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송

<colbgcolor=#F0C420><colcolor=#800000> 이여송 李如松
이름	이여송(李如松)
자	자무(子茂)
호	앙성(仰城)
본관	철령 이씨[1]
출생	1549년
	대명 산동성 요동도사 철령위 (現 랴오닝성 톄링시)
사망	1598년 (향년 49세)
	대명 산동성 요동도사 광녕위 (現 랴오닝성)
가족	아버지 이성량, 자녀 이천근 외 3남

1. 개요

2. 생애

2.1. 초기 행보

2.2. 임진왜란 파병

2.3. 평양성 탈환

2.4. 벽제관 전투 및 이후 행보

2.5. 죽음

3. 가족 및 후손

• 동생 이여백(李如柏): 형과 함께 임진왜란 참전, 사르후 전투에서 전사[12]했다.
• 동생 이여매(李如梅): 형과 함께 임진왜란 참전. 1612년 사망했다.
• 조카손자 이성룡(李成龍): 이여매의 손자. 조선으로 망명했다.
• 아들 이성충(李性忠): 이자성의 난 때 죽었다.
• 손자 이응인(李應仁): 이성충이 죽자 조선으로 망명했다.

4. 기타

• 조상이 조선 출신이니 이여송 본인은 조선에 호의적이었다.

• 이여송의 부하 낙상지는 조선에 제독검이라는 검법을 소개했고, 이 검법은 훗날 조선의 《무예신보》와 《무예보통지》에 등재되었다.

• 접빈사로 나온 이덕형을 두고 '아내와 성이 같다니 이거 순 짐승 아냐?' 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16] 이는 전근대의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동성결혼이 법적으로 금지되었기 때문이었다.[17] 특히 본관이 같은 동종결혼이라면 가중해서 처벌했을 정도였다. 즉, 이여송은 이덕형이 가까운 친인척과 결혼했다고 여긴 것이다.[18] 이에 이항복이 이덕형은 본래 성씨가 다른데 공을 세워서 왕실의 성씨를 하사받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꾸몄고, 이 말을 들은 이여송이 오히려 이덕형을 존중했다는 일화도 있다. 국성을 하사받는다는 건 지체 높은 귀족이거나 대단한 공신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이익의 《성호사설》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이여송이 선조에게 아주 귀한 음식이라며 '계두'(桂蠹)라는 계수나무에 사는 벌레를 바쳤는데, 선조는 받았으나 질색하며 입에 대지도 못했다.[19] 이후 선조는 명나라 장수들에게 문어 요리를 보냈는데[20] 문어를 먹지 않는 북방 내륙[21] 출신의 명나라 장수들이 난처해하며 감히 먹지 못했다는 이야기이다. 우화인 여우와 두루미 이야기를 연상케 한다. 소설 《임진록》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여기에선 문어 요리가 아니라 산낙지로 나온다.

• 아우인 이여백도 장수였으나 형인 이여송에 가려져 알려지지 않았다. 되려 조선 시대 소설에서 이여백이 조선에 와서 죽어 원혼이 떠돌아다니는 설정으로 나왔을 정도. 하지만 실제 이여백은 임진왜란이 아니라 1619년 사르후 전투에서 죽었기에 허구이다.

• 개인의 인간성은 덕장이다. 휘하에 이유성이라는 부하가 있었는데 하루는 이유성이 기생과 놀아나서 군무를 게을리 했다. 그러나 이여송은 그런 이유성에게 군무 태만의 죄를 용서해 줌은 물론이고 아예 그 기생과 결혼시켜 줬으며 심지어는 사재를 털어 이유성 부부가 살 집까지 장만해줬다. 이렇게까지 인정으로 대하자 임진왜란 당시 벽제관 전투에서 이여송이 죽을 위기에 몰렸을 때 이유성이 몸을 날려 이여송을 구하고 전사했다.

• 조령을 지날 때 신립이 문경새재를 버리고 탄금대에서 일본군을 맞아 싸웠음을 비난했다.[22]

5. 야사

• 첫 번째로는 쇠말뚝 전설이다. 이여송은 풍수에 능했는데, 조선의 지세를 보고 작은 나라에 명당이 쓸데없이 많으며, 훌륭한 인재가 태어나 명나라를 위협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말뚝을 수시로 박았다는 전설이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우리 동네 뒷산에 이여송이 말뚝을 박고 튀었다는 야사가 전해진다. 이것과 관련돼서 가장 유명한 야사는 다음과 같다. 어느 날, 백두산 일대에서 명장이 태어나는 명당을 보고 못을 박았고, 전후 고향에 돌아가 아버지 이성량에게 이 일을 자랑스레 말했다. 그러자 이성량이 그곳은 조선에 살던 옛 조상이 묻혔던 곳이며 네가 그 맥을 끊었으니 우리 집안은 이제 망했다며 통곡을 하는 것이다. 후회를 했지만 이미 늦어 결국 이여송은 전장에서 비참하게 죽었고, 그의 형제들 역시 제 명에 살지 못했다는 것이다.

• 두 번째로는 미륵불이 중국을 안 좋게 본다고 그 머리를 자르는 문화재 파괴 행위를 많이 저질렀다고 왜놈이나 똑같은 자라고 엄청 안 좋게 전해진다. 이여송이 등장하는 야사들

• 이여송 쇠말뚝 전설은 물론 민중이 오해를 한 측면도 있다. 숙영지 등을 만들기 위해 쇠말뚝을 박은 후, 이를 남겨둔 채 떠나간 것을 보고서 '지맥을 끊으려 했다.'고 가뜩이나 미운 명군과 이여송에게 누명을 뒤집어 씌운 것. 그 이후에도 한국인들은 일본군이나 소련군, 미군 등이 와서 쇠말뚝을 박을 때마다 똑같은 오해를 하고 비슷한 야사를 만들었다.[23] 이 이여송 쇠말뚝은 이런 전설에 있어서 최초인 셈이고, 한국인이 쇠말뚝을 실생활에 쓰지 않았다는 반증이 되기도 한다.

• 《임진록》에도 등장하는데, 조선에 도착한 후, 선조의 융숭한 환대를 받았는데, 당시 조선의 상황이 상황이었던지라 차림이 그리 호화롭지는 못했다. 그러자 이여송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먼 곳에서 온 지원군의 장수를 이리 홀대하니 신의를 알지 못하는 듯하므로 저희는 돌아가겠습니다."라며 연회석을 나가버렸다. 선조가 황망히 있자 사명대사가 선조에게 귀띔하기를 "상복을 입고 고개 위로 올라가 곡을 하라"하니 선조가 그대로 했다. 그 곡소리를 들은 이여송은 "참으로 용의 통곡소리와 같도다"라며 철군할 의사를 철회했다. 이후 임진왜란이 평정되자 "이토록 명민한 조선의 호걸들이 태어날 곳이 너무나 많아 장차 명국에 위협이 되겠다"며 심복을 대동하고 팔도를 돌며 호걸들이 태어날 만한 곳의 혈맥을 다 자르고서야 명나라로 돌아갔다고 한다.

• 상주 봉황성에 이여송이 말을 맸던 자리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6. 대중매체에서

•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임진록 2>에서는 명나라 진영의 영웅 중 1명으로 등장하며 기병이 없는 명나라에서 유일하게 말을 타고 다녀 기동성이 우월하다. 강력한 기본 능력치와 연옥술 스킬로 명나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웅이다. 임진록 2 초기에는 연옥술이 없는 대신[24] 생산 건물이 군사 연구소가 아니라 병부성이라 조승훈과 같이 초반부에 나왔다. <조선의 반격>에서는 송응창, 이령 등과 함께 핵심 장수로 나온다.

• 1986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 - 임진왜란>에서는 배우 신국이 연기했다. 등장하는 명나라 측 인물들 중에서는 개념있게 묘사되며 무장이라기 보다는 선비처럼 묘사될 정도이다. 바로 직전에 등장했었던 조승훈이 워낙 개차반으로 묘사되었기에 여기에 대비된 면도 크다. 때문에 역대 한국 사극에서 묘사되는 이여송 중에 가장 호의적으로 묘사되었다 볼 수 있다.

• 2004년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배우 김태영이 연기했다.

• 2015년 KBS 드라마 <징비록>에서는 배우 정흥채가 연기했다. 역사대로 거만한 이미지로 등장하며 벽제관 전투 이후 류성룡이 이여송에게 제발 진격을 하라고 간곡하게 요청하는데 그 노력이 눈물날 지경. 실제로 군량 문제 때문에 이여송이 류성룡을 꾸짖자 그만 류성룡은 눈물을 흘리고 말았는데 이여송도 이 꼴을 보고 민망하기는 했는지 부하 장수들에게 "너희들은 전에 나와 함께 서하 지역을 정벌할 때는 여러날 굶고도 참고 공을 세웠다. 그런데 조선에 와서 며칠 군량이 없다고 벌써 돌아가자고 하냐?"라고 갈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