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3 19:13:39

아마릴리스

1. 식물
1.1. 기를 때 유의사항1.2. 설화1.3. 언어별 명칭
2. 이름3. 매체

1. 식물

아마릴리스
Amaryllis
학명 Hippeastrum hybridum
L.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식물계(Plantae)
분류군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속씨식물군(Angiosperms)
외떡잎식물군(Monocots)
비짜루목(Asparagales)
수선화과(Amaryllidaceae)
아과 수선화과(Amaryllidoideae)
아마릴리스속(Amaryllideae)
아마릴리스(Amaryllis)
[clearfix]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멕시코가 원산지인 구근식물. 한국에는 1910년대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들이 아는 통상적인 아마릴리스[1]들은 원종 아마릴리스[2]가 아니고 히페아스트룸 하이브리둠(Hippeastrum hybridum)이라는 식물인데, 이들 중 여러 종을 교배해서 개량해낸 것이라고. 물론 원종 아마릴리스나 원예에서 말하는 아마릴리스나 모양이 꽤 유사한 편이다.

꽃잎은 총 6장으로 백합과 모양이 유사하며,[3] 각 꽃잎의 안쪽에는 기다란 잎맥 비슷한 것이 중앙에 하나씩 있다. 꽃잎의 색은 보통 빨강, 하양, 분홍, 살구색, 노란색 등의 단색계열과[4] 여러 색상이 혼합된 혼합계열로 나뉜다.[5] 원래 홑꽃이나, 아마릴리스의 개량종 중엔 꽃잎의 수가 더 많은 겹꽃 종류도 있다. 개화기간은 대략 10~24일. 각각의 이 피어있는 기간은 2에서 5일 정도이다.

비늘줄기는 크고 늘푸른 색이지만 한국에서는 겨울에 잎이 마른다.[6] 꽃은 온실에서 12-3월에 피고 속이 빈 꽃줄기 끝에 2-4개의 꽃이 산형으로 달린다. 잎은 상사화처럼 꽃이 진 다음 무더기로 나오고 짙은 녹색이며 길이 40-50cm이다.

원예가들에게 상당히 인기 있는 화초인데 구근식물답게 꽃이 대단히 크고 아름답다. 품종도 다양하게 개량되었고[7] 최신 품종은 가격이 개당 수만원대에 달할 정도로 비싸다. 매년 봄이 되면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원예 사이트에서 물량이 풀리기 때문에 관심 있는 원예가들은 한번 노려보자.

아마릴리스의 꽃말은 야생종이냐, 원예품종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야생종인 아마릴리스 벨라도나(벨라도나 릴리)와 같은 경우 '침묵', '겁쟁이', '인공적', '허영', '거짓말' 등을 의미하는 반면, 원예품종인 히피아스트럼은 '자부심', '결심', '정열', '눈부신 아름다움', '수다쟁이' 등을 의미한다.

1.1. 기를 때 유의사항

전문 원예가가 아니어도 집에서 아마릴리스 구근을 구해다가 길러볼 수 있는데, 아마릴리스를 잘 기르는 방법은 대략 이렇다. 출처
  • 꽃이 시들고 나면 씨주머니가 생기기 전에 꽃만 잘라내고 꽃대는 그대로 남겨둔다. 남아있는 잎과 함께 꽃대도 구근에 에너지를 비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꽃대가 시들고 난 후에 잘라낸다.
  • 아마릴리스를 성공적으로 키우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꽃이 지고 난 후에 왕성하게 성장을 하도록 관리를 해주는 것이다. 약 1주에 한번씩 흙이 1인치 아래까지 말랐을 때 물을 주고 잎이 녹색으로 남아있는 동안 한달에 한번 쯤 물에 녹는 비료를 약하게 주고 창가 밝은 곳에 두어 빛을 보게 한다. 이 때 밝은 빛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잎이 다 죽고 나면 식물은 휴면기에 들어가게 되므로 물과 비료를 주지 않는다. 잎이 죽으면 바닥까지 잘라내고 서리의 위험이 완전히 없어지고 나면 밖으로 내놓는다. 아침 햇빛을 받고 오후에는 그늘이 지는 곳에 둔다.
  • 봄이 되어 새 잎이 올라오면 새 흙으로 흙의 위를 덮어주되 구근의 윗부분이 흙 위로 올라와 보이도록 해야 한다. 물과 비료를 자주 주기 시작하면 늦은 봄이나 초여름이 되면 다시 꽃이 핀다.
  • 꽃이 시들고 나서는 지난 해에 했던 것과 같은 과정을 거치고 가을에 잎이 시들고 난 후 물과 비료를 주지 말고 죽은 잎을 잘라내고 안전한 곳으로 다시 옮겨 놓는다. 추운 지역에서는 화분을 서늘하고 건조한 지하실이나 차고로 옮겨 놓았다가 서리의 위험이 완전히 없어지고 나면 밖으로 내놓는다.
과습엔 그리 강한 편은 아니기에[8] 주변 환경을 너무 습기찬 상태로 조성하는 것은 좋지 않다. 구근이 큰 편이므로 좁은 통에서 기르면 뿌리가 잘 못 자라니 널찍한 화분에[9] 흙을 받아놓고 심는게 더 좋다.

흙의 경우 물빠짐이 좋고 비료분이 충분한 토양이 좋다고 한다. 건조에 강한 식물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기를 경우 1주일에 한 번씩 물을 주고[10] 야외에서 기를 때는 3-4일 간격으로 한 번씩 물주기를 해도 된다.

가정에서 월동(휴면)을 시킬 경우 영상 10도 전후의 장소에서 화분을 두고 그대로 기르거나, 구근을 영상 10도 전후의 장소에서 보관해도 된다.[11]

구근류 식물답게 수경재배가 가능하긴 한데, 할거면 알뿌리의 밑부분과 뿌리만 물에 잠길 정도의 물을 담은 용기에 알뿌리를 올려 놓고 길러야한다.[12] 물에서 기르는거니 흙보다 영양분이 부족한 환경에서 자라는 건 어쩔 수 없기에 담아놓은 물의 1000분의 1 분량의 하이포넥스를 1주일마다 타주는 게 좋다.

1.2. 설화

전승에 따르면, 원래 아마릴리스(Amaryllis)는 아름다운 양치기 처녀였다고 한다. 그녀가 살던 동네에는 알테오라는 멋진 양치기 청년이 있었는데, 여느 처녀들과 다를바 없이 그녀 또한 알테오의 사랑을 얻길 원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알테오는 화초만을 가꿀뿐 어떤 처녀에게도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고 한다. 단지 그가 그녀들에게 원하는 것은 이제까지 한번도 보지 못한 화초뿐이였다. 그에게 사랑에 빠진 아마릴리스는 신전의 여사제에게 찾아가 그의 사랑을 얻는 방법을 물었다. 여사제는 사랑을 얻기 특이한 비법을 알려주었다.

여사제는 그녀에게 황금 화살을 가져가서 그녀의 가슴을 관통시키라고 하였다. 그리고 매일 양치기 청년이 그녀를 알아볼때까지 움막까지 같은 길을 반복해서 다녀오라고 하였다.

그녀는 29일째 가슴에서 나오는 피를 흘리면서 매일 같은 길을 다녀왔다. 마침내 30일째 되는 날 그녀는 양치기 청년의 움막으로 가는 길에 발 아래서 이전에 보지 못한 꽃을 발견하였다. 그 꽃은 이전에 한번도 본적이 없는 황홀하게 아름다운 꽃이였다고 한다. 그녀는 그 꽃을 따서 한아름 안아 청년의 움막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다.

청년이 문을 열자 기절할 뻔 할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을 목격하였다. 청년은 바로 사랑에 빠졌고, 청년이 그녀의 이름을 묻고는 이 꽃을 아마릴리스라고 이름지었다. 물론 그순간 그녀의 가슴의 상처는 순식간에 사라졌고, 이들은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져온다.

1.3.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아마릴리스
한자 孤挺花(고정화), 對對紅(대대홍), 百子蓮(백자련), 柱頂紅(주정홍), 紅花蓮(홍화련), 華胄蘭(화주란)
그리스어 αμαρυλλίδα(amaryllída), αμαρυλλίς(amaryllís)
독일어 Amaryllis, Narzissenlilie
러시아어 амари́ллис(amaríllis), амари́л(amaríl)
루마니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amarílis
마케도니아어 јатрва(jatrva)
스웨덴어, 영어, 프랑스어, 핀란드어 amaryllis
아일랜드어 amairillídí
이탈리아어 amarillide
일본어 アマリリス(amaririsu, 아마리리스)
중국어 孤挺花(gūtǐnghuā)
페르시아어 گل نرگس
폴란드어 amarylis

Amaryllis는 빛나는 새벽별처럼 아름다운 을 뜻한다. 기사

2. 이름

Amaryllis

'나는 빛난다'를 뜻하는 고전 그리스어 ἀμαρύσσω(amarússō)에서 유래되었다.

2.1. 인물

2.1.1. 황혼색의 명영사, 빙결경계의 에덴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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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상단의 모습.

라이트 노벨 작가 사자네 케이의 작품들에 등장하는 신성존재.

진홍빛 약속을 등진 자, 잔혹한 순수지성 등 여러 이름이 있다. '그저 그곳에 서있는 자, 미크벡스'의 눈이며, 아마데우스와 미크벡스의 싸움의 결과에 따라 세계에서 명영식 초기화될 때 마다 백업이 필요하기에 그 백업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오랜 싸움에서 그저 '눈'에 불과했던 아마릴리스에게 생긴 자아에 해당하는 것이 '클루엘'[13]이며, 아마릴리스는 클루엘을 초기화로부터 지키기 위해 주인인 미크벡스에 대항하게 된다.[14]

외형은 10대 초반가량의 체구에 길고 풍성한 진홍빛 머리칼과 푸른 눈동자를 가진 소녀. 클루엘과 매우 흡사한 모습. 작중 등장장면은 늘 알몸이지만, 긴 붉은머리가 드레스처럼 전신을 감싸는 형태로 묘사된다.[15] 항상 무심하고 사무적인 성격인듯 보이나 그 이면에는 언니(클루엘)를 향한 은근한 시스콤적인 기질을 갖고있다.[16][17]

빙결경계의 에덴에서는 인간에게 해로운 세라의 파장을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심력으로 바꾸고, 앨베르트 공명의 반작용을 이용하여 오비에 클레어를 하늘에 띄우는 역할을 한다.

3. 매체

  • Amaryllis: 한국에서는 학교 종소리로 쓴다. 영화 타짜에서 곽철용의 도리짓고 땡 하우스에서 썼던 음악이기도 하다. 일본의 철도기업 JR 동일본의 일부역에서 발차 멜로디로 쓴다.


[1] 원예에서 아마릴리스라고 부르는 것.[2] 학명은 아마릴리스 벨라도나(Amaryllis belladonna). 벨라도나 릴리라는 이명으로도 불린다. 6장의 꽃잎을 지녔으며 그 모양이 백합을 닮았고 줄기는 긴 편이며 의 색은 옅은 분홍색(벚꽃색).[3] 트럼펫 모양이라고도 부른다.[4] 단색계열이라 해도 색상 바리에이션이 다양한 편이다.[5] 보통 두 가지 정도의 색이 섞인 꽃이 핀다.[6] 원래 열대를 원산지로 둔 식물이니 원산지보다 건조하고 추운 동북아지역의 겨울에선 당연히 잎이 마를 것이다.[7] 잘 알려진 품종의 종류도 7가지가 넘으며 그 색이나 모양이 다들 다르다.[8] 그래도 구근류 치고는 과습에 강한 편이나, 어디까지고 구근류 중에서만 강한 편인거다(...)[9] 화분 지름은 못해도 10cm 이상인게 좋다.[10] 겉흙이 마른 뒤 2-3일 간격으로 물주기를 해도 된다.[11] 한 번 휴면을 해서 생장이 둔화된 다음에 다음 번의 꽃이 피기 때문이다. 아미릴리스는 다년생 식물이며 구근관리만 잘 해준다면 여러 해에 걸쳐서 꽃이 피는 걸 볼 수 있으니 잎만 감상하고 싶지 않다면 휴면시키는 것에도 신경을 쓰는게 좋다. 멋모르고 길러본 초보자 중에는 계속 따뜻한 곳에서만 길렀더니 다음 번 꽃이 필 기미는 안 보이고 잎만 나다가 관리 잘못해서 죽었다 카더라.[12] 원래 과습에 아주 강한 편이 아니므로 알뿌리 부분을 죄다 물에 잠기게 하면 안된다.[13] 아마릴리스에게 클루엘은 언니가 된다.[14] 미크벡스는 모든 인간에게 자비로우나 자신의 부분에 해당하는 아마릴리스와 클루엘은 그 대상으로 삼지 않기 때문이다.[15] 애초에 정령에 가까운 그녀를 인지할 수 있는 이는 일정한 조건을 갖춘 선택받은 존재들 뿐이니 상관없으려나?[16] 내가 인정하지 못한 놈팡이가 언니를 데려가게 할 수 없어!....라는 식.[17] 빙결경계의 에덴에서도 염화로 영상을 남기다 무의식적으로 언니를 거론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