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13:00:43

아스퍼거 증후군/환자를 위한 지침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아스퍼거 증후군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 개요2. 병역
2.1. 현역으로 가고 싶다면?
3. 유리한 직업/불리한 직업
3.1. 일본
3.1.1. 스기야마 토시로의 고기능 장애 환자 취업 조사
3.2. 미국
3.2.1. 템플 그랜딘 (1999)의 연구3.2.2. 제3세계 국가들
3.3. 대한민국3.4. 공직 행정도우미3.5. 대기업 사무 보조3.6. 장애인에 이르지 않는 경우
4. 연애 및 결혼
4.1. 동성애의 경우
5. 아스퍼거 증후군과 장애 판정6. 아스퍼거 증후군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
6.1. 진단에 대한 함구6.2. 수첩 + 필기구 항시 소지6.3. 타인의 도움에 적대감을 드러내지 않기6.4. 행사,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의사소통 연습6.5. 가벼운 운동 실천

[clearfix]

1. 개요

가족은 사랑과 보살핌으로 커버가 가능하지만 가족의 틀을 벗어나서 사회생활을 하려면 여러모로 훨씬 곤란해진다.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남성 환자의 병역인데, 해당 내용은 후술.

대체로 개인주의가 지배적이고 사회복지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는 (다른 장애인들도 마찬가지지만)적응이 편한 반면, 집단 내부의 단일화, 이견 없는 통합 기조가 강하거나 복지에 신경을 안쓰는 나라에서는 적응이 어려우며 최악의 사례에선 삶이 비참해질 수도 있다.

사실 한국에서 다른 장애에 관해선 인식이 많이 풀렸고 정신과적 장애도 인식이 풀리고 있는 단계이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은 인식이 개선되고는 있으나, 다른 장애와 달리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다. 이것은 다른 장애와는 달리 정신과적 장애 특히 자폐성 장애와 같이 인간관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질환이 한국의 집단주의, 사회성, 눈치, 관계 지향적 문화와 지독하게도 상극인 것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한국인의 놀이 문화편에도 나와있지만, 한국인은 어디를 가든 끼리끼리(최소 2인 이상) 몰려다니는 성향이 강하고,[1] 혼자 뭔가를 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에 눈치문화와 더불어 자폐성 장애인 사람들과 가장 상극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에 편견과 차별적 시선을 보내는 대표적인 정치적 사례는 다음과 같은 논평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원문. 정치적으로 비판을 하기 위해 아스퍼거가 동원되면서 '정당=아스퍼거'라는 어처구니 없는 공식이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아스퍼거라고 밝히는 순간 사람들과 사회에서 배제되는 담론의 효과를 생산하고 있다고 본다.

다만, 인천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이나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 등에서 범인이 아스퍼거 혹은 그로 의심된다는 기사가 나올 때 오히려 순박한 사람들인데 이런 기사로 아스피들을 이상하게 몰지 마라는 여론이 대다수인 것을 보면, 다른 장애에 비해서 좀 느릴 뿐이지 인식 개선의 여지는 그래도 있는 편이다.

2. 병역

아스퍼거는 의학적으로 엄연한 자폐성 장애 중 하나이다. 상기된 아스퍼거 환자들의 특징은 군 생활에 있어 정말 최악의 단점으로 작용하며, 병역생활에 여러 심각한 애로사항이 꽃 펴 자신도 괴롭고 남들은 더더욱 괴로울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스퍼거 증후군/기타 전반적 발달장애 때문에 보충역 내지는 면제 판정을 받았음에도 굳이 군대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앞으로 거의 일반인 수준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목표로 하는 극적인 완화상태,[2] 혹은 자폐에 대한 검사 인프라와 인식이 매우 열악했던 2010년대 이전 시절[3] 어릴 때 매우 억울하게 오진을 받은 정상인이 아닌 이상 단호히 그 생각을 접어야 한다.

사실 현역 복무를 무사히 만기 전역하기는 커녕 아스퍼거로 확인이 된 순간 어떤 방법으로도 보충역(4급) 판정 이하를 피하기 매우 어렵다. 특히 2021년에 정신과 기준이 강화되어 높은 급수로 올라가기 어려워져서, 좀 심한 경우 4급은 커녕 아예 5급이 뜰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정신과 기준이 강화되어 이제 정신과는 4급 보충역도 증상이 경미한 편이여야 한다.[4] 그 이상이면 5급 확정이다.[5]

아스퍼거 증후군 등의 자폐성 장애가 징병검사 기준에 포함된 것은 1999년, 즉 1980년생부터이다. 의외로 꽤 늦게 포함되었는데, 한국에서는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었다고 봐야 한다. 정확히 징병검사 기준에서 자폐성 장애는 "마음의 작용과 의식 상태에 관한 발달 장애와 소아청소년기 장애"라고 되어있는데 이것은 자폐성 장애뿐만이 아니라 ADHD, 틱장애, 의사소통장애, 언어장애를 포함한다. 징병검사 기준에서 자폐성 장애 관련 판정기준이 추가되기 전에는 판정기준 중 "성격장애·성도착증 및 특수증상" 등이라는 것이 있었다.[6] 당시 징병검사규칙의 특수증상 문구는 "특수증상[7]"이라고 되어 있고, 징병검사 기준에서 자폐성 장애 관련 판정기준이 없었을 때 지적장애가 없는 자폐성 장애는 징병검사 판정기준 중 특수증상에 해당되던 것으로 추측된다.

2020년 기준으로 아스퍼거 증후군을 포함한 자폐성 장애의 경우 병역판정검사를 받는 당시의 상태에 따라 신체등위는 경도 4급 (보충역), 중등도 5급 (전시근로역), 고도 6급 (병역면제), 그리고 '향후 일정기간 관찰이 필요한 경우'인 7급(재검)을 받을 수 있다. 이중에서 고도에 해당하는 6급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니라 자폐증(카너 증후군으로 일부에 한정되지 아니하고 전체에 걸치는 의미의 자폐증이자 대중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자폐증, 지적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자폐성 장애)에 해당하는 때라서 징병검사 신체등위 6급은 아스퍼거 증후군으로는 받을 가능성이 적다. 2015년 10월부터 2018년 2월까지는 경도는 3급, 중등도는 4급, 고도는 5급, 심도는 6급을 받았다. 그러다가 2018년 2월부터 실시하는 징병검사에서는 판정 기준이 개정되어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을 포함한 전반적 발달장애(심리적 발달장애)는 4급(보충역)에서 7급 재검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것으로 병역판정검사 급수를 받으면 병역판정검사 결과표에 '심리적 발달장애 ~급', '자폐스펙트럼장애 ~급' 등으로 나온다. 장애인 등록을 1급~3급 판정을 받을 경우 병역법에 의거 징병검사 없이 면제 혹은 전시근로역이 내려진다.

따라서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로서 '당당하게' 현역을 지원한 시점이라면 아예 장애인 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징병검사 때 아스퍼거 증후군 관련 정신과 진료 내역을 아예 제출하지 않은 것이 대다수일 텐데, 이러면 국방부엔 정신과에 관계된 문제가 없다고 보고될 것이다.

물론 아스퍼거 환자들 역시 단체생활을 꺼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누가 막지 않더라도 현역 입대를 되도록 하지 않으려 한다. 또 군 입장에서도 입대한다 해서 딱히 도움이 될 병력이 아닌 것을 알기에 칼같이 잡아내서 보통은 보충역 또는 면제 대상이 된다. 하지만 가정에서 장애인 등록을 꺼리고 군대를 가라고 강요하거나, 군 면제자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두려운[8], 혹은 아주 간혹가다 '군대에서 사람과 부대끼면서 살면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잘못된 생각을 갖는 환자들이 있어 문제가 된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징병신체검사의 특성 상 본인이 숨긴다면 걸러내기 어려운 질환이므로, 다른 이상이 없다면 그대로 현역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군대는 학교를 벗어난 이후 최초의 조직 생활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환자들은 고참들이나 동기들에게 괴롭힘당하거나 억울하게 누명을 받아도 말이 엇나가고 잘 정리되지 않아서 소명하지 못해 가혹행위의 손쉬운 먹잇감이 되는 때가 비일비재하며, 팀웍 부족이나 초 단위[9] 일처리 미숙 같은 문제를 보이고 훈련을 잘 따라가지도 못해 관심병사 내지는 후임들에게까지 무시당하는 기수열외 대상자가 되는 것이 보통이다. 즉 증상이 있는 본인의 인생이 작살나는 것도 문제이지만, 군대에서 같이 엮이게 되는 고참이나 동기들도 무척 힘들게 한다.

또 군대의 경우 높은 확률로 살면서 처음으로 계급이라는 개념을 맞닥뜨리게 되는 곳이다. 군대 선임은 부모나 형제처럼 당신 한 사람을 전문적으로 보듬어 주고 챙겨주는 사람이 아니라, 갑과 을 또는 지주와 농민 관계처럼 일방적으로 감시하고 명령하며 처벌하는 관계다. 또한 군대에서는 강인한 신체 능력을 요구하는데 아스퍼거 특성 상 신체 능력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일을 수행하는 것조차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전문의가 명백히 아스퍼거 증후군[10]이 맞다고 진단을 내린 경우, 꼭 장애인 등록이 안 되더라도 군대를 현역 입대하면 문자 그대로 죽을 정도로 후회하는 경우가 절대 다수이며, 실제로 죽는 사람들도 많이 나온다.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극히 낮아 NT들이라면 속으로 삼키고 감내 가능한 스트레스 상황에마저 온갖 떼를 부리면서 무너져내리고 그걸 숨기거나 조절할 수도 없는 것이다. 일반인이라면 고문관 취급받으면서 욕먹어도 일단 참다가 나중에 혼자서 욕을 퍼부어대는 등 난리를 치든지 정 견디지 못하겠으면 소원수리를 쓰거나 리스크를 최소화하되 부대에 확실히 경고하는 쪽으로 행동하려 들겠는데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는 가정에서조차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나면 폭력을 쓰려고 하거나 조금 더 나은 사람이어봤자 감정이 상했다는 시늉을 못 숨기는 게 현실이다. 가정이라면 그냥 넘어가겠지만 군대에서라면 즉시 기수열외에 당첨되고도 남는다.

당초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는 사회성부터가 심각히 결여되어 있다. 그러니까 내무실에 친해질 수 있는 사람도 만무하고 고립된 환경에서 외로움까지 감당해야 한다. 또한 아스퍼거인들은 군대에서 위문편지를 보내줄 친구 또한 대부분 없을 것이다.[11]

문제는 환자들 상당수가 사회성은 적어도 현시욕이 강하고 외로움도 싫어한다는 것이다. 사회에서는 그나마 인터넷 같은 공간에서 현시욕을 분출한다지만 병영에선 인터넷도 안 되고 휴대폰도 일과 후 제한적으로만 사용 가능하므로 돌파구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사고를 친다면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될 것이다. 군대에서 터지는 사건사고는 생명으로 직결되는 문제이며, 사회성 부족으로 인한 불화나 잦은 감정폭발로 상사 혹은 동기 폭행, 심지어는 총기난사 같은 대참사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들을 가능한 4급 이하로 낮추길 권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그나마 병사 핸드폰 이용이 허가되면서 예전보다는 좀 낫지만, 그래도 정상적으로 생활하는게 불가능한 건 마찬가지다.

'버텨보다 정 안 되면 정신과 외진으로 공익 가면 되지, 버텨보다 끝까지 안 되면 자대 가서 공익 가면 되지' 같은 안일한 마음가짐으로 현역을 들어가면, 쏟아지는 갈굼에 본인뿐만 아니라 동료들까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현역 복무 도중 공익으로 전환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며, 정말 극단적으로 본인과 주위 사람들을 괴롭게 만든 다음에야 가능성이라도 생길까 말까다. 지휘관들은 자신이 지휘하는 부대에 이런 사례를 남기는 것을 절대로 원하지 않기 때문.

또한 군대를 들어간 다음에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다시 나오는 건 군병원에서 신체검사받아서 5급 이하가 나와야 가능하다. 민간 병원에서 발급한 진단서 없이 5급 이하로 신체검사받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병역판정검사 문서를 참고하고, 앞서 말했듯이 일단 현역으로 군대를 들어온 이상 국방부는 당신이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군대를 들어간 다음에 의병 제대를 받으려면 신검 급수로 5급 이하에 해당하는 다른 병을 얻어야 한다.[12] NT들에게도 이 정도까지 몸이 망가져서 나오는 것은 견디기 힘든 일인데, 하필이면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NT들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이라면 이후의 인생이 어떻게 꼬여 버릴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여기까지는 2010년대 초반까지의 이야기이고, 그 이후로는 군대에서 확실히 아스퍼거를 앓고 있는 병사가 보일 경우 위에서 절대 관심병사로 만들거나 기수열외를 시킨다거나 등등의 가혹행위를 하려고 하지 않고 보이는 족족 곧바로 현부심시켜서 내보낸다고 한다.[13]

훈련소에서 귀가처분을 받더라도, 재신검을 받아 재입대하거나 면제 처분이 나올 때까지 최소 6개월이 소요되므로[14] 아스퍼거가 확실하다면 괜히 어물쩍대지 말고 정밀검사를 받아 병무용 진단서를 떼서 4~5급을 노리는 게 좋다.

병적 증명서 중에서도 공직자 신고용으로 발급받는 경우[15]에만 질병명이 뜬다. 그러니 스스로 일상생활에서도 정말 심각하다고 느낀다면, 또는 전문의가 5급 이하로 낮출 것을 권하는 경우 어느 정도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현역복무나 사회복무보다는 면제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기본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수준이라면 '면제' 받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상기했듯 최소한의 진단기준을 만족하되 일상생활이 가능해보이는 경증은 4급을 받아 사회복무요원(공익)으로 배치된다. 기초군사훈련은 받지 않으며, 소집해제 후 예비군 없이 바로 민방위에 편입된다.[16] 이들은 교육기관, 철도공사, 지하철공사, 사회복지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으로만 갈 수 있는데, 보통 행정시설로 간다.

2018년부터 아스퍼거 증후군은 예전보다 4급 이하를 받기가 수월해지도록 정신과 관련 신검 기준이 조정되었다. 병무용진단서에 '아스퍼거가 맞다'고 적혀있으면 사실상 4급 이하 확정이라고 보면 된다.[17]
나. 비전형 자폐장애(아스퍼거 증후군 등)
* 향후 일정기간 관찰이 필요한 경우 -> 7급 재검사
* 경도(진단을 내리기 위한 최소한의 증상이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직업적 기능장애가 있는 경우)[18] -> 4급
* 중등도(진단을 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증상이 있거나 몇 가지의 심각한 증상이 있어 군 복무에 지장이 초래된다고 판단되는 경우)[19] -> 5급
* 고도(중등도의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 가운데 다른 사람의 도움이 있어야만 신변처리가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20] -> 6급

2.1. 현역으로 가고 싶다면?

위의 글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거의 좋아져 일반인이랑 다를게 없는 사람들, 사실상 일반인과 똑같은 수준의 정상적인 진로와 직업 계획이 있거나, 혹은 정상인과 다를 바 없는데 과거에 정말 억울하게 오진을 받은 것 같다고 의사가 판단하는 경우, 혹은 군과 관계된 진로와 직업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서술한다.

현재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 무조건 4급(보충역) 이하[21]로 판정받지만, 2018년 이전까지는 아스퍼거 증후군도 심리적 발달장애 및 소아청소년기 장애에 포함되어 질병 및 심신장애의 척도에 따라 경도는 3급[22], 중등도는 4급[23], 고도는 5급[24], 심도는 6급[25]을 받았었기에 아스퍼거 증상이 경미해서 경도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3급 판정을 받고 정상적으로 군대에 입대했었다. 따라서 군생활이 가능한 최소 수준이 2018년 이전 판정 기준의 경도 수준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그 당시 기준으로도 현역 판정이 나오지 않는 중등도 이상 수준이라면 현역에 가겠다는 생각은 무조건 버려야 한다.

2021년 4급 판정자도 자신이 원하면 현역을 신청할 수 있어서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가 현역으로 갈 길이 어느정도 열린 편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절대 권장되지 않는 편이다. 자신이 직업군인을 준비하는 경우, 본인이 억울하게 오진받았을 뿐 가까운 시일 내 재진료, 재검사를 통해 정상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경우에만 갔다 오는 것이 좋다.

최근 사회적으로 병역기피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재확산되고 있고, 여전히 악용하는 사람들이 간간히 나와서 사회복무요원에 배치받는 사람들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서 힘들 수 있다. 특히 증상이 오히려 경미해지고 사라진 수준에 가까울 수록 경증 장애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현재로써는 거의 전무하다 보니 전반적인 이해를 해주기보다 "너는 정상인 같은데 뭘 어떻게 했길래 공익으로 가냐"[26]라는 부정적인 의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사실상 모병제로 바뀌기 전까지는 아스퍼거의 특징과 인지도/관심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상 군대를 현역으로 갔다 온 사람들과 크고작은 오해와 마찰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런 것으로 차별하는 회사, 집단이라면 다른 부분에서도 심각하게 트집 잡아서 차별하는 곳이므로 오히려 가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도 많다.

앞서 말했듯 군대는 중고등학교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환경이며[27], 비아스퍼거인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다쳐서 나올 정도로 매우 고되고 위험한 곳이다. 군복무를 절대 장난하듯이 생각하면 안된다. 당신을 진료해 온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가 군 복무에 큰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낼 정도로 증상이 상당히 나아져서 사회생활에 문제가 전혀 없는 수준이어야만 군 복무를 기대할 수 있다. 정말로 정상인과 똑같은 수준의 사회생활을 해야 한다면 군대를 현역으로 갈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할 것이다.

최초 판정 당시에는 순전히 판정의의 판단에 따라야 하지만 2021년부터 본인이 원하면 현역 복무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4급을 받을 정도라면 전환은 매우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병무청 소속 공무원들도 이 부분은 많이 말린다고 한다. 본인이 재수, 삼수생이라던가, 또 다른 사정이 있어 휴학한 경우 등 올해 당장 현역복무라도 하지 않으면 향후 심각한 악영향이 있을 경우에만 마지막으로 고려할 것을 추천한다. 일단 2023년부터 이렇게 현역으로 전환하면 상근예비역으로도 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지만 상근예비역 선발에서 떨어지면 현역으로 가야 한다. 고졸, 재수 등 저학력자가 선발 가능성이 높다.

어찌 됐든 굳이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진단받은 상태에서 장애 등록을 하지 않고 병역판정검사에서도 군의관에게 아무런 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아스퍼거가 없다'는 내용의[28] 소견서를 작성해서 군의관에게 보여주면 현역행이 확정된다. 다만 자신은 정상인이 맞으며 정말 억울하게 오진을 받은 것 같다고 생각되고 한 번 더 진행한 심리검사에서도 정상적인 결과를 받았으며 의사 또한 증상의 호전을 인정했을 때에만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정말 현역으로 가고 싶다면 매우 신중히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거듭 서술했듯 군대라는 조직은 체질 상 아스퍼거와는 상극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사자로 하여금 그 증상을 거의 완화할 것을 요구한다. 이 경우 고등학교까지 기본적인 학교 생활에 큰 지장이 없던 상당히 경증 수준의 환자여야 그나마 가능하며, 특히 동급생들에게 눈에 보이는 따돌림이나 폭력을 당하는 경우가 없었을 정도로 일반인에 가까운 대인관계 수준을 요구한다.

신발끈 매기나 바른 자세로 앉기, 균형 감각 맞추기 등의 일상적인 활동은 당연히 자연스럽게 잘 할 수 있어야 하며, 축구나 농구, 달리기 등의 운동도 어느 정도 또래처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맡은 임무를 스스로의 힘으로 정시에 수행할 수 있는 능력도 요구된다. 만약 이 중 하나라도 힘들다면 자신과 함께 지낼 동기들을 위해서라도 입대는 포기하는 것이 좋다.[29]

특히, 감정 조절 불능 및 반복 행동이나 실없이 웃기, 특정 소리, 특히 말소리 따라하기 등의 일반적인 증상과 특정 관심 분야에의 집착도 거의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이걸 절제하지 못하면 거의 장애인 취급 확정이다.

상관이 갖고 오라고 시킨 티끌 하나라도 1초 차이로 안 가져 와서 수 십명이 수 십번씩 얼차려 받는 곳이 군대이니 절대 군 복무를 가볍게 생각하지 말자. 당신의 깃털 같은 증상 때문에 당신과 당신의 동기들 및 같은 생활관 선후임들이 다 같이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우선 초 단위로 빠르게 상황을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등학교 1~3학년이면 대학진학 후 대학교 생활 1년 정도를 해 보고, 그 때까지 거의 동기 남학생들과 지장이 없다면 현역을 할지 고려해 볼 수도 있다. 대학교 1학년 때에는 기초적인 사회생활과 아르바이트 정도도 미리 해 보는 것 또한 자기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증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대학 진학 등 학업에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군 복무는 현역으로 판정되어 걱정될 경우, 일반 병사보다는 차라리 해군이나 공군 학사장교를 지원하는 게 훨씬 낫다. 위의 언급한 사례들은 정말로 의사소통조차 매우 쉽지 않은 소위 말하는 말더듬이 등등 중증 증상을 보이는 경우들이고 말 잘 하고 공부 잘 하고 대학에 아무 문제없이 진학한 고기능 아스퍼거의 경우는 소위 말하는 눈치와 운동신경만 좀 부족할 뿐일 것이다.

특히 장교 수가 아주 많은 해군의 경우 학사장교는 해군사관학교 장교교육대대만 수료하면 해군전투병과학교 초군반 이후부터 몸쓸 일이 없고 함정근무가 1차다. 그리고 그 후 인사 타서 육상에 올라갈 수 있는데 아스퍼거 같은 경우는 알아서 윗선에서 훈련교관이 아닌 장교들이 주로 수행하는 전술학 교관직이나 교무과 등에서 근무하는 실무 행정장교 등으로 빠질 것을 권유하고 실제로도 그렇게들 빠진다. 심지어 도서관이나 창고 등 아무도 오지 않는 한직 오브 한직에 배치시켜 나름의 배려를 해주는 경우도 흔한데, 해군은 장교가 많아서 이렇게 해도 부대 돌아가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되려 아스퍼거 성향의 경우 장교 신분으로 우직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경향이 있어 교육기관 같이 여유 있는 비전투부대에선 좋아하기도 한다. 우직한 성격상 말 잘 듣고 근무를 성실히 하기도 하고, 지능 등의 수행능력도 보통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어차피 단기장교라 진급 욕심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굳이 정치질을 한다거나 사람들 들볶고 괴롭히는 일은 시도할 이유도 역량도 없다. 단기장교는 의무복무 기간 동안 문제 안 일으키고, 먼저 주변사람에게 온화하고 친절하게 잘 대해주면서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면 사람들도 아주 좋아한다.

물론 이럴 경우 기초군사훈련이 걱정될 수 있겠으나 훈육장교들은 병 세계의 악질 선임병들처럼 이유 없이 사람 괴롭히지 않는다. 오랜 경력을 쌓으며 그런 성향이 있는 후보생들을 많이 봐 왔으며 오히려 하려고 하는 의지만 있으면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히려 무사임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어차피 훈육요원들이 군기 잡고 얼차려 주는 건 다 똑같은 것이지만, 병 세계에서의 악질 선임병들처럼 이유없이 시비거는 게 아니라 다 훈련과정에 포함된 것이다. 오히려 아스퍼거라는 제한 사항을 이겨내고 어떻게든 해보려 할 경우 아주 좋아하며, 되려 동기들에게 아스퍼거 성향의 동기를 함부로 놀리거나 하지 말고 동기답게 감싸주라고 교육할 것이다.

행여나 학사장교 복무 중 동기가 아스퍼거라 좀 쳐진다고 뒷담화 까고 욕하는 성격 나쁜 동기들도 있는데 상호평가에서 0점을 줘버리면 된다. 사관후보생 상호평가도 엄연히 진급 점수에 반영되기에 후보생 시절 행적이 불량해서 동기들에게 찍혔으면 향후 진급에 큰 태클이 걸려버린다.

참고로 해군 기행부대에서 있으면 이런 장교들을 학사장교 출신 중 한 두명 정도는 꼭 만나게 되고, 해군사관후보생들은 기수마다 이렇게 명문대 출신의 고기능 아스퍼거 성향 후보생들을 한두명은 꼭 보게 된다.

육군의 경우 몸 쓸 일이 꽤 많고, 한 부대에 고정시켜 버리기 때문에 학사장교나 학군장교도 안 하는게 좋다.

증상이 없어서 일반인에 가깝고(오히려 의사의 착오로 인한 오진이 의심되는 경우에 가깝고) 현역 판정이 나왔다면 먼저 군 생활을 경험해본 주변의 선배들에게 군대에 대한 조언을 구하여 참고하는 것이 좋고 나무위키나 인터넷에서 군대 관련 팁을 미리 알아보면 된다. 이쯤 되었으면 장애를 걱정하기보다 어디로 배치돼서 어떤 선임을 만나고 어떤 동기를 만날지 운빨을 더 걱정해야 할 것이다. 푸른거탑, 장삐쭈 시리즈 등의 군대 관련 매체물도 보는 것이 도움이 되고, 전역한 지 얼마 안 된 선배들의 조언이 가장 신뢰도가 높다. 유튜브 등지에서 군대 팁을 찾아볼 때 최신 영상이나 최신 채널을 찾는 것이 제일 좋다. 물론 D.P같은 극단적으로 부조리를 드러내는 매체의 경우 어느 정도 감안하면서 보는 것이 좋다. D.P의 배경인 2014년만큼 매우 독한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히 부조리는 존재하므로 '정말 재수 없으면 군대 생활이 이렇게까지 될 수도 있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군필자들 사이에서 보통의 군생활은 푸른거탑과 D.P의 그 사이 어딘가에 위치해 있다고 거론된다.

정말로 직업군인을 인생의 목표로 하고 있다면 종합심리검사에서 '과거 병력은 있었으나 현재는 모든 부분에서 임상적으로 큰 이상이 없음' 수준의 소견을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 현역 군인들, 간부들과 같이 생활하던 군의관들의 의견 또한 듣고 등급 조정을 결정해 왔는데, 2018년부터 아무리 경증이라도 거의 무조건 4급 이하로 받게 하도록 변경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3. 유리한 직업/불리한 직업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는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대신 관심 분야에 몰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사람들과의 접촉이 적고 자신의 일에 혼자 몰두할 수 있는 직업학자, 연구원[30], 약사, 사서, 프로그래머, 교통[31]계열 등이 유리하다.

공무원을 지원하고 싶다면, 승진에 그렇게 크게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 연구직공무원이나 사서직 공무원 이쪽을 선택해야 된다. 다만 과 특성상 이쪽에 일자리가 없다면 다양한 업무를 반복해야 되는 행정직렬보단 되도록이면 익숙한 업무만을 반복하는 기술직렬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낫다. 다만 연구직이나 기술직은 모두 경쟁률이 어마무시하니 이것을 감안해야 되고[32], 특히 셋 모두 자격증이 필수이면서 사실상 합격 조건이니 이 부분도 감안해야 된다. 물론 이는 공공기관/공기업도 마찬가지여서 이쪽에서도 연구직과 기술직이 행정직보단 유리하다.

반대로 공무원 직렬 중 가장 최악의 상성을 가진 직렬이 다섯 개가 있는데, 바로 범죄자도 상대해야 하는 보호직 공무원, 교정직 공무원, 경찰공무원 이 세 직군과 불특정 다수와 상대해야 되고 변수가 많은 일반행정직 공무원교육공무원이다.

사무직을 원한다면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기업 규모가 클수록 유리하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인원이 많아서 인사이동을 하지 않는 이상 특정한 업무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대로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잡일을 할 확률이 높기에 불리하다.

직무로는 외부고객과 만나지 않는 연구개발(R&D)이 가장 유리하다. 해당 직무 특성상 관심 분야에 몰입하지 않으면 절대로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대로 가장 최악인 곳은 바로 영업이나 고객 서비스(CS), 마케팅이다. 알다시피 이쪽은 외부 고객과 많이 부딪혀야 되고 사회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웬만하면 체력을 많이 요하는 생산직은 피하는 것이 낫다. 특히 전기 같은 비교적 위험한 것을 다루는 기업이라면 운동신경이 모자란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 입장에선 최악의 선택이다.

3.1. 일본

3.1.1. 스기야마 토시로의 고기능 장애 환자 취업 조사

스기야마 토시로(杉山登志郎)가 일본에서 고기능 발달 전체에 걸친 장애 환자의 취업을 조사한 적이 있다.[33] 조사 대상 75명 중 16명은 전문대, 대학, 대학원에 재학 중이었고 나머지 59명은 다음과 같다.
기업 / 아르바이트 장애인 복지 일자리 무직 / 주부
25 3 14(무직)
4 2 11(주부)
29 5 25

취업한 29명 중 27명은 다음과 같이 조사되었다.
- 공장 생산직: 18명
- 아르바이트: 2명
- 기술 연구원 1명, 의료 기사 1명, 의사 1명, 교사 1명
- 판매원 1명, 우체국 1명, 사무원 1명,

이때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인관계 때문에 업무에서 문제가 많았고 우울증이 많았다. 또 해 본 적이 없는 일은 설사 대학을 나왔더라도 잘 못 했다. 장애인 복지 일자리에 다니는 사람 중에서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람도 있었다. 안정된 취업은 오히려 반복 작업이 가능하고 그렇게 사회성이 중요하지 않은 생산직에 집중되어 있다. 또, 판매원 일자리는 외견상 적응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취업을 훈련받으니 충분히 잘할 수 있다는 것도 명확해졌다. 정해진 일만 계속하면 되니까 상급자와 손님들만 원칙대로 잘 대하면 문제가 해결된다.

히키코모리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 무직인 남자 14명 중 13명이 등교를 거부한 적이 있었다. 주부 11명은 모두 고기능 자폐 스펙트럼 자녀를 둔 사람들로, 자녀가 치료받기에[34] 병행해서 치료받는 때였다.

이 59명의 학력은 대학졸/대학원졸 12명, 전문대졸 10명, 고졸 18명, 중졸 9명, 양호 학교졸 12명이었다. 또한 지능과 학력에 따라 사회에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다는 것도 입증됐다. 중졸은 사회 적응에 성공한 예가 없었지만 고졸 이상은 절반 정도가 일반인과 거의 같게 생활하는 정도로 적응했다.

일본의 사회도 한국처럼 개개인의 눈치와 처세술을 상당히 많이 요구하기 때문에, 한국의 사례에 완벽하게 대입하기는 어렵지만 참고하기에는 충분한 결과이다.

3.2. 미국

3.2.1. 템플 그랜딘 (1999)의 연구

템플 그랜딘은 형상화 능력처럼 특수한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직업을 추천했다.[35]

3.2.2. 제3세계 국가들

그리스제2세계, 제3세계 국가의 경우 자폐성 장애 혹은 지적장애 취급 받다가 뒤늦게 국제 구호 단체 등의 도움을 받아 교육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올리면서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3.3. 대한민국

2011년 대한민국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적장애를 동반하지 않은 만 18세 이상의 자폐성 장애' 4,617명 중 취업한 사람은 146명, 취업을 원하나 실업상태인 사람은 377명, 나머지는 비경제활동인구로 조사되었다. 다만 이는 아스퍼거 증후군 외의 다른 자폐성 장애까지 포함한 통계이다.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미래취업보고서》에 명시되어 있는 향후 차세대 4차산업 취업자들에게 요구되어야 할 사항들 중 하나가 바로 인간관계 및 팀워크이다. 현재 3차 산업 및 미래 4차 산업은 개인 혼자의 역량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협업하여야지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38] 공부 머리와 직장 머리는 따로 있다는 말은 괜히 있는 말은 아니다. 원체 조용하고 과묵한 편이라 학교와 군대까지 따돌림을 받지 않고 취업도 문제없이 되었다 하더라도, 운이 없으면 직장생활에서 힘들어질 수 있다. 단순히 판단하고 계산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창의력, 처세, 팀원 간의 협업과 의사소통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이 원하는 진로를 택해서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은 NT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다. 단순 학력이나 능력이 아닌 취업 난이도+아스퍼거(=경증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및 낮은 아스퍼거 인지도+높은 대인관계 수준 요구가 한꺼번에 다단 콤보로 겹치며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쉬워 보이는 직업들조차 일정 수준 이상의 사회성눈치, 대인관계를 요구하기 때문이다.[39] 게다가 대다수의 업종에서 입사 제한 기준 목록 중, 정신질환,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한 자라고 명시하고 있어 이걸 애매하게 걸고넘어뜨리며 취업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40] 이런 이유 때문에 아스퍼거 증후군을 비롯한 정신질환을 앓는 아동을 둔 부모들 중 절반은 해외로 이민을 고려한다.[41]

드물지만, 심각한 경우는 갑과 을 관계로 얽힌 직장생활에서 아스퍼거 증후군 등을 포함한 정신과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능력 유무 불문하고 포용할 생각이 없이 배척하기만 하려는 인간도 있을 수 있다. 대한민국의 조직에서는 상사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부하인 처지에 자진 퇴사 외에 대응할 방법이 없다. 장애인 쿼터제 등 제도적, 법적으로 당연한 보호를 받고 취직한 경우가 아닌 한, 장애인 등록증이나 정신과 진단서로써 소명하고 상사에게 배려를 구한다고 해도 사실상 소용이 없다. 한번 입사를 했다면 절대로 장애인이라고 말하지 말자.

만약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을 원하는 경우라면 일단 상사에게 괘씸죄를 살 각오를 해야 된다. 그렇기에 만약 공무원을 지망한다면 반드시 사서직 공무원이나 연구직공무원을 가야한다. 이쪽은 진짜 혼자서 일하거나 설령 괘씸죄를 살더라도 승진에 크게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위에서 언급했듯이 굳이 저걸 제외하고 가야된다면[42] 기술직렬이 행정직렬보다 더 유리한데, 전자가 후자에 비해 비교적 변수가 적고 익숙한 업무만을 반복하기에 변화에 매우 크게 저항하는 아스퍼거 환자 특성상 다양한 변수가 있는 행정직렬보단 기술직렬이 당연히 나을 수 밖에 없다.

반대로 범죄자도 상대해야 되는 교정직 공무원보호직 공무원, 경찰공무원 그리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해야 되는 일반행정직 공무원, 교육공무원인 경우는 엔간히 가지 않는 것이 낫다. 스트레스에 NT보다 민감하고 사회성이 부족한 이들 입장에선 말 그대로 사지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한편 사기업인 경우는 IT연구원[43] 등의 직무에서 매우 좋은 양상을 띈다.[44] 그 외에 전문직[45][46], 자영업이나 프리랜서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때도 있다.[47] 본인이 당사자라 해도 취업에 관심이 있거나 그나마 기능이 높은 편이라 사회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면 비언어적 학습장애 문서의 알바, 취업 항목을 읽어보기 바란다.

반대로 영업/마케팅 같은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상대해야 되는 직무나 은행원/콜센터 직원 같이 감정노동을 많이 겪어야 하는 곳은 사회성이 부족한 이들 입장에선 제일 상성이 맞지 않다. 물론 최악은 바로 체력이 많이 필요하고 업무 특성상 협업이 필요한 생산직이다.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 중 사회성에서 심각한 문제로 인해 적응 못 하고 특정 분야 공부만 파서 살아가거나 성공하려는 경우도 있는데, 사회성이 문제가 된다면 사회성을 치료하는데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부나 특정 능력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었던 시절은 이미 지났으며, 3차산업이 주된 2020년대 기준으로는 초 고학력[48]의학이나 법학, 외국어 통번역의 경우에는 대학에서 매우 방대한 학습 능력을 요구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건 한국이 아니라 외국이라도 마찬가지다.]이 요구되는 의학, 외국어, 법학, 전문기술이 아닌 이상 각 개인의 고도의 사회성 또한 요구된다. 전문의의 제대로 된 치료가 병행되지 않는 이상 회복이 안 되기 때문이다. 개인차는 있지만 치료 받아도 사회성을 얻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 미국에서의 사례 중에서는 대학에서 무역학을 전공하고 졸업해서 건실한 무역 회사에 취업했는데 반향어를 보이다가 쫓겨나고 대학 학위와 아무 관계없는 공장 생산직[49]으로 재취업한 경우가 있다. 따라서 아스퍼거 증후군이 의심되는데 사회생활(특히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보자.

그 때문에 현재의 장애인 관리 체계와는 별도로 자폐성 장애 3급을 '경증'에 해당되는 등급[50]으로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51]

사실 엄밀히 말하면 한국에서 단순히 장애를 차별하는 것 자체보다는 장애를 흑백논리적인 시선으로 대하는 것이 문제다. 즉 중증은 이해와 배려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경증에 대해서는 잘 모르며 별 관심 없다. 많은 비장애인들은 중증 장애라면 평생 장애인 보호단체/시설의 도움을 받고 살고 이들을 마주치면 잘 도와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경증 장애에 대한 사회적으로 따뜻한 이해나 긍정적이고 자세한 인식은 한국에서는 너무나 부족한 상황이다. 중증이 아니라면, 별다른 배려 없이 그저 사회생활에 약간 익숙지 못 한 찌질이나 찐따, 약간 특이한 고지능자 정도로만 간주하며 제발 일 좀 똑바로 하라거나 사람들과 잘 어울리라고 닦달하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 사회에서 '장애' 를 떠올리면 팔다리가 매우 불편하고 지능이 매우 낮은 경우 같은 중증 장애라는 인식이 매우 팽배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의 이분법적인 시선을 받지 않기 위해서, 안타깝게도 일부 경증 장애인들은 악착같이 노력하면서 어떻게든 공부를 잘 해보려 하고 온갖 노력을 다 하려고 하는 것이 슬픈 현실이다. 물론 공부를 해도 고지능자 아스퍼거가 아니라면 재능 문제에서 보듯이 능력에 한계가 명확한 경우가 많다. 장애에 대한 흑백논리적 편견이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NT에 가까운 경증 이상이라면 이러한 '장애'라는 편견들이 오히려 본인을 스스로 위축되게 하는 독이 되거나 본인이 지능이나 업무 능력에 비해 더욱 많은 진학/취업의 불이익을 받게 되는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환자들이 노력만 해서는 안 된다고 신경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설이 있지만 이런 이야기들은 현 한국 사회에서 아직은 시작 단계인 상황이다. 장애인 단체나 인권 단체를 제외하면 경증 장애에 대한 관심, 인식, 이해, 정보 모두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실 미국의 경우에도 민주당 강세 지역과는 달리 공화당 강세 지역은 여전히 경증 장애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편이다.

또한 선술했듯 일부 언론들의 오보나 대중들의 편견으로 인하여 아스퍼거를 거의 사이코패스랑 비슷한 취급을 할 정도로 상당히 오해하는 사회인들도 있어, 다른 장애는 잘 받아주는데 아스퍼거만 특히 더 배척하는 태도로도 나올 수 있다. 이러한 인식 개선 동안 전술했듯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장애로 인해 학적이나 병역에 이상이 생긴다면[52] 면접관이 장애의 존재를 알든 모르든 취업하기가 사실상 힘들어진다. 따라서 장애에 대한 어떠한 기록도 없으며 좋은 성적으로 스펙을 쌓아야 한다[53]는 말이 된다. 대학 졸업 후 적령기에 제대로 된 취업을 목표로 선택했다면, 본인에게 주어진 노력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그리 널널하지 않다는 것을 반드시 유념할 것.

회사에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은 부하 관리뿐만 아니라 회사 돌아가는 것도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회사라는 곳이 직원들을 감정적으로 이해해 주는 공간만도 아니고 오로지 이윤만을 창출하는 곳이기 때문에 회사가 얻게 되는 경제적인 이득을 포기해 가면서 당사자를 무한정 배려해 주기가 어렵다. 슬프지만 회사 차원에서 충분히 배려했음에도 성과를 내지 못 하거나 이윤을 올려 주지 못하는 사원은 버려지는 수밖에 없다. 그나마 이윤을 거의 추구하지 않고 정해진 일만 잘 하면 고정 수입이 나오는 일, 즉 금전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도서관 사서직 등을 권장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재 한국에는 아스퍼거를 비롯한 고기능 자폐증을 위한 공립 학교는 없는 실정이다. 다만 장애/비장애 통합 대안학교가 설립되어 대안교육 분야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대안학교 인가를 받은 학교로는 충북 청주에 위치한 다다예술학교가 있고, 비인가 대안학교로는 서울에 위치한 성장학교별이 있다. 지능이 심각하게 낮은 경우가 아니면 아스퍼거는 고등학교 교육과정까진 전혀 문제가 없으며 그만큼 교육받아야 하며 이렇게 설립되어야 할 학교도 적어도 정규 교육과정은 교육해야 한다.[54] 하지만 한국의 각급 학교 현장에도 또래 관계 향상 프로그램 (친구 사귀는 방법)은 방과후 교실에도 거의 없는 실정이고 있다 하더라도 순식간에 동급생들에게 주목을 받아 따돌림을 더 당할 가능성이 높다. 조금만 더 알려주고 조금만 더 실제적인 교육을 비슷한 친구들과 함께하면 그 효과는 배가 되며 치료 효과도 상당히 크지만 그럴 여건도 관심도 없는 것이 2020년 대한민국의 상황이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정규 교육과정+팀을 모아 사회적이고 일상적이며 다양한 단체 활동을 진행하는 당사자 안성맞춤 학교도 있다.[55]

그러나, 위에서 서술한 모든 것은 가장 극소수의 극단적인 경우를 예시로 든 것이며, 실제로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얼마든지 전문성과 능력을 더 중요시하거나 회사 내 따돌림(직장 내 괴롭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거나 오히려 신입들을 군기 세우지 않고 독려하는 기업들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최대한 따돌림이나 직/간접적 괴롭힘이 없거나, 합리적인 것으로 잘 알려진 기업체 및 업종을 적극 노려보면 나름 괜찮은 직장생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섣부른 판단이나 포기는 금물.

아스퍼거 증후군 당사자들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대체로 당사자들은 규칙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다른 사람과 공감하기 힘들 지라도 역지사지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고 조금만 신중하면 당사자는 타인을 충분히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다.

종합하자면,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적은 연구직을 권장하며,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그나마 고도의 눈치-사회성-처세술을 중시하지 않는 조직[56]을 찾아보고 거기로 입직하는 것이 좋다. 물론 기업 문화와 분위기에 따라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으나, 사람을 일선에서 직접 면대면하는 영업 직군이나 마케팅 직군은 일반인들도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그런 쪽만 피하면 된다. 그래도 정 안된다면 도서관 사서나 운수직종(1인 승무제를 하는 기관의 철도기관사, 버스, 택시, 트럭, 배달 등)등 적어도 업무 상에서나마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 직업을 추천한다.

혹시라도 대기업 사무직이나 공공기관 사무직 등 직장생활에 관심이 생긴다면, 직장생활 문서를 읽길 권한다. 대체적으로 한국의 직장생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세하게 밝히고 있으므로, 이를 보고 취업 목표를 참고할 수도 있다.

3.4. 공직 행정도우미

노동부에서 중증장애인 사무 보조 계약직 공무원 시범 사업으로써 정신장애,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인을 선발했다. 공공기관의 예에는 국가에서 복지 차원으로 일자리를 주는 것이다. 보통 행정 도우미가 많다. 일의 패턴은 매일 정해져 있는데 쓸모없는 종이를 파쇄하고 내부를 청소하는 일이다. 가벼운 업무이지만 월급이 인상돼서 한 달에 백만 원 내외다.

참고로 이런 류의 작업들은 사회에 관계된 의사소통 장애나 사회적 의사소통장애[57]라면 문제 없이 수행이 가능하다. 물론 초기에 조금 삽질하다가 배우면 나아지는 식이기는 하지만. 물론 실제 비언어성 장애 및 아스퍼거의 능력에 비하면 이런 작업은 비효율적이므로 비추천된다.

3.5. 대기업 사무 보조

장애인 일자리에는, 직장 상사가 장애인에게 배려해야 하는 것들을 대상으로 해 모든 준비를 마치고서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동참하는 것이기에 이곳에서 일하면 직장 상사나 직장 동료가 장애인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대기업에는 장애인 일자리가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의 사회에 관계된 책임이다.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고자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주어 월급도 챙겨 주고 사회성도 훈련하게 해 줄 수 있는데 여유로울 수 있다. 다만 이쪽은 대부분 지체장애 등이 뽑히고 발달장애지적장애 는 잘 뽑지 않는다. 그래도 대기업들 중에서는 사내 카페 바리스타나 관용차 세차, 사무실 청소 등 단순 육체 노동, 반복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경증의 지적 장애인이나 발달장애인을 뽑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무 보조가 어렵다면 이 쪽을 알아보는 게 좋다.

3.6. 장애인에 이르지 않는 경우

GAS척도 51~70정도. 독립적인 자조기술이 있으나 다소의 지도감독이 필요함. 약간의 신체적 도움이 필요하기도 하나 이것은 단지 신체적 장애 때문. 일반적으로 행동문제는 없음. 혹은 약간의 양호한 일상생활 기술을 갖고있지만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행동 때문에 중재가 간헐적으로 필요함의 경우.

간혹 GAS 71을 넘기기도 한다.

상당수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은 GAS 50~80정도의 비장애인 범주에 들어간다. 장애인 범주에 들어가려면 GAS 50이하여야 한다.

병역판정검사 등급으로 따지면 4급 보충역, 5급 전시근로역 정도.[58][59]

지능학력, 학벌, 노력에 따라 사회에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4. 연애 및 결혼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카산드라 증후군
,
,
,
,
,

남성 아스퍼거 증후군 당사자들은 상대를 이해하거나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비 아스퍼거 여성과 연애와 결혼을 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아직 어려운 편이다. 일부 경우는 연애는 별 탈 없이 어찌저찌 했는데 결혼 후에 이러한 문제가 심해진 경우도 있다. 서로 간 이해 및 공감에 어려움이 있는 문제는 비 장애인들끼리도 나타나는 문제지만, 아스퍼거 당사자의 경우 쉽게 생각해 그 문제가 몇 배 이상으로 심각해진다고 보아도 무방한 편이다. 사실 이 부분도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연애/결혼에 있어 아스퍼거인에 대한 편견이나 불만이 있는 이유가 아스피 특유의 의사 소통 방식을 100% 정형인 기준으로만 해석하기 때문도 있다. 때문에 서양에선 결혼 후 어느 한 일방이 뒤 늦게 아스퍼거임을 알게 된 부부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팁을 주자면 비슷한 성향[60]이나 비슷한 주제에 관심이 많은 여성[61]과 지내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성향이 거의 180도 다르고 관심 분야가 다른 상대를 억지로 사귈 필요 전혀 없다. 애초에 이 경우는 일반인도 힘들다(...) 다만 소통에 방해가 될 정도로 극단적이거나, 매니악한 관심사/대화 주제를 다룬다거나 상대 여성을 전혀 이해하지 않고/못하고 (그 사람에게)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 관심사나 대화 방식 및 대화 주제가 매우 비슷하며, 또래 여성들에 비해 감정 표현 능력 및 공감 능력이 약간 부족한 여성과는 좋은 연애를 할 수도 있다.[62] 남성 측에서 기본적으로 이해와 배려를 해줄 줄 아는 감정적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면 이 점은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다. 만약 당장의 일상생활이나 연애/결혼에 정말 큰 지장이 오는 경우라면 병원이나 심리상담을 통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적절히 취사선택하자. 물론 말하지 않고 사는 것도 나을 수도 있다. 이미 사회 생활 잘 하고 있는 남성들에게도 가끔은 아스퍼거 끼가 있는 경우도 있기도 하므로. 그런 여성이 상대적으로 없는 편인지라 확률이 낮다.[63]

그리고 양측이 서로 연애를 넘어 결혼 및 출산 계획이 있다면 흐지부지하지 말고 반드시 직장이나 자녀 교육 등등의 계획을 미리 세우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64]

그렇다고 결혼한 사람들 중에서 아스퍼거의 특성이 약간 보인다 해서 그 사람을 무조건 아스퍼거라고 매도하는 것 또한 좋지 않다. 특성을 약간 가지고 있어도 사회생활은 아무 문제 없이 잘 하는 일반인들도 많기 때문이다. 애초에 사회생활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경제활동을 잘 하고 돌아와서 가정을 잘 먹여살리고 있다면 큰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가정에서 배우자나 자녀와 소통하는 게 약간 어색할 뿐이다.

정형인이든 환자든 명심할 사항으로, 문서 최상단에서 개인 간 차이가 있을 수 있음과 현재 진행적인 연구라고 명시한 만큼 심각한 상황이 아닌 이상 웬만해서는 굳이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 없다.

4.1. 동성애의 경우

다만 남자 동성애의 경우는 사정이 좀 다르다. 다음은 논문에 예시로 실린 미국의 실제 사례이다. 아스퍼거 남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조용한 성격으로 지내는 편인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부터 남자 아이들끼리 지내는 것은 과한 몸싸움이나 놀림, 장난이 동반하기 때문에 또래 남자들에게 다가가기 어렵다. 그 시간에 또래 여자 아이들하고 지내는 모습을 종종 보이는데, 이것은 성지향성 문제가 아니다. 여자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에 비해 내향적인 편이며 때리지 않고 함부로 장난을 치지 않고 이해해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곧바로 게이라거나 여자같다고 남자 애들에게 놀림당하는 신세가 되는 것은 한 순간이다. 그렇게 될수록 남자들과 지내는 것은 더욱 어려워지게 되고, 심하면 남성혐오대인기피증을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여자 아이들도 많이 어렸을 때는 이들을 이해해줄지 몰라도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가 되면 아스퍼거인 남자 아이를 점차 멀리하기 때문에[65] 결국 운도 없고 안좋은 상황이라면 남녀 모두에게 왕따로 찍히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특히 남자들의 학교, 군대, 직장에서는 아직까지도 전체주의적, 폭력주의적, 계급주의적 행동이 상당히 남아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성 관련 개방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하는 동성애가 한국에서 제대로 실현되기는 매우 어렵고 또 다른 폭력이나 모욕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아스퍼거 당사자 혹은 주변인에게 동성애 관련 의견을 주고받으려면, 우선 이러한 조직문화와 폭력문화가 한국에서 거의 근절되어야 함이 먼저 요구된다. 하지만 당장은 이것이 실현되기는 거의 불가능하므로 혹시라도 아스퍼거 증후군 당사자가 본인의 성정체성이나 성지향성에 대해 고민이 있다면 부모나 전문 상담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좋지만 적어도 대학을 졸업하기 전까지는 동급생들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소수자를 무시하고 소수자의 발언권을 박탈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당장 오늘날 한국에서는 아스퍼거 당사자가 왕따 당할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5. 아스퍼거 증후군과 장애 판정

  • 아래에서 설명할 내용은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장애인 등록이 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임을 유의하면서 읽자. 현실적으로 자폐성 장애는 과거 장애 등급제 기준으로는 다른 장애처럼 6급까지 있는게 아니라 3급까지밖에 없고 등급제가 폐지된 이후로는 다른 장애는 '심한 장애', '심하지 않은 장애'라는 2가지의 항목이 있는 것에 반해 자폐성 장애는 '심한 장애' 항목밖에 없기 때문에 경증 자폐성 장애인들은 장애인 등록을 할 수 없게 해놨기 때문이다. 장애가 나오려면 GAS 50 이하여야 한다.

경증 장애에 속하는 아스퍼거 증후군도 엄연한 자폐성 장애인데 복지 혜택은 오로지 중증 자폐인에 한정되어 아스퍼거인들은 대부분 미등록 자폐로 남게 되어 정상인도 아니고 장애인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서게 된다. 여기서 모든 문제의 8할 이상은 발생하는 것이다.

지금은 등급제가 폐지되고 자폐성 장애가 '심한 장애'로 모두 묶였기 때문에 장애 등록이 된 '정상 지능을 가진 자폐인이나 아스퍼거인'의 수를 알 수 없지만 등급제가 폐지되기 바로 전 아이큐가 70이상인 자폐성 장애를 뜻하는 (구)3 급 자폐성 장애인들은 겨우 3000명에 불과했다. 즉, 정상지능을 지닌 자폐인들과 아스퍼거인들은 사실상 장애 등록이 극악의 난이도를 보이기 때문에 배제되고 미등록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으며 설령 어린 나이에 진단에 성공해서 등록했다고 해도 성인이 돼서 등록이 해제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과거에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이 어지간하면 등록을 할 수 있다는 글이 떠돌아 다녔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아래 서술된 이유로 장애인 등록을 기피할 수도 있지만 장애인 등록을 그토록 원해도 애초에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장애등록심사를 국민연금공단이 담당하게 된 이후로는 더욱 더 등록이 힘들어져버렸다.

중증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성 장애로 분류되기에, 몇몇 심각한 정신병처럼 사회에서 장애인으로 본다. 단 흔히 보이는 일부에 한정되지 아니하고 전체에 걸치는 아스퍼거들은 해당 사항이 없고 3급[66]이라도 GAS 50 이하의 중증이라는 게 증명되어야 한다.[67]

앞에 썼다시피 이 증후군은 법적으로 자폐성 장애로 분류되어 있다. 국가에서는 예산과 행정력이 언제나 부족하기 때문에 어지간히 모자란 정도로는 장애 등급을 붙이지 않으며, 그런 사람들이 적응을 못하는 게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단순한 진단상의 차원을 넘어 정식으로 장애인 등록 처리가 된다고 하더라도 사회에서 별도의 관리를 받게 되므로 싫어도 정신 장애를 앓는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 수밖에 없게 된다. 당장 취직만 하더라도 해당 조직의 인사처에서 서류와 전산으로써 다 확인하고[68] 아스퍼거 증후군을 비롯한 장애 사실이 확인되면 바로 배척한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는 일정 인력을 장애인에게 반드시 할당하게금 하는 장애인고용의무제를 도입하고 위반하면 고용 부담금을 행정부에 납부해야 한다. 다만 그 인력도 대부분 지체장애 등을 비롯한 신체장애인 위주로 뽑는 데 쓰이며, 일부 사업장은 차라리 고용 부담금을 내겠다면서 배를 째고 있다. 이러한 장애 유형과 직업별로 차별하는 게 상당히 심하다보니 에이블뉴스에선 이를 규탄하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발달장애인은 사무직하면 안 되나요?" 바로 이런 불이익 탓에 실제 아스퍼거 증후군을 진단받은 사람들 중에선 장애인 등록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고 진단받았어도 국가에서 받아주지 않은 때도 잦다. 몇몇 자폐당사자들은 취업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피눈물을 흘리며 아예 현역 군입대를 하기도 한다. 장애인 징병 문서와 자폐인 차별 문서를 읽어보면 자폐당사자들이 처한 위기를 잘 알 수 있다.

사실, 다른 장애들은 높은 등급으로 받기가 까다로운데, 자폐성 장애는 오히려 1~2급보다 3급 받는 것이 더 까다롭다. 애초에 신체나 지능이 약간이라도 나은 경우라면 장애등급은 잘 주지 않는다.[69] 정말로 노력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최대한 연구직, 과학자, 도서관 사서, 프로그래머로 취업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다만 한국에서는 조직문화와 사회문화상 조직생활이 요구되긴 하는 프로그래머도 쉽지 않다. 당연하겠지만 현업에서는 매우 실력이 뛰어난 프리랜서 개발자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경우 디자인 또는 기획 부분 등 여러 방면에서 협업과 대인관계가 요구 된다. 기본적으로 IT직종에 대해서 재택근무 또는 커뮤니티 및 카페 형식의 사무실 분위기를 취하는 서양과 다르게 우리나라 IT직종은 사무실 근무, 그것도 정형화된 한국식/일본식 파티션과 책상과 의자로 가득차고 서류와 전화와 메신저가 오고가느라 바쁜 숨막히는 분위기의 사무실 근무 환경이 디폴트다. 그저 기술직과 사무직의 차이로 직함만 다르게 달 뿐이지 한국의 IT직종은 일반적인 사무직 조직생활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한 관례의 예외에 해당하는 고급 프리랜서 개발자가 되는 데까지 걸리는 노력과 입문장벽을 생각하면 차라리 완전히 혼자 일하며 퇴근하면서 운전대나 조종간을 놓고 나면 아무 간섭도 받지 않으며 굳이 동료나 상사간의 대인관계를 가질 것도 요구받지 않는 운수직종[70]이 나을지도 모른다. 물론 상기 각주에 언급한 운수직종 역시 사람을 대할 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의 연구사례에서 판매원으로써의 직업활동이 나름 성공한 점을 감안하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사료된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대부분 운수직종 종사자들의 경우 사람(승객, 화주 등) 대하더래도 매뉴얼에 따른 행위로 감성이나 눈치, 공감력 등이 필요하지 않으며 충분히 이성적으로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교류한다. (Ex: 요금 받기, 목적지 묻기, 출입문 열고 닫으며 필요한 경우 안내방송하기, 택배나 화물, 또는 음식 전달하고 결제하기 등 크게 눈치와 사회성이 필요한 업무행위가 아니다.)

장애인 등록이 가능한 아스퍼거 증후군이라 해도 정신과 상담만 받고 진단에 실패하거나 아예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자세한건 자폐성 장애 문서의 3급 문단을 읽어보자.

6. 아스퍼거 증후군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

6.1. 진단에 대한 함구

GAS 척도가 높은 경증인 경우 다른 가벼운 정신질환이 으레 그렇듯 아스퍼거 증후군 역시 인식이 좋지 않다는 것을 거꾸로 뒤집어 생각해 보면, 진단 사실을 밝히지 않는 이상 다소 개성이 있거나 사회성에서 차이가 있을 뿐 일반인과 다를 것 없게 보일 수 있다, 즉 타인들이 행동에 대해 꾸짖을지언정 편견을 가지고 색안경을 끼지는 않게 된다. 따라서 매우 가깝거나 포용력이 넓은 사람, 의료인 등이 아닌 이상 진단 사실을 밝히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6.2. 수첩 + 필기구 항시 소지

아스퍼거 및 고기능 자폐증은 자폐성 장애중 지능이 가장 준수한 편이니 복잡한 머리를 조금 더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첩필기구 등으로 그날의 일들이나 중요한 내용을 매일매일 적어서 다음날에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스마트폰에 설치된 메모장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지만 만일 자신이 학생이라면 수업을 듣고 있을 때 또는 직장인이라면 업무 시간에 스마트폰 만지는 것이 눈치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수첩과 필기구를 이용하면 이미지상 눈치를 볼 필요가 전혀 없고 빈 페이지가 계속 존재하는 한 중요한 내용들을 꾸준히 적을 수 있기 때문에 교사, 교수, 상사들 눈에도 태업으로 보이지 않고 오히려 성실하다는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스마트폰은 일일이 어플을 켜서 확인해야 하고 이용한만큼 소모되는 배터리의 한계로 인해 부담이 다소 있지만 수첩은 관리만 잘하면 언제든지 바로 꺼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방법은 건망증이나 치매가 있는 환자들에게도 증상을 늦춰주거나 완화시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며 의사들이 권장하는 방법이다.

6.3. 타인의 도움에 적대감을 드러내지 않기

발달장애인법에 의하면 자폐성 장애인이란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 속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스펙트럼군에서는 중증도가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도움이 필요한 부류에 속한다.https://www.researchgate.net/figure/Autistic-spectrum-disorders-adapted-from-17_fig1_343958142 성인이 된 아스퍼거인들을 보면 타인에 대한 불신과 증오로 가득하여 그 어떤 도움도 뿌리치고 혼자 모든걸 하려는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것은 본인을 위해서도 좋지 않은 자세라고 할 수 있다.

6.4. 행사,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의사소통 연습

자신감 있는 의사소통 1편, 낯가림 극복, 첫만남 호감을 주는 대화법, 자신 있게 말잘하는법
부모는처음이라 공감·감정 표현 불가 의사소통 장애 극복하는 대화법! 금쪽같은 내새끼 96회
자폐성 장애인은 의사소통에 상당히 서툴기 때문에 당장 이를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각종 행사나 프로그램 참여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사람들과 자주 만나고 사람들이 어떻게 대화하는지 잘 보면서 이를 자신의 스타일로 만들어야한다.
위에서 설명한 수첩 + 필기구등을 이용해 개선해야 할 사항들을 적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 영상들을 자주 참고하면서 집에서 꾸준히 연습하면 어느정도 이야기할 수 있는 의사 전달력이 어느정도 향상되고 마스킹 스킬도 같이 향상된다. 평상시 말을 더듬는 스타일이더라도 연습을 통해 어느정도 의사 전달력이 늘어나면 듣는 상대방 입장도 그럭저럭 편해질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영상과 녹음기나 녹음 어플을 이용해 자신의 목소리와 말을 녹음하여 이를 교차검증하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게 무엇인지, 상대방을 대할 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아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6.5. 가벼운 운동 실천

자폐성 장애 청소년들의 신체 활동에 대하여
발달장애 배자성씨의 이유 있는 10년 장기근속 - 에이블뉴스 2019.12.13
자폐성 장애인은 운동 신경이 조금 둔하기 때문에(다만, 운동 신경이 없는 건 전혀 아니다.) 가끔식 만성 피로에 가까운 느낌을 가질 때가 많다. 처음부터 강한 운동보다는 매일 1시간씩 걷기 운동을 하면서 필요한 양의 근력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정도 근력과 체력만 키워도 활동량이 늘어나며 이후 일상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 실제로 위의 기사에서 운동을 비롯한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자기관리에 성공하여 한 회사에서 10년이상 장기근속에 성공한 발달장애인이 있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229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229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1] 번화가나 백화점 같은 곳을 보면 혼자 다니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든 편이다.[2] 사실 아스퍼거는 완치가 아니라 완화되는 것이다.[3] 2020년대로 들어선 현재는 대학병원이나 자폐 전문 병원이 아닌 이상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매우 꺼리는 편이라 오진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는 낮지만, 검사 인프라가 열악하고 무지했던 2000~2010년대 시절엔 진단 남발로 인해 오진 받은 케이스가 상당수 존재한다.[4] 4급에 그칠려면 일정 수준의 일상생활은 어렵지 않게 수행해야 한다. 즉, 웬만하면 어렵지 않게 부모로부터 독립이 가능해야 하고, 일반인들과의 평범한 일상생활, 사회생활을 어느 정도는 무난하게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전반적 발달장애 특성상 자칫 잘못하다 상황이 악화되기 매우 쉬운데,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본인이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는 것도 사실상 필수다.[5] 심하면, 경우에 따라서 서류 없이 상담사에게 몇 마디 얘기만 틀어놔도 바로 그쪽에서 눈치채고 즉시 5급을 줄 수 있다. 특히 어렸을 때 안 좋은 습관을 많이 들이거나 관리를 잘못해서 또 다른 안 좋은 성향이 생겼다든가, 다른 정신질환까지 얻은 경우 더더욱 발각되기 쉽다. 그리고 운전면허를 땄다고 해도 5급 판정을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운전면허 필기/실기/도로주행 3번 연속 탈락 없이 스트레이트로 땄다고 해도 판정의가 심각성을 눈치채고 5급이 나올 수 있다.[6] 1999년 이후의 징병검사 판정기준에서는 특수장애가 삭제되었다. 1995년 2월부터 적용되던 징병검사 판정기준과 그 이전에 나온 징병검사 판정기준 내용 참조.[7] 언어장애, 야뇨증을 포함한다.[8] 이런 경우라면 앞서 말했듯 상당히 증상이 완화되어 일반인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취업을 원하는 경우에만 해당한다. 아니면, 어렸을 때 정말 억울하게 아스퍼거라고 오진받은 경우라든가.[9] 아스퍼거를 보살피는 NT들의 경우 주어진 일을 하도록 할 때 초 단위로 시키는 것은 환자에게 매우 힘들다. 신체적, 정신적 능력이 즉각적이고 즉흥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군대에서는 1초 늦었다고 전원이 기합을 받는 곳이다.[10] GAS 점수 60 이하면 일상생활을 거의 못한다는 게 티가 난다. 말을 좀 어눌하게 하는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와는 궤를 달리하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다.[11] 특히 요즘은 군대 위문편지를 더캠프라는 어플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현역으로 입대한 남성들 중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친구가 아이디를 빌려서 위문편지를 보내달라고 보내는 방법과 게시물을 올리는데 다른 동기들은 친구들에게 이어플로 위문편지가 많이 오는데 자신은 없기에 외로움과 자괴감도 들 것이다.[12] 즉, 몸을 버려야 한다. 예를 들어 십자인대가 끊어진다든가. 십자인대 파열은 평생 가는데다가, 수술비도 장난이 아니고, 재활이나 물리치료 등 사후 치료과정에서도 돈이 깨진다. 이 정도면 NT들도 괴롭다.[13] 2010년대 초반처럼 가혹행위를 하다간 정말로 부상이나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직접적인 가담이 없을지라도 윗사람들이 차후 인사, 진급에 심각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으므로, 무작정 가혹행위를 하거나 가만히 방관하는 것보다 웬만하면 빨리 현부심으로 보내버리는 것이 윗사람들 입장에서도 더 편하고 안전하기 때문이다.[14] 여기서 4급~5급이 나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만약 증상이 없어서 다시 현역처분이 나오면 쓸데없이 시간만 날린 셈이 되어버린다. 다만 아스피들처럼 정신적인 사유로 훈련소에서 귀가처분을 받은 경우라면 다시 현역처분이 나오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훈련소 귀가조치 이후 다시 현역처분이 나오는 경우는 신체적인 이상으로 인해 훈련소 귀가처분을 받은 경우에 한정해서 나오기 때문.[15] 선거 출마 등으로 인해 제출할 경우[16] 1990년생까지는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소집해제후 예비군에 편성되었다. 2016년부터는 이들 모두 있던 예비군에서도 제외시켰고 기초군사훈련 생활을 거친 보답에서인지 민방위 훈련조차도 전부 빼줬다고 한다.[17] 사회적 의사소통장애의 경우, 그마저도 해당되지 않는 경증 자폐인 경우에는 2022년 기준 서류상으로 증명되면 4급을 후하게 주긴 한다. 경증 자폐를 포함하여 아우르는 '비전형 자폐장애'를 최소한의 증상과 사회/직업적 기능장애가 있을 경우 4급 이하로 주고 있다. 그것마저도 해당 안 될 만큼 증상의 심각도가 적거나 병무청에 제출한 자료가 너무 부실한 경우에는 7급 재검사 혹은 현역이 뜰 수 있다.[18] 대체로 IQ 80 이상, GAS 61~80. 비장애인[19] 대체로 IQ 71 이상, GAS 41~60. 자폐성 장애 3급 또는 자폐성장애 3급에 가까운 비장애인[20] 대체로 IQ 70 이하, GAS 40 이하. 자폐성장애 1~2급[21] 경도 4급, 중등도 5급, 고도 6급.[22] 대체로 IQ 80이상, GAS 66~80[23] 대체로 IQ 71이상, GAS 51~65[24] 자폐성 장애 3급[25] 자폐성장애 1~2급[26] 일부 몰상식한 인간들의 경우 더 나아가면, 심한 경우 '자신에게도 몰래 공익 갔던 방법을 알려달라'거나 '우리는 그런 식으로 공익 갔다온 너를 받아주지 않겠다'는 반응으로 전개될 수 있다.[27] 사실 아스퍼거 증후군이면 군대는 고사하고 학교 생활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학교 생활도 따돌림이나 이런 문제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는 판국에 상명하복, 고된 훈련이 판치는 군대라면 어떻겠는가.[28] 또는, 소견서에 '아스퍼거', '자폐스펙트럼'이라는 단어가 아예 적혀있지 않은 경우[29] 군대에서는 모든 것이 연대책임이기 때문에, 본인이 실수하면 피해는 그 분대나 소대 인원 전체가 받는다.[30] 다만 학자와 연구원이라고 모두 맞는 건 아니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게 만약 여러명이 같이 연구 성과를 이뤄내야 하는 팀 프로젝트 위주로 돌아가는 곳이면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쪽은 공공기관 소속(연구직공무원)이든 사기업 소속이든 최소 석사 이상은 나와야 갈 수 있는 직업이기에 최소한 석박사는 할 각오를 해야 된다.[31] 가능하면 화물차를 추천한다. 버스택시는 승객 응대가 필요해서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에게는 어려울 수가 있다. 화물차도 응대가 필요 하지만 버스와 택시에 비하면 훨씬 적다. 이쪽은 운전면허(1종 권장)와 버스, 택시, 화물 운송 자격증이 필요하다.[32] 사실 기술직렬은 행정직렬보다 경쟁률은 낮지 하지만, 여기는 허수가 없다. 즉 진짜 고인물들만 경쟁하는 곳이다. 물론 연구직은 경쟁률도 높고 허수도 없으니 설명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33] 스기야마 토시로, 부모를 위한 발달 장애 이야기, 2007.[34] 이 부분은 약간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을 비롯한 고기능 자폐 스펙트럼은 자녀에게 유전된다는 우생학의 일종으로 해석될 수 있다. 물론 증거는 없다.[35] 물론 외국의 사례이니만큼 한국에 적용하려면 맞지 않을 수 있다.[36] 시켜 주기만 하면 유용한 일자리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한국에선 감정노동 문제로 이런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37] 한국에선 체력과 근력이 엄청나게 요구되는 극한직업 아르바이트로 통하며, 아스퍼거 자폐증 장애인보다 체력이나 근력 및 순발력이 훨씬 좋은 스포츠 선수도 오래 버티기 힘들다고 카더라하는 악명높은 극한알바이다. 단기간 내로 급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크게 추천되지 않는다.[38] 융합형 인재상에 완전히 부합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만 드문 편이고 계열별/전공별로 장단점이 있으니 문이과, 예체능 등 다양한 사람이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39] 개인정보는 면접관 측에서도 열람할 수 없다지만,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동의를 구해서 관계기관에 협조요청을 하는 것. 서류심사를 할 때 개인정보취급/이용/열람에 동의를 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관계기관에서 과거 병력 등을 알아내어 그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잘라 버린다. 다만 5년이 지나면 기록이 사라지고, 처신만 잘하면 상황은 어느정도 나아지겠지만, 자폐성 장애의 경우 선천적으로 판단 능력이나 사회성이 떨어지고, 감정을 숨기지도 못하기 때문에 다소 어렵다.[40] ...라지만 실제론 특유의 몸짓이나 언행으로 인해 점수가 먼저 깎이는 경우가 많다. 눈을 심하게 굴린다든지, 인사를 하는 자세가 이상하다든지, 면접관의 질문과 전혀 다른 동문서답을 한다든지... 물론 본인이 여기서 적절히 처신할 수 있을 경우 딱히 큰 문제는 없다.[41] 보통은 선진국의 장애인 복지는 내국인이 주 대상이다 보니 해당국 이민청에서 막는 경우가 있다.[42] 사실 과에 따라 연구직으로 갈 수 있는 직렬이 있는 반면, 가기 힘든 직렬이 있으며, 사서직은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43] 다만 IT 쪽이나 연구원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만약 팀 프로젝트 위주로 돌아가서 팀플이 중요한 경우라면 오히려 더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높다.[44] #[45] 의외로 인간관계가 중요한 사회복지사나 심리상담사는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유형의 아스퍼거 증후군에게는 괜찮은 편이다. 위에서 서술한 교사와 달리 도와주면서 관계 맺을 클라이언트 자체가 본인들과 비슷한 처지인 경우가 많아 신뢰관계 형성이 비교적 원만한데다 지도-감독하는 수퍼바이저들의 특성상 일반적으로도 다른 직종의 직장 상사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합리적인 편이고 장애 관련 지식에도 빠삭한 편이기 때문에 당사자들을 잘 이해할 여지도 있기 때문이다.[46] 단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더라도 공무원을 할 생각은 말아야 되는데, 알다시피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일반행정직 공무원에 맞먹는, 아니 더 많은 잡민원에 더해 위험성까지 있기 때문이다.[47] 단 이 경우는 고학력으로 외국어 통번역, 의사, 한의사, 약사 등 전문적인 기술이 있어야 경쟁이 가능하다. 개인 가게로 대표되는 비숙련 자영업의 경우 가뜩이나 낮은 성공률은 NT보다는 낮은 편이다.[48] 아무리 대한민국의 공교육 시스템이 전면 개혁된다고 하더라도[49] 위에 언급했듯이 최악이 생산직이라고 했는데 무슨 소리인가 할 수 있지만 미국이나 일본 등 비교적 생산직에 대한 처우가 좋은 국가에선 오히려 생산직이 시너지가 될 수가 있다. 실제로 미국이 대한민국과 달리 저학력이면서 중산층인 공장노동자가 나올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단순 반복 업무엔 열중한단 아스피들에겐 이렇게나 적합한 케이스가 없는 것.[50] 최근 숫자 등급 자체를 1~3급과 4~6급으로 이원화되고 각각 '중증' 과 '경증' 으로 분류한다. 여전히 자폐성 장애는 등급이 1급에서 3급까지만 존재하여 '중증' 으로만 분류되고 있다. 이건 아스퍼거 입장에선 당연한 낭비이며, 이 때문에 조금이라도 나은 것 같으면 장애등급을 아예 안 주는 경우이거나 조금이라도 나쁘면 바로 중증으로 등록되어 입학 및 취업이 상당히 복잡해지고 난감해지는 2가지 경우로 (등급이 하나뿐이기 때문인) 흑백논리적인 양극화가 진행 중이다.[51] 정확히 말하면 1급 최중증 장애인들처럼 전적으로 돕고 배려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특이성을 인정하여 할 수 있는 것과 재능 있는 것은 스스로 할 수 있게끔 해 주는 별도의 리그를 만들어 주자는 것. 예를 들어 K리그 팀이 영국 프리미어 1부 리그에서 뛸 수는 없지만 2부인 챔피언십 리그에서는 중하위권 유지를 목표로 어느 정도 버티는 게 가능한 것과 마찬가지다.[52]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다던가, 학점이 이상하다던가, 군대 기록이 좋지 못하다던가. 공익은 그나마 약간이라도 낫지만(본인 스스로 공익임을 말하지 않고 면접 과정에서 적절히 처신할 수 있으면 낫다.), 면제의 경우 아스퍼거가 병역 부분에서 더 쉽게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제도가 바뀌었으나 일부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되어버렸다. 경증 장애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여 병역 기피에 대한 사회적인 공분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경증일 수록 난감해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53] 고등학교도 절대로 특수반을 가지 말고 일반반에서 남들과 내신 경쟁을 하거나 하다못해 검정고시를 봐서라도 대입에 도전하며 성인이 되었을 때 (장애 등급이 있으면) 장애 등록 관련 공무처에 가서 장애 등급을 없애야 하며, 대학에서도 장애와 관련된 아무런 의혹 없이 좋은 성적으로 졸업해야 한다. 사실상 여기까지 왔다면 일반인하고 똑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거하고 다름없다.[54] 그래도 지능은 NT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뛰어나기도 하기에 스스로 일해서 먹고 살아야 한다.[55] 한국에서는 서울 유명한 대학병원에서만 일주일에 1번 20~30명 정도만 몇 개월 단위 치료 프로그램을 받고 있으며 대기열도 많다고 한다. 이 외 전국의 나머지 환자들은 분포도가 적어 괜찮은 심리센터 병원이라도 사람이 없어 매칭이 잘 안되어서 1대1로 상담만 하는 경우가 대다수.[56]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이나 공무원 조직을 적극 알아보자. 혹은 상술한 연구직이나 생산직은 아니더라도 자신이 전문성 있는 영역으로 진입할 수도 있다. 인원 수가 적은 조직이라도 폐쇄적인 꼰대 문화를 가지지 않고 여러모로 젊은 직원들이 계속 일하길 바라며 적절히 독려하는 곳도 많아 고려해 볼 만 하다.[57] 아스퍼거 증후군에서 사회에 관계된 상호 작용 능력만 결여된 때. 흔히 말하는 좀 어눌하고 모자라다는 사람 절대 다수는 아스퍼거가 아니라 이쪽이다.[58] 물론 제대로 된 검사가 된 상태여야 한다. 그래도 요즘은 병무청에서 알아서 캐치해 주기도 한다.[59] GAS 65정도 이하이면 5급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60] 여성의 경우 아스퍼거 / 비언어성 학습장애를 지니고 있어도 남성에 비해 티가 덜 난다. 특유의 감정 모방 능력(?)덕분에. 아스퍼거 커뮤니티에 "커플/부부인데 아스퍼거 때문에 힘들어요."라는 주제의 경우 아스퍼거가 있는 쪽은 다수가 남성이다.[61] 관심사가 너무 매니악하지 않은 경우, 대화도 상당히 통한다. 외모나 사회기술 그나마 괜찮은 아스퍼거 당사자는 이 기회에 깊이 친해질 수도 있다.[62] 이런 경우는 여성들보다는 남성들과 오히려 잘 지내며 남성들이 잘 챙겨 주는 경우이다. 일반적인 남성들은 그런 여성보다는 다른 여성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 편이므로, 아스퍼거 당사자가 친하게 지낸다고 해도 별 관심은 없는 펀이다.[63] 극한의 확률을 뚫고 아스퍼거/비언어성 학습장애(ADHD는 대체로 해당사항 없음)당사자 여성과 사귀게 되는 경우도 이론적으로는 있을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관련 자료 및 사례는 드문 상황인데다 여성도 아스퍼거임을 잘 밝히지 않으므로 확실하게 알 수는 없다.[64] 당사자가, 게다가 남성이 장애인 등록을 한 경우 이 부분이 더더욱 중요하다. 특히 직장과 직업. 상식적으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선 생계 유지 수단(직업/직장)이 필수이기 때문. 뿐만 아니라, 장애에 대한 무지와 편견에 근거한 상대방 부모 측의 차별을 가장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열쇠가 직장과 직업이기 때문이다. 장애인 등록을 할 것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 현재 자신의 상황과 장래의 진로 및 결혼 계획을 잘 고려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 소수의 케이스로는 굳이 장애등록을 안 받아도 증상이 별로 없는 편이고 직장을 가지고 있다면 괜찮은 경우도 있긴 하다. 장애가 없더라도 직장이나 직업은 매우 중요한 주제이다.[65] 여자들도 2차 성징이 일어나는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가 되면 여성성이 뚜렷해지고 이른바 남자다운 남자를 좋아하는 성향이 더 강해진다. 또한 설령 그런 성향이 덜한 여자라 할지라도 아스퍼거 남자아이가 여자한테 센스있는 말을 잘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저절로 멀어지는 것이다.[66]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장애 등급을 받으면 3급이다. 중복 장애가 있어야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1~2급 받은 사람을 볼 수 있다.[67] 법적으로 장애인으로 인정되는 정신장애에는 지적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조현병, 분열형 정동장애, 양극성 정동장애, 반복성 우울장애 정도가 있다. 반복성이 아닌 우울증이나 성격장애 등은 '정신병'이긴 하나 법적으로 장애인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68] 정신과 진료 기록도 불리하게 사용된다. 사실 진료 기록을 의료기관에서 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의료기관에서 실수로라도 타인에게 정보를 누설하면 상당히 강력한 처벌이 기다리므로, 환자의 정보 누설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편이다. 그러나 보험사로 경로를 우회하여 정보를 빼내면 처벌되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고, 이는 공공연히 악용되고 있다. 물론 극단적으로는 한평생 아무 보험(운전자 보험이나 고급 의료보험은 물론, 단순한 상해보험과 실비보험조차도) 든 적이 없고 보험가입 사유로 의료정보 제공동의를 단 한번도 하지 않은 경우라면 차단이 가능하긴 하지만…[69] 3급 기준이 71 이상이라고 하지만 너무 정상 범위에 있으면 잘 나오지 않는다. 기준에 없는 기준이 있다.[70] 1인승무제 철도기관사, 버스, 트럭, 택시, 배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