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9 16:18:53

제라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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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colcolor=#333>Geranium이명 : Cranesbill
Geranium/Pelargonium
분류
식물계(Plantae)
현화식물문(Anthophyta)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1]
쥐손이풀목(Geraniales)
쥐손이풀과(Geraniaceae)
제라늄속(Geranium)
펠라고늄속(Pelargonium)

1. 개요2. 종류
2.1. 펠라고늄( Pelargonium sp. )
2.1.1. 조날계2.1.2. 리갈계2.1.3. 아이비계2.1.4. 향 제라늄
2.2. 제라늄 ( Geranium sp. )
3. 재배 및 관리법4. 번식5. 질병6. 여담7.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주요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일대이다. 홑,겹의 아름다운 꽃들이 화려한 색을 자랑하며 피는데,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고 사랑받는 화훼식물 중 하나이다. 잎을 만지면 손에 냄새가 묻는데, 그 냄새가 사람에 따라선 꽤 충격적일 수 있다. 다른 화초들에 비해 비교적 기르기 쉽고 병충해가 적으며 꽃을 잘 피워, 제라늄을 기르기에 좋은 기후를 가진 지중해나 유럽 같은 곳을 가면 창가나 화단에서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펠라고늄과 제라늄이라는 두가지 이름으로 각각 불리기도 하는데, 쉽게 설명하자면 제라늄은 우리네 자연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야생화 중 하나인 쥐손이풀이나 이질풀과 같은 식물들이고, 펠라고늄은 화단이나 도로화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훨씬 더 화려하고 큼지막한 꽃을 피우는 제라늄이라 생각하면 된다. (즉 꽃집에서 파는 대부분의 제라늄은 사실 펠라고늄이다.) 둘 다 쥐손이풀과에 속하지만 속명이 제라늄(Geranium)과 펠라고늄(Pelargonium)으로 나뉜다.# 요즘은 관련동호인들의 캠페인활동# 등으로 어느 정도 알려진 덕분인지 펠라고늄이라고 써 놓은 곳도 종종 보이는 편.

사태가 이렇게까지 된 것은 린네가 식물 분류체계를 처음 세우면서 유라시아 대륙에 자생하던 쥐손이풀(Geranium)과 아프리카 대륙에서 자생하는 펠라고늄을 같은 속의 식물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몇 년 뒤 린네의 동료 식물학자였던 샤를 레리티에가 그의 실수를 정정하면서 펠라고늄속을 분리했지만, 문제는 원예가들 사이에서 이미 제라늄이라는 이름이 너무나도 단단히 정착되어버린 탓에 오늘날까지도 제라늄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분류학적으로 오류가 정정되면서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이 달라진 경우는 이 외에도 몇 가지 있다. 아마릴리스 같은 경우도 이에 속하며, 알고 보면 꽤 흔한 경우이다. 학명의 변화를 일반명이 즉각적으로 따라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 [2]
학명에서 속명의 Geranium은 그리스어로 학을 뜻하는 게라노스에서 따온 말로, 열매의 모습이 길쭉한 것이 마치 학의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Pelargonium의 경우는 그리스어로 황새를 뜻하는 펠라르고스에서 따온 이름인데, 마찬가지로 황새의 부리와 닮은 열매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3]

2. 종류

2.1. 펠라고늄( Pelargonium sp. )

편의상 크게 4 종류로 나눈다. 조날 제라늄, 리갈 제라늄, 아이비 제라늄, 그리고 향 제라늄(흔히 구문초라고 부르는 제라늄이 대표적이며, 영어식으로 센티드 제라늄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단, 이렇게 하는 분류는 펠라고늄 애호가들 사이에서나 편하게 하는 구별법이며 학술적인 분류방법은 아니다. # #
이외에도 잎사귀의 다채로운 무늬나 모양을 즐기는 팬시 제라늄, 전시회등을 위해 한꺼번에 많은 꽃을 피워내기에 적합한 제라늄들을 묶어 부르는 쇼 제라늄 등이 있으며, 잎사귀의 모양이 마치 단풍잎 처럼 갈라지고 좁은 꽃잎을 가진 꽃을 피우는 제라늄들을 따로 스텔라 제라늄('벤쿠버'제라늄이 대표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1.1. 조날계

학명은 Pelargonium X Hortorum.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제라늄으로, 화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둥근 잎에 검은색의 말발굽 무늬[4]가 그려진 바로 그 제라늄이다. Pelargonium zonale#Pelargonium inquinans#를 베이스로해서 만들어낸 이종 간 교잡종[5]이다. 따뜻하고 햇빛이 충분하면 계속해서 사계절 꽃을 피우며, 키우기가 쉽고 번식도 쉬워서 가장 널리 키우는 제라늄이 되었다.
보통 종자로 번식하는 홑꽃 품종과, 삽목이나 조직 배양으로 번식시키는 반겹꽃종(semi-double, 암술과 수술이 꽃잎으로 변형되는 경우가 많아 씨앗 만들기가 만만치 않다.)과 겹꽃종(double, 암술도 꽃잎으로 변이 근거는? )으로 나뉘는데, 이 중에서 겹꽃 품종은 마치 장미와 같은 모양의 꽃 때문에 로즈버드 제라늄이라고 불리우며, 전문 인터넷쇼핑몰등을 제외하곤 일반 화원에선 파는 곳이 많지 않고 가격대도 높은편. [6][7]

2.1.2. 리갈계

학명은 Pelargonium X Domesticum. 펠라고니움속의 모식종(type species)인 Pelargonium cucullatum을 베이스로, Pelargonium grandiflorumPelargonium angulosum 등을 교잡해서 탄생한 교잡종. 포도나무 잎과 같은 뾰족하게 갈라진 잎에, 팬지꽃과 비슷한 형상과 색상의 큼지막한 꽃이 피는 제라늄이다. Regal (제왕의, 위대한)이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제라늄의 제왕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화려하고 거대한 꽃으로 유명하다. 다만 무더운 여름이 되면 생장을 정지하고 휴면기에 들어가 버리며, 봄에만 꽃이 핀다는 것[8]이 단점이라면 단점. 미국에서는 조지 워싱턴의 부인인 마사 워싱턴이 리갈 제라늄 매니아였다는 사실 때문에 마사 워싱턴 제라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보통 크고 화려한 꽃이 피는 품종과, 작은 꽃이 많이 피는 크리스펌 계열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크리스펌 계열인 PAC사의 '엔젤 아이즈 랜디' 품종이 대표적으로 알려진 탓에 리갈 제라늄도 그냥 '랜디' 라고 부르는걸 자주 본다[9]

2.1.3. 아이비계

학명은 Pelargonium peltatum . 펠타텀계라고도 한다. 이것 저것 교배하는 품종 개량 과정 중에 조날계의 혈통을 부분적으로 갖고 있는 품종도 혼재한다. 아이비라는 명칭에서 볼 수 있듯이 마치 담쟁이 잎을 연상시키는 갈라진 잎을 지니며, 줄기는 조날처럼 스스로 서지 못하며 길게 늘어져서 자란다. 그런 특성 덕분에 주로 걸이화분이나 발코니 창가를 장식하는 용도로 재배한다. 가뭄에 강하며 조날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는 홑꽃이나 겹꽃이 피는 교잡종이 존재하며 겹꽃 품종은 삽목으로 번식시킨다.

2.1.4. 향 제라늄

흔히 구문초라고 해서 모기를 쫓는 풀이라고 팔리는 제라늄[10]이 여기에 속한다. 잎에 강한 향 성분을 지니고 있어서 아로마 제품이나 향수의 원료 성분 추출용으로 대량재배되기도 한다. 국내에서 주로 기르는 품종은 Pelargonium graveolens (로즈 제라늄)과 이를 베이스로 교배된 품종(구문초 시리즈...)들로, 약간 매캐한 유칼립투스향에 장미향을 독하게 해서 섞은 것 같은 향이 난다. 이 외에도 pelargonium odoratissimum(애플 제라늄), Pelargonium 'fragrans' (애플사이다 제라늄), Pelargonium tormentosum (페퍼민트 제라늄), Pelargonium grossularioides (코코넛 제라늄) 등이 주로 재배된다.
이밖에도, 향제라늄은 아니지만 Pelargonium sidoides (펠라고늄 시도이데스)는 뿌리에 기관지염에 특효인 성분을 가지고 있어 감기약의 원료로 재배된다. # #

2.2. 제라늄 ( Geranium sp. )

쥐손이풀이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불리우는 식물이자,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진짜 제라늄. 국내에선 보통 '숙근제라늄'으로 통칭하며 야생화 정도로 취급한다. 주로 온대지역 출신과 그를 바탕으로 한 교배종들이 많다보니, 우리나라의 겨울을 넘기지 못하는 펠라고늄에 비해 영하의 온도도 거뜬히 견딜 수 있는 튼튼한 뿌리를 가진 녀석들도 제법 있다. 펠라고늄과 비교하면 다소 꽃이 작고 수수한 편이나, 매우 튼튼하고 잡초처럼 키울 수 있다는 것 덕분에 나름 매니아들을 거느리고 있다.
국내에도 Geranium sibiricum (쥐손이풀), Geranium thunbergii (이질풀), Geranium eriostemon (꽃쥐손이풀) 등이 한반도와 그 부근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이 외에 유럽 원산인 Geranium endressii, Geranium phaeum, Geranium pratense, Geranium psilostemon 등이 원예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11]

3. 재배 및 관리법

제라늄은 기르기 쉬운 편이어서 몇 가지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1년 내내 꽃을 볼 수 있다.

1. 기본적으로 햇빛을 매우 좋아한다. 품종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는 있으나 광량이 부족하면 웃자라고 병충해에 시달리며 꽃이 잘 피지 않는다. 특히 웃자란 제라늄의 수형은 참 볼품 없기 때문에, 광량이 부족하다 생각되면 적당히 순지르기를 하고 일조량이 충분한 곳에서 기르도록 하자. 한꺼번에 많은 꽃을 보기 위해 가지 숫자를 늘리기위해서라던가, 관리하기에 벅찰만큼 너무 커져버렸을때에는 가지치기를 적당히 해준다. 가지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잘라낼 경우 세력이 급격하게 약해져 죽어버릴수도 있으므로, 어느정도 자신이 붙기전까지는 상태를 관찰해가며 조금씩 잘라내 보도록 한다. (잘라낸 가지로는 삽목번식을 시도해 볼 수 도 있다.)

2. 봄, 가을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여름마다 늘 각종 병에 시달리게 된다. 잿빛곰팡이병과 무름병으로 인해 한꺼번에 많은 숫자의 제라늄을 잃게될 수도 있다. 특히 무름병은 물러버린 제라늄과 심겨져 있던 화분의 흙을 완전히 폐기하고, 화분도 재사용할 경우에는 깨끗이 소독하여야 한다. 일단 병에 걸리면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서 미리 예방하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균류로 인해 발생하는 병이기 때문에 그대로 흙이나 화분을 재사용하게 되면 남아있던 균이나 포자로 인해 병이 재발하게되고, 다른 제라늄에게도 병이 번져간다.

3. 원산지의 기후에 적응한 다육질의 줄기와 잎을 가진 제라늄은 건조한 환경에도 매우 강하다. 그렇다고 해서 화분을 사막화시키라는 얘기는 아니며, 수분이 충분한 환경을 더 선호한다. 다만 과습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어야 하며, 위 항목에서 언급한 병들이 여름철에 주로 발병하는 이유도, 덥기도 덥지만[12] 그보다는 너무 습한 환경 때문이다. 물을 줄 때는 흙이 어느정도 말랐을 때 충분히, 화분의 경우 2~30분 정도 저면관수 하기도 한다. 다른 대부분의 원예식물들에서도 마찬가지로, 흙이 아직 촉촉할 때 다시 물을 주는 건 절대금물로, 가장 좋은 방법은 손가락을 화분의 흙에 찔러 넣었을 때 손가락 한 두 마디까지 습기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말랐을 때 주는것이다. 물을 주는 시간은 이른 오전이 적당하다. 한낮에는 광합성이 잘 일어나지 않아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고, 저녁의 경우 물을 주게 되면 다음날 아침까지 화분이 습하게 되므로 좋지 않다. [13][14]

4. 흙은 특별히 비옥하거나 거름기가 많을 필요는 없다. 인터넷이나 꽃집에서 팔고있는 분갈이 흙이나 상토를 그냥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 다만 배수가 잘 되도록 펄라이트나 마사토를 좀 더 섞어주는편이 훨씬 좋다. 상토의 경우 대략 한 달 정도면 비료 성분이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에, 알갱이로 된 알비료나 물에 섞어서 주는 액체비료 등의 원예용 비료를 준비한다. 15cm 분이라면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알갱이 비료[15][16]를 반 숟가락 정도 흙위에 뿌려놓거나 묻어놓으면 된다. 양분이 모자라면 제라늄 잎이나 줄기 색이 변하는 등 변화가 생기므로 상태를 봐가며 시비하고, 식물체가 어리거나 어딘가 약해보일 경우에는 피지 않았더라도 꼭 꽃대를 제거한다. 사람이 보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보일지 몰라도, 을 피워내 씨앗을 만드는 생식활동에 식물은 축적하고 있던 에너지의 상당한 부분을 쏟아 붓는다. 굳이 씨앗을 받을 생각이 아니라면 꽃대는 꽃이 어느 정도 지면 잘라내는 것이 좋다.

5. 제라늄에 비해서 크기가 과하게 큰 화분은 보수량이 많아 과습의 위험이 있으니 같은 크기의 일반 식물과 비교했을 때 조금 작은 화분을 사용하도록 하자.[17]

4. 번식

종자와 영양 번식 두 가지 모두 가능하고 그다지 어렵지 않다.

발아는 껍질의 일부를 제거하여 물에 잘 불려주기만하면 꽤나 수월한 편으로, 오래 묵혀두어 생명력이 약해진 씨앗만 아니라면 보통 20~25도 사이에서 일주일이내에 발아가 된다. 하나의 씨방에서 4~5개 정도의 깃털 달린 종자가 만들어지는데, 잘 익어 끝이 벌어질때까지 기다렸다 거둬들여 심으면 된다. 씨앗껍질에 붙은 깃털로 바람을 타고 먼곳으로 날아가는 경우도 있어서, 안전하게 종자를 거둬들이기 위해 꼬투리 끝-깃털이 모이는 쪽-을 투명테이프 등으로 붙여놓기도 한다. 모종을 만들어 판매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대형종묘상에서 종자를 대량생산하여 공급하는데, 소분하여 일반 원예가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서로 다른 제라늄을 교배시키는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못한 새로운 제라늄을 탄생시킬 수 도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기도 하다.

제라늄의 삽목(꺾꽂이)은 다른 식물에 비해서 난이도가 낮은 편에 속한다. 적당한 길이로 잘라낸 줄기(삽수라고 한다)를 흙에 꽂아 뿌리를 내리게 한다. 조날 제라늄의 뿌리는 줄기의 마디 부분에서 나오므로[18] 삽수를 제조할 때 마디가 반드시 포함되도록 절단해야 하며, 위쪽의 잎 두세 장만 남기고 아래쪽 잎은 모두 따서 정리한 후 비료 성분이 없고 깨끗한 상토에 삽목한다. 삽목 전에 잘라낸 삽수를 하루 정도 건조시키거나(상처를 통한 감염을 막기위해), 1시간 정도 물에 담가서 물올림(다시 뿌리가 나올때까지는 충분히 수분을 흡수 할 수 없게 되므로)을 한 후에 삽목하기도 한다. 삽목후에는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며 그늘에 두면 2~3주 후에 뿌리가 나오게 된다.[19]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제라늄을 종자계와 영양계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영양계라고 해서 모두 종자를 생산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국내 제라늄 판매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구인 "영양계 제라늄은 종자가 생기지 않는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20]

겹꽃 제라늄의 시작은 교배에 의해 육종된 것이 아닌, 돌연변이에 의한 것이었다. 이는 유전적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가수분을 했을 때 자손에게 그 형질이 그대로 유전될 가능성은 0 에 수렴한다. 또한 앞에서의 언급처럼 수술과 암술이 꽃잎으로 변이되어버린 케이스라면 종자생산 자체가 불가능해지므로-, 품종을 유지하며 대를 잇는 유일한 방법은 영양번식 밖에는 없게 된다.[21]
잎사귀의 다채로운 무늬를 즐기는 팬시 제라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영양번식-꺾꽂이 말고는 잎무늬를 그대로 다음대에 전달하는것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또한 상업적인 대량재배 시스템에서는 종자번식보다 상품을 만들어내는 시간이 단축되고 효율도 높은 영양번식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된다.

5. 질병


1. 무름병 - 병을 일으키는 곰팡이와 세균(Pythium spp. , Xanthomonas spp. 등)에게 뿌리가 감염되거나, 병에 걸린 식물체의 가지치기/삽수 채취시 소독되지 않은 도구에 의해 다른 식물로 전파된다. 병에 걸리게되면 아랫쪽 잎사귀부터 차례대로 시들어 축늘어지며 줄기는 밑둥부터 검게 변색되어 올라간다. 세균이 증식하면서 식물의 도관부를 틀어막게되고 뿌리부터 잠식해 들어가 순차적으로 괴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인것. 제라늄은 건조에 강한 거의 다육급의 식물인지라, 뿌리가 망가져 제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흙위의 식물체를 보고 곧바로 알아차리기가 대단히 어렵다. 병의 진행을 대개 이 상태에 이르러서야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로서는 딱히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뿌리가 망가지지 않도록 절대로 과습하지 말것이며 평소에 꽃보다 뿌리를 튼튼하게 기르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하며, 특히나 이 병을 자주 경험하고 있다면 발병이 잦고 병의 진행도 빠른 여름철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부터 주기적으로 살균제[22]를 주고, 일단 발병한 식물체는 다른 식물에게 옮기지 않도록 흙과 함께 폐기하는 등 예방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다. 밑둥이 검게 변하기 시작하는 제라늄을 살리기 위해 그 윗부분이나 깨끗한 곁가지를 잘라 삽목하기도 하는데, 줄기를 잘랐을때 단면에서 거뭏거뭏한 점이나 둥근 띠모양이 보인다면 이미 거기까지도 균이 올라와 자리잡고 있다는 소리. 거기서 멈출 수 있을지, 아님 그대로 계속 병이 진행되어 죽어버릴지는 케바케가 되겠지만, 이미 진행정도가 상당하다면 성공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2. 뿌리파리 - 뿌리파리의 유충이 뿌리를 갉아 그곳으로 세균이나 곰팡이 등의 감염이 시작된다. 식물이 이미 간당간당한 상태가 아닌 이상, 어지간한 숫자가 아닌 다음에야 유충자체가 뿌리를 먹어치워 식물이 죽는 경우는 없다. 날아다니는 성충은 살충제나 끈끈이로 제거하고, 흙속의 유충은 전용의 농약을 규정비율로 물에 섞어 일주일 간격으로 두세번 관주한다.

3. 단풍이 드는 잎 & 하얗게 나오는 잎 - 겨울철, 창가에 붙여둔 제라늄 잎사귀 일부가 붉게 변하며 마치 단풍잎처럼 변하는 것은 심한 일교차 때문인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한여름에 새순과 잎이 하얗게 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이는 고온으로 인한것으로, 한번 하얗게 나온 잎은 다시 녹색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겨울철 히터나 온풍기 근처에 너무 가깝게 자리한 제라늄에서도 동일한 증상이 나올수 있다.

4. 영양분결핍 - 식물의 영양분 흡수는 토양의 pH와 온도등에 큰 영향을 받는데, 특히 잎사귀가 얇고 넓게 자라는 제라늄 중 겨울철에 일시적으로 철분이나 마그네슘등 미량원소 결핍으로 잎맥이 하얗게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가 있다. #

5. 물집 - 아이비 제라늄에서 자주 보이며 대개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경우 잎사귀 및 줄기에 물혹이나 사마귀 같은게 생긴다. 그 자체로는 식물에게 어떤 해가 되지는 않지만 상태가 호전되더라도 한번 생겼던 자리는 영구적인 흔적을 남긴다.

6. 대화(帶化;fasciation) - 흙표면 가까운 쪽으로 마치 혹처럼 덩어리를 만들며, 뿌리를 만들기위해 상처에서 캘러스를 형성하는 비후와는 엄연히 다른것으로 이쪽은 그냥 질병이다. 당장에 크게 해가 되지는 않으나 식물에게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부분이므로 궁극적으로는 성장을 방해하는 셈이다. 바이러스에 의한것으로 알려져있으며, 덩어리를 떼어낼때는 그곳의 상처로 감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한다.

7. 고스트(ghost) - 고온 장애를 겪게되는 여름철이 아님에도, 엽록체가 없이 그냥 허여멀건한 줄기와 잎이 돋아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일종의 돌연변이로, 혹시 잎사귀에 멋드러지게 무늬라도 그려준다면 가지를 잘라 삽목하여 새로운 품종[23]을 만들어볼 수 도 있겠으나, 대개는 엽록체가 모자라 스스로 광합성을 하지 못하므로 모체에서 떼어내면 그대로 죽는다.

8. 원종으로의 회귀 - 잎사귀의 화려한 무늬라든가, 장미나 튤립모양으로 꽃잎이 변형되어있는 제라늄에서 간간이 원래의 녹색잎이나 평범한 꽃으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원종회귀, 또는 리버전(reversion)이라 부른다. 무늬잎보다는 녹색잎이 제라늄의 생존에는 더 적합하기에 해당 가지의 성장도 왕성하며 그대로 방치하게되면 차츰차츰 잠식해들어가 나중에는 녹색잎만 남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녹색잎이 나오는 가지는 제거하고, 번식시에도 원하는 잎이나 꽃의 형질이 강하게 나오는 가지만을 골라 삽목한다.

9. 모자이크 무늬 - 주로 아이비제라늄의 일부 품종에서 꽃잎에 세로 줄무늬가 생기고 잎사귀의 그물맥이 도드라져 보이는것이 있는데 이는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어도 식물의 성장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새로운 품종개발을 위해 접목등을 통해 다른 제라늄에게 바이러스를 접종하려는 시도도 있어왔다고.

6. 여담

"백숙!" "숙제!" "제라늄!" "아악~\~" 끝말잇기의 치명적 단어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필 '-늄'으로 끝나 얼핏 들으면 희토류 원소로 착각하기 쉬우나, 이 녀석은 원소가 아니기에 원소 이름 금지 룰로도 못 막는다. 외국어·외래어 금지 룰로 막으면 된다

7. 외부 링크



[1] APG III 체계로는 속씨식물군 진정쌍떡잎식물군 장미군 소속[2] 요즘 같은 실시간 인터넷 시대에도 이런일은 비일비재하다. 또한,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연구와 실험방법들이 계속해서 개발되면서 기존의 분류체계가 완전히 재편되고 마는 경우도 가끔씩 생긴다.[3] 그런데, 이름의 기원이 된 꼬투리 모양을 비교해 보면 오히려 이름이 반대로 뒤바뀐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4] 품종별로 무늬가 있고 없기도 하며, 무늬를 가지는 제라늄이라 하더라도 광합성이나 일교차 등에 의해 발현되는 정도가 달라지기도 하므로 절대적인 구별기준은 아니다.[5] 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종이 뒤섞여 있어서 사실상 어떤 어떤종이 P. X Hortorum 을 만들어냈는지는 아직도 오리무중인 상황. 심지어 조날+리갈, 조날+아이비 등등의 특성을 지니는 제라늄들도 있는데 이들을 통상 하이브리드 제라늄이라 부른다.[6] 물론 식물 검역과 해외배송 등의 문제를 생각해보면 납득이 가지 않는 가격은 아니나, 아무래도 다른 홑꽃이나 반겹꽃 품종에 비해 배 넘게 비싸니 선뜻 사기는 어려운 편. 직구도 여의치 않은 것이 구매대행 업체는 식물체는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부분의 유럽 너서리들은 해외로 직접 배송을 하지 않기 때문에 대행자가 있는 유럽연합 국가로 우선 보내고, 그 후 대행자가 흙을 제거하고 포장을 하여 국제특송으로 보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배송비와 수수료가 들기 때문에 직구에 드는 금액을 계산해 비교해보면 가격 면에서는 큰 이득이 없어진다.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 품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일 뿐, 득보다 실이 더 큰 방법이다. 하지만 제라늄은 번식이 쉬워서, 그렇게 수입해 숫자를 불려 되판다면?? [7] 다만 화이트링, 플럼램블러 같이 국내 수요가 많은 로즈버드는 가격이 다른 제라늄이랑 비슷하거나 오히려 싸다. 첫 꽃을 피우기 전의 유묘는 보통 1만원 이내로 구입할 수 있다.[8] 어쩌다 가을에도 간간이 피는것으로 봐선 계절적인 영향(주로 온도)이 큰것으로 알려짐. 실제로 저온처리실험을 통해 상업적인 목적을 위한 1년에 두번피기를 성공해낸 사례도 있다.[9] 크리스펌에도 실제로는 꽤 많은 품종들이 있어서, 작은 꽃이 핀다고해서 모두 '랜디'도 아니다 .[10] 실제로 효과는 거의 없다. 시트르계열의 강한 향으로 벌레를 쫓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제대로 향이 나게 하려면 계속해서 잎사귀 뒷면을 비벼주어 액포를 터뜨려야 한다.[11] 풍로초(Erodium x variabile 'Roseum')는 같은 쥐손이풀과지만 제라늄과는 속(Genus)이 다르다.[12] 성장이 매우 더뎌지거나 멈추며, 심한 경우 엽록체가 없어 광합성을 할 수 없는 하얀잎을 내기 시작한다.[13] 증산작용이 얼마나 잘 일어나는 환경인가에 따라 다른 얘기라는 소리. 반대로 물이 너무 빨리 잘 마르는 곳에서 왕성한 성장을 원한다면 물집사 생활이 꽤나 고될 수도[14] 다만 꽃대가 있는 상태에서는 겉흙이 살짝 말라갈 때쯤 바로 물을 주어야 한다. 꽃을 피우는 데 상당한 양의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이 조금이라도 부족하다 싶으면 꽃이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고 금방 시들어버린다. 보통은 물을 말려버렸을 때 꽃대를 떨어뜨려 버린다. 제라늄 본체에는 딱히 큰 문제는 아니다. 상술했듯이 건조에 매우 강해서…이런 특성이 겹쳐서 제라늄은 여름에는 꽃을 보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키우는 게 좋다. 꽃을 피우려면 촉촉한 흙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여름에는 촉촉한 흙에서 삶아져버리니… 애당초 기온이 높아지기만 해도 잎을 모조리 떨궈버릴정도로 더위에 약하니 최대한 물을 말려가며 연명시킨다는 느낌으로 여름을 보내자.[15] 겉을 삼투압이 작용하는 특수수지로 코팅하여 물을 줄때마다 조금씩 서서히 안에 든 비료성분이 녹아나올 수 있게 만든것이라, 한번 주면 보통 3~6개월 가량 유효하다고 보면 된다[16] 꽃을 볼 생각이라면 N(질소)P(인)K(칼륨)중 P함량이 높은 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 식물 조직, 꽃눈의 형성과 분화 과정에서 핵심적으로 관여하는 성분이 인이기 때문. 식물 생장 전체적으로만 보면 질소가 핵심이긴 하나, 질소는 보통 잎의 성장에 집중적으로 작용한다. 더군다나 인이 부족하면 대부분 비료에 남아도는 질소를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없어 질소과다 증상이 나타난다. 질소과다의 증상 중 하나로 꽃대가 영글지 못하고 계속 떨어지는 증상이 있으니, 만약 다른 조건에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인산 위주의 비료를 사용해볼 것. 마감프K, 잭스프로페셔널, 블루밍버블 등을 많이 사용한다. 칼륨은 어떤 비료든 보통 중간 수준으로 들어가 있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17] 어떤이들은 토분을 선호하기도 한다. 나름 분위기도 있고 토분 자체가 흙의 습도를 잘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토분도 오래 사용하다가 보면 표면의 미세한 구멍들이 메꿔져 그런 효과는 많이 줄어들기도 한다. 사실 토분은 인테리어적인 측면이 더 강하고, 진정한 고수들은 화분을 가리지 않고 잘 키운다. 여담으로, 농가에서 출하되는 모종화분들은 모두 비닐포트 아니면 플라스틱 화분. 고가의 수입산 토분을 쓰든, 어떤 비싸고 좋은 비료를 쓰든간에, 일반가정에서 그만큼의 상품성을 가진 식물을 키워내기란 현실적으로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론 최적의 온도, 습도, 물 주기를 다 맞춰가면서 돈을 벌기 위해 키우는 원예농가와 단순비교하는것이 올바른것은 아니다.[18] 아이비 제라늄은 절단면이 비후되면서 뿌리가 나온다.[19] 빠르면 사나흘만에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 한두달이 지나도 죽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특히 리갈계열-얼음땡인 경우도 있어 계절이나 모종상태 등에 따라 케바케지만, 생명력이 왕성한 봄이나, 잡균의 번식이 덜한 겨울철(실내)이 실패가 적다.[20] 종자로 판매되는 것들은 길러보면 백이면 백 홑겹이 나온다. 오래전 천조국에서 반겹꽃이 나오는 종자가 잠시 유통된적이 있다하나, 현재로서는 구할길이 없다.[21] 국내에서도 수 년 전의 제라늄 붐 이후, 여러 취미 육종가들에 의해 해마다 새로운 겹꽃 제라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는 다배체(polyploid)끼리의 교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즉, 새로운 겹을 노린다면 겹 X 겹을 교배친으로 삼아보자. 암술, 혹은 수술이 온전한 겹꽃이 있다면(첫번째 고개), 그리고 그로부터 제대로 영근 씨앗을 얻는다면(이것이 두번째 고개) 거기에서 다시 겹꽃을 얻을 확률은 제법 높아진다. 두번째 고개를 넘기위해선 자가수분보다 타가수분의 성공률이 월등히 높은편이다.[22] 시중에 묻지마식으로 아스피린이나 감기약등을 화분에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솔까말 동물/인체용 광범위항생제보다는 식물전용으로 나온 살균제-농약-가 약빨도 좋고 훨씬 저렴하다. 약이든 비료든 과하게 처리하면 오히려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희석배율과 주는 간격, 사용법 등 설명서 내용을 미리 충분히 읽어보고 잘 따른다. - 감기약보다는 차라리 저농도로 희석한 락스나 과산화수소수가 훨씬 더 효과적이다 ! -[23] 실제로 대부분의 팬시 제라늄들은 이런 식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