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6:18:21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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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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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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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정보
<colbgcolor=#000000><colcolor=#F5F5F3> 설립자 <colbgcolor=#fff><colcolor=#000000>Helen Adelia Rowe Metcalf
개교 1877년
국가
[[미국|]][[틀:국기|]][[틀:국기|]]
소재 로드아일랜드프로비던스
총장 크리스탈 윌리엄스(Crystal Williams)
발전기금 $347.7 million (2020)
학부생 수 2,080명(2023년)
대학원생 수 512명(2023년)
교직원 수 617명(2020년)
미국계
유색인종
학생 비율
43%(2023년)
유학생 비율 34%(2023년)
학생:교수 비율 8:1(2023년)
합격률 17%(2023년)
교색[1] '''
RISD Blue (#2454FF)
Pure Black (#000000)

Off-White (#F5F5F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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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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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사진

1. 개요2. 역사3. 상세4. 입학
4.1. Pre-College 프로그램4.2. 리즈디/브라운 복수학위 프로그램
5. 학업
5.1. 학기5.2. 수업
6. 학과 목록
6.1. 건축/디자인부(Architecture+Design Departments)6.2. 순수미술부(Fine Arts Departments)6.3. 교양과목 및 부전공(Liberal Arts)
7. 캠퍼스
7.1. 시설
7.1.1. 기숙사7.1.2. 도서관7.1.3. 박물관7.1.4. 에드나 로렌스 자연 연구소
8. 여담9. 동문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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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든 미대의 평가 기준, 리즈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Welcome to RISD, by which all others are measured."
— 존 마에다 전 총장, 총장 재임 시절 연설 中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약칭 RISD, '리즈디')은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중에 하나로 알려진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에 위치한 4년제 명문 사립 미술대학이다.

"미대계의 하버드"로 불린다. "미대계의 아이비리그", "공대는 MIT, 미대는 리즈디"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미술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드림스쿨로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이 모이는 미국을 대표하는 명문 미술대학이다.

2. 역사

리즈디(RISD)는 1877년 로드아일랜드의 주도 프로비던스에서 개교했다.

1876년 미국은 독립선언(1776년) 100주년을 기념해 제1회 세계박람회를 개최한다. 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미국 여성들의 예술, 기업가 정신, 문학, 과학기술 등을 보여주는 별도의 여성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여성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여성위원회를 조직한다. 성황리에 행사를 마친 후 여성위원회의 일원이었던 헬렌 멧칼프(Helen MetCalf)는 남은 기금을 미술과 디자인 발전을 위해 학교를 설립하기로 결정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1877년 마침내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리즈디, RISD)이 설립됐다.

O 리즈디(RISD)설립 목적과 원칙
1877년 3월 22일, 로드아일랜드 주 의회는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 설립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칙을 발표했다.

1. 소묘, 회화, 조소, 디자인을 교육함으로써 예술의 원칙을 무역 및 제조업에 성공적으로 도입시킬 수 있도록 한다.
2.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의 원칙을 이해하고, 이를 타인에게 알려주고, 예술가가 되도록 한다.
3. 전시와 강의를 통해 공공 미술교육을 발전시킨다.

위와 같은 세가지 원칙은 140년 넘게 전해 내려오며 현재도 리즈디(RISD)의 실용적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공익적 목적의 교육 철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3. 상세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RISD)은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방에 위치한 프로비던스에 있다. 프로비던스는 미국에서 가장 먼저 노예제도를 폐지한 자유롭고 진보적인 도시로 잘 알려져있다. 리즈디(RISD) 역시 그 영향을 받아서 인지 자유롭고 진보적인 학풍을 가진 예술대학으로 유명하다.

1877년에 설립된 이래, 인접한 자매학교인 아이비리그 브라운 대학교와 더불어 프로비던스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보통 다른 미술대학들이 특정한 한 두개 분야에 명성이 있는 것과는 달리, 리즈디(RISD)는 모든 전공이 미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대학원을 포함해 2,500여명의 학생이 다니는 소수 정예의 작은 학교로 19개의 전공이 있다.

매년 전문 예술대학들은 물론이고, 아이비리그에 속한 예일대학교, 컬럼비아대학교 등의 종합대학 소속 미술대학들을 제치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미대 순위 1~5위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미국 최고의 미술대학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US News가 집계한 대학원 Fine Arts 프로그램 랭킹에서 수년동안 연속해서 미국 대학 중 1위로 선정되었으며, 2023년 QS 세계대학 랭킹에 따르면 아트/디자인 분야에서 미국 대학 가운데 1위(세계 3위)를 차지했다.

* 학부(Undergraduate)
o Niche: Best Colleges for Arts in America[2]
: 2022년도 - 2위(1위: 하버드)
: 2023년도 - 4위(1위: 하버드, 2위: 스탠포드, 3위: 예일)
: 2024년도 - 6위(1위: 예일, 2위: 라이스, 3위: 쿠퍼유니언, 4위: 스탠포드, 5위: 하버드)
: 2025년도 - 1위(2위: 예일, 3위: 스탠포드, 4위: 하버드, 5위: 라이스)
o Niche: Best Colleges for Design in America[3]
: 2022년도 - 4위(1위: USC, 2위: 카네기멜론, 3위: Washu)
: 2023년도 - 4위(1위: Washu, 2위: USC, 3위: 카네기멜론)
: 2024년도 - 11위(1위: Washu, 2위: USC, 3위: 카네기멜론....)
: 2025년도 - 24위(1위: Washu, 2위: USC, 3위: 노스웨스턴....)
o Education Corner: Design Colleges Ranking[4]
: 2023년도 - 1위(2위: 카네기멜론, 3위: Washu, 4위: USC)
: 2024년도 - 1위(2위: 카네기멜론, 3위: Washu, 4위: USC)
o Art Career Project: The 20 Best Art Schools in the U.S.[5]
: 2023년도 - 1위(2위: 칼아츠, 3위: SAIC, 4위: 예일)
: 2024년도 - 1위(2위: 칼아츠, 3위: SAIC, 4위: 예일)
o College Evaluator: Best Top Art, Music, & Design School[6]
: 2022년도 - 미대 1위, 전체 3위(전체 1위: 커티스음대, 2위: 줄리어드음대)
: 2023년도 - 미대 1위, 전체 3위(전체 1위: 커티스음대, 2위: 줄리어드음대)
: 2024년도 - 미대 1위, 전체 3위(전체 1위: 커티스음대, 2위: 줄리아드음대)

* 대학원(Graduate)
o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3 [7]
: 2023년도 Art and Design - 미국 1위, 세계 3위 (1위: RCA, 2위: UAL)
o US News: Best Graduate Fine Arts Programs[8]
: 2020년도 - 5위(1위: UCLA, 2위: SAIC, 2위: 예일, 4위: 버지니아 컴먼웰스, 5위(공동): CalArts)
o US News Best Graduate Fine Arts Programs(By Subject)[9]
2020년도
: 1위 - Graphic Design (2위: 예일)
: 2위 - Painting/Drawing (1위: 예일)
: 2위 - Printmaking (1위: 위스콘신)
: 3위 - Photography (1위: 예일, 2위: UCLA)
: 4위 - Sculpture (1위: 버지니아 컴먼웰스, 2위: UCLA, 3위: 예일)
: 4위 - Ceramics (1위: 알프레드, 2위: 크랜브룩, 3위: 오하이오)

이처럼 리즈디(RISD)는 전문 아트 스쿨들은 물론이고 미국의 최상위 명문 종합대학들과 비교해도 전 분야에서 최상위의 높은 평판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즈디(RISD)는 2023년부터 U.S. News & World Report 대학 순위 평가 참여를 거부한다고 발표했다. 2022년 말 미국 최상위 로스쿨들과 하버드의대가 대학 순위 평가를 거부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아트스쿨 중에서는 리즈디(RISD)가 처음이다.

리즈디(RISD)의 대학 순위 평가 거부는 2022년 새로 취임한 크리스탈 윌리엄스(Crystal Williams) 총장의 개혁과 혁신 과정 중에 하나로 보인다. 크리스탈 윌리엄스 신임 총장은 "배제와 불평등"이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취지 하에 지난 수십년 동안 미국 미대 입시의 상징이었던 리즈디(RISD) 홈테스트 작품 추가 제출을 폐지했다. 또한 더 다양한 배경의 교수 인력을 선발하고 있으며, 장학금 혜택을 국제 학생들에게도 오픈한다고 발표하는 등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4. 입학

o 학부 신입 합격률(Acceptance Rate) 및 조건
지원자들에게 매우 까다롭고 높은 수준의 입학 자격을 요구하기 때문에 합격률은 다른 예술대학에 비해서 상당히 낮다. 학부 신입학 기준 합격률(Acceptance Rate)은 2021년 20%, 2022년 19%[10], 2023년 17%[11]를 기록하는 등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한 해 신입생을 500명 이하의 소수만 선발하므로 한국인으로서 리즈디(RISD)에 들어가기는 매우 어렵다.

미국의 다른 전문 미술대학들과는 달리 미술 실기 능력뿐 아니라, 공부를 동시에 잘해야 하는 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학교 성적, 포트폴리오, 토플 점수 등은 물론이고, SAT 점수 또한 매우 중요하게 본다. 다시 말해 미술과 공부를 동시에 잘해야 하므로, 포트폴리오, 성적의 퀄리티, SAT 성적 유지까지 모든 면에서 뛰어나야 하는 미국 미대 중에서도 가장 지원하기 까다롭고 힘든 학교로 꼽힌다.

미대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아도 미술 실기 능력이 부족하다면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성적이 부족해도 미술 실기 능력이 뛰어나고 잠재력이 충분하다면 합격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특별하다는 걸 증명해야 가능한 일이어서 성적과 미술 실기 능력을 두루 갖춰 놓는 편이 좋다.

리즈디(RISD)가 미술 실기 능력 외에 성적을 입시 평가에 적극 반영하는 이유는 예술가로서 기술적 능력 외에 교양 과목(Liberal Arts) 등을 강조하는 학풍 때문이다. 리즈디(RISD)는 교양 학부에서 자체 제공하는 프로그램 외에 인접한 브라운대학교의 교양 수업을 함께 수강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런 아카데믹한 분위기 때문인지 학생들 중에는 졸업 후 아이비리그급 종합대학의 미대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은 편이고, 지원 시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내에서는 입학사정관들이 각 고등학교를 순회하며 '리즈디 포트폴리오 데이(RISD Portfolio Day)'를 통해 우수한 학생을 발굴하기도 한다. 2022년에 넷플렉스에서 개봉한 영화 "인비트윈(The In Between)"[12]에는 극중 테사 역을 맡은 조이 킹(Joey King)이 리즈디(RISD) 사진학과 지망생으로 출연해 리즈디 포트폴리오 데이에 참가하는 모습을 비교적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o 리즈디(RISD) Assignment의 역사
리즈디(RISD)는 2022/23년 입시부터는 사회적 공정성과 더 많은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RISD Assignment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RISD Assignment는 과거 수십년 동안 자전거를 그려 제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상상할 수 있는 세상의 모든 자전거가 작품화되었다고 이야기되곤 한다. 자전거 그림은 리즈디(RISD)는 물론이고 미대 입시의 하나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최근 몇 년동안은 자전거 대신 "물건, 시스템, 개념 등 수리가 필요한 부분을 고쳐라"라든가, 서로 대립되는 개념어들(예: Ephemeral/Tangible, Complexity/Contradiction, Chaos/Order)을 한쌍으로 제시하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하라는 식의 과제를 제시했었다.

리즈디(RISD)가 추가 Assignment를 요구하지 않게 되면서 지원자들에게는 장벽이 하나 사라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제는 포트폴리오의 수준이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o 입학 시 전공 선택
지원을 할 때 전공을 선택할 수 있고 대부분 선호하는 전공을 선택해 지원한다. 하지만, 혹독하기로 정평이 난 1학년 파운데이션(Foundation) 기간 동안 세부 전공없이 다양한 영역의 타 전공을 경험할 수 있다. 세부 전공은 1학년 가을학기, 겨울학기를 보낸 후, 봄 학기를 시작할 때 쯤 신청해 결정하며, 2학년 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공부하게 된다. 따라서 지원 원서를 낼 때 정한 희망 전공이 큰 의미가 있지는 않다.

o ED 및 Regular 그리고 장학금
입시 일정은 매년 조금씩 변동이 있지만 보통 수시에 속하는 얼리 디시젼(ED)의 마감(2022년 기준)은 11월 1일이며, 12월 10일 전후에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레귤러(Regular, 정시)는 2월 1일이 마감이다.

전문 미술대학 중에서는 리즈디(RISD)와 쿠퍼 유니언 두 대학만이 합격을 할 경우 의무적으로 입학해야 하는 ED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ED의 경우 일반적으로 레귤러보다는 합격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오로지 리즈디(RISD)만을 목표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우수한 지원자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과 12~20개에 달하는 포트폴리오와 에세이까지 모두 완료해야 하므로,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면 ED에서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 수 있다.

리즈디(RISD)는 이미 실기 능력이 검증된 재능있는 학생들을 선발하는 경향이 있다. 세계 각지에서 아트에서는 나름 자신들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모여서 인지, 학교는 아트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분위기이다. 물론 괴짜들도 많다. 1학년 입학 후 동기생들의 뛰어난 실력을 보고 좌절하거나 맨붕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소수 정예의 학교 특성 때문인지 경쟁하는 문화라기 보다는 학생들 간 서로의 장점을 배우며 미래 좋은 동료가 되려는 분위기이다. 동기생들은 경쟁자라기 보다는 서로의 작품에 훌륭한 조언자가 되곤 한다.

다른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을 마다하고 리즈디(RISD)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다. 2023학년도 부터는 국제학생에게도 장학금 혜택을 주기로 결정하면서 국제학생들의 선호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명문가 집안에서 온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4.1. Pre-College 프로그램

파일:risdprecollege_painting-1920x800.jpg
Pre-College
Pre-College 공식 홈페이지

Pre-College는 만 16세에서 18세 사이의 10학년과 11학년을 대상으로 리즈디에서 진행하는 사전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은 6주 동안 리즈디에서의 학부 생활을 간접적으로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실제 리즈디 학생처럼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진행되는 스튜디오 수업과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그만큼 리즈디에 대해 잘 알 수 있으며, 리즈디에 입학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반가운 프로그램이다. 6주가 지나면 성적표(transcript)도 나온다. 실제로 리즈디에 입학해보면 Pre-College 출신 학생들이 자주 보인다.

4.2. 리즈디/브라운 복수학위 프로그램

파일:2017 commencement.jpg
Brown-RISD Dual Degree
Brown-RISD Dual Degree 공식 홈페이지
BRDD Behance 공식 홈페이지

Brown-RISD Dual Degree(약칭 BRDD)는 5년 동안 리즈디와 브라운을 동시에 다니며 두 개의 학위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신입학 시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매년 15명 남짓한 인원을 뽑는다. 경쟁(Acceptance Rate: 약 2~3%)이 매우 치열하며, 두 학교를 모두 합격해야만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두 학교에 모두 합격하였더라도 이 프로그램에 합격할 확률은 매우 낮다. 브라운대학교와 리즈디(RISD) 두 학교의 수준 높은 수업을 동시에 따라가야 하는 만큼 난이도가 높으며, 복수학위 이수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 졸업 시에 두 학교에서 모두 학위를 받는다.

5. 학업

5.1. 학기

리즈디의 1년은 가을학기, 겨울학기, 봄학기로, 총 3학기로 이루어져 있다.

가을학기와 봄학기가 메인이며, 이때는 본인의 전공 과목과 기타 교양과목을 수강한다. 가을학기 뒤에 이어지는 짧은 겨울방학이 지나면, 겨울학기(wintersession)가 시작된다.겨울학기에는 최대 2개 수업만 들을 수 있으며, 자신의 전공이 아닌 타 전공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학년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며, 타 학년들에게는 비전공 필수 학점을 채울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
RISD Drawing Marathon

겨울 학기 동안에는 드로잉 마라톤(Drawing Marathon)에 참여할 수도 있다. 약 2개월 여 동안 하루 12시간 씩 마라톤을 하듯 원없이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일종의 드로잉 지옥훈련(?)이다.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지만 예술학도로서 드로잉에 흠뻑 빠져 지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자, 다양한 시도를 하며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5.2. 수업

O 1학년: 악명 높은 EFS 수업
1학년 때는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모두가 EFS(Experimental and Foundation Studies)라는 같은 수업을 듣는다. 약 20여명의 학생들이 한개 조로 나뉘어 한 학기동안 함께 수업에 참여한다. 다음 학기에는 조를 다시 짜서 가능한 많은 학생들이 1년 동안 서로 교류할 수 있게 한다.

리즈디(RISD) 전체 학년 과정 중에서 가장 힘든 과정으로 악명 높지만, 힘든 만큼 리즈디 학생들과 리즈디(RISD)가 최고의 미대로 인정받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자신의 전공이 아니더라도 이 기간동안에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호기심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단순 기능(Skill) 위주의 예술 교육이 아닌, 창의적인 능력을 갖춘 예술가를 양성하려는 학교의 교육 철학을 엿볼 수 있다.

Experimental and Foundation Studies는 소묘(Drawing), 디자인(Design), 공간 역학(Spatial Dynamics)인 세 스튜디오 과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과목은 하루에 하나씩 진행되며,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되는 긴 수업이다.[13] Drawing은 주로 차콜로 이루어지는 소묘 수업이고, Design은 재료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어내는 수업이며, Spatial Dynamics[14]는 목재, 철 등 3D 재료를 사용하여 진행하는 수업이다.

리즈디의 1학년 과정은 매우 강도 높기로 유명하며, 하루종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1학년은 Foundation Studies 외에도 각 학기별로 역사, 철학, 미술사 등 교양 과목을 필수로 2과목 이수해야 한다. 매일 쉴 틈 없이 진행되는 스튜디오 과목과 교양 과목의 많은 과제로 인해 첫 1년은 정말 정신없이 보내게 된다. Foundation Studies와 교양과목들의 시험기간이 겹치는 주간에는 밤을 새는 경우도 허다하다.

리즈디(RISD)는 학생들에게 많은 과제를 내주는 것으로 악명이 높아 학기 중 재학생들 사생활 영위가 거의 불가능 하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있다. 잠이 부족한 학생들이 여기저기서 쪽잠을 자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risdasleep 또는 risd_asleep 이라는 계정이 존재할 정도로 리즈디의 수업 강도는 매우 높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1학년때는 정말 힘들지만, 2학년, 3학년때는 원하는 전공과목을 듣기 때문에 보다 재밌다.

O 2학년 이후: 전공 수업(세부 전공은 아래 학과 목록 참고)
1학년 말에 전공을 선택할 수 있으며,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흥미로운 수업들이 진행된다. 선택한 전공에 따라 2학년 때는 전공 기초과목(Major Foundation)들을 듣게 되며, 3학년부터는 전공 심화과목(Major Electives)들을 들을 수 있다. Major Electives는 매년 과목 리스트가 바뀌며,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예술가의 자질로서 인문 교양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학교이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교양 과목 외에 인접한 아이비리그 브라운 대학교의 수준 높고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물론 브라운 대학교 학생들도 RISD(리즈디)의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두 학교는 수업, 시설 등을 공유하거나, 동아리 활동을 함께 하기도 한다.

O 세계적인 기업, 기관, 학교와의 협업 프로그램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리즈디(RISD)의 수업은 어렵고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또한 전통적인 시각예술, 디자인 등에 현대적 첨단과학과 기술을 접목시키는 수업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MIT 출신의 존 마에다 전 총장이 부임한 이래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의미하는 STEM 교육 방법에, 예술(Arts) 요소를 덧붙인 'STEAM 교육'을 강조하면서 과학기술을 접목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문제해결을 지향하는 교육이 더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기업 및 기관들과의 협업 프로그램, 다른 대학들과의 통합형 교육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Student Projects, Sponsored Research, Interantional Projects 등의 과정을 통해 실제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30년 화성에 보낼 유인 탐사선의 내부 디자인을 리즈디(RISD)에 맡기기도 했으며, 리즈디(RISD) 학생들이 디자인한 우주복이 화성에서 생존하기 위한 우주 실험에 사용되기도 했다. 이렇게 미 항공우주국(NASA)과 협업이 가능한 것은 학교 내에 항공우주 관련 프로젝트를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RISD Rover'같은 스페이스 디자인 클럽이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학생들이 RISD, 브라운대학, 지역사회 등을 클라이언트로 두고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대내외 디자인 물량을 직접 수주하고 제작하는 'RISD Design Guild(리즈디 디자인 길드)도 있다. 디자인 길드는 학생들이 운영하는 일종의 학교 내 디자인회사로 매년 높은 경쟁을 통해 길드 맴버로 선발된 학생 디자이너들이 프로페셔널 디자이너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리즈디(RISD)와 함께 2020년에는 미래 모빌리티, 2021년에는 미래 도시, 2022년에는 지속 가능한 미래 디자인을 주제로 매해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2022년의 경우 리즈디(RISD) 교수진 4명과 건축, 그래픽디자인, 산업디자인, 세라믹스, 글라스 등 13개 전공의 리즈디(RISD) 학생 36명이 연구자로 참여해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이너들과 연구를 진행했다.

인접한 브라운 대학교와의 교내외 다양한 협동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프로비던스에서 약 1시간 남짓 거리의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대학교, MIT 등과도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MIT 슬론 경영대학원(MIT Sloan School of Management) 학생들과의 협업 프로그램은 리즈디(RISD)의 학생들이 디자인한 작품을 토대로 해당 제품의 제작, 마케팅 등에 대해 서로 토론하며 해법을 함께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6. 학과 목록

6.1. 건축/디자인부(Architecture+Design Departments)

  • 의상 디자인 Apparel Design(BFA)
  • 건축 Architecture(BFA, BArch, MArch)
  • 가구 디자인 Furniture Design(BFA, MFA)
  • 그래픽 디자인 Graphic Design(BFA, MFA)
  • 산업 디자인 Industrial Design(BFA, MID)
  • 실내 건축 Interior Architecture(BFA, MA, MDes)
  • 지형 건축 Landscape Architecture(MLA)

6.2. 순수미술부(Fine Arts Departments)

  • 섬유 Textiles (BFA, MFA)
  • 도예 Ceramics(BFA, MFA)
  • 필름/ 애니메이션/ 비디오 Film/Animation/Video(BFA)
  • 유리 세공 Glass(BFA, MFA)
  • 일러스트레이션 Illustration(BFA)
  • 보석/ 금속 세공Jewelry+Metalsmithing(BFA, MFA)
  • 회화 Painting(BFA, MFA)
  • 사진 Photography(BFA, MFA)
  • 판화 Printmaking(BFA, MFA)
  • 조각 Sculpture(BFA, MFA)
  • 디지털 미디어 Digital + Media(MFA)

6.3. 교양과목 및 부전공(Liberal Arts)

  • 미술사 History of Art+Visual Culture(HAVC)
  • 역사, 철학, 사회학 History, Philosophy+The Social Sciences(HPSS)
  • 문학 Literary Arts+Studies(LAS)

7.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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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의 야경 뷰

미국에서 제일 작으면서 부자들이 몰려 산다는 뉴잉글랜드 지역 로드아일랜드(RI)주의 주도답게, 리즈디(RISD)가 위치해 있는 프로비던스 시는 작고 깔끔하다.

KBS 여행프로그램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방영한 <미국의 작은 거인 - 로드아일랜드>편을 보면 프로비던스, 뉴포트와 리즈디, 브라운대학 등이 잘 소개되어 있다. 오래 전 방송한 프로그램이지만 바뀐 것 없이 거의 비슷하다(아래 영상 링크 참조)

https://www.youtube.com/watch?v=vf-31V2siM0

프로비던스 시내에 작은 운하를 둘러싸고 100년 넘은 건물과 신식 빌딩이 섞여있는 캠퍼스 역시 고풍스럽고 예쁘다. 캠퍼스는 전반적으로 아름답고 예술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프로비던스 시내 중심(정확히는 운하를 기준으로 동쪽에 위치. 서쪽은 시내, 동쪽은 리즈디와 브라운대학이 위치해 있는 대학캠퍼스 타운으로 분리되어 있음)에 위치해 있다.

https://www.risd.edu/sites/g/files/upbtqy111/files/2023-11/RISD-Campus-Directory-Map-R1-MAIN-11-2023.pdf

하나의 독립된 넓은 부지에 캠퍼스가 위치해있는게 아닌, 프로비던스 시내 중심에 70개가 넘는 주로 붉은 벽돌 모양의 리즈디(RISD) 건물들이 하나의 타운처럼 밀집해 분포되어있다. 각 전공별로 보통 하나의 독립된 건물을 사용하곤 한다. 시설은 미국 최고 미대의 명성과 전통에 걸맞게 매우 우수하다. 학생들에게 할애된 전공 작업실 역시 넓은 편이다.

리즈디(RISD)는 프로비던스 다운타운에 메인 캠퍼스가, 브라운 대학교는 다운타운에서 언덕(칼리지 힐) 하나를 올라가서 메인 캠퍼스가 있다. 하지만 리즈디(RISD)의 메인 캠퍼스가 있는 프로비던스 시내 곳곳에 브라운 대학교의 건물이 있고, 브라운 대학교의 정문으로 통하는 칼리지 스트리트와 칼리지 힐을 따라 리즈디(RISD)의 시설물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 두 학교의 캠퍼스는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가깝다. 두 학교는 대부분의 시설물을 서로 공유한다.
프로비던스는 뉴욕과 보스턴 사이에 있다. 뉴욕과는 차로 3시간 30분 정도, 보스턴과는 더 가까워 불과 1시간 거리여서 수시로 뉴욕과 보스턴을 방문할 수 있다. 두 대도시 사이에 위치한 지리상 특성으로 뉴욕과 보스턴의 풍부한 인프라를 모두 경험할 수 있으며, 학생들도 인턴 등의 기회를 주로 두 도시에서 얻곤 한다. 대도시에 비해서는 조용한 편이며,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즐기고 싶은 학생들에게 잘 맞는 캠퍼스이다. 뉴욕 미대에서 온 친구들이 부러워한다. 그것보다는 사실 전공 스튜디오 작업실을 각자 넓게 쓰는 걸 부러워 한다.

프로비던스 자체가 미국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이어서 치안이 좋은 편이다.(한국 학부모들에게 유독 리즈디가 인기 있는 것은 안전한 곳이라는 점과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점도 한몫하고 있는 듯) 학교 내에서 "Defenders of the Arts(예술의 수호자들)"이라고 적힌 교내 순찰차가 움직이며 학생들의 안전을 돌본다. 리즈디 학생이라면 프로비던스의 시내 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오후부터 새벽까지 RISD RIDE라는 무료 학교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출발지와 도착지 중 한 곳이 학교 건물이라면 우버처럼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리즈디(RISD) 캠퍼스 소개 영상을 볼 수 있다. 7분 동안 캠퍼스 주변의 프로비던스 풍경 및 리즈디의 각 전공별 건물과 시설을 잘 요약하여 보여준다. 처음 보는 사람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으니 리즈디에 관심이 있다면 보는 것도 좋다.

7.1. 시설

7.1.1. 기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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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Year Area(The Qu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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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l Houses

1학년은 로드아일랜드 주 거주자 및 기타 예외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1학년 전용 기숙사에 사는 걸 필수로 한다. 1학년 전용 기숙사로는 묶어서 The Quad라고 불리는 Homer Hall, Nickerson Hall, South Hall, East Hall 네 빌딩이 있으며, 2019년 North Hall이 신설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다. Nickerson Hall은 North Hall이 신설됨과 동시에 리모델링을 하였다. Homer Hall과 Nickerson Hall, North Hall은 복도식 4층짜리 대형 기숙사이고, 그 외는 스위트 형태로 되어 있다.

그 외에 The Quad 옆 언덕에 위치한 Hill House들이 있다. Hill House에는 옛날 집을 개조한 Congdon House, Carpenter House, Pardon Miller House 등이 있다. 1학년 기숙사는 층 전체가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을 공유하는 빌딩이 많다. 많은 인원이 한 번에 샤워하는 아침에는 바쁘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맞춰 씻거나 여유롭게 오후나 저녁에 씻어도 된다. 부대끼며 친해진다.

입학하기 전 룸메이트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정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미리 진행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학교가 룸메이트를 정해준다. 1인실도 있지만 수가 적다. 이번 2022년도 기숙사 배정에 관한 설명을 보면 컴퓨터 시스템이 자신이 기숙사 방을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랜덤으로 알려주며, 그때 1인실, 2인실, 3인실 등 자신이 원하는 방을 정할 수 있다고 한다. 본인이 원하는 방을 이미 다른 사람들이 선택했다면 안타깝게도 다른 방을 찾아봐야 한다.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 매일 스튜디오로 등교하고 점심 먹으러 돌아오고 하다 보면 저절로 계단을 한 시간씩 오르내리게 된다.

특정 기숙사의 특정 층은 Gender-Free인 경우가 있다. 이것에 민감한 학생은 미리 잘 확인해서 room selection을 진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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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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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fit St. Apart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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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 Landing
RISD Residence Life 공식 홈페이지

2학년부터는 1학년 전용 기숙사에서 벗어나 조금 더 좋은 기숙사에 살 수 있다. 1학년 말에 Housing Tour가 진행되어 각 기숙사를 미리 둘러보고 마음 속으로 정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옛날 은행 빌딩을 개축한 아파트 스타일 기숙사인 15 west가 있다. 15 west는 학교 건물과 매우 가깝고, 1층에 메인 도서관 및 portfolio라는 식당이 있어 편의성이 뛰어나다. single, shared, loft 등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하며, 금액은 옵션에 따라 달라진다. Benefit St.은 The Quad 가까이에 있으며, 옛날 주택들을 개축한 숙소이다. 학교와 가까워 편리하다. Charles Landing은 프로비던스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데, 거리는 멀지만 자율성이 높아 정말 자취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3학년부터는 학교 기숙사에 살지 않고 자취하는 것이 가능하다.(결혼을 했거나 만 21살 이상 혹은 법적 보호자가 1시간 이내 거주한다면 1학년도 자취가 가능하다.)

7.1.2. 도서관

Fleet Library
Fleet Library 공식 홈페이지

Fleet Library는 리즈디의 중앙 도서관이다. 옛 은행 건물을 리모델링한 기숙사인 15 west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아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가진 웅장한 도서관이다. 10만 권이 넘는 책과 정기 간행물, 기관 기록물, 특별 소장품, 재료 견본, 사진 소장품 등이 있어 다방면으로 유용하다. 또한 Fleet Library는 광범위한 디지털 리소스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시험 기간이 되면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공부하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Liberal Arts 수업 때 견학을 종종 온다. 기숙사 내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RISD 학생들은 바로 옆에 위치한 브라운대학교의 John D. Rockefeller Jr. Library, Science Library, 그리고 John Hay Library 등을 사용가능 하고 Providence Athenaeum 또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7.1.3.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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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 of Art,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RISD Museum)
RISD Museum 공식 홈페이지

RISD Museum은 리즈디에서 자체적으로 소장, 운영하는 박물관이며, 미국에서 20번째로 큰 박물관이다. 은빛 건물은 입구일 뿐 내부에 들어가면 학교 박물관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큰 규모에 놀라게 된다.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필수 코스 중 하나이다. 10만 점 이상의 그림과 조각, 장식 예술, 의상, 직물, 전 세계 가구 등을 소장하고 있다. 이 중 2,444점이 현재 전시공간에 전시되어 있으며, 81,666점이 온라인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또한 소장하고 있는 공공 도메인 자료들의 디지털 이미지를 대중이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교 내에 위치해 있어서 박물관 안에서 그림을 그리는 RISD(리즈디) 학생들을 쉽게 마주칠 수 있다. 교양 수업 시간에 자주 견학을 가기도 하고, History 종류의 교양 과목에서는 RISD Museum의 작품으로 에세이를 쓰기도 한다. 정기적으로 여러 가지 테마의 전시회를 열며,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는 공간도 있다.

박물관 출구 1층에는 꽤나 큰 카페가 있다. 이곳에는 프로비던스 커피 맛집으로 유명한 볼트 커피(Bolt Coffee)가 입점해 있다. 학생, 박물관 관람객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들이 애정하는 장소이다.
  • 리즈디(RISD) 박물관 무료 이용 정보
    • 18세 이하 청소년
    • 목요일, 금요일 오후 5시~7시
    •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7.1.4. 에드나 로렌스 자연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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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na W. Lawrence Nature Lab
Edna W. Lawrence Nature Lab 공식 홈페이지

Edna W. Lawrence Nature Lab(약칭 'Nature Lab')은 1937년 에드나 로렌스가 세운 연구소이다. 각종 동/식물 박제 표본, 인체 모형, 동물의 뼈, 광물 및 어류와 해산물 표본을 비롯해 80,000점이 넘는 자연과학 표본을 소장하고 있다. 유수의 현미경 및 마이크로이미징 시스템, 그리고 다양한 생물 표본과 무생물의 유지와 연구를 위한 수생 시스템 및 실험실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처 랩은 리즈디에서 중요한 시설 중 하나이다.

1학년들이 Foundation Studies를 수강할 때 자주 오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곳의 수많은 표본들을 연구, 탐색하고 영감을 얻어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자주 나오기 때문이다. 도서관처럼 각 표본에 일렬번호가 부여되어 있으며, 일정 기간 대여도 가능하다.

2020년부터 현대그룹의 지원을 받아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리즈디의 각 학과들과 현대가 과학 분야에서 협업하여 다양한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8. 여담

  • 리즈디는 미국 대학교 중 특이한 마스코트 2위에 뽑힐 정도로 이상한 마스코트를 가지고 있다. 이 마스코트의 이름은 스크로티(Scrotie)로 불알이 모티브이다. 2000년대 초반, 산업디자인과 동문 중 에어비앤비 창설자인 브라이언 체스키와 조 게비아가 스포츠에 도무지 관심이 없는 미대생들을 낚기 위해 재미있는 마스코트가 필요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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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otie
  • 스크로티가 공식 응원에 출전하는 스포츠팀은 농구팀 리즈디 볼스(Balls)와 아이스하키팀 내즈(Nads)가 있다.(Nads는 공식 응원문구가 Go Nads이다.) RISD store에서 다양한 관련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흠좀무 리즈디 볼스의 라이벌팀은 뉴욕 쿠퍼 유니언의 농구팀이다. 미국 동부 미대계의 연고전
  • RISD Beach와 RISD Farm을 바꿔 부르는 이 있다. RISD Beach는 실제로는 바다가 아닌 풀밭으로, 위의 Scrotie 사진에서 스크로티가 서 있는 바로 그 풀밭이다. 리즈디의 가장 중심에 있으며, 학생들이 이곳에 앉아 휴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RISD Farm은 리즈디에서 조금 떨어진 바다를 부르는 애칭이다.

9. 동문

학교의 명성에 걸맞게 리즈디(RISD)는 한번에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을 많이 배출해 왔다. 소수 정예의 학교 특성 때문인지, 미국 전 지역과 세계 각 지역별로 매우 끈끈한 동문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아래 위키피디아가 소개한 동문 리스트로 알 수 있듯 예술계(아트/디자인/건축/영화 등)에서 리즈디(RISD) 동문들의 활약과 파워는 대단하다. 동문들은 예술계는 물론이고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하고 있다.

위키피디아 - 리즈디 출신 세부 전공별 유명 동문 목록 #

10. 관련 문서


[1] https://identity.risd.edu/how-we-look?ref=lorcandempsey.net[2] https://www.niche.com/colleges/search/best-colleges-for-art/[3] https://www.niche.com/colleges/search/best-colleges-for-design/[4] https://www.educationcorner.com/top-design-colleges.html[5] https://theartcareerproject.com/schools/[6] https://www.collegeevaluator.com/rankings/arts-music-design-schools/[7] https://www.topuniversities.com/university-rankings/university-subject-rankings/2023/art-design[8] https://www.usnews.com/best-graduate-schools/top-fine-arts-schools/fine-arts-rankings?_sort=rank-asc[9] https://www.usnews.com/best-graduate-schools/top-fine-arts-schools/rhode-island-school-of-design-217493[10] https://www.usnews.com/best-colleges/rhode-island-school-of-design-3409/applying[11] https://www.collegetuitioncompare.com/edu/217493/rhode-island-school-of-design/admission/[12] https://www.youtube.com/watch?v=1JBjyBKUHqc[13] 중간에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는 쉬지 않고 진행한다. 교수의 재량에 따라 중간에 15분 정도의 쉬는 시간을 주기도 한다.[14] 이전 명칭인 3D Design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15] 황금종려상[16] 브라이언 체스키(CEO)와 조 게비아(CPO)가 졸업 후 서부로 건너가 디자이너로 일하던 중,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디자인 학회 때 사람들이 숙박업소를 못 구해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거실에 에어매트리스를 깔아 처음으로 에어비앤비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네이든 블리차이스크를 CTO로 영입하면서 정식으로 창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