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20:33:44

아닌가 부에서 넘어옴
아닐 불
부수
나머지 획수
<colbgcolor=#fff,#1f2023>
, 3획
총 획수
<colbgcolor=#fff,#1f2023>
4획
중학교
-
일본어 음독
フ, ブ
일본어 훈독
-
표준 중국어
*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신자체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 괄호를 친 독음은 특이한 상용독음을,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독음은 비상용독음 또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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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의 필순

1. 개요2. 상세
2.1. 弗, 非, 未, 無, 否와의 차이점
3. 용례4. 유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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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不은 '아닐 불'이라는 한자로, '~가 아니다', '~하지(이지) 않다' 등을 뜻한다.

2. 상세

한자문화권의 언어별 발음
한국어 <colbgcolor=#fff,#1f2023>아닐
불, 부
중국어 표준어
광동어 bat1
객가어 put
민북어
민동어 bók
민남어 put
오어 peq (T4)
일본어 음독 フ, ブ
훈독 [1]
베트남어 bất

유니코드에는 U+4E0D(不), U+F967(不)에 배당되어 있다. 전자는 CJK 통합 한자이고 후자는 CJK 호환용 한자이다.[2] 주음부호로는 ㄅㄨˋ로 입력하며, 창힐수입법으로는 MF(一火)로 입력한다.

不의 자원(字源)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있다. 갑골문에 수두룩하게 등장하기는 하나, 정확하게 무엇을 본떴는지 모르는 것이다. 기본 형태는 아래로 세 갈래가 나 있는 모양이지만 갈래가 난 모양도 다양해서 삼각대처럼 곧게 뻗은 것, 위 그림처럼 약간 사선으로 비대칭적으로 뻗은 것, 번개처럼 뻗은 것 등이 있다. 그리고 현재 자형에서 볼 수 있듯이 그 위에 一 자 모양을 얹은 것도 많다. 설문해자에서는 새가 날아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하고, 상형자라고 덧붙인다. 의 본자로 꽃받침의 모양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며 그 외에 식물의 뿌리라는 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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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은 '아니다'이다. 강희자전에 따르면 운회(韻會), 정운(正韻)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다(不然也), 옳지 못하다(不可也), 아니다(未也)라는 뜻으로 쓰인다고 설명한다.

不은 광운에서 독음이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甫鳩切(한국어 '부', 평성)으로 이 때는 가장 일반적인 아니다(not)이란 뜻을 가진다. 두 번째는 方久切(한국어 '부', 상성)으로 역시 아니다라는 뜻을 가지며, 첫 번째의 독음과 구별하기 위해 否라고 쓰기도 한다. 세 번째는 分勿切(한국어 '불', 입성)으로 원래는 로 썼으나 한소제의 이름이 劉弗陵이라 피휘 차원에서 대신 不을 쓴 것이며, 역시 아니다(not)라는 뜻을 가진다.

이러한 독음이 한국어에도 유입되어서 不은 '부', '불' 두 가지의 독음을 가진다. 다만 구별은 하는 데, 한국어에서 不가 접두사로 쓰일 때 不 다음에 오는 글자의 초성이 ㄷ이나 ㅈ이면 '부'라고 읽고 나머지는 전부 '불'로 읽어야 한다. '부실(不實)'은 예외이다. [3] 중국어에서도 이와 유사한 음운 변화가 있는데, 평상시에는 4성으로 발음하지만 不 다음에 오는 글자의 성조가 4성일 때는 2성으로 발음한다.

모양 때문에 유명한 한자인 (파리할 망)은 不와 大를 합친 글자이다.

𣎴(그루터기 알, 침목 만들 돈)과는 모양이 비슷하지만 다른 글자이다. 이 글자는 木의 윗부분이 없는 형태이고, 뜻도 그에 걸맞게 나무 밑둥이라는 뜻이다. 자세히보면 세로획의 오른쪽 부분 필획의 모양이 다르다.

가나문자 hu(히라가나, 가타카나) 의 유래가 되는 한자이다.

2.1. 弗, 非, 未, 無, 否와의 차이점

不와 無, 弗, 非, 未, 否는 전부 부정형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뉘앙스 차이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 : 아니다, 없다라는 뜻의 가장 기본적인 부정사이다. 영어의 not, no에 해당.
  • : '아직 ~가 아니다'(not yet)라는 의미이다[4]. 현 시점에서 어떤 사실에 대한 부정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 : 역시 부정의 의미를 가지고 하지만 현재는 '아니다'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달러불소의 뜻으로만 쓰는 경우가 많다. 전한소제(기원전 87~기원전 74 재위)의 이름이 유불릉(劉陵)으로 弗이 들어가는 바람에 피휘를 하느라 弗의 빈도가 극감해버렸다. 그 외에도 언어학적인 이유도 있는 모양(조은정(2014)[5]).
  • : 갑골문 연구에 의하면 非는 아니다(not, 不)와 계사인 ~이다(to be, 惟)의 합성어로, ~가 아니다(not to be)의 뜻을 가진다다. 不에도 이런 뜻이 있지만 不와는 달리 '~이지(하지) 않다'라는 의미는 없다. '~가 아니다'라는 뜻도 不와 약간 달라서 非에는 '어떤 속성에 해당하지 않는다', '무엇으로부터 기대되는 어떤 속성과 어긋난다'는 뜻도 포함한다. 영어에 비유하자면, 전자는 not, 후자는 wrong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 : 不가 일반적인 문장에서 부정형의 용도로 쓰이는 글자라면, 否는 어떤 객체가 직접 부정하거나 거부하는 의사를 표명할 때, 혹은 그 행위를 제 2, 3자 입장에서 서술할 때 쓰인다. 예를 들자면 否는 '아니라고 말하다', 그리고 '아무개가 아니라고 대답하더라'라고 제 3자 입장에서 말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국회 가부 투표할 때에도 한자로 표기한다면 否만 허용되고 不를 쓰면 무효표로 처리된다. 현대 중국어에서는 이런 구별을 하지 않고 '아니오"라고 대답할 때에도 不를 쓴다. 否는 한자어에만 사용된다.

3. 용례

3.1. 단어

1. "불"로 읽는 경우
2. "부"로 읽는 경우

3.2. 고사성어/숙어

3.3. 인명

不자는 뜻이 뜻이다 보니 인명으로 거의 쓰이지 않으나 몽골제국의 일부 귀족들 사이에서는 이름으로 사용하였다. 不花로 끝나는 이름이 주로 그러한 이름들이다. 물론 고려에서 이들의 이름을 음역한 것들이니 실명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나머지 이름들도 음역한 이름들이 많다. 다만 고대 중국에서는 不, 無, 弗 등의 부정어와 부정적인 뜻의 한자를 함께 쓰는 인명이 간혹 있었다. 그리고 일본에선 성씨 후와에 들어간다.

3.4. 지명

3.5. 창작물

3.6. 기타

4. 유의자

  • (말 물)
  • (아닐 부)
  • (아닐/말 불)


[1] 한문훈독에 사용되는 독법이다. 예를 들어 不登山은 山に登らず라고 읽는다. ず는 다소 예스러운 부정형 용법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산에 오르지 아니하고'와 비슷하다.[2] 양측의 차이는 유니코드 참조.[3] 3불정책(三不政策)은 뒤 음이 ㅈ으로 시작하는데도 '불'로 읽히는데, 이는 不가 접두사로 쓰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로 읽는다.獨不將軍은?독불장군 역시 본 뜻은 '혼자서는 장군이 될 수 없다'는 뜻으로 여기서 不은 술어지 접두사가 아니다.[4] '미성년자'의 미 자가 이 한자라고 외우면 된다.[5] 조은정(2014), 어문학부(語文學部) : 출토문헌에 나타난 부정부사 불(弗)의 의미 기능과 통시적 변천. 중국학보, 70(0), 73-98.[6]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할 광경이라는 뜻. 꼴불견이라는 단어의 뜻과 같다.[7] 상기한 불로동을 관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