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등장인물을 서술한 문서.2. 미합중국 육군 제2 레인저 대대[1]
2.1. 존 H. 밀러 대위
- 존 H. 밀러 대위 (Capt. John H. Miller)
마이크! 내 과거에 걸린 상금이 얼마지? 300달러? 그래? 나는 학교 선생이었어. 영작문을 가르쳤지. 지난 11년간 펜실베이니아의 애들리라는 조그만 마을에서 토마스 엘바 에디슨 고등학교에 있었어. 봄에는 야구부 코치를 맡기도 했었고. 그곳에서 사람들에게 내 직업을 말하면 그들은 잘 어울린다고 얘기했었지. 근데 이곳에서는... 그게 엄청 큰 미스테리가 되더라고. 그러니 아무래도 내가 변하긴 한 모양이야. 가끔은 내가 너무 변해버린 탓에 집에 돌아가면 아내가 날 못 알아볼 거라는 걱정도 돼. 아내한테 어떻게 오늘 같은 일을 털어놓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라이언... 난 라이언이 누군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어. 나한테는 아무 의미 없는 사람이야. 그냥 이름일 뿐이지. 하지만... 라멜에 가서 그를 찾고 집에 돌려보내서 내게도 아내에게 돌아갈 자격이 생긴다면... 그렇다면, 그게 내 임무야. 여길 떠나서 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좋아, 말리지 않겠다. 전출 명령서도 써주마. 다만 난 사람을 죽이는 매 순간마다 점점 고향에서 멀어져가는 걸 느꼈어.
- 웨이드의 죽음 이후 명령 불복종하는 레이번에게[2]
- 웨이드의 죽음 이후 명령 불복종하는 레이번에게[2]
이 영화의 주인공, 배우는 톰 행크스, 미 육군 제2레인저대대 C중대장이며, 1910년생. 개인화기는 톰슨 기관단총과 M1911. 완고한 인상이지만 의외로 유머 감각도 있고 자상한 면도 있다. 매사에 하도 FM이었는지 부하들 사이에서는 중대장의 과거 배경을 알아내는 놈한테 몇백불 단위의 판돈까지 걸려있었고 장교양성 학교인 OCS에서 죽은 미군들의 시체들을 조립하여 만든 인조 인간이라는 개드립까지 돌았지만 웨이드가 죽고 레이번까지 울분을 토하며 서로 멱살잡고 총 들이대는 상황이 벌어지자 군복무 전에는 고향에 있는 토마스 엘바 에디슨 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를 했다는 인생사를 스스로 밝혔다.[5] 이런 배경은 사실 이미 암시가 되었는데, 하룻밤 쉬어가던 중에 업햄이 책에서 읽은 문장을 인용하자, 곧바로 그것이 랠프 월도 에머슨의 어록임을 알아봄으로써 전쟁 이전에는 상당한 수준의 지식인이었음을 슬쩍 보여주고 있다. 전투 스트레스로 오른손을 떠는 장면이 자주 포착되지만, 사기 저하를 우려했는지 최대한 본인은 가장 신뢰하는 호바스 중사를 제외한 다른 부대원들에게 이것을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6] 하룻밤 쉬어갈 때 호바스 중사에게 부하들을 잃을 때마다 그 한명의 희생이 10명~20명의 목숨을 살렸다고 합리화를 해가며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털어놓는 장면 또한 명장면이다. 평범한 과거를 숨기는 이유도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웨이드가 전사한 뒤 혼자 구석으로 빠져서 부대원들 몰래 서럽게 흐느끼며 그의 엉망진창이 된 정신상태를 반영하듯이 오른손을 부들부들 떨어대는 장면은 실로 예비역들의 심금을 울린 명장면으로 꼽힌다.
호바스 중사의 말에 의하자면 튀니지 침공작전 부터 알았다고 하는데, 그말은 최소한 호바스와 밀러는 원래 제2레인저대대 출신이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제2와 제5레인저대대는 첫 작전투입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이기 때문이다. 1, 3, 4 레인저대대는 튀니지에서부터 이탈리아까지 수많은 작전을 벌이다 1944년 1월 안치오 상륙 작전에서 거의 전멸에 가까운 수준의 피해를 입었고, 부대는 해체되어 504공수연대 및 다른 부대로 뿌려졌기 때문이다. 극 중 안치오 작전에서 잃었던 부하 "베키오"를 회상하는 것을 보면 제1, 3, 혹은 4대대에서 복무하다 부대가 해체되고 다시 2대대 C중대장으로 임명된것으로 보인다.
갖은 고생 끝에 라이언을 찾아내지만, 적들에게 포위당한 부대원들을 위해 끝까지 남겠다는 라이언의 의견에 동조해 같이 싸우게 된다. 영화 첫부분의 상륙 직후부터 이따끔씩 셸 쇼크를 겪는 모습을 보였는데,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도 증상이 도져서 다리 위로 비틀거리며 올라갔다가 엄폐한 채 총을 쏘던 독일군들 중 하필 자신이 살려보냈던 스팀보트 윌리[7]에게 치명상을 입고 쓰러지고 만다. 이 부상을 입고 쓰러져 절망적인 상황에서 굴러오는 무장친위대 사단의 티거를 향해서 권총을 체념한 듯이 쏘다가 갑자기 티거가 폭발하는데, 사실은 미 육군항공대의 P-51의 공습. 이후 라이언 일병에게 유언을 남기고 자신의 끝나지 않던 전쟁에 마침표를 찍는다.
톰 행크스의 화려한 필모그래피에서 최고의 연기를 논할 때마다 포레스트 검프 등과 함께 절대 빠지지 않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MBC 방영 당시 성우는 권혁수.[8] 사족으로 톰 행크스는 엄청난 타자기 덕후인데, 영화 초반에 자신의 타자기를 들고 가도 되냐는 업햄의 멍청한 질문을 받고는, 연필을 보여주며 그 타자기를 집어던진다.[9]
2.2. 마이크 호바스 중사
- 마이크 호바스 중사 (T/Sgt.[10] Mike Horvath)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저 녀석 말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자기가 뭘 했길래 이런 특권을 받아야 하는지 묻는 거잖습니까? 여기서 남고 싶으면 남으라 하고 우리끼리 집에 가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만약에 어느 이유로 우리도 여기에 남아 저들과 함께 싸우고 기적적으로 살아남는 겁니다. 만일 훗날에 옛일을 다시 되돌아보면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이 더럽고 지랄 같은 전쟁에서 한 유일한 “옳은 일”이라고 회상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게 제 생각입니다. 대위님 말대로 만일 우리가 남아 싸우면 모두 다 집에 갈 권리를 얻는 겁니다.
- 라이언 일병이 집으로 안 돌아가고 전우들과 남아 끝까지 싸우겠다는 떼를 쓰자 어찌할 줄 몰라 난감해하는 밀러 대위에게
- 라이언 일병이 집으로 안 돌아가고 전우들과 남아 끝까지 싸우겠다는 떼를 쓰자 어찌할 줄 몰라 난감해하는 밀러 대위에게
배우는 톰 시즈모어. 한국판 성우는
이 역을 맡은 시즈모어는 마이클 베이의 진주만(영화)에도 나온다. 리들리 스콧의 블랙 호크 다운에서도 맥나이트 중령으로 출연했다. 또 영화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에서 랜섬 중위 역을 맡기도 했다.[14] 이쯤되면 미군 전문 배우로 봐도 무방할 정도. 히트에서는 로버트 드 니로의 은행강도 동료 마이클 역으로 나왔다. 이후 2020년에는 음주운전, 마약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한다.#[15] 그리고 뇌동맥류를 겪어 2023년에 사망하였다.
2.3. 리처드 레이번 일병
- 리처드 레이번 일병 (Pvt. Richard Reiben)
누가 저한테 산수 좀 알려주시지 말입니다. 아니, 한 놈 구하러 여덟 명이 목숨 거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영화 초반에서 명령을 받고 궁시렁 거리며 행군하며
-영화 초반에서 명령을 받고 궁시렁 거리며 행군하며
라이언네 엄마가 겁나게 기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잘난 애새끼 목숨이 우리 부대원 두 명의 목숨보다 더 값지잖습니까! 근데 아직도 그 새끼를 찾지도 못했잖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 웨이드의 죽음 이후 분노하며 구출 작전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레이번
- 웨이드의 죽음 이후 분노하며 구출 작전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레이번
배우는 에드워드 번즈.[16] 성우는 송준석. 오류인지는 몰라도 분명 야상 계급장은 일병인데 캐스팅 롤에는 Pvt, 이병으로 표기된다.
뉴욕 출신으로, 야상점퍼 등짝에 브루클린을 적어 브루클린 출신임을 알리고 있다. 트러블 메이커이며 성격이 자유분방하고 직설적인 면이 있지만 밀러 대위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있으며 잘 따른다. 하지만 사람 하나 구출하자고 애꿎은 8명의 목숨을 거는 정신나간 명령에 초반부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 탓에 호바스 중사와도 마찰을 빚었으며 밀러 대위의 중재가 아니었으면 중사의 총에 죽을 뻔 하기도 했다. 고생 끝에 발견한 라이언이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는 열받아서 "야 이 개새끼야, 잘 들어! 네 놈 하나 찾자고 우리 애들 둘이나 죽어나갔어!"하며 죽은 동료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욕을 퍼붓는다. 하지만 티거 탱크가 혼자 엄폐호에 남은 라이언을 겨눴을 때 직접 달려가서 라이언을 끌고 나가 목숨을 구해 주기도 한다. 같은 부대원들이 죽는 모습을 보고서도 남겠다는 라이언에게 일갈은 했지만 마음에 담아두진 않은 셈이었다.[17] 마지막에 부대원들이 거의 다 몰살당하는 와중에도 분대 중에서 업햄과 함께 살아남았고[18] 밀러 대위의 죽음을 눈앞에서 허망하게 지켜본 뒤 밀러 대위의 편지를 직접 수거한다.
분대 지원 화기 사수(자동소총수)라서, BAR을 쓴다. 본편에서의 총기는 새로 지급받은 것으로, 원래 총기는 극초반 오마하 해변 전투 당시 독일군 공격을 피해 상륙하다가 물에 빠지는 바람에 버리고 혼자 나왔다. 이 때문에 호바스 중사에게 "너 자동소총 어따 팔아먹었냐?"고 갈굼먹고 해변에서 새로 주워왔다. 화기 덕분인지 전투력 묘사가 분대 최강인데 잭슨 이병과 함께 가장 킬카운트가 많은 병사일 정도로 엄청 잘 싸운다. 마지막 무장친위대와의 전투장면에선 6-7kg가 넘어가는 자신의 BAR을 들고 달리면서 연발로 쏴갈긴다. 그리고 아군 병력 대부분을 순식간에 쓸어버렸던 20mm 기관포병들도 우회해서 쓸어버리겠다며 단독으로 나섰고, 독일군의 탱크가 들이닥치는 와중에도 건물까지 올라가 측면 공격으로 포병들을 모조리 사살해버리는 전과도 올린다. 멜리시 이병도 독일군과 백병전을 벌이며 자리에 있지도 않았던 레이번보고 도와달라고 울부짖었던 것을 보면[19] 확실히 강한걸로 보인다. 총까지 겨누어 위협하던 호바스 상사와도 마지막 전투에선 합이 맞아 최후 방어선인 알라모 요새에서 호바스 상사의 바주카 부사수로도 잠시 활약하고, 호바스 상사가 총을 맞을땐 부축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중간에 트러블은 일으켰어도 말 그대로 할 때는 정말 제대로 하는 타입.
2.4. 다니엘 잭슨 이병
- 다니엘 잭슨 이병 (Pvt. Daniel Jackson)
저는 신에게 축복을 받은 거 같습니다. 아주 훌륭한 전장의 무기가 되었죠.[20] 그게 무슨 뜻이냐 하면 말입니다, 저랑 이 저격총을 아돌프 히틀러와 1마일 거리를 두고 배치시킨 후 시야만 잘 확보해 준다면 말입니다. "얘들아, 짐 챙겨라, 전쟁 끝났다. 아멘" 이거 아닙니까?
- 밀러 대위에게
- 밀러 대위에게
배우는 배리 페퍼.[21] 성우는 최원형. 카리스마 넘치는 저격수.[22] 저격 실력이 빼어난 것으로 미루어 보아 특등사수로 추정된다. 사용 총기는 스프링필드 M1903A4[23]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적을 저격할 때마다 구약 성경의 시편을 외우는 것이 특징이다.[24] 특출난 사격 실력도 그렇고 분대에서 가장 군인이 적성에 맞는 모습을 보이는데, 임무에 투덜대는 동료들과 달리 상관의 지시를 군말없이 잘 따르면서 항상 성공적으로 수행한다. 때문에 밀러 또한 전술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자주 잭슨에게 맡기는데, 마지막 전투 때 종탑 위에서 적들의 동향을 파악하면서 각이 딱딱 맞는 수화로 밀러에게 보내는 신호는 그야말로 백미. 이 외에도 누빌에서 짤막하게 휴식 시간이 주어졌을 때 다른 동료들이 잠을 못 이룬 것과 달리 혼자 군장에 머리를 뉘이자마자 곯아떨어져서 분대원들이 얜 진짜 타고 났다고 혀를 내두르는 장면도 소소하게 있다.
왼손잡이라 그런지 사격자세가 꽤 특이하며 덕분에 한 발 쏘고 나서 왼손으로 낑낑대며 장전 손잡이를 다시 당기는 모습을 보면 참 힘들게도 쏜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한다.[25] 카파조가 저격당했을 때에는 저격수의 위치를 파악하고 스코프를 뚫어서 역저격하며 화려한 사격 실력을 보여준다.[26] 마지막 전투에선 종탑 위에서 적병들을 연달아 저격하다가,[27] 적의 마르더 3의 포격에 최후를 맞이한다.[28]
2.5. 스탠리 멜리시 이병
- 스탠리 멜리시 이병 (Pvt. Stanley Mellish)
이제 유대인 빵 자르는 칼이네.
- 카파조한테서 히틀러 유겐트 칼을 건네 받으며
- 카파조한테서 히틀러 유겐트 칼을 건네 받으며
유대인. 난 유대인이야, 알아? 유대인이라고.
- 유대인의 상징인 다윗의 별 목걸이를 보여주면서 포로로 잡혀 이송되는 독일군들을 조롱하며
- 유대인의 상징인 다윗의 별 목걸이를 보여주면서 포로로 잡혀 이송되는 독일군들을 조롱하며
배우는 애덤 골드버그.[29] 성우는 김호성. 초반에 노르망디에서 히틀러 유겐트의 칼을 얻으면서 안식일에 이걸로 빵이나 썰어야겠다는 농담을 하기도 하지만 직후 복잡한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보인다. 유대인이라서 중간에 포로로 잡힌 독일군들의 면전에 유대인임을 상징하는 다윗의 별이 그려진 목걸이를 보란듯이 흔들며 조롱하는 장면이 있다.[30] 원래 밀러 대위는 비즐리 일병을 데려가려고 했었는 데 비즐리가 노르망디에서 전사하는 바람에 대신 뽑히게 된 인원이다.
꽃밭에서 반궤도 장갑차를 소탕하는 소규모 교전에서는 독일군을 몇 명 사살하고, 핸더슨과 함께 30구경 기관총으로 지점을 수비하는 등, 꽤 활약을 보여준다. 후반부 전투 중 탄약 부족으로 고전하던 중 독일군과의 격투 끝에 사망한다. 탄약이 없어 대검을 빼어들고 싸우는데, 대검을 독일군에게 뺏긴 뒤, 그 대검에 가슴을 찔려서 사망한다. 이 장면에서 스필버그 감독은 대검 날이 천천히 가슴에 박히면서 죽어가는 멜리시의 얼굴만을 클로즈업하면서 연출했는데, 영화 내에서 수십 수백명이 찰나의 순간에 산산조각나며 죽지만, 이 장면에서는 삶과 죽음이 양분되는 순간을 매우 완만하고 세세하게 그려냈다. 이런 점에서 오마하 해변 이상의 장면으로 꼽는 이들도 있을 정도.# 칼을 필사적으로 찌르려하고, 막는 와중에 살고 싶은, 또 죽이고 싶은 이들이 서로 독백하듯 주고받는 대화가 인상적이다(이때 SS 병사의 대사는 "Gib auf, du hast keine Chance. Lass es uns beenden! Es ist einfacher für dich, viel einfacher. Du wirst sehen, es ist gleich vorbei. Sch... -포기해, 네게 다른 선택은 없어. 여기서 끝내자고. 이게 너한테는 아주 쉬운 방법이야. 아주 쉽지. 너도 이미 끝났다는 거 잘 알고 있잖아. 쉬잇..."). 전쟁 영화에서 보기 고통스러운 죽음 1위로 꼽힌 적도 있다.# 업햄을 대놓고 무시하고 꼽주면서도 이런저런 고난을 함께하며 최종 전투 직전에 FUBAR(Fucked Up Beyond All Recognition)의 뜻을 알려주며 이제 친해졌나 싶었을 때 죽음으로써 업햄의 정신이 붕괴[31]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영화를 보다보면 오해할 수도 있는 점이 있는데, 처절한 격투 끝에 멜리시를 살해한 인물과 밀러 대위에 의해 풀려났다가 업햄이 마지막 장면에서 다시 만나 사살한 인물[32]은 서로 다른 사람이다. 멜리시를 살해한 인물은 슈츠슈타펠(SS친위대)로, 복장을 자세히 보면 옷깃에 번개 모양도 다르고, 배우도 다르다.[33]
2.6. 에이드리안 카파조 일병
- 에이드리안 카파조 일병 (Pvt. Adrian Caparzo)[34]
배우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유명한 빈 디젤. 성우는 최석필. 개인화기는 M1 개런드로, 이탈리아계이며 부대원 중 처음으로 사망한 병사이기도 하다. 폐허가 된 도시에서 어떤 프랑스인 가족이 자기네 딸을 이웃 마을로 데려다 달라는 부탁에 자기 조카가 생각난다며 아이를 안아 들다가 재수없이 독일군 저격수의 총에 맞고 쓰러진다.[36] 저격수에게 맞은 카파조를 다른 레인저 대원들이 구하려 했으나 독일군 저격수의 존재로 인해 발만 동동 굴리다가 시간을 놓쳐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이때 죽어가면서도 고향에 계신 아버지에게 보낼 편지를 옮겨 적어 달라고 멜리시에게 부탁하는 것이 명장면이다. 편지에 자신의 피가 묻었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새로운 종이에 다시 편지를 써 주길 바랐다. 이 편지는 후에 웨이드에게 넘어간다. 사실 카파조의 죽음을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한게, 죽기 전 이동하면서 저격수가 지휘관을 저격하므로 업햄에게 밀러 대위한테 경례를 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카파조는 죽기 전에 솔선수범해 아이를 안아들고 손가락으로 어디를 가리키는 등 리더십 있는 행동을 하다 오히려 소대장으로 오인받고 저격당한다. 이후에 카파조를 죽인 독일군 저격수도 카파조가 편지를 드는 모습을 보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던 사이에 잭슨에게 저격당해 죽는다.
전장에서도 여유를 부리는 등 나름 베테랑의 냄새를 풍기지만 사실 가장 순진한 병사이기도 하다. 미군 전령이 총에 맞아 쓰러졌을 때 독일군이 확인사살을 하자 이미 총에 맞았는데 왜 저러냐며 항의하기도 하고 밀러가 우리도 그랬을 거라면서 달래자 절대로 그럴 일 없다고 대꾸한다. 도덕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카파조의 말이 백 번 맞기는 하지만 애초에 전쟁이라는 게 비상식적인 행위다. 실제 역사에서도 그 정도만 달랐을 뿐이지 연합군도 국제법에 어긋나는 행위를 다수 자행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빈 디젤을 염두에 두고 카파조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극중에서는 멜리시와 서로 투닥거리곤 한다. 호바스 중사가 놀고 있는 주인공들을 소집할 때 카파조에게 대뜸 하는 말부터가 대단한데, "넌 똥꼬에 치즈 한덩이 꽂힌 상태로 성조기에 싸여 귀향할 거다. 새꺄."라고 한다. 중사님이 그런 취향인 거 다 알고 있었다며 섹드립을 날리는 레이번은 덤.
카파조가 쓰러지기 전에 피아노를 스치면서 쓰러지는데 이 때의 피아노 소리가 극적이다.
2.7. 어윈 웨이드 기술병장
- 어윈 웨이드 기술병장 (T/4 Medic Irwin Wade)
씨발...! 기회를 좀 달라고, 미친 개자식들아!
- 부상을 입은 대대 군의관의 출혈을 간신히 멈췄으나 직후 날라온 총탄에 군의관이 허망하게 죽자 분노에 빠져 수술도구를 내던지며 내뱉은 고함.
- 부상을 입은 대대 군의관의 출혈을 간신히 멈췄으나 직후 날라온 총탄에 군의관이 허망하게 죽자 분노에 빠져 수술도구를 내던지며 내뱉은 고함.
어이 레이번, 그 불쌍한 자식의 어머니를 생각해 봐.
- 왜 여덟 명이 한 명을 구하러 목숨을 걸어야 하는건지 물어보는 레이번에게[37]
- 왜 여덟 명이 한 명을 구하러 목숨을 걸어야 하는건지 물어보는 레이번에게[37]
엄마가 인턴이셨을 때 밤 늦게까지 일하셨거든. 그래서 낮에 주무실 때가 많았어. 그래서 우리가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밤이었지. 그래서 나는 침대에 누워서 최대한 오래 깨있으려고 노력했는데 저절로 잠만 자게 되더라. 안 자려고 노력할수록 더 빨리 잠들어버리더라고. 웃긴 건 가끔씩 엄마가 일찍 들어오실 때도 내가 계속 자는 척만 했다는 거야. 엄마는 문 밖에서 날 쳐다보시고... 난 눈만 감고 있고... 엄만 그냥 내 하루가 어땠는지 알고 싶으셨던 것뿐인데... 그래서 일부러 대화하시려고 일찍 들어오셨는데... 그래도 난 눈만 감고 자는 척을 했어... 내가 왜 그랬는지 몰라.
- 철없던 시절을 회상하며[38]
- 철없던 시절을 회상하며[38]
배우는 조반니 리비시.[39] 더빙판 성우는 손원일.[40] 구출 팀원들 중 유일한 의무병으로, 부상당한 환자는 치료할 수 있으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는 확고한 사명감이 있다. 상륙작전 때 부상을 입고 쓰러진 대대 군의관을 비롯한 여러 동료들을 치료하고자 고군분투한다. 밀러와 수하 장병들이 죽을 힘을 다해 해변으로 기어 올라온 뒤 웨이드가 필요하다는 말에 그를 데려오려 한다. 하지만 부상병한테 거의 달라붙다시피 해서 돌보고 있던 웨이드는 이를 알지 못한다.
모두들 고함치듯 웨이드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과, 군의관의 출혈을 가까스로 멈췄는데,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군의관의 머리가 꿰뚫리자 눈이 뒤집혀 쌍욕을 해댄다. 직후 보다 못한 다른 부대원들에 의해 끌려가듯이 겨우 합류한다.[41] 중간에 보면 심지어 총 맞고 쓰러져 있는 독일군을 살피기도 한다.[42] 카파조가 저격으로 쓰러졌을때도 엄폐물 밖으로 삐져나오면서까지 상태가 어떤지 밀러 대위에게 계속 물어보다가 호통을 듣고 힐 하사에 의해서 제지당한다. 이때 그는 "왜 설치고 그래? 의무병 총맞으면 누가 살려주냐, 앙?!" 하며 웨이드를 끌어내린다. 이 장면으로써 웨이드가 얼마나 의무병으로써의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어머니가 인턴(병원의 새내기 의사)일 때 일이 바빠 거의 만난 적이 없다고 하며, 철없던 시절 어머니가 밤늦게 지친 몸으로 퇴근했어도 그냥 자는 척만 했던 걸 떠올리며 눈물짓는다. 전사한 동료 카파조의 편지를 입수해 새 편지지에 옮겨 쓰기도 하고 공수부대원들이 골골대는 마당에 라이언 일병이 작전 중 전사했기를 내심 바라며 공수부대 전사자 인식표로 포커 흉내를 내고 노는 동료들을 훈계하는 등 자기 일에 충실하면서도 심성이 착하다.
중간에 꼭 공격할 필요는 없었지만, 밀러 대위는 다른 부대가 기습당할 것을 우려해 독일군 기지를 공격했는데, 웨이드는 이 과정에서 적의 기관총 탄환 네다섯 발에 피격당해 복부 관통상을 입는다. 고통과 쇼크를 참아가며 의무병으로서 응급처치를 지시하고 본인에게 자가 진단을 시도했지만, 총알이 간에 맞았음을 알자 치명상임을 직감하고 모르핀을 더 놔달라는 말을 한 뒤 엄마를부르며 죽음의 공포 끝에 숨을 멎는다.[43] 사실 다들 기관총이 있던 독일군 기지를 우회하자고는 했지만, 승전을 해야 한다는 국가의 대의를 따르던 밀러 대위를 존경해서 결국 따르다 웨이드가 죽은 것이었다. 밀러 대위는 웨이드가 허망하게 죽은 후 죄책감 때문에 부하들 몰래 흐느끼고 울고 말았다. 이 때문에 레이번이 결국 보다못해 항의를 시도하다 분쟁이 일어났으나, 밀러는 그제서야 부하들이 그토록 궁금해하던 자신의 과거사를 털어놓으며 자신 또한 임무에 대해 가져왔었던 복잡한 심정까지 밝힌다.[44] 이로 인해 레이번을 포함해 대원들은 모두 밀러의 진심어린 말에 느낀 게 많았는지 다시 묵묵히 밀러를 따른다.
웨이드는 개인화기가 없다. 의무병들은 당시 제네바 협약으로 보호되는 대상이었으며 총기 휴대는 가능했지만 공격용으로 사용한다면 조약의 보호를 포기하는 것이다. 다만 웨이드는 아예 총기 휴대도 하지 않은걸로 봐선 아마도 개인적인 신념으로 집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태평양 전쟁을 다룬 2016년작 핵소 고지의 주인공과 묘하게 비슷하다. 실제 핵소 고지를 감상하고 도스에게서 라일구의 웨이드를 떠올린 팬들이 많았다고.
2.8. 티모시 E. 업햄 기술상병
- 티모시 E. 업햄 기술상병 (T/5[45] Timothy E. Upham)
3. 제101공수사단
3.1. 누빌 주둔 부대
3.1.1. 힐 하사
- 힐 하사 (SSgt. Hill)[46]
전쟁 끝나기 전에 휠체어를 타게 생겼구만.
- 누빌 거리를 이동하는 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 누빌 거리를 이동하는 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배우는 명품 조연으로 유명한 폴 지아마티. 밀러 대위 일행이 누빌에 도착했을 때, 분대 병력을 이끌고 독일군과 대치 중이던 101공수사단 하사이다. 밀러 대위와 레인저 대원들을 보고 지원병력인 것으로 알고 반가워했으나 그것이 아님을 알고 크게 실망한다. 누빌에서는 밀러 대위 일행의 큰 조력자가 된다. 밀러 대위 일행과 합류해 해밀 대위가 있는 마을 건너편까지 동행하며 이동 중간중간 누빌의 지리를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콧수염을 기른 외모에 입이 꽤나 걸걸하며 통신병을 갈궈대는 것을 보아 성깔이 제법 있는 듯.
3.1.2. 프레드 해밀 대위
- 프레드 해밀 대위 (Capt. Fred Hamill)
여기 남아서 우리와 함께 싸워주면 좋겠지만 당신 임무도 이해돼요. 꼭 녀석을 찾아서 집에 보내주길 바랍니다.
- 밀러 대위와 담소를 나누며
- 밀러 대위와 담소를 나누며
배우는 당시 영화 <세 남자와 아기> 시리즈로 유명하고 굿 플레이스에서 악마 마이클로 등장하는 테드 댄슨. 성우는 신성호. 101공수부대 패스파인더 소속으로 밀러 대위 일행이 갑자기 무너진 벽을 사이에 두고 독일군들과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대치한 상태가 됐을 때 뒷쪽 난간 위에서 기관단총을 난사해 구원하는 장면으로 등장. 누빌 주둔 공수부대의 최고 지휘관으로 보인다. 골격이 다부진 무골 스타일의 외모이며, 자신의 어린 동생들이 죽은 것으로 착각한 동명이인이자 자신의 부하 라이언 일병이 흐느끼며 나는 여기 있으면 안된다며 엄마가 보고 싶다며 절망하자 손을 꽉 잡아주고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해주는 자상한 면도 보인다. 밀러 대위와는 동계급인 장교라 전쟁의 경과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라이언을 찾아야 하는 밀러의 임무에 대해 자기도 형제가 있다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라이언을 찾아 집으로 보내주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모습을 보인다.
3.1.3. 미네소타 출신 라이언 일병
- 미네소타 출신 라이언 일병 (Minnesota Ryan)[47]
여기 오기 전에 편지도 썼는데. 빨리 집에 가야 돼요. 빨리 집에 가야 돼요.
- 밀러가 라이언을 잘못 찾았다고 사과하자[48]
- 밀러가 라이언을 잘못 찾았다고 사과하자[48]
훗날 성우로도 유명해지는 네이선 필리언이 연기했다. 매우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성우는 이상범. 위의 라이언 일병과는 성과 이름만 같고 미들네임과 출신지도 전부 다른 동명이인. 밀러 대위가 열심히 찾는 라이언은 아이오와 출신의 제임스 프랜시스 라이언이고 이 친구는 미네소타 출신의 제임스 프레더릭 라이언. 레인저 부대가 먼저 발견한 후 불러내어 형제들이 죽었으니 집으로 데려가주겠다고 하자 해밀 대위를 끌어안고 통곡한다. "맙소사, 형제들이 죽다니" 라며 울다가 밀러 대위에게 "그런데 내 형제가 왜 죽었죠?"라며 묻자 당연히 밀러 대위는 전투 중 전사했다고 말했지만 실제 그의 형제들은 이제 문법학교 다니는 초등학생이었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밀러 대위가 호구조사를 더 해보고 미들네임과 고향이 다르다는 걸 깨닫자 얘가 아닌가벼하고 다들 떠나버린다. 패닉이 온 미네소타 라이언은 내 동생들 괜찮은거 맞냐고 자꾸 캐묻고 밀러는 허탈하다는 듯이 자네 동생들은 분명 멀쩡할거라고 말하며 자리를 뜬다. 덕분에 이 영화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는 감상평도 있다. "띨띨하게 생겼네"라며 원망섞인 눈으로 바라보는 레인저들이, 라이언이 비보를 듣고 통곡하는 모습을 보자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3.2. 라멜 주둔 부대
3.2.1. 제임스 프랜시스 라이언 일병
- 제임스 프랜시스 라이언 일병 (Pvt. James Francis Ryan)
왜죠? 왜 저만 가야 하는 거죠? 전우들은요?! 이 친구들도 저만큼 열심히 싸웠습니다!
- 밀러가 군장을 챙기고 따라오라는 명령에 항명하며
- 밀러가 군장을 챙기고 따라오라는 명령에 항명하며
어머니께 전해주세요. 저를 찾았을 땐 저는 제게 마지막으로 남은 형제들과 함께 있었고 그리고 그들을 절대로 저버리지 않았다고요. 어머니도 충분히 이해하실 겁니다.
- 밀러가 "어머님께 네 전사자 통지서를 건넬 때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하는 거냐?"라고 물어보자
- 밀러가 "어머님께 네 전사자 통지서를 건넬 때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하는 거냐?"라고 물어보자
최소한 대위님의 눈에는 모두의 희생이 헛되지 않아 보였기를 바랍니다.
- 마지막 장면 초로의 모습으로 밀러 대위 묘비 앞에서 회한의 눈물을 붉히며
- 마지막 장면 초로의 모습으로 밀러 대위 묘비 앞에서 회한의 눈물을 붉히며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배우는 맷 데이먼, 해리슨 영/성우는 안지환/이도련. 천신만고 끝에 밀러 대위가 그를 찾았는데 그때 처음으로 자신의 형제들이 모두 죽었다는 사실에 패닉에 빠진다. 전쟁에 참전하기 전에는 형제들과 함께 죄다 굉장한 말썽꾸러기였다고 한다. 못생긴 여편네와 거사를 치르려던 큰형을 지켜준답시고 몰래 지켜보고 있다가 다 벗고 있는 사이에 헛간을 습격했고, 큰형은 노발대발하여 날뛰다가 헛간을 통째로 불질러버렸다. 이후 형제들은 서로 다른 부대로 배치되었기 때문에 그것이 입대 전 형제들끼리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되었다.[49][50]
복귀해서 집에 가자는 밀러 대위의 의견에 동료들을 내버리고 나 혼자 갈 수 없다며 결과적으로 애꿎은 밀러 대위와 구출팀들을 사지에 내몬 주범. 그렇지만 역으로 보자면 라이언이 책임감 및 정의감으로 가득 찬 참군인으로 그려짐으로서[51][52] 밀러 대위 일행이 겪은 희생의 여정이 결코 무가치하지 않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구출팀은 라이언을 찾았고, 그가 따라오기를 거부했음으로 충분히 임무를 완수했다고 판단하고 후퇴할 수 있었지만 호바스 중사의 조언으로 밀러 대위는 공수대원들의 전력에 보탬이 되기로 결정했고 이에 레인저들은 동의하고 끝까지 함께 싸우기로 결심한 것이다. 라이언을 구해야 한다는 밀러 대위의 명령에 마지막 전투에서 포지션 없이 그저 밀러 대위 곁을 따라다닌다. 결국 밀러 대위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졌으며 값지게 살라(Earn this)는 대위의 유언을 듣는다. 그 이후 본국으로 복귀한 듯하며 영화 초반과 후반에 백발이 성성한 노인으로 나와 밀러 대위의 무덤 앞에서 과거를 회고한다. 그리고 밀러의 유언을 매일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아내에게도 나 열심히 살아왔다고 말해달라고 할 정도로... 이때 잘 보면 가슴 포켓 주변에 제101공수사단의 부대 마크인 "울부짖는 독수리(Screaming Eagle)"와 노르망디 상륙작전 참전 기장 뱃지가 붙어 있다.
참고로 라이언은 506연대 1대대 베이커 중대소속인데, 실존 베이커 중대 소속 인물은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이지 중대의 소블 대위를 대체한 미헌 대위가 있다. 미헌 대위는 베이커 중대 선임소대장이었다가 연대 최고참 소대장으로 소블 대위의 인사이동 후 이지 중대장을 맡은 것.
3.2.2. 헨더슨 상병
- 프레드 헨더슨 상병 (Corporal Fred Henderson)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 6명을 지원군이라고 하신다면 나중에라도 국방부에 민원폭탄을 떨굴겁니다.[53]
- 밀러 대위의 6명 부대원들과 조우하고
라이언 일병의 선임으로 다리에 남은 부대원들 중 최고참(원래 제닝스라는 대위가 지휘했지만 장교와 부사관은 물론 병장들까지 전부 전사해서 상병이 가장 높은 상태였다)으로,[54] 마지막 전투에서 멜리시와 함께 30구경 기관총으로 거점 방어 임무를 맡아 분투하지만 기관총 탄약이 떨어진 뒤 목에 총상을 입고 전사한다. 멜리시와 독일 병사가 격투를 벌이는 동안 옆에서 피끓는 소리를 내며 몸부림치면서 굴러다니다가 얼마 후 절명했다. 멜리시도 그렇고 이쪽도 매우 고통스럽게 죽었다. 멜리시와는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음에도 둘은 먹던 껌까지 나눠먹던 사이였다.[55] 501연대 이지 중대원이다. 라이언의 경우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주인공 부대인 506연대 소속인데, 2대대 이지 중대는 아니고 1대대 베이커 중대.[56] 고작 상병임에도 불구하고 장교나 부사관들은 모두 전사해서 멘붕하고 남을 상태이지만 차분하게 대처하는 인물으로 보어 리더십이 뛰어난 인물로 보인다. 배우는 영화 퍼시픽 림에서 허크 핸슨 역을, 드라마 더 유닛에서 맥 게르하르트 상사 역을 맡았던 맥스 마티니.[57] 성우는 최한.- 밀러 대위의 6명 부대원들과 조우하고
3.3. 기타 인물
3.3.1. 드윈트 중위
- 드윈트 중위 (1st Lt. Dewindt)
어떤 빡대가리 새끼가 장군을 보호한답시고 글라이더에 철판을 붙여놓고 보고도 안 했더라고요. 전 이륙을 한 후에야 알았죠. 글라이더가 아니라 하늘에서 기차를 모는 것 같았어요. 겨우 안정시키는데 팔 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무게를 초과해도 너무 초과했어요. 추락만큼은 막으려고 어떻게든 버텼지만 유성처럼 떨어졌어요. 그래서 이 꼴 됐죠. 다른 녀석들은 우리만큼은 아니었을 거에요. 우린 너무... 너무 무거웠어요. 잔디도 젖어 있고... 내리막길까지 있어서... 22명이나 죽었습니다.
- 어떻게 자신의 글라이더가 추락했는지 설명하며
- 어떻게 자신의 글라이더가 추락했는지 설명하며
101사단의 집결지에 수많은 부상자들 중 유일하게 멀쩡한 몇몇 군인 중 한명이다.[58] 알고보니 추락해서 겨우 살아남은 101사단 제327글라이더연대의 제99병력수송대대의 글라이더 조종사로, 내용을 들어보면 ☆ 하나를 보호한답시고 정비팀에서 항공기 밑에 철판을 용접해놨는데 조종사에게 말해주는걸 잊어서 글라이더의 적재량을 초과하는 바람에 떨어졌다고 한다. 기적적으로 자신은 멀쩡했지만 부조종사의 목은 날라가 버리고 장군을 포함한 22명의 승객들은 전원 사망 했다고 한다. 작중 추락한 글라이더 잔해가 비춰지는데, 준장 계급장 붙은 철모를 쓴 시체 하나가 자기 좌석에 앉은 채 파리가 꼬이도록 방치돼 있다. 자신이 모은 군번줄을 밀러에게 주면서 라이언이 있는지 찾아보라고 하는데, 이 군번줄들을 가지고 레인저 부대원들은 라이언을 찾는답시고 포커 치듯이 내기를 하고 히히덕거리는 무개념 짓을 대놓고 해댄다. 이때 지나가는 공수부대원들의 분노와 원망어린 시선이 인상적이다. 웨이드의 난입이 아니었다면 아마 이 지나가는 공수부대원 한 명이 뚜껑이 열려 싸움이 날 때까지 계속 했을듯 하다.
글라이더라고 하니 의아해할 수 있는데, 2차 대전 당시 낙하산 강하 외 공수 방법은 글라이더 공수였다. 병력을 태운 일회용 글라이더를 비행기가 견인해서 띄우고 항공대 소속 조종사들이 조종해서 적진에 착지했다. 비행기와 달리 매우 가벼워서 제대로 된 활주로가 없어도 아무 들판에나 착지할 수 있었지만 말이 "착지"이지 이것도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위에 나온 사연 처럼 승객들이 죽는 사태도 있었다.[59] 물론 글라이더는 비행기와 달리 한번 내려오면 다시 띄울 수 없기 때문에 조종사도 착륙한 보병들과 함께 싸워야 해서 보병 장비들과 피복이 지급됐는데, 드윈트 중위도 보병들과 같은 차림이다. 글라이더 보병들은 낙하산을 쓰지 않으므로, 공수부대용 피복이 아닌 보통의 보병 피복을 지급받았다.
추락사건 자체는 각색된 얘기지만 실화에 기반하는데, 실제 노르망디 공수작전 중 101사단의 지휘부 분산 조치겸 직접 강하한 사단장 맥스웰 테일러 육군 소장과 달리 부사단장인 돈 프랫 육군 준장이 글라이더를 타고 강하하여 착지 중 목뼈가 부러져 사망한 사례에서 따온 것이다. 프랫 장군의 글라이더에는 2명의 조종사와 장군 및 그의 전속부관 총 4명과 지프 1대를 탑재했고, 착륙은 성공했으나 지상에서 제때 멈추지 못해 나무 울타리에 충돌, 프랫 장군과 부조종사가 각각 탑재된 지프와 나뭇가지에 부딛혀 전사했다. 조종사는 생존했으나 두 다리가 골절됐고, 전속부관만 멀쩡히 살아남았다. 영화와 달리 누군가의 과실도 아니었고, 전시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고였던 것이다. 그는 오버로드 작전 전체에서 최고위 계급의 미군 전사자였다.
프랫 장군을 대체하여 앤서니 맥콜리프 준장이 101사단 부사단장으로 부임하였는데, 그는 이후 독일군의 아르덴 대공세 당시에 워싱턴에 가있던 테일러 장군 대신 101사단 전체를 지휘하여 바스토뉴를 수호해내어 전황을 좋은 쪽으로 유지시켰으며 항복을 권하는 독일군에게 "NUTS!"라는 명대사를 남겼다.그외 중간중간에 갖은 고생을 하며 돌아다니는 구출팀의 처지를 투영한 듯한 타 부대원들과 인물들의 이야기가 계속 등장한다. 배우는 릴런드 오서[60], 성우는 김용준.
[1] 통역 역할로 파견 온 29사단 소속 업햄 상병 포함.[2] 콜 오브 듀티: WWII의 윌리엄 피어슨하고 비슷한 면이 있다.[3] 원문은 "Earn this... Earn it." 죽어가며 남긴 말이라 매우 함축적이며, 때문에 번역하기 까다로운 문장이다. 좀더 풀어서 의역하자면 "우리의 희생을 보람있게 해 다오" 정도의 의미. 이를 다시 의역하면 이들의 임무는 마지막 남은 라이언 형제중 마지막 남은 제임스를 구하는 것이 이들의 임무 였기 때문에 "꼭 살아서 돌아가 네 인생을 살아라, 우리들의 몫까지 잘 살아야만 돼" 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후 이어지는 무덤 앞의 장면에서 노년의 라이언이 "대위님이 하신 말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잘 살아보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지금까지 부족함 없이 살아왔습니다. 적어도 대위님과 대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바래서였습니다." 처럼 수미상관의 대사가 나온다.[4] 영화에서 최고의 명대사중 하나로 손꼽히며, 라이언뿐만이 아니라 당시에 영화를 보는 사람(미국인, 영국인, 캐나다인들 등 참전 국가의 시민들)에게 남기는 말이기도 하다. 수많은 장병들의 수십 년 전의 희생을 잊지 말고 그로 인해 일궈낸 평화를 기억하며 값지게 살라는 뜻이다.[5] 극중 1910년생이니까 극중 배경인 1944년 당시는 만 34세이다. 원래 복무하던 직업군인이 아니라 전쟁기에 긴급히 초급장교 수요가 폭증하며 지원자를 마구마구 받아들일 때라 30대 중후반 연배로 중대장을 하고 있다. 아마 20대 초중반에 잠시 복무한 예비역 장교였다가 동원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이 시절 미 육군의 초급장교들은 밀러 정도 연배로 소대장을 하는 경우도 많았고 반대로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리처드 윈터스처럼 젊은 나이에 쾌속 진급을 통해 영관급에 이른 경우도 많았다.[6] 하지만 이마저도 라이언을 찾는 과정 중 귀가 멀어버린 공수부대원에게 라이언에 대한 소식을 듣고 나서 지도를 펴고 향후 브리핑을 하는 과정에서 전쟁으로 인한 심한 수전증이 생겼음을 들키고 마는데 휘하 병사들이 모두 굳은 표정으로 안쓰럽게 쳐다보는 장면이 또다른 백미. 특히 호바스 중사의 표정이 밀러 휘하 병사들의 불안한 심정을 대변하는 듯한 표정이다.[7] 본명은 당연히 아니고, 포로로 잡혔는데 밀러의 부하들이 이 병사를 죽이려고 하자 목숨을 구걸하려고 미국에 대해 자기가 아는대로 말해 친근하게 보이려고 한 것 중에 스팀보트 윌리가 있었다.[8] 톰 행크스 전담은 오세홍이 더 유명하지만, 모종의 사건 때문에 MBC에 출연하지 않아 MBC 한정으로 권혁수가 전담을 맡는다. 권혁수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선임상사 립턴 역을 맡았다. 아래 호바스를 맡은 박지훈은 상관이었던 윈터스를 맡았는데 상하관계가 역전됐다.[9] 독일군 영역을 지나 프랑스 내륙 깊숙히 침투해야 하는데 군장에 여벌 옷은 물론 타자기까지 챙기려고 했다.[10] Technical Sergeant는 지금은 공군 하사 계급에 남아있는 명칭이지만 이 당시엔 육군 중사 계급명으로 쓰였다. 국내에 도는 자막에서 간혹 상사라고 쓰여있는 경우(대표적으로 넷플릭스에서도 상사라고 번역되어 있다)가 있는데 계급장을 보면 중사가 맞다.[11] 입담배통이다. 초반 상륙 장면에서 검은색의 무언가를 계속 질겅질겅 씹는데 이게 입담배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한국에서는 입담배라는게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게 미역줄기인 줄 알았다는 사람들도 있었다.[12] 노르망디에 상륙한 이후 프랑스라 써있는 통에 흙을 담는데, 이때 보면 아프리카 전선과 이탈리아에서도 전투를 치렀단 걸 알 수 있다.[13] 미군의 참패였던 카세린 고개 전투 때부터 알았다고 한다.[14] 작중 D-Day에 중대를 이끌고 오마하 해변을 살아서 통과한 사람이라는 병사들의 대화로 보아 마이크 호바스 중사를 의식한 설정임을 생각 해 볼 수 있다.[15] 영화 제작 시기에도 마약중독이 있어서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촬영 시작전 매번 마약검사를 실행시켜서 마약검사 결과가 음성인 경우에 촬영을 시작했고 만약의 경우 배역에서 끌어내리는 것도 고민했다고 한다.[16] 2001년작 영화 <15분>에서 주인공인 화재 조사 소방관 역을 맡았다. 젊은 시절의 벤 애플렉과 닮기도 했다. 90년대를 주름잡은 슈퍼모델 크리스티 털링턴의 남편이기도 하다.[17] 사실 동료들이 죽어가면서까지 집으로 돌려보내려고 했던 사람을 죽게 놔두고 싶지는 않았던 것일 수도 있다.[18] 라이언 구출 임무에 가장 부정적이었던 두 사람이 살아남았다. 꽤 역설적인 부분이었다.[19] 이때 레이번은 앞서 말했던 20mm 기관포병을 쓸어버리던 중이라 누굴 도와줄 상황이 아니었다.[20] 본래 대본에 없던 대사로, 베리 페퍼의 애드립이었다고 한다.[21] 아버지의 깃발에서 해병대 분대장 마이크 스트랭스 역으로 다시 등장한다. 톰 행크스의 이후 작품인 그린 마일에서 다시 부하 교도관으로 함께 출연하기도 했고,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에서도 톰 시즈모어와 함께 출연한다. 멜 깁슨 주연의 위 워 솔저스에서는 종군기자 역할로 출연하고, 비디오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는 던 상병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페인티드 버드에서는 소련군이긴 하지만 다시 한 번 저격수로 나온다.[22] 정확히는 지정사수가 맞다. 자세한 설명은 해당문서 참조[23] 다만 위 사진처럼 엄지 손톱에 멍 자국이 있어서 저격수가 되기 전에 M1 개런드를 사용하다가 장전 중 M1 엄지라고 알려진 손가락 씹힘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특히 위 사진처럼 잭슨이 왼손잡이라서 주로 쓰는 왼손이 아닌 오른손으로 장전하다가 찝혔을 확률이 높다.[24] 노르망디 상륙장전에서는 시편 22편 19절 - 여호와여 멀리 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But be not thou far from me, O my strength, haste thee to help me.)
누빌에서는 시편 25편 2절 -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O my God, I trust in thee: let me not be ashamed, let not mine enemies triumph over me.)
라멜에서는 시편 144편 1~2절 - 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전쟁하게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나의 사랑이시요 나의 요새이시요 나의 산성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방패이시니 내가 그에게 피하였고...(Blessed be the Lord my strength which teacheth my hands to war, and my fingers to fight: My goodness, and my fortress; my high tower, and my deliverer; my shield, and he in whom I trust...)[25] 구형 총기는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가 매우 부족했다. 1990년대 이후 개발된 최신형 소총은 왼손 오른손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것이 보통이다.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 뿐 아니라 반대쪽 손으로 쏴야 하는 상황(예컨데 모퉁이에서 주로 쓰는 손 방향으로 사격해야 하는 경우 최대한 은, 엄폐하기 위해 손을 반대로 잡고 쏜다)에서 편히 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다만 잭슨이 쓰는 것과 같은 볼트액션 소총은 구조의 한계 때문에 지금도 왼손잡이용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그 모양새가 매우 간지나서 볼트액션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따라해보려고 한다.[26] 물론 실제라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더군다나 위치상으로도 잭슨이 훨씬더 불리한 위치에 있다. 이때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카파조를 향해 잠깐이나마 동정 어린 눈빛을 짓는 독일군 저격수의 표정이 시청자에게 만감을 느끼게 한다.[27] 화면에 나온 것만 해도 12명이나 사살했다.[28]
잭슨을 쏜 마르더. 실존하는 돌격포로 스웨덴에서 독일에게 노획된 체코의 38(t)를 개조한 물건이며 영화의 차량은 이것을 마르더의 목업차량으로 개조한 것이다. 이름은 Sav m/43.[29] 《프렌즈》 시즌 2에서 챈들러와 조이가 대판 싸우고 조이가 이사를 나갔을 때 챈들러의 새 룸메이트로 이사들어왔던 정신나간 친구로 나왔었다.#[30] 노르망디 당시 유대인들은 나치가 유대인에게 한 일을 정확하게는 모르더라도 유대인 탄압정책을 펼치고 추방하던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 이전에는 나치의 프로파간다 방송을 향해 "니 애비는 랍비한테 할례 받았다. 이 새끼야!"라고 외쳤다.[31] 비록 업햄이 멜리시가 죽는걸 직접 목격한건 아니나 멜리시가 있던 계단에서 나오는 독일군 SS 병사와 마주친 시점에서 멜리시가 죽었음을 직감했을 것이다.[32] 작 중에서 스팀보트 윌리로 불린다.[33] 개판으로 유명한 국내자막도 한몫했다. 마지막으로 업햄이 이들을 위협하는 장면에서 독일군의 대사는 '나 저 병사 알아. 내가 아는 사람이야.'(Ich kenne den Soldaten. Ich kenne denn Mann.)라며 동료들을 안심시키는 듯한 대사이고, 그걸 들은 다른 독일군도 안심하는 표정을 짓는데, 국내 번역에서는 '또 네놈이로군, 살려보내는 게 아니었어'라는 말도 안되는 대사로 번역되어 있다. 멜리시를 살해하고 업햄을 놔두고 갔던 인물과 동일인으로 착각하고 멋대로 소설을 써서 만든 자막이다. 그리고 이 자막이 넷플릭스나 웨이브에도 쓰였다.[34] Private First Class의 축약표시로 Private(Pvt.)라고 적혀 있다.[35] 결국 이 발언 직후 저격총에 맞아 쓰러진다.[36] 이 아이는 저격수를 피해 숨어서 업햄 옆에서 엉엉 울다가 잭슨이 적 스나이퍼를 처리한 후에야 아빠한테 돌아가서 아빠 얼굴을 퍽퍽 때리며 운다. 설정상 불어, 독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능력자인 업햄이 불어를 하는 유일한 장면. 잘 보면 아이를 받으면서 아이를 달랠 요량으로 목에 있던 묵주를 풀어 아이에게 주는 사망 복선이 있다.[37] 라이언 어머니의 처지를 듣고 자기 어머니가 생각나 연민을 느낀 모양이다.[38] 처음에는 웃으면서 이야기하다가 마지막에는 집에 돌아가고 싶은 눈빛으로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이 심금을 울린다.[39] 멜리시의 배우 애덤처럼 이 배우 또한 《프렌즈》에서 피비의 막장 남동생으로 여자 선생님과 눈이 맞아 누나에게 대리모 해달라는 역으로 나왔었다.[40] 웨이드가 죽을 때의 연기가 눈시울을 붉히게 할 정도로 뛰어나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41] 멜리시가 가서 진정시키고 데려간다.[42] 벽이 무너져 독일군과 코 앞에서 대치하게 되는 그 장면이 끝나고서의 행동이다. 실로 대인배가 아닐 수 없다. 웨이드 주변에 있던 의무병들도 어마무시한 멘탈의 소유자들인게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 한가운데서 대충 앞의 시체를 총알받이 삼으면서 대대 의무관의 지혈을 진행한다. 심지어는 왼쪽 의무병이 수통 쪽에 총을 맞아 물이 새더니 피까지 졸졸 새는 마당에도 와중에도 엄폐는 커녕 응급 처치에만 집중한다.[43] 간 이외에도 이미 몸에 총알구멍 서너발이 더 있었던데다, 간에는 근육이 없기 때문에 총알이 관통하는 경우 상처가 수축하지 않으므로 지혈이 불가능해 과다출혈로 사망할 수 밖에 없다. 강력한 진통제인 모르핀을 놔달라는 말은 편안히 죽게 해달라는 말인 것.[44] 위 밀러 항목에 있는 명언이기도 한데, 이 대사를 보면 '우리가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에 대한 설득이 아니라 밀러 본인도 결국 '평범한 인간' 이었고, 자기 자신도 불안한 감정 속에서 다잡을 틈도 없이 전쟁을 치르고 적군을 죽이다보니 자기 자신도 '이렇게 되어버리게 되었다' 라는, 고심 섞인 말이었다. 어찌보면 명령조로 말하는 것보다도 이런 인간적이고 솔직한 말이 오히려 대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볼 수도 있다.[45] 계급명이 오늘날과 많이 다른데, 지금은 쓰이지 않는 미 육군의 2차대전기 사병 계급체계에서 의무병과 통역병 같은 기술행정 특기의 사병들은 전투병들이 이등병부터 시작하는 것과 달리 전문성을 고려하여 입대하자마자 바로 기술상병 계급이 부여되었다. 이런 기술행정 특기병 계급은 기술상병부터 기술하사(T/3)까지만 있었고, 각 특기별로 부사관 권한이 부여되는 계급이 달랐다. 또한 기술행정 부사관들은 전투병들에게 부사관 권한을 행사할 수 없었고, 기술행정병에게만 부사관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다. 이 체계는 하사의 윗계급인 중사에서 Technical Sergeant라는 통일된 명칭이 되며, 이런 테크니션 계급은 1985년을 끝으로 폐지된다.[46] SSgt는 Staff Sergeant, 즉 하사를 뜻한다.[47] 엔딩 크레딧의 배역명. 대사도 있는 조연급에다가 오마하 해변 상륙전투 씬에 등장하는 병사도 아닌데 어쩐 일인지 크레딧 아래쪽에 해변의 병사들(Soldiers on the Beach)그룹 중간에 끼어 있다.[48] 자기 형제들은 무사하다는 것을 알았는데도 한동안 패닉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는데, 갑자기 가족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인지하자 급격한 불안감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몰려온 듯하다. 개그신처럼 보이지만 사실 파병 장병들이 몇만 리 고국에 떨어져 싸우는 고립감 때문에 안전한 고국에서도 가족이 어찌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제대로 표현한 것이다.[49] 이 마지막 에피소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맷 데이먼의 애드립이었다.[50] 감독판을 보면 초반에 라이언 형제는 동반입대하여 같은 중대에 있다가 설리반 형제 사건 이후 흩어졌다는 설정이 있는데, 맷 데이먼의 뛰어난 애드립 때문에 설정붕괴를 막기 위해서 극장판에는 잘라냈다. 다만 제작진이 신경을 미처 못 쓴 것인지 라이언 형제의 어머니가 사망통보를 받는 장면에서 라이언 4형제가 입대 후 군복을 갖춰입고 한데 모여 찍은 기념사진 액자가 얼핏 보여진다.[51] 라이언과 레인저들이 그냥 가버리면 남은 동료들은 안 그래도 모자란 전력에 더 큰 공백이 생겨 몰살당했을 것이고 여기서 저지하지 못한 독일군 때문에 더 많은 장병들이 죽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조지 C. 마셜이 영화의 첫 장면에서 강조한 책임감과 일치한다.[52] 또한 대전 이후 제정된 유일한 생존자 정책의 적용 대상이 되는 이들은 자발적으로 해당 정책의 보호를 포기하고 전투 임무를 계속할 수 있다.[53] 20-30명 남짓한 1개 소대급 인원으로 1개 독일군 대대, 약 700명 가량의 적 보병과 수 대의 전차에 맞서는 상황이었다. 이에 밀러도 공감하며 "그런 말을 할만도 하네." 라고 답한다.[54] 부상자 집결지에서 라이언의 행방을 알려주는 병사가 어떤 대령이 집결지로 이동하는 라이언을 포함한 그나마 움직일 수 있는 인원들을 모아 부대를 급히 편성해서 라멜로 이동시켰다고 알려준다.[55] 멜리시에게 "껌 좀 남은거 있어?"라고 물어보자 입에 있던걸 나눠줬는데 헨더슨이 넙죽 받아 먹었다.[56] 에이블, 베이커, 찰리는 1대대, 도그, 이지, 폭스는 2대대이다.[57] 재밌게도 2013년 영화 캡틴 필립스에서는 톰 행크스가 분한 필립스 선장을 구출하려는 SEAL 팀 지휘관으로 등장한다.[58] 집결지에 모여있던 군인들 중 한명이 밀러의 부대가 도착하기 전 어떤 대령이 라이언을 포함한 사지 멀쩡한 인원들을 긁어모아 부대를 급조 편성하여 라멜로 인동했다고 한다.[59] 독일군이 글라이더 착륙을 막으려고 설치한 일명 "롬멜의 아스파라거스" 라는 철조망으로 연결된 말뚝이나(영화에서도 이 "롬멜의 아스파라거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노르망디 지역에 널리 퍼져있던 일종의 산울타리인 보카주(Bocage)에 걸려 추락해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60] 진주만에서 폭격 당시 부상을 입었다가 여주인공 덕분에 살아서 그녀를 도와주는 장교 역할을 맡았고 테이큰 시리즈에서 브라이언의 조력자인 샘을 연기하기도 했다.
누빌에서는 시편 25편 2절 -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O my God, I trust in thee: let me not be ashamed, let not mine enemies triumph over me.)
라멜에서는 시편 144편 1~2절 - 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전쟁하게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나의 사랑이시요 나의 요새이시요 나의 산성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방패이시니 내가 그에게 피하였고...(Blessed be the Lord my strength which teacheth my hands to war, and my fingers to fight: My goodness, and my fortress; my high tower, and my deliverer; my shield, and he in whom I trust...)[25] 구형 총기는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가 매우 부족했다. 1990년대 이후 개발된 최신형 소총은 왼손 오른손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것이 보통이다.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 뿐 아니라 반대쪽 손으로 쏴야 하는 상황(예컨데 모퉁이에서 주로 쓰는 손 방향으로 사격해야 하는 경우 최대한 은, 엄폐하기 위해 손을 반대로 잡고 쏜다)에서 편히 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다만 잭슨이 쓰는 것과 같은 볼트액션 소총은 구조의 한계 때문에 지금도 왼손잡이용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그 모양새가 매우 간지나서 볼트액션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따라해보려고 한다.[26] 물론 실제라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더군다나 위치상으로도 잭슨이 훨씬더 불리한 위치에 있다. 이때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카파조를 향해 잠깐이나마 동정 어린 눈빛을 짓는 독일군 저격수의 표정이 시청자에게 만감을 느끼게 한다.[27] 화면에 나온 것만 해도 12명이나 사살했다.[28]
잭슨을 쏜 마르더. 실존하는 돌격포로 스웨덴에서 독일에게 노획된 체코의 38(t)를 개조한 물건이며 영화의 차량은 이것을 마르더의 목업차량으로 개조한 것이다. 이름은 Sav m/43.[29] 《프렌즈》 시즌 2에서 챈들러와 조이가 대판 싸우고 조이가 이사를 나갔을 때 챈들러의 새 룸메이트로 이사들어왔던 정신나간 친구로 나왔었다.#[30] 노르망디 당시 유대인들은 나치가 유대인에게 한 일을 정확하게는 모르더라도 유대인 탄압정책을 펼치고 추방하던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 이전에는 나치의 프로파간다 방송을 향해 "니 애비는 랍비한테 할례 받았다. 이 새끼야!"라고 외쳤다.[31] 비록 업햄이 멜리시가 죽는걸 직접 목격한건 아니나 멜리시가 있던 계단에서 나오는 독일군 SS 병사와 마주친 시점에서 멜리시가 죽었음을 직감했을 것이다.[32] 작 중에서 스팀보트 윌리로 불린다.[33] 개판으로 유명한 국내자막도 한몫했다. 마지막으로 업햄이 이들을 위협하는 장면에서 독일군의 대사는 '나 저 병사 알아. 내가 아는 사람이야.'(Ich kenne den Soldaten. Ich kenne denn Mann.)라며 동료들을 안심시키는 듯한 대사이고, 그걸 들은 다른 독일군도 안심하는 표정을 짓는데, 국내 번역에서는 '또 네놈이로군, 살려보내는 게 아니었어'라는 말도 안되는 대사로 번역되어 있다. 멜리시를 살해하고 업햄을 놔두고 갔던 인물과 동일인으로 착각하고 멋대로 소설을 써서 만든 자막이다. 그리고 이 자막이 넷플릭스나 웨이브에도 쓰였다.[34] Private First Class의 축약표시로 Private(Pvt.)라고 적혀 있다.[35] 결국 이 발언 직후 저격총에 맞아 쓰러진다.[36] 이 아이는 저격수를 피해 숨어서 업햄 옆에서 엉엉 울다가 잭슨이 적 스나이퍼를 처리한 후에야 아빠한테 돌아가서 아빠 얼굴을 퍽퍽 때리며 운다. 설정상 불어, 독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능력자인 업햄이 불어를 하는 유일한 장면. 잘 보면 아이를 받으면서 아이를 달랠 요량으로 목에 있던 묵주를 풀어 아이에게 주는 사망 복선이 있다.[37] 라이언 어머니의 처지를 듣고 자기 어머니가 생각나 연민을 느낀 모양이다.[38] 처음에는 웃으면서 이야기하다가 마지막에는 집에 돌아가고 싶은 눈빛으로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이 심금을 울린다.[39] 멜리시의 배우 애덤처럼 이 배우 또한 《프렌즈》에서 피비의 막장 남동생으로 여자 선생님과 눈이 맞아 누나에게 대리모 해달라는 역으로 나왔었다.[40] 웨이드가 죽을 때의 연기가 눈시울을 붉히게 할 정도로 뛰어나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41] 멜리시가 가서 진정시키고 데려간다.[42] 벽이 무너져 독일군과 코 앞에서 대치하게 되는 그 장면이 끝나고서의 행동이다. 실로 대인배가 아닐 수 없다. 웨이드 주변에 있던 의무병들도 어마무시한 멘탈의 소유자들인게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 한가운데서 대충 앞의 시체를 총알받이 삼으면서 대대 의무관의 지혈을 진행한다. 심지어는 왼쪽 의무병이 수통 쪽에 총을 맞아 물이 새더니 피까지 졸졸 새는 마당에도 와중에도 엄폐는 커녕 응급 처치에만 집중한다.[43] 간 이외에도 이미 몸에 총알구멍 서너발이 더 있었던데다, 간에는 근육이 없기 때문에 총알이 관통하는 경우 상처가 수축하지 않으므로 지혈이 불가능해 과다출혈로 사망할 수 밖에 없다. 강력한 진통제인 모르핀을 놔달라는 말은 편안히 죽게 해달라는 말인 것.[44] 위 밀러 항목에 있는 명언이기도 한데, 이 대사를 보면 '우리가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에 대한 설득이 아니라 밀러 본인도 결국 '평범한 인간' 이었고, 자기 자신도 불안한 감정 속에서 다잡을 틈도 없이 전쟁을 치르고 적군을 죽이다보니 자기 자신도 '이렇게 되어버리게 되었다' 라는, 고심 섞인 말이었다. 어찌보면 명령조로 말하는 것보다도 이런 인간적이고 솔직한 말이 오히려 대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볼 수도 있다.[45] 계급명이 오늘날과 많이 다른데, 지금은 쓰이지 않는 미 육군의 2차대전기 사병 계급체계에서 의무병과 통역병 같은 기술행정 특기의 사병들은 전투병들이 이등병부터 시작하는 것과 달리 전문성을 고려하여 입대하자마자 바로 기술상병 계급이 부여되었다. 이런 기술행정 특기병 계급은 기술상병부터 기술하사(T/3)까지만 있었고, 각 특기별로 부사관 권한이 부여되는 계급이 달랐다. 또한 기술행정 부사관들은 전투병들에게 부사관 권한을 행사할 수 없었고, 기술행정병에게만 부사관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다. 이 체계는 하사의 윗계급인 중사에서 Technical Sergeant라는 통일된 명칭이 되며, 이런 테크니션 계급은 1985년을 끝으로 폐지된다.[46] SSgt는 Staff Sergeant, 즉 하사를 뜻한다.[47] 엔딩 크레딧의 배역명. 대사도 있는 조연급에다가 오마하 해변 상륙전투 씬에 등장하는 병사도 아닌데 어쩐 일인지 크레딧 아래쪽에 해변의 병사들(Soldiers on the Beach)그룹 중간에 끼어 있다.[48] 자기 형제들은 무사하다는 것을 알았는데도 한동안 패닉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는데, 갑자기 가족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인지하자 급격한 불안감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몰려온 듯하다. 개그신처럼 보이지만 사실 파병 장병들이 몇만 리 고국에 떨어져 싸우는 고립감 때문에 안전한 고국에서도 가족이 어찌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제대로 표현한 것이다.[49] 이 마지막 에피소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맷 데이먼의 애드립이었다.[50] 감독판을 보면 초반에 라이언 형제는 동반입대하여 같은 중대에 있다가 설리반 형제 사건 이후 흩어졌다는 설정이 있는데, 맷 데이먼의 뛰어난 애드립 때문에 설정붕괴를 막기 위해서 극장판에는 잘라냈다. 다만 제작진이 신경을 미처 못 쓴 것인지 라이언 형제의 어머니가 사망통보를 받는 장면에서 라이언 4형제가 입대 후 군복을 갖춰입고 한데 모여 찍은 기념사진 액자가 얼핏 보여진다.[51] 라이언과 레인저들이 그냥 가버리면 남은 동료들은 안 그래도 모자란 전력에 더 큰 공백이 생겨 몰살당했을 것이고 여기서 저지하지 못한 독일군 때문에 더 많은 장병들이 죽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조지 C. 마셜이 영화의 첫 장면에서 강조한 책임감과 일치한다.[52] 또한 대전 이후 제정된 유일한 생존자 정책의 적용 대상이 되는 이들은 자발적으로 해당 정책의 보호를 포기하고 전투 임무를 계속할 수 있다.[53] 20-30명 남짓한 1개 소대급 인원으로 1개 독일군 대대, 약 700명 가량의 적 보병과 수 대의 전차에 맞서는 상황이었다. 이에 밀러도 공감하며 "그런 말을 할만도 하네." 라고 답한다.[54] 부상자 집결지에서 라이언의 행방을 알려주는 병사가 어떤 대령이 집결지로 이동하는 라이언을 포함한 그나마 움직일 수 있는 인원들을 모아 부대를 급히 편성해서 라멜로 이동시켰다고 알려준다.[55] 멜리시에게 "껌 좀 남은거 있어?"라고 물어보자 입에 있던걸 나눠줬는데 헨더슨이 넙죽 받아 먹었다.[56] 에이블, 베이커, 찰리는 1대대, 도그, 이지, 폭스는 2대대이다.[57] 재밌게도 2013년 영화 캡틴 필립스에서는 톰 행크스가 분한 필립스 선장을 구출하려는 SEAL 팀 지휘관으로 등장한다.[58] 집결지에 모여있던 군인들 중 한명이 밀러의 부대가 도착하기 전 어떤 대령이 라이언을 포함한 사지 멀쩡한 인원들을 긁어모아 부대를 급조 편성하여 라멜로 인동했다고 한다.[59] 독일군이 글라이더 착륙을 막으려고 설치한 일명 "롬멜의 아스파라거스" 라는 철조망으로 연결된 말뚝이나(영화에서도 이 "롬멜의 아스파라거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노르망디 지역에 널리 퍼져있던 일종의 산울타리인 보카주(Bocage)에 걸려 추락해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60] 진주만에서 폭격 당시 부상을 입었다가 여주인공 덕분에 살아서 그녀를 도와주는 장교 역할을 맡았고 테이큰 시리즈에서 브라이언의 조력자인 샘을 연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