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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및 요약
웹소설은 한국의 4세대 장르 판타지로 동종의 장르 문학인 라이트 노벨을 필두로 한 한국의 오타쿠문화와 2010년대 중반까지 공재[1]하고 있었다.이 공재 관계는 도서대여점 시기부터 발생한 것으로 여겨진다. 도서대여점과 양판소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 장르 판타지 씬에 새롭게 대두된 종목이 바로 00년대 중후반 일본의 라이트 노벨, 한국 라이트 노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매체는 유사한 장르성과 향유층, 향유처를 지닌 장르문학이자, 동시에 (각 국가의 문화, 정서로 인해) 대비, 비교되는 장르 문학 매체로 인식되어졌다.
이같은 인식은 나아가 한국 장르 판타지 향유층과 그를 이은 웹소설 향유층이 라이트 노벨을 위시한 국내 오덕계와 서로 대비된다는 인식으로 확장된다. 즉 국내 오덕계와 장르 판타지 향유층은 다른 성격과, 속성, 역사를 지닌 향유층들이라고 인식된 것이다. 이 인식 하에 상호 향유층들은 서로 거리두기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두 매체, 그리고 이 매체를 즐기는 향유층들(장르 판타지 향유층/국내 오덕계)의 관계는 생각보다 매우 가까운 편이었다. 한국 장르 판타지 씬과 일본-한국 라이트노벨이 '일본 장르 창작물'이라는 같은 조상에서 갈라진 서브컬처였으며, 이 시점에서도 두 향유층은 일본 장르 창작물 향유라는 공통점을 가진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외연적인 이유로 인해 두 매체, 그리고 두 매체의 향유층은 상호 이질적이고 다른 집단으로 인식되었으며, 이 인식은 2010년대 웹소설의 시장 확장과 한국 라이트 노벨의 위축화, 그리고 국내 오덕계 향유층의 주 향유 매체가 모바일 게임으로 변동하며 현실화되기에 이른다. 외연적으론 거리두기를 하였어도 실제로는 중복되는 경향이 있던 향유층들이 사실상 확실히 구분되기에 이른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현실화는 2020년대에 뒤바뀐다. 2020년대 노벨피아를 필두로 한 캐빨물의 대두와 국내 라이트 노벨 시장의 몰락이 겹친 결과, 웹소설이 국내에서 기존 라이트 노벨의 역할을 대체하였고, 나아가 국내 오덕계 향유층들의 매체로 자리잡기에 이른다. 즉 웹소설이 오덕계의 향유 매체로 편입된 것이다. 이로서 2000년대 중후반 이후 생겨났던 국내 오덕계와 웹소설 향유층(장르 판타지 향유층)의 구분 인식은 사실상 사라졌으며, 이전에는 기피되던 라이트 노벨 요소가 캐빨물이라는 웹소설 장르 코드, 캐릭터 일러스트 등으로 안착하기에 이른다.
2. 이전: 한국 장르 판타지 씬과 일본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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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웹소설의 전신 즉 한국의 장르 판타지 씬은 일본의 판타지 창작물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한국 판타지 소설, 나아가 장르 판타지 씬을 개척한 PC 통신 하이텔 환타지 동호회의 모티브, 장르적 목표가 영미권과 일본의 판타지 창작물이었기 때문이다.
하이텔 환타지 동호회는 한국형 판타지의 개척[2]을 목표로 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던전 앤 드래곤, 반지의 제왕, 얼음과 불의 노래 와 같은 영미권 매체뿐만 아니라 로도스도 전기, 슬레이어즈, 은하영웅전설, 이스 시리즈, 파랜드 스토리 시리즈,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랑그릿사 시리즈 등의 일본의 매체의 소재와 완성도를 기준점으로 삼고 복제, 재현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전두환 정부 시기 진행된 컴퓨터 교육과 보급, 그리고 엄격한 왜색, 반일 정서에 따른 일본 게임 금지는 역설적으로 한국 내 불법 일본 게임의 활성화를 이끌어냈으며, 이러한 불법 PC 게임 향유층의 판타지 향유층 진입이 이뤄지는 등 지속적으로 일본 창작물들은 한국의 장르 판타지 씬에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이러한 일본의 영향, 관련성은 언급되는 편이 적었는데, 90~00년대 한국에선 반일정서가 강했기 때문이다. 이 정서에 영향을 받아 판타지 매체에서 왜색을 없애라는 대중의 요구, 나아가 한국적으로 판타지를 창작하라는 한국적 판타지 논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같은 내외적인 압박이 있었기에, 한국 장르 판타지 씬은 일본의 창작물, 나아가 오타쿠문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에도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같은 거리두기는 라이트 노벨이 진입한 00년대 중후반에 완전한 분리로 이어진다. 국내 오덕계가 라이트 노벨에 주목하면서 오덕과 장르 판타지씬의 구분점이 생겨난 것이다. 물론 한국 장르 판타지 씬과 국내 오덕계는 여전히 향유층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한국 라이트 노벨은 한국 판타지 소설과 라이트 노벨의 혼합으로 시작되기도 하였다. 마찬가지로 10년대 초 도서대여점과 그를 필두로 한 양판소가 몰락함에 따라, 장르소설 향유층이 국산 라이트 노벨을 대안으로 주목하면서 짧은 전성기를 누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국내 오덕계와 장르 판타지 씬, 장르 문학 향유층이 결합되진 못했으며, 이같은 결합 실패는 이후 라노벨을 포괄하는 국내 오덕계와 한국 장르 판타지 씬, 나아가 웹소설 씬과의 분리감으로 2018년 소설 속 엑스트라 등장하기 전까지 이어진다.
3. 2010년대 ~ 2018년: 국내 오덕계와 웹소설 향유층의 거리두기
2018년 이전까지 국내 서브컬처 계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웹소설에 대해 거리감을 두고 접근하는 경우도 더러 발견된다. 기존 매체를 좋아하는 팬들이 새로운 매체를 경계하며 보수적인 관점을 보이는 경우는 흔하고, 이런 관점 때문에 웹소설이라는 매체 자체가 안 먹을 욕도 먹는 경우 역시 있다. 또한 매체의 차이에 따라 표현법이 달라질 수 있는데, 이것이 사람에 따라 취향이 갈리는 점임에도 단점으로만 지적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일본 라이트 노벨 등의 타 매체를 좋아하던 팬들이 한국 웹소설을 비판하면, 한국 웹소설로 팬질을 시작한 팬층들은 이런 비판들을 탐탁지 않게 보고 반박하는 모습도 가끔 나타날 때가 있기도 하다.특히 서브컬처 계열 남초 사이트에서는 서브컬처 및 오타쿠를 둘러싼 인싸/아싸 계층 담론이 복잡하게 엮여 들어가면서 웹소설에 대한 거리감이나 거부감이 더욱 커지기도 한다. 이는 웹소설은 인싸 계층의 문화이고 그에 대비되는 라이트 노벨은 아싸 계층의 문화라는 이분법적인 인식이 이러한 사이트의 이용자들 중 일부 계층에서 존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웹소설 독자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루리웹 등의 일부 사이트에서는 한국 웹소설에 대해서는 자신들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은 일반인들의 '인싸문화'라는 이유로 거부감을 나타내고 반면 일본 라이트 노벨에 대해서는 오타쿠인 자신들을 위해 준비된 '아싸문화'라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는 조류가 어느 정도 발견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해당 정서를 지닌 일부 사이트에서는 웹소설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한국 장르문학 시장에서 도태된 한국 라이트 노벨을 '인싸문화에 밀려나 사라진 아싸문화'로서 그리워하며 추억하는 목소리도 가끔 발견되곤 한다. 실제로 웹소설이 매니아 대상 서브컬처를 넘어서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중문화의 영역에 들어섰다고도 볼 수 있는 반면 그에 대비되는 라이트 노벨은 (적어도 한국에 한정해서 본다면) 명백한 매니아 대상 서브컬처임이 사실은 사실이기 때문에, 웹소설은 '인싸문화'이고 라이트 노벨은 '아싸문화'라는 인식이 적어도 한국에 한정해서라면 완전히 잘못된 것만은 아니기도 하다.
또한 남녀간의 젠더 분쟁에 기인하여 웹소설에 대한 거리감과 거부감을 갖게 되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이는 여성향 라이트 노벨의 존재로 인해서 남성향과 여성향이 공존하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일본과는 달리 여성향 라이트 노벨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 완전하게 남성향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한국의 라이트 노벨 시장 특유의 특성에서 기인하는 문제이다. 앞서 말한 대로 한국의 라이트 노벨 시장은 완전한 남성향 위주의 시장이고 그 독자들도 대부분이 남초 집단인데 비해, 한국의 웹소설 시장은 여러 장르의 남성향 웹소설과 로맨스 소설로 대표되는 여성향 웹소설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독자들도 남녀가 고루 분포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남초인데다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아싸'로 규정하는 서브컬처 계열 남초 사이트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자신들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은 '인싸문화'로 인식되고 있는 웹소설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기가 쉬워지는 것이다. 자신들을 위해 준비되었다고 여겨지는 '아싸문화'로 인식되는 라이트 노벨과는 달리 시장의 분위기가 너무 다르기 때문. 이러한 인식은 웹소설은 여성향이 강세이며, 웹소설은 여초 문화라는 편견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하는데,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 편견과는 다르게 실제 웹소설의 장르분포는 남성향과 여성향이 거의 대등하기 때문.[3]
일본 라이트 노벨과 한국 웹소설의 작법과 상법의 차이로 인해서 거리감과 거부감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일본 라이트 노벨의 경우 연애를 내심 하고 싶어하는 이들의 대리만족을 목적으로 한 유사연애 상법과 사랑 타령을 전제로 하여 주인공과 히로인의 연애담을 그리는 데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그에 따라 주인공보다도 오히려 히로인을 내세워서 '히로인 중심 노선'의 형태로 작품을 전개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나, 반대로 한국 웹소설의 경우에는 여성향 로맨스 소설이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사랑타령보다는 주인공의 목적달성을 그리는 데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고 히로인의 존재는 어디까지나 덤일 뿐으로 취급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아무래도 한국 웹소설의 주고객층은 연애와 결혼이 점차 특권계층의 전유물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다수의 대중에게 있어 연애와 결혼이란 개념은 차츰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고 인간관계는 그저 부담스러운 감정노동에 불과한 것으로 전락한 한국의 각박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관계로 일본 라이트 노벨에서 흔히 보이는 사랑타령에 더 이상 공감이나 감정이입을 하지 않으며 동시에 굳이 매체를 통하여 연애에 관련한 대리만족을 추구하지도 않는 집단[4]이기에, 이러한 주고객층의 취향에 맞춰서 웹소설에서는 되도록이면 사랑타령을 배제하려는 흐름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본 라이트 노벨에 익숙한 이들이 많은 서브컬처 계열 남초 사이트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히로인이란 존재 자체를 최대한 배제시키는 이른바 '히전죽' 전개가 일반적일 정도로 철저하게 '주인공 중심 노선'이고 사랑타령은 가급적 배제되며 더 나아가서는 '연애는 구시대의 유물일 뿐'이라는 내용을 담은 경우도 종종 있는[5] 한국 웹소설의 작법과 상법에 대해 당황해하는 경우도 더러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현상은 서브컬처 계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국 웹툰에 대해 큰 거부감을 보이고 일본 만화와 미국 만화로 대표되는 출판만화를 이상적으로 여겨 우상시하는 경우가 많은 것과도 여러모로 유사한 모습이기도 하다. 웹툰 쪽에 대한 이야기는 해당 문서의 설명을 참조.
4. 2018년 이후 ~ 현재: 캐빨물·노벨피아를 통한 경계 소멸
하지만 이런 국내 오덕계에서 웹소설에 대해 느끼는 거리감과 거부감은 2018년 이후에는 완전히 옛말이 되었다.2018년 소설 속 엑스트라 이후 2019년~2020년의 아카데미물 유행이 일어나면서 기존 사이다(클리셰), 트로피 히로인, 노맨스 서사와는 반대되는 하렘물, 정실대전, 모에속성 등 라이트 노벨과 유사한 캐빨물 정서를 내세우는 서브컬처계 작품들이 남성향 웹소설 시장에 주류로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시장 외적으로는 회귀자 사용설명서, 전지적 독자 시점, 내가 키운 S급들을 위시한 BL 드리프트 사태도 영향을 끼쳤다. 남성향으로 시작된 작품들에 여성 독자들을 고려한 브로맨스, 보이즈 러브 요소를 삽입하는 경우가 늘어나자 남성향 독자들이 여성 독자들의 간섭에서 안전하다 여겨지는 하렘물, 모에속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소설 속 엑스트라를 위시한 캐빨물 웹소설은 2018년 이전의 웹소설과는 다르게 오덕계와 라이트 노벨을 선호하는 서브컬처 독자층의 흥미를 끌 수 있었고, 2018년 이후 국내 라이트 노벨 시장의 쇠퇴와 캐빨물, 아카데미물 유행이 맞물리면서 쇠퇴하던 라이트 노벨 시장에서 국내 웹소설 시장으로의 독자 유출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여기에 2020년대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활성화되고, 서브컬처와 캐빨물 친화적인 플랫폼인 노벨피아가 2021년 개설되면서 남성향 웹소설 시장으로 오타쿠, 서브컬처 독자들의 유입이 더욱 가속화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2023년 이후 국내 라이트 노벨 시장의 몰락과 캐빨물 웹소설의 확산과 라이트 노벨 대체, 웹소설 시장의 서브컬처화를 불러오게 된다. 이후 2023년부터는 오덕계에서도 노벨피아 등지의 캐빨물 웹소설을 보는 독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으며, 오히려 라이트 노벨 독자가 급속도로 줄어드는 결과가 발생하면서 사실상 2018년 이전의 국내 오덕계에서 보이던 웹소설에 대한 적대감, 거리감은 거의 소멸하였다.[6] 이제는 캐빨물, 아카데미물, 노벨피아로 대표되는 웹소설 자체가 서브컬처, 오덕계의 일부로 완전히 편입되었기 때문이다.
[1] 공존이 아닌, 두가지 매체가 동시에 같은 공간에 존재한다는 의미의 공재(공존)[2] 이후의 한국형 판타지와는 의미가 다르다. 이 때의 한국형 판타지는 말그대로 이전엔 없던 서구, 영미권의 판타지 장르 문학을 한국에서 개척하겠다는 의미였다.[3]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보고서인 IP 비즈니스 기반의 웹소설 활성화 방안의 131p에서 인용한 웹소설 플랫폼 이용자들의 성별 분포에 따르면 남성이 50.3%, 여성이 49.7%로 거의 대등한 비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같은 보고서의 18p에 따르면 웹소설 플랫폼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은 장르는 남성향 장르로 분류되는 '판타지'이다.(보고서를 보면 알겠지만 여성향 장르인 로맨스 판타지는 따로 집계되었다.) 시드노벨의 편집자로 유명한 아크는 2020년에 본인의 블로그 댓글에서 남성향과 여성향의 매출이 거의 비등하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4] 이 때문에 한국 웹소설의 주고객층 중 일부는 모태솔로를 넘어서서 아예 비연애 성향을 지니게 되기도 한다.[5] 이는 히로인이란 존재 자체를 최대한 배제시키는 전개를 통해 유사연애 상법과 사랑 타령 등의 요소를 가능한 한 배제하고 온전히 서사에 집중하여 스피디하고 꽉찬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는 작법이다. 또한 이에 더해서, 한국 웹소설은 등장인물 간의 인간관계와 감정교류 등을 가급적 최소화하는 작법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는 본문에서도 언급한 대로 한국 웹소설의 주고객층 입장에서 볼 때 인간관계란 그저 감정노동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국 웹소설의 주고객층에게 있어선 연인 간의 사랑은 물론이고 친구 간의 우정 같은 것도 그저 불필요한 감정노동일 뿐이다. 그렇기에 한국 웹소설에서는 이러한 감성적인 요소들이 가급적 배제되는 관행이 있다.[6] 다만 국내 라이트 노벨 커뮤니티에서는 국내 라노벨을 몰락시킨 웹소설에 대한 적대감이 아직 남아 있으며 일빠 성향이 강한 만화 갤러리 같은 커뮤니티에서도 웹소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상술한 라노벨 커뮤니티나 만갤은 블루 아카이브, 원신 등으로 대표되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거대한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을 포함한 전체 국내 오덕계에 비하면 소수에 불과하다. 국내 오덕계 전체로 볼때는 노벨피아 등장 이후 국내 오덕계와 웹소설의 경계선은 사실상 소멸했다고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