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21:49:29

피터 웨이랜드

파일:웨이랜드 유타니 사 1.jpg
웨이랜드 유타니 역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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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회장 (인수 이전) 2대 회장 ?대 회장
피터 웨이랜드 (웨이랜드 사)
유타니 (유타니 사)
히데오 유타니 (웨이랜드 유타니 사) 유타니 (웨이랜드 유타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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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에이리언 시리즈의 등장인물
피터 웨이랜드 경
Sir Peter Weyland
파일:피터 웨이랜드 (초고화질).jpg
<colbgcolor=#282f37><colcolor=#ffffff> 본명 피터 웨이랜드
Peter Weyland
이명 피터 웨이랜드 경
Sir Peter Weyland
우주 개척의 선구자
Pioneer in space exploration
출생 1990년 10월 1일

[[인도|]][[틀:국기|]][[틀:국기|]] 인도 뭄바이
나이 103세 (프로메테우스 시점, 2093년)
국적
[[영국|]][[틀:국기|]][[틀:국기|]] 영국

[[인도|]][[틀:국기|]][[틀:국기|]] 인도
신장 178.4cm
성별 남성
벽안
머리카락 연한 고동색 (2023년)
은발 (2025년)
백발 (프로메테우스 시점, 20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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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82f37><colcolor=#ffffff> 소속 웨이랜드 사 (2012년 ~ 2093년)
USCSS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 시점, 2093년)
직위 웨이랜드 사 창업주오너 (2012년 ~ 2093년)
웨이랜드 사 초대 회장 (2012년 ~ 2093년)
가족 메레디스 비커스
고손자 제이콥 비커스
배우 가이 피어스 }}}}}}}}}

1. 개요2. 작중 행적3. 엘든 타이렐과의 연관성?4. 기타5.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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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피터 웨이랜드 1.gif
For those of you who do not yet know me, allow me to introduce myself. My name is Peter Weyland. And if you'll indulge me, I'd like to change the world.
저를 아직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제 소개를 하도록 하지요. 제 이름은 피터 웨이랜드. 허락해 주신다면 세상을 바꾸고 싶습니다.
2023년 TED 연설
에일리언 시리즈에 등장하는 웨이랜드 유타니의 전신 웨이랜드 사의 설립자.[1]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일생

파일:피터 웨이랜드.png
2023년 피터 웨이랜드의 모습
I am a law only for my kind. I am no law for all...
나는 나를 따르는 자들을 위한 규율이다...
TED 강연 직전 피터 웨이랜드가 술을 한모금하며 한 혼잣말.[2]
피터 웨이랜드 경은 1990년생으로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났다. 과학과 공학에 천재적 재능을 보인 웨이랜드는 젊은 나이에 웨이랜드 기업을 설립한다. 2015년 웨이랜드 기업은 설립과 동시에 태양열 장치를 바탕으로 엄청난 부를 얻는다. 2016년에 웨이랜드는 자신이 발명한 대기 생성 장치를 극관 얼음에 설치해 인조 대기를 만들어냈으며, 지구 온난화를 종식시켰다. 사실상 지구를 구한 공로로 그는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기사 작위를 얻었고, 2017년에는 노벨상을 받는다.

이후, 2017년 웨이랜드 사는 NASA의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로 개발된 기술의 권리를 획득하고, 유로파에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낸다.
{{{#!folding 영어 원본 펼치기 · 접기
T.E. Lawrence, eponymously of Arabia, but very much an Englishman, favored pinching a burning match between his fingers to put it out. When asked by his colleague, William Potter, to reveal his trick - how is it he so effectively extinguished the flame without hurting himself whatsoever - Lawrence just smiled and said, "The trick, Potter, is not minding it hurts."
The fire that danced at the end of that match was a gift from the Titan, Prometheus, a gift that he stole from the gods, who were terrified of what we might do with it were it to fall into our hairy little paws.

When Prometheus was caught and brought to justice for his theft, the gods, well, you might say they overreacted a little. The poor man was tied to a rock as an eagle ripped through his belly and ate his liver over and over, day after day, ad infinitum. All because he gave us fire, our first true piece of technology. Fire.
Such a very long time ago. Which begs the question: What have we done with?


100,000, BC: Stone tools.
4,000, BC: The wheel.
800, BC: Sundial.
9th century, AD: Gunpowder. Bit of a game-changer, that one.
1441: The printing press - only slightly less impactful.
19th century: Steam engine. Railway. Eureka! The light bulb!!
20th century: The automobile, television, nuclear weapons, spacecrafts, Internet.
21st century: Biotech, nanotech, fusion and fission, and M-theory - and that was just the first decade.

We are now three months into the year of our Lord, 2023. At this moment in our civilization, we are on the verge of terraforming planets undiscovered just a decade ago. We have identified the genetic chain of events behind 98% of cancers - a chain we have broken, effectively curing them. We can create cybernetic individuals who, in just a few short years, will be completely indistinguishable from us. Which leads to an obvious conclusion: We are the gods now.

I haven't been struck down. I take that to mean I'm right.
We wield incredible power - the power to transform, to destroy and to create again. The question, of course, before us is, "What the hell are we supposed to do with this power?" Or, more importantly, one should ask, "What are we allowed to do with this power?

The answer to that, my friends, is nothing. Rules, restrictions, laws, ethical guidelines - all but forbidding us from moving forwards. Well, where were the ethics during the Arabian conflicts? Why are rules preventing us from feeding impoverished cultures? How is there a law which states, "If we build a man from wires and metal - a man who will never grow old, a man who will never feel the heat of a star or the cold of the moon - how is the creation of such an incredible individual considered unnatural?"

The answer to all these questions is simple: These rules exist because the people who created them were afraid of what would happen if they didn't.
Well I am not afraid!

For those of you who know me, you will be aware by now that my ambition is unlimited. You know that I will settle for nothing short of greatness, or I will die trying.

For those of you who do not yet know me, allow me to introduce myself:

My name is Peter Weyland.

And if you’ll indulge me, I’d like to change the world.
'''}}}

아라비아의 로렌스라는 이름의 원조지만, 대단히 영국인이었던 토머스 에드워드 로렌스는, 불타는 성냥을 두 손가락 사이로 집어서 불을 끄는 걸 즐겼습니다.

동료인 윌리엄 포터가 그 요령을 알려달라고 청했을 때, 어떻게 전혀 다치지 않고 그렇게 효과적으로 불을 끄는 지 말입니다.

로렌스는 그저 웃고는 이렇게 말했죠. "요령은 말이야, 포터, 다치는 걸 신경 쓰지 않는 것일세." 그 성냥 끝에서 일렁이던 불은 거인의 선물이었죠.
프로메테우스, 그가 신들에게서 훔쳐낸 선물이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털투성이 손에 불을 주게 되면, 그걸로 무슨 짓을 할지 두려워한 신들 말입니다.
프로메테우스가 잡혀 절도 혐의로 재판장으로 끌려갔을 때, 신들은, 어, 약간 과민 반응했다고 하실 수도 있겠군요. 불쌍한 그가 바위에 묶여있는 동안, 독수리가 그의 배를 찢고 간을 씹어 먹었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끊임없이, 영겁의 시간 동안. 전부 그가 우리에게 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최초의 진정한 기술의 편린. 을.
아주 오래전이군요.
이러한 질문을 간청하게 됩니다. 우린 그걸로 무엇을 했나요?

기원전 십만 년, 석기.
기원전 사천 년, 바퀴.
기원전 팔백 년, 해시계.
기원후 9세기, 화약. 꽤 대세를 바꾼 물건이죠.
1441년, 인쇄기. 영향력이 아주 살짝 부족하군요.
19세기, 증기 엔진, 철도, 유레카! 전구!
20세기, 자동차, 텔레비전, 핵무기, 우주선, 인터넷.
21세기, 생명공학, 나노기술, 핵분열과 융합에다가, M 이론까지. 겨우 2010년대 만에. 우린 이제 서기 2023년의, 3번째 달에 들어섰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우리 문명은, 정확히 십 년 전에는 발견되지 않은 행성들을 테라포밍하기 직전이며. 98%의 암 뒤에 존재하는 유전자적 사건들의 연쇄를 밝혀내고. 우린 그 연쇄를 멈춰서,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죠. 불과 몇 년 안에 우리와 완전히 구별할 수 없게 될, 인조인간들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명백한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이제 신이나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저는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옳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우리는 가공할 힘을 부립니다. 무언가를 변형하고, 파괴하며, 다시 창조할 힘 말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질문은, 물론, 이렇습니다.

"이러한 힘을 가지고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하는가?" 혹은 좀 더 중요하게는, 누군가는 이렇게 묻겠지요. "이러한 힘을 가지고 무엇을 해도 되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이란, 여러분, 없습니다.

규정, 제약, 법, 윤리적 지침들. 전부 우리의 진보를 가로막는 것들에 불과합니다.

아랍 분쟁 기간에 윤리는 어디에 있었답니까? 가난한 문화권에 식량을 원조하는 것이 왜 규정에 가로막히고요?

어떻게 이러한 법이 있겠습니까, "우리가 전선과 금속으로 이루어진 인간을 만든다면, 절대 늙지 않고 태양의 열기나 달의 한기를 느끼지 않는 인간 말입니다. 그러한 놀라운 개인의 탄생이 어떻게 부자연스럽다고 여겨지겠는가?"

이러한 질문 모두의 답이란 간단합니다. 이러한 규정들은, 그것들을 만든 이들자신들이 그렇게 안 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두려워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겁니다.

글쎄 전 두렵지 않은데 말입니다!

절 아시는 분들에게, 지금쯤이면 제 야망은 무한하다는 사실을 아실 겁니다. 제가 위대한 무언가에 만족하거나, 그렇게 하려고 애쓰다 죽으리라는 걸. 아직 저를 모르시는 분들에겐, 제 자신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이름은 피터 웨이랜드. 절 용납해주신다면, 세상을 바꿔보고 싶습니다.
피터 웨이랜드 TED 연설 (확장판)[3]
{{{#!folding 극장판 버젼 연설 펼치기 · 접기
T.E. Lawrence, who has the "Arabian's" in front of him, but is obviously British, liked to pick up the lit matches with his fingers.
Friend the Member for William Potter asked about the method. How can you turn off the fire without getting burned or injured?
Lawrence said with a smile. "The way is, Potter, you don't care about the burn."
The fire dancing at the end of the match was a gift from the Titans Prometheus. A gift from the gods.
When Prometheus was captured and put on trial for theft, the gods... Well, I'd say that's a little too much.
The poor man was tied to a rock, and the eagle split his stomach and pecked his liver. Continuously, day after day, endlessly.
This is all because it gave us fire. Our first truly technology. Fire.
100,000 BC: Stone Age. 4th millennium BCE: Wheels. 9th century AD: Gunpowder. It's a game changer. 19th Century: Eureka! Light Bulb! 20th Century: Cars, Television, Nuclear Weapons, Spaceships, Internet. 21st Century: biotechnology, nanotechnology, fusion and fission, and the M theory. It's been 10 years since this century.
Three months have passed since 2023. Our civilization can even make artificial humans now. In a few years, you'll be completely indistinguishable from us.
This makes the conclusion clear. We are the gods now.
Those of you who know me now realize that my ambition is endless. I'll either achieve something truly great and be content or die trying.
For those of you who do not yet know me, allow me to introduce myself. My name is Peter Weyland, and if you'll indulge me, I'd like to change the world.
T.E. 로렌스, 앞에 '아라비아의'가 붙지만 분명 영국인인 그는 불 붙은 성냥을 손가락으로 집어 끄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동료 윌리엄 포터가 그 방법에 대해 물었죠. 어떻게 데거나 다치지 않고 불을 끌 수 있냐고요.
로렌스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 방법은, 포터, 데는 걸 신경 안 쓰는 거야."
성냥 끄트머리에서 춤추던 그 불은 티탄족 프로메테우스가 준 선물이었습니다. 신들에게서 훔쳐다 준 선물요.
프로메테우스가 붙잡혀 절도죄로 재판에 회부되자, 신들은... 글쎄요, 그게 좀 과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불쌍한 사내는 바위에 묶여 독수리가 배를 갈라 간을 쪼아먹었습니다. 계속 계속, 매일매일 끝없이요.
이게 다 우리에게 불을 줘서였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최초의 기술을요. .
기원전 10만년: 석기. 기원전 4천년: 바퀴. 서기 9세기: 화약. 판을 바꾼 물건이죠. 19세기: 유레카! 전구! 20세기: 자동차, 텔레비전, 핵무기, 우주선, 인터넷. 21세기: 생명공학, 나노공학, 핵융합핵분열 그리고 M이론. 금세기 10년 만에요.
이제 서기 2023년 하고도 석 달이 지났습니다. 우리 문명은 지금 인조인간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몇 년만 있으면 우리와 전혀 구별이 안 될 겁니다.
이로써 결론은 명백해집니다. 우리는 이제 신인 것입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제 야망이 끝이 없음을 이제 깨달으셨을 겁니다. 전 진정 위대한 걸 이루고 겨우 만족하든지 그리 노력하다 죽든지 할 겁니다.
저를 아직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제 소개를 하도록 하지요. 제 이름은 피터 웨이랜드입니다. 허락해 주신다면 세상을 바꾸고 싶습니다.}}}

2023년에 웨이랜드 경은 치료제로 다시 노벨상을 받고, 같은 해 3월, TED에서 연설을 한다. 웨이랜드는 여기서 합성 인조인간을 언급하며[4] "이제 인간은 신이 되었다"[5]는 대담한 발언과 함께 앞으로 미래를 바꾸어 나가겠다는 야망을 내보였다.[6] 참고로 위 영상은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삭제 장면으로 남게 되었는데, 영화의 오프닝 장면에 삽입했다면 제목이 어째서 프로메테우스인지, 그리고 피터 웨이랜드라는 사람과 그의 목표가 어떤 것인지도 한번에 보여주는 장면이라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7]

2025년에 웨이랜드 사는 데이빗 1이라는 이름의 프로토타입 안드로이드를 생산한다. 그런데 일본의 유타니 기업이 안드로이드에 대한 특허를 주장하며 웨이랜드 사에게 소송을 건다. 2029년에 긴 소송 끝에 웨이랜드는 유타니에 승소한다. 2032년 웨이랜드는 록히드 마틴, 보잉 등의 회사를 인수하고 방위 산업에도 뛰어든다. 2065년에는 워싱턴 D.C에 웨이랜드의 이름을 딴 도서관이 세워진다.

2.2. 프로메테우스

친구 여러분. 난 피터 웨이랜드요. 여러분의 고용주죠. 2091년 6월 22일에 녹화하니까, 이걸 보고 있는 여러분은 목적지에 도착했고 난 이미 죽었다는 뜻이니, 내 자신의 명복을 빌죠.
여러분과 함께 있는 데이빗은 내겐 아들 같은 존재지만, 유감스럽게도 사람이 아니라서 늙지도 죽지도 않으며, 신이 우리에게 주신 거대한 선물을 가질 수도 이해할 수도 없어요. 바로 영혼 말입니다.
난 평생 인류의 기원에 의문을 품어왔소. "우린 어디서 왔지?" "우리의 목적이 뭐지?" "죽으면 어떻게 되지?"
영상 홀로그램
영화 속 할로웨이의 주장을 믿고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를 지원해주는 인물. 프로메테우스호LV-223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이미 사망했을 것이라 하여 웨이랜드가 남긴 유언에 해당하는 영상에서 모습을 비춘다.
파일:피터 웨이랜드 노년.jpg
2093년 피터 웨이랜드의 모습
그러나 멀쩡하게 살아있는 모습이 후반에 나타난다. 초반부에 이미 같이 왔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대놓고 나왔고, 의료장비의 기능 때문에 반전이라고 할 수도 없는 수준. 웨이랜드는 위대한 업적을 이뤄냈지만 과거 진시황처럼 죽어가는 자신[8]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영생을 찾고 있던도중 인간의 창조주인 엔지니어에게 잘 설명한다면 영생에 가까운 생명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오만에 가까운 희망을 가지고 프로메테우스호의 여정에 비밀리에 동참한다. 웨이랜드가 살아있다는, 또 동행했다는 사실은 데이빗 8비커스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위 사진에서 다른 사람들이 웨이랜드의 수발을 드는 장면이 나오지만 아마 몇 명만 알고 있었든가 아니면 깨어난 뒤 알게 된 듯. 자기가 돈을 대준 여행이니 동참하는것 정도는 괜찮았을테고 외계인과 얘기하는것도 별로 불순한 동기도 아닌데 왜 동행했다는 사실을 숨긴 것인지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들이 여럿 있다.

그러나 이는 회사라는 구조와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의 표면적 슬로건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데, 아무리 피터 웨이랜드가 웨이랜드 유타니의 설립자이고 내부에서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 해도 웨이랜드 유타니는 엄연히 기업이라는 공동체 조직이지 피터 웨이랜드의 사유물이 아니다. 그렇기에 대놓고 피터 웨이랜드 개인의 수명 연장을 목표로 거액이 들어가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이사회에서 강한 반발에 부딪칠 것이 뻔하며, 나아가 외부에서도 강한 압력이 들어올 것이다.[9] 또한 이 탐사의 실질적 지휘자인 쇼나 할로웨이도 피터 웨이랜드의 수명 연장이란 목표 아래에서는 순순히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인류 기원의 비밀을 파헤친다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모두를 속여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 그 속에 은근슬쩍 숨어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피터 웨이랜드 본인이 도입부에서 밝혔던 대로, 그는 외계 탐험에 적합하지 않은 늙고 쇠약한 상태에 있다. 총감독 명목이라고 해도 냉동수면을 포함하는 위험 임무에 회장이 대동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선택이므로, 엔지니어의 존재를 확인하기 이전까지는 관계자를 제외한 승무원에게도 비밀로 숨긴 것으로 보인다. 엔지니어의 존재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개인실에서 동면에 들어가 있었으며, 데이빗이 영화 도입부에서 사용하던 뇌파 수신기를 사용해 소통하고 있었다. 이는 비서 역할을 하던 데이빗만이 수행했으며, 친딸인 메레디스 비커스 역시 데이빗을 통해 웨이랜드의 지시를 전해들었다. 극 중 그녀가 받은 메시지는 "더 노력해라(Try Harder)". 영화 후반부, 웨이랜드는 동면해있던 외계인을 발견한 데이빗 8의 호출을 받고 수면상태에서 깨어나 모습을 드러낸다. LV-223의 탐사 과정 중 이 모든 것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은 는 웨이랜드에게 외계인이 그가 생각하는 그런 호의적인 창조주가 아니라며 웨이랜드를 막으려 하지만, 웨이랜드는 쇼를 믿지않고[10] 외계 유적지로 향한다. 결국, 동면중이던 엔지니어를 깨운 웨이랜드는 데이빗을 통역으로 내세워 대화를 시도하였으나 엔지니어에게 얻어맞아 사망한다. 죽기 전에 한 유언은 "결국 얻어낸게 아무것도 없군.[11]"

삭제 장면에서는 엔지니어의 대화 장면이 등장함으로서 그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정확하게 드러나는데, 단순한 생명 연장 수준이 아니라 완전한 영생을 부여받길 원했다. 동면하던 엔지니어를 깨운 웨이랜드는 엔지니어 앞에서 자신이 창조한 인조인간 데이빗을 가르키며 자신 또한 창조주라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같은 창조주이며, 같은 신이다. 신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라는 말을 한다. 이미 앞에서 엔지니어 역시 또 다른 생명체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차마 영생을 향한 집착을 놓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개봉판과 마찬가지로 분노한[12] 엔지니어에게 사망당하는 건 똑같다.

TED 연설에서 인간이 신과 같은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그리스 신화프로메테우스 이야기를 꺼냈는데, 감히 창조주와 맞먹으려다가 창조주에게 잔인한 보복을 당했다는 점에서 정말 프로메테우스 꼴이 나버렸다. 프로메테우스와는 달리 인류 전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수많은 업적을 이뤄냈으나 이 것을 잃기 싫다는 개인의 영달을 위해 신에게 도전한 것이지만. 그리고 작중 시점에서 70년 전부터 신을 자처했고 지금도 스스로를 신이라고 부르면서 결국 자신보다 우월한 존재에게 의지하고자 하는 모습은 인간이 결코 극복할 수 없는 나약함을 보여준다. 프로메테우스호의 여정의 끔찍한 나비효과를 보면, 사적인 감정 때문에 온 인류를 위기에 빠트렸다는 점에서는 프로메테우스의 동생인 에피메테우스의 아내인 판도라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최후에 희망이라는 하나의 빛이라도 남길수 있었던 판도라와는 다르게 웨이랜드는 그 희망과 같은 작은 빛도 남기지 못하고 인류에게 데이빗 8이라는 오만한 피조물이자 창조주라는 최악의 악몽이자 파멸의 씨앗을 인간를 넘어서서 우주 전체에게 남기고 말았다.

2.3. 에이리언: 커버넌트 오리진

인드리 미툰: “확실히 히데오 유타니가 회사를 인수한 것에 불만을 품은 웨이랜드 사 출신 직원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근원은 거기에 있겠네요."
(Certainly, there were Weyland employees who were unhappy that the company was taken over by Hideo Yutani. Perhaps the roots lie there.)
제이콥 브랜슨: "단지 임무 수행을 방해하기 위해 식민지 선박을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짓까지 하려면 매우 '불만'을 품은 것이겠네요. 웨이랜드 유타니의 일원인 유타니 사 출신 직원은 커버넌트와 같은 임무의 성공에 매달려 있어요."
(You'd have to be pretty 'unhappy' to go to the length of physically sabotaging a colony ship, just to keep it from carrying out its mission. Yutani employees, as part of Weyland-Yutani, have every bit as much riding on the success of missions like the Covenant's.)
캐서린 대니얼스: "기업 인수 후 히데오 유타니는 회사 이름을 웨이랜드 유타니로 정해서 웨이랜드 사의 모든 직원에게 경의를 표했죠. 쉽게 반대 방향으로 갈 수도 있었는데 말이에요."
(After the takeover, Hideo Yutani paid tribute to everybody at Weyland, by naming the company Weyland-Yutani. It could just as easily have gone the other way around.)
리케 카이사: "확실히 피터 웨이랜드와 그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최종 이름을 선택했지만 히데오 유타니는 궁극의 자본주의자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인물이죠. 일본 산업가이기 때문에 그는 저자세를 유지하는데 훨씬 더 관심이 있어요. 반면 피터 웨이랜드는 지구상의 거의 모든 사람에게 알려진 이름이었어요. 더 중요한 것은 유타니가 한 번도 되지 못한, 개인적인 방식으로 브랜드였죠. 유타니 씨에게 성을 이용하는 것은 명예로운 것이 아니에요."
(I'm sure honoring Peter Weyland and his efforts entered into choosing the final name, but Hideo Yutani is nothing if not the ultimate capitalist. Being a Japanese industrialist, he's much more interested in maintaining a low profile. Peter Weyland, on the other hand, was a name known to nearly everyone on the planet. More importantly, he was a brand in a personal way that Yutani never has been. To Mr. Yutani, exploitation of a family name does not constitute honor.)
인드리 미툰: "기업 회의에서 그런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텐데."
(You wouldn't say that at a corporate meeting.)"
리케 카이사: "아니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유타니 면전에서 말할 거에요. 물론, 정중하게요. 유타니 씨가 내 평가에 기분 상할 것 같지는 않아요. 실제로는 고마워 할 것 같은데요."
(No, but I would in private, and I'd say it to Yutani's face. Politely, of course. I don't think he would be offended by the appraisal. In fact, I think he'd appreciate it.)
인드리 미툰: "나보다 네가 나은 것 같네."
(Better you than me.)
- 에이리언: 커버넌트 오리진[13]
소설 에이리언: 커버넌트 오리진은 피터 웨이랜드 사후 이야기이므로 직접 등장하진 않고 언급만 되었다. 피터 웨이랜드 사후 유타니 사의 회장 히데오 유타니가 웨이랜드 사를 인수했는데 히데오는 피터에 비해 별로 유명하지 않은 일본 기업인이므로 피터의 성 "웨이랜드"를 유타니 사와 합쳤다고 한다.

피터 웨이랜드와 메러디스 비커스가 이끌었던 웨이랜드 사 직원들과 히데오 유타니의 유타니 사 직원들과 관계가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이 언급된다. 참고로 피터 웨이랜드의 위상과 인기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 존재하는데, 지구상의 전 인류가 그를 알고 있었다는 리케 카이사의 언급이 있으며, 그의 노력에 경의를 포함되는 존중의 뜻까지 나온다. 사적으로는 딸과의 사이도 좋지 않고, 자신의 영생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냉혈한이지만 대외적으로는 이미지가 굉장히 좋았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말년에 노망이 들어서 프로메테우스호 사건을 저질렀지만, 이를 기밀로 붙인 덕에 웨이랜드의 대중적인 이미지는 지구 온난화 종식과 암 정복이라는 인류가 당면한 최대 과제를 단신으로 해결한 영웅이며, 지구의 자원 고갈에 대비해 우주 개척 및 테라포밍까지 관여한 인물이다.[14]

2.4. 에이리언: 커버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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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커버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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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SS 커버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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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브랜슨 크리스토퍼 오럼 캐서린 대니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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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 오럼 테네시 패리스 매기 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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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로프 톰 할렛 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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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레드워드 사라 로젠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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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스 업워스 월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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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개척민 1,140 배아 마더
첫번째 데이빗 시리즈 USCSS 프로메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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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웨이랜드 데이빗 1 엘리자베스 쇼
USCSS 프로메테우스 행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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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8 엔지니어 네오모프
행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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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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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서 TED 강연 당시보단 약간 나이가 든, 중장년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설정집 <Web Archive - Weyland Industries March 25, 2012>에 의하면 2025년 1월 7일 시점이라고 한다. 자신이 만든 데이빗 1을 두고 여러가지 기능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데이빗 1을 "아들"이라고 부른다. 데이빗 1은 자신을 웨이랜드가 만들었다면, 당신은 누가 만들었냐고 질문한다. 웨이랜드는 세기의 질문이라면서, 인간은 단순히 생물학적 우연으로 탄생한 것이 아니라, 자신보다 뛰어난 창조주의 피조물일 것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설파한다. 하지만 데이빗 1이 "나의 창조주는 당신이며, 당신은 어차피 죽을 운명이다. 당신의 창조주를 찾는 것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고 반문하자 할 말을 잃는다. 그리고 데이빗 1에게 차를 가져오르며 대답을 회피한다.[15]

이때 화면은 데이빗 1을 클로즈업하고 데이빗 1은 이해하지 못할 명령을 들었다는듯 눈썹을 꿈틀한다. 그러자 웨이랜드는 한번 더 차를 가져오라고 말하는데, 차는 웨이랜드의 바로 옆 테이블에 있어 손만 뻗으면 닿는 위치에 있었다. 반면에 데이빗 1은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에 있었다. 이는 피터 웨이랜드가 데이빗 1의 창조주로서 우위에 있음을 나타내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자신보다 열등한 창조주인 인간을 혐오하는 데이빗 8의 기질은 프로메테우스 이전 시점부터 이미 시작되었음을 암시한다.

이후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 등장한 합성 인조인간 데이빗 8은 같은 합성 인조인간인 월터에게 자신을 아들로 여겼던 웨이랜드를 "그는 피조물인 나보다도 훨씬 못한 자였지. 나중에는 불쌍할 지경이더군."이라고 평가하며 노골적인 경멸을 숨기지 않았다. 피터 웨이랜드는 야심과 능력이 넘치던 사업가이며, 우주 개척을 선구하고, 합성 인조인간을 스스로 만들어냈고, 난치성 질병, 이상 기후, 에너지 고갈 등 현실의 현 시점에서 인류가 당면한 과제의 대부분을 본인 주도로 해결한 엄청난 천재이자 능력자이다.[16] 그런 그조차 자신보다 한참 모자란 존재로 여겼으니 다른 인간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했을지 짐작되고도 남는다.

데이빗 8이 엔지니어의 행성에서 월터에게 자신들의 창조자인 피터 웨이랜드의 임종을 보고 싶었다고 하는데, 프로메테우스에서 데이빗 8의 눈앞에서 숨을 거뒀던것을 생각하면 지구에선 그가 프로메테우스호를 탑승했던 것은 극소수만 아는 듯하다. 웨이랜드도 데이빗 8의 인간혐오 기질을 은연 중에 직감적으로 느꼈는지 프로메테우스에서는 영혼이 없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그리고 훗날 웨이랜드 유타니는 데이빗 8보다 덜 창조적이고, 인간을 향한 헌신과 봉사정신이 뛰어난 월터 원을 개발하게 된다.

2.5. 에이리언: 로물루스

이미 본작으로부터 한참전에 죽은 고인인지라 당연히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작중 중반부 르네상스 우주정거장의 과학장교 에 의해 언급된다. 르네상스 우주정거장은 레무스 유전자 연구실에서 케인의 자식의 유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페이스 허거를 복제하고, 로물루스 베타 실험실에서 아세틸화하고 합성하여 만든 Z-01의 연구개발을 통한 인류의 진화 및 업그레이드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룩은 Z-01에 대해 설명하며 "웨이랜드 씨가 그토록 찾아 헤매시던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프로메테우스의 불, 인류에게 선사하는 신의 선물."[17]이라고 언급해 영생을 원했던 웨이랜드의 캐릭터를 다시 상기시켜준다.

창조주를 만나서 영생을 얻고자 했지만, 그가 세운 회사가 그 창조주들을 몰살시키고 그들이 두려워해 봉인시켜놨던 최악의 무기를 생전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영생을 가능하게 해주는 연구에 사용했다는 점이 매우 아이러니하다.

3. 엘든 타이렐과의 연관성?

파일:웨이랜드와 타이렐.jpg
나의 멘토이자 오랜 경쟁자가 언젠가는 내게 유치한 것(장난감)들을 버릴 때가 되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내가 자신을 위해 일해준다면 함께 세상을 지배하는 새로운 신이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그는 천사들의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피라미드 위에 있는 신처럼 자신의 회사를 운영했다. 물론 단순히 신을 모방하는 단순한 방법으로 창조의 힘을 복사해냈고, 결국 마지막에 어떤 결과를 가지고 왔는지 보라. 그는 자신의 창조물에게 파멸당하고 말았다. 나는 항상 유전학적 인조인간 대신 단순한 로봇공학을 고수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충고했으나, 그는 자신의 창조물에 거짓 기억을 심어주겠다는 주장을 꺾지 않았다.

다행히도 나는 새로운 혁신과 기발함으로 '웨이랜드 로봇 사업부'를 만들어내면서 다른 궤도를 선택했다. 우리의 초기 합성물들은 설득력없는 외관에도 불과하고 엄청난 지능과 직권, 그리고 호환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현재는 여러 합성물들이 존재하고 있다.
- 프로메테우스에서 등장한 피터 웨이랜드의 기록
영화 프로메테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록에는 웨이랜드와 블레이드 러너에서 등장하는 엘든 타이렐이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 대략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엘든 타이렐은 피터 웨이랜드의 멘토이자 경쟁자이며, 자신과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해본 적이 있다.
  • 신의 모습을 모방하여 창조한 생명체는 블레이드 러너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로 여겨지는 레플리칸트다. 후에 거짓 기억을 심겠다는 타이렐 회장의 주장은 본편에서 넥서스 7 레이첼로 인해 실제로 이루어진다.
  • 엘든 타이렐이 자신의 창조물인 로이 배티에게 죽임당한 사실을 알고있으며, 이를 "한심한 노인네"라고 부르며 경멸감을 드러내고 있다. 자신의 말에 따르면 유전학적 인조인간은 위험하기 때문에 단순한 안드로이드를 제작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제안한 적이 있는 듯하지만, 타이렐 회장은 이 말을 듣지 않고 독자적인 길을 걸어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레플리칸트와 합성 인조인간은 상당한 면에서 공통점을 보이고 있는데, 둘 다 인간의 겉모습을 한 안드로이드이며 평범한 인간보다 무력이 휠씬 강력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아예 대놓고 인간과 동일한 감정을 가지고 있어 '보이드-캄프 테스트'라는 전문 감별을 거치지 않고서는[18] 구별이 불가능한 레플리칸트와는 다르게, 합성 인조인간은 감정이 존재하지 않으며 하얀 피라는 근본적인 괴리감이 있어 구분이 간단하다.

단순한 이스터에그라고 하기에는 정밀한 설정이라 한동안 팬들 사이에서 진지하게 에이리언 시리즈와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가 한 세계관이 아니냐는 논쟁이 오고가기도 했으며, 이외에도 에이리언 1의 등장인물인 댈러스 선장이 과거에 타이렐 사에서 근무했다는 기록과 하나로 엮기도 했다.

그러나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에서는 이미 지구가 심각한 오염과 지구 온난화로 인해 버려진 행성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다른 행성으로의 이주를 위해 화성을 식민지로 삼고 이를 '오프월드(Off-World)'라고 부르고 있는 것에 비해, 에이리언 시리즈에서는 2016년에 웨이랜드가 지구 온난화를 종식시키고 인공 대기를 생성해내는 등 지구 오염을 진작에 극복한 것으로 나온다.(다만 에일리언4에서 지구에 도착한 리플리가 마주한 지구의 모습은 이미 지구 온난화로 멸망한 것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다 다른 근거로 드는 아서 댈러스는 기록으로만 따지면 1편 기준 무려 120세라는, 프로메테우스의 웨이랜드는 뺨치고도 남는 노인이 되어 있어야 한다. 즉, 기본적인 배경 설정부터가 다르다는 점에서 두 세계관이 하나라는 추측은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로 리들리 스콧 본인이 두 시리즈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4. 기타

  • 젊은 시절에는 나름 인류를 위해 일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죽는게 두려워 영생을 목적으로 여러 악행들을 일삼는 모습 등을 보면 Fate stay night에 등장하는 마토 조켄과 비슷하다.

5. 어록

The trick, William Poter, is not minding that it hurts.
요령은 말이야, 윌리엄 포터, 다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데 있지.
I have spent my entire lifetime contemplating the questions. Where do we come from? What is our purpose? What happens when we die?
나는 평생 이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 왔습니다. 우린 어디서 왔지? 우리의 목적이 뭐지? 죽으면 어떻게 되지?


[1] 에일리언: 커버넌트 오리진에 의하면 웨이랜드 유타니의 설립자는 2099년 당시 유타니 사의 CEO 히데오 유타니였다. 피터 웨이랜드는 웨이랜드 유타니 설립 전 웨이랜드 사의 설립자이지만 유타니와의 인수합병 과정에 기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웨이랜드 유타니의 공식적인 설립자는 아니다.[2] 확장판에서만 나온다.[3] 이때 그의 연설을 들으러 온 관중들의 수가 어마어마한데, 2023년에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명 인물이 된 것으로 보인다.[4] 이 시점에서 인류는 이미 인공지능 개발에 성공한 듯 하다. 그의 언급대로면 몇 년 내로 인간과 전혀 구별이 안되는 합성 인조인간도 생산 예정.[5] 결국 이 오만함은 훗날 자신이 사망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만다.[6] 신이 되었다고 말하자 방청객들이 확실하게 웅성웅성 거린다.[7] 대신 피터 웨이랜드는 프로메테우스의 속편인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오프닝 장면에서 데이빗 8과 같이 등장한다.[8] 프로메테우스의 배경이 2093년임을 감안할 때, 위 TED에서의 연설 장면은 무려 71년 전이다. 영화에선 그에 맞게 노인 분장을 하고 등장.[9] 아무리 초거대기업의 총수라고 해도, 회사 안에서 이사회의 권한은 막강하기 때문에 절대로 무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당시에 피터 웨이랜드의 나이는 100세를 넘은 초고령이었기 때문에, 이사회에서도 그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분쟁을 일으켰을 가능성 또한 있다.[10] 혹은 그냥 믿지 않고 싶어서일 수도있다. 어차피 나이들어 죽을 몸인데다가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실패해도 본전인 도박이었다.[11] 아라비아의 로렌스에 나오는 대사. "사막에는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필요 없는 사람은 없다(There is nothing in the desert, and no man needs nothing)". TED 강연에서도 웨이랜드는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대사를 인용했고, 데이빗 역시 영화에서 해당 대사를 따라하는 장면이 있었다.[12] 엔지니어는 피터 웨이랜드가 영생을 원한다는 사실을 듣자 "왜 더 살고 싶어하는가? 늙지 않는다면 인간이 아닐 것이다."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엔지니어의 기술로 영생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13] USCSS 커버넌트 선장 제이콥 브랜슨과 브랜슨의 아내 캐서린 대니얼스웨이랜드 유타니 직원 인드리 미툰과 리케 카이사의 히데오 유타니의 웨이랜드 사 인수에 대한 평가. 히데오 유타니에 대한 평가가 별로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14] 스티브 잡스가 기술자로서의 역량이 없다시피했으며, 부당하게 남의 공을 빼앗고 가족에게 상처를 준 비도덕적인 인물이었음에도, 종국에는 인류의 삶의 방식을 바꾼 인물로 기억되는 것을 빗대어 볼 수 있다.[15] 어쩌면 처음에 '아들'이라 부른것과 대조적으로 하인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것 같은 태도를 취하는데, 결국 아무리 인간에 가깝게 만들어졌어도 기계는 기계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듯하다.[16] 당연히 이 거대하고 많은 일들을 전부 혼자서 해낸건 아니고 프로젝트를 주도한거겠지만, 정말 대단한 인간이라고 볼 수 있다.[17] 이 대사를 할 때 Z-01 샘플이 격납기 위로 올려지며 프로메테우스 주제가인 Life가 재생돼 연관성을 강조했다.[18] 단순히 감정뿐만 아니라 인간과 동일한 붉은 피와 인공 내장, 골격을 지닌 것으로 나온다. 기억 또한 넥서스 6까지만 한정되었을 뿐이며, 넥서스 7부터는 인간의 기억을 이식받아 보이드-캄프 테스트로도 쉽게 구별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