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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란은 서아시아에 위치한 신정 국가로 매우 깊은 역사를 지녀 역사적으로 한때 아랍 대부분 지역과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까지 다스리던 넓은 페르시아 제국의 유적들이 엄청나다.2016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제재 해제로 관광 및 항공 인프라의 개선에 따라 적지 않은 수의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했다.
애석하게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후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없던 일이 되어버렸고 2019년 12월 이후에는 아예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등 미국-이란 관계는 파탄났다.[1] 경제제재 해제로 인한 이란 진출의 꿈은 물 건너간 셈. 그러나 석유 수입선이 이란이라서 많은 무역상사들이 진출하기도 하고 건설업 회사들도 많이 진출했다.
이란 방문 이후 미국 이나 미국령으로 여행을 할 것이라면 무비자 사전 신청이 아예 불가능 하므로 여행은 아예 생각을 안하는 것이 좋다.
이제까지 미디어를 통해 나온 연예인, 유튜버, 방송국 기자는 미국 무비자가 안 된다.
2. 입국
본 정보는 대체로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경우에 한한다.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이 아닌 육로 입국의 경우도 있는데 터키 동부에서 타브리즈로 입국하는 경우가 그 경우이다. 앙카라나 이스탄불에서 터키 동부의 디야르바키르로 간 후 거기서 육로로 쭉 가면 타브리즈다. 아제르바이잔에서도 육로 입국이 가능하고 투르크메니스탄에서도 육로로 들어올 수 있다. 파키스탄 자히단에서 육로입국도 가능하다. 그러나 애석하게 터키 쪽 육로 루트는 쿠르드족 지역으로 분쟁이 일어나는 전쟁터라서 위험해 잘 선호하진 않는다. 그리고 자히단 루트 역시 위험한 건 마찬가지다.[2]
2.1. 비자
대한민국 국민의 도착비자 비용은 대략 30유로이며[3], 이 금액에는 비자수속비용과 여행자 보험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단수 입국 기준이며, 유효기간은 30일이다. 코로나 이후, 일반 도착비자 불가. 온라인신청 후 도착비자 가능. (iran e-visa 홈페이지에서 비자 수령처를 이란 국제공항으로 설정 후 visa grant notice를 지참하여 공항 도착비자 부스에서 비자 발급)여권에 도착 비자를 붙여 준다. 현재는 비자는 별도의 A4용지에 출력해서 주고, 여권에는 별도의 비자 스티커 없이 입국스탬프만 찍어준다.
단, 이란 해당 공항의 비자 수속 창구는 직원들이 상당히 게으른 편으로, 인천-두바이-테헤란 루트로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 도착할 경우 대기 시간이 길게는 2시간이 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대기자가 10명 남짓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올 때는 에미레이트 항공으로 두바이를 거치거나 캐세이퍼시픽 항공+카타르 항공/ 캐세이퍼시픽 항공+이란항공으로 홍콩 및 도하 혹은 두바이를 거치는 게 일반적이며, 간혹 에어 인디아를 이용해 뉴델리를 거치거나 중국국제항공으로 베이징을 거치기도 한다. 일반 배낭여행자들은 저렴한 중국남방항공을 이용해 베이징[4]을 거치거나 에어 아스타나(알마티 경유), 에어아시아(쿠알라룸푸르 경유)등을 이용하는 편이다.
키시섬은 이란이 자유무역지구로 설정해놓은 곳이라서, 키시 섬만 방문할 경우 14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였다. 여기만 방문시에도 미국 무비자 신청이 안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2.2. 입국심사 및 세관 통과
사전에 비자를 발급받았거나, 도착 비자를 발급받은 경우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된다. 별도의 사진 촬영이나 지문 인식 절차는 없다. 이란 입국심사는 아주 쉬워 미국이나 영국처럼 입국거부를 당하거나 러시아나 중국처럼 괜히 까다롭게 굴 걱정은 안 해도 된다.이슬람 신정 국가인 만큼, 주류의 반입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으나, 실제 세관은 쉽게 통과 가능하다.[5] 물론 그렇다고 해서 비즈니스를 망칠 지도 모를 위험한 행동은 하지 말자. 이란인들은 물론 무슬림들은 대개 주류를 아주 좋지 않게 본다. 넥타이 역시 금지돼 있어 정장을 입고 입국한 경우 넥타이는 풀어야 한다.또한 2015년부터 이스라엘의 출입국 스탬프가 폐지되고 별도의 출입국 카드를 발급해주기 시작하면서 이제 이스라엘 도장 때문에 문제가 생길 일은 없어졌다. 이스라엘 출입국 카드는 그냥 버리면 된다. 문제는 또 다른 적국 사우디아라비아인데 사우디의 경우는 무슬림도 아닌데 왜 자주 갔냐며 트집잡을 순 있다.
그리고 이란을 다녀온 경우에는 특정한 경우[6]를 제외하면 미국[7] 무비자 입국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미국을 경유해야 하는 라틴아메리카 국가들로의 입국도 미국 경유가 불가능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처럼 비자를 받아야 하나 자주 드나드는 경우 심층 인터뷰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국 무비자 제도인 ESTA를 신청할 때 '이란'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있으므로 여권을 바꿔도 ESTA는 신청 불가능하다. 당연히 미국을 거쳐 가는 라틴아메리카 행 역시 무비자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미국 비자를 받아놓거나 아예 이란을 안가는게 낫다.
ESTA를 신청할 시 이란 말고도 이라크, 시리아, 수단, 소말리아,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예멘, 북한, 쿠바 등에 다녀와도 마찬가지로 신청이 불가능하지만 쿠바를 제외하면 전부 여행금지국가라 극히 일부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갈 일이 없다.
3. 환전
본 정보는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 한하며 타브리즈로 터키나 아제르바이잔 혹은 자히단으로 파키스탄에서 육로입국할 경우는 좀 다를 수 있다.테헤란 시내로 들어가는 택시를 타기 위해선, 이란 리알(IRR)로 환전이 필요하다. 입국장에 은행이 한 곳 있으나, 환율이 좋지 않다. 공항 환율이 좋지 않은 것은 세계공통으로, 급한 일이 아니면 밖에서 환전할 것을 권유하는 것이 환율 때문이다.
과감히 지나치고, 입국장을 나서 바로 오른편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출국장으로 올라가면 사설 환전소가 보인다.
2021년 1월 15일 현재, 1USD = 42.105IRR (Buy) 로 환전해 주고 있으며, 유로의 환전도 가능하다. 그 외 아랍에미리트 디르함(AED), 사우디아라비아 리얄(SAR), 중국 위안(CNY), 영국 파운드(GBP) 등도 취급하고 있으나, USD와 EUR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나쁜 환율이 적용되므로 USD, EUR로 환전해 가야 한다. 대게 유로를 많이 사용하는데 경제제재 때문이다. 스위스 프랑,일본 엔도 받는지는 알 수 없다.
이 환전소는 시내 환전소보다 환율이 좋지 않으나,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소액만 환전하고, 시간 여유가 없다면 여기서 필요 경비를 모두 환전하도록 하자.
특히, 이란의 경우 금융제재로 인해 비자카드, 마스타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의 글로벌 브랜드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능하므로, 충분한 현금을 소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점 때문에 대한항공이 운수권을 받고도 이란에 취항하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운수권을 날려먹었고 이란으로 가는 노선은 금융제재를 비껴가는 중국과 러시아 항공사들이 독점하고 있다.
시내의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곳에서는 대한민국 원도 환전 해준다. 은행이 아니고 사설 환전소다.
오랜 경제재제때문에 이란 정부에서 공시하는 공식환율과 사람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환율의 차이가 매우 크다. 은행에서는 1달러당 48000리알 수준인 공식환율로 환전되는 반면에 재래시장이나 시내 곳곳에서 간판없이 환전하는 사람들을 찾아가면 1달러당 20만 리알 넘게 바꿀 수 있다. 물론 현지인의 정보나 사전조사가 있어야하고 최소한의 페르시아어는 해야겠지만 기념품 가게등에서 물건사고 달러로 지불할 때 이 비공식 환율로 쳐서 거스름돈을 리알로 받을 수도 있다. 참고로 돈단위가 커서 현지인들은 10리알=1토만으로 쳐서 다들 토만이라고 부른다. 가령 120만 리알짜리 물건이라면 12만 토만이다.
4. 숙박
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해 테헤란의 호텔은 인터넷 예약이 어렵다.한 예로 호텔스컴바인,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에어비엔비 등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테헤란을 검색하면 묵묵부답이다. 두바이, 아부다비, 이스탄불, 앙카라, 모스크바, 타슈켄트 등에서만 해도 잘만 검색되고 심지어 폐쇄적인 종교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까지도 검색이 잘만 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그만큼 상상 이상으로 부실하고, 제대로 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 않다. 애초 금융제재로 외국과의 무역 자체가 안 되는 나라에서 호텔 예약이 될 리가 없다. 신용카드를 아예 쓸수 없는데 무슨 예약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중국의 씨트립조차 카드 결재가 안되어 이란이나 북한 호텔은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대놓고 말할 정도니 말 다 했다.
현재로서는 특급호텔[8]을 예약하거나, 중-하급 호텔의 홈페이지를 찾아 일일이 이메일로 예약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 바로 앞에 노보텔, 홀리데이 인(Holiday Inn) 등 체인 호텔들이 생겨 이 두 호텔은 예약이 쉽다. 그러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테헤란 중심부까지는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거리임을 명심하자. 이맘 호메이니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서울 시청에서 수원역 정도 거리이다.
이란 호텔들 중에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고 괜찮은 호텔이 있다면 이란항공에서 운영하는 호마 호텔(Homa Hotel)이 있다. 과거 왕정체제였을 때 세워졌던 서방의 특급호텔들을 그대로 신정 정부가 접수해서 국영화한 만큼 시설 하나는 매우 좋다.[9] 룸 레이트도 1박에 약 USD 60 선에서 이루어져 있어 저렴하게 고급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 이외에도 HI Hostel 등 인터넷 예약이 가능한 호스텔들도 생각보다 많고, 가격대는 도미토리가 1박에 약 EUR 5~6선, 싱글룸은 EUR 20정도 하는 등 숙박비 걱정은 별로 하지 않아도 잘 여행할 수 있다.
현지에 도착해서 방을 찾으려고 한다면, 십중팔구
5. 특징
우선, 언뜻 아랍 문자와 비슷하게 보는 페르시아 문자의 압박감을 극복해야 한다.아래 서술할 찬란한 문화유산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관광자원의 경쟁력이 상당하다. 그러나 미국 및 서방과의 대립과 제재, 신정국가라는 체제 등으로 여행지로서의 인지도는 떨어지고 포텐셜이 터지지 못한 상태다. 대한민국과 이란은 2010년대 후반부터 사이가 많이 안좋아지긴 했지만 한국인은 후술할 선교 목적 같은 것이 아닌 순수 여행에는 제한이 없다.[10] 다만 튀르키예, 이라크 국경은 여행 자제 지역이고,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국경은 철수 권고지역으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대표적인 관광 도시인 테헤란, 이스파한, 시라즈 등은 여행 유의 지역이여서 이란 법만 잘 지키면 여행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
주변 국가들 중에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나라 꼴과 치안이 막장인 나라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이란 여행 중 치안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단 평가를 받는 한국에 빗댈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준수한 편으로, 대부분의 아랍권보다는 훨씬 낫고 유럽이나 동남아시아 배낭여행 중 조심하는 정도만 신경 쓰면 큰 문제는 없으며, 실제로 아무리 서방과 사이가 안 좋다지만 페르시아라는 엄청난 이름값 덕분에 전 세계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나라다. 다만 신정국가라는 특수성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은 복장, 출입 가능한 장소 등 자유로운 여행에 좀 더 제약이 많은 편으로, 남성과 동행하지 않고 혼자 돌아다니는 외국인 여성 관광객은 현지 남성들이 외국인, 특히 동양 여성과의 성관계를 노리려고 추근대기도 한다. 혼자 헐벗게 노출하고 돌아다니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성범죄가 아직도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이란 남자가 전부 그런 건 아니다.
다만 이란에 다녀오면 캐나다 시민권자를 제외하고[11] 앞으로 전자여행허가(ESTA)를 통한 미국 무비자 입국이 불가능(재래식 B1/B2 비자를 통한 입국은 가능)해진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자신이 미국 혹은 중남미에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아예 이란 여행은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중남미행은 미국 대신 유럽이나 캐나다, 멕시코를 경유하면 갈 수 있다. 그래서 이란과 교류가 많은 무역업 종사자들은 일부러 미국 비자를 받아두며, 무역업 종사로 인해 이란을 다녀온 이유로 미국 비자를 신청한다고 하면 B1/B2 비자 승인이 난다.[12][13]
이스라엘 국적자는 이란 입국이 금지되어 있으며 제3국 국적자도 여권에 이스라엘을 방문한 흔적이 있으면 이란 입국이 거부되기 때문에 여권에 이스라엘 비자, 출입국 도장이 있다면 여권을 재발급 받아야 한다.
한편 이란의 물가는 매우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여행 경비에 대해선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5.1. 치안
치안이 꽤 준수한 편이다. 이란도 북한처럼 사소한 것으로도[14] 손목을 잘라버리는 상당히 잔인한 국가기 때문에 이란인들은 독재 속에서 뭘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15][16] 이란은 페르시아의 이름값을 하면서 전세계의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기 때문에 이슬람법만 잘지키면서 여행을 하면 별 탈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다. 하지만 이란 남성들 중에서 여성 관광객들을 상대로 추근덕거리는 경우는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인파가 많은 곳에선 소매치기가 적지 않은 편이니 주의하자.그러나 이란과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국경 근처는 당연히 위험하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국경 지역에선 험한 꼴을 당할 수 있으며, 파키스탄과 인접한 발루치스탄 지역은 출국권고로 떡칠되어 있어서 무장한 발루치족에 의해 총맞을 수 있다. 실제로 이 지역은 테러도 많이 발생한다.
최근 들어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미국과 갈등이 심해지고 이란 국민들의 반정부 성향이 강해지는 추세라 내정이 굉장히 불안하다. 거기다가 현재 2022년 이란 시위로 치안이 많이 악화됐으며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최근 들어서 이스라엘과의 관계악화로 인해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됐다.
5.2. 교통
테헤란에선 비행기를 통해 비행기로 야즈드, 이스파한, 쉬라즈, 마슈하드, 반다르아바스, 타브리즈로 이동할 수 있다. 이란은행에서 발급한 카드가 있다면 항공사 사이트에 가서 바로 구매할 수 있고 스카이스캐너처럼 비행기 표 가격을 비교해주는 알리바바라는 사이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다만 대다수는 카드가 없을 테니 그냥 현지 여행사나 공항에서 구매하면 된다. 연휴가 아니라면 비는날은 거의 없다. 대략적인 가격은
테헤란-이스파한 : 약 2,836,000리얄(한화 약 24,000원)
테헤란-쉬라즈 : 약 3,176,000리얄(한화 약 27,000원)
테헤란-야즈드 : 약 2,518,000리얄(한화 약 21,000원)
테헤란-키쉬섬 : 약 2,898,000리얄(한화 약 25,000원)
정도이다.테헤란-쉬라즈 : 약 3,176,000리얄(한화 약 27,000원)
테헤란-야즈드 : 약 2,518,000리얄(한화 약 21,000원)
테헤란-키쉬섬 : 약 2,898,000리얄(한화 약 25,000원)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갈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택시와 셔틀버스 그리고 새로 개통한 테헤란 지하철이 그것이다. 테헤란 지하철 1호선이 이맘 호메이니 공항으로 들어온다.[17]
버스 및 기차표도 터미널이나 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들은 전부 비행기보다 훨씬 싼 가격에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역시 알리바바라는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버스
테헤란-이스파한 : 약 400,000리얄(한화 약 3,500원)
테헤란-쉬라즈 : 약 810,000리얄(한화 약 6,800원)
테헤란-야즈드 : 약 530,000리얄(한화 약 4,500원)
셔틀버스는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으로 운영하는 편과, 가까운 지하철역으로[18]가는 노선이 있으나 첫 입국시에는 여러모로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가급적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이란 버스는 숫자가 우리가 흔히 쓰는 개량된 아라비아 숫자가 아닌 원조 아라비아/인도 숫자를 쓰며 숫자 모양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기 때문에 번호부터 헷갈린다. 3을 마치 e를 갈겨 쓴것처럼 쓴다든가 하는 식. 그리고 언어 문제도 있어 페르시아어를 모르면 이용이 아예 안 된다. 테헤란-이스파한 : 약 400,000리얄(한화 약 3,500원)
테헤란-쉬라즈 : 약 810,000리얄(한화 약 6,800원)
테헤란-야즈드 : 약 530,000리얄(한화 약 4,500원)
역시나 이란에도 택시가 있다. 길가다가 노란색 차나 초록색 차가 있으면 십중팔구 택시이다. 안전하고 스냅이나 모스타김보다 쾌적하긴 하나 사기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가격을 꼭 다시 물어봐야한다. 이란의 인플레이션률은 상상을 초월하고, 특히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셀 수 없는 외국인들이 방문하기 시작하면서 택시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공항택시는 영어가 통하며 언어 문제로 곤욕을 치를 일은 없으나 바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2016년 5월 31일, 현재 공항의 공식 택시 요율은 일반택시 700,000IRR, 토요타 택시[19] 750,000IRR로, 약 21달러 선이다. [20] 인터넷에 300,000IRR ~ 400,000IRR에 시내로 갈 수 있다고 되어 있는 정보들은 이미 유효하지 않게 된 지 오래라, 아무리 흥정한다 해도 지금 시점에 저 가격은 불가능하다. 택시 요금은 테헤란 전역 동일 요금이다.
이란에선 타 국가에서 사용하는 택시 앱이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이란에서는 도시 내에서 이용 가능한 앱은 이란에서 자체 개발한 것이 많다. 이란 여행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앱은 스냅이다. 이 앱은 영어로 Uber처럼 운전기사를 부를 수 있는데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안전해 가장 흔하게 쓰인다. 특히 스냅을 사용할 경우 인터넷에 나오는 300,000IRR ~ 400,000IRR 가격에 진입 가능하다. 물론 현지 심카드가 있어야 이용 가능하다.
탭시(Tap30)라는 앱도 쓰이는데 스냅이 영어로 검색이 가능한 반면 탭시는 대부분 페르시아어로 검색을 해야한다. 다만 스냅이 오류가 나면 탭시를 써야하기에 미리 다운받아주는게 좋다.
또한 도시 근교로 여행갈 때 택시와 비슷하게 쓰이는 어전스라는 벤이 있다. 가격은 4인기준 3,000,000리얄, 9인기준 5,000,000리얄 정도이다.
이란에는 모스타김이라는 문화가 있다. 이는 이란말로 ‘직진’이라는 뜻인데 역시 보통 직진을 해야하는 거리에서 많이 사용한다. 아주 편리하지만 자신이 내리려는 지점이 어디인지, 이란어가 어느 정도 가능해야지 할 수 있다는 몇 단점이 있다. 운전자와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격은 15,000~30,000 리얄, 운전자가 탄 거리만큼 지불하라 한다.
이래저래 속 편하게 가려면 오히려 공항에서 차를 렌트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이란은 통행방향이 한국이나 유럽 국가들과 동일한 우측통행이고 교통법규도 비슷해 운전이 어렵지 않으며, 네비게이션이 다 장착되어 있어 목적지를 찾기도 쉽다.
6. 관광지
파르스의 고대 궁전 도시 페르세폴리스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이맘 광장
수도 테헤란의 아자디 타워
후제스탄 슈슈타르의 페르시아 시절 관개 시설
이란 남부 쉬라즈의 나시르 앗 딘 모스크 (일명 핑크 모스크)
이란 서부 케르만의 샤즈데 정원
이란 북부 라슈트의 근대 거리
쉬라즈 근처에 있는 페르세폴리스와 키루스 2세의 무덤이 있는 파사르가다에가 유명하다.[21] 이후에도 여러 왕조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남긴 모스크들과 궁전들이 여행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세계의 절반'이라 불리는 이스파한의 이맘 스퀘어와 샤 모스크, 알리카푸 궁전 역시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유적지들이다.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카자르 왕조의 왕궁이었던 골레스탄 궁전, 중부 도시 이스파한을 대표하는 또한 이슬람이 들어오기 전, 페르시아지방에 번성했던 조로아스터교의 흔적들도 야즈드를 비롯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야즈드 인근에 있는 '침묵의 탑'은 대표적인 조로아스터교 유적지다.
이란 서북부 아제르바이잔 지역에는 우르미아 호를 중심으로 타브리즈, 아르다빌, 술타니야 등 중세 도시들이 남아있다. 일 칸국에 관심이 있다면 일칸국 박물관과 천문대 유적이 있는 마라게를 특히 추천. 이란 남부 쉬라즈에는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다채로움을 뽐내는 핑크 모스크가 있는 반면 타브리즈에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블루 모스크가 있어 대조를 이룬다. 이스파한 북쪽의 휴양도시 카샨에는 세계문화유산인 핀 정원 등 사파비 제국 시절 별장들이 즐비하다. 쉬라즈의 나렌제스탄 카밤과 케르만의 샤즈데 정원 등은 페르시아 정원의 정수로 꼽힌다. 이란 북부 엘부르즈 산맥 쪽에는 어새신 크리드의 배경이 된 알라무트 요새가 있다. 산맥 북쪽 카스피해 연안은 10세기 이후에야 이슬람화 된 덕에 고대 페르시아 문화가 가장 잘 남아있는 곳으로 불리며 아몰, 고르간 등에 유적이 남아있다. 중세 호라산 지역에 관심이 있으면 동북부의 니샤푸르, 투스 등의 유적지를 찾으면 된다. 둘다 마슈하드 근처에 위치해 있다. 그외에 이란 서남부 후제스탄의 슈슈타르에는 다리우스 대제 때에 지어진,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관개 시설이 남아있다.
집 위에 집이 있는 특이한 구조의 마을들도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그 중에서 사르 아가 세예드란 마을이 특히 유명하다. 국토가 큰 만큼 문화유산만이 볼거리는 아니다. 남쪽의 케슘섬은 독특한 자연환경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6.1. 테헤란
이란의 수도이자 교통의 중심지. 13세기 경에 건설되었으나 수도가 된 것은 1795년 비교적 최근으로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진 않다. 이란 혁명 이후 폐쇄적인 이란의 모습을 볼 수 있다.6.1.1. 보르제 아자디
테헤란의 랜드마크. 처음에는 샤이드 (Shayad)로 불리었으나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아자디(Azadi)로 이름이 바뀌었다. 1971년 이란 건국 2,500주년 축제의 일환으로 완공된 건물로 이란계 캐나다인 건축가 Hossein Amanat 가 설계를 하였다. 높이는 45m 이고 하얀 대리석으로 완전히 덮여 있다. 입장료는 150,000리알 (약 4,500원) 이고 휴무일이 없다. 외벽에는 이스파한에서 채굴된 하얀 대리석이 육각형 모양으로 가공되어 약 45,000개가 붙어 있다.
타워는 크게 4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4대의 엘리베이터와 286개의 계단 2개가 있다. 지하에 박물관과 시청각센터가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타워의 상층부에 올라가면 주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6.1.2. 골레스탄 궁전
파일:골레스탄궁전.jpg카자르 왕조 시대 이란의 왕궁으로 테헤란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이다.[22] 골레스탄 궁전 단지는 사파비 왕조 때부터 요새로 건설되었으나 카자르 시대, 그중에서도 나스레딘 샤 카자르 때 왕궁으로 바꾸어 건축되었다. 이때부터 이곳을 왕궁으로 정하고 테헤란의 중심지로 발동했다.
이맘 호메이니 역에서 5분 거리이고 궁전 입장료는 150,000리알 (약 4,500원)이다. 내부는 여러 가지 홀로 이루어져 있으며 식당과 카페도 있다.
여담으로 골레스탄은 페르시아어로 꽃의 땅, 즉 정원이라는 뜻이다.[23]
6.1.3. 보르제 밀라드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통신탑이자 이란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높이는 435m으로 '테헤란 타워'라고 불릴 정도로 테헤란의 상징적인 존재이다. 이란 건축가 Mohammad Reza Hafezi가 1997년에 착공하여 2007년에 완공되어 2008년에 개장을 하였다. 타워의 최상층에는 원형 극장, 연주회장, 회전 레스토랑 등이 위치해있다.
6.2. 이스파한
대다수의 관광지가 이맘 광장(Naqsh-e Jahan Square) 주위에 위치해있다. 온갖 바자르와 모스크 또한 전부 이맘 광장 주위에 있으니 이맘 광장을 중심으로 둘러보자6.2.1. 이맘 광장
이스파한 관광의 포인트. 1612년 건설이 시작된 당시에는 가장 거대했던 광장이다. 현재는 중국 천안문 광장에 이어 두번째로 크기가 큰 광장이라 하나 영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36번째로 크다고 하고 오락가락하다. 하지만 길이 512m, 너비 163m로 여전히 큰 광장인 것은 확실하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되었을 정도이다. Naqsh-e Jahan이라 불리던 작은 광장을 아바스 1세가 폴로 경기를 목적으로 다시 대규모로 지었는데 20세기에 들어 광장에 잔디를 깔고 분수를 만들었다. 광장에 중심에 분수가 위치해있고 북쪽에는 키사리 게이트, 동쪽에는 셰이크로트폴라 모스크, 서쪽에는 알리카푸 궁전, 남쪽에는 샤 모스크가 자리잡고 있다. 이맘 광장을 순환하는 관광객을 위한 마차가 있다.
6.2.1.1. 샤 모스크
이맘 광장 남쪽에 위치해있다. 다른 모스크와 다르게 이맘 광장에서 살짝 옆으로 틀어져 있는데 이는 이맘 광장이 메카 방향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는 이맘 모스크, 블루사원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1800만장의 벽돌과 47만장 이상의 타일로 장식된 페르시아 건축의 모스크이다. 이스파한에서 가장 큰 돔을 가지고 있는 모스크인데 돔의 높이는 53m, 첨탑의 높이는 48m로 매우 크다. 예배당의 중심에는 검은 대리석이 있는데 그곳에서 박수를 치면 일곱 번의 메아리가 모스크에 울려퍼진다.
6.2.1.2. 셰이크로트폴라 모스크
파일:셰이크로트폴라모스크.jpg이맘 광장 동쪽에 위치해 알리 카푸와 바로 마주해있다. 1602년 아바스 1세가 그의 장인이자 시아파 지도자 중 한 사람인 셰이크 로트폴라(Sheikh Lotfollah)를 위해 만들었다. 이후 이맘 광장을 만들 때까지 왕족을 위해 사용했다. 공사 기간만 20년 걸렸다고 하며 첨탑이나 정원이 없는 점이 다른 사원과 다른 점인데 오랜 왕조 시절 여자 왕족을 위한 시설이라고 한다. 일반인에게 얼굴이 보이지 않게 기도에 참석하도록 궁전과 사원을 연결하는 지하 터널을 만들어 출입하였다고 한다. 모스크는 정사각형의 기도실 위에 돔이 있는 평범한 형태이나 아름다움과 품질면에서 이전에 이슬람 세계에서 만들어진 어느 모스크들보다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6.2.1.3. 알리 카푸
파일:알리카푸.jpg이맘 광장 서쪽에 있는 궁전. 1597년에 완공되었고 지상 6층에 높이는 48m이다. 궁전의 이름은 페르시아어로 '제국'을 뜻하는 Ali와 '문'을 의미하는 Qapu가 합성된 것이다. 사파비 왕조 때 황제의 공식 거주지였다. 황제는 이곳에서 고귀한 방문객이나 외국의 사신들을 접견하였다. 6층에서는 이맘 광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6.2.1.4. 키사리 게이트
파일:키사리게이트.jpg이맘 광장에 북쪽 정문, 이스파한 바자르와 키사리 바자르의 입구에 위치한 문이다. 원래 3층이었으나 나중에 파괴되었다.
6.2.2. 이스파한의 제임 모스크
금요일의 모스크라 불리기도 하는 이스파한의 제임 모스크는 현재 이란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모스크 가운데 하나로서 771년부터 20세기 말까지 해당 부지에 대한 지속적인 건설, 재건, 증축, 개축이 진행되었다. 4개의 이완을 가진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4개의 문을 마주보고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이완은 아치형을 띤 천장을 가진 열린 방을 가리킨다. 모스크 남쪽에 위치한 키블라 이완은 13세기 사이에 무카르나스 양식을 띤 천장이 있는데 무카르나스는 틈새와 같은 수도실을 가리킨다.
셀주크 제국 시대의 건축에는 2개의 벽돌로 구성된 돔 형태의 방을 증축하는 것이 포함되었는데 이 방은 모스크의 명성이 높다. 남쪽 돔은 1086년부터 1087년 사이에 말리크샤 1세의 유명한 재상이었던 니잠 알물크가 미흐라브를 수용하기 위해 지어졌으며 당시 알려진 어떤 돔보다 더 컸다. 북쪽 돔은 1년 후에 니잠 알물크의 라이벌이었던 타즈 알물크에 의해 건설되었다. 이러한 돔형 방의 기능은 불확실하다. 남북 축을 따라 위치했지만 사원의 경계 밖에 위치했다. 이 돔은 분명 초기의 남쪽 돔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건설되었고 그렇게 성공적으로 건설되었으며 구조적인 명확성과 기하학적 균형을 통해 페르시아 건축의 걸작으로서의 위치를 주장했다. 셀주크 사원에 따라 단계별로 이완이 추가되면서 지금과 같은 4개의 이완을 갖춘 형태를 띤 모스크가 만들어졌다. 이는 이란과 나머지 이슬람 세계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6.2.3. 카주 다리
1666년 자얀데강에 건설된 길이 133m, 너비 12m의 다리이다. 상하 2층으로 된 다리의 상층은 왕의 주연을 위한 테라스였다고 한다. 야경이 아름답기로 매우 유명하다.
6.2.4. 체헬 소툰
17세기 아바스 2세의 접견실로 지어진 건물로 현재는 작은 박물관으로 안은 도자기와 오래된 동전, 꾸란 등이 전시되고 있다. 내부는 아바스 왕조와 우즈베키스탄의 전쟁에 관련된 그림, 인도 무굴 제국의 황제 후마윤과 연회를 즐기는 그림 등이 전시되어 있다. 지붕을 받치고 있는 20개를 합해서 40기둥이라 말하는데 각 기둥은 버즘나무를 통자로 잘라 만들었고 지붕에 사용된 들보도 모두 같은 나무로 제작되었다. 연못 끝에서 바라보는 궁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6.3. 쉬라즈
6.3.1. 쿠란 게이트
파일:코란게이트.jpg쉬라즈의 관문 역할을 하는 상징물이다. 10세기에 지어졌으며, 이 문을 지나 여행하는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문의 상단에 방을 만들어 술탄 이브라힘이 손으로 쓴 2래의 쿠란이 놓여 있었다고 한다. 현재 그 2개의 쿠란은 쉬라즈 파르스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저녁에는 옥수수와 물담배 등을 판매하는 길거리 상인들을 매우 많이 볼 수 있다.
6.3.2. 나시르 알 물크 모스크
핑크 모스크(the Pink Mosque)’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모스크는 페르시아 카자르 왕조 시대에 국왕 나스레딘 샤 카자르의 재정적 후원 하에 무함마드 하산 멤마르와 무함마드 레자 카시사즈 시라지가 설계한 것으로, 1876년 공사를 착공하여 1888년에 완공되었다.
대부분의 페르시아 양식 모스크처럼 이곳도 명성은 역시 내부를 장식한 타일과 채광창 스테인드 글라스의 색채가 빛을 만나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이다. 특히 빛이 내부에 가득할 때 타일 고유의 화려한 색상에 창을 통해 투영되는 색깔이 더해져 외벽의 꽃창식 타일에 그려진 꽃들이 비친다. 이것은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에 가야만 만날 수 있다.
6.3.3. 카림칸 요새
파일:카림칸요새.jpg잔드 왕조를 연 카림 칸의 이름을 따 세워진 요새이다. 카림 칸은 이 요새에서 지내며 나라를 통치하였었으나, 한 때 이 요새는 여러 오래된 성들 처럼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하였고, 현재는 박물관이다. 1766년에 건설이 시작되어 1767년에 완공되었다. 만들 때는 세계각지, 전국 각지에서 귀한 자재들을 모아 건축하였었다고 한다. 잔드 왕조 이후, 카자르 왕조때는 정부관료들이 사용했던 관청이었고, 카자르 왕조 이후에는 벽화에 회칠을 한 후에 감옥으로 사용되는 운명을 맞았다.
토지 면적은 4,000㎡이고 12,800㎡ 복합물의 중심에 있다. 요새의 벽 높이는 12m이며 각 모서리에 있는 타워의 높이는 14이고 벽의 두께가 3m나 된다.
6.3.4. 바킬 모스크
파일:바킬모스크.jpg잔드 왕조 카림 칸의 명에 의해 세워진 모스크로, 카림 칸의 요새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술탄 모스크, 자미 바킬 모스크 등으로 불려진다. 1751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1773년에 끝났고, 19세기 카자르 왕조 시절에 보수된 적이 있다.
바킬(Vakil)은 '섭정'이란 뜻으로 카림 칸이 사용하였던 호칭이다. 이 모스크에는 다른 모스크가 보통 네 개의 이완이 있는 것과는 달리, 남과 북에 두 개의 이완만이 있고, 그 사이에 넓은 안마당이 있다. 모스크의 외벽은 쉬라즈 특유의 타일들로 장식되어 있는데, 18세기 후반의 쉬라즈의 예술 특징을 보여 준다.
저녁 기도가 열리는 샤베스탄(Shabestan)에는 48개의 기둥이 있는데, 아름다운 천정, 대리석 하나를 깎아 만든 연단들이 눈길을 끈다. 입장료는 한화로 5,600원 가량.
6.3.5. 허페즈의 묘
14세기 이란의 유명 시인 허페즈의 묘이다. 허페즈는 쉬라즈에서 태어나 고향을 너무나도 사랑했고, 평생을 쉬러즈에서 지냈기에 무덤 역시 쉬라즈에 지어졌다. 그의 무덤은 쉬라즈 로크나바다 강변에 약 2만 ㎡ 공원으로 꾸며져 있으며, 관광객 뿐만 아니라 허페즈를 존경하는 이란인들로 항상 붐빈다.
주소 Hafeziye Street, Shiraz 71364 Iran
운영시간 : 3/21 - 9/22 7:30 - 22:30
9/23 - 3/20 8:20 - 21:30
입장료 : 20만 리얄(한화 : 환율에 따라 다름)
운영시간 : 3/21 - 9/22 7:30 - 22:30
9/23 - 3/20 8:20 - 21:30
입장료 : 20만 리얄(한화 : 환율에 따라 다름)
6.3.6. 에람 정원
파일:에람정원.jpg에람 정원(페르시아어: باغ ارم)의 '에람'은 이란어로 낙원을 의미한다. 이 정원의 아름다움으로 붙여진 이름인데 사이프러스 나무와 어우러진 공원의 가로수길에서 시라즈 최고의 공원임을 느낄 수 있다. 해발 1,600m의 고지대라 한여름에도 아주 뜨겁지 않고 겨울에도 서늘한 편이라 자연적인 공원 조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공원에 마지막 카자르 왕조의 궁전도 있는데 현재 쉬라즈 대학에서 관리하고 있다.
6.4. 페르세폴리스
쉬라즈 근교에 있는 고대도시이다. 페르시아의 도시를 의미하는 말로 기원전 518년에 다리우스 1세가 아케메네스 제국의 수도로 건설했다. 그 이후로도 크세르크세스 1세를 비롯하여 계속되는 공사가 지속되었으나 기원전 333년경 마케도니아 왕국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페르시아를 침입했을 때 페르세폴리스는 최후를 맞았다. 알렉산드로스는 페르세폴리스로 쳐들어가 몇 달간 보물을 모두 약탈하고 도시를 폐허로 만들 것을 명령했고 크세르크세스 1세의 궁전은 잿더미로 변했다. 이것은 페르시아의 크세르크세스 1세가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당시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를 불태운 일에 대한 복수로 보인다. 페르세폴리스는 알렉산드로스의 사후 셀레우코스 왕조 치하의 페르시아에서도 여전히 수도로 있었으나 점차 폐허로 변했다. 넓은 터에 인공적으로 지어진 페르세폴리스는 궁전, 보물창고, 기록보관소, 사원들로 이루어져있었으나 현재는 기둥이나 터만 많이 남아있다. 그러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택시 투어나 단체 투어를 신청해 갈 수 있다. 한낮엔 덥고 쉴 만한 그늘이 없으므로 오전 일찍 입장할 것을 권한다. 쉬라즈에서 택시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6.5. 야즈드
이란 중부의 도시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이란 역사에서 중요했던 도시 중 하나이다.6.5.1. 아미르 차크마크 복합단지
야즈드의 랜드마크격 건축물. 15세기 티무르 제국 시기 야즈드를 통치하던 아미르 잘럴레딘 차크마크에 의해 건축되었다. 3층 높이의 건물로 중앙에는 2개의 큰 첨탑이 존재하며 시아파의 성인인 후세인 이븐 알리를 추모하기 위한 장소가 마련되어져 있다.
식당, 식료품점, 옷 가게, 각종 상점들과 목욕탕이 위치해 있고 지하에는 쇼핑 단지까지 있기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하기 좋은 장소이다.
6.5.2. 야즈드의 자메 모스크
금요일의 모스크라고도 불린다. 12세기 부와이 왕조 시기에 처음으로 지어졌고, 고대 페르시아 사산 왕조의 조로아스터교 신전 위에 세워졌다. 이후 1324년부터 1365년까지 일 칸국 시기 동안 재건되었다. 그리고 카자르 왕조의 나스레딘 샤 카자르 때 현재의 모습으로 완공되었다.
모스크 입구에는 두 개의 첨탑(미나레트)가 있는데 그 길이가 무려 48m에 달한다. 이는 이란에서 가장 높은 길이의 입구다. 내부에는 카나트 시설 또한 있다.
6.6. 카샨
6.7. 마슈하드
6.8. 타브리즈
6.9. 아르다빌
[1] 다만 북한마냥 미국인들의 이란 여행이 금지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미국 국적자들은 이란 관광시 부탄처럼 의무적으로 가이드와 동행해야 하며, 사전에 일정을 승인받아야 한다.[2] 보통 한국에서 시작하는 세계여행 시 중국이나 동남아를 거쳐 인도 등 남아시아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는 파키스탄 - 이란 국경을 건넌다.[3] 별도 기업체나 여행사의 초청 없이도, 호텔만 예약했다면 호텔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고 발급받을 수 있다.[4] 우루무치 경유. 베이징 및 우루무치에서는 반드시 24시간 경유로 입국 후 국내선으로 환승해야 한다.[5] 별도의 엑스레이 촬영이나 짐 검사를 하지 않는다.[6] 외교 활동 등의 공무 수행, 취재 활동, 국제 구호단체 업무 등이 해당한다.[7] 해외령인 괌 및 사이판, 푸에르토리코를 포함한다[8] 1박에 한국 돈으로 20~30만원 선이다.[9] 예로 현재 호마 테헤란 호텔은 원래 쉐라톤 테헤란 호텔이었다.[10] 참고로 이란의 대표적인 적국인 미국 국적자들은 이란 자유여행이 불가능하다.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부탄마냥 현지인 가이드가 동행해야 하며 사전에 일정을 모두 승인받아야 한다.[11] 캐나다의 경우 USMCA 협정으로 국경에서 입국 즉시 B1/B2 체류자격을 부여해주기에 ESTA 결격사유에 관계 없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12] 그 외에 미국대사관에서는 이란 정부 요인과의 접촉 여부를 묻는다. 사실 전과가 있거나 과거 미국에서 쫓겨난 적이 있는 것이 아닌 이상 비자 자체는 어렵지 않게 나온다.[13] 다만 비자가 ESTA보다 유리한 점도 꽤 있는데, 비자를 받아서 입국하는 것이 체류 허가 기간도 더 길고(ESTA는 3개월이지만 B1/B2 비자는 6개월) 입국심사도 더 널널하게 하는데다가(이미 대사관에서 인터뷰까지 마쳐 사실상 검증이 된 거나 마찬가지니) 현지에서 체류자격 변경까지 가능하다는(ESTA는 전자비자가 아니라 사전 입국 허가에 가깝기 때문에 입국 후 체류자격 변경이 불가능하다.) 장점이 있다. 2022년부터 ESTA 발급 비용도 14달러에서 21달러로 올라서 비자가 조금이나마 유리한 점이 추가로 생기긴 했다.[14] 단순히 모욕, 명예훼손을 하거나 폭행 정도로도 얄짤없이 손목이 잘려버린다.[15] 대부분의 독재국가들은 그 특수성 때문에 치안만큼은 정말 좋다. 다만 베네수엘라는 관리가 엉망이라서 망해버린 케이스지만...[16] 당장 히잡 시위만 해도 이후 이란의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크게 완화되긴 했지만 어쨌든 완벽하게 진압하는데 성공했다. 사실 이란의 영토 자체가 워낙 넓은데다 인구도 남북한 인구 합친 것보다도 많아(약 8500만명) 치안에 구멍이 뚫리기 쉬운데 그런 것조차 거의 없는 것을 보면 이란이 내부 통제를 얼마나 잘하는 나라인지 알 수 있다.[17] 2017년 8월, 테헤란 지하철 1호선이 공항까지 연결되어 도시철도로 공항과 시내를 오고갈 수 있게 되었다.[18] 가깝다고는 하지만 30분은 족히 걸린다.[19] 고급택시[20] 1달러 정도 차이가 나는데 그냥 캠리 렌터카를 빌리는 게 취소선 드립할 게 아니라 진짜 낫다.[21] 이렇다 보니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대한 감정은 아주 나쁘다. 알렉산드로스는 이란인들이 그토록 자랑스러워 하는 아케메네스 페르시아를 멸망시켰다. 페르시아를 불바다로 만들었던 인물이기에 거의 칭기즈 칸과 같은 수준으로 학을 떼는 대상이다. 덕분에 그리스 학자들이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이란에 올 때 꽤나 고생한다는 말까지 있다.[22] 애초에 테헤란은 역사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다. 테헤란이 이란의 수도가 된 것은 1795년이고 바그다드, 다마스쿠스같은 중동 국가들의 수도와 비교하면 훨씬 최근에 건설되었다.[23] 골이 페르시아어로 꽃이다. 스탄은 다들 아는 그 뜻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