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골 때리는 그녀들 SBS컵/1라운드

2024 SBS컵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이자, 두 팀 간 역대 네 번째 맞대결이다.[1]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 방출전의 리턴 매치이며 아나콘다 입장에서는 수성, 개벤져스 입장에서는 복수를 해야 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의 대결이다.

FC 아나콘다는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 방출전에서 개벤져스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다음 시즌에도 챌린지리그에 잔류하게 됐다.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 진행 이후 멤버 변화도 이뤄졌는데, 본업 복귀로 인해 이나연이 하차하게 됐고, 팀의 원년 멤버인 주시은이 복귀하게 됐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주시은이 어느 정도로 활약을 해줄 수 있을지, 지난 시즌 개벤져스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져갔던 아나콘다가 그 기억을 되새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나콘다가 개벤져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대회에서 이루지 못한 다음 라운드 진출을 이번 대회에서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개벤져스는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 방출전에서 아나콘다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면서 다음 시즌 출전 정지가 확정됐다.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 진행 이후 멤버 변화도 이뤄졌는데, 임신으로 인해 이은형이 하차하게 됐고, 팀의 임대 선수로 활약한 바 있는 허민이 정식 선수로 복귀하게 됐다. 팀에 정식 선수로 복귀한 허민이 어느 정도로 활약을 해줄 수 있을지, 지난 시즌 아나콘다를 상대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개벤져스가 이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벤져스가 아나콘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 패배의 아픔을 설욕함과 동시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해 제2의 방출팀 우승신화를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는 원더우먼, 구척장신의 선수단을 비롯해 양 팀 주요 멤버들의 가족이 경기를 관전한 것이 확인됐다. 개벤져스 쪽에서는 전 멤버 이은형, 조혜련의 동생 부부인 조지환, 박혜민, 김혜선의 남편 스테판이 방문해 경기를 관전했으며, 아나콘다 쪽에서는 배혜지의 남편 조항리가 방문해 경기를 관전했다.

‣ 경기 라인업

‣ 전반전

전반 4분, 개벤져스의 공격 상황에서 김승혜가 우측 측면으로 돌파를 시도한 뒤 중거리 슛을 날렸다. 이 슛이 아나콘다의 골키퍼 오정연의 손을 맞고 튕겨 나오면서 루즈볼 상황이 됐다. 이 루즈볼을 바로 앞에 있던 허민이 잡은 뒤 볼을 밀어넣으면서 골을 만들어냈다. 개벤져스가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개벤져스의 첫 득점이 나오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개벤져스의 킥인 상황에서 김승혜가 그대로 볼을 띄운 것이 아나콘다의 수비진을 맞고 튕겨져 나오면서 루즈볼 상황이 됐다. 이 루즈볼을 다시 김승혜가 잡은 뒤 롱 패스를 시도했고 아나콘다의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 볼을 김혜선이 터닝하면서 잡은 뒤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개벤져스가 2:0으로 앞서가게 됐다.

‣ 후반전

후반 1분, 개벤져스의 킥인 상황에서 김승혜가 후방에 있던 오나미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오나미가 그대로 중거리 슛을 날린 것이 아나콘다의 골키퍼 오정연의 손을 맞고 튕겨져 나왔다. 이 볼을 바로 앞에 있던 허민이 잡은 뒤 볼을 밀어넣으면서 골을 다시 만들어냈다. 개벤져스가 3: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8분, 아나콘다의 코너킥 상황에서 윤태진이 볼을 띄워 패스를 시도했으나, 개벤져스 김민경이 바로 앞에서 볼을 끊어내고 오나미를 향해 볼을 전진 패스했다. 오나미가 볼을 끌고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아나콘다 골키퍼 오정연이 나오면서 충돌이 일어났고, 명백한 개벤져스의 득점 찬스였다고 판단했던 심판은 오정연에게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기 종료까지 남은 시간이 3분 이하인 상황에서 오정연이 퇴장을 당하면서 아나콘다는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노윤주가 골키퍼를 보게 됐다.

후반 10분, 아나콘다의 공격 상황에서 하프라인 근처로 볼을 끌고 나오려고 했으나 개벤져스 허민이 바로 앞에서 이 볼을 인터셉트했다. 허민이 인터셉트한 이후 그대로 김승혜에게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김승혜가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개벤져스가 4:0으로 앞서가게 됐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개벤져스가 아나콘다에게 대승을 거두면서 다음 라운드인 6강전에 진출하게 됐고, 아나콘다는 지난 대회에 이어서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 탈락으로 컵대회 여정을 마감해야 했다.

2024 SBS컵 대회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 멸망전을 치렀던 아나콘다와 개벤져스가 리벤지 매치를 치르게 됐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아나콘다가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주도해나가는 양상이었으나 전반 4분, 개벤져스의 허민이 골때녀 데뷔골이자 선제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는 개벤져스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선제골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김혜선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단숨에 스코어는 2:0까지 벌어졌다. 아나콘다는 간간이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개벤져스의 플레이에 말려드는 양상을 보였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후반 1분 만에 허민이 멀티골을 만들어내면서 스코어가 3:0까지 벌어졌고, 후반 8분, 김민경의 1:1 찬스에서 오정연이 명백한 득점 찬스를 방해하는 반칙을 범하며 퇴장까지 당하게 됐다. 수적 우세를 앞세운 개벤져스는 경기 종료 직전 김승혜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고 개벤져스가 4: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경기에 대한 복수에 성공했다.

개벤져스는 아나콘다를 상대로 완벽한 복수전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부를 제외하면 시종일관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서 아나콘다를 압도하는 모양새였고, 스코어적인 측면에서도 4골을 폭격하는 등 오래간만에 개벤져스의 좋은 경기력이 여실 없이 나타난 경기였다. 오늘 경기의 가장 큰 수훈선수는 누가 뭐라고 해도 이은형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다시 합류한 허민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허민은 필드 플레이어로 출장한 첫 경기에서 2골을 넣고, 팀의 공격 플레이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팀 공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특히, 허민이 공격에서 활력 넘치는 플레이를 해주고 후방에 있던 김승혜가 더욱 진화한 스루패스를 보여줬고 공격으로 나선 김혜선이 저돌적인 돌파를 보여주는 삼박자가 딱딱 맞아떨어지면서 아나콘다의 수비진은 시종일관 무력화되기 일쑤였다. 조재진 감독이 우직하게 밀던 빌드업 전술도 나름대로 오늘 경기에서는 문제없이 펼쳐지며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대승에도 아쉬운 점은 있었는데 골키퍼 조혜련의 빌드업은 아나콘다의 압박이 강하게 들어오자 여지없이 실수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아나콘다가 아니라 다른 빠른 스피드를 가진 팀이었으면 실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들도 간간이 보이는 등 여전히 빌드업 전술에 대한 보완도 많았던 경기이기도 했다.

아나콘다는 지금까지 개벤져스를 상대로 전적 우위를 가져가고 있었다는 것이 무색하게 팀 창단 이후 최악의 완패를 당했다. 단순히 0:4의 스코어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 체력, 투지, 전술적 측면 등 모든 부분에서 철저하게 지고 말았다. 무엇보다 그간 아나콘다의 팀 색깔이었던 세트피스와 강한 압박 수비가 전혀 드러나지 않았으며, 선수단은 시종일관 개벤져스의 빠른 스피드와 패스 플레이에 쫓아다니는데 급급할 정도로 무력한 경기를 보여줬다. 수비진들도 상대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등 어느 것 하나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 힘든 수준의 대패였다. 무엇보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전반 4분 경 오정연이 두 골을 연속으로 실점하는 장면이었는데,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볼 캐칭 능력에서 미스를 보이며 팀의 추격 동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경기 종료 2분 전에는 오나미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거친 파울까지 범하면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등 이 날 경기의 워스트 플레이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최악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후반에는 공격 기회를 여러 차례 잡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나마 찾아온 득점 찬스도 단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번 컵 대회를 앞두고 오랜만에 다시 복귀한 주시은이 수비에서는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긴 공백기와 잦은 멤버 교체로 인해 전체적으로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 많았으며, 아직까지 부상 후유증에서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듯 위치 선정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공격수인 노윤주와 윤태진의 호흡 또한 창단 초창기를 연상케 할 정도로 무기력했으며, 특히 윤태진의 경우 후반전에 찾아온 유효 슈팅을 여러 차례 날리면서 개인 커리어 사상 최악의 경기라는 평가가 나왔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그나마 노윤주가 더욱 정교해진 킥을 바탕으로 득점 찬스를 여러 번 만들어내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과, 팀 내 수비의 핵심인 박지혜, 배혜지가 여전히 나쁘지 않은 수비력을 보여줬다는 점은 위안거리 중 하나이다. 아나콘다는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컵 대회에서도 1라운드 탈락으로 여정을 마감했고, 다음 시즌 챌린지리그를 준비하게 됐다. 그러나, 다음 시즌 챌린지리그에서도 가장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개벤져스에 이어 챌린지리그 전패를 당해 사상 첫 2회 챌린지리그 방출 및 다음 시즌 출전 정지라는 페널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무엇보다 지난 2023년 1회 SBS컵 대회부터 오랜 기간 팀을 이끌었던 이영표 감독이 팀 이동으로 인해 떠나게 되면서 차기 감독과 함께 전체적인 팀의 기량과 조직력을 어떻게 끌어올려야 하는지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4 SBS컵 대회 1라운드 두 번째 경기이자, 두 팀 간 역대 두 번째 맞대결이다.[2] 프로그램 내 대형 사건이 터졌던 맞대결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두 팀이 다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3] 이전 시즌 4에서 원더우먼을 맡았던 하석주 감독이 이번 컵 대회에서는 구척장신을 맡게 되면서 '하석주 더비' 매치가 성사됐다.

FC 원더우먼은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슈퍼리그로 다이렉트 승격을 하게 됐다.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 전승을 거둔 멤버들이 그대로 이번 SBS컵 대회에 출전하면서 멤버 변동이 일어나지 않았다. 멤버 변동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모습처럼 기존 멤버들이 좋은 활약을 해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더우먼이 구척장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맞대결의 패배를 설욕하고 다음 라운드 진출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구척장신은 지난 시즌 슈퍼리그에서 최종 5위를 기록했으나, 승강 PO 경기에서 패배하며 다음 시즌 챌린지리그로 강등을 하게 됐다. 지난 시즌 슈퍼리그에서 첫 강등을 경험한 멤버들이 그대로 이번 SBS컵 대회에 출전하면서 멤버 변동이 일어나지 않았다. 현재 활약하고 있는 멤버들은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지난 맞대결에서 승리한 좋은 기억, 지난 SBS컵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살려 이번 맞대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척장신이 원더우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맞대결에 이어 또 한 번 승리를 거두고 다음 라운드 진출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는 앞서 경기를 치른 아나콘다, 개벤져스의 선수단을 비롯해 양 팀 주요 멤버들의 가족들과 지인들, 주요 감독들과 선수들이 경기를 관전한 것이 확인됐다. 원더우먼 쪽에서는 소유미의 부모님인 소명과 한영애, 김설희와 김희정의 지인으로 나온 모델 박홍, 김현재, 이예진, 이승찬, 배윤규가 관전한 것이 확인됐으며, 그 외 액셔니스타 김태영 감독, 불나비 안혜경, 강보람, 탑걸 최진철 감독 등이 경기를 관전했다.

‣ 경기 라인업

‣ 전반전

전반전은 양 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구척장신이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계속 보여줬으나, 원더우먼이 이를 잘 막아내고 역습으로 이어가면서 양 팀이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중반부에는 원더우먼의 김가영이 돌파를 시도하다 요요와의 직접 충돌로 인해 부상을 당했고 투혼을 발휘하다가 진정선과의 또 한 번 충돌이 일어나 부상 상태가 악화되면서 결국 남은 시간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원더우먼의 에이스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 이후 구척장신이 우세한 흐름을 가져가며 전반전을 마치게 됐다.

‣ 후반전

후반 1분, 구척장신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경이 후방 중앙에 있던 진정선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진정선이 곧바로 슛을 날린 것이 원더우먼 수비수 김희정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로 연결됐다. 구척장신이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7분, 원더우먼의 킥인 상황에서 김설희가 김희정을 향해 볼을 패스하려 했으나 이 볼을 구척장신 허경희가 중앙에서 끊고 역습을 진행했다. 허경희가 돌파를 시도한 이후 그대로 슛을 날렸는데 이 슛을 골키퍼 포지션에 있던 트루디가 박스 라인 바깥에서 손으로 쳐냈다. 명백한 구척장신의 득점 찬스였다고 판단했던 심판은 트루디에게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트루디는 레드카드로 인해 3분간 퇴장 당하게 됐고, 필드 플레이어로 잠깐동안 뛰었던 키썸이 다시 골키퍼 포지션으로 돌아오게 됐다.

후반 8분, 원더우먼 김설희의 핸드볼 반칙으로 인해 구척장신이 또 한 번 직접 프리킥을 얻게 됐다. 허경희와 김진경이 원더우먼의 수비진 앞에서 서로 패스를 주고 받은 이후 허경희가 그대로 슛을 날렸고 골로 연결됐다. 구척장신이 2: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10분, 원더우먼의 공격 상황에서 골키퍼 트루디가 김설희에게 볼을 패스했으나, 전방 압박을 시도하던 이현이가 이 볼을 스틸한 뒤 그대로 슛을 날렸고 골로 연결됐다. 구척장신이 3:0으로 앞서가게 됐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구척장신이 원더우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6강전에 진출하게 됐다. 원더우먼은 에이스의 부상 속에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면서 경기를 패배했고 지난 SBS컵 대회에 이어 또 다시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을 받아들이게 됐다.

2024 SBS컵 대회 1라운드 두 번째 경기로 원더우먼과 구척장신이 경기를 치렀다. 경기 초반 흐름은 원더우먼이 주도했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원더우먼은 빠른 공격 전개와 득점 찬스를 맞이하며 결정적인 흐름을 많이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 즈음, 원더우먼의 김가영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김가영이 빠지면서 원더우먼의 공격 흐름이 무뎌진 틈을 타, 허경희가 합류한 구척장신의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양 팀은 치열한 중원 다툼을 벌였지만 전반은 0:0으로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이어진 후반 1분, 구척장신의 코너킥 상황에서 진정신의 슛이 원더우먼 김희정의 발을 맞고 골로 연결되며 구척장신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일격을 당한 원더우먼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키썸과 트루디의 포지션을 바꾸는 극단적 전술을 써봤지만, 오히려 트루디가 박스 라인 바깥에서 손으로 선방하는 치명적 실수를 범하며 3분간 퇴장을 당했고, 이후 수적 열세 상황에 몰리게 됐다. 후반 8분 김설희의 핸드볼 반칙으로 인해 구척장신의 직접 프리킥이 주어진 상황에서 허경희에게 추가골을 내줬고, 경기 종료 직전 이현이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결국 최종 스코어 3:0으로 구척장신이 승리를 거두게 됐다.

구척장신은 챌린지리그로 강등을 당한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원더우먼의 공격 흐름에 완전히 밀릴 정도로 어려웠으나, 에이스 허경희의 투입과 함께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허경희는 부상 여파로 인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경기 투입 이후에는 몸이 풀렸는지 저돌적 돌파와 적극적 공격 가담에 득점까지 선보이며 자신이 여전히 팀에 필요한 이유를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수비에서는 득점에 성공한 진정선과 골키퍼 요요의 선방이 돋보였으며, 경기 전체적으로는 전반 중반 이후 원더우먼의 공격이 무뎌진 틈을 타 슈퍼리그에서 오래 뛰었던 관록을 발휘하면서 확실히 앞선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원더우먼 전 승리로 다음 라운드인 6강전에 진출하게 된 구척장신은 개벤져스와 6강 대결을 펼치게 됐는데, 지난 SBS컵 대회 4강전에서 6골을 넣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당시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또 한 번 보여준다면 SBS컵 대회 2연속 4강 이상 진출이라는 좋은 기록을 남기게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원더우먼은 슈퍼리그 승격의 기세를 이번 SBS컵 대회까지 이어가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그 기세는 1라운드에서 멈추게 됐다. 전반 중반 이후 에이스 김가영의 부상 이탈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김가영이 있었던 경기 초반부에는 김가영 - 소유미를 중심으로 하는 쏘가리 듀오의 공격 흐름이 좋았고, 김설희의 정교한 킥까지 더해지며 경기를 주도하는 모양새였지만, 김가영의 이탈과 함께 공격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급격히 경기 흐름이 넘어가게 됐다. 김가영은 후반전에 본인의 의지로 일부 시간 동안 출전을 강행하려고 했지만 결국 부상 정도가 심해 더 이상 경기에 뛰지 못했고, 원더우먼은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 김가영의 부상 외에도 정대세 감독의 경기 운영 능력도 아쉬웠던 경기였다. 김가영이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동안 이를 말리지 못하면서 김가영의 부상을 더 키웠던 부분도 아쉬웠고,[4]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키썸과 트루디의 포지션을 스위칭하여 공격을 풀어보려 했으나 오히려 트루디의 치명적인 미스와 함께 퇴장을 당하게 되면서 그 작전은 완벽히 실패로 돌아가기도 했다. 결국 감독의 작전 미스로 인해 2골이나 더 실점하게 되면서 경기 운영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 이번 경기의 패배로 두 대회 연속 SBS컵 대회 1라운드 탈락을 당하게 된 원더우먼은 다음 시즌 슈퍼리그를 준비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통해 아직 슈퍼리그의 강팀들과 대결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정교한 경기 운영과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보완 과제를 남기게 됐으며, 부상을 당한 김가영의 회복 여부가 상당히 중요해졌다.

2024 SBS컵 대회 1라운드 세 번째 경기이자, 두 팀 간 역대 두 번째 맞대결이다.[5] 감독 간 대결은 지난 시즌 슈·챌리그 종료 이후 진행된 올스타리그 준결승전 맞대결에서 진행된 바 있으며, 이 경기를 통해 정규 경기로 첫 맞대결을 진행하게 됐다.

FC 불나비는 지난 시즌 5 슈퍼리그에서 4위를 기록해 무난히 잔류에 성공했고, 이번 컵 대회에서는 1라운드 통과 이상의 성적을 꿈꾸고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슈퍼리그 진행 이후 멤버 변화도 이뤄졌는데, 박가령이 본업 복귀와 신혼 생활을 보내기 위해 팀에서 하차하게 됐고, 대체 멤버로 한초임이 복귀하게 됐다. 한초임의 복귀로 불나비는 강보람 - 이승연 - 한초임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가 완성되면서 절대자 박선영의 하차 이후 가장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불나비로 돌아온 한초임이 어느 정도로 활약을 해줄 수 있을지, 불나비로 팀 명이 바뀐 이후 SBS컵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경기에서 얼마나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불나비가 발라드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자신들이 목표로 했던 1라운드를 성공적으로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발라드림은 지난 시즌 4 챌린지리그에서 방출을 당해 시즌 5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이전에 진행된 제1회 SBS컵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면서 방출팀의 신화를 만들어낸 팀이다. 제1회 챔피언 매치를 치른 이후 멤버 변화도 이뤄졌는데, 본업 복귀로 인해 케이시가 하차하게 됐고, 새로운 멤버로 신유미가 합류하게 됐다. 팀에 새로 합류하게 된 신유미가 어느 정도로 활약을 해줄 수 있을지, 발라드림이 지난 시즌 SBS컵 대회 우승의 좋은 기억을 살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발라드림이 불나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SBS컵 대회 우승 신화에 이어 2회 연속 우승 도전의 첫 걸음을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는 구척장신, 개벤져스의 선수단을 비롯해 불나비 주요 선수들의 지인들, 주요 감독들과 선수들이 경기를 관전한 것이 확인됐다. 이승연의 지인으로 나온 이승훈, 허경구, 강보람의 지인으로 나온 강보람의 오빠 강대성, 한초임의 지인으로 나온 최종우, 김한영, 오승윤, 문지후가 경기를 관전한 것이 확인됐으며, 그 외 탑걸 최진철 감독, 아나콘다 이영표 감독, 월드 클라쓰 사오리, 나티, 케시, 국대 패밀리 김민지 등이 경기를 관전했다.

‣ 경기 라인업

‣ 전반전

전반전은 양 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발라드림이 경서기 듀오와 민서를 앞세우면서 공격을 계속 이어갔으나, 불나비 역시 강한이 트리오를 앞세우면서 이를 잘 수비했다. 이 흐름이 이어지면서 양 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10분이 그대로 경과됐다.

‣ 후반전

후반 4분, 불나비의 킥인 상황에서 강보람이 이승연에게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이승연이 그대로 중거리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불나비가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6분, 발라드림의 공격 상황에서 경서가 같이 쇄도하던 서기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서기가 그대로 터닝한 뒤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발라드림의 동점골이 나오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불나비의 공격 상황에서 중앙에 있던 한초임이 우측에 있던 채연에게 볼을 패스했다. 채연이 다시 한초임에게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다시 받은 한초임이 슛을 날린 것이 민서의 다리를 맞고 루즈볼 상황으로 이어졌다. 강보람이 이 볼을 잡은 뒤 재차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불나비가 2:1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8분, 발라드림의 골킥 상황에서 리사가 바로 옆에 있던 민서에게 볼을 패스했다. 민서가 볼을 끌고 가려고 하던 중 불나비 공격수인 한초임이 쇄도했고, 전방 압박을 통해 이 볼을 스틸했다. 한초임이 볼을 스틸한 이후 슛을 날린 것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불나비가 3:1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9분, 발라드림의 킥인 상황에서 경서의 패스를 불나비 이승연이 끊어낸 뒤 역습을 시도했다. 이승연이 돌파한 이후 강보람에게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강보람이 그대로 중거리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불나비가 4:1로 앞서가게 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불나비가 발라드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다음 라운드인 6강전에 진출하게 됐고, 지난 SBS컵 대회 챔피언을 차지했던 발라드림은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에서 탈락을 맛보게 됐다.

2024 SBS컵 1라운드 세 번째 경기로 불나비와 발라드림이 경기를 치렀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매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고차원적인 경기를 진행했다. 특히 양 팀 모두 빠른 공수전환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서로 가지려고 하는 경기 양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 전반 막판 발라드림 경서의 골이 나오는 듯 보였으나, VAR 확인 결과 득점 직전 경서의 파울이 인정되며 노골 선언이 되기도 했다. 전반전은 양 팀의 공방전 속에 0:0으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후반에서 균형이 무너졌다. 후반 4분, 이승연의 중거리슛이 들어가며 불나비가 1:0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6분 서기의 동점골로 다시 승부가 원점이 됐다. 발라드림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경기 막판까지 승부는 미궁 속으로 빠지는 듯 보였으나, 불나비의 기세는 무서웠다. 발라드림의 동점골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강보람이 골을 만들어내며 2:1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하더니, 후반 8분 발라드림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한초임의 데뷔골이 터지며 3:1, 후반 9분 강보람이 멀티골까지 터지며 불나비는 디펜딩 챔피언 발라드림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인 6강전에 진출하게 됐다.

불나비는 SBS컵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발라드림을 상대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일약 이번 대회 주목할 팀으로 부상하게 됐다. 이번 경기 불나비는 부상으로 이탈했던 한초임이 복귀하면서 강보람 - 한초임 - 이승연 이른바 '강한이 트리오'가 구축됐는데 이 3명의 선수가 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특히 한초임이 복귀하면서 여러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수 있었는데, 한초임이 복귀함에 따라 강보람이 약간 후방에 배치되면서 팀플레이 전체를 조율하는 역할에 치중했고, 활동량이 많은 한초임은 공수 양면에서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수비부터 팀 득점까지 팀플레이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이승연 역시 후방의 수비부터 적극적 공격 가담까지 하면서 팀플레이에 일조했다. 이승연의 경우 다소 공격적인 움직임 때문에 스피드가 빠른 발라드림에 역습을 당하면서 실점 위기를 다소 노출하기도 했지만, 안혜경 골키퍼의 선방으로 도움을 받으며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었다. '강한이 트리오'의 완벽한 가동이 이루어지며 불나비는 이전 시즌 1 당시 박선영의 활약으로 우승했던 그 시절만큼의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약 SBS컵 우승을 다툴 수 있는 팀으로 부상하게 됐다.[6] 비록 수비 부분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보여줬지만, 강한이 트리오가 매우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에서 상대할 팀들도 불나비를 쉽게 상대하기 어렵게 됐으며, 이러한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발라드림은 상대의 압도적인 전력과 경기 중간에 발생한 여러 가지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3골 차 완패를 당하면서 SBS컵 2연패 도전의 꿈을 일찍 접게 됐다. 후반 초중반까지 약 14~15분 동안은 매우 팽팽한 경기를 보여줬으며, 한때는 불나비를 상대로 몰아붙이며 승리 가능성도 높았던 시기가 있었지만, 결국 문제는 팀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힌 수비 판단 미스와 집중력이었다. 경기 내용을 앞서나가던 시점에도 아쉬운 집중력으로 득점에 실패한 경우도 많았고, 골운이 따르지 않아 불나비의 기세를 꺾지 못한 것이 아쉬웠으며, 후반전 중반 이후 한순간 집중력 미스로 인해 리사와 민서의 빌드업 실수가 발생해 한초임에게 데뷔골을 헌납하는 장면은 발라드림이 가진 고질적인 약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상대 선수를 놓치는 아쉬운 집중력으로 쉽게 실점을 내주면서 집중력 부분에서도 아쉬운 장면이 나오는 등 팀의 고질적인 약점이 많이 나왔으며, 전반적으로 직전 SBS컵 대회 당시와는 다르게 좋은 평가를 내리기 힘든 경기였다. 그나마 발라드림이 자랑하는 경서, 서기, 민서의 3서 트리오의 플레이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모습을 증명하면서 다음 시즌 챌린지리그에서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다만, 오랫동안 발라드림을 이끌어 온 최성용 감독과의 결별이 확정되어 다음 시즌부터는 새 감독과 함께 경기를 치러야 하며, 시즌이 진행될수록 여러 가지 단점이 나타난 3서 트리오의 경쟁력이 얼마나 잘 유지될 수 있느냐가 차기 시즌 발라드림의 성적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 SBS컵 대회 1라운드 네 번째 경기이자, 두 팀 간 역대 첫 번째 맞대결이다.

FC 스트리밍파이터는 지난 시즌 슈퍼리그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돌풍의 팀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강팀인 액셔니스타를 처음으로 상대하게 됐다. 지난 시즌 슈퍼리그 진행 이후 멤버 변화도 이뤄졌는데, 본업 복귀로 인해 진절미가 하차하게 됐고, 새로운 멤버로 나다가 합류하게 됐다. 새로 합류한 나다가 이 경기에서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며, 스트리밍파이터 팀적으로도 구척장신, 월드 클라쓰와 비교했을 때 또 다른 강팀인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시즌 SBS컵 대회 최하위를 기록했던 아픔을 털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 스트리밍파이터가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두 번째 올킬 기록 저지와 함께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액셔니스타는 지난 SBS컵 대회에서 1라운드 부전승을 거두면서 6강에 자동 진출했지만 지난 시즌 슈퍼리그 3위를 기록하면서 이번 컵 대회에서는 1라운드부터 치르게 됐고, 1라운드 상대로 지난 시즌 슈퍼리그 준우승을 기록한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하게 됐다. 지난 시즌 슈퍼리그 종료 후 멤버 변화도 이뤄졌는데, 본업 복귀로 인해 이채영, 김용지가 하차하게 됐고, 새로운 멤버로 박지안과 이주연이 합류하게 됐다. 새로 합류한 멤버들이 기존 멤버 4인방과 얼마나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액셔니스타는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되면 골때녀 역사상 최초로 모든 팀을 상대로 1승 이상을 거두게 되는 이른바 올킬 기록을 달성하게 되는만큼 선수들이 더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를 뛸 것으로 예상된다. 액셔니스타가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는 탑걸, 국대 패밀리의 선수단이 경기를 관전한 것이 확인됐으며, 액셔니스타의 특별 골키퍼 코치로 초빙된 이범영 前 선수도 함께 관전했다.

‣ 경기 라인업

‣ 전반전

전반 2분, 스트리밍파이터의 공격 상황에서 히밥이 전방에 있던 심으뜸을 향해 볼을 패스했다. 이 볼이 액셔니스타 수비수 이혜정의 뒤로 흐르면서 루즈볼 상황이 됐다. 심으뜸이 쇄도하면서 이 루즈볼을 잡았고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스트리밍파이터가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전반 6분, 액셔니스타의 공격 상황에서 골키퍼 이주연이 하프라인 근처로 볼을 던졌는데 선수들의 다리를 맞고 서로 굴절되면서 다시 한번 루즈볼 상황이 됐다. 루즈볼을 심으뜸이 잡은 뒤 돌파를 시도했다. 액셔니스타 수비수 박하나가 이를 막으려 했지만, 제대로 막지 못했고 심으뜸이 박하나를 제치고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스트리밍파이터가 2:0으로 앞서가게 됐다.

전반 10분, 스트리밍파이터의 킥인 상황에서 히밥이 심으뜸에게 볼을 패스했고, 심으뜸이 곧장 전방으로 볼을 띄웠다. 이 볼을 액셔니스타의 골키퍼 이주연이 막으려고 했으나 튕겨 나왔고, 쇄도하던 깡미가 재차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스트리밍파이터가 3:0으로 앞서가게 됐다.

‣ 후반전

후반 5분, 액셔니스타 골키퍼 이주연의 핸드볼 반칙으로 인해 나온 스트리밍파이터의 직접 프리킥 상황에서 심으뜸이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스트리밍파이터가 4: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8분, 스트리밍파이터 깡미의 핸드볼 반칙으로 인해 나온 액셔니스타의 페널티킥 상황에서 박지안이 성공시키면서 액셔니스타가 4:1로 추격하게 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스트리밍파이터가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다음 라운드인 6강전에 진출하게 됐고, 지난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던 액셔니스타는 스트리밍파이터의 돌풍 앞에 가로막히며 이번 SBS컵 대회에서는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하게 됐다.

2024 SBS컵 1라운드 네 번째 경기로 스트리밍파이터와 액셔니스타가 경기를 치렀다. 경기 초반은 양 팀이 주도권 다툼을 벌이며 나름 팽팽한 분위기로 진행됐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 흐름은 스트리밍파이터 쪽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전반 2분 만에 심으뜸이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전반 6분 심으뜸이 멀티골을 넣으면서 단숨에 2:0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여기에 전반 종료 직전 깡미의 추가골까지 더해지며 전반에만 스트리밍파이터가 3:0으로 리드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진 후반전에서 액셔니스타가 반격을 하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5분 심으뜸이 감각적인 직접 프리킥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스코어는 4:0까지 벌어졌다. 액셔니스타는 깡미의 핸드볼 반칙으로 만들어진 페널티킥을 뉴페이스 박지안이 성공시키며 영봉패는 간신히 면했다. 최종 스코어 4:1로 스트리밍파이터가 승리를 거두고 다음 라운드인 6강전에 진출하게 됐다.

스트리밍파이터는 액셔니스타와의 경기에서 손쉽게 승리를 거두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경기 내용부터 결과까지 모든 부분이 완벽했던 경기였다. 공격에서는 심으뜸과 앙예원의 콤비 플레이가 액셔니스타의 수비진을 압도했고, 심으뜸은 골때녀 역대 9번째로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며, 수비에서는 히밥, 깡미, 일주어터의 이른바 거북선 라인이 액셔니스타의 공격 라인을 완벽하게 봉쇄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깡미의 경우 비록 경기 막판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내주긴 했으나 경기 내내 개인 기술을 바탕으로 밀고 들어오는 정혜인, 박지안 콤비에 전혀 당황하지 않고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뒷문을 확실하게 걸어 잠그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 냈다. 뒤에서 확실히 버텨주고, 전방에서 찾아오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 짓는, 강팀의 정석적인 승리 공식을 충실히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밍파는 이젠 더 이상 자신들은 언더독이 아닌 명실상부한 골때녀 세계관 강팀 반열에 올랐음을 완벽하게 증명해냈다. 이처럼 경기 내용이 좋다 보니 신규 멤버 나다의 경기 출전 시간까지 보장해 주는 등 경기 내용부터 결과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다음 라운드 상대인 탑걸 혹은 국대 패밀리를 상대로도 이 경기에서의 모습과 같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액셔니스타는 지난 슈퍼리그 4강전이었던 월드 클라쓰 전에 이어서 또 한번 대패를 당하며 이번 SBS컵 대회를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팀 멤버 2명이 하차하게 됐고 신규 멤버들이 합류한 첫 경기였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 라인의 붕괴였는데, 특히 상대 핵심 멤버인 심으뜸에게 와르르 무너지면서 해트트릭을 내준 것이 가장 뼈아팠다. 상대팀 심으뜸, 앙예원 듀오의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저돌적 움직임에 수차례 뒷공간을 허용하면서 1:1 찬스를 내주고 실점을 허용하는 등, 경기 내내 빠른 선수들을 전혀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오늘 처음 골키퍼로 출장한 이주연은 경기 초반부터 위험지역에서 빠르게 날아오는 슈팅들에 속수무책으로 뚫리면서 순식간에 2실점을 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보여주더니[7] 전반 종료 직전 세 번째 실점의 빌미가 되는 실수를 비롯해 백패스를 그대로 손으로 받거나 불필요한 후속 동작으로 인한 핸드볼 반칙으로 프리킥을 내주고 추가 실점까지 허용하는 등 여러 미숙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초보 골키퍼로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공격에서는 정혜인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박지안이 개인 기량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히밥과 깡미의 수비라인을 제대로 뚫지 못하며 페널티킥 1득점 외에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액셔니스타는 이번 SBS컵 대회 1라운드 탈락을 하게 되면서 다음 시즌 슈퍼리그를 준비하게 됐다. 액셔니스타는 예전부터 한참 골때녀를 호령하던 강팀의 이미지와는 멀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 새로운 감독과 더불어 다시 한번 전력을 재정비하고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2024 SBS컵 대회 1라운드 다섯 번째 경기이자, 두 팀 간 역대 세 번째 맞대결이다.[8] 지난 SBS컵 대회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치렀던 두 팀이 이번 SBS컵 대회에서도 1라운드에서 맞붙게 됐다.[9]

FC 탑걸은 지난 시즌 5 챌린지리그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승강 PO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다음 시즌 슈퍼리그로 복귀를 앞두고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 진행 이후 멤버 변화도 이뤄졌는데, 본업 복귀로 인해 공민지가 하차하게 됐고, 새 멤버로 이채연이 합류하게 됐다. 팀 내 역대 최연소로 합류하게 된 이채연이 데뷔전에서 어느 정도로 활약을 해줄 수 있을지, 탑걸이 지난 시즌 슈퍼리그 복귀를 기록했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탑걸이 국대 패밀리를 상대로 또 한 번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SBS컵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6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국대 패밀리는 지난 시즌 5 슈퍼리그에서 6위를 기록하면서 다음 시즌 챌린지리그로의 재강등을 앞두고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슈퍼리그 진행 이후 멤버 변동이 일어나지 않으면서 기존 멤버 그대로 이번 SBS컵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지난 맞대결에서 탑걸에 골든골을 내주며 아쉽게 패배했던 만큼 이번 대결에서 설욕을 하고 싶어 하는 멤버들의 의지가 매우 강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경기력으로 입증해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대 패밀리가 탑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맞대결의 결과를 설욕함과 동시에 SBS컵 대회 최초로 6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는 앞서 경기를 치른 스트리밍파이터, 액셔니스타의 선수단을 비롯해 개벤져스의 선수단, 구척장신의 감독 하석주, 국대 패밀리 명서현의 가족이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 경기 라인업

‣ 전반전

전반 6분, 국대 패밀리의 킥인 상황에서 황희정이 후방에 있던 명서현에게 볼을 패스했으나, 이를 진작에 눈치챈 김보경이 곧바로 쇄도하면서 이 볼을 스틸했다. 김보경이 볼을 스틸하고 나서 빈 국대 패밀리의 골문을 향해 재차 돌파를 시도했고 슛을 날린 것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탑걸이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 후반전

후반 5분, 탑걸의 킥인 상황에서 채리나가 김보경에게 살짝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김보경이 전방 중앙에 있던 다영을 향해 볼을 그대로 띄워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다영이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탑걸이 2: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10분, 탑걸의 킥인 상황에서 유빈의 볼을 국대 패밀리 황희정이 커트하고 그대로 돌파를 시도했다. 황희정이 유빈을 뚫어내고 돌파를 이어간 뒤 빈 공간을 향해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국대 패밀리가 2:1로 추격하게 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탑걸이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SBS컵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6강 진출에 성공했다. 국대 패밀리는 선수들이 고군분투했지만, 또 다시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지난 SBS컵 대회에 이어 이번 SBS컵 대회도 조기에 일정을 마감하게 됐다.

2024 SBS컵 1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국대 패밀리와 탑걸이 경기를 치렀다. 지난 SBS컵 대회에서 김보경에게 포트트릭을 내주며 패배했던 국대 패밀리는 지난 경기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김민지 - 황희정의 속공을 활용한 플레이로 경기에 나섰고, 지난 경기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탑걸은 빌드업과 공간 패스를 활용한 플레이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 흐름은 양 팀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위협적인 플레이나 득점 기회는 탑걸이 조금 더 많이 잡아가고 있었고, 결국 전반 6분 김보경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선제골 이후 탑걸이 경기를 다소 주도하는 형국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이어진 후반전, 국대 패밀리가 경기를 만회하기 위해 역습에 나섰으나 여의치 못했고, 후반 5분 다영이 추가골을 넣으며 2:0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국대 패밀리는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종료 직전 황희정이 만회골을 넣고 계속 분위기를 주도하며 탑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대 패밀리의 추가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최종 스코어 2:1로 탑걸이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인 6강전 진출의 마지막 티켓을 손에 쥐게 됐다.

탑걸은 지난 SBS컵 대회에 이어 다시 국대 패밀리를 제압하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다소 팽팽하게 전개됐지만,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서는 확실한 우위의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전에는 탑걸 선수들이 양질의 패스 플레이와 함께 좋은 위치 선정을 앞세워 경기 내용을 주도하는 분위기였다. 비록 후반 추격골을 내주고 막판에는 경기력이 다소 좋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경기 내용은 탑걸이 국대 패밀리 선수들보다 여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다영이었다. 다영은 지난 시즌까지 아쉬웠던 부분을 확실히 보완했는지, 볼 터치부터 위치 선정 등의 부분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본인 특유의 장점인 저돌적인 플레이가 더해지며 팀 공격에서 큰 역할을 해줬으며, 322일 만의 득점을 팀이 달아나는 골로 장식하며 여러모로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수비에서는 채리나가 돋보였는데, 채리나는 후방에서 패스 플레이를 조율하면서 상대팀 김민지와의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등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보경은 상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영리한 플레이로 팀 승리에 기여하는 등 자신들이 강팀인 이유를 확실히 증명했다. 이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채연도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스피드를 가진 김민지를 견제하기 위해 전반전이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이 오버 페이스를 보이기도 했으며, 그 영향으로 후반전에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며 상대에게 추격 골을 내주고 페이스가 급격히 처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칫하면 상대 팀에게 따라잡힐 위기를 여러 번 내줄 뻔한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를 앞두고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는지가 향후 탑걸의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국대 패밀리는 또다시 탑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막판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면서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역전까지 이르지 못했다. 지난 SBS컵 대회에서는 김보경에게 포트트릭을 내주며 패배했기 때문에 김보경을 잡기 위해 김민지와 황희정을 배치해 속공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의도는 좋았다. 하지만, 이런 속공 플레이가 득점 찬스까지 이어지지 못하며 그다지 실속 있었던 플레이는 아니었다. 김민지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볼은 늘 잡아내지만, 속도를 주체하지 못하며 볼 간수에 실패하거나 상대 수비, 특히 채리나에게 번번이 막히면서 볼을 빼앗기는 등 넥스트 플레이 부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는 박승희와 김수연의 수비 라인이 나름대로 탑걸 공격을 막아내는 모양새였지만, 지나치게 수비 라인을 올리면서 생기는 상대팀의 빠른 침투에 한발 늦게 대응하면서 위기를 자초하거나, 한발 늦은 압박으로 인해 상대에게 기회를 헌납하는 등 다소 아쉬운 모습을 여럿 보여줬다. 그나마 경기 막판에 상대의 체력적 한계를 잘 이용하여 추격 분위기를 조성했으나, 그마저도 한발 늦은 플레이로 인하여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등 탑걸을 이기기에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국대 패밀리는 세 번째 김병지 감독 체제에서 또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작별하게 됐다. 분명히 선수층은 나쁘지 않았지만, 전술적인 부분과 경기 운영적인 부분에서 확실한 보완책이 없으면 성적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새롭게 부임할 차기 감독 아래에서 이러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지가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