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81694f><colcolor=#ffffff>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위르겐 폴러 Jürgen Voller | |
본명 | 위르겐 폴러 Jürgen Voller |
이명 | 슈미트 Schmidt |
성별 | 남성 |
국적 | [[나치 독일| ]][[틀:국기| ]][[틀:국기| ]] → [[미국| ]][[틀:국기| ]][[틀:국기| ]][1] |
직업 | 물리학자, 수학자, 교수 |
소속 | 나치 친위대 (이전) 아넨에르베 (이전) NASA 앨라배마 대학교 |
등장 영화 |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
담당 배우 | 매즈 미켈슨 |
더빙판 성우 | 이노우에 카즈히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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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5편의 메인 빌런 겸 최종 보스. 담당 배우는 매즈 미켈슨.2. 작중 행적
2.1. 프롤로그 (1944년)
본래 나치의 우생학 연구기관인 아넨에르베 소속의 물리학자로, 자신이 발견한 안티키테라 기계의 반쪽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온전한 안티키테라 기계를 만들면 신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나치가 회수한 롱기누스의 창을 점검하던 중 합금이 포함된 레플리카임을 간파하고 베버 상급대령에게 계속 간언하려 하나, 철수 와중 바쁜 일이 계속 생겨 이야기를 못 하다 쇼 박사를 심문하던 베버의 개인실에서 열차가 출발한 뒤에야 이야기를 꺼낸다. 낙심한 베버에게 대신 안티키테라 이야기를 꺼내지만 베버는 총통의 분노를 살 걱정만 했고, 존스의 난동 소식을 들은 베버가 나가는 바람에 혼자 베버의 개인실에 있다가 쳐들어온 존스에게 한 대 맞고 기절하며 안티키테라도 빼앗긴다. 하지만 기어이 존스 일행을 쫓아와 권총을 손에 쥔 채 열차 지붕에 매달려 안티키테라를 내놓으라고 위협하고, 존스 박사는 안티키테라가 든 가죽 가방을 그에게 순순히 건네지만 그 가방을 받느라 주의를 빼앗겨 급수관과 충돌해 열차 밖으로 추락한다. 사실 그 가방은 비어 있었고, 기계의 반쪽은 이미 존스가 챙긴 뒤였다.
2.2. 현재(1969년)
1945년에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폴러는 페이퍼클립 작전에 초빙되어 미국으로 건너와서 슈미트라는 이름으로 아폴로 계획에 참여해 달 탐사에 크게 공헌했다.[2] 하지만 여전히 나치의 정체성과 이념을 버리지 못한 채[3] 미국에 있는 나치 잔당들과 함께 시간 여행으로 제2차 세계대전 시절로 돌아가 나치가 승리하는 대체역사를 창조해낼 작전을 펼친다.
다만, 그 방법이 특이한 게 윈스턴 처칠이나 아이젠하워 같은 연합국의 장성이나 지도자들을 암살하는 것이 아니라, 나치 독일의 총통 아돌프 히틀러를 암살하고 자신이 총통이 되어 정권을 장악한 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이 승리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달 탐사 로켓 발사에 지대한 공헌을 했기에 미국 정부는 폴러의 모략을 모르고 오히려 CIA 요원들을 보내서 폴러 일당을 도와줬다. 하지만 폴러 일당이 존스 박사와 헬레나 쇼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리처드 닉슨 대통령과 예정된 만남에 참석하지 않고,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달 탐사 축하 퍼레이드를 망치는 큰 사고[4]를 저질러 언론에 보도되고, 모로코에서도 외교적 분쟁으로 이어질 사고를 저지르는 등 막나가기 시작하자 폴러 일당에 대한 지원을 끊고 메이슨이 지휘하는 미 육군 병력을 보내 체포해서 미국으로 송환시키려 한다. 그러자 폴러는 미군 장병들과 메이슨을 살해하고 헬기를 탈취한 뒤 계속 존스 일행을 쫓는다. 이때 총을 맞고 죽어가는 메이슨이 유언으로 "슈미트 박사..."라고 부르자 "내 이름은 폴러요. 위르겐 폴러."라며 본명을 밝힌다.
이후 그리스 앞바다에서 존스 일행이 탑승한 보트를 장악해 존스의 친구인 레날도 선장의 동료들을 모조리 쏴죽이고 그라피코스 판을 빼앗은 다음 레날도 역시 본보기로 다리를 쐈다가 최후의 발악으로 쇠몽둥이를 들고 달려들자 총살한다. 하지만 헬레나가 폴러에게 빌붙는 척 연기하면서 그라피코스 판을 해독해주다가[5] 다이너마이트를 던져 배의 기관부를 무력화하고 존스와 테디와 함께 폴러 일행이 타고 온 배에 올라타 탈출한다. 폴러는 쌍안경으로 이들이 가는 방향을 확인[6]한 뒤 시칠리아로 추격해서 혼자 시내를 돌아다니던 테디를 인질로 납치하고, 먼저 안티키테라 기계를 찾으려는 존스와 헬레나를 쫓아 아르키메데스의 무덤까지 추격한다.
그렇게 무덤에서 총격전 끝에 존스를 제압하고,[7] 부하들과 함께 시칠리아의 비행장에 도착해 알게마이네 SS의 검은색 군복으로 갈아입은 뒤 몰래 준비해 뒀던 He-111 폭격기를 이용해 히틀러가 당시의 본인과 함께 프린츠레겐텐플라츠 16번지에서 열릴 V-1 로켓 실험을 참관하려던 1939년 8월 20일의 뮌헨으로 갈 준비를 한다.
그렇게 순조롭게 시간의 틈새로 향하지만 시간 여행 좌표 해독을 위해 같이 태운 존스가 "그거 알고 있나? 아르키메데스는 장치를 만들고 2,000년 동안 지각이동이 일어날 거라는 걸 예상하지 못했어! 그 좌표가 잘못됐을 수도 있다고!"라며 경고하자 두려웠는지 마지막 순간에 작전 중지를 명령하나, 되돌아가기에는 시간의 틈새에 너무 가까워진 상황이라 비행기는 그대로 빨려들어간다.
2.3. 최후
시간의 틈새에서 빠져나온 직후 비행기는 추락하지만 이내 엔진이 다시 가동되고 맑은 하늘과 시칠리아 섬이 보이자 폴러는 성공했다며 빨리 뮌헨으로 가자고 부하들과 환호한다.하지만 창밖으로 해전을 치르는 트리에레스들과 고대 그리스 양식의 건축물들이 가득한 도시가 보이자 일행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알고 보니 폴러와 부하들은 1939년 8월 20일이 아니라 시라쿠사 공방전이 한창이던 기원전 214년 8월 20일로 온 것이었고, 한창 전쟁 중인 시라쿠사의 영공을 날고 있는 것이었다.
게다가 나중에 나오는 반전이지만 안티키테라 기계는 처음부터 아르키메데스에 의해 미래인들이 이 시간대에 오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로마군의 침략에 맞서서 미래인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 처음부터 이렇게 설계한 것.[8]
자신이 오랜 세월 동안 짜놓은 계획이 한순간에 꼬여버린 데다가 아예 엉뚱한 시간대에 떨어지자 폴러는 완전히 패닉에 빠지게 되었고,[9] 클라버를 제외한 나머지 부하들은 전부 비행기를 용으로 착각한 로마군의[10] 발리스타 볼트 포격에 죽거나 헬레나가 기내의 폭탄창 레버를 당기면서 비행기 밖으로 떨어져 추락사한다.[11] 폴러의 부하였던 클라버도 현 고도로의 유지를 명령해 로마군의 공격 범위에 들어가도록 했다가 부하와 조종사 중 하나가 작살에 맞아 죽어나가는 것을 보고 패닉에 빠져 로마군과 시라쿠사군에게 기관총을 무작정 난사하는데 정신이 팔리고 만다.
결국 폴러는 조종사들의 만류를 무시하고 조종간을 붙잡아 도망치려고 했지만 이미 로마군의 발리스타 공격으로 비행기에 볼트가 3개나 박힌 상태에서 시라쿠사 군의 투석기 공격까지 더해져 모든 엔진이 파손되며 격추당해 추락할 위기에 처한다. 존스가 헬레나와 함께 낙하산을 타고 탈출하려 하자 최후의 발악으로 존스의 낙하산을 탈취하려고 격투를 펼치나 결국 헬레나가 쏜 권총 탄환에 맞아 총상을 입고, 결국 희망을 버린 자포자기한 표정으로 비행기와 함께 추락해 사망한다.
그와 클라버의 시체는 추락해 불타는 비행기 잔해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는데, 추락 현장으로 달려온 아르키메데스가 폴러의 시체에서 손목시계를 풀어서 가져간다. 사실 시간 여행 전 존스가 발견한 아르키메데스의 유골에 채워져 있던 손목시계는 바로 폴러의 것이었다. 즉 폴러의 죽음 자체도 이미 예정된 것.[12] 그리고 자신이 생전에 그토록 집착하던 안티키테라는 사후 그의 적인 인디아나 존스의 물건이 되었다.
3. 평가
위르겐 폴러는 단순히 나치들의 계획을 성공시키는 것이 아닌 아날로그 시대에 대한 그리움이 있으며, 과거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1969년에는 폴러가 설 자리가 없었고, 인디아나 존스도 설 자리가 없었으며, 그들에게 누구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69년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거대한 생각에 사람들의 관심이 없었죠. 하지만 인디아나 존스는 그런 거대한 생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고, 때문에 폴러는 자신의 연장선에 있는 인물이 인디아나 존스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담당 배우 매즈 미켈슨의 인터뷰에서 #
폴러는 '과거의 미아'라는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 아폴로 계획을 성공시킨 유능한 과학자지만 과거의 나치 시절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지 못했고, 이는 그의 파멸로 이어졌다. 인디아나 존스가 아들을 잃고, 아내와 별거하고, 고고학 교수직까지 은퇴하게 되면서 마찬가지로 과거의 미아가 된 것과 일맥상통하다. 이는 인디아나 존스가 후반부에 1969년에서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과거인 아르키메데스 생전 기원전 213년에 사는 것을 원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즉 위르겐 폴러는 인디아나 존스와 아치에너미 비슷한 관계인 셈이다.[13]담당 배우 매즈 미켈슨의 인터뷰에서 #
실제로 위르겐은 아르키메데스의 무덤에서 헬레나를 잡고 협박할 때 도대체 무엇 때문에 시간여행에 반대하냐면서 자기들을 잊어버린 이 세상 운운하면서 인디아나 존스에게 자신과 동류라는 투로 말하기도 했고, 제압한 존스를 죽일 수 있었음에도 굳이 비행기에 태워서 시간여행에 데려갔다.[14] 게다가 그와중에 존스에게 이런저런 농담을 하는 것을 보면 증오만 있는 게 아니라 복잡미묘한 감정을 지니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더 이상 자기들의 시대가 아니라고 말하는 부분은 아르님 졸라와 비슷하다.[15]
시리즈 전통대로 유물의 힘에 의해 사망하긴 했지만, 전작들의 악당들에 비하면 그나마 깔끔하게 죽은 편이다. 레이더스의 중간보스였던 독일군 정비병은 비행기 프로펠러에 갈려나갔고, 고블러 소령은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다른 두 명과 함께 절벽에 떨어졌으며[16] 르네 에밀 벨로크 박사와 헤르만 디트리히 대령, 그리고 아르놀트 토트 소령은 신벌을 받아 산채로 녹아 죽었다. 마궁의 사원의 몰라 람은 벼랑에서 떨어질 때 돌벽에 세 번이나 몸을 부딪히는 끔찍한 고통을 당한 뒤 강 아래 악어들에게 갈기갈기 찢겨지며 포식당했고, 경비대장도 분쇄기의 롤러에 빨려들어가 죽었다. 최후의 성전에서 에른스트 포겔 대령은 전차와 함께 낭떠러지에서 추락하여 암석들 위로 대파된 전차와 함께 수 차례 굴려졌고 월터 도노반은 엘사가 잘못 고른 성배로 뜬 물을 마신 뒤 급격히 노화되어 뼈만 남아 죽었으며 엘사 박사 역시 성배를 탐내다 사원이 붕괴되면서 갈라진 틈새에 떨어져 추락사했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의 안토닌 도브첸코 대령은 군대개미 떼에게 온몸이 뒤덮여 산 채로 뜯어먹히면서 개미굴에 끌려들어갔고, 이리나 스팔코 대령은 외계인들이 쑤셔넣어주는 지식을 감당 못해 과부하가 걸린 뇌에 불이 붙어 산채로 타죽었다. 이 사례들에 비하면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폴러와 부하들은 그나마 편하게 죽은 셈(...).
존스를 향한 입체적인 감정과는 별개로 본인 성격은 굉장히 비정하고 냉혹한 인간 말종 수준의 악역인데, 주요 부하들 중 한 명인 호크가 계곡에 빠졌을 때 폴러처럼 잔인하고 냉혹한 성격인 오른팔인 클라버를 제외한 다른 부하들은 구해주려는 눈치였지만 그는 "그냥 가자."라며 계속 일행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클라버를 비롯한 부하들이 자기들을 거칠게 대하는 그를 아무 불만없이 따르는 걸 보면 리더십이 꽤 있는 듯하다. 나치의 '후예'를 자칭하는 네오 나치 본인들이 그리도 숭상하는 원조 나치이기도 하고. 다만, 성격이 냉혹한 것보다는 애초 시간여행으로 역사를 바꾸면 1939년 이후의 사람들의 삶은 싸그리 리셋되어 의미가 없고 죽은 부하도 살아있게 되니 다시 챙겨주면 되니까 부하들이나 일반인들의 목숨에 크게 집착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클라버 등 폴러의 부하들이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앞뒤 안 보고 깽판을 쳐댄 것도, 어차피 폴러의 계획대로라면 현 1969년은 사라져 버릴 세계니까 엉망이 되든 말든 신경쓸 필요가 없기 때문인 것이다. 어찌보면 이들의 대책없는 행동들도 폴러의 계획이 뭔지 보여주는 복선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다.
3.1. 목적 달성의 현실성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마지막 최종 보스이긴 하지만, 시리즈 역대 최종 보스들 중에선 목적 달성의 현실성이 제일 떨어진다. 시간여행을 통한 역사 개변이라는 그 목적 달성을 위한 과정이 객관적으로 보면 허점 투성이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하다.프롤로그에서 묘사되는 걸 보면 폴러는 정치엔 직접적으로 관여한 군인이나 그에 준하는 거물급 인물이 아니라 그냥 좀 인지도 있는 나치의 과학자 정도에 불과하다. 든든한 뒷배가 있지도 않고 나치에서 직위가 크게 높지도 않았기 때문에 히틀러를 암살해도 자신이 총통이 될 가망은 사실상 거의 없는데, 그가 히틀러 암살로 혼란스러운 독일에서 지도자 위치를 선점하려면 고도의 권모술수를 비롯한 다양한 능력들이 필요하고 그런 것들은 단기간에 가질 순 없다.
정 잘해봐야 나치 친위대인 SS 파벌이 정계를 독점할 때 말단에서 한몫 잡을 수 있는 수준일 것이다. 애초에 폴러가 총통이 되려면 히틀러 사후에 다른 나치당 내 총통 후보들과 정계 인물들도 각각 제거하고, 상급대령으로 변장했으므로 주변인들에게 자신의 신분 및 직위를 속이는 행위를 장기적으로, 그것도 사실상 평생동안 치밀하게 해야 발각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휘하 세력이 고작 독일어를 겨우 배운 독일계 미국인 출신의 네오 나치들이며 과거로 돌아가려할 때 데리고 온 부하들이라곤 친위대 병사, 장교, 공군 조종사로 변장한 9명과 오른팔인 클라버 정도가 끝인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꼬리가 잡힌 그 순간 나치 독일 정부의 높으신 분들에 의해서 총통 암살 혐의와 친위대 사칭 혐의 등으로 즉결 처형을 당하는 최후를 맞이하며 허무하게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4. 여담
-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스필버그가 007 시리즈 감독을 못 맡으면서 대신 만든 시리즈로 시작해서 그런지 007 시리즈와 관련이 많았는데[17], 이번 작품도 007 시리즈와 연결점이 있다. 메인 빌런 위르겐 폴러를 연기한 매즈 미켈슨은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 007 시리즈의 첫 영화 카지노 로얄에서 메인 빌런을 맡은 경력이 있어서, 어떻게 보면 다니엘 크레이그 체제의 첫 007 시리즈의 빌런이 마지막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빌런 캐릭터를 연기한 것이다. 참고로 쓰는 권총도 제임스 본드의 발터 PPK를 쓴다.
- 안티키테라 기계는 사실 아르키메데스가 미래인들의 도움을 받아 로마의 공격을 격퇴하려고 만든 만큼 기원전 213년으로 오게 세팅되어 있었고, 여기에 낚인 폴러가 나치들을 비행기째로 끌고 오면서 의도한건 아니지만 비행기를 용으로 착각한 로마군들이 후퇴해 시라쿠사 방어에 기여했다.
- 과거 슈츠슈타펠 소속이였다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의 페이퍼클립 작전을 통해 미국에 망명하여 머큐리 계획과 아폴로 계획에서 활약하고 로켓 공학에 큰 족적을 남긴 베르너 폰 브라운 박사에게서 일부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다. 반면 외모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와 비슷하다.
[1] 페이퍼클립 작전에 초빙되어 귀화시민이 되었다.[2] 이는 아폴로 계획에 협력한 베르너 폰 브라운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3] 호텔에 머물던 중 룸서비스를 위해 찾아온 흑인 웨이터에게 "당신네들 고향이 어디인가?"라고 차분히 묻는데, 이걸 유색인종들에게 한다는 건 보통 굉장히 무례하고 인종차별적인 행동으로 간주된다. "너 백인 아닌 걸 보니 이민자냐? 어느 나라에서 왔냐?"라는 의미이기 때문. (다만 폴러는 이런 뉘앙스 없이 그냥 물어본 것에 가까웠다.) 이에 웨이터가 침착하게 "나는 야구장 앞에 있던 집에서 태어났다."고 응수하자 조국을 위해 싸웠냐고 묻고,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참전했다고 하자 "이 전쟁은 당신들이 이긴 것이 아니라 패자가 아돌프 히틀러일 뿐."이라고 차갑게 응수한다.[4] 직속 심복인 클라버가 도심 퍼레이드 한복판에서 존스를 잡으려고 대놓고 허공에 총을 쐈다.[5] 이후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그라피코스 판에 적힌 아르키메데스의 무덤 위치는 가짜였다. 이를 미리 알고 있던 헬레나가 순순히 해독해줬던 것.[6] 알렉산드리아가 있는 동쪽이 아닌 시칠리아가 있는 서쪽으로 바로 직행하는 바람에 간파당했다. 원래라면 상대의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항로를 엉뚱한 곳으로 향해 기만술을 펼쳐야 하며, 이는 육해공을 가리지 잃고 필수적으로 구사해야 하는 전술이다. 특히 웬만해선 시야를 가리는 지형지물이 없는 탁 트인 바다에선 쌍안경 없는 맨눈으로도 꽤 먼 거리를 관측할 수 있어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군 대령씩이나 지낸 존스 박사조차 이걸 까먹었을 만큼 상황이 정신없었나 보다(...). 견시 당직의 중요성[7] 헬레나와 테디는 무사히 도주했다.[8] 복선은 여러 차례 있었다. 아르키메데스의 유골 왼쪽 손목에 기원전때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손목시계가 채워져 있었고, 관에는 프로펠러 달린 불사조가 그려져 있었다. 이것을 발견했을 때만 해도 존스는 아르키메데스가 안티키테라 기계를 사용해 미래로 간 적이 있다고 착각했지만 사실 이 모든 결말의 복선이었던 셈. 어찌 보면 '악당이 유물을 이용해 세운 계략에 스스로 당한다'는 시리즈의 전통이 결국 이번 작에서도 지켜진 셈이다.[9] 이 때 매즈 미켈슨의 멘탈 나간 표정연기가 일품이다.[10] 시라쿠사군과 로마군이 서로가 마법으로 용을 소환했다고 착각해 공격을 퍼부었다.[11] 그 중 한 명이 헬레나의 다리를 잡고 매달리지만 헬레나를 발견한 존스가 권총으로 쏴서 그를 사살했다.[12] 만약 폴러가 안티키테라와 나치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거나 인디의 주장대로 시간의 틈에 가지만 않았어도 같은 독일계 미국인 출신의 폰 브라운 박사처럼 현대에서 달 탐사를 성공시킨 전 나치 소속의 과학자로 잘 먹고 잘 살았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 헛된 집착과 오만을 결국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타임 패러독스를 피하지 못하게 되었다.[13] 코스튬 상에서도 유사점이 발견된다. 폴러도 중절모를 쓰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가방을 인디아나 존스처럼 사선으로 착용한다.[14] 폴러가 고대로 가는 게 목적이었다면 고고학 지식을 지닌 존스가 쓸모 있었겠지만, 폴러의 목적지는 1939년 뮌헨이였기에 굳이 존스를 데려갈 이유가 없었다. 자신이 창조한 대체역사를 인디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15] 아르님 졸라 또한 나치 독일 출신의 과학자이고 나치 체제, 정확히는 하이드라 체제를 돌려놓고 싶어하는 것 또한 폴러와 같다. 다만 폴러와는 달리 이미 몸이 죽어버리는 바람에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시점에서는 컴퓨터에 뇌를 백업해 두어 기계 인간의 상태로 등장한다. 캡틴 아메리카에게 어느 정도의 동병상련을 느끼는 것도 동일하다.[16] 높은 곳에서 추락사한 시체들은 형체가 온전치 못한 사례가 태반이다.[17] 대표적인게 2편 오프닝에서 인디가 오비완 클럽에서 입은 만찬복은 숀 코너리 본드 옷의 오마쥬였고, 이후 3편에서는 아예 코너리가 연기한 헨리 존스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