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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 1991년 9월 17일 |
녹음 | 1990년 1월 13일 ~ 1991년 8월 3일 |
녹음실 | 미국 캘리포니아 주 할리우드 - A&M 스튜디오 - 이미지 레코딩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 레코드 플랜트 - 스튜디오 56 - 콘웨이 레코딩 스튜디오 | |
캐나다 온타리오 주 미시소가 - 메탈 워크스 스튜디오 | |
장르 | 하드 록 |
길이 | I: 75:56 II: 75:52 |
곡 수 | I: 16곡 II: 14곡 |
프로듀서 | 마이크 클링, 건즈 앤 로지스 |
레이블 | 게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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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헤비 메탈 밴드 건즈 앤 로지스가 1991년 발매한 앨범. 본래 더블 앨범(CD로 2장이지 당시 주로 나오던 LP로 따지면 4장이다)으로 제작되었으나, 게펜레코드의 반대로 발매는 분리해서 하였다. 그러나 발매일도 같고, 동시에 제작된 앨범이기에 보통 하나의 앨범으로 치는 편이다. 앨범 커버 사진은 라파엘로 산치오의 아테네 학당에서 따왔다.[1]2. 상세
건즈 앤 로지스를 당대 최고의 밴드로 만든 앨범이자 그들의 화이트 앨범이다. 밴드 커리어에 있어 전환기로 여겨지는 앨범으로, Appetite for Destruction부터 이어오던 기존의 공격적인 하드 록 사운드를 유지하는 한편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모색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Appetite for Destruction이 처음부터 끝까지 헤비메탈과 하드록 사운드로 일관한 데 비해, 블루스나 펑크 록, 초기 로큰롤, 프로그레시브, 싸이키델릭, 인더스트리얼을 수용하고 오케스트라도 도입하였다. Civil War나 Coma 같은 트랙에는 나레이션이나 대화 음성을 삼입하는 실험적인 시도도 돋보인다. 액슬 로즈와 키보디스트 디지 리드의 피아노 반주도 추가되었다. 그야말로 90년대 이전의 락 역사의 총집합이자 그들의 욕망과 창의성의 집합이라 볼 수 있다.
I과 II의 음악적인 방향이 다소 다른데, I은 Appetite for Destruction 때의 하드락 사운드가 지배적이고 II는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곡이 많다. 하지만 1대1로 비슷한 컨셉의 곡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서사시적인 대곡 November Rain과 Estranged.
액슬은 I에선 November Rain, Dead Horse 2곡을 혼자 작곡했고, II에서는 Estranged, My world, Shotgun blues, Breakdown 4곡을 혼자 작곡했다.
이지는 You Ain't the First, Double Talkin' Jive, Pretty Tied Up를 혼자 작곡했다.
제작 과정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최종적으로 사운드를 구성할 때 여러 난관에 부딪혔다. 작곡에 있어서도 슬럼프를 맞았다고 하는데, 슬래시는 몇 달 간 진척이 없다가 자신의 집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며 작곡한 곡도 꽤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작 과정에서 기존 드러머 스티븐 애들러가 약물 중독을 이유로 탈퇴당하고 맷 소럼이 새로운 드러머로 참가하였다.[2][3][4]
이지 스트래들린은 제작에는 참여했지만 발매 직후 탈퇴해버렸다.[5] 따라서 발매 이후 제작된 뮤직 비디오에는 이지가 나오지 않는다. 뮤직비디오 촬영에는 줄곳 회의적이었다.
수록곡의 일부는 초기 시절 작곡한 곡들로, Appetite for Destruction에 수록되지 못한 곡들이 있다. Don't Cry와 Back off bitch는 밴드가 처음으로 공동 작곡한 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November Rain 역시 액슬 로즈가 결성 시절부터 작곡해 완성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You Could Be Mine은 가사 일부가 1집 부클릿에 실려 있어서 초기에 작곡된 곡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자작곡 이외에도 밥 딜런의 Knockin' on Heaven's Door와 폴 매카트니 앤 윙스의 “Live and Let Die”를 커버한 곡들도 실렸다.
액슬 이외 멤버가 보컬을 맡은 곡도 꽤 된다. Dust N' Bones, You Ain't the First, 14 Years는 이지 스트래들린이 보컬을 맡았으며, 와 So Fine은 더프가 보컬에 참여하고 있다.
결과는 그야말로 대박. 더블 앨범은 비싸 판매량이 떨어질까 나눠 발매했지만, 발매 직후 2가 빌보드 차트 1위에, 1이 빌보드 차트 2위에 오르며 합쳐서 미국에서만 1400만장, 전 세계적으로 3500만장[6]을 팔아 치우면서 1991년에 발매된 가장 성공적인 음반 중 하나가 된다. 이후 건즈 앤 로지스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되며, 같은 해 드디어 메인스트림에서 등장한 너바나와도 헤비메탈 vs 얼터너티브 구도를 그리며 신경전을 펼치게 된다.
당대 최대의 흥행을 기록한 만큼, 투어도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그 중 1992년 도쿄에서 진행된 라이브는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으며, 높은 퀄리티로 하여금 그들의 인기가 얼마나 높았는 지 보여준다. 투어 동안 메탈리카와의 합동 콘서트도 이뤄졌으며[7][8], 다양한 사건 사고와 공연 거부로 인한 팬들의 폭동까지 일어나는 등, 그들의 명성답게 엄청난 화제와 논란을 일으켰다.
더프 맥케이건은 건즈 앤 로지스가 2년 간 진행된 투어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할 만큼 엄청난 공연을 선보였지만 스탭들의 급료와 유흥비, 기타 등등의 지출로 인해 수익에 비해 남는 돈이 별로 없었다고 회고했다.
Appetite for Destruction을 'AFD'라고 줄여 부르듯이 이 앨범도 보통 UYI1, UYI2로 줄여 부른다.
3. Use Your Illusion I
각 수록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Use Your Illusion I를 참조.4. Use Your Illusion II
각 수록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Use Your Illusion II를 참조.[1] [2] 스티븐 애들러는 데모 다 연주했는데 쫓겨난 게 서운했는지 인터뷰에서 맷 소럼을 비난하다 나중에 사과하기도 했다.[3] 당시 커다란 세트와 정교한 테크닉을 중시 하던 메탈 드러머들과 달리 스티븐은 테크닉보다는 최소한의 세팅으로 필과 그루브를 중요시했다. 하지만 맷 소럼은 일반적인 메탈 드럼 플레이어에 가까웠고, 사운드에도 변화가 왔다. 이는 밴드의 지향점과는 일치 했지만, 이지의 취향과는 많이 달라졌다.[4] 스티븐 애들러를 더 좋아하는 팬들도 기교적인 측면에서 맷 소럼이 스티븐 애들러보다 더 스킬이 정교한 드러머임은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슬래시의 존재에서 알 수 있듯 GnR 음악의 매력포인트는 현란한 기교보다는 다소 즉흥적이고 허술해보이지만 블루스적 감성이 충만한 사운드에 있었다. 스티븐 애들러 특유의 감각이 잘 어울리는것도 그 이유에서였고, 맷 소럼은 깔끔하고 훌륭한 연주를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단정해서 오히려 드럼머신 같은 드러밍이라는 비판을 받곤 했다. 마이크 포트노이 역시 UYI 에서 소럼의 드러밍이 곡마다 지나치게 비슷하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이에 소럼은 그러한 부분은 통일감을 주어 마치 그 곡들이 하나의 연작곡으로 들리게 하기 위해 의도한 것임을 밝혔다.[5] AFD와 UYI앨범의 차이, UYI의 이지 보컬곡, 이지 솔로 앨범을 들어 보면 음악 방향성의 차이를 알 수 있다. 그 외에는 밴드의 매너리즘, 대형 투어의 피로. 그리고 이지 스스로 이유라고 언급했던 액슬의 상습적인 지각! 참고로 액슬의 멘탈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건 이지 스트래들린 뿐이었다! 그래서인지 이지가 GNR을 탈퇴하기로 결정하자 액슬은 울면서 말렸다고...[6] 각 앨범당 1700~1800만장씩 판매되었다고 한다.[7] 때마침 메탈리카도 1991년 발매한 5집 메탈리카가 기록적인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 당시에 서로 교류하는 영상도 몇 개 찾아볼 수 있을 정도.[8] 다만 몬트리올 공연 때 건즈 측의 공연 거부로 인해 폭동이 일어나면서 사이가 벌어졌다. 라스 울리히는 액슬 로즈의 행동에 어처구니없어 했고, 제이슨 뉴스테드는 그의 인간성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