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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 7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건. 롯데백화점 본점 및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의 서울 소재 대형 백화점을 중심으로 직원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직원 뿐만 아니라 고객 감염까지 확인되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감염과 질병의 차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업무상 과실)에서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재난문자를 보낸 것으로 인해 발생한 집단감염 사건이다.2. 경과
- 2021년 7월 4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협력업체 직원중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하였다. 기사
- 2021년 7월 5일은 임시 휴점을 하였고, 확진자 12명이 추가되어, 누적 확진자 14명이 되어,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했다. 기사
- 2021년 7월 6일은 타구역은 영업을 하고, 식품관만 영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여, 당일 15시에 영업을 종료했다. 접촉자 추적관리중 33명이 추가발생하였고, 확진자 47명로 늘었다. 기사
- 2021년 7월 7일부터 7월 8일까지 임시휴점이 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여,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다. 기사
- 2021년 7월 8일은 임시휴점일이 12일까지로 연장되었다. 접촉자 추적관리 중 확진자가 추가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76명이다. 기사
- 2021년 7월 9일 구분별 확진자는 종사자 78명, 가족 8명, 방문객 6명, 기타(지인)1명으로 집계되어, 코로나19 확진자 91명이 되었다. 기사
- 2021년 7월 10일 관련 확진자가 총 103명이 집계됐다. 백화점 종사자 77명, 방문객 14명, 가족 및 지인 11명, ‘n차’ 감염자 1명 등이다. 기사
- 2021년 7월 11일 관련 확진자가 총 109명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종사자 82명, 방문객 14명, 가족 및 지인 12명, 'n차' 감염 1명이다. 기사
- 2021년 7월 12일 관련 확진자가 총 120명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종사자 89명, 방문객 19명, 가족 및 지인 12명, 'n차' 감염 1명이다. 기사
- 2021년 7월 14일 관련 확진자가 총 147명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종사자 102명, 방문객 25명, 가족 및 지인 20명 등이다. 기사
3. 세부 내용
2021년 7월 4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식품관 및 다른 층 근무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였다.[1] 또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직원의 전수검사및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로 인해 7월 7일부터 7월 8일까지 임시휴업 이었지만, 사태의 심각성으로 인해 7월 12일까지 임시휴업이 연장되었다. #1 #2 #3 특히 해당 직원이 증상이 있음에도 근무를 하여 더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기사2020년부터 현대백화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천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충청점,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갤러리아 타임월드, 롯데백화점 동탄점, 현대백화점 중동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갤러리아 명품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광주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이마트 본점, 더현대 서울,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백화점 미아점, 롯데백화점 인천점, 현대백화점 울산점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직원 확진자와 만연했던 코로나19 관련 안전 불감증이 터졌다면서, 다른 대형 상업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기사 백화점 업종 특성상 직접 고용한 직원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입점업체 직원들이 많아 방역에 한계가 존재하였는데, 4차 대유행과 함께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결국, 2021년 7월 14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직원, 지인, 고객 등을 포함하여 147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렇게 걷잡을 수 없이 수많은 확진자가 발생되었던 이유는 PCR 검사의 CT값을 35 ~ 40 수준으로 돌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는 유동인구가 제일 많은 강남, 그 중에서도 비즈니스의 메카인 코엑스옆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다른 집단감염과는 차원과 심각성이 다르다는 평이 우세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동선이 연결된 코엑스, 파르나스몰,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극히 일부 공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식당이 지하에 위치한 터라 3밀 중 밀폐 환경에 해당딘다. 식사 및 시음을 하려면 어차피 마스크를 내려야 하기에 식사, 식음 중 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변에 호텔, 기업체 사무실, 은행, 증권사 다수가 위치하고 있는 환경이라 평일에도 유동인구가 많다.
특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해당 근무자가 근무했던 기간은 중대본 발송 기준 6월 26일 ~ 7월 6일이었는데, 하필 그 사이에 코엑스에서 열렸던 서울국제주류박람회(7월 2일 ~ 7월 4일)가 방역수칙 미준수로 행사가 잠시 중단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7월 6일에 2021년 6월26~7월6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방문한 사람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PCR 검사관련 재난문자를 발송했고,[2] 7월 7일에는 현대백화점 주변 선별진료소에 한때 300m 가까이 검사 대기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 강남구는 이 기간에 해당 지점을 방문한 사람을 19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
일각에서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직원 - 고객간의 감염 및 전파도 우려되고 있는데, 특히 백화점과 대형 유통업체는 다른 다중 이용시설과 달리 입구에서 발열 증상만 체크할 뿐 식음료 매장 외에는 전자출입명부나 방명록 작성 등을 받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3] 매장 공간이 넓고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관리하여 이용객간 감염성이 낮지만, 분명히 한계가 있으며, 한꺼번 사람이 몰리는 식품관의 경우는 식사와 식음을 위해, 마스크를 벗기 때문이다. 더구나, 많은 인원이 방문하고 출입구가 한정적인 백화점 특성상, 오히려 방명록 작성이 혼잡 등을 유발하여 되려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하여, 종사자들 중심으로 방역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 다만, 앞서 언급하였듯 백화점 특성상 직접 고용 직원보다는 협력업체, 입점업체 직원이 많다는 특성 때문에 직원 관리에는 한계가 있다.[4] 특히 이번 현대백화점 사례를 비롯하여 이미 광주 신세계, 롯데백화점 본점 등 유통업계 전반에서는 증상이 있음에도 이를 말하지 않고 근무하거나 내부에서 쉬쉬하는 등 아프면 쉬기를 미준수한 사례가 적발된 바가 있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개인 직원의 행동에 모든 책임과 손해를 떠안아야 하는 사업주에게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어도 무급휴가 처리되거나 개인 연차를 사용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사
백화점 내에서도 식품관의 내 감염 위험성도 지적되고 있다. 보통 지하 공간에 위치한 백화점 식품관 특성상 앞서 언급하였듯 밀폐에 해당하고, 푸드코트 등에서 식품을 섭취한다는 점에서 마스크를 착용을 안하는 경우가 많아 감염에 취약하다는 것. QR코드 등 방명록 작성을 받고 있으나 이는 차후 역학조사를 위함이지 예방이 될 수는 없다. 이미 2021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식품관 내 근무자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고, 같은 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에서는 직원 6명과 이용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이미 발생하여서 확산 가능성이 낮다고 관리하던, 백화점 다른 매장들과는 별개로 식품관에 대한 별도 관리 및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기사 그렇게 비슷한 사례들이 반복되던 도중, 4차 유행 와중에 결국 이번 집단감염 사태로 식품관의 방역 취약성이 대두되고 있다. ‘식품관·명품관 오픈런’ 백화점 방역 취약고리 지적
결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았던 관련 고객중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월 8일에 발생하였다.[5]
2021년 7월 12일, 7일간의 휴점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했다. #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고 전신을 소독하는 '방역 게이트'를 운영한다.
4. 변화와 대응
2021년 7월 30일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매장에서도 QR(전자출입명부)코드·안심콜 등을 활용한 출입기록 관리가 의무화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월30일부터 유통산업발전법상 3000제곱미터(㎡) 이상인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형유통매장을 대상으로 출입명부 관리도입을 의무화한다고 27일 밝혔다.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40969다만, 출입명부 관리 의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상부터 적용된다. 거리두기 1·2단계서는 현행대로 방역예방 활동과 개별 점포 중심의 출입관리가 시행된다.
그간 대형유통매장은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고 출입명부 작성에 따른 출입구 혼잡도가 우려돼 출입기록 관리 의무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을 비롯해 전국 곳곳의 백화점·대형마트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랐고, 대형유통매장에서도 출입기록 관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각 유통업체도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함에 따라, 향후 추적검사나, 방역관리와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남구에서 사망자가 계속 나왔는데, 이유는 60대 이상 고령자가 많기 때문이다.
[1] 일각에서는 장난도 아니고 이걸로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사회ㆍ경제적 활동에 얼마나 큰 피해가 있는데 정말 화병이 나올 것 같고, 110번(민원상담 전화번호)에 전화하여 민원을 넣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2] 코로나 미스터리(저자 김상수) 책에서는 전혀 아프지도 않은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찾아서 그들에게 무증상 감염자라는 낙인을 찍고 사회적 불이익을 감수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단순한 권력남용이 아닌 감염과 질병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 데서 오는 업무상 과실이며, 그러니 질병관리청은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심정으로 그간의 과오를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한 뒤에 사회를 원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3] 2021년 1월 21일 목요일에 서울대학교에서 주최한 '우리는 COVID-19에 대하여 정말 잘 알고 있을까?'라는 강연에서 소아랑한의원(인천광역시 소재) 김상수 원장이 확진자 동선 찾기는 피검자의 감염시기, 선후관계를 입증할 수 없으며, 수퍼전파자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4] 이는 비단 유통업계의 관심과 참여는 물론이고, 시민의식 과 개개인 참여의 중요성과 자율성에 상당부문 의존해야 하는 방역의 역설이기도 하다.[5] 이는 PCR검사의 CT값을 40(1조 천억배 증폭)가까이 돌려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