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23 14:34:20

김문수-이준석 단일화론


<colkeepall>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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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주요선거
김문수-이준석 단일화론
파일:PYH2025051908100001300_P4.jpg
2025년 5월 19일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한 두 후보[1]
당사자 국민의힘 개혁신당
김문수 이준석
결과 단일화 무산

1. 개요2. 전개
2.1. 김문수 후보 / 국민의힘2.2. 이준석 후보 / 개혁신당
3. 결과: 단일화 무산4. 단일화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4.1. 서로 맞지 않는 지지층4.2. 국민의힘과의 신뢰 문제4.3. 이준석의 지역구 문제와 대의명분
5. 대선 이후6. 둘러보기

1. 개요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토론 이후 언급된 김문수-이준석후보 단일화에 대한 발언 및 양 측의 입장을 서술한 문서. 그러나 사전투표가 시작된 5월 29일이 지난 시점에서 단일화는 사실상 불발되었고, 선거 당일까지도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최종 무산되었다.[2]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이전에 성사된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와 비교된다.

2. 전개

2.1. 김문수 후보 /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이준석이 과거에 국민의힘 당대표를 수행한 이력을 언급[3]하면서 이준석 후보에게 사실상의 사퇴를 촉구했다. 단일화를 하면 본인들의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는지, 연일 이준석을 압박하려는 듯이 발언 강도를 높였다.
  • 5월 19일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약자 동행 서울 토론회에 같이 참석했다. #
  •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적절한 시기에 단일화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
  •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김문수 후보 단일화 모델이든 제가 생각하는 단일화가 아닌 모델이든 간에 우선 이재명 후보가 무능력자인 것이 인증이 되어야 한다"고 아주 약간 단일화를 염두에 둔 발언을 하기도 했다.[4] #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5.18 기념식에서 이준석 후보를 만났고, 조만간 찾아뵙겠다 했더니 빨리 연락을 달라고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 5월 25일,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만나는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 5월 26일,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개혁신당과 이준석 측에 단일화 전제 조건을 제시해달라고 밝혔다. #
  • 5월 27일,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개혁신당과 이준석 측에서 단일화 생각이 없다고 한다면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으며 3자 구도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며 단일화 추진에서 발을 빼는 모양새를 취했다. #
  • 5월 28일,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원래 조용한 가운데 무엇이 이뤄진다"며 "'조용하니까 아무것도 안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
  • 5월 29일 새벽,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설득하기 위해 이준석 후보의 의원실을 찾아가 1시간 가량을 기다렸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만나지 못했다. #
  • 6월 2일,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하지 못해 송구하다.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단일화 노력을 하겠다"면서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만 도와주게 된다"고 주장했다. #

2.2. 이준석 후보 /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 관계자들은 줄곧 단일화에 관심이 전혀 없다고 밝혔고, 단일화에 대해 고려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줄곧 표명했다.
  • 5월 22일, 이준석 후보는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이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끝까지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 5월 24일, 이준석 후보는 시사본부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일화는 100% 없고 거처를 옮기겠다고 말했다. #
  • 5월 25일, 이준석 후보는 페이스북에 "부정선거에 대해서 비슷한 발언을 했던 세 후보[5]"가 단일화하기를 제안했고, "그 외에 제가 관심있는 단일화는 없다"고 밝혔다. #
    • 같은 날, 천하람 상임선대위원장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 힘이 생각하는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개혁신당의 대선 후보를 당권 싸움에 활용하려 드는게 굉장히 불쾌하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 5월 26일,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0%로서 김 후보가 사퇴하고 투표용지에 이준석과 이재명의 대결로 간소화시키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 아울러 이날 밤 KBS 여의도 라이브에 나온 천하람은 개혁신당 지지층의 단일화 찬반 여론이 팽팽한 조사 결과를 두고 "국민의 힘은 도저히 못 찍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는 결코 대안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분들이 또 존재하는 것", "이분들 중에 어떤 게 더 우선순위인가가 약간씩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하며 단일화해도 절반은 국민의힘을 안 찍을 거라서 국민의힘이 좋을 게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8:18~10:38
  • 5월 27일, 이준석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이 반전의 역사 위에 제가 퍼스트 펭귄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비상 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 끝까지 싸워 끝내 이기겠다"고 밝혔다. #
  • 5월 28일, 이준석 후보는 여의도공원 유세 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가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단일화는 애초 염두에 둔 바 없다"면서 "대통령이 된다면 책임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
  • 6월 2일, 이준석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밀한 조사와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는 이미 분명히 졌다"며 "단일화 여부에 관계없이 어떤 방식으로도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

3. 결과: 단일화 무산

5월 29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는 결국 무산됐다"고 선언하면서 일단락됐다. #1 다만,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단일화는 무산됐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여지를 남겨두는 듯한 발언을 했다. #2

5월 30일 김문수 후보의 비서실장인 김재원 전 의원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준석 후보 측 관계자가 반명 빅텐트 추진단장인 신성범 의원을 통해 29일 밤에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단일화 교섭에 나서자는 연락을 받고 준비하던 중 일방적으로 교섭 취소를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같은 프로그램에 뒤이어 출연한 이준석 후보 본인이 "캠프 관계자 누구도 신성범 의원과 소통한 바가 없는데 아마도 김재원 실장이 신 의원으로부터 뭔가를 잘못 들은 것이 아닌가"라고 말하며 단일화 교섭 의사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6월 2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단일화 대신 완주를 선언한 이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고 했고, 지금도 그 마음엔 변함이 없다"면서도 "오늘 밤 '이재명 범죄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

선거 결과는 이재명이 17,287,513표를 얻어 역대 최다 득표수를 갱신하고 당선되었으며, 이준석은 선거비 반액 보전선인 두 자릿수 득표율을 얻지 못했다. #

4. 단일화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2025년 5월 27일, 지속적으로 단일화를 제의하던 국민의힘 측에서 공식적으로 개혁신당 측이 단일화를 바라지 않는다면 3자 구도에서 승리하겠다밝혔고, 이준석 또한 내란 세력과는 결코 단일화를 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양측의 단일화 가능성은 완전히 소멸했다.

4.1. 서로 맞지 않는 지지층

파일: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시.jpg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시 표 향방
과거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와 비교했을 때 김문수 지지층과 이준석 지지층은 서로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이는 민주당계로부터 시작하여 보수정당 탈당파와 연대하는 과정을 통해 차츰 보수화된 안철수와 달리,[6] 이준석윤핵관으로 대표되는 친윤과 대립하다가 탈당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후보의 성향 자체는 어느정도 비슷할지라도, 지지층들의 성향이 극으로 갈리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누구로 단일화될지에 따라 지지층의 이동이 대칭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준석 단일 후보'가 되면 김 후보 지지층 대부분은 반명 성향으로 인해 그대로 '이준석 지지자'[7]가 되지만, '김문수 단일 후보'가 되면 이 후보 지지층 중 '김문수 지지자'로 바뀌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이재명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대통령 배출을 원하니까 일방적으로 이준석에게 대승적 양보를 하라며 압박하는 모순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만약 단일화가 이루어진더라도 효과는 미미하거나 역효과가 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미 1년 전 이준석 지지층과의 소통 없이 이준석 측이 이낙연새로운미래, 금태섭새로운선택합당하려는 시도를 보이자, 지지층들이 떨어져 나간 전적이 존재한다. 즉, 누구나 납득할만한 명분이나 계기가 없다면 이준석으로 단일화한다면 김문수의 주요 지지층이 이탈하거나 투표를 포기하고, 김문수로 단일화한다면 이준석의 주요 지지층이 이탈하거나 투표를 포기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단일화의 효과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4.2. 국민의힘과의 신뢰 문제

당 대 당 단일화 협상 과정에는 보통 단일화를 하면 보상이 있기 마련이고 특히 승리하는데 큰 일조를 한 단일화 후보라면 당권을 꽤 지원해주는 행보를 보이지만 이미 대선/지선에서 당대표로 활약을 했으나 강제로 축출당한 이준석 측으로서는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 후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신뢰를 갖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이다. 이는 이준석이 현재 국민의힘의 주축 계파인 친윤과 이미 이전에 갈등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이준석은 과거 대선과 직후의 지선에서 연달아 승리하고도 당대표 직을 박탈당한 적이 있다. 이미 그런 전례가 있었으니 설령 단일화를 통해 대선을 승리한다 하더라도 이번에도 팽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8][9] 오히려 난이도로만 치면 당대표라는 직함이라도 있던 그때보다도 합당 이후의 이준석을 팽하는 게 더 쉬울 것이다. 때문에 이준석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은 이미 신용불량자 상태이기 때문에 현찰 말고는 거래가 안 될 지경이며, 제시한다는 당권조차 이미 본인은 대표라는 정점에 올라서 저 당의 실체를 알기 때문에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그나마 가능한 보상이 국민의힘 당권 상당수를 이준석에게 넘기는 것[10]이지만, 이 역시도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언제든지 무위로 돌릴 수 있다. 대선 후 비대위 체제로 가게되더라도 최고위가 붕괴된다면 즉시 비대위 체제는 무너지게 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미 당권을 쥐기 위해 비대위원 총사퇴를 두 번이나 일으켰으니 또 하지 못하리란 법이 없다.나갔다가 다시 돌아온 이준석을 배신자 취급이나 안하면 다행일 지경이고,전당대회에 재출마 하더라도 한동훈, 나경원 등의 다른 후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다른 당을 차렸다가 돌아온 이준석에게 당권을 다시 당원들이 쥐어줄지조차 확신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4.3. 이준석의 지역구 문제와 대의명분

5월 22일, 이준석은 국회소통관에서 21대 대선 완주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동탄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가장 큰 원인으로 뽑히는데, 이준석이 현재 자리잡고 있는 화성시 을은 대한민국 모든 지역구 중 가장 젊은 연령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득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본래 진보세가 강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지역구에서 이준석이 당선된 원인은 본인이 철저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반대되는 행적을 취하고 국민의힘과 표가 분산되더라도 절대 야합하지 않는 행태를 보였기 때문인데, 만약 단일화를 했다면 남은 임기 동안 동탄신도시에서 이준석을 비토하는 여론이 주를 이루고 차기 총선에서 불리해질 정도로 민심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았다.[11] 특히나 이준석은 주요 정치인 중에서 매우 젊은 축에 속하므로 향후 몇 번 정도 더 있을 국회의원 선거구를 수성하는 것은 다른 정치인에 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더욱이 개혁신당의 창당 목적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으며 서로 발목을 잡는 거대 양당 정치 구조와 2030 세대보다는 인구수가 많은 4050 세대만을 위한 정책을 제정하는 모습에 반발하여 제3지대를 만들기 위함이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우며 개혁가 컨셉[12]을 잡았다. 그렇기에 이준석이 이재명을 막는다는 명분 하나로 섣불리 국민의힘과 단일화한다면 개혁신당의 대의명분도 사라지고 개혁 정당이라는 명분도 사라지기에, 국민의힘과의 단일화는 오히려 이준석에게는 최악의 악수이자 사약이나 가까운 방안이다.

또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범야권이 무려 74%를 득표하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65%를 득표한 동네에서 국민의힘 계열과 손을 잡는다는 것은 지역구를 옮겨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럴 바에야 그냥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직전에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손을 잡고 본인의 계파는 비례대표로 보내고 자신은 양지에 공천받는 식으로 정치 생활을 진작에 지속했을 것이다.

또다른 문제도 있는데 애초에 21대 대선이 치뤄지게된 이유부터가 12.3 비상계엄과 그로인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및 파면이기 때문인데 김문수와 그가 속한 국민의힘의 경우 한동훈 등의 일부를 제외하면 계엄을 직간접 적으로 옹호하거나 탄핵소추안에 투표하지 않는등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결과 국민의힘이 내란정당 이라는등의 공격을 받았는데,반면 이준석은 계엄에 강하게 반발한 정치인중 한명이였는데 본인의 명분을 손상시키면서 까지 윤석열에 우호적이거나 계엄에 대해 침묵하거나 동조하는 국민의힘이나 김문수와 단일화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오죽하면 본인이 김문수보고 계엄이 진짜 잘못됐다고 판단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즉각 출당시키고, 본인은 '반탄'(탄핵 반대) 세력에 힘입어 후보가 된 사람이기 때문에 후보에서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까지 했을 정도.

5. 대선 이후

산술적으로 보면 이재명의 득표율과 김문수+이준석의 합산 득표율 중 후자가 미세하게 앞섰기에, 이번 대선에서도 분산 책임론이 생겼다. 김문수와 이준석의 득표율을 합치면 49.49%로 49.42%를 득표한 이재명에 매우 미세하게 앞섰기에, 일부 국민의힘 극성 지지자들은 이준석이 단일화에 응했더라면 정권을 연장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일부는 더 나아가 이준석이 이재명 당선의 일등공신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준석과 김문수가 단일화를 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이준석의 표가 김문수로 한 표도 빠짐없이 전부 흡수된다는 산술에 근거한 주장은 매우 현실성이 없다. 모든 가능성을 뚫고 설사 단일화가 성사되었다고 해도, 지지자들의 성향이 다르기에 이준석의 예상 득표율이 순전히 김문수의 득표율에 합산된다는 보장이 전혀 없기 때문.[13] 단일화에 실패했기에 정권교체를 허용한 것이 아닌, 애초에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전직 대통령이 자초해서 귀책 사유를 만들었고, 그 결과로 인해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누구보다 계엄을 부정적으로 보던 사람중 한명인 이준석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염치도 없는 짓이다.

이준석의 표가 김문수에게 흡수되어 김문수가 당선된 상황을 가정한다면, 99%가 넘는 이준석의 표가 모두 김문수로 쏠려야 한다. 그러나 상단의 중앙일보 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실제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지지층 중에서는 단일화 시에 김문수를 뽑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과반을 간신히 넘는 수준이었다. 나머지는 투표를 포기하거나, 아예 이재명에 투표한다는 것이다.

또한 김문수 지지층과 이준석 지지층의 유사점은 보수적이라는 것 뿐이고, 과거 윤석열과 안철수의 지지층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사이가 나쁘고 성향도 다르다.

민주당계에서 점차 보수로 넘어온 안철수와 달리, 이준석과 그의 지지층은 아예 국민의힘이 그를 축출했기에 스스로 새로운 집을 차렸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의 정의당심상정의 사례와 유사한데, 그 당시의 정의당과 심상정 득표수와 마찬가지로 개혁신당의 득표수에는 중립 무당층 표심도 제법 있을 것이고, 이준석은 계엄 자체에 대해서 반감이 크고, 이준석의 핵심 지지층은 민주당을 싫어하지만 계엄을 일으킨 윤석열 정부도 싫어하는 경우가 많기에, 단일화를 했다고 해도 그 표가 온전히 김문수에게로 가는 것이 아니라 상당수가 투표를 포기하거나 일부는 아예 이재명에 투표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김문수와 이준석의 최종 득표율을 합쳐봐야 이재명에 0.07%p 밖에 앞서지 못했는데, 단일화에 대한 반발로 이준석 지지층이 이탈했다면 이재명을 앞섰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14]

오히려 지난 대선당시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로 윤석열이 안철수의 지지층을 일부 흡수하고도 지지율을 크게 벌리지 못한 상태에서, 막판에 표심이 결집하여 이재명이 근소하게 따라붙은 사례도 존재한다. 따라서 21대 대선도 이준석을 지지했던 일부 무당층과 계엄을 비판하는 지지층이 이재명에게 투표했다면, 이재명이 단독 과반을 넘겼을 가능성도 있다. 오히려 이준석이 김문수와 단일화를 하지 않았기에 이재명의 득표율 단독 과반을 저지할 수 있었다고 보는 것이 옳을 정도이다.

애초에 국민의힘의 이준석에 대한 단일화 요구에는 단일화에 실패하고 대선에서 패했을 경우, 이준석이 단일화를 하지 않았기에 본인들이 패했다는 책임을 씌우기 위한 정치적 포석이었다고 해석된다. 과거 15대 대선의 이인제나 20대 대선의 심상정의 사례를 들먹이면서 이준석을 공격할 명분을 만들기 위한 행위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김문수와 이준석의 득표율의 합이 이재명의 득표율보다 높게 나오면서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되었다.

또한 20대 대선과는 달리, 이재명의 사전 지지율은 김문수와 이준석의 지지율을 합쳐도 명백히 유의미한 수준의 격차가 존재한다. 단일화를 했다고 해서 이준석의 지지율이 모조리 김문수의 것으로 흡수되고, 시너지로 소위 [math(+\alpha)]까지 끌어올 수 있다는 지나치게 비현실적이고 낙관적인 관측이 아닌 이상, 이준석에게 패배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어렵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득표수 차이를 계산한 후에 단일화로 승산이 있었는지는 분석을 할 수 있지만, 배신자론이나 책임론은 각자의 심리적 영역이기에 실제 여부와 별개로 보수 지지자들에게는 그렇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실제 개표 결과 출구조사보다는 적은 격차로 김문수 후보가 패배했고,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도 사실상 좌절되면서 단일화 실패를 놓고 책임론이 부상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다만 이준석의 득표율이 8.3%로 생각보다 저조했고, 이준석을 지지한 층이 100% 김문수를 뽑는다는 보장도 없으며, 단일화 성공 후 이준석의 표가 100% 김문수에게 간다 쳐도 이재명과의 차이가 0.07%로 극히 적어 단일화를 했더라도 대선 승리는 요원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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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운데의 인물은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이다.[2] 본 투표 전까지 단일화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할 순 없으나, 투표를 마친 사람의 표는 그대로 무효표가 되어버리기에 사전 투표가 진행된 시점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선상투표재외선거가 마무리되고, 후보자 토론도 끝난 상태에서 성사되어 비판을 적잖이 샀다.[3] 물론 당대표 시절에 2021년 재보궐선거, 제20대 대통령 선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연승을 이끌었음에도, 김문수 계파의 근본 친윤에게 숙청을 당한 이준석은 단일화 요구에 부정적인 반응만을 내놓았다.[4] 그러나 중도 우파 유권자들이 이준석을 때려 눕혀가지고 강제로 단일화로 끌고 오는 것이 목적인 사람이 있지만 그런 식으로는 절대로 응하지 않을 것이며, 그 전투력으로 차라리 이재명을 때리는 것이 나을 것이고, 중도 우파 유권자들을 끌어온다면 동탄 모델처럼 단일화를 하지 않아도 승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5] 황교안, 김문수, 이재명.[6] 이 과정은 대선 직전의 갑작스러운 우클릭도 아니고, 2018년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 이래 4년 정도의 기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안철수계민주당계 정당에 있던 시절에도 좀 더 진보색이 강한 친노에 비하자면 보수적인 방향성을 지니고 있었다.[7] 온전한 지지자라고 하기에도 뭐한 것이 국민의 힘을 아직 지지하는 자들은 친윤이 꽤나 많은편이고 특히 노년층 지지자들은 이준석은 그저 건방진 꼬마애라는 인식이 많다. 그래도 김문수가 포기하면 이들은 이재명이 싫으니까 이준석을 뽑을 확률이 가장 높다. 권영국 후보도 진보정당 후보라 이들이 이재명 못지 않게 싫어하는 편이며, 황교안 후보도 있긴 하지만 무소속이기에, 당선 가능성이 높은 노년층은 쉽사리 뽑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8] 이견의 여지는 있으나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후 안철수 역시 당초 예상됐던 만큼의 보상은 얻지 못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20대 대선 승리 직후 국무총리 자리 정도는 얻어내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상당했으나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다만 이는 국민의힘 측에서 결정한 것은 아니고, 구체적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안철수 측에서 거절한 것이다.# 사실 진짜 문제는 단일화 협조에 대한 보상을 안철수계가 전혀 못받았는데 있다.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문서를 보면 윤석열-안철수 단일화가 과연 승리에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약간의 의문부호가 있기는 했지만 어쨌든 안철수 지지세력 일부가 윤석열을 지지한 것은 확실하기에 총리와 부총리는 어려워도 장관직 1~2개 정도는 안철수계에게 보상으로 줄 수도 있었는데 이마저도 주지않았고 자기를 충성하는 자들을 선호하던 윤석열의 성향과 아첨하는 친윤계의 성향과 맞물려 안철수에게 통수를 쳐버린 것이다. 게다가 중도확장에 나름 힘쓰던 한동훈마저 자기 말을 안 따른다고 계엄령을 계기로 당대표에서 내쫓았고 4번째로 김문수까지 강제로 교체하려다가 실패하였다. 이렇게 자기들 입맛에 안 맞으면 이준석 강제축출, 안철수 토사구팽, 한동훈 축출, 김문수 강제 교체 시도처럼 이미 4연속이나 병크를 저질렀기에 단일화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데 기여했다.[9] 여담이지만 역대 성공한 단일화에서 나름의 보상을 받은 정치 세력은 김종필자유민주연합이 유일하다. 적어도 김종필의 자민련은 김대중으로부터 김종필 본인은 국무총리를 받았고 경제부총리와 장관직 다섯명을 자민련 몫으로 받아냈다.[10] 친박이었으나 문재인이 싫어서 친윤으로 바꾸고 윤석열과 친윤의 무능으로 반윤으로 돌아섰거나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노인중 일부는 단일화는 이준석에게 명백히 손해만 되는 길임에도 연공서열 주의에 함몰되어 "나라를 위해 이준석이 희생해야 한다거나,이준석은 아직 창창하니까 이번에는 김문수에게 양보해야한다."며 억지 논리를 펼치며 이준석의 단일화 불발에 대해 비난하면서 당권 상당부분 주면 충분한 보상이라 하지만,이준석도 2025년 기준 벌써 40살 이기 때문에 이재명 김문수 등과 비교하면 어떨지 몰라도 마냥 젊다고는 할수 없는 나이라 무작정 다음만을 기약할수도 없는 노릇이고,이미 국민의 힘이 한 행동만 봐도 이준석에게는 당권을 주겠다는 말도 신용 불량자의 허울뿐인 말에 가깝다.[11] 당장 현재 이준석이 대선 정국에 나서서 뛰고 있는 것만으로도 지역구는 챙기지 않는 거냐며 동탄의 민심이 흔들리고 있는 지경이다. 이것도 동탄의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집단으로 진영논리에 의거해 반대해 백지화시켜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토 분위기가 살아있고 이준석이 당선된 이후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동탄 도시철도가 2025년 하반기 내 일부 구간 선착공이 시작될 예정이라 겨우 이 정도 분위기인 것인데, 만약 제20대 대통령 선거안철수처럼 지지자들과 뽑아준 유권자들과 자신의 계파를 외면하고 야합을 선택한다면 이준석의 재선은 절대로 불가능해질 것이다.[12] 특히 이준석은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4050을 위한 정책을 조금 챙기되 앞으로의 미래가 될 2030에 친화적인 정책과 포용 정책, 중도 확장 정책을 통해 국민의힘을 이끌었으나, 친이/친박에서 친윤으로 갈아탄 이들이 이준석을 축출하고 구태 정치로 돌아갔기에 친윤 주도 국민의힘 측의 자업자득인 면이 없지 않아 있다. 당장 22대 총선만 해도 친윤계를 중심으로 구태 정치와 윤석열 정부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능으로 2030에서 대패를 당했으며, 특히 자신의 지지층이었던 이대남에서의 이탈이 가장 컸다.[13]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에 비토가 있기에, 이준석이 단일화를 했더라면 오히려 일부 지지자들이 이준석에게 실망감을 드러내며 투표를 안 하거나 기타 후보에게 투표했을 수도 있다.[14] 상기의 갤럽 여론조사가 틀렸다고 가정하고, 90% 이준석 지지층이 단일화 효과로 김문수 후보에 표를 주었다고 가정해도, 나머지 10%의 지지층이 이재명 후보로 이탈하거나 투표장에 나오지 않으면 결과는 뒤집히지 않는다. 단일화를 통하여 사퇴한 후보의 지지층이 한 명도 빠짐없이 단일 후보로 옮겨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15] 실제로 대선 이전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vs 김문수나 이재명 vs 이준석으로 2파전을 가정해도 이재명이 두 상황 모두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