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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앤드류 프리드먼의 프런트 경력을 서술한 문서.2. 단장 전 시절 및 탬파베이 레이스
툴레인 대학교에 야구 선수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나름 촉망받는 대학 선수 출신이었지만, 손목과 어깨 부상으로 인해 일찌감치 선수 생활은 접었다. 즉 프로 선수로서는 빌리 빈이나 케빈 타워스 등과는 달리 전혀 경력이 없다. 어쨌든 선수 은퇴 이후 프리드먼은 경영학을 전공해 월스트리트의 투자가로서 일하다가, 2003년 탬파베이 데블 레이스 프런트의 대격변 당시 맷 실버맨 신임 사장, 스튜어트 스턴버그 신임 구단주와 함께 직원 신분으로 레이스 구단에 입사했다. 이후 2005년까지 팀을 맡은 척 라마 단장이 해고되면서 프리드먼은 단장 자리를 넘겨받았다.[1]2006년부터 실제적으로 팀을 경영한 프리드먼은 그간 B.J. 업튼이 너무 일찍 콜업되었다가 실력과 멘탈 양면에서 문제를 겪은 사례를 반면교사삼아 팜을 운영해나가기 시작했다. 유망주들이 잘한다고 절대 빠른 콜업을 감행하지 않고 차근차근 단계를 올려나가는 것, 또한 싹수가 보이는 유망주는 유망주가 뭣도 모르고 노예 계약으로 묶기 등의 작전을 써서 나중에 비싸게 팔아먹기 등 여러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빌리 빈처럼 머니볼[2]로 나가기 시작한 것. 또한 수비와 주루 툴을 중시하면서[3] 시대가 지나며 가격이 올라간 출루율을 대신할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 머니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4]
이 시기 팀 홈페이지의 배너 문구가 인상적인데, 바로 Watch It Happen.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데블레이스에서 레이스로 팀 이름이 바뀐 첫 해, 탬파베이는 07년에 이어 08년에도 드래프트 전체 1픽을 뽑으면서[5]도 성적은 승승장구, 뉴욕 양키스를 플레이오프에 못나가게 하며 지구 우승을 하는 파란을 일으키더니 맷 가자, 스캇 카즈미어, 데이빗 프라이스, 에반 롱고리아 등의 활약으로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다! 비록 WS에서는 롱고리아 등 타선의 부진으로 무너졌지만, MLB 29위인 4200만불에 불과한 페이롤로 월드시리즈까지 나갔다는 것은 신선한 충격과 공포였다.[6] 이게 의미가 있는 것은, 머니볼을 앞세웠지만 늘 플레이오프에서 발리기만 했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보다 훨씬 나은 성과를 얻어냈다는 것- 다시말해, 스몰마켓 팀도 할 수 있다는 이정표를 제시한 것이었다.
그리고 시장성이 끝내주게 안 좋은 세인트 피터스버그를 떠나 자리할 신축구장까지 예정되나 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좌초됐다. 09년에는 4억불(사바시아 161m/7yr, 테세이라 180m/8yr, 버넷 82.5m/5yr)을 앞세운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를 제패하고 와일드카드도 보스턴 레드삭스에 밀리며 침체를 겪었지만, 2010년 리그 1위에 등극하며 보스턴 레드삭스를 탈락시키는등 선전했다. 하지만, 스몰마켓 팀에게 가장 두려운 시기, FA 엑소더스가 다가왔다.
그렇게 칼 크로포드, 라파엘 소리아노, 호아킨 벤와, 댄 윌러, 채드 퀄스 등의 최강 불펜을 모조리 잃은채 맷 가자까지 팔아버리며 유망주와 드래프트픽만 모으게 되었고 레이스는 리빌딩에 들어가나 했으나, 드래프트는 돈도 별로 안쓰면서 툴 좋은 고졸 유격수들을 지명하며 돈잔치를 벌인 워싱턴 내셔널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에 비해 성의없이(?) 넘어갔고[7], 오히려 팀 성적이 후반기 무지막지한 상승세를 타면서 레드삭스를 누르고 와일드카드를 따냈다![8] 페이롤이 $39.1m뿐인 가난뱅이 팀이 $166.7m을 쓴 레드삭스를 누른 것이다!(9월 한달만에 무려 9경기를 따라잡았다)
비록 ALDS에서 패퇴하긴 했지만, 레이스의 이런 시즌이 이어지자 프리드먼과 매든 감독은 과거 존 슈어홀츠-바비 칵스 체제에 버금가는 명 스탭으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특히 팀내 의사소통에 있어 스스로 나서서 말하기보다는 주로 경청하는 자세를 취하며 다른 이들과 의견을 잘 교류한다는 장점 때문에 같이 일한 동료나 선수들에게도 크게 호평받는 등 팀 케미스트리나 프런트 오피스의 화목함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9] 레이스 팬들은 몇년 전부터 입을 모아 프리드먼을 신으로 추앙하고 있다. 프리드먼은 10년 동안 탬파베이 레이스의 상징이자 전부였다.
그러나 아예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10년대 들어서 레이스의 타선은 계속 약해졌는데, 투수 유망주는 빵빵하기를 넘어 과잉자원이 넘쳐날 정도로 많이 수집하는 편이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타격능력을 요하는 1루수, 지명타자, 코너 외야의 롤 등은 자팀 타자 유망주들을 불신하고 셸리 던컨이나 샘 펄드, 루크 스캇, 마쓰이 히데키같은 남들이 쓰다버린 나이먹은 퇴물들만 수집해서 꾸준히 타선의 약화를 불러왔다는 점은 비판받고 있다.
기록으로 살펴본 프리드먼의 트레이드 역량
프리드먼 단장과의 인터뷰
(출처는 레이스 팬 블로그)
다만 2011년 종료 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필리스 전담 호구를 자르고 고향팀이라는 프리미엄을 앞세워 프리드먼을 영입하려는 시도를 하며 "거절할 수 없는 오퍼"를 했다 전해지자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10] 그러나 애스트로스의 제안에도 프리드먼은 레이스 잔류 의사를 표했고, 결국 제프 러나우(Jeff Luhnow)[11]가 애스트로스의 새 단장이 되었고, 러나우는 2019 MLB 사인 훔치기 스캔들의 총책임자라는 오점도 있긴 하지만 어찌됐든 휴스턴이 강팀으로 도약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
문제는 저 루머 이후에 점점 이상한 짓이 늘었다. 알렉스 토레스 트레이드 건이라든가 발포어 계약건이라든가[12] 그나마 이 둘의 사건은 그러려니했지만, 데이비드 프라이스 트레이드에서 받아온 선수들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13] 까이는 여론이 생기기 시작했다.
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3.1. 2015년
3.1.1. 스토브리그
팀명 변경 후 처음으로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하며 2014년 시즌을 마무리한 후, 10월 14일에 충격적이게도 다저스의 사장으로 부임하게 되었음이 알려졌다. 다저스에서는 이미 포스트시즌 시작 전부터 프리드먼 영입을 위해 진행중이었는데, 다저스가 프리드먼을 영입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여름 데이비드 프라이스 트레이드 관련 협상때 다저스의 빅3 유망주(작 피더슨, 코리 시거, 훌리오 유리아스) 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루키 유망주들까지 알고 요구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서였다고 한다. 탬파베이 구단이나 팬들은 10년 동안 고마웠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후 레이스 팬들이 프리드먼을 어떻게 평가할 지에 대해서는 두고봐야 할 전망이다. 탬파베이 지역지에서 그동안 프리드먼의 잘한 일과 잘못한 일, 두고볼 일을 가볍게 정리한 기사를 냈다.원문 링크 물론 잘한 일이 더 많지만 포거베와 같은 잊지 못할 삽질도 있다...[14]국내 팬덤도 프리드먼의 다저스 사장 부임이 현실이 되자 현지와 다르지 않게 충공깽 반응이다. 특히나 트레이드에 있어서 누구라도 예외가 없다는 소리를 듣는 행보를 보인지라 적어도 누군가는 꼭 트레이드가 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중. 마침 다저스가 15시즌부터 한없이 늘어나던 페이롤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다만 프리드먼 외에 함께 일하던 다른 멤버들의 이동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이고, 탬파베이 시절 마무리 투수급의 뛰어난 구위를 지녔으나 제구 못 잡아 문제인 불펜을 데려와 재탄생시키던 팀의 전략이 다저스에서도 통할지 아직은 의문이다.
그리고 예상대로 프리드먼은 12월 10일 필라델피아의 베테랑 유격수 지미 롤린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아직 그 반대급부로 누가 갈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몇몇 팬들은 라미레스를 보내고 대체자로 매년 타율이 폭락하는 36살 노장을 데려왔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1년 남은 계약기간을 고려했을 때 유격수 유망주 코리 시거가 성장할 시간을 벌어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필리스의 2루수 체이스 어틀리도 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서 그치지 않고디 고든과 댄 해런, 미겔 로하스를 마이애미 말린스의 키케 에르난데스, 오스틴 반스, 크리스 해처, 앤드루 히니라는 유망주 4인방과 트레이드시키며 정리하더니만 말린스에서 데려온 좌완 선발 유망주 앤드루 히니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주전 2루수 하위 켄드릭과 트레이드 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하루만에 새 키스톤 콤비를 맞춘 셈. 그리고 해런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뉴욕 양키스에서 브랜든 맥카시에게도 접근하고 있다.
여기에 다저스의 프랜차이즈인 맷 켐프를 백업 포수 팀 페데로비치와 묶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야스마니 그랜달과 유망주 둘을 받아오는 2:3 트레이드를 결정하였다. 팬들은 정말 맷 켐프를 보낸 프리드먼의 모습에 경악했고, 일부 팬들은 얼마 안 지나면 옵트 아웃이 가능한 그레인키는 물론 류현진, 푸이그, 심지어는 커쇼까지도 가차없이 트레이드 카드로 쓰고도 남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였다.[15]
탬파베이 단장 시절 프리드먼을 지지하던 탬파베이 팬들은 프리드먼이 냉철하고 현실적으로 켐프를 잘 처분했다고 지지하지만 켐프라는 프랜차이즈 스타에게 오랜 애정을 갖고 있던 다저스 팬들은 대부분 프리드먼(과 파르한 자이디 단장)에게 호의적이기 힘든 상황이 됐다.
또 두 가지의 모험을 감행하는데, 브렛 앤더슨을 1년 1000만 달러에 인센티브 400만 달러를 추가시켜서 영입했다! 위의 브랜든 맥카시는 4년 4800만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해런을 방출시키고 이 둘을 4,5선발감으로 생각하는건지 액수가 어마어마하다.[16] 문제는 이 둘의 부상 전력에 있다. 맥카시는 2014년 200이닝을 던지면서 4.05의 준수한 평자책을 보였으나, 07년부터 13년까지 매년 DL에 오르며 꾸준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왔다. 앤더슨의 경우는 더 심각해서, 09년 11승을 거두고 10년 112 1/3이닝을 던진이후로는 내내 시즌 100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즉, 이 둘이 바로 DL로 가기라도 한다면 윌슨 두 마리가 바로 생성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맷 켐프의 트레이드가 난항 상태라는 소문이 현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켐프 트레이드 때만 하더라도 우타거포에 목이 마른 샌디에이고가 프리드먼의 친정 탬파베이, 여기에 끼어든 워싱턴까지 삼각트레이드로 올해 폭망했지만 젊은 외야수 윌 마이어스를 데려와 이 부분을 채우는 것에 성공하여 맷 켐프에게 꼭 메달려야하는 상황이 아니게 됐다. 거기에 샌디에이고가 켐프의 몸상태에 대해 계속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 맷 켐프의 양쪽 엉덩이 관절 모두 관절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껏 다저스 팬들과 언론의 반발을 신경쓰지 않으며 기어이 강행한 트레이드와 내년 계획이 어긋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12월 18일 소식에 따르면 트레이드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파드리스가 선수의 의료자료를 선수 동의없이 공개한 것에 대한 논란도 있지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데릭 노리스를 데려왔기 때문.
2015 시즌 페이롤만 보면 2013, 2014 시즌 때 다저스보다 더 나가면 나갔지 줄어들지는 않았다. 2016 시즌부터는 페이롤 유동성이 생기며 페이롤 지출이 줄어든다는 전망이 있지만 2015 시즌을 앞둔 다저스에서의 첫 행보를 보면 프리드먼은 일단은 자기 입맛에 맞는 선수 정리를 했다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대만 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로 퇴출된 차오진후이를 마이너 계약이기는 해도 대만야구협회의 반대와 그 전과를 알면서도 사무국과 손을 잡고 기어이 영입한 것에 대해 실망하여 등을 돌린 사람들도 있다.
3.1.2. 정규 시즌
6월 중순까지 다저스의 일정이 진행된 상황에서 그에 대한 평가는 매우 엇갈리고 있다. 야수를 보면 프리드먼이 데려온 선수들 중 지미 롤린스는 프리드먼이 몸소 명예의 전당 유격수라며 추켜세웠지만 부진이 바닥을 뚫을 지경이다. 롤린스는 이미 하락세가 몇 년 전부터 시작됐는데 그걸 전혀 고려 안 하고 데려왔다. 야스마니 그랜달은 4월 삽질, 5월 맹타 좀 휘두르는 것 같더니 6월 다시 부진하면서 타선 슬럼프에 빠졌고, 원래부터 약점인 도루 저지와 포구 능력은 잊을만하면 터진다. 하위 켄드릭만이 공수에서 꾸준함에 가까운 편이지만 켄드릭은 거포 2루수는 아니라 한방을 기대하기는 힘들다.투수들은 조엘 페랄타는 얼마 나오지도 못하고 DL에 가서 6월에야 간신히 복귀를 준비하고 있으며, 크리스 해처는 핵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불펜에서 심각한 모습을 보이는 중. 마이크 볼싱어는 4~5월에는 당첨 로또처럼 보이다가 6월 접어들면서 분석이 되자 꽝이 되어가고 있다. 아담 리베라토어는 약간은 퐁당퐁당 기질을 발휘.
결정적으로 4년 4800만 달러를 줘가며 야심차게 영입한 브랜든 맥카시는 부상 위험의 목소리가 높았음에도 기어이 데려와서 얼마 써먹지도 못하고 4월 25일 시즌 아웃. 탬파베이에서 데려온 노장 조엘 페랄타는 벌써 부상으로 DL. 오히려 브렛 앤더슨이 건강한 모습을 보이며 사실상 3선발 역할을 수행해 주고는 있다.
반면 프리드먼이 내친 선수들을 보면 맷 켐프는 죽을 쑤고 있고, 헨리 라미레즈도 시즌 지나며 공수에서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지만 디 고든은 마이애미에서 리드오프 2루수로서 순항하고 있다[17]. 게다가 서비스 타임도 많이 남아서 마이애미는 사실상 염가로 디 고든을 쓰는 상태. 게다가 디 고든 연봉은 다저스가 부담 중. 댄 해런도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켜주면서 선발이 아쉬운 다저스에게 쓴 입맛을 다시게 하고 있다. 홈런 공장장 필요 없다고 내치면서 영입한 땅볼 선발 둘 중 한 명은 아예 얼마 써먹지도 못하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쓰다.
후반기 접어들면서 켐프가 살아나고[18], 이리저리 긁어모은 불펜은 폭망하자 작년보다 나은 것이 뭐가 있냐는 목소리가 점점 커져 그 능력에 의구심은 점점 커졌다.
그나마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얼마 안 남기고 소위 돈질의 힘으로 애틀랜타, 마이애미와의 삼각 트레이드에서 마이애미에 유망주 3명을 내주고 맷 레이토스와 마이클 모스, 16년 드래프트 34번 픽을 얻었으며, 애틀랜타에 좌완 릴리버 파코 로드리게스와 유망주 헥터 올리베라를 내주고 알렉스 우드, 루이스 아빌란, 짐 존슨, 호세 페라자, 브론슨 아로요를 받아오며[19] 알짜배기 유망주들을 지켜내고 필요한 전력들을 데려왔다는 점은 호평받았다. 허나 그가 데려온 불펜들 중 자기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시즌 갈수록 점점 없거나 오자마자 사고를 치는 것으로 다시금 까이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정리하자면 좋게 봐줘야 절반의 성공, 좀 더 차갑게 보면 실패쪽에 조금 더 무게감이 실린다. 그러나 결과는 최소 절반의 성공, 잘 쳐주면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맷 켐프는 공수에서 삽질을 거듭하면서 파드리스의 짐덩이가 되어가고 있고, 캠프를 판 덕분에 작 피더슨이 자리를 얻어 캠프 이상의 WAR을 기록하고 있다.[20] FA에서 잡지 않은 헨리 라미레즈는 보스턴 이적 후 수비에서 엄청나게 까먹으면서 fwar 마이너스를 찍고 있으며, 디 고든이 아깝긴 하지만 하위 켄드릭이 잘해주고 있어 뼈아픈 손실은 아니다.[21] FA에서 잡아온 브렛 앤더슨은 이해하지 못할 딜이라는 평가를 뒤집고 fwar 1.4의 쏠쏠한 활약을 하고 있다. A.J. 엘리스를 야스마니 그랜달로 바꾼 것은 2015시즌 최대의 수확이라 할 수 있을 정도.[22] 그리고 2016년 시즌에 고든은 도핑에 걸려서 약쟁이가 되었다.
하지만 4년 4800만 달러의 브랜든 맥카시가 부상으로 고꾸라졌고, 지미 롤린스는 공격은 그렇다 치고 수비까지 망이 돼 버렸다.[23] 탬파베이 시절처럼 싸게 긁어보는 로또 불펜을 모으던 모습을 다저스에서도 시도했다가 데려온 불펜 중 자기 구실을 하는 선수는 거의 없을 정도로 폭망. 하지만 가장 큰 실책은 케미스트리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다. 후안 유리베, 맷 켐프, 아드리안 곤잘레스 등이 이끌던 팀 분위기는 2명을 팔면서 확연히 다운된 모습. 여기다가 야시엘 푸이그의 성적 부진 + 깽판까지 겹치면서 급격히 가라앉아버렸다. 일각에서는 프리드먼 단장이 다저스라는 팀 자체에 맞지 않으며, 자기 계획만 중시하다보니 팀의 결속력을 흐트러뜨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좀 더 험하게는 전형적인 스몰마켓용 사장에 불과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 그렇게 욕을 하던 콜레티 단장 시절에도 결국 2년 연속 지구우승을 일궈냈는데 프리드먼과 자이디가 온 지금은 지구우승은 고사하고 와일드 카드도 노리는 건 택도 없을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구우승을 했다고 생색내는 건 고사하고, 와일드 카드나 노리는 상황에 처한다면 과대평가된 스몰마켓용 사장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변명할 여지가 없다.
다만 현지 팬들의 생각은 비교적 호의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프리드먼에게 비판이 없는 건 절대 아니며, 시즌 후에는 한국보다 더 험하게 프리드먼을 까는 현지 팬들의 목소리도 크다.
후반기 들어서면서 성적이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2위와의 격차도 벌리면서 9월 29일에 디비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허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을 패배하고, 2차전은 간신히 역전승, 3차전은 졸전 끝에 대패한데다가 커쇼를 또 다시 3일만에 4차전에 출전시키는 걸 또 반복시키면서 국내에서의 평가는 다시금 험악해지고 있다. 4차전을 다저스가 커쇼의 역투로 승리해 5차전까지 갔지만 결국 5차전에서 패하며 시즌이 끝나자 프리드먼 거품론이 불을 지피며 옹호측과 비판측의 다툼이 다시 일어났다. 프리드먼은 당장 사표를 내라고 하는 목소리까지 있지만 오자마자 프리드먼이 사표를 낼 확률이 거의 없다보니 결국 돈 매팅리가 상호 계약 해지를 이유로 내세우며 팀을 떠났다. 이어서 기존에 코치들 모두에게 직접 불신을 드러냈다. 이는 예고된 수순.
2015년을 마치고 오프시즌에 돈 매팅리 감독, 마크 맥과이어 타격코치를 비롯한 주요 코치진을 모두 갈아치웠다[24]. 새 감독을 선임하는데 구단주 그룹과의 의견 조율 끝에 데이브 로버츠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2016년 새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나선다.
3.2. 2016년
대형 FA에는 스캇 카즈미어 3년 4800만 달러 계약과 마에다 겐타 포스팅 이외에는 옆동네와 마찬가지로 조용한 한 해를 보냈는데, 이는 현 다저스의 페이롤 수치와 사치세 최고치를 감안하면 대형 FA는 못 잡을 것이 기정사실이었기 때문. 이는 잭 그레인키의 현 상황과 디 고든이 금지약물로 적발된 시점에서 재평가될 수 있는 부분이다.[25] [26]그런데 시즌을 치르면 치를 수록 알렉스 게레로, 칼 크로포드 등의 고액 먹튀등을 과감하게 지명할당 처분을 하는 무브를 보이자 이에 대해 좋게 말하는 팬들도 있지만 그렇다고 프리드먼이 다저스에 와서 저지르는 행동들이 옹호받으며, 민심이 돌려지는데 턱없이 부족하다. 저 둘의 처분은 애초에 프리드먼이 아니어도 했어야하는 처분이지, 프리드먼이 했다고 무조건 찬양받을 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정작 프리드먼이 영입한 선수들은 비유하면 탬파베이 때처럼 복권 당첨을 노리며 돈 더 써서 마구 지른 후 뽑히기를 염원하는 격이다.
그러던 와중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방출된 후 1년 야구를 쉬던 앤드류 톨스를 픽한 것과, 그랜트 데이튼, 롭 세게딘, 브록 스튜어트 등의 마이너 선수들을 띄우기 시작함과 동시에 일부 마이너 픽 선수들이 호성적을 보이고 후반기에 다저스가 대단한 반등을 하자 여론이 조금은 나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또 시즌 중 잭 리를 시애틀 매리너스에 주고 크리스 테일러를 데려 온 트레이드는 당시에는 별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일단 이런저런 비판을 많이 받았으나, 결국 다저스가 2016년 지구 우승을 하게되어 4년 연속 지구우승이란 대업을 이루었다. 기존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 와중에, 지구 1위를 달리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8경기 차이를 뒤집은 것이 백미라면 백미. [27] 그리고 다저스는 이 선수들과 함께 3년만에 NLCS에 다시 진출하는 데에 성공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은 탓에 당대 최강팀 시카고 컵스를 만나 참패를 당하긴 했지만, 시즌 전 전망을 생각하면 CS에 간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2016 시즌은 결국 전임 단장 임기 말엽 즈음부터 곪고 곪았던 것이 터져 좌상바 타선이 되었다는 것. 다만 2014 시즌을 기점으로 다저스의 기존 타자들 중 좌투를 상대로 고전했던 선수가 다수였고 이 시기부터 좌상바의 싹이 보였던 걸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긴 했지만, 결국 이는 2017 시즌 최대의 과제로 남게 되었다. 대대적으로 개편됨과 동시에 엑소더스가 일어난 선수층, 그리고 역대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DL을 기록한 와중에도 CS에 간 것은 높게 평가받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2016 시즌에 보여준 엇갈린 행보를 3년차 시즌엔 어떻게 만회할지 지켜볼 대목. 오프시즌에는 내부 빅 네임을 단속해야 하는 최대의 과제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4년 연속 지구 우승에는 성공했지만, 사치세 리셋과 함께 더 많은 수익을 원하는 구단주 그룹과 WS 제패를 원하는 팬들 모두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선 3년차의 행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 되었다. 스탠 카스텐을 위시한 구단주 그룹의 신뢰는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점이며, 지구 우승에 CS 진출 시점까진 부정여론이 쏙 들어갔다가 시즌 마감 후 평이 엇갈리는 행보마저도 진행 중.
3.3. 2017년
2016년 시즌 종료 후 2017년을 앞둔 이적시장에서 저스틴 터너 4년 64M 잔류 + 리치 힐 3년 48M 재계약으로 시즌을 시작하였다. 이후 켄리 잰슨을 5년 80M + 3년 뒤 옵트아웃 가능으로 묶음[28] 과 동시에 로건 포사이드를 호세 데 레온과의 1:1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오프시즌을 마무리하였다.2017 시즌에는 전반기 마감 시점에서 62승 29패로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했고,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윌리 칼훈과 싱글 A 유망주 2명을 텍사스에 내주고 선발 다르빗슈 유를 데려오기도 했다. 그렇게 8월까지 특정 50경기 기간 동안 무려 43승 7패를 기록하며 시즌 7할 승률을 돌파할 정도로 잘 나갔지만 이 시즌에 수급했던 선수들이 안 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감춰졌던 부정적인 요소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오기도 했다. 결국 9월에 11연패 포함 1승 16패라는 처참한 승률을 기록한 끝에 이 부정적이었던 요소들을 어느 정도 봉합하고 분위기를 추스르면서 2017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달성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디비전 시리즈에서 마지막까지 팀을 물먹였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스윕하고 NLCS에서도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설욕, 29년만에 팀을 월드 시리즈로 이끌어냈다. 결국 3승 4패로 또다시 월드 시리즈 우승에는 실패.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남긴 채 다저스에 왔던 다르빗슈 유가 월드 시리즈에서만 유독 부진한게 뼈아팠다. 월드 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는 이뤄냈지만, 데드라인 트레이드에 영입한 선수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토니 왓슨과 토니 싱그라니는 그래도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을 했으며 크리스 테일러라는 원석을 다듬는 데에 성공했지만, 결과론적인 비판에 의하면 다르빗슈 유가 너무나도 뼈아팠기 때문이다.[29][30]
물론 이 해의 우승 실패 속에서도 전임 팜 디렉터 로건 화이트의 유산을 거의 흘리지 않은 채로[31] 잘 사수하여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시키는 데에 성공한 것은 인정해야 할 부분. 그 중에서도 코디 벨린저와 작 피더슨, 코리 시거는 이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었으며 그 외에도 2016년 트레이드 데드라인 당시 시애틀 매리너스에 잭 리를 트레이드로 넘기고 긁은 크리스 테일러가 주전으로 안착하고 부임 초 많은 논란을 빚은 디 고든 트레이드 당시 얻어온 선수 중 키케 에르난데스와 오스틴 반스가 각각 자리를 잡으면서 세대교체에 성공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성과는 2018년 시즌이 2017년 시즌보다 더 중요해진 이유이기도 하며, 따라서 사장 본인을 포함한 다저스 수뇌부에게는 월드 시리즈 준우승에 대한 여러 가지 비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피드를 하냐의 여부와 함께 남은 계약기간 2년간 보여줄 이적시장과 인사이동 등의 무브가 중요해진 시점이 되었다.[32]
3.4. 2018년
드디어 안드레 이디어와 칼 크로포드의 연봉이 다 빠지는 해다. 물론 여전히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맥카시의 두 유리몸과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남았다. 그런데 저 글라스볼 두 명과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2017년 해를 넘기기 전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딜로 치워버렸다. 곤잘레스와 카즈미어, 맥카시가 찰리 컬버슨과 함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가고, 2년이 남은 맷 켐프를 다저스가 떠안는 형태의 샐러리 덤핑 딜이 진행된 것. 이 딜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양 팀이 서로 가려운 곳을 확실히 긁어주는 트레이드였으며 근래 최고의 윈윈 트레이드라는 평가.[33] 이 중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브레이브스로 이적 후 바로 DFA 처리가 되었다. 이 트레이드에 대해 다저스 구단 측에서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하고 있었던 곤잘레스와 충분히 논의를 하고 트레이드를 진행했으며, 곤잘레스도 DFA 후 자신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하에 트레이드 거부권을 풀었다고 한다.[34]이 트레이드 결과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트루 블루 LA'에 실린 이 칼럼을 참조.트레이드를 요약하면
LAD: 사치세 리셋을 위한 페이롤 덤핑 + 로스터 4자리를 비우면서 유동성 확보
ATL: 로날드 아쿠나를 포함한 유망주들의 외야 로스터 한 자리 보장 + 1년 스탑갭 선발투수 두 명 + 내야 유틸리티 찰리 컬버슨
아드리안 곤잘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부터 기존 연봉을 모두 보장받고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선택. 결국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맥카시: 선발경쟁이 다저스에 비해 다소 편한 브레이브스에서 재기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됨.
그렇게 다저스의 사치세는 2018년 시즌을 앞두고 모두 리셋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2018년에 사치세를 모두 리셋하는 과정에서 꽤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나야 했고 그 때문에 현지 전문가들의 평은 그 동안 다저스에게 장점이 되었던 두터운 선수 뎁스가 이제는 장점이 되지 않는다는 평이였다.
그리고 그 결과 전문가들의 우려대로 2018년 초반의 다저스는 사치세를 리셋한 댓가로 포기한 뎁스에 대한 리스크가 시즌 초반에 제대로 터져버린 모습인데, 저스틴 터너와 코리 시거,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 등이 줄부상으로 모두 이탈하자 투타의 불균형이 다저스에게도 예외가 되지 않으며 5월 19일 현재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4위까지 처져버린 것. 이에 대해 프리드먼 사장 본인은 지금 다저스의 현 상황은 감독이 아닌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 동안 장점으로 써먹던 뎁스볼을 쓰지 못하게 된 결과가 2018년 5월 현재까지의 모습. 그나마 5월 말 내셔널스 원정을 기점으로 워커 뷸러, 코디 벨린저, 맥스 먼시, 크리스 테일러 같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6월부터는 페이스를 찾고 살아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그리고 결국 2018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매니 마차도 영입을 성사시켰는데, 이 트레이드에서도 코어급 유망주는 유스니엘 디아스 정도의 손실만 있었을 뿐 나머지는 잔여 연봉을 사치세 커트라인 이하로 다 먹으면서 2016~2017 드래프티 중 싱글 A에서 뛰는 선수와 브레이빅 발레라를 끼워넣는 트레이드로 영입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리드먼의 다저스 커리어에서 거의 처음으로 빅 네임을 영입한 것이나 다름없는 트레이드였는데, 이런 와중에도 정말 코어급 망주는 잘 사수한다.[35] 데드라인에 마차도뿐 아니라 브라이언 도저도 영입하여 2루를 보강했는데 이 트레이드에서도 큰 유망주 유출 없이 기존 2루수 로건 포사이드와 마이너 유망주들 2명을 댓가로 성사되었다.
시즌 초반 100패 위기를 딛고 결국 타이브레이커 게임 끝에 지구 우승에 다시 한 번 성공하고 결국 2년 연속 월드 시리즈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2017년의 휴스턴 애스트로스보다 더욱 더 끝판왕이었다는 것이 문제. 결국 2018년 월드 시리즈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했지만 현격한 실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년 연속으로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월드 시리즈가 끝난 후 LA 타임즈의 기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2018년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 레드삭스를 보고 "그들은 분명 훌륭한 팀입니다." 라고 짧게 언급하며 우승을 축하해줬고, 다저스에게는 "우리는 우리가 위대한 팀이라고 느꼈다." 라고 시즌을 돌아보는 말을 했다. 그리고 사치세 커트라인을 지켜야 했던 사정 때문이었던 것인지 "다저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또다른 릴리버를 영입하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라고 밝혔는데, 인터뷰 내용대로면 사치세 커트라인 아래를 유지하기 위한 페이롤 관리 문제로 더 많은 무브를 할 수 없었던 것을 두고두고 아쉬워하는 듯하다.
3.5. 2019년
시즌 전 11월 2일 클레이튼 커쇼와 3년 9300만 달러의 연장계약에 합의했고 12월 21일 불펜 투수 조 켈리와 3년 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같은 날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 알렉스 우드, 카일 파머를 한 번에 트레이드로 내보내면서 페이롤을 상당히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지터 다운스와 조시아 그레이라는 유망주들을 데려왔고[36] 호머 베일리는 잔여 연봉을 감당하고 방출했다. 1월 11일에는 야스마니 그랜달의 FA 이적으로 인한 포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러셀 마틴을 트레이드로 데려왔고 1월 26일 AJ 폴락을 4+1년 최대 6,000만 달러에 영입했다.커리어하이 페이스인 류현진을 필두로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까지 우수한 선발라인업과 신구조화가 잘 된 타선과 충실한 백업까지 있지만 불펜은 마무리 켄리 잰슨이 위태하면서 시한폭탄 같은 상태가 됐다. 트레이드 마감기한까지 나름대로 불펜 영입 시도도 해보고 소문도 여럿 났지만 결국 개빈 럭스를 축으로 한 코어급 유망주 유출이 싫다는 이유로 불펜은 사실상 보강이 안 된 거나 마찬가지. 이는 물론 다저스가 곧 노쇠화가 다가오는 내야진의 세대교체가 필요한 걸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 결정이긴 하다. 개빈 럭스 이전까지 2루수는 쭉 고정이 없었기도 하고, 데드라인 당시에 넘어간 불펜투수 중 이적한 팀에서도 돈값을 하는 투수가 거의 없다시피하고.
이 중에 피츠버그의 펠리페 바스케스를 노렸다가 피츠버그가 데드라인이 개빈 럭스와 더스틴 메이를 요구해 단칼에 거절했는데 바스케스가 9월 17일 아동 성매매 혐의로 체포되면서 또다시 재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유틸리티와 수비 시프트 성애자스러운 면모 때문에 내야 수비가 엉망이 되는 부작용도 있다. 팀은 지구 1위를 여유롭게 달리고 있지만 이번에도 고배를 마실 수 있는 불안 요소들은 존재한다. 결국 해당 불안 요소들과 로버츠의 투수 교체 실책들로 인해 디비전 시리즈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다만 그럼에도 팀의 페이롤을 싹 갈아엎고 사치세와 구단 채무까지 모두 정리하고 팜 재건에 성공하면서 팜을 기반으로 언제든지 컨텐딩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다저스를 변모시킨 업적만큼은 이제 싫어도 인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우승이 없어서 그렇지, 사장으로 영전을 한 원래 목적 자체는 그래도 이룬 셈. 그 때문에 포스트시즌 결과에 관계없이, 스탠 카스텐 CEO는 프리드먼과 계약 연장에 긍정적인 대답을 하기도 했다. 본인 또한 곧 계약 연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37]
3.6. 2020년
작년 커리어하이였던 류현진과 리치 힐을 FA로 풀었다.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힐은 미네소타 트윈스로 떠났다. 이 둘의 공백은 유망주인 더스틴 메이와 토니 곤솔린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그런데 무키 베츠 트레이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유력하다는 말이 흘러나오더니, 진짜로 베츠를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함께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대가로 알렉스 버두고와 유격수 유망주인 지터 다운스, 포수 유망주인 코너 웡을 보냈다. 동시에 마에다 겐타를 미네소타로 트레이드하면서 브루스더 그라테롤과 루크 레일리를 데려왔다. 그리고 시즌 개막 전 무키 베츠에게 12년 $365M의 블록버스터급 연장 계약을 선사했다. 그 외에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1년 천만 달러에 계약했고 콜로라도에서 방출된 제이크 맥기와도 계약하여 불펜을 보강했다.코디 벨린저가 커리어 로우를 찍어버렸지만, 장타력 포텐이 터진 코리 시거, 트레이드로 합류한 무키 베츠가 타선에서 대활약하면서 8년 연속 지구 우승을 노리고 있다. 투수진에서도 더스틴 메이와 토니 곤솔린이 제 역할을 해 주고 있고, 클레이튼 커쇼가 다시 살아나면서 끝내 8년 연속 지구 우승을 해냈다.
그리고 3판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2승 0패로 손쉽게 꺾어버렸고, 디비전 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스윕하고,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1승 3패로 몰렸다가 기적의 리버스 스윕을 거뒀으며, 월드 시리즈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4승 2패를 거두며 다저스에게 32년 만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안겼고, 프리드먼 본인도 커리어 통산 첫 월드 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뽑은 올해의 경영자로 선정되었다.
3.7. 2021년
클레이튼 커쇼, 켄리 잰슨 등의 FA 계약자와 코리 시거 등이 FA로 풀리기 전 마지막 시즌. 월드 시리즈 우승 이후 시즌 전에 저스틴 터너와 재계약을 맺었고, 뉴욕 메츠 등과의 경합 끝에 트레버 바우어를 3년 $102M에 영입하면서 리핏을 노린다는 목표를 확고하게 함과 동시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A.J. 프렐러와의 본격적인 스토브리그 레이스를 시작했고, FA가 된 작 피더슨과 키케 에르난데스는 떠나보내는 등 그 이후에도 이전과는 크게 달라진 게 없어보이는 듯했다. 그 외에는 블레이크 트라이넨 연장 계약과 토미 케인리 FA 영입에 트레이드로 알렉스 베시아 개럿 클레빈저, 코리 크네블을 영입하여 불펜 뎁스를 보강했다.다만, 트레버 바우어 영입은 바우어 본인이 7월에 저지른 폭행 사건이 너무 크게 다가오는 바람에 오랜만에 실패를 맛보게 생겼다. 물론 바우어가 5~6월에 더스틴 메이의 토미 존 서저리와 잇따른 투수진의 줄부상 속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부상없이 지탱하는 등 돈값을 확실히 하기도 했었지만, 7월에 저지른 이 폭행 사건이 너무나도 결정적이어서 오죽하면 선수들도 바우어와 다시 뛰는 것을 원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의 퍼포먼스를 믿고 큰 돈을 안겨준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모두 대 놓고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그나마 2022년부터는 출장정지 징계가 내려오면서 연봉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것이 위안이다.
그래도 여전히 내셔널 리그에서 레이스를 무난하게 달리면서 조용히 묻어가던 차에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반전을 일으켰는데, 그건 바로 맥스 슈어저와 트레이 터너를 동시에 영입하는 초대형 트레이드를 터뜨린 것.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슈어저 영입을 위해 움직인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발빠르게 움직여서 유망주 랭킹이 높았음에도 팀내에서는 붕 떠버려서 쓸 수가 없는 상황이었던 케이버트 루이즈를 리스크를 감수하고 메인 칩으로 써서 과감하게 트레이드를 진행한 것이다.[38] 슈어저가 이 트레이드에 대해 거부권을 풀면서 성사되었는데, 1년을 더 컨트롤할 수 있는 트레이 터너를 함께 데려온 것이 결정적이어서 이 트레이드에 대해선 대부분이 호평일색인 편이다. 대체적으로는 월드 시리즈 우승을 맛보더니 윈나우의 맛을 알았다는 모양.[39]
결국 최종적으로는 162번째 경기까지 끝장승부를 펼친 끝에 106승을 거두고도 단 한 경기 차로 지구 우승에는 실패하고 와일드 카드를 획득하게 되었지만, 그가 이렇게 꾸준히 다저스의 팀 뎁스를 만들어두지 않았으면 시즌 중반에 불펜진과 타선이 줄부상에 허덕였을 시점에서 시즌이 꼬였을지도 모르고 슈어저와 터너 영입 등의 수완을 발휘한 덕분에 끝장승부까지 갔다고도 볼 수 있다. 대체적으로는 구단은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으며, 꾸준히 두텁게 다져둔 뎁스를 바탕으로 끈끈하게 자이언츠와 끝장승부를 펼친다고 모두 고생했다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결국 이 영입이 디비전 시리즈를 넘어서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또 진출하는 원동력이 되었지만, 디비전 시리즈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은 나머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2021 시즌 중에 드러난 단점이 다시 한 번 부각되면서 2022 시즌에는 홈그로운 자원들 중에서 준수한 백업 자원을 다시 한 번 새로 키워야하는 과제도 함께 안게 되었다.
팜에서도 팜 랭킹에 비해 그럭저럭 유망주는 잘 수급하고 있다는 평. 비록 로우 레벨 유망주의 비중이 높아서 팜 랭킹은 30개 구단 중에서 아직도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오랜만에 다저스에서만 유망주 랭킹 TOP 100에 네 명의 유망주를 배출하면서 여전히 팜에서도 좋은 수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중 2020년 1라운더 대졸 투수 유망주인 바비 밀러는 하이 싱글 A에서 착실하게 육성되고 있고, 케이버트 루이즈를 트레이드해가면서까지 포수 유망주로 한 자리를 마련하려고 하고 있는 디에고 카르타야, 그리고 2021년에 다저스 산하 마이너 올해의 투수상을 수상한 최현일과 차기 선발 유망주감으로 평가받는 라이언 페피오 등이 좋은 평을 받고 있다.
3.8. 2022년
비시즌부터 적극적으로 프레디 프리먼에게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영입에 성공했고, 조 켈리와 켄리 잰슨이 떠나 헐거운 불펜을 보강하기 위해 AJ 폴락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치워버리고 크레이그 킴브럴을 긁는 트레이드를 했다. 하지만 코리 시거와 맥스 슈어저는 각각 10년 $325M과 3년 $130M의 대형 계약으로 떠났다. 그 외에는 앤드루 히니와 다니엘 허드슨의 영입, 크리스 테일러와 클레이튼 커쇼의 연장 계약 등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시즌을 시작했다.워커 뷸러와 토미 케인리,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더스틴 메이의 장기 이탈에도 MLB 전체 승률 1위 레이스를 달리고 있고, 새로 영입된 프레디 프리먼도 NL 타격왕 레이스를 하고 있을 정도로 성공적인 영입이라는 평. 시즌 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트레이스 탐슨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는 40인 로스터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개럿 클레빈저를 탬파베이 레이스로 매각했고, 크리스 마틴을 소소하게 보강하면서 불펜 뎁스를 더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안 소토가 엮인 트레이드 레이스는 관심까지는 보였음에도 하지 말라는 반응도 있었을 정도로 여론이 호불호가 꽤 갈렸는데, 결국 파드리스가 자신의 팀내 최고 유망주를 모두 털어버리는 초강수를 두자 미련없이 포기했다. 트레이드 결과를 본 팬들 중 일부는 포기할만 했다는 반응이 많았던 편. 그리고 잔여 트레이드 데드라인에는 조이 갈로 영입과 제이크 램 매각, 그리고 미치 화이트와 알렉 데 헤수스 정도 등을 매각하는 등 40인 로스터 정리에 초점을 두면서 마이클 부시, 앤디 파헤스, 미겔 바르가스 등의 상위 유망주들을 40인 로스터에 등록하는 후속 무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2022 시즌 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룰5 드래프트로 유출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우타 지명타자 보강을 위해 J.D. 마르티네즈 트레이드를 시도했지만, 레드삭스 측에서 무리한 요구를 해서 포기했다고 한다.[40] 그리고 데드라인 직후, 미겔 바르가스 콜업까지 확정되면서 40인 로스터를 비우기 위한 무브가 맞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이 데드라인에서 큰 출혈을 하지 않은 채 40인 로스터 정리에만 집중하고 팜을 다시 꾸리는 형태로 한숨 넘어간 것이 전화위복이 된 시즌이 되었는데, 바로 정규시즌 111승으로 지구 우승을 거두고도 디비전 시리즈에서 1승 뒤 3연패로 파드리스에게 고배를 마셨기 때문. 유망주 출혈을 이 시즌에도 크게 가져간 뒤에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했을 경우 구단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그 리스크가 만만찮았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3.9. 2023년
시즌 종료 후 구겐하임의 스탠 카스텐이 이 시즌에는 사치세를 넘기지 않고, 팜 내부의 젊은 선수들의 플레잉 타임을 어느 정도 보장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과열된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 유력했다. 이에 따라 고연봉에도 평범한 수준의 성적을 기록하는 선수로 전락한 코디 벨린저를 논텐더로 방출하며 스토브리그를 시작했다. 또한, 트레이 터너, 앤드루 히니, 타일러 앤더슨, 토미 케인리, 저스틴 터너 등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한 FA들을 모두 떠나보냈다.[41] 이후 시즌 중에 데려오려고 했던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즈와 선발투수들의 FA 이탈을 메꾸기 위한 노아 신더가드를 단년계약으로 영입하였다.시즌 초반에는 다저스가 WBC의 영향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폼이 올라오지 않아 크게 부진하고 지구 1위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오프시즌때 뭐했냐는 등 프리드먼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많았지만 4월 말에서 5월로 넘어가자마자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폼을 찾기 시작하고 팀이 안정화되면서 상승세를 타면서 프리드먼에 대한 비판 여론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나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유망주를 다 털고 이번 오프시즌 9억 달러를 닥치는대로 쓰고도 5할 승률 언저리를 기록하며 지구 3위에 그치고 있는 샌디에이고, 이번 오프시즌에 6억 달러 넘게 쓰고도 부상자 천국이 되어버린 양키스, 101승 와카딱을 기록하자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미친 듯이 분노의 현질을 시전하고도 5할 승률 언저리에서 달리고 있는 메츠와 달리 미래를 내다보고자 큰 돈을 쓰지 않고도 지구 1위를 수성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면서도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악의 불펜 때문에 다저스가 연신 하락세를 타면서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베시아, 빅포드, 알몬테, 그라테롤 등 폐급 불펜과 신더가드까지 다 정리하고 제대로 다시 출발하라며 프리드먼에 대해서도 비난 여론이 거세다. 이 당시 프리드먼에 대한 평가는 기존의 투수 전력을 너무 신뢰한 나머지 그 프리드먼도 안일한 선택을 했다는 의견이 거셌는데, 그래도 노아 신더가드 영입의 실패를 본인이 직접 인정한 것인지 노아 신더가드의 경우 아메드 로사리오와 스왑을 하는 형태로 바꾸는 무브를 결정했다.[42] 문제는 이 시즌의 트레이드 데드라인에는 셀러 구단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데다가, 다저스 또한 선발 투수를 보강한다고 해도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을 하기에는 힘들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는 것. 그 때문에 셀러 구단에서 내놓는 선수의 밸류 대비 소모 비용이 지나치게 폭등하는 문제가 발생해서 결국 키케 에르난데스, 아메드 로사리오, 랜스 린, 조 켈리, 라이언 야브로 영입으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마무리했다.[43] 어쨌든 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통해 룰5 드래프트로 시즌 종료 후에 나갈 것이 유력한 40인 로스터 외 유망주들 다수를 트레이드 칩으로 써먹었고, 그 결과 예년과 마찬가지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통해 마이너리그 유망주도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되는 모양새가 되었다. 그리고 불펜진 자체는 6월 말을 기점으로 어느 정도 정상화가 된 모습을 보인 것이 다행인데, 이 과정에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필 빅포드와 애덤 콜라렉은 DFA 후 뉴욕 메츠에 현금 트레이드로 내보냈다.[44]
그렇게 트레이드 데드라인 자체는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물을 가지고 마무리를 해야했지만, 막상 8월이 되자 트레이드로 영입된 5명 모두 다저스 구단의 케어를 받고 쏠쏠히 활약하면서 8월을 순조롭게 풀어나가고 있다. 그 결과 8월 중순을 기점으로 지구 2위와는 무려 9게임차 지구 1위. 특히 해당 과정에서 다저스에서 밑바닥만 보여준 신더가드로 로사리오라는 키스톤 쪽 뎁스를 보충한 건 물론이고, 랜스 린은 다저스에서 구종 구사 비율 등부터 전체적으로 피칭디자인을 조정받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모자라 3년만에 다저스에 다시 돌아온 키케 에르난데스도 집에 온 것마냥 다저스의 더그아웃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예전처럼 수행하면서 사기를 올리는 등 이 트레이드는 거의 선수 몇 명을 연성했다는 수준이라고 재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데드라인 이전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DFA된 라이언 브레이저도 다저스가 데려온 뒤에 커터를 새로 장착하고 완벽하게 필승조로 부활에 성공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은 덤.[45]
결국 선발투수 뎁스 문제는 이 시즌에 고질적으로 팀을 괴롭혔고 그 와중에 유리아스의 가정 폭력으로 인한 시즌 아웃이라는 악재까지 터졌지만 워커 뷸러를 복귀시키지 않기로 결정했고 또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포스트시즌에서의 기대치가 많이 낮아졌고 실제로도 그 예측이 결과로까지 그대로 이어져 디비전 시리즈에서 일찌감치 스윕패로 광탈하고 말았다. 그래도 현지 소스에 따르면 성사 여부나 투수로의 등판 가능 여부에 상관없이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 참전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이다. 현재 오타니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언급되는 만큼[46] 높은 비드를 할 가능성이 높으며, 프리드먼 본인이 직접 다저스는 이제 과거에 비해 FA 시장에서 이전보다 의욕적인 바이어라는 것을 직접 인정했다.[47] 이 과정에서 프리드먼의 FA 시장에 대한 진짜 성향이 재발굴되었는데, 과거에 "FA 선수들에게 항상 이성적을 판단하면 FA 시장에서 3위로 끝난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결국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합리성을 추구하는, 프리드먼의 이성적인 이미지는 이전 소속이었던 탬파베이 레이스의 불가피한 가난함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얘기.
이후 오타니 쇼헤이 FA 관련 이슈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다저네이션의 유튜브 스트리밍에 직접 출연하는 행보를 보여서 화제를 낳았는데, 여기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오타니 영입은 당연히 시도할 것이며, 실제로도 다저스가 타 구단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직접 인정했다. 그 동안 다저네이션의 인지도를 생각하면 여기에 단독 출연했다는 것이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던 편이다. 그 이후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이런저런 말실수 등 이래저래 다사다난한 이적 사가를 보냈으나, 결국 오타니 쇼헤이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0년 700M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오타니 사가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오타니 측에서 디퍼를 무려 680M(!)을 넣어버리며 원래부터 디퍼 넣기를 좋아하던 프리드먼 입장에서는 오타니를 10년간 해당 단돈 2M으로 쓸 수 있는 역대급 호재를 누리게 되는 바람에 다른 FA도 구매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48] 그리고 심지어 이 계약에는 마크 월터 구단주와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본인이 다저스를 떠날 경우, 그 시즌 후 즉시 옵트아웃이 가능한 옵션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혀졌다.[49] 프리드먼이 얼마나 선수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대목.
그리고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다음 4년 111.5M의 연장 계약을 맺었고,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12년 325M으로 화끈하게 질러버리며 팀의 선발 투수 문제를 순식간에 완벽히 해결했다.[50] 이번 오프시즌 동안 오타니,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셋한테만 무려 총액 1136.5M을 써버리며 프리드먼 프런트 경력 사상 가장 화끈하게 돈을 퍼붓는 건 물론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광기어린 현질을 하는 중이다. 작년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상이라는 평가도 나오는 중. 이로써 프리드먼은 타선에서는 베츠-프리먼-오타니, 선발진에서는 야마모토-뷸러-글래스노우라는 역대급 슈퍼팀을 기어이 만들어내고야 말았다.[51]
3.10. 2024년
오프시즌에 11억 달러를 쓰며 광기어린 현질을 해댔지만 하필이면 그들이 모두 유리몸[52]이라서 바통터치식으로 부상을 당하고 악성 불펜은 완전히 박살났으며 그나마 희망이었던 타선도 기복이 심해지며 온갖 부상 악재와 리툴링으로 고생했던 2023년이 선녀로 보일 정도로 다저스 치고는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지구 1위를 수성하고 있다.[53]다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는 대성공을 했는데 예상보다 그리 크지 않은 대가를 주고 데려온 잭 플래허티는 후반기 내내 망가진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잘 버텨내주었고 슈퍼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은 부상을 달고 있는 미겔 로하스의 부담을 줄여주고 빈약한 외야를 보강시킴과 동시에 다저스 이적 이후 장타가 터지며 하위타선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마이클 코펙은 이적 이후 화삭시절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며 팀의 불펜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케빈 키어마이어등이 각자의 포지션에서 알맞게 활약하고 있다.
결국 이 시즌을 끝으로 본인이 직접 드라이브 라인을 중점으로 뒀던 다저스의 피칭 프로토콜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로 일찌감치 결정을 내렸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이 단단하게 뭉친 덕분에 3년만에 챔피언십 시리즈에 다시 진출하는 성과를 누릴 수는 있었다. 그리고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기세로 무장한 메츠를 타선의 힘으로 꺾어버리고 4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면서 양키스 vs 다저스라는 모두가 원했던 꿈의 월드시리즈 매치업을 성사시켰고, 결국 4승 1패로 우승을 거두며 다저스에게 통산 8번째, 그리고 사장 부임 후 2번째 월드 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3.11. 2025년
[1] 비슷한 시기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는 프리드먼보다 9개월 어린 존 대니얼스가 취임, 테오 엡스타인보다도 어린 MLB 사상 최연소 단장이 되었다.[2] 조 매든 감독은 '페니볼'이란 명칭을 붙이길 요구했다. 탬파는 출루율을 중시한 오클랜드에 비해 베이스 러닝과 도루, 수비를 중시하는 팀이라 주장하기도 했으며, 실제로 평가도 그렇다. 다만 애초에 머니볼 자체가 '출루율이 살길'이라며 출루율만을 고집하는 게 아니라 다른 팀이 미처 신경쓰지 못하지만 실제 게임에는 중요한 영향력을 끼치는 가치를 다른 팀보다 싸게 산다는 개념이니 템파베이의 야구도 오클랜드의 야구도 모두 방향은 다르지만 머니볼의 개념이다. 2010년대로 들어서면서 오클랜드도 이미 레드 오션이 된 출루율보다 수비, 건강, 장타율 등 다른 가치에 주안점을 두기 시작했다. 페니볼이라는 명칭을 써 달라고 한 것은 오클랜드의 야구의 연장선상이 아닌 레이스의 정체성을 강조해 달라는 이야기로 들으면 된다.[3] 이 과정에서 벤 조브리스트가 프랜차이즈 노예로 전락했으며 B.J. 업튼과 칼 크로포드가 리드오프로서 자리잡았다.[4] 물론 기존의 세이버메트릭스 역시 크게 중시했다. 레이스 프런트 내에는 세이버메트리션들이 많이 일하고 있다.[5] 하지만 이 때 버스터 포지를 거르고 팀 베컴을 뽑는다. 일명 '포거베'. 이는 결과론적으로 탬파베이 시절 프리드먼의 최대 실책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대학 출신 선수의 인기를 더욱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6] 2008년 월드시리즈 TV 시청률은 2000년대 들어 최악이라고 할 정도로 바닥을 기었다. 필리스야 충성도가 강한 팀이라 어느 정도 시청률은 확보했지만 레이스는 진짜 예상도 못하고 올라간 팀이었던지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도 ALCS에서 탬파베이의 상대였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올라가길 바랬다고 한다. 또한, 실제 월드시리즈는 5차전에서 싱겁게 끝나버리면서 역시 2000년대 월드시리즈 중에서 가장 심심한 월드시리즈로 평가받는다.[7] 1~2라운드 드래프트 픽이 많아서 계약금 제약이 큰 레이스로서는 계약금을 아끼면서 싹수가 보이는 선수들을 지명하는 수밖에 없었다.[8] 이 과정에서 맹활약한 제임스 실즈는 리그 최다 11완투로서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고, 제레미 헬릭슨은 신인왕이 되었다.[9] 대표적인 예가 2011 ALDS 1차전 선발을 햇병아리 맷 무어로 가져가는 문제로, 매든 감독은 웨이드 데이비스의 선발 등판을 주장했지만 서로 협의를 거친 끝에 매든 감독이 무어의 선발등판으로 합의한 문제. 둘은 현장의 베테랑과 프런트 오피스 경력도 짧다는 큰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되기 쉽지만 평소에도 이렇게 자주 의견을 교환해왔고 그런 의사소통은 팀의 성공으로 이어졌다.[10] 이전에는 LA 에인절스가 제리 디포토 임명 전에 프리드먼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11] 2003년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스카우팅, 드래프트와 중남미 유망주 계약을 지휘해 카디널스 팜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12] 다만 이 트레이드는 2016년 1월 기준으로 성공했다고 판명됐다. 알렉스 토레스는 샌디에이고에서 지명할당 됐지만, 토레스를 보내고 받아온 브래드 박스버거와 로건 포사이드는 각각 올스타 마무리 투수와 리그에서 손꼽히는 2루수가 되며 메이저리그에 제대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13] 요한 산타나 트레이드 당시 이렇다할 선수를 못낚은 쌍둥이의 스미스 단장과 비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딜은 애초에 유망주도 제대로 못 받아왔으며, 카를로스 고메즈는 터지긴 터졌다. 트윈스를 나가서 터져서 문제지. 프라이스 딜은 좋은 성적에 보유기간 한참 남은 드류 스마일리를 붙여 왔으므로 실제 트레이드 밸류는 크게 기우는 트레이드는 아니다. 다만 스마일리가 부진하면 미친듯이 까이는 걸 피할 수는 없을 것.[14] 그리고 그 포거베의 장본인인 버스터 포지는 다저스의 앙숙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전 포수이니 어떻게 보면 참 묘하게 됐다.[15] 어떤 팬은 빈 스컬리도 트레이드 시킬 거라는 드립을 꺼냈다.[16] 옵션 행사하면서 양심이 있냐고 비난받은 바 있는 브라이언 윌슨의 2014년 옵션이 1000만 달러이다.[17] 하지만 이후 디 고든이 약물에 적발되면서 펑가는 완전히 역전되었다. 자세한 것은 디 고든 항목 참조.[18] 물론 이건 15일도 안되는 성적이고, 캠프의 2015년 WAR는 bWAR가 0.6, fWAR는 깔끔하게 0이다. 물론 트레이드 가치는 제로. 트레이드 마감 시점에서 언급도 안되었다.[19] 이 중 다저스에게 필요 없는 자원인 모스, 아로요의 연봉, 올리베라의 계약금까지 총 $43.5M을 지불하게 됐다.[20] 허나 피더슨은 후반기에 완전히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21] 단, 켄드릭은 꾸준히 하락세를 타고 있으며, 시즌이 끝나면 FA인데 반해 디 고든은 서비스 타임이 한참 남은 젊은 선수다.[22] 2014 엘리스 fwar -0.6, 2015 그랜달 fwar 3.0. 무려 3.6승을 더 번 셈. 다만 그랜달이 공격형 포수다보니 프레이밍을 제외한 포구와 블로킹, 주자 견제 약점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23] 물론 롤린스는 마이너 탑유망주인 코리 시거의 시간을 벌기 위해 데려온 것이어서 장기적인 손실은 적다.[24] 눈에 띄는 생존자는 릭 허니컷 투수코치. 승진도 했다.[25] 2016년 현재 다저스의 사치세 추이는 거의 리그 전 구단의 최고치 수치라고 봐야한다. 돈을 쓸래야 거의 쓸 수가 없었던 가장 큰 이유. 당장 다저스가 장기적으로 적자를 가장 크게 본 지분은 네드 콜레티 단장 시절부터 누적된 사치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봐야 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비교를 하는 부분이 있기도 했는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미 배리 지토 등의 고액 계약자가 모두 정리가 된 시점이라 FA에서 돈을 쓰는 데에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 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팜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리는 의리볼을 통해 페이롤을 최대한 억제한 부분이 가장 컸다는 점이다. 문제는 짝수해가 끊어졌지[26] 현재 구단주 그룹은 사치세 리셋을 목표로 하고 있지 어지간해선 사치세를 못 털게 하고 있다는 방침 때문에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점도 분명히 있다. 사장단도 구단주의 지시 선에서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사치세 리셋을 앞둔 2018년까지 노장급 선수의 1~2년 단기 계약 등으로 버티고 있는 가장 큰 이유. 그러나 이를 가지고 프리드먼을 일방적으로 옹호할 수 없는 건 프리드먼이 영입하거나 연봉 보조로 내보낸 선수들 비용들이 안 좋은 시너지를 일으키게 만든다는 점.[27] 물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심각한 DTD를 겪으며 어부지리로 우승 한 것이라 비판하는 사람도 있으나, 기존 선수의 부진과 부상을 대처하기 위해 팀 뎁스를 잘 꾸리는 것도 실력이고, 단순히 페이롤적인 면을 넘어서 다저스가 웨이버로 데려온 선수나, 팀 내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들을 어떻게 쏠쏠히 써먹었는지를 생각해보자.[28] 이는 12월 초순에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무리한 저스틴 터너의 설득이 결정적이었다. 프런트가 선수단의 케미를 직접 만들 수는 없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성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케미에 영향이 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여러 가지로 운까지 따랐다는 것.[29] 다르빗슈 유 항목에도 언급이 되어있지만 이 트레이드는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요약을 하자면 존 대니얼스가 남 잘 되는 꼴 못 본다고 다르빗슈를 휴스턴에 넘기지 않은 결과가 저런 결말이 난 셈.[30] 이 당시 저스틴 벌랜더를 왜 걸렀냐는 비판이 커뮤니티에 오갔지만 이는 지극히 결과론적일 뿐이다. 결정적으로 저스틴 벌랜더 본인은 휴스턴 구단 분석실에 마련된 슈퍼 하이 스피드 카메라로 자신의 슬라이더의 문제점에 대한 정밀분석이 이뤄진 것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던질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나중에 이 모든 것이 싸인 훔치기로 밝혀졌지만...[31] 빌 버베이시 항목을 봐도 알 수 있지만 버베이시뿐만 아니라 프런트들 중 전임 수뇌부가 일궈놓은 팜을 후임 수뇌부의 삽질로 흘려먹는 경우는 항목이 있는 단장들을 제외하고도 무수히 많이 있었다. 특히 다저스는 90년대 오말리 가문 구단주 시절에 보여준 팜 야구를 후임 구단주 루퍼트 머독 산하 수뇌부가 단 몇 년만에 그 팜을 말아먹고 한동안 지구 콩라인 신세가 된 적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32] 사실상 근래 최대어급 이적시장이 오픈하는 2018년 종료 후가 부임 당시부터 구단주가 목표로 잡은 사치세 리셋이 거의 90% 이상이 완료되는 시점이기 때문. 현재의 다저스에게 사치세 리셋이 없이는 빅네임 영입 또한 요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33] 2017년 시즌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단장이 다저스의 팀 사정을 잘 알고 있었던 덕분에 이 트레이드가 가능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34] 수비가 전혀 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 맷 켐프도 곧바로 다저스 구단의 외야진 사정상 정리 대상이 될 것인지라 지명타자 제도가 았는 AL로 트레이드를 모색할 확률이 높다. 켄 로젠탈은 이에 대해 트레이드가 되지 않을시 곧바로 방출이라고 예측하는 트윗을 적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지금은...[35] 유스니엘 디아스가 떠났음에도 BA 100위권 기준으로는 알렉스 버두고, 케이버트 루이즈, 더스틴 메이, 개빈 럭스 등의 유망주는 모두 사수했다. 물론 이 코어급을 지킨다고 로우 레벨 유망주가 많이 나간 것이라 대체적으로 현지에서의 의견은 딜 자체는 리즈너블했다는 평.[36] 이후 다운스는 베츠 트레이드 때 보스턴으로, 그레이는 슈어저 트레이드 때 워싱턴으로 팀을 옮겼다.[37]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 경질 이후 새로운 프런트 인사를 찾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그를 적극적으로 구애한 것 때문에 재계약을 상당히 서둘러 준비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결국 레드삭스는 또다른 레이스 출신 인사인 하임 블룸을 사장으로 데려갔다.[38] 이는 팀내의 또다른 포수 유망주인 디에고 카르타야의 자리도 마련해야했던 데다가, 루이즈를 쓰지 못할 바에는 다른 팀으로 풀어주려는 의사도 강하게 작용했다고 한다.[39] 의외로 프리드먼은 2015년에 슈어저가 FA로 풀렸을 당시부터 슈어저에게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그 당시에는 잭 그레인키와 류현진이라는 고액 선발투수가 팀에 있었고, 그레인키가 대 놓고 프리드먼의 이러한 움직임을 좋아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서 영입을 실천에 옮기지 못했었다고 한다.[40] 반 시즌 컨트롤이 가능한 선수에게 TOP 100급 유망주 한 명을 요구했다고 한다.[41] 2022년 드래프트에서 2차 사치세의 영향으로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첫 지명권을 40순위에서야 행사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트레버 바우어의 법정 공방이 끝나지 않은 점도 다저스가 스토브리그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만들었는데, 만약 바우어가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사무국의 징계 철회 여부에 따라 2023년 한 시즌치 연봉을 그대로 지급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42] 그리고 클리블랜드로 넘어간 신더가드는 그대로 멸망하며 DFA되면서 이 트레이드는 다저스의 압승으로 끝났다.[43]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트레이드도 시도했으나, 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구단 측에서 선수에게 트레이드 의사를 확실히 확인받지 않고 구단에서 트레이드를 진행해버리는 바람에 다저스 또한 소중한 트레이드 데드라인 시간을 허공에 날려버리는 악재가 발생했다. 결국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가족 문제로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이 이슈는 선수의 언해피는 물론이고 선수에게 제대로 확인을 받지 않은 타이거스 구단도 꽤나 큰 비판을 들어야했다. 이와는 별개로 옵트아웃을 하지 않는다면 고액 연봉으로 몇 년을 더 떠안아야하는 이유 때문에 안 온게 다행이라는 반응도 있는 편.[44] 불펜진의 사정이 너무 좋지 않자, 브루스더 그라테롤의 주도하에 다저스의 불펜투수들이 경기가 없었던 날에 모두 자체적으로 집합을 해서 서로의 문제점을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이후 프리드먼 본인도 이러한 불펜진에 대해 "한 달만 기다려주세요. 분명히 달라질 것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후반기에 2점대의 불펜 ERA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이 약속을 지켰다.[45] 여담으로 이 당시에 영입전에서 데려오지 못하고 팀내 1,2위 유망주를 댓가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간 루카스 지올리토는 8월 15일까지 4경기 8점대의 ERA로 부진하고 있고, 팀도 데드라인 이후 5할 승률이 무너지며 완벽하게 망했다. 어떻게 보면 결과적으로 다저스가 구단의 고쳐쓰기를 믿고 건 배팅이 성공한 셈.[46] 오타니는 돈도 돈이지만 포스트시즌에 자주 진출할 수 있는 팀을 원하는데, 마침 오타니가 선호하는 서부 지역인데다 포스트시즌도 밥 먹듯이 진출하기에 이적에 가장 적합한 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2023 시즌 종료 후 클레이튼 커쇼와도 결별 가능성이 있는 데다가 이 시즌을 기점으로 상당수의 페이롤이 빠지는 상황이라 사치세 여부에 상관없이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47] 그 동안 투수 등의 FA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것은 실제로도 선발진의 팀 ERA가 2022 시즌까지는 기록상으로도 꽤 준수했으며, 이 때문에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큰 돈을 쓰며 나설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그랬다고 직접 밝힌 적이 있다. 그러면서 딱히 FA 선발시장에서 고액 안 지르는 원칙 같은 것은 실제로 없었다고 밝혔는데, 2023 시즌에 선발진의 팀 ERA가 4.57을 기록하며 MLB 전체 20위밖에 기록하지 못하자 선발투수 FA 시장에 뛰어들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참고로 다저스의 팀 선발 ERA가 4점대를 넘긴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데, 2023년의 선발 ERA 기록은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이던 1944년에 기록한 4.78의 ERA 이후 최저 기록이라고 한다.[48] 애초에 오타니는 다른 쪽으로 수입이 너무 많아 당장 돈을 많이 받을 필요성도 떨어지므로 이에 본인에게 들어가는 페이롤을 줄이고 이를 다른 선수 영입에 사용해 월드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슈퍼팀을 만들기 위함으로 보인다.[49] 참고로 이 조항을 최초로 넣었던 인물은 바로 조 매든 당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였다고 한다. 정확히는 프리드먼 사장이 레이스에서 퇴사할 경우 옵트아웃 조항을 활성화할 수 있는 내용이었는데, 프리드먼이 다저스의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레이스를 퇴사하자 매든도 이 조항을 사용해서 레이스를 떠난 것. 이후 매든은 시카고 컵스로 부임해서 팀의 2016년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끌게 된다.[50]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일본인이다 보니 다저스는 순식간에 일본에서 거의 국민 구단 취급을 받게 되어버렸다. 마침 다저스의 감독 데이브 로버츠도 일본계라는 점도 부각되는 중.[51] 24시즌 후 뷸러가 FA이긴 하지만 굳이 잡지 않더라도 오타니가 복귀하므로 딱히 상관없을 듯하다. 오타니-야마모토-글래스나우는 이미 위력적인 로테이션이다.[52] 라이언 페피오를 주고 데리고 온 단 한 번도 규정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던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시즌을 마감했고 언더사이즈 투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한창 순위경쟁을 할 때 장기 부상으로 팀에게 해만 끼쳤다.[53] 다만 글래스노우 트레이드를 과감하게 결정하게 된 과정은 명확했는데, 실제로 프리드먼 부임 이후의 다저스는 트레이드나 FA 등으로 선수를 영입할 때 주축 리더급 선수들을 중심으로 그 정보를 공유하고, 이 선수가 팀 케미스트리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 그리고 전력 강화에 유의미하게 도움이 될지의 여부를 선수들과도 충분히 논의하고 영입을 결정한다고 한다. 일례로 글래스노우 영입은 오타니 쇼헤이의 의견이 상당히 많이 반영되었다고 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