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창작물에서 배경 설정에 자주 쓰이는 대립 구도로, 제목 그대로 군주제를 채택한 왕국과 제국이 서로를 주적으로 하여 싸우는 것을 뜻한다.보통 거대한 제국과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소한 왕국의 대립이 작품의 배경이며, 일반적으로는 약소한 왕국 쪽이 주인공 측이거나 선역, 강대한 제국 쪽이 악역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랜 세월 다뤄지며 고착화된 클리셰이다보니 대립 구도를 비틀어서 사실은 왕국도 뒤가 구리다거나, 제국이 사실 세계의 질서를 지키는 쪽이었다는 식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왕국이라고 마냥 약소국만 나오는 건 아니며, 제국보다 약간만 뒤떨어지고 거의 대등한 수준의 강대국으로서 대치하는 왕국도 많다.[1][2]
2010년대 들어 일본에서 이세계물이 급증하면서 왕국 vs 제국을 다룬 작품들 역시 계속 늘어나고 있다.
배경이 현대적이거나 미래적이면 공화국 vs 제국 구도로 진화하게 되며, 이쪽도 유명한 클리셰.
2. 실제 역사
역사적으로 왕국과 제국 간의 전투 또는 전쟁은 다음과 같다.- 왕검성 전투 - 고조선 vs 전한
- 유대-로마 전쟁 - 유대 왕국 vs 로마 제국
- 서로마 고토 수복 전쟁 - 동로마 제국 vs 동고트 왕국 / 반달 왕국
- 고구려-수 전쟁 - 고구려 vs 수나라
- 고구려-당 전쟁 - 고구려 vs 당나라
- 백제멸망전 - 백제 vs 당나라
- 나당전쟁 - 신라 vs 당나라
- 발해-당 전쟁 - 발해 vs 당나라
- 여요전쟁 - 고려 vs 요나라
- 여몽전쟁 - 고려 vs 원나라
- 이탈리아 전쟁 - 신성 로마 제국 vs 프랑스 왕국
- 모하치 전투 - 헝가리 왕국 vs 오스만 제국
-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신성 로마 제국 vs 프랑스 왕국
- 9년 전쟁 - 신성 로마 제국 vs 프랑스 왕국
-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 신성 로마 제국 vs 프로이센 왕국
-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 - 프로이센 왕국 vs 오스트리아 제국
- 병자호란 - 조선 vs 청나라
- 펑후해전 - 청나라 vs 동녕국
- 아편전쟁 - 영국 vs 청나라
3. 창작물에서의 예시
- 고래의 아이들은 모래 위에서 노래한다 - 제국 vs 시데라시아 연합왕국
- 군화의 발차 - 바이센 왕국 vs 엘츠라이히 제국: 둘 사이의 완충지대인 바젤란트 왕국의 병합 문제로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다만 바이센 왕국은 왕실 문제가 아니라, 통제 범위를 넘어서서 폭주하려는 군부의 문제.
- 더 세틀러 - 바할라 제국 vs 엘라임 왕국
- 더 위쳐 시리즈 - 닐프가드 제국 vs 북부 왕국
-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 올레이 제국 vs 테다스 대륙의 왕국들
- 로드 오브 히어로즈 - 아발론 vs 갈루스 제국
- 랑그릿사 시리즈
- 미소의 대가 - 솔레이유 왕국 vs 그랑디가 제국
- 베르세르크 - 튜더 제국 VS 미들랜드 왕국
- 별이 펄럭일 때 - 시홀앙르 제국 vs 남대륙 연합군(+미국): 공화국 vs 제국, 과학 vs 마법의 클리셰와도 일맥상통한다.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토르메키아 왕국 vs 도르크 제국
- 붉은 제국 - 모라비아 왕국 vs 네우스트리아 제국[3]
- 사신에게 길러진 소녀는 칠흑의 검을 가슴에 품는다 - 파네스트 왕국 vs 아스베르트 제국
- 세인트 아이즈 - 카르티아 왕국 vs 발데 제국
- 아웃브레이크 컴퍼니 ~모에하는 침략자~ - 엘던트 제국 vs 바하이람 왕국
- 아이모 - 라노스 왕국 vs 시라스 제국
-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시리즈 - 리벨 왕국 vs 에레보니아 제국: 백일전쟁
- 오버로드 - 리 에스티제 왕국 vs 바하루스 제국
- 왕립육군 로빈중대 - 샤른 왕국 vs 드론치 제국: 샤른 왕국이 입헌군주제라 실질적으로 공화국 vs 제국 체제를 따라가고 있다.
- 워르테니아 전기 - 오르트메아 제국 vs 로제리아 왕국[4]
- 워머신&호드 - 시그나 vs 카도르 제국[5]
- 워해머 판타지 - 브레토니아 vs 제국
- 유녀전기
-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 - 천제국 유론 vs 하노크 왕국
-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 바노라크 제국 vs 거의 모든 왕국: 제국이 '상단 파괴'부터 시작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분란을 야기하는 중.
- 전장의 발큐리아 - 갈리아 공국 vs 동유럽 제국연합
- 진격의 거인 - 에르디아 왕국 vs 마레 제국
- 창세기전 2 - 실버 애로우 vs 다크 아머[6][7]
- 최약무패의 신장기룡 - 아카디아 구제국 vs 아티스마타 신왕국
- 파라블럼
-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 파이널 판타지 XII - 달마스카 왕국 vs 아르케이디아 제국
- 파이널 판타지 XV - 루시스 왕국 vs 니플하임 제국
-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 - 아드라스테아 제국 vs 퍼거스 신성 왕국 +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
- 파이오니어 - 평범한 판타지 왕국 vs 80년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이한 한국군 장교가 황제가 되어 20년 동안 변화시킨 제국: 작품이 시작하기 전에 왕국이 국운을 걸고 끌어모은 4만 대군을 7만 제국군이 짓밟은 이후 무거운 공순과 공녀를 요구하는 등 악의 제국으로 묘사되었으나, 작품 중반에 밝혀진 바로는 천 년 전 전쟁에서는 제국이 패배하여 천 년 동안 왕국에게 세금과 공녀를 뜯기고 있었다는 점에서 미묘하다.
-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 알리고 제국 vs 그 외 왕국들
- 현실주의 용사의 왕국 재건기 - 엘프리덴 왕국 vs 그란 케이오스 제국[8]
- 현자의 손자 - 알스하이드 왕국 vs 블루스피어 제국[9]
4. 관련 문서
[1] 현실에서 이런 유형의 왕국으로는 주변의 제국들을 여러 번 이긴 프로이센 왕국이 대표적이다. 또 다른 현실의 사례로는 프랑스 제국과 일본 제국 등을 이긴 영국(The United Kingdom)이 있다. 물론 영국의 별칭이 대영제국이긴 하지만 호칭일뿐 공식명칭이 아니고, 영국 국왕이 인도 황제위를 겸임했을 뿐이다.[2] 사실 유럽에서 제국과 황제의 칭호를 사용하려면 로마의 정통성이 필요했다. 그래서 강력한 국력을 가졌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왕국이었던 반면 교황청으로부터 서로마의 뒤를 이었다고 인정받은 신성로마제국과 이후 독일이 제3, 제4제국 및 황제(카이저)의 칭호를 사용했던 것도 그 때문이다. 또한 러시아 역시 자신들이 동로마를 이어받았다고 주장해서 임페라토르라는 칭호를 내새웠고그래도 여전히 차르를 썼다 이는 콘스탄티노플을 차지한 오스만 투르크 제국 역시 비슷했다. 대신 유럽 바깥의 국가들을 대할 때는 그런 조건 없이 그냥 제국이라고 불러줬다. 대표적인 예로 빅토리아 여왕은 '연합 왕국의 왕'이면서 '인도 제국의 황제'였다. 참고로 이 전통을 정면에서 개무시하고 황제에 오른게 바로 나폴레옹.[3] 네우스트리아 제국은 나중에 모라비아 왕국이 정복하려고 소환한 이계의 모 국가와 손 잡고 모라비아 왕국을 아작낸다.[4] 사실은 로제리아 왕국 외에도 2대 왕국이 더 있어서 세 왕국이 오르트메아 제국에 대항하고 있다.[5] 단 국력은 시그나 왕국이 카도르 제국보다 더 우세하다.[6] 실상 게이시르 제국이 독주하는 체제라 각각의 왕국 및 공국들의 동맹체와 제국이 서로 대립하는 스토리다.[7] 주인공 G.S와 이올린을 중심으로 주로 실버 애로우의 시점으로 진행되며 당시의 제국의 전권을 장악한 베라딘의 폭정으로 전형적인 선의 왕국과 악의 제국의 구도를 연상시켰으나, 설정부터 안타리아 대륙의 신들의 대립의 연장선상과 자원 불균형에 따른 문제가 언급되어 제국에도 당위성이 언급되었으며 G.S의 이면 흑태자가 거론되며 본격적으로 스토리의 또 다른 축으로 부상한다. 그리고 서풍의 광시곡에서 창세전쟁 이후 실버 애로우의 진실 왜곡과 그에 따른 제국 분할통치가 자행되고 속편에서 속속 추가되는 팬드래건 왕국의 막장성 탓에 결국 왕국도 제국과 나쁜 의미로 하등 다를 게 없는 대립 구도로 정리된다.[8] 소마 카즈야가 엘프리덴 국왕으로 등극하기 전에는 서로 불편한 관계였으나 등극 이후 프리도니아 왕국으로 바뀐 이후에는 그란 케이오스 제국과 비밀동맹을 체결했다. 애초에 작품 자체가 내정물이기에 무조건적인 적대국은 아니다.[9] 제국은 초반에 멸망하고 마인령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