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21:18:33

이란계 독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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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문화
3.1. 언어3.2. 종교
4. 유명 인물5. 관련 문서

1. 개요

이란계 독일인은 이란 출신의 독일인 혹은 이란에서 독일로 난민으로 정착한 사람들을 의미한다. 2019년 통계 기준 23만 7천여 명의 이란계 인구가 독일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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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OST 작곡으로 유명한 라민 자와디

2. 역사

독일 제국카자르 왕조가 공식수교 이후 일부 이란인들(주로 아르메니아계)가 독일에 정착하였는데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이던 1939년 당시 642명의 이란인들이 거주하였다고 한다.

카자르 왕조가 멸망한 이후 팔레비 왕조는 해외로 유학생들을 파견하는데는 적극적이었으나 이주노동자들을 보내는 일에는 소극적이었다. 20세기에 후반 팔레비 왕조가 붕괴한 이후 이란에서 서독으로 상당수의 인구가 망명한 것을 시작으로, 독일 내 이란인 난민 인구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란이 이슬람 공화정으로 바뀐 이후에도 독일과 이란은 서로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란 이슬람 신정 공화국의 독재를 피하기 위해 망명하는 이란인들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약 15만여 명에 달했던 이란계 독일인 인구는 2019년 기준 23만 7천여 명으로 증가하였다. 대개는 독일에 유학 온 학생들이 독일 현지에서 명목상 기독교로 개종하고 독일 측에 "이란 본국으로 돌아가면 개종을 사유로 징역형을 선고받는다."고 주장하면서 난민 비자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방식의 난민 신청은 이란계 네덜란드인들도 자주 사용하는 방식이다.

오늘날 이란이 다민족 국가이다보니 독일계 이란인 중에서는 쿠르드족, 만다야교 신도, 하자라인, 아르메니아인 등등을 포함한 다양한 민족 집단들이 존재한다.

3. 문화

3.1. 언어

독일내의 이란계 독일인들은 사회 생활에서 영어, 독일어로 의사소통을 하며 이란이 다민족 국가이다보니 출신에 따라 페르시아어, 쿠르드어, 하자라어, 아르메니아어 등등 출신에 따라 다양한 언어를 모어로 사용한다.

3.2. 종교

이란계 독일인들은 상당수가 이란 본국의 이슬람 근본주의 신정 정권을 피해서 망명한 경우로, 비교하자면 아타튀르크 정권 시절 튀르키예의 세속화 정책을 피해 독일로 이주한 튀르키예계 독일인들에 비교하면 세속주의 성향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이란계 미국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무슬림 인구 비중은 생각보다 적은 편이고 인구 조사에서 자신의 종교를 무신론/불가지론이 밝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상술한 것처럼 독일에서 명목상이나마 기독교로 개종하는 인구도 적지 않다.

쿠르드족/투르크멘족 순니파 출신의 경우 같은 순니파 무슬림 커뮤니티와 어울리기 때문에 비교적 종교적 성향이 강한 편이다. 이란의 만다야교도 출신 난민들은 대개 이라크 출신 만다야교도 동포들과 어울리며 이란계 디아스포라 통계에 누락되는 경우가 있다. 이 외에도 조로아스터교 혹은 샤바크교 신도 출신도 있다.

독일 내 아르메니아인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이란 출신이기도 하다. 이들은 대개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혹은 아르메니아 가톨릭 신도이며, 오히려 독일계 이란인 시아파 인구보다도 좀 더 종교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한다.

4. 유명 인물

5.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