
2014년 | 15,528명 | 22,024명 | 37,552명 | ||||||
2015년 | 15,609명 | 21,483명 | 37,092명 | ||||||
2016년 | 15,865명 | 21,427명 | 37,292명 | ||||||
2017년 | 15,401명 | 20,855명 | 36,256명 | ||||||
2018년 | 15,670명 | 21,145명 | 36,815명 | ||||||
2019년 | 16,445명 | 21,423명 | 37,868명 | ||||||
2020년 | 11,602명 | 16,347명 | 27,949명 | ||||||
2021년 | 11,938명 | 16,517명 | 28,455명 | ||||||
2022년 | 13,017명 | 17,578명 | 30,595명 | ||||||
2023년 | 13,168명 | 18,235명 | 31,403명 | ||||||
출처 | |||||||||
: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 수송통계 자료실 : 서울교통공사 자료실 |
- 1호선 쪽의 개업일이 12년 더 빠르고 출입구를 찾기가 더 쉽지만, 2008년부터는 7호선 게이트 승하차량이 더 많다.
- 1호선 이용객은 급행 정차역인 역곡역과, 경인로와의 연계가 편리한 오류동역으로 승객이 분산되는 경향이 크다.
- 7호선은 온수역 외의 대안이 없고, 인접역(까치울역, 천왕역)과의 버스 노선 연계도 좋은 편은 아니다.
- 출근시간 일부 열차가 온수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착석이 보장된다. 2023년 4월 3일 개정된 시간표 기준으로 오전 7~8시대에 4대가 온수역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강남 방면 승객은 7호선을 선호한다.
- 두 노선의 이용객 수는 2023년 기준으로 총 31,403명이지만, 이 일대의 재개발이 완료된다면 이용객이 많이 늘어날 여지가 충분하다.
5. 승강장
5.1. 수도권 전철 1호선
1호선 승강장 |
↑ 오류동 | ↑통과 | 오류동 ↓ | |||||
ㅣ | 1 | 2 | ㅣ | ㅣ | 3 | 4 | ㅣ |
↑ 역곡 | 통과↓ | 역곡 ↓ |
1 | 수도권 전철 1호선 | 완행 | 구로·영등포·용산·광운대·연천 방면 |
2 | 급행 | 당역 통과 | |
3 | |||
4 | 완행 | 소사·부천·송내·동인천·인천 방면 |
노선 및 방면 | 출입문 | 비고 |
1호선 (연천 방면) → 7호선 | 1-1, 10-4 | 10-4가 환승 거리 짧음 |
1호선 (인천 방면) → 7호선 | 1-1, 10-4 | 1-1이 환승 거리 짧음 |
1호선 (연천 방면) → 출구 (지상 역사) | 2-1, 7-4 | 1, 3, 7, 8번 출구 전용 |
1호선 (인천 방면) → 출구(지상 역사) | 4-1, 9-4 | 1, 3, 7, 8번 출구 전용 |
5.2. 서울 지하철 7호선
7호선 승강장 |
석남방향 날개형 역명판 |
온수역 승강장 안 역명판 |
내리는 문의 위치는 석남 착발 열차는 왼쪽, 이 역 착발 열차는 오른쪽이다. 7호선 온수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스크린도어가 닫힐 때 경고음이 추가되었다.
천왕 ↑ | ||||||
ㅣ | 4 | 3 | ㅣ | 2 | 1 | ㅣ |
↓ 까치울 |
1 | 서울 지하철 7호선 | 가산디지털단지·대림·강남구청·장암 방면 |
2 | 가산디지털단지·대림·강남구청·장암 방면(당역 출발) | |
3 | 당역종착 | |
4 | 부천종합운동장·신중동·부천시청·석남 방면 (일부 당역종착) |
노선 및 방면 | 출입문 | 비고 |
7호선 (장암 방면) → 1호선 | 1-1, 8-4 | 8-4가 환승 거리 짧음 |
7호선 (석남 방면) → 1호선 | 1-1, 8-4 | 1-1이 환승 거리 짧음 |
7호선 (장암 방면) → 출구(지하 역사) | 3-4, 6-1 | 2, 4, 5, 6번 출구 전용 |
7호선 (석남 방면) → 출구(지하 역사) | 3-4, 6-1 | 2, 4, 5, 6번 출구 전용 |
6. 사건 사고
- 2017년 12월 14일 약 오전 8시쯤, 1호선 온수역~오류동역 구간 산업안전시설 설치 공사 작업을 위해 선로변에 들어간 35세의 남성 근로자가 K34 311x13 전동열차(인천발 양주행)에 부딪혀 사망한 사고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잠시 열차가 지연되었다.[11][12]
- 2018년 4월 12일 19시 09분 경, SMRT7321 열차가 7호선 온수역 진입 중 고장이 나서 후속열차로 구원 조치하였다. 이로 인해 열차 운행이 30여 분간 지연되는 등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13]
- 2019년 7월 16일 밤 10시경, 40대 남성이 K1184 구로급행 전동차에 뛰어들어 숨지는 공중사상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동차에 있던 500여 명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등 전철 운행시간이 20여 분간 중단됐다.[14]
- 2024년 1월 3일 오후 6시경 인천 방향으로 향하던 1호선 열차가 온수역과 역곡역 사이에서 차량 고장으로 멈춰섰다. 이 사고로 승객 500여 명이 열차에 갇혀 코레일은 고장 차량을 역곡역으로 이동시켜서 승객들을 하차시켰으며 오류동역에서 부천역 사이의 하행선 운행이 10분가량 지연이 됐다. 승객들의 "전동차 밖에서 '펑'하는 폭발음을 들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7. 연계 버스
- 1~4번 출구 (남부)
- 5번 출구
- 6~8번 출구(북부)
8. 기타
- 이 역과 마찬가지로 1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갈 때 1호선으로는 한 번에 갈 수 없지만 7호선으로는 한 번에 갈 수 있다.
- 1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 중 유일하게 1호선에서 급행 구간에 해당하는 급행이 정차하지 않는다. 도봉산역은 동두천 ↔ 인천 급행이 정차하여 모든 급행이 정차하고, 가산디지털단지역은 경부선B급행은 통과하지만 청량리 ↔ 천안/신창 급행이 정차한다. 온수역에도 동두천 ↔ 인천 급행은 정차하지만 전역정차 구간에 해당하므로 실질적인 급행 정차역으로서의 의미가 없다.
- 이 역에서 도봉산역까지 1호선 완행은 1시간 15분, 1호선 경원선 급행은 1시간 12분, 7호선은 1시간 22분이 걸리므로 1호선이 더 빠르다. 다만 배차와 정시성 면에서는 7호선이 낫기 때문에 7호선이 먼저 왔거나 1호선 열차가 서울을 벗어나기 전에 종착하는 경우에는 7호선을 타는 게 낫다.
- 이 역부터 동인천역까지 , 즉 경인선 서울 시외 구간은 경인선 급행 통과역과 정차역이 번갈아 나온다.
- 트리플S의 <Girls Never Die> 뮤직비디오 중 일부가 촬영되었다.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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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이버 지도[2] 일평균 6만 명 내외이다.[3] 경원선 급행이 정차하지만 광운대~인천 구간이 각역정차이므로 사실상 무의미하다.[4] 소사역의 서해선 이용객 통계는 서해선과의 환승인원이 포함된 수치이므로 제외[5] 출근시간대 온수발 열차의 경우 앉아서 장거리를 가려는 승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석남발 열차의 경우 더 혼잡한 대신 가산디지털단지역~대림역 구간에서 꾸준히 좌석회전이 되지만, 온수발 열차의 경우 고속터미널역까지는 가야 어느 정도 좌석회전이 된다. 애초에 온수~가산디지털단지는 10분, 온수~대림은 13분밖에 걸리지 않으므로, 이쪽에서 하차할 목적이면 이 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닌 이상 굳이 온수발 열차를 탈 필요성이 떨어진다.[6] 이는 장암발 석남행도 마찬가지다.[7]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 84권 21년 2월 21일 5번째 기사, 90권 22년 8월 27일 2번째 기사, 92권 23년 1월 7일 1번째 기사, 92권 23년 2월 2일 3번째 기사.[8] 「화창기공 구로 부지, 828억에 매각」, 딜사이트, 2022-01-12[9] 7호선은 개통일인 2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307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10] 2004년까지의 1호선 자료는 철도통계연보의 자료를 인용하였다.[11] 「온수역→오류동역 달리던 열차에 男 치어 사망…"선로 작업 중 덮쳐"」, 한국경제TV, 2017-12-14[12] 「[김성준의시사전망대] "지하철, 야간수당 안 주려 주간 작업하다 또 사망사고"」, SBS, 2017-12-15[13] 「서울 지하철 7호선 온수역서 열차 고장…퇴근길 시민 불편」, 뉴스1, 2018-04-12[14] 「1호선 온수역서 40대 남성 투신 사망…운행 지연」, MBC, 2019-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