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03:22:23

애버포스 덤블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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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 혼혈[1]
기숙사 그리핀도르
경력 호그스 헤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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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다소 거칠고 제대로 배우지 못했으나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존경스러운 나의 동생.
형인 알버스가 평가한 애버포스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알버스 덤블도어남동생. 술집인 '호그스 헤드'를 운영한다.

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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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중에도 몇 번 언급되긴 하였으나, 7권 후반부에서야 제대로 등장하여 활약한다. 사람들이 간간이 한 증언[2]들을 종합해보면 형인 알버스와 달리 상당히 거칠고 유별난 성격에 남들이 뭐라든 별로 신경 안 쓰는 독단적인 성격인 듯 하다.[3]

이전에 잠시 알버스가 호그스 헤드의 주인을 잘 알고 있다는 식으로 말한 바 있다.

2.1. 해리 포터와 불의 잔

4권에서 알버스가 루비우스 해그리드의 사임 선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설득하는 도중에 처음으로 언급한다. 염소에게 부적절한 여러 주문을 건 죄로 기소된 적 있다고.[4] 신문에 보도될 정도였으면 꽤나 부적절한 행위로 사고를 일으킨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작중 처음으로 알버스의 가족이 언급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2.2.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5권에서는 과거 1기 불사조 기사단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사진으로 잠시 등장하였으며 매드아이 무디는 애버포스를 이상한 자라고 평하였다. 이 사진을 찍을 때만 만났다는 모양. 이후 호그스 헤드에서 개최된 덤블도어의 군대 첫 모임 때 등장했지만, 그냥 바텐더로 등장할 뿐 이름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람이 애버포스라는 것은 전혀 알 수 없었다. 해리가 "왠지 모르게 낯이 익은 인물이다."[5]라고 묘사한 게 전부. 등장할 때부터 평소 성격대로 상당히 거친 투로 해리 일행을 대하고 호그스 헤드에 손님이 단체로 온 것에 경악하였고 단체로 버터맥주를 주문하자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투덜댄다. 덤블도어의 군대 이야기에 몹시 흥미를 느꼈는지[6] 해리가 말하는 걸 어느 순간부터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고.[7] 그리고 시리우스의 언급을 통해 기억력이 좋다고 한다.[8]

2.3.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6권에서 알버스의 기억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되었다.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 자리를 얻기 위해 볼드모트가 호그와트를 방문하자, 알버스가 볼드모트에게 '교수가 되면 부하인 죽음을 먹는 자들은 어찌할 것이냐' 물었다. 볼드모트는 그냥 친구들이라며 둘러댔지만, 알버스는 호그스 헤드에 지금 가면 애버리, 놋, 물키베르, 돌로호브가 앉아 있을 것이라 지적하였고 열받은 볼드모트는 여전히 전지 (omniscient)하시다며 비꼬았다. 이 때 덤블도어가 그게 아니라 그냥 '술집 주인이랑 아는 사이'라고 대답한다. 물론 이 때에는 호그스 헤드의 주인이 누군지 나오지 않았으므로, 뭔가 연관이 있는 인물이라 짐작될 뿐 동생이라는 사실은 전혀 알 수 없었다.

이후 알버스의 장례식에 참석하였으며, 작중에서 먼덩거스 플레처와 잠깐 이야기하다가 서로 갈길을 가는 모습을 해리 일행이 목격하기도 한다.

2.4.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7권에서는 알버스의 과거에 관한 내용에서 다시 언급된다.[9] 그러다 막바지에 정식으로 등장하였다. 호그스미드로 순간이동하였으나 이후 순찰을 돌던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쫓기게 된 해리 일행을 숨겨주고 적당히 둘러대어 그들을 돌려보낸다.[10][11][12] 과거 말포이 일가의 집요정이었던 도비를 보내 해리 일행을 구조한 인물도 애버포스. 해리가 감옥에서 절망하며 시리우스 블랙의 유품인 마법 거울을 들고 정신없이 구조를 요청할 때 푸른 눈이 거울에 비쳤다가 사라지는데 해리는 그 눈을 보고 알버스 덤블도어가 사실 살아있는 것 아닐까 의심하였다. 하지만 그 푸른 눈은 알버스가 아닌 애버포스의 눈이었던 것. 먼덩거스 플레처가 그리몰드에서 시리우스의 유품들을 훔쳐서 팔 때 그 중 해리가 갖고 있던 거울과 한 쌍인 양면거울이 있었다. 그걸 애버포스가 사서 갖고 있었던 것.[13][14] 그 거울이 어떤 물건인지 알버스에게 듣고[15] 해리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도와주려고 자주 지켜봤다고 한다. 도비와도 알던 사이라 도비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정말 좋아했다며 안쓰러워 한다.

해리에게 알버스의 계획같은 건 신경 끄고 안전한 곳으로 떠나라고 충고하지만, 당연히 해리 일행은 듣지 않았고 "덤블도어 교수님은 해리를 아꼈다."는 친구들의 말에 애버포스는 실소하며 형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를 드러낸다.
알버스는 참 바라는 것도 많았지. 형이 원대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동안 사람들은 자꾸만 다쳤어. 우습지. 형이 아꼈다는 많은 사람들은 그냥 내버려두는 게 나을만큼 나쁜 결말을 맞았어.

자신의 냉소를 이해하지 못하는 해리 일행에게 그는 알버스의 과거사를 해리 일행에게 들려준다. 원래 그는 알버스와 돈독한 관계가 아니었다. 명석하고 야망 넘치는 우등생인 알버스와 달리 애버포스는 학업에 전혀 관심없는 투박하고 거친 성격이라 서로가 천지차이로 달랐다.[16] 하지만 이런 애버포스 역시 가족을 사랑하여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한 여동생인 아리아나 덤블도어를 지극히 보살폈다. 애버포스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는 호그와트를 자퇴하고서라도 아리아나를 돌보겠다고 선언하자, 알버스는 학업은 마쳐야 한다며 계속 다니라고 설득한 뒤 방학이 끝나면 호그와트로 돌아갈 애버포스를 대신해 졸업 여행도 접고 집으로 돌아와 가정을 보살폈다. 하지만 재능과 야망이 넘치던 젊은 알버스는 자신의 재능을 펼치지 못한 채 여동생의 보호자로 일하게 된 현실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받아들이지 못했고, 알버스의 심정을 눈치챈 애버포스는 그가 자신과 여동생을 부담스러워한다는 생각에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때까지는 그래도 알버스가 가정을 잘 책임졌기에 그다지 사이가 틀어지지 않았으며 평범한 형제 수준의 관계였다.

알버스와 애버포스가 본격적으로 갈라지기 시작한 건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알버스를 찾아온 이후. 아리아나를 돌보는 데 염증을 느끼던 알버스는 난생 처음으로 만난 대화가 통하는 상대, 겔러트에게 푹 빠져 매일 같이 토론하며 혁명적 운동을 벌이자는 야망을 계획하고 아리아나를 방치하게 된다. 안 그래도 알버스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애버포스는 형의 태도에 분노하고, 거기에다 알버스가 겔러트, 아리아나와 함께 혁명 운동을 벌이기 위해 떠나겠다고 하자 애버포스의 인내심은 결국 바닥난다. 애버포스는 병든 여동생을 데리고 그런 여행은 무리라며 반대하였고 겔러트는 자신들의 계획이 성공한다면 아리아나도 숨어지낼 필요가 없는데 총명한 형과 자신의 앞길을 네가 왜 가로막냐며 애버포스에게 따진다.

싸우던 도중 화를 참지 못한 애버포스가 결국 지팡이를 꺼내 공격을 시도하나 겔러트는 크루시아투스 저주로 애버포스를 제압한다. 상황이 험악해지자 알버스가 동생을 지키려고 겔러트를 공격하면서 덤블도어 형제와 겔러트의 전투가 벌어진다.[17] 하지만 불빛이 난립하고 굉음이 울리는 상황을 견디지 못한 아리아나가 마법을 제어하지 못하고 폭주한다. 결국 아리아나는 3명 중 1명의 눈 먼 주문에 맞고 사망한다.[18] 오랜 시간이 지난 과거지만 애버포스는 이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오열한다. 슬퍼하면서도 그는 아리아나가 굳이 3인의 전투에 끼어든 건 자기 나름대로 그들을 말리려 했던 것 같다고 소회한다.

아리아나의 죽음으로 애버포스와 알버스는 완전히 관계가 틀어졌으며, 아리아나의 장례식에서 애버포스는 "이건 다 형 때문이야!"라고 오열하며 코뼈가 골절될 만큼 알버스를 때렸다고 한다.[19] 애버포스는 대의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전과 행복을 간과하는 알버스를 비판하며 해리에게도 마찬가지로 굴었음을 지적하고, 해리에게 친구들을 데리고 해외로 도피하여 눈에 띄지 않게 살아가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안타깝지만 이미 볼드모트가 이긴 거나 다름없으니 헛되이 죽지 말고 도망쳐 살아남으라고 충고하기도 한다. 형인 알버스에 비해 소시민적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해리를 여동생인 아리아나처럼 지켜야 할 존재로 본다는 점, 해리를 적극적으로 구해주었다는 점, 해리에게 마법사 세계를 구해야 할 영웅으로서의 막중한 임무를 강요하기보단 해리 개인의 안녕과 행복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애버포스의 인간적인 면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해리는 6권에서 볼드모트의 마법 약을 마신 알버스의 모습을 전해주며 애버포스를 설득한다. 알버스 역시 죽기 전까지 과거를 후회하고 죄책감에 시달렸다는 것.[20] 형이 얼마나 과거를 후회했는지를 전하자 애버포스는 잠시 고뇌하며, 해리는 애버포스를 계속 설득한다. 알버스는 자신의 안전을 도외시한 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 밖에 없었던 처지였던 걸 설명하고 애버포스가 말리더라도 자신은 볼드모트와 싸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자, 결국 애버포스는 아리아나의 초상화를 통해 네빌 롱보텀을 데려오며 해리의 의지를 받아들인다.[21] 이후 루나 러브굿, 위즐리 쌍둥이, 초 챙 등 전 DA 단원들이 필요의 방에 들어오는 것과 호그와트 학생들을 대피시키는 걸 도와주고[22] 호그와트 전투에 직접 참전해서 죽음을 먹는 자의 일원인 록우드를 쓰러트리는 활약을 보였다.[23]

사실 호그스 헤드에 온 죽음을 먹는 자들의 명단을 알버스에게 전해주거나 함께 불사조 기사단에서 활동하는 등 알버스와 아예 절연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아리아나의 장례식 때 알버스를 코가 부러질만큼 때렸고,[24] 알버스가 생전에 애버포스와의 화해를 가장 원했다는 점으로 보아 공적으로는 형과 협력했으나 사적으로는 해리를 만나기 전까지 용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해리의 증언을 듣고 고뇌하는 모습이나, 스스로 이길 희망이 없다고 공언한 호그와트 전투에 참전하여 형의 유지를 따르려는 해리를 돕는 걸 보면 이제는 형을 용서한 것 같다. 호그와트 전투가 끝난 후에는 평소처럼 염소를 키우며 산다고 한다.

참고로 덤블도어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이다. 형인 알버스와 여동생인 아리아나는 모두 결혼하지 않아 2세를 남기지 못한 채 사망하였고,[25] 애버포스도 독신이므로 애버포스가 사망한다면 덤블도어 가문은 완전히 소멸한다. 물론 애버포스의 친척들 중에 덤블도어라는 성을 쓰는 집안이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애버포스가 입양이라도 해서 덤블도어라는 성을 물려준다면 혈통은 달라질지언정 가문은 유지된다.[26]

2.5.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파일:신동사3 에버포스 덤블도어.jpg
제 형입니다.
세상을 구하러 가볼까?
항상.

뉴트와 테세우스 형제가 알버스를 만나러 호그스미드로 왔을 때 등장. 이 시절에도 호그스 헤드를 운영하고 있었다.

당연하겠지만 알버스와는 절연했던 시절이라 알버스에 관한 얘기를 할 때나 그를 대할 때의 태도는 그리 달갑지 않게 느껴진다. 하지만 비정함 그 자체로 물든 형을 혐오하지만 공과 사는 구별할 줄 아는 듯.

알버스랑 식사를 하면서 아리아나 얘기를 하지만 워낙에 쓰라린 기억인지 형이 생각하는 건 자기도 안다며 그만 얘기하라 한다. 도중에 맥고나걸이 그린델왈드가 사면되었다는 소식을 전하자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27]

등장할 때부터 계속 거울에 나타나는 무언가의 메세지를 보고 몰래 닦는 모습을 보여 왔다.

밝혀지길 그 메세지는 크레덴스 베어본의 것이며 애버포스 본인이 그의 친아버지. 사귀었던 여자가 있었고 그녀가 가진 자기 아이의 존재는 알았지만 형과 껄끄러운 사이라 도움을 요청하지는 않았으며 2편에서 드러난 일로 아이가 죽었다고 그동안 여겼던 걸로 보인다.[28] 하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의 아이를 잊은 적이 없다고 한다. 먼저 크레덴스를 만나 싸우면서 이 사실을 확신한 알버스가 불사조 깃털을 주며 크레덴스가 자신의 아들이고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후에 그린델왈드를 저지하러 알버스랑 동행.[29]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크레덴스를 보고 동요했고, 아리아나가 죽던 날이 떠올랐는지 분노 어린 표정으로 그린델왈드를 보고 덤비려 하지만 알버스가 저지한다. 곧이어 그린델왈드가 크레덴스를 죽이려 하자 알버스와의 협공으로 보호마법을 날려 저지한다. 그린델왈드가 리타이어한 뒤 쇠약해진 크레덴스를 부축해 데려간다. 자기를 그리워했냐는 아들의 질문에 항상(Always) 그리워했다고 대답하며 그간 드러낼 수는 없었지만 언제나 변함없던 사랑을 보였다. 하지만 절망적이게도 그토록 보고 싶던 아들은 이제 오래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됐다.

여담으로 작중 뉴트 일행에게 저녁을 대접해 주는데, 끔찍한 비주얼과 달리[30] 의외로 맛은 좋다는 반응이 나온다. 본편 시기에는 노환으로 미각마저 떨어져서 그런 건지 아니면 설정 충돌일지는 미지수. 또한 그 시절에도 까칠한 성격은 어디 안 가는지 손님인 줄 알고 "문 닫았다고 멍청아!!!"라고 외친다거나[31], 번티가 본인을 칭찬하자 쑥쓰러운 듯 별말없이 자리를 뜨는 모습이 나온다. 또한 뉴트가 초면에 알버스와의 관계에 관해 물어볼 때 자기 형이라고 답하는 것과 율랄리가 알버스한테 동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말하는 걸 보면 본편에서도 보이듯 대외적으로 알버스와의 관계는 철저히 비밀로 한 듯.

3. 평가

주변인들은 애버포스를 다소 나쁘게 평가한다. 리타 스키터가 작성한 알버스의 일대기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하면 알버스는 차분하게 토론하며 해결하는 걸 선호한 반면 애버포스는 지팡이를 꺼내 주문부터 날릴 만큼 몸이 앞서는 성격이었다고. 심지어 괴팍하기로 유명한 매드아이 무디조차 괴상한 인간이라고 평가하였다. 자기가 할 소린가

그러나 형에 비해 한참 모자란 동생이라는 주변의 평가와 달리 배려심과 인격만큼은 알버스보다도 훨씬 뛰어난 인물이다.[32][33] 정신병을 안고 살던 아리아나를 어떤 불평, 불만도 없이 가족애로 지극히 돌본 사람도 애버포스다.[34] 처음 만난 사이인 해리를 뒤에서 지원하고 승산없는 싸움보단 친구들을 데리고 도망치라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등 선한 인물이다. 알버스 역시 애버포스를 '존경스러운 내 동생'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심지어 해리가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패트로누스로 인해 잡힐 위기에 처했을 때, 그건 내 패트로누스라며 그들 앞에서 다시 소환시켜 죽음을 먹는 자들을 설득시켜 돌려보낸 뒤 해리를 해외로 탈출시키려 하였다.[35]

또한 필요의 방을 기지로 삼아 호그와트를 장악한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맞서던 덤블도어의 군대 소속 학생들에게 몰래 식사를 제공해주었다.[36] 덤블도어처럼 지도자로서 모두를 이끌거나 앞장서서 전면 항쟁을 할 만큼의 그릇은 아니었을지라도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들을 도와주고 보호해줄 정도로 정의감은 충분히 있었다는 것이다.

형과 사이가 좋지만은 않았다는 점, 형보다 재능이 떨어져 주변으로부터 과소평가받았다는 점, 가족을 매우 아꼈다는 점, 인격적으로 형보다 나은 인물이었다는 점, 소중한 존재가 어둠의 마법사 때문에 고통받자 그한테 격렬히 분노했다는 점 등에서 레귤러스 블랙과 유사점이 많다는 평가가 있다.

4. 여담

  • 현재로선 작중 유일하게 형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사람이다. 물론 당시 아리아나가 사망한 건은 알버스 자신의 잘못도 있고, 그걸 인정하고 있었기에 가만히 맞아주었던 것.[37]
  • 해리 일행에게 불친절하게 대하긴 했지만, 해리와 필요의 방에 기거하던 해리의 친구들에게 계속해서 식사를 보내주기도 하는 등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사람.[38] 호그와트 전투 당시 학생들을 피난시킬 때 호그스 헤드와 이어진 비밀 통로를 이용했는데, 이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오자 "내 가게가 이렇게 난장판이 된 적은 없었다."며 투덜대면서도 모두 대피시켰다.
  • 눈 색은 파란색으로 형과 매우 닮은 듯하다. 마법의 거울에서 애버포스의 눈을 본 해리는 알버스의 눈으로 착각했으며 실제로 대면한 후 그 눈으로 해리를 지켜볼 때, 해리는 알버스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마음 속을 꿰뚫어보는 것 같다고 생각하였다. 그 외에도 전반적인 외모 역시 알버스랑 닮았는지 5권에서 해리가 그를 처음 봤을 때 왠지 낯설지 않은 인상이라 생각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 위에서 언급한 '염소와의 부적절한 행위'로 기소된 전과가 있지만 그와 별개로 애버포스가 염소를 굉장히 좋아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 그의 패트로누스조차도 염소. 어릴 적에 가장 좋아하던 동화가 '투덜거리는 그루비 염소'라서 삼 형제 이야기를 좋아하는 알버스와 자주 다퉜으며 아리아나와 함께 염소 밥을 주었다고 한다. 패트로누스는 시행자의 사랑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42] 이는 애버포스가 염소를 사랑할만큼 애호한다는 증거. 혹은 아리아나와 함께 염소를 돌본 추억을 통해 패트로누스를 구사하기에 염소의 형태를 띄는 것일 수도 있다.
  • 해리 포터에게 도망치는 슬리데린 학생들을 보면서 "죽음의 먹는 자들의 자식들을 인질로 잡을 생각은 안 한 거냐?"라고 묻기도 했다. 물론 해리는 볼드모트에게 인질극 따위는 효과도 없을 거고[43], 알버스라면 그런 짓은 안 한다고 일축하였다.
  • 영화에서는 볼드모트 몰락 후 무너진 학교 앞에서 딘 토머스, 셰이머스 피니건과 사이좋게 차 한 잔씩 하고 있다. 이때 표정을 보면 정말 사람 좋은 할아버지.
  • 무디가 해리에게 과거 불사조 기사단의 단원들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애버포스를 단 한 번밖에 만나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를 봐서는 불사조 기사단에 가입했지만 단체 사진을 찍을 때 빼고는 모임 같은 곳에 나오지 않았다는 뜻이 된다. 비록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았지만 비밀리에 불사조 기사단 및 그와 관련된 마법사들을 도왔다. 범죄자들이나 불법 거래가 이뤄진다는 작중 호그스 해드 설정이라던가 호그스 해드 주인과 친해서 정보를 전해들었다는 알버스의 언급을 보면 먼덩거스 플레처처럼 뒷세계 관련 정보원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 작중에서 술집을 운영하며 이런저런 요깃거리도 판매하는 사람치고는 술병이 더럽다거나, 더러운 걸레로 컵을 닦아 더 더럽게 만드는(...) 등, 술집 위생관리가 영 안 좋다. 그의 술집인 호그스 헤드에 갈 때는 개인컵을 준비하라는 얘기도 있고 해리 일행이 D.A를 개설하기 전까지는 우중충한 술집 분위기 때문에 일반손님은 뜸하고 행적이 불분명한 자들이 암거래하러 오는 을씨년스러운 장소였다.[44][45]
  • 알고보면 형인 알버스보다는 이쪽이 더 그린델왈드를 증오하고 적대했다고 봐도 무방했다. 형이 그린델왈드와 맺은 피의 계약, 그리고 그한테 남은 일말의 연심 때문에 그와의 대적을 망설였다는 점을 보면 확연히 대조된다. 그리고 그린델왈드도 크레덴스가 애버포스의 아들인 걸 알았는지 그의 출생의 비밀을 말하며 하여금 그한테 이간질을 했던 걸 보면 그 역시도 애버포스를 격렬히 증오하고 눈엣가시로 여겼던 듯.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겔러트 입장에서 에버포스는 자신의 연인이자 사상적 동지 알버스를 막아서면서 자신의 원대한 계획을 망친 놈이기 때문.
  • 해리 포터 시리즈를 통틀어서 인생이 죽음으로 가득 차 있는데, 어린 시절엔 부모님을 잃었고 평생 돌봤던 여동생은 죽었고 사랑하는 여자와는 헤어졌으며,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만난지 얼마 못가 요절해버렸고 젊은 시절 갈라선 형과는 평생 화해하지 못했는데 형이 죽었다. 그야말로 인생이 비극 그 자체다.


[1] 어머니 켄드라가 머글 태생. 형인 알버스가 혼혈이니 애버포스 역시 마찬가지다.[2] 괴팍하기로 유명한 매드아이 무디가 정말 이상한 놈이었다고 하고, 리타 스키터가 취재한 덤블도어 일가의 이웃들은 생양아치 같은 놈이었다고 한다. 다만 후술된 이웃들의 태도로 보면 애버포스가 왜 그런 성격이 되었는지는 대강 납득할 수 있다.[3] 하지만 형인 알버스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남들을 이용하고 그들의 뜻을 무시하는 등 독단적인 태도를 보인 바가 있다. 그리고 오히려 애버포스는 남의 말을 잘 안 듣고 독단적으로 움직이지만 동시에 사람들 각자의 의견은 또 존중하고 안전하길 바라는 반대 성향을 보인다.[4] 참고로 '부적절한 여러 주문'이라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다보니 연재 당시 어린 독자가 무슨 주문이냐고 묻자 롤링이 웃음을 참지 못하며 그가 건 주문은 염소를 깨끗하게 하는 주문과 뿔을 둥글게 자라게 하는 주문이었다고 대답한 적이 있다. 굳이 돌려 말하고 있거나, 답변을 하는 뉘앙스 상으로 보나 서양에서 염소의 이미지로 보나 염소와 성적인 관계를 맺었다는 추측이 유력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쥐를 컵으로 바꾸고 동물을 의자로 바꾸는게 정규 커리큘럼인 세계관에서 '염소에게 주문을 건 행위'가 법에 저촉되어 기소될 이유도, 롤링이 이유를 제대로 말해주지 못하고 웃참을 한 것도 설명이 안 되기 때문.[5] 어쩌면 상술한 불사조 기사단 시절 사진에서 본 기억일 가능성이 높지만, 형 알버스를 닮았기 때문에 친숙하게 느꼈을 수도 있다.[6] 이 얘기를 들으면서 아마 형의 흑역사를 생각한 듯.[7] 이때 해리가 하는 이야기에 정신이 팔려 더러운 유리잔을 실수로 더러운 행주로 닦아 더 더럽게 만들고 있다는 대목이 나온다.[8] 시리우스가 먼덩거스 플레처가 마녀로 변장해 호그스 헤드에서 해리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을 이야기하며 언급한다.[9] 이웃에게 염소가 싼 똥을 던지는 망나니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동생인 아리아나 덤블도어의 병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망나니인 척하던 시절이었으며, 해당 이웃은 치매 노인을 두고 '다람쥐 똥만큼 맛이 간 늙은이'라고 말할 만큼 못된 인간이었다.[10] 디멘터 때문에 해리가 패트로누스를 쓰는 바람에 들켰는데, 해리의 패트로누스가 수사슴인 건 죽음을 먹는 자들도 잘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리 일행을 숨기던 애버포스가 자신의 패트로누스인 염소를 그들 앞에서 소환하고는 "수사슴은 무슨, 염소를 잘못 본 거겠지."라고 우겨서 돌려보냈다.[11] 그런데 이 사람이 그 알버스 덤블도어의 친동생이라는 게 알려지지 않았는지, 아니면 의절한 형제라는 게 알려져서 그런지 죽음을 먹는 자들은 그를 더 의심하지 않았다. 사실 성씨를 보고 몰랐을 리는 없을 테니 의절한 형제란 걸 알고는 신경 끈 듯.[12] 그와 별개로 약간 으슥한 지역의 술집을 하며 합법과 불법을 드나드는 밀거래로 당시 죽음을 먹는 자들의 부수입을 챙겨줬다는 점도 주효했을 것이다. 해리 포터 3인방이 발각 위협에 처했을 당시 이 사람은 본인의 애완동물을 외출시키려다가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둘러대며 본인이 없어졌을 때 죽음을 먹는 자들이 받게 될 경제적 타격으로 협박을 하니 일당들도 지금 협박하냐며 반박하려 하지만 이내 입 다물고 더 추궁하지 않는다. 종합하여 생각해보면 그 죽음을 먹는 자 일당들이 일반인들을 살상하는 범죄를 돕지 않는 수준 내에서 호그스 헤드를 드나드는 수상한 상인들과의 거래를 통해 그 죽음을 먹는 자 일당들에게 상당한 수준의 부수입을 확보해주는 관계였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13] 참으로 아이러니한 사실은 애버포스에게 그 거울을 판 먼덩거스는 예전에 호그스 헤드의 출입이 금지되었다. 먼덩거스가 하는 일을 생각해보면 애버포스도 상당히 불쾌할 듯 하다.[14] 6권에서 해리가 먼덩거스에게 덤벼들기 전 그가 호그스 헤드 주인과 뭔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때 구매한 것이다.[15] 적어도 형제끼리 대화는 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16] 애버포스는 알버스의 유년 시절을 두고 집에만 오면 방 안에서 책을 읽고 유명한 마법사들에게 편지를 보내거나 자기가 받은 상들을 세는 일에 정신이 팔렸다고 혹평하였다.[17] 처음에는 셋의 삼파전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그린델왈드가 그저 웃고만 있었다고 알버스가 언급한 것으로 보아 그린델왈드가 손 놓고 알버스를 회유하며 애버포스를 이간질하여 둘이 붙게끔 한 듯하다.[18] 세 명 중 누가 아리아나를 죽였는지는 애버포스는 물론 알버스도 모른다. 애버포스가 말한 바로는 난전 상황이라 셋 중 누구라도 범인이 될 수 있다고. 펜시브를 통한다면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겠지만 알버스는 그럴 엄두도 못냈는데 그 이유는 자신이 아리아나의 목숨을 앗아가는 눈 먼 주문을 날렸을지도 모른다는 것. 이 때문에 알버스는 겔러트의 경우는 누가 아리아나를 죽였는지 진실을 알고 있을 것으로 여겨, 겔러트와 만나면 자신이 아리아나를 직접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진실을 확인받을 것이 두려워서 겔러트와 대결을 오랜 세월 회피했었다.[19] 이런 장면들을 직접 목격한 바틸다 백숏뮤리엘, 그리고 이들로부터 정보를 얻은 리타 스키터에 의해 알버스 덤블도어의 어둠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20] 호크룩스를 감춰둔 대야에 담긴 볼드모트의 마법 약은 디멘터의 능력처럼 자신의 가장 두려운 기억의 환상을 보는 효력이 있었다고 추정된다. 약을 먹은 알버스는 무언가 환상을 보며 "그들을 해치지 마! 차라리 나를 해쳐라, 차라리 나를 죽여!"라고 소리쳤다. 해리는 이 당시에는 그가 왜 그러는지 몰랐지만, 사실 알버스는 애버포스가 겔러트에게 고문 저주로 공격당하고 아리아나가 죽는 모습을 보며 매우 괴로워한 것이다.[21] 아리아나의 초상화는 호그와트의 필요의 방, 즉 DA단원의 은신처와 통하는 연락책이자 입구였다. 해리는 이 통로를 통해 들어가면서 애버포스에게 "어떻게 고마워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당신은 우리 목숨을 구해 주셨어요. 두 번이나요."라고 말하고, 애버포스는 "그럼 목숨을 잘 간수해라. 내가 세 번째에도 구해 줄 수 있을지는 모르니."라고 대꾸한다.[22] 원래는 눈 좀 붙이려 했는데 술집이 졸지에 전철역마냥 북적거리면서 짜증을 좀 냈다고 한다. 이후 학생들을 대피시킬 때는 "슬리데린 학생들을 인질로 좀 잡아두지 그랬냐"라고 해리에게 말하지만, 해리는 "그걸로 볼드모트를 막을 순 없을 걸요. 그리고 당신의 형은 절대 그런 짓은 못했을 거예요."라고 말해 그의 불평을 잠재운다.[23] 영화에서는 호그와트로 날아오는 디멘터들을 향해 여지껏 나온 패트로누스들처럼 작은 방어막이 아닌 가장 큰 돔 형태 파장을 학교 전범위에 날리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역시 세계관 최강자의 동생답다[24] 물론 알버스가 일부러 맞아준 것. 알버스는 두 손이 묶여도 애버포스를 이긴다고 한다. 알버스가 애버포스를 제압하는 건 어린이 손목 비트는 수준이라는 언급도 존재한다. 참고로 알버스의 특징인 휜 매부리코는 애버포스에게 맞아 골절된 것이 잘못 아물면서 생긴 것이다. 마법으로 쉽게 고칠 수 있었음에도 굳이 그러지 않은 이유는, 본인의 잘못으로 인해 생긴 흉터를 일부러 남김으로써 평생 그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면서 살겠다는 태도를 보여준다.[25] 아리아나는 어린 나이에 죽었고, 알버스는 숙적이나 다름없는 친구평생 사랑했으니까.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전혀 드러나지 않은 본편에서는 자신은 부모였던 적이 없다고 말하며 자식이 없다고 밝혔다.[26] 그런데 크레덴스 베어본의 본명이「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아우렐리우스 덤블도어'임이 밝혀지며 혹시 애버포스가 죽더라도 크레덴스가 남는다. 이후 크레덴스가 알버스의 조카이자 애버포스의 친아들임이 밝혀졌다만 크레덴스가 시한부 인생이라 그리 오래 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크레덴스가 남은 인생 동안 자손이라도 남기지 않는 한 애버포스는 정말로 마지막으로 남은 덤블도어 가의 핏줄이 되는 셈이다.[27] 당연한 게 그린델왈드는 여동생이 죽게 된 원흉이니 그런 놈이 사면되었다는 사실은 애버포스 입장에서도 충분히 당황스럽고 분노하고도 남을 만하다.[28] 알버스는 동생과 그 아이에 관한 소문만 알고 있었으며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형이 되어주지 못한 것에 미안해했다.[29] 포트키로 이동한 다른 일행들과는 달리 먼저 부탄 왕국으로 와 있었다[30] 시무스가 애버포스의 식사는 치가 떨린다 언급한 적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인 듯.[31] 다만 급한 용무로 방문한 맥고나걸인 걸 알고 사과한다.[32] 이 문서 상단의 알버스의 동생에 대한 평가인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존경스러운 나의 동생'도 이런점에 대한 것일 듯. 특히나 알버스 본인은 빼도박도 못할 흑역사가 있기도 하고.[33] 알버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알버스는 이런저런 요소 - 대의를 위해 자신의 소중한 이들까지 희생시킨 면모, 볼드모트로부터 생존을 우선시해 해리를 더즐리 가족한테 보내서 아동 학대를 당하도록 한 것 기타 등등 - 때문에 어릴 땐 알버스 덤블도어를 좋게 본 이들 중 상당수가 커선 그를 좋게 여기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오히려 형보다 능력은 떨어질지라도 동생 애버포스 덤블도어가 더 정감과 이해가 간다는 이들도 있다.[34] 작중에서 드러나진 않았지만, 아리아나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지극한지 증명하는 것이 애버포스의 패트로누스인데, 마찬가지로 소중한 사람을 잃었음에도 그 사람과 보낸 추억만으로 패트로누스를 구사하는 마법사를 생각하면 아리아나에 대한 애버포스의 애정이 남달랐다는 걸 추측할 수 있다. 정황상 애버포스가 패트로누스를 불러낼 만한 추억이라면 아리아나의 기억이 유력하기 때문.[35] 물론 해리는 끝까지 싸우겠다며 애버포스를 설득하고 애버포스는 그런 해리의 뜻을 존중하며 도와주었다.[36] 네빌 롱보텀에 의하면 마법으로 음식이 만들어지지 않아 필요의 방에서 음식은 만들어 내지 못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음식을 원하면 호그스 해드로 통하는 비밀통로가 열린다고 한다.[37] 알버스는 두 손이 묶인 상태에서도 애버포스를 이긴다고 언급되었다. 다만 이건 영어에서 with two hands tied behind one's back이란 게 정말 손쉽게란 의미를 갖는 숙어이기 때문에 둘의 실력차가 넘사벽이란 소리지, 문자 그대로 두 손을 꽁꽁 묶어놔도 이긴다는 의미는 아니다. 한국어로 하면 '눈 감고도 이긴다' 정도의 뉘앙스.[38] 그러나 해리의 친구들이 애버포스가 만든 음식은 혹평하였다. 요리 실력은 나쁜 듯. 영화판에서 네빌이 깜짝 놀랄 만한 것을 가져왔다고 말하자 셰이머스가 "애버포스 요리면 사양할래. 삼킬 수는 있냐?"며 치를 떤다. 하지만 상술된 프리퀄 때 행적을 보면 못 먹을 정도는 아닌데 비주얼이 꽝인 듯. 거기다 영화판에서도 헤르미온느와 론은 애버포스가 준 음식을 별 탈 없이 먹기도 했고.[39] 직접적인 결투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 애버포스의 실력과 의지에 대한 암시. 패트로누스 마법은 고등 수준으로 작중에서 묘사되기 때문이며, 연습에서 잘 쓰던 사람도 실제 디멘터를 보면 디멘터의 특성으로 인해 기력이 빠지고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서 패트로누스 소환이 힘들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에버포스는 디멘터 한 마리도 아니고 백은 가볍게 넘기는 숫자의 디멘터가 우후죽순 사방팔방에서 몰려오는 상황에서도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집히지도 않고, 그렇다고 당황하지 않고 패트로누스를 소환한데다 이걸 단순 동물 형태도 아니고 충격파의 형태로 변형까지 시키는 놀라운 응용력까지 보였다.[40] 에버포스가 형과 달리 마법 연구나 마법 실력을 갈고닦는 것도 그닥 관심이 없고, 학교도 도중에 중퇴했음을 고려하면 진짜 대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마법을 막 배우거나 열심히 훈습할 단계가 아니라 배운지 꽤 됐고 성향상 오랫동안 손 놓고 있었을 양반이 이 정도로 고위 마법을 구사할 수 있다는건 여러모로 그의 역량이 높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41] 혹은 그의 어릴 적 학구적인 능력에 대한 혹평이 단지 알버스 덤블도어라는 희대의 천재와 비교되어 억울하게 받은 오명일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라면 세기에 남을 대마법사의 포텐셜이 없었을 뿐 그래도 상당히 우수한 성취를 보였을 것이다.[42] 님파도라 통스리머스 루핀에 대한 사랑으로 한참 고민하고 있을 때 님파도라의 패트로누스가 늑대의 형태로 바뀐다.[43] 애초에 인질이 아니라 멀쩡히 잘 있는 같은편조차도 수틀리면 죽이는 그의 성격상 인질이라도 거리낌없이 죽였을 것이 뻔하다.[44] 1권에 나오는 해그리드의 용 노버타가 여기서 얻은 알이다.[45] 다만 프리퀄에서 묘사된 걸로 봤을 때는 옛날에는 그렇게 일반손님이 뜸한 곳은 아니었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