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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리의 7개 대형 철도역 중 하나로 프랑스국철과 RATP가 운영하고 있다.2. 역사
1846년에 개업한 역으로 자그마치 1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이 역을 운영하던 북부 철도는 로스차일드 가문이 운영하던 회사로, 로스차일드 가문이 출자하여 사철회사를 만들었다.파리 - 릴 노선 개통을 시작으로 프랑스 북동부 지역의 칼레[1], 아미앵, 보배, 랭스 등 피카르디, 노르망디 지역에 철도를 개설했고, 릴에서 브뤼셀로 넘어가는 국제선도 운영했다. 이후 프랑스 5대 사철이 국유화가 되어 현재의 프랑스국철 소속역이 되었다.
3. 역 정보
파리의 7대 대형 철도역 중 파리 리옹역과 자웅을 다툴 정도로 프랑스 내에서 규모가 큰 역으로 유명하다. 이미 1880년대 들어 소화능력을 초과해서 건물을 확장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세 번의 개수를 거쳐서 현재의 규모가 됐다.현재 총 44개의 승강장을 운용하고 있는데 피카르디 주, 노르망디 지방의 도시를 잇는 국내선 노선과 영국 런던을 잇는 유로스타, 벨기에 브뤼셀 혹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혹은 독일 아헨, 쾰른, 에센을 이어주는 탈리스 등 국제선 노선의 시종착역이다. 또한 RER B선과 D선이 환승되며 E선도 도보통로로 연결된다.
파리 북역은 유럽에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역이며, 승차인원 수로 따졌을 때 세계 20위권 안에 들 정도이다. 하루 승차인원 수백만 명 단위 정도는 기본으로 기록하는 일본 도쿄, 오사카의 철도역을 제외하면 세계 최대이며 매년 2억 5000만 명이 이용한다.#
이는 철도 이용객만 계산한 수치고, RER, 메트로 이용자를 추가하면 여기에 9천만이 또 늘어난다. 그리고 이 수치는 한국에서 가장 큰 역인 서울역의 이용객 수가 연간 1억 2000명 정도임을 생각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숫자이다.# #
과거 운영하던 사철회사 이름이 북부 철도 회사라서 파리 북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마찬가지로 파리 동역은 '동부 철도'의 소속 역이었고, 파리 리옹역을 운영했던 회사가 파리-리옹·지중해 철도라 저런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파리 동역과는 길 하나[2]를 사이에 두고 단 5분 거리에 있다. 그래서 파리에 처음 온 여행자들은 '북역이랑 동역이랑 멀 줄 알았는데 근접해있네?' 하며 의아해한다. 근데 어차피 북역에서 타면 북쪽 지방으로 가고 동역에서 타면 동쪽 지방으로 가니 틀린 작명은 아니다.
그리고 북역이나 동역이 치안이 안 좋은 것은 10구에 위치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역이라는 특성상 사람이 몰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리 지역구의 범죄율 순위를 보면 10구는 중위권 수준이다.[3]
파리 리옹역이나 파리 생 라자르역, 파리 몽파르나스역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역 주변은 치안이 항상 안 좋다. 역 외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관광지나 쇼핑몰 역시 치안이 좋지 않다. 항상 조심하자.
파리 북역 주변에 투입되는 경찰과 사설 경비업체가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특히 파리 교외에서 치안이 안 좋기로 소문난 생드니(St.Denis) 지역[4]에서 이쪽으로 들어오는 넘어오는 범죄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국내 여행 책자에서는 이곳을 지날 때 범죄에 조심하라고까지 쓰여져있기도 하다. 특히 소매치기가 기승을 부리니 일행이 있다면 항상 서로의 가방을 봐주도록 하자. 없다면 가방을 앞으로 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북역 지하철역 발권기에서 티켓을 뽑고 있을때 도와준답시고 접근하는 사람이 있으면 소매치기일 확률이 큰 관계로 거절하고 도망쳐야 한다.
그렇다고 사람 지나갈 곳이 전혀 못 되는 것은 아니니 선입관은 갖지말자. 동역, 북역 주변에는 인도, 파키스탄, 중동 이민자촌이 형성되어 있어 파리 속 작은 지구촌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2023년 1월 11일 파리 북역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으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
3.1. 유로스타
유로스타가 개통되고 나서 프랑스 파리 측 종착역으로 지정되었다. 애초에 칼레 쪽으로 가거나 탈리스를 취급하는 철도역이었기 때문에 결정 이유가 자연스러웠다. 그런데 영국 런던 측에서 사우스이스트 본선 시절에는 워털루 역, High Speed 1 개통 이후에는 세인트 판크라스역으로 변경되었다.여기서 탈리스와 다른 국제철도, 국내선과 달리 유로스타 터미널은 격리되어 있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 솅겐 협정국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영국[5]으로 가기 때문이다.
일단 보안 검색을 받고 나면 프랑스 국경 경찰 소속 경찰관들이 출국 심사를 한다. 출국 심사가 없는 영국과 달리 프랑스와 솅겐 협정국은 출국 심사가 있다. 그래서 미리 출국 거부를 할 수 있다. 그리고 EU거주자가 아닌 자들은 부가가치세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그 후 영국 국경통제국의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한다. 영국의 경우 아일랜드, 채널 제도, 맨 섬과 공동 여행 구역[6] 협정으로 별도의 심사가 없기 때문에 영국을 거쳐 아일랜드, 채널 제도, 맨 섬에 갈 경우 영국 국경통제국의 심사를 받는다.
프랑스 국경 경찰의 입국 심사와 달리 영국 국경통제국는 까다롭고 입국 거부율이 높다. 그리고 세관 검사도 더 까다롭게 하기 때문에 질문에 대해 적절히 대답해야만 통과가 가능하다.
참고로 한국인은 e-Passport Gate[7]를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출국 - 입국 과정에서 출입국 심사관을 대면하지 않고 빨리 마칠 수 있다. 그리고 한국인은 PARAFE[8] 역시 이용할 수 있다. 프랑스 국경 경찰 측은 2019년 3월 30일에 이용자 확대를 시행했다. 그 전에는 프랑스 여권 소지자, EU와 EEA 소속 국가 시민권자만 이용 가능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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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전이나 지금이나 칼레 - 도버 간 도선 페리를 이용하여 영국과 프랑스를 오고 간다. 채널 터널이 개통된 후에도 자가용을 가지고 양국을 오고가는 승객들은 비싼 통행료의 채널 터널 대신 이 페리를 절찬리에 이용하고 있다.[2] Boulevard de Strasbourg[3] 서울역, 부산역, 동대구역, 용산역, 부전역, 대구역, 대전역의 노숙자 문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4] 파리 생드니 국립경기장, 생 드니 대성당이 있는 바로 그 동네. 그런데 생드니는 스타드 드 프랑스, 생 드니 대성당 주변만 안전할 뿐, 그 외 지역은 위험하다.[5] EU 시절에도 솅겐 협정 가입국이 아니었다.[6] Common Travel Area[7] 영국 여권 소지자, EU와 EEA 소속 국가 시민권자, 스위스 여권, 캐나다 여권, 호주 여권, 뉴질랜드 여권, 한국 여권, 일본 여권, 싱가포르 여권, 미국 여권 소지자만 이용할 수 있다.[8] 프랑스 여권 소지자, EU와 EEA 소속 국가 시민권자, 모나코 여권, 산마리노 여권, 스위스 여권, 캐나다 여권, 호주 여권, 뉴질랜드 여권, 한국 여권, 일본 여권, 싱가포르 여권, 미국 여권 소지자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