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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 (소유 포켓몬 / 행적 / 논란) |
1. 개요
2. 포켓몬스터 DP
2.1. 초반부
호오... 이 녀석, 제비반환을 가지고 있군. 이제 너희들한텐 볼일 없어! 하앗!!
3화에서 지우의 찌르꼬를 야생 찌르꼬로 착각하고 잡기 위해 에레키드에게 번개를 명령하는 것으로 등장. 몬스터볼을 던지지만 주인이 있던지라 그냥 튕겨나간다. 이후 지우가 방해하려 했던 건 아니라고 사과하자 그런 약해빠진 녀석으로 괜찮겠냐며 잡을 거면 강한 녀석으로 잡으라고 일갈, 포획한 찌르꼬 중 쓸 만한 찌르꼬를 제외하고 전부 다시 놓아준다.[1] 이에 지우가 모처럼 친해지려고 했는데 왜 놓아주느냐고 묻자 전력에 도움도 안 되는 쓸모없는 녀석들이라고 하고, 어떤 포켓몬이라도 키우는 방법에 따라 강해질 수 있다는 지우의 반박에도 지우를 무시했으나, 지우의 피카츄가 볼트태클이 사용 가능하다는 소리륻 듣고 그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우선 찌르꼬 vs 찌르꼬 대결에서는 그림자분신과 제비반환을 앞세워서 지우의 찌르꼬를 압도적으로 쓰러뜨리고 실력 없는 주인에게 잡힌 찌르꼬가 불쌍하다며 비아냥거렸다. 계속해서 이어진 불꽃숭이 vs 에이팜에서는 반대로 에이팜에게 불꽃숭이가 패배, 그 후 마지막 피카츄 vs 에레키드는 더블 KO가 나며 최종적으로 무승부가 된다. 그리고 배틀이 끝나자마자 첫 대결에서 사용한 찌르꼬를 방생해버리고 이에 화를 내는 지우에게 저런 찌르꼬야 흔하니 더 강한 녀석으로 잡으면 된다며 무시하고 떠난다.
그 모부기, 새로 잡은 포켓몬이냐? 역시 주인 닮아서 멍청하게 생겼군. 끼리끼리 잘 어울렸어, 아주.
방해하지말고 썩 꺼져!!
6화에서 지우가 새로 잡은 모부기를 보고 쓸모없는 녀석을 잡았냐며 또 무시하고[2], 이에 분노한 지우와 재대결을 벌인다. 불꽃숭이로 지우의 모부기와 시합하는데, 도중에 로켓단이 지우의 모부기를 잡아가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공격한다. 대사도 안 듣고 공격했다고 화내던 로켓단이 바로 반격했는데 피하지도 않고 쿨하게 불꽃숭이의 불꽃으로 카운터. 그러나 로켓단의 기구가 폭발하며 생긴 역풍으로 지우와 진철 둘 다 절벽으로 수직낙하하는데, 절벽을 아무렇지도 않게 타고 내려와서 착지한다. 이후 환상의 숲으로 들어가버리고 잠시간 동맹을 요청하는 한지우를 무시하지만, 가기 전에 노라키를 조심하라고
이후 노라키에게 딱 걸린 지우를 발견, 노라키들을 공격한다. 물론 지우를 도와주려던 건 아니고 노라키를 잡으려 한 건데 잡은 놈을 분석해보고 "쓸모없는 녀석"이라 하며 바로 방생한다. 후반엔 지우 일행이 링곰을 잘못 건드려 쫓기고 있는 앞에 나타나서 바로 그 링곰을 잡는데,
그럭저럭 쓸만 한 녀석이군.
마음에 들었는지 그대로 데려간다. 이후 재대결에서 불꽃숭이로 모부기를 이겨놓고 그런 약한 포켓몬을 가지고 다니니까 약한 거라고 훈계를 하고, 이겨서 신난 불꽃숭이에게 약한 녀석한테 이겼다고 좋아하지 말라며 면박을 주고[3][4] 다시 갈 길 간다. 이 때부터 지우는 이를 갈 정도로 진철을 싫어하게 된다.
15~16화에서는 지우보다 먼저 무쇠체육관에 도전해서 승리를 따낸다. 이 배틀에서는 롱스톤의 돌머리, 불꽃숭이의 맹화[5], 에레키드의 정전기, 두개도스의 틀깨기 등 포켓몬의 특성이 잘 강조되었다. 원래 그냥 떠나려 했지만 지우가 자신의 체육관전도 보고 가라고 요청한다. 지우를 무시하는 폭언을 했지만, 의외로 다음날까지 기다려줬다. 하지만 지우가 밀리자 그만 보고 일어나려고 하기도 했고, 결국 두개도스와 롱스톤에게 3마리를 전부 잃고 패배한 지우를 보고 "한심하군"이라고 한 마디 내뱉고 그대로 가버린다.
40화에서는 난천에게 갑자기 6:6 배틀을 신청한다. 물론 진짜로 난천을 이길 생각으로 신청한 건 아니었고, 난천의 에이스 포켓몬인 한카리아스 하나만이라도 쓰러뜨려보기 위해 기가임팩트 반동을 노리고 3마리를 미끼로 사용해서 쓰러지도록 냅두는 전략을 세웠다. 마침내 한카리아스가 기가임팩트를 사용하자 자신의 포켓몬 중 가장 강한 토대부기를 내보내 기가드레인을 맞추는데 성공하고 후속타로 하드플랜트까지 날리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하드플랜트를 막아낸 한카리아스의 깨트리기에 결국 토대부기까지 일격에 패배하자 기권한다. 진철의 포켓몬을 난천이 회복시켜 주는 동안 진행되는 지우, 진철, 난천 이 3명의 대화는 각자가 가진 가치관을 확실히 볼 수 있다.
50~52화에서는 연고시티 태그 시합에 참전한다. 목표는 포켓몬들의 시합 연습[6] 및 불꽃숭이의 맹화를 끌어내는 것. 한지우를 싫어했던 만큼 태그시합 파트너가 한지우라는 걸 알자마자 표를 구기면서 짜증을 낸다. 일단 태그배틀인 만큼 어느 정도 감수할 생각이었지만 하필 파트너가... 때문에 이 둘은 처음부터 끝까지 죽이 하나도 안 맞았지만 둘 다 워낙 강한지라 어떻게든 이겼다.[7]
그날 밤, 유독 불꽃숭이만 학대 수준의 가혹한 훈련을 시킨다. 그 과정에서 불꽃숭이가 대미지를 못 견디고 쓰러지자 에레키드에게 번개로 정신차리게 하라는 지시까지 내린다. 이를 보다 못한 지우는 훈련을 중단시키고[8] 불꽃숭이를 포켓몬센터로 데려간다. 후에 자신이 불꽃숭이를 이토록 강하게 키우는 건 엄청난 맹화를 갖고 있기 때문이란 걸 밝힌다. 쟝고 무리에게 쫓기다 위기에 처한 불꽃숭이가 엄청난 맹화를 발동하여 쟝고 무리를 순식간에 쓰러뜨리는 것을 봤고, 그대로 불꽃숭이에게 말을 걸어 데려왔다고. 하지만 그 후로는 단 한 번도 맹화가 발동되지 않았다고 한다.
불꽃숭이가 훈련 때문에 심하게 다쳐 쉬어야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2차전에도 불꽃숭이를 꺼낸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의 상대는 메타그로스+쟝고.[9] 이번에도 역시 역할 분담은 커녕 화염바퀴로 지우의 모부기까지 공격하는 등 서로 갈등만 빚는다. 불꽃숭이가 쟝고와의 싸움에서 위기에 몰렸지만 맹화가 발동하지 않고 도리어 쟝고의 무서운 얼굴을 보고 겁을 먹어 공격을 하지 못하자, 진철은 그 시점에서 아예 불꽃숭이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을 그만둔다. 어찌저찌해서 쟝고의 불대문자를 맞고 불꽃숭이의 화력이 강해지자 지우가 대신 화염방사를 지시하는 것으로 승리. 결국 그날 저녁에 "너하고 끝이야."라며 불꽃숭이를 버리고,[10] 이를 안쓰럽게 지켜보던 지우가 불꽃숭이를 데려간다.
환상의 커플이군. 한심한 녀석들.
그 모습을 보고 "한심한 녀석들"이라고 지우와 불꽃숭이를 까고, 빛나는 그런 진철을 보고 넌 그런말 할자격없어! 라고 격노하지만 지우는 의외로 조용하게 넘어간다. 이후에도 이 둘은 불꽃숭이로 인해 서로 마찰을 빚는다.
태그 시합 준결승에서는 토대부기를 내보내 지우의 찌르버드가 뭘 할 필요도 없이 웅+수영[11] 팀을 상대로 압승했으며, 결승전에서는 빛나+강평 콤비를 상대로 고전하다가 에레키드가 에레브로 진화하는 덕분에 흐름을 가져오며 승리했다. 이에 대해 강평은 가장 태그 답지 못한 조가 태그 대회를 이겼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우승 상품인 평온의 방울은 지우와 각각 1개씩 나누어 받았으나, 자신에겐 필요없다며 자기 것도 지우에게 던지고 가 버린다.[12]
53화에서 불꽃숭이의 꿈속에서 피하지 말라고 불꽃숭이를 혹독하게 몰아붙는 모습으로 나온다. 일말의 반성은 고사하고 개심하나 하지 않는 냉혈한 트레이너의 인성이 버려진 포켓몬의 트라우마를 심어준 셈이다.
알 거 없어!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다.
64화[13]에서는 대장 글라이온을 잡을 목적으로 지우 일행이 도시에서 날뛰는 글라이거 떼들을 제압할 때 유유히 나타나서 대장 글라이온을 잡는다.[14][15] 그리고 "이젠 이 일과는 아무런 상관없어." 라는 말과 함께 퇴장.이로 인해 글라이거들은 날뛰게 되고 지우 일행이 진정시킨다.이 과정에서 글라이거 한 마리가 지우의 포켓몬이 된다.
66화에서는 자두의 체육관 시합 회상에서 등장. 돈크로우로 요가랑, 근육몬을 정리하고 마그마를 이용해 루카리오를 쓰러뜨려 3:0 압승을 거두고 '내가 상대한 체육관 관장들 중에서 가장 최악'이라고 조롱하며 자두에게 직접적으로 트라우마를 안겨주었다.[16]
74회에서는 라이츄에게 패배한 피카츄를 안고 있는 지우 일행 앞에 등장. 상대 트레이너의 라이츄에게 패배한 피카츄의 싸움을 보고, 시합 수준이 낮아서 못 봐주겠다는 둥 시간을 낭비했다는 둥 지우를 깐다. 지우가 "다음에는 반드시 이길거야."라고 하자 "그럼 진화시키는 게 어때? 그럼 무승부 정도는 할 수 있겠네."라고 하면서 떠나버렸다. 그리고 포켓몬센터에서 나왔을 때 진화시키지 않은 모습에 흠칫 놀라고, 진화시키지 않은 지우가 라이츄에게 설욕전을 성공하는 것을 지켜본다.
77~78화에서는 윤진컵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지우를 TV로 보면서 저기서 뭐 하냐며 짤막하게 등장.
2.2. 중반부
81화에서는 드래피온을 잡으려다가 지우의 글라이거가 날아오는 바람에 놓쳤다.[17] 이후 나타난 지우에게 코디네이터라고 빈정거린다. 이때 "태그 배틀에 포켓몬 훈련을 목적으로 참가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비판한 지우가 브이젤에게 경험을 쌓게 해주려고 콘테스트에 참가한 게 연고시티 태그배틀에 참여했던 자기랑 뭐가 다르냐며 이중잣대라고 비판한다.이에 열 받은 지우가 배틀을 신청하자 처음에는 무시하지만, 불꽃숭이가 나서자 결국 시합에 응해주고 지우의 첫 주자인 글라이거를 글라이온으로 간단히 제압한다.[18] 이후 링곰의 비밀의힘으로 불꽃숭이를 풀죽게 만들고,[19] 패닉한 불꽃숭이가 맹화를 발동시키고 지우는 처음으로 불꽃숭이의 맹화를 제대로 본다. 일행은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공격을 지시하고 진철 역시 여태까지의 화염 중 가장 강했다고 평하지만, 이윽고 불꽃숭이가 맹화를 제어 못하고 폭주하며 시합이 중단된다. 이후 지우가 불꽃숭이를 안정시키는 걸 보고 맹화를 제어하게 되었을 때 재시합하자고 말하고 떠나버린다.
100화에서는 지우 일행과 같이 난천과 충호의 배틀을 TV로 지켜보았다. 지우에게 먼저 맹화는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데, 지우가 맹화에 기대지 않겠다고 하자 말없이 떠나버린다. 이후 로켓단을 알바로 고용해 포켓몬들을 보살피게 했다가[20] 우연히 지우가 훈련하는 것을 목격하고 몰래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알아챈 웅이가 다가와서 말을 걸자 살짝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불꽃숭이를 계속해서 신경쓰고 있다는 게 드러난다. 지우를 싫어하는 이유에 또 다른 뒷이야기가 있단 게 암시되기도 하는데, 웅이와 대화 도중 진환의 얘기가 나오자 자신은 형처럼 되지 않을 것이라며 민감하게 반응한다. 웅이와 대화가 끝나자 먼저 지우에게 다가가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그 방식에 대해 다시 시비를 건다. 자기가 불꽃숭이한테 학대 수준의 훈련을 한 것을 비판한 지우가 자기와 비슷한 식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는 것.
이후 지우와 배틀을 하게 되는데, 지우의 모부기를 상대로 돈크로우를 내보내 몰아붙이다가 지우의 모부기가 수풀부기로 진화한다. 하지만 수풀부기로 진화하면서 스피드가 느려지는 바람에 되려 더 쉽게 승리하고 쓸모없다고 조롱한다.[21] 그리고 토대부기랑 포푸니라를 훈련시키는 중 토대부기가 수풀부기를 신경쓰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그냥 냅두라 하고 밤에 자신의 토대부기가 지우의 수풀부기에게 조언을 주고 돌아오는 와중에 나타나는데, 어쩐 일인지 토대부기에게 "너도 참 별나다" 정도의 말만 할 뿐이었다. 포켓몬에 대한 태도가 조금 나아졌다는 것을 보여준 부분. 다음날 지우 일행이 수풀부기를 훈련시켜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데, 토대부기가 멋대로 행동했다며 갈 길을 떠난다.
그리고 127화 끝부분에 등장해서 선단시티 체육관에 도전. 하지만 마침 지우의 체육관전이 끝난 직후라서 체육관 관장 무청의 포켓몬이 지쳐 있어, 진철의 시합은 다음으로 미뤄진다. 그날 밤에 풀타입 수풀부기로 얼음타입 선단체육관에 도전했다는 지우를 비웃어서 소망의 화를 돋운다. 다음 날 선단체육관으로 가다가 형을 만나고, 지우가 과거 여러 번의 도전 끝에 기선에게 승리했다는 사실에 크게 놀라고[22] 기선에게 풀배틀로 도전하지만,[23] 한 마리도 쓰러뜨리지 못하고 레지락, 레지스틸, 레지아이스 3마리에게 6마리를 모두 잃고 철저하게 완패한다.[24][25]
이후 사실 원래는 그렇게 삐뚤어진 녀석이 아니었다는 것이 알려진다. 신인 트레이너였을 때 실력있는 트레이너인 형 진환은 배틀프런티어에 도전 중이었는데 진철은 신오지방에서 여행을 하지 않고[26] 관동지방으로 와서 형의 시합을 구경했다. 그러나 형이 기선과의 시합에서 허무하게 패배했다.[27] 이때 기선이 진환에게 너만의 강함은 어디 있느냐며 일갈했는데, 당시 형의 배틀을 구경하던 진철이 이를 듣게 된 것. 그 이후로 형은 트레이너를 그만두고 진철은 현재의 강한 것에만 집착하는 삐뚤어진 성격이 되어버린 것이다. 단, 지우 일행이 장막시티에 처음 도착했을 때 진환의 언급을 보면 말을 함부로 하는 부분은 옛날부터 그랬던 모양이다. 단, 이 옛날이란 시점이 트레이너가 되기 전인지 아님 되고 난 뒤 형이 기선에게 진 모습을 본 후인지는 불명.
기선에게 패배하여 기운이 떨어져 있던 차에, 형인 진환이 진철과 지우 둘이서 풀배틀을 해볼 것을 제안하고, 드디어 지우와 자존심을 건 6 : 6 풀배틀을 벌이기로 한다. 무려 2화에 걸친 배틀이기 때문에 팬들도 상당히 주목했던 경기로,[28] 비록 진철의 기량적 우위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배틀이라 신오리그전에 비하면 백중세의 치열함은 덜하지만 구성이나 몰입도 면에서는 이후의 신오리그 8강전에도 뒤지지 않는 명경기. 이 배틀은 그야말로 진철의 대승(6:2)이었는데, 에레브로 빛의장막을 깔아 특수공격에 대한 충격을 줄이고, 토대부기로 교체한 다음 물리공격은 토대부기의 원격 조종 스톤에지로 견제하는 등 치밀한 전술 덕에 손쉽게 지우를 관광태우고 본인도
돌이켜서 분석해 보면 이 시합은 애초부터 지우가 질 수밖에 없었다.[29] 진철은 지우와 지우의 멤버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풀배틀에 대비해 멤버 조정까지 했다. 반면 지우는 신오지방에서 잡은 멤버 그대로 간 데다 진철에 대해 분석도 아예 하지 않았고, 작전조차 세우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지우는 이미 뒤쳐지고 있었다.[30] 그 상태에서 진철이를 어느 정도 당황케 한 지우의 실력도 대단하지만.
사실 지우가 이 시점에서 작정하고 이기려고 들었으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 예를 들어 기선전처럼 베스트 파티를 구성했다던가. 하지만 지우가 원하는 건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자신의 방식과 자신의 포켓몬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었으므로, 멤버 조정을 하지 않았고 자신보다 포켓몬의 의사를 우선시했다.
문제는 감정이 앞서 대비가 미흡했으며, 결과적으로 보면 이 경기에선 포켓몬의 의사를 존중하고 믿어주는 지우의 방식이 패배에 기여한 것이 되었다.[32] 한 예로 브이젤이 피해를 입었을 때 싸울 의지를 굽히지 않았고 지우는 이를 존중해줬지만, 그 직후 한 방만에 다운되었다. 100화에서 수풀부기가 돈크로우에게 졌던 것을 상기하여 수풀부기에게 돈크로우를 이기게 해주려고 수풀부기가 지친 상황에서도 교체하지 않고 광합성을 지시하며 경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이게 결정적인 빈틈이 되어 수풀부기도 다운. 지우는 이 경기 후 이를 악물고 고개를 숙이는데, 이는 단순히 실력 뿐만 아니라 자신의 방식까지도 패배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차후 신오리그 마지막 대결에서도 지우는 자신의 신념을 고수하여 이때 참전한 멤버들을 그대로 내보낸다.
2.3. 후반부
161화에서 용식이가 물가체육관이 최고였다고 하자 반대로 최악이었다면서 일갈한다. 그 이유는 전진 문서 참조. 그리고 지우와 용식의 배틀을 지켜보다가 로켓단이 난입하고 파이숭이가 폭주하면서 위기에 처한 엠페르트, 피카츄, 팽도리를 구하는데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성격이 서서히 부드러워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더 자세히 말하자면 용식이가 배틀하자고 하자 무시하고 가지만 우연히 지우와 용식이의 배틀을 구경하는데 로켓단에게 고생할 때도 파이숭이의 맹화 사건과 메카로 인해 지우의 피카츄와 빛나의 팽도리, 용식의 엠페르트가 위기에 처하자 에레브를 꺼내 케이지를 떨어지지 않게 하면서 일행을 도와준다. 이때 에레브의 방어가 깨지자 놀라서 에레브를 걱정하는 등 초반에 비해 달라진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맹화에 휩쓸리면서까지 파이숭이가 자신의 힘에 먹히지 않도록 파이숭이를 감싸는 지우와 자신의 힘을 잘 제어해 초염몽으로 진화하는 파이숭이를 보며, 자신이 이끌어내지 못한 맹화를 조종해내는 그들을 높이 평가하는 듯 놀란 모습을 보여준다.[33] 사건이 수습되고 지우에게 형이 우리의 시합을 다시 보고 싶어했다며, 신오리그에서 보자며 말하고는 떠난다.신오리그 3회전에서는 용식을 간단히 누르고 승리. 용식이 도중 기합구슬을 되받아치게 하는 등의 임기응변을 보여서 당혹스럽게 하긴 했지만[34]결과적으로는 진철은 한 마리도 쓰러지지 않은 완승이었다. 다만 지우와 과거 풀배틀 당시 압승을 거두고도 배틀 도중 보인 지우의 카운터 실드에 당혹을 느낀 후 그것을 자신 역시 연습해 활용했다. 상대와의 싸움에서 상대 트레이너가 개발한 응용법들을 참고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 것을 생각하면 자신을 당혹스럽게 한 용식의 실력을 인정해준 것이기도 한 것으로 여길 수 있다. 사실 용식도 진철의 포켓몬들에게 상당한 대미지를 입혔고 진철을 고전하게 만들었다. 비록 용식이 완패했지만 시청자들은 재밌게 봤다는 평이 대부분. 이 경기도 명승부라 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평상시 같았으면 자신에게 진 용식에게 약자라고 험담을 할 것 같았으나, 오히려 "좋은 시합이었다." 식으로 말하며 약간 미소짓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 시합 전엔 첫인상이 좋지 않았던 용식에게[35] "너와의 시합을 기대하고 있겠다"고 말하고 자신보다 용식의 실력이 약하다는 걸 알면서도 승부는 모르는 거라며 딱 잘라말하는 등 지우를 만남으로서 점점 그의 성격에 변화가 생기는 모양. 어떻게 보면 재등장할 경우 어떻게 변해있을지 기대되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2.3.1. 지우와의 최종 결전
지우와 진철이가 드디어 준준결승전에서 만났다.
예지호수에서 풀배틀을 한 이후, 각자 자신만의 길을 걸은 두 사람.
지금 사상 최강의 라이벌 대결이 막을 올린다!
예지호수에서 풀배틀을 한 이후, 각자 자신만의 길을 걸은 두 사람.
지금 사상 최강의 라이벌 대결이 막을 올린다!
네 번째는 브이젤... 흠. 내가 이래서 널 싫어해. 지금, 예지호수 풀배틀 멤버로 싸우려는 거지?
그리고 186화에서 지우와 결전에 돌입하게 된다. 신오리그 8강에서 대전 상대가 지우로 정해지고, 이에 용식이 흥분하는 모습을 보인다. 난천 역시 이 둘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
이 경기는 지우와 초염몽, 그리고 진철간의 관계를 매듭지은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명승부. 물론 작화면에서는 XY가 우위지만 내용면에서 비교 자체를 불허하며 애초에 만들어진 날짜부터 무려 5~6년이나 차이나고, 결정적으로 진철전 이후로 이 배틀을 능가하거나 대등하다고 생각해 볼 만한 리그전은 거의 없기 때문에 더욱 고평가받는다. 특히 서로의 신념과 방식을 인정하고 상대의 전략을 사용하거나, 이곳저곳에 전략들이 빈틈없이 배치되어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고 60분에 달하는 경기를 막히지 않고 시청할 수 있다. 배틀 퀄리티 면에서 고평가를 받는 DP의 실질적 최종전 답게 작전 설정에 엄청나게 공을 들인 모습이 보인다. 거기다가 단순히 전략만 좋은 것이 아닌, 서로의 가치관과 전략을 인정하고 사용했다는 점 역시 크게 호평받는 요소.
지우와 진철이 풀배틀에서 쓴 포켓몬은 다음과 같다.
지우 | 피카츄 / 초염몽 / 찌르호크 / 브이젤 / 토대부기 / 글라이온 |
예전에 예지호수에서 치러진 풀배틀의 멤버와 동일한 멤버를 선택했다. 다만 내놓은 타이밍은 달랐다. 차이점이라면 수풀부기, 불꽃숭이→파이숭이가 진화했다는 것과 멤버들의 기술배치가 약간 바뀐 정도[36]. 멤버들이 이를 악물고 싸우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진철도 처음에는 어느 정도 예상하다가 피카츄, 초염몽, 찌르호크가 나오고 브이젤을 내보내는 걸 보고 확신한다.[37] 지우는 이전 풀배틀의 설욕전이라는 걸 보여주면서 이게 자신들의 방식임을 선언한다. | |
진철 | 보스로라 / 트리토돈 / 드래피온 / 아이스크 / 눈여아 / 에레키블 |
지우와 다르게 예지호수 멤버에서 에레키블을 제외한 전원을 갈아치웠다.[38] 지우의 속전속결 배틀방식, 그리고 자신이 파워 위주로 나갈 것이라고 지우가 예상할 것을 역이용해 평소와는 달리 상당히 테크니컬한 파티를 구성했다. 일례로 진철의 고정멤버였던 토대부기, 마그마번, 포푸니라, 링곰, 돈크로우 등이 없다. 아니, 애초에 지우가 알고 있던 포켓몬은 보스로라와 에레키블 뿐이었다.[39] 치밀한 진철의 전략을 잘 드러내는 연출이긴 하지만 진철의 포켓몬과 지우의 포켓몬들 간에도 각각의 대립각이 세워졌던 적이 있던터라[40] 예지호수에서의 정예멤버들과의 풀배틀을 다시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무척 아쉬워했다.[41] |
진철이 선봉으로 꺼낸 포켓몬은 보스로라. 지우의 피카츄를 상대하면서 계속 우위를 차지한다. 그 뒤 교체로 나온 초염몽의 플레어드라이브에 이판사판태클로 부딪히는데, 초염몽은 반동 대미지를 받은 반면 보스로라는 특성 돌머리로 인해 반동을 받지 않아 지우를 당황시킨다. 그러나 재수없게 플레어드라이브의 추가 효과로 화상에 걸려 틈을 보이고, 결국 마하펀치를 정통으로 맞아 쓰러진다.
다음에 꺼낸 포켓몬은 트리토돈. 지우는 초염몽을 거두고 찌르호크를 내보낸다.[42] 트리토돈이 탁류로 선공하는데, 예지호수에서 지우가 쓴 카운터 실드를 똑같이 익혀서 지우를 당황시킨다.[43] 공방일체의 탁류로 인해 공중전이 불가능해지자 지우는 무방비인 몸통 쪽에 제비반환을 지시한다. 하지만 진철은 이를 예상하고 회피, 누르기로 찌르호크를 꼼짝 못하게 만든다.[44] 이후 물의파동을 정확히 위로 쏘아올리고, 물의파동이 중력에 의해 점점 떨어지면서 가속도가 붙고 명중 직전에 트리토돈만 피해서 찌르호크에게 명중시키려는 전략을 쓴다.[45] 하지만 지우가 땅에 인파이트를 지시해 찌르호크가 빠져나온다. 그러나 이미 진철은 빠져나오는 상황까지 예상하고 있었고, 재빨리 냉동빔을 찌르호크에게 명중시킨다. 결국 지우는 찌르호크를 거두고 브이젤을 내보낸다. 트리토돈의 냉동빔을 역이용해 윤진컵과 들판체육관에서도 사용한 얼음 아쿠아제트를 성공시키면서 분투했고, 누르기를 위해 점프한 트리토돈의 배를 냉동펀치로 끝장낸다. 현재 상황을 보면 4 : 6으로 지우가 상당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46]
하지만 3번째 주자 드래피온이 이 분위기를 완전히 뒤엎어 버린다. 초반부터 사각이 없는 신체구조와 강력한 꼬리를 활용해서 브이젤을 붙잡지만, 지우는 브이젤의 목의 부표를 부풀린 뒤 수압으로 탈출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멋지게 성공한다. 하지만 진철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탈출한 브이젤이 필드에 닿기도 전에 독압정을 깔아 브이젤한테 피해를 주어 쓰러뜨린다.[47] 지우는 독압정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공중전을 치를 수 있는 찌르호크를 내보내지만 드래피온은 찌르호크를 잡고 크로스포이즌을 사용,[48] 땅에 내동댕이쳐서 독압정의 피해를 줘 결국 찌르호크도 전투불능이 된다.
다음으로 지우는 파워로 맞받아치고자 토대부기를 내보낸다. 처음에는 드래피온이 에너지볼에 맞아 틈이 생기고 토대부기가 이때를 노려 리프스톰을 사용하지만 바늘미사일로 상쇄시킨다. 그리고 토대부기는 락클라임으로 공격하지만 드래피온은 날아오는 토대부기를 공중에서 붙잡고 독엄니로 반격한다.[49] 대미지를 입은 토대부기는 광합성으로 체력을 보충하지만, 드래피온은 광합성이 끝나자마자 바늘미사일의 맹격을 퍼붓고 결국 토대부기도 쓰러진다. 이때 포인트는 토대부기의 회복이 끝날 때까지 일부러 기다린 뒤 회복이 끝나자마자 바로 끝장냄으로써, 반격하려는 지우의 의지를 위협한 것. 그리고 진철은 혼자서 무려 3마리를 쓰러뜨린 드래피온을 불러들인다.
진철의 4번째 주자는 아이스크, 지우는 6번째 포켓몬 글라이온을 내보낸다. 글라이온한테는 아이스크한테 상성상 유리한 스톤에지와 불꽃엄니가 있었지만 아이스크는 고속이동+특성 '가속'으로 인해 단 한번의 유효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연속으로 연속자르기를 맞은 글라이온도 필드에 추락해 독압정에 걸린다. 글라이온을 거두고 초염몽을 내보내지만 공격을 하기도 전에 독압정에 당하자, 지우는 고심 끝에 독압정을 없앨 작전을 생각해낸다.[50] 그것은 바로 필드 전체를 소독하는 것. 초염몽이 구멍파기+플레어드라이브를 써서 필드 전체에 열을 가해 독압정 전체를 태우는 데 성공한다.[51] 아이스크는 근거리에서 기가드레인으로 초염몽의 체력을 흡수하지만, 대규모 플레어드라이브의 열기에 당한 아이스크는 스피드가 확연히 감소한 상태였다. 초염몽은 아이스크의 움직임을 눈으로 따라잡고 정조준, 초근접 마하펀치를 먹여 아이스크를 쓰러트린다. 지우는 지칠 대로 지친 초염몽을 교체한다.
진철은 5번째 주자로 눈여아, 지우는 피카츄를 내보낸다. 시작부터 싸라기눈으로 날씨를 바꾸고 특성 눈숨기를 발동시킨다. 고스트 타입 특유의 신출귀몰한 움직임과 얼음 타입의 공격으로 피카츄를 계속해서 당황시킨다. 피카츄는 10만볼트를 써보지만 통하지 않았고, 쏟아지는 싸라기눈 속에서 숨은 눈여아가 얼음뭉치를 날려 피카츄를 공격한다. 돌파구가 필요했던 지우는 볼트태클을 날리지만 눈여아는 피해버린다. 이윽고 등을 향해 얼음뭉치를 날리지만 피카츄가 피하고 나서 눈여아를 아이언테일로 쳐버리고, 덕분에 싸라기눈이 끊긴다. 그 후 눈여아의 냉동빔으로 피카츄가 빙결. 하지만 근성의 볼트태클로 얼음을 깨고 탈출해 부딪쳐서 눈여아를 쓰러트린다. 겨우겨우 4마리를 쓰러트린 지우로 수적으론 유리했지만 나머지 3마리는 모두 대미지를 입은 상태.
다음 주자로 진철은 또 다시 드래피온, 지우도 지친 글라이온을 내보내서 진철의 예상을 벗어난 플레이를 하려 한다. 드래피온의 바늘미사일은 날아서 피하고, 스톤에지로 원거리에서 공격하나 크로스포이즌에 막힌다. 기술이 부딪힌 충격으로 연막이 생기자 몸을 숨긴 채로 기가임팩트를 날리고, 진철은 앞을 예상하고 독엄니를 지시했으나 글라이온이 드래피온의 뒤쪽으로 파고들면서 기가임팩트가 적중한다. 드래피온은 기가임팩트의 반동으로 움직이지 못할 글라이온을 붙잡으려 하나, 글라이온은 에어배틀 마스터에게 익힌 기술로 이미 멀찍히 떨어져서 기가임팩트의 반동을 커버했다. 스톤에지는 기가임팩트를 위해 주의끌기로 썼던 것. 드래피온이 다시 바늘미사일로 공격, 글라이온은 잘 파고들어 시저크로스를 날리려 했으나 바늘미사일에 직격당하면서 실패하고 추락한다. 이후 드래피온은 크로스포이즌을 날리는데 이때를 노린 글라이온이 크로스포이즌을 피해 파고들어서 불꽃엄니를 명중시키고 추가효과로 화상까지 발동해 드디어 드래피온이 쓰러진다.
그리고 마침내 진철 최후의 포켓몬 에레키블이 등장. 전기 타입 공격이 안 통하는 글라이온에게[52] 필드에 번개를 가해[53] 그 파편으로 공격하고 글라이온의 기가임팩트는 정면에서 받아내다가 거리를 벌리려던 글라이온을 꼬리로 붙잡아 붙잡고 깨트리기로 가볍게 쓰러트린다. 지우는 이 녀석에 맞서 피카츄를 내보낸다. 허나 에레키블의 특성은 전기엔진. 전기타입 기술 피해를 무시하고 동시에 스피드가 1단계 올라가는 특성으로, 가뜩이나 강한 에레키블이 속도까지 빨라진다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해질 거라면서 웅이가 걱정한다.[54] 그러나 지우는 어차피 남은 건 저 에레키블 한놈이겠다, 접근전을 유도하고자
진철: 벌써 잊어버린거야? 너와 처음 시합했을 때. 그때도 지금과 똑같은 상황이었어. 접근전을 유도해서 아이언테일로 승부를 보려고 했겠지만, 피카츄가 조금이라도 힘을 빼면 번개펀치에 밀리지. 지금의 피카츄는 꼼짝도 할 수 없어! 하지만 에레키블에게는 다른 한 손으로도 쓸 수 있는 기술이 있지.
지우: 깨트리기...
진철: 그래! 깨트리기!
지우: 깨트리기...
진철: 그래! 깨트리기!
진철과 지우가 처음으로 시합했을때도 에레키드 시절의 에레키블과 피카츄가 붙었을 때도 피카츄가 아이언테일을 사용한 상황에서 에레키드가 오른손으로 아이언테일을 막았고, 진철이 "아직 모르나본데? 피카츄는 내 쪽의 등을 향하고 있지만 에레키드는 왼손을 사용할수 있다고!" 라며 맥락이 비슷한 말을 한다. 그러고 위에선 피카츄를 막을 때 쓴 번개펀치를 쓴다. 다만, 과거에는 피카츄가 더 빨리 움직여 아이언테일로 번개펀치를 막고 아이언테일로 에레키드를 쳐냈다. 그러나 지금은 상대가 에레키블이었고, 체력도 떨어져 힘에서 밀렸다. 다급해진 지우가 피하라고 외치지만 번개펀치 탓에 한 발짝도 움직일수 없었던 피카츄는 결국 정통으로 맞고 쓰러진다.
지우: 진철아, 숫자적으론 내가 유리한 것처럼 보였었지만, 이게 다 네 작전이었다는 건 인정해. 하지만…… 승리는 내 거다!
진철: 최선을 다해 받아줄게!
지우: 초염몽, 너로 정했다!
진철: 최선을 다해 받아줄게!
지우: 초염몽, 너로 정했다!
마침내 DP의 에이스이자 진철과 지우의 인연을 만들어준 계기가 된 초염몽이 한때 동료였던 에레키블과 맞서게 된다. 초염몽이 오자마자 서로 번개펀치와 마하펀치를 쓰면서 격돌하고, 격투전으로는 승부가 나질 않자 초염몽은 화염방사를 쏘지만 에레키블은 그걸 방어로 가드. 그 후 다시 번개를 써서 초염몽에게 공격하지만, 초염몽은 구멍파기를 써서 탈출과 동시에 대미지를 주어 넘어뜨린다. 지우는 "됐다!" 라며 승리를 예감하지만 에레키블은 쓰러지지 않았고, 이때 진철도 "됐어!" 라면서 씩 웃고, 지우도 '겨우 이정도로 이 경기를 끝낼 생각이 없다'는 것처럼 미소를 지으며 노려본다. 결국 마지막에 도달해 서로를 인정한 것. 빛나는 지금까지 지우와 진철이의 시합을 봐 왔지만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린 적이 없었다."라면서 전율을 느끼고, 웅이는 '마침내 서로가 서로를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이들의 대화를 배경으로 서로 단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은 초염몽과 에레키블이 마하펀치와 번개펀치로 격투를 벌이다 서로 물러선다. 지우가 물러서지 말라면서 마하펀치를 지시하고 명중하려는 그 순간, 에레키블이 꼬리로 초염몽의 팔을 붙잡아버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똑같은 방법에 또 속다니…' 라는 진환의 독백은 덤.
결국 초염몽은 손이 잡힌 채로 초근접한 상태에서 번개를 정통으로 맞아 쓰러진다.[55] 그러나 심판이 에레키블의 승리를 선언하려 했을 때 에레키블이 심판더러 멈추라는 듯 소리를 지르고, 초염몽에게 손짓을 하며 이리 오너라를 시전. 진철 역시 초염몽에게 "초염몽 네 힘이 겨우 이정도냐? 이번에도 또 날 실망시킬거야?" 라는 도발로 정신차리게 한다.[56]
그리고 이때, 초염몽이 눈을 번뜩이더니 이내 다시 일어서면서 맹화[57]진철의 방식을 인정하고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 일부러 번개를 맞아 맹화를 발동시켰다. 극 후반에 다다르면서 서로가 서로에게서 배우며 닮아가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가 발동된다! 이때 깔리는 위엄 넘치는 오프닝곡[58]과 함께 파괴광선을 방불케 하는 막강한 화력의 화염방사가[59] 날아오면서 번개조차도 튕겨내버리자 진철과 지우는 최후의 공격을 결심, 에레키블의 번개펀치와 초염몽의 플레어드라이브가 격렬하게 격돌한다. 그리고...
초염몽의 일격과 함께, 에레키블이 쓰러져 지우가 승리한다.
진철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에레키블에게 "에레키블 좋은 시합이었어"[60]라면서 잘 싸웠다고 격려를 하는가 하면, 매몰차게 버렸던 초염몽에게 강해졌다고 말하는 등[61] 지우의 영향을 받아 초반의 막나가는 모습과 다르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에레키블과 진철의 유대를 보여주는 장면인 동시에, 승패 자체도 중요하지만 지우라는 라이벌과 서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걸 보여줘 미련없는 시합을 펼치려는 감성적 면모가 진철에게 더해졌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그리고 지우와 초염몽에게 미소를 지어준 뒤 퇴장한다. 쫓아나온 지우와 이야기를 하던 중 다시 배틀하자고 말하는 지우의 말에 다시 미소를 지으며 손을 척 들어보이며 다시 기선에게 도전하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바로 떠난 것은 아니고, 지우의 마지막 경기를 끝까지 지켜본 뒤 돌아간다. 이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에서도 손꼽히는 감동씬이기도 하다. 거의 원수지간과도 같았던 둘이 마지막 장에 이르러 드디어 친구가 되었으니. 챔피언 난천 또한 이들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둘의 행보를 응원하였다.
여담으로 해당 8강전에서 양쪽 에이스 포켓몬의 행적은 성도리그 16강 오바람전과 정 반대로 초중반에 활약한 후 마지막에 재등장하는 거북왕의 행적은 초염몽이,1vs3이라는 숫적 열세에 몰려서 마지막 카드로 등장하는 리자몽의 행적은 반대로 라이벌측인 에레키블이 걷게 되는데 첫번째 상대는 압승, 두번째 상대는 조금 고전하다가 승리한다는 배틀 전개또한 유사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둘다 지우쪽이 밀리는 상황이라는 점.[62] 양쪽 다 중요한 라이벌전이었음을 감안하면 일종의 오마쥬로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경기 이후 처음으로 리그 4강에 진출한 지우에겐 더할 나위 없는 우승의 찬스라 생각했지만 갑자기 택트가 등장하며 무산되었고, 더 문제는 다음 시리즈를 필두로 포켓몬 애니메이션의 평가가 수직으로 급추락했기 때문에 포켓몬 애니메이션 팬들은 우스갯소리로 이 8강전이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의 마지막이라고 하기도 한다.
아무튼 경기가 끝나고 그날 저녁, 다시 기선에게 도전하겠다는 말과 함께 영란섬을 떠나고, 다음 화에서 잠깐 지우가 택트에게 지는 모습을 보는 것을 끝으로 등장 종료.[63]
3. 포켓몬스터W
W 114화에서 마스터즈 토너먼트의 개막을 앞두고 오박사 연구소에 등장한다. 예고편부터 "한심한 녀석. 동료의 컨디션 정도는 파악해 놔라"[64][65]라고 하며 독설을 날리고는 지우와 포켓몬 교체 없이 3대3 시합을 한다. 이 때 기존에 소유하지 않았던 새로운 포켓몬인 갸라도스, 한카리아스, 메타그로스를 꺼내 비록 시합에서는 졌지만 지우를 몰아붙인다. 이 셋은 각 지방 챔피언인 목호, 난천, 성호의 에이스 포켓몬들인데[66] 팬들은 지우의 훈련을 위해 데려온 걸로 추측했었고 진철의 반응을 보면 실제로도 훈련을 위해 데려왔던 것이 확실하다.[67] 그 동안 체육관 관장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고 포켓몬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오박사 연구소를 찾아온 것이라 한다. 참고로 챔피언십에 등록하지 않은 것은 야단법석 분위기(お祭り騒ぎ)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라고. 짧은 시합으로 자기 방식대로 마스터즈 에이트에 참전하는 지우를 격려&훈련 시켜준 뒤 오박사에게 감사를 표하고는 돌아간다. 이에 지우는 또 배틀을 하자 말하고 dp때와 마찬가지로 뒤돌아선 상태로 손인사를 건내며 퇴장.
DP 때와 확실히 성격이 많이 변했다. 일부러 챔피언의 포켓몬들을 데려와 지우에게 경험치를 쌓게 해주는 등 상대 전력을 치밀하게 분석해서 배틀에 대비하는 본인의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하되 포켓몬을 대하는 태도는 예전에 비해서도 훨씬 개선되었다.[68] 단순히 강해지기 위해서 포켓몬들을 키웠던 것과는 달리 포켓몬들에 대해서 더 많이 알기 위해 오박사네 연구소를 찾아오거나 전투 후에도 꾸준히 포켓몬들에게 수고 많았다며 격려해는 등 예전에 비해 달라진 모습이 많이 나왔다. 초염몽에게도 잘 지내라며 인사를 건네고[69] 심지어 에레키블한테 가서 지우네 애들하고 같이 놀아주라고 하는 등 전반적으로 굉장히 어른스러워진 모습.
이후 117화에서 아이리스와 난천의 배틀을 진환과 함께 TV로 지켜보는 것으로 짤막하게 등장.[70] 118화에서 지우의 배틀을 TV로 지켜보며 성호를 상대로 대등하게 싸우는 지우의 모습을 보며 미소짓는다. 대회에 앞서 메타그로스를 비롯한 마스터즈 에이트의 주요 포켓몬들을 기용하며 지우의 훈련을 도왔던만큼 지우를 내심 응원하는 모양이며, 결국 지우는 132화에서 실제로 초실력자인 난천과 단델마저 격파하며 우승을 해냈다.
이후 공식 트위터에 애프터스토리가 떴다. 지우와 헤어진 뒤에도 오박사를 찾아가 꾸준히 포켓몬 공부를 하고 있는 모양.# 참고로 이 에피소드를 담당한 이와네 마사아키가 트위터 대담 도중 진철의 거취에 대해 상록체육관의 짐리더가 괜찮지 않겠냐고 답변한 바 있는데, 진철의 모티브가 게임판 실버인 것으로 추측되는 만큼 그 실버의 아버지인 비주기가 맡았던 체육관의 차기 관장으로 지목한 건 여러모로 노린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다.
물론 언급 자체가 가벼웠던 만큼 공식으로 확정짓기는 어렵지만, 고향인 신오를 비롯한 다른 지방들을 냅두고 굳이 관동지방까지 와서 오박사를 찾아간 점, 애니판에서 상록체육관은 관동 사천왕 국화가 AG 당시 임시 관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따로 공석이 묘사된 바 없는 다른 체육관들에 비하면 개연성이 높다는 점에서[71] 팬덤에서도 위 언급을 정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게다가 원작 게임에서 상록체육관은 비주기가 물러난 뒤 다타입 트레이너인 그린이 관장을 맡아 본가 내에서 유일하게 전문타입이 따로 없는 체육관이 되었는데[72], 이런 점에서 지우 못지 않게 다양한 포켓몬들을 사용하는 진철이 상록체육관에 어울린다는 평도 있다.
4. 출연 회차[73]
회차 | 부제 | 비고 |
DP2 | 202번 도로에서 피카츄를 찾아라! | 마지막에 잠깐 등장한다. 진철이의 첫등장. |
DP3 | 새로운 라이벌 등장! 3 대 3 포켓몬 시합! | 지우와 진철의 첫배틀. 3:3 대결. |
DP6 | 환상의 숲! 진철, 다시 나타나다! | |
DP15 | 무쇠체육관 시합! 진철 대 강석! | 처음으로 불꽃숭이의 맹화가 발동됨. |
DP16 | 무쇠체육관 시합! 피카츄 대 두개도스! | |
DP40 | 진철, 챔피언 난천에게 도전하다 | 챔피언 난천과의 6:6 풀배틀.[74] |
DP46 | 미로에서 우왕좌왕! 다 함께 으랏차차!! | 미로에서 헤매고 있던 지우 일행과 만나는 것으로 잠깐 등장. |
DP50 | 지우와 진철! 라이벌이 파트너로! | 지우와 진철의 처음이자 마지막 태그 시합. DP52에서 불꽃숭이가 지우의 포켓몬이 된다. |
DP51 | 불꽃숭이 대 쟝고! 운명의 대결!! | |
DP52 | 태그시합, 평온의 방울은 누구 손에?! | |
DP64 | 글라이거! 지우의 새 친구 되다! | 한국판 한정으로 신용우로 성우 교체가 된 첫 화이다. |
DP66 | 루카리오! 분노의 파동탄! | 자두, 진환의 회상에서 잠깐 등장한다. 체육관 시합에서 이긴 후 뱉은 말이 자두에게 직접적으로 트라우마를 안긴다. |
DP69 | 멋쟁이 패션! 그들의 이름은 갤럭시단! | 형과의 통화에서 잠깐 등장.[75] |
DP74 | 피카츄! 라이츄로 진화할까 말까?! | |
DP77 | 윤진컵에서는 모두모두 라이벌! | 윤진컵에 참가한 지우의 1차 심사를 방송을 통해 지켜보는 것으로 잠깐 등장. |
DP78 | 윤진컵! 결승전에 오르는 것은 누구? | DP77와 마찬가지로 지우의 2차 심사를 보는 것으로 잠깐 등장. |
DP81 | 불꽃숭이! 뜨거운 불꽃 작렬! | 불꽃숭이의 맹화 특성이 더 강화된다. |
DP100 | 모부기와 토대부기! 포켓몬의 의리! | 진철이 지우를 싫어하는 것에 대한 암시가 조금 나온다. |
DP118 | 포켓링 대회, 하늘의 대결투! | |
DP127 | 선단체육관, 얼음 시합! | 마지막에 잠깐 등장. |
DP128 | 배틀 피라미드! 진철 VS 기선! | 피라미드킹 기선과의 시합. 형 진환도 함께 등장한다.[76] |
DP131 | 풀배틀! 진철 VS 지우 (제1부) | 지우와의 6:6 풀배틀.[77][78] |
DP132 | 풀배틀! 진철 VS 지우 (제2부) | |
DP155 | 더블 배틀! 맘모꾸리와 브케인! | TV를 통해 잠깐 등장. 8개의 뱃지를 전부 모았다. |
DP163 | 폭발적인 진화! 초염몽 | 어쩐 일로 지우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지우에게 신오리그에서 다시 한 번 싸우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한다. |
DP182 | 신오리그 전야제! 지우의 포켓몬들 모두 집합! | 마지막에서 잠시 지우와 눈이 마주친다. |
DP183 | 신오리그 영란대회 1차전! 지우 VS 시호! | |
DP184 | 신오리그 영란대회 3차전! 진철 VS 용식! | |
DP185 | 공포의 트릭룸! 지우 VS 강평 | |
DP186 | 사상 최강의 라이벌 대결! 지우 VS 진철 | 지우와의 마지막 배틀이자 DP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의미를 지니는 경기. |
DP187 | 막상막하 풀배틀! 지우 VS 진철 | |
DP188 | 지우 VS 진철 라이벌 대결의 결말! | |
DP189 | 신오리그 준결승전! 다크라이 등장! | 지우의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는 것을 끝으로 DP에서 퇴장. |
W68 | 고우에게 라이벌!? 뮤로의 길!! | 오바람이 DP 188화를 언급하며 회상으로 1컷 |
W114 | 불꽃의 특훈 배틀! 지우 대 진철!! | W에서의 재등장. 지우와의 재회. |
W117 | vs 난천! 아이리스 드래곤 마스터로 가는 길!! | 마스터즈 토너먼트 아이리스 vs 난천 대결을 집에서 형과 함께 보는 모습으로 1컷 등장. |
W118 | 지우 출진! vs 성호!! | 마스터즈 토너먼트 지우 vs 성호 대결을 집에서 형과 함께 보는 모습으로 등장. |
[1] 도감을 보고 제비반환이 있는 찌르꼬만 남겼다.[2] 그렇게 말해놓고 정작 본인이 신참 트레이너였을 때 고른 포켓몬도 모부기라는 점이 아이러니.[3] 이에 지우가 불꽃숭이를 조금은 칭찬해주라고 하지만 쓸모없는 녀석은 아무리 노력해봤자 쓸모없을 뿐이라며 무시한다.[4] 다만 이와는 달리 진철이 불꽃숭이에게 저런 말은 한 것은 진철이의 성격을 생각하면 당연한데 애초에 모부기는 상성상 불꽃숭이보다 약한 풀타입 포켓몬이기에 같은 미진화체의 경우 불꽃숭이가 이길 수 밖에는 없는 상황인데 그걸 이겨놓고 좋아하니 진철의 성격상 당연히 짜증이 날 만도 했다.[5] 진철이가 원했던 숨겨진 맹화가 아니라 보통 개체들에게서도 발현되는 일반적인 맹화였다. 진철도 처음 봤을 때는 기다리고 있었다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지만, 곧 자기가 원했던 그 불이 아니라는 걸 알고서 실망한다.[6] 이 부분은 지우와 빛나가 화를 냈다. 대회 및 대회에 참전한 사람들에게 실례가 되는 발언이라면서.[7] 동료들도 시합을 보고나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빛나: 이기긴 이겼는데 이렇게 손발이 하나도 안맞는 태그 시합은 처음 봤어. 강평: 각자 제멋대로 싸우다 우연히 이긴거에요. 이런건 태그 시합이라고 할 수 없어요. 웅: 이번엔 운이 좋았지만 저런식으로 하면 다음엔 이길 수 없어.[8] 도중에 불꽃숭이가 날린 공격을 진철이가 피하자 맞고 잠시 쓰러졌었다.[9] 지우는 이때 모부기를 꺼냈다. 관전하던 웅이와 강평 말대로 상당히 불리한 싸움이었는데, 모부기의 공격은 물기를 제외하면 메타그로스에게 반감이었고, 불꽃숭이는 쟝고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으니 말할 것도 없다. 이겼으니 망정이지...[10] 일본판에서는 "어디로든 가라."라며 비교적 차분하게 말한다.[11] 태그 배틀 에피소드에서 잠깐 등장했던 단역으로, 웅이의 파트너가 되었다. 사용 포켓몬은 갈모매와 파오리. 의외로 웅이한테 호감을 가진 몇 안되는 여성이다. 패배 이후에는 웅이에게 짐이 되지 않는 트레이너로 성장하겠다며 먼저 떠났지만...[12] 위에서 언급했듯이 진철에게 이 대회는 불꽃숭이의 레벨업 그 이상의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불꽃숭이와는 아예 파탄이 나버렸지만 뜻밖에도 진철의 에이스 포켓몬인 에레키드가 경기 도중 진화하면서 레벨업이라는 목적은 어느 정도 이룬 셈이 되어버렸다.[13] 이 시점에서 성우가 문남숙에서 신용우로 바뀌었다.[14] 이 때 글라이온에게 공격당해 날아가는 에레브와 포푸니라랑 충돌하는 개그를 보여준 것은 덤.[15] 이때 한 글라이거가 날아와 덤비려하지만 과감히 몰아낸다. 진철의 냉혹한 성격을 나타내는 부분.[16] 상당한 독설이긴 하지만 체육관 관장이 포켓몬이랑 호흡이 안맞아서 간단하게 발린다는 게 어이없는 일이라는 걸 자두 본인도 알기에 진철에게 반박조차 하지 못한것이다.[17] 이때 진철은 글라이거 때문에 짜증이 난 상황이었지만 진철의 포켓몬인 에레브와 피카츄 일행은 예전과 다르게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진철이 에레브를 장막시티에 있는 형에게 맡겨놓았을 때 에레브와 지우 일행이 여러가지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포켓몬들끼리 사이가 좋아졌기 때문이다.[18] 이 글라이온은 과거 글라이거들의 두목이었던 그 글라이온이다. 지우의 글라이온과는 다르게 담당 성우는 오인성.[19] 일본판에서 풀죽음의 명칭은 겁먹음이다. 이때 불꽃숭이의 눈에 비친 링곰이 굉장히 무섭게 묘사된다.[20] 물론 로켓단은 변장한 상태였다. 토대부기의 등에 달린 나무를 손질하게 시킨 것 같다.[21] 진철 본인이 첫 포켓몬으로 모부기를 선택했고 토대부기까지 진화시킨 만큼 무작정 수풀부기에게 무작정 스피드 기반의 배틀을 지시하는 지우가 한심해보였을 것이다.[22] 지우는 여태까지 진철을 이긴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당연히 진철은 지우를 자기보다 한 수 아래로 보고있었을텐데 자기 형이 못 이기고 포기해버린 기선을 이겼다고 하니 놀랄만도 하다.[23] 6대 6배틀이었으며 서로가 교체 자유였던 걸 볼 때 풀배틀이 맞다. 실제로 작중에서 기선은 레지시리즈 3마리를 자유롭게 교체했다.[24] 다만 당시 지우는 고참급인 관동시절 멤버를 데리고 총력전을 펼쳤고, 기선은 레지시리즈 중 갓 잡은 레지아이스만을 사용했기에 간신히 이긴 것이다. 그런데 진철은 상성상 유리하게 상대하긴 했지만 기선 대비용이나 베스트 파티가 아닌 선단시티 체육관 도전용 멤버(마그마, 하리뭉, 에레브, 갱도라, 링곰, 니드킹)를 사용했으며 결정적으로 레지시리즈 전부를 상대했으니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25] 물론 애초에 실력차가 현격하긴 했다. 레지락은 스톤에지를 날려 에레브의 방어를 깨뜨리고 대미지를 주었고, 파괴광선으로 단 두 방만에 녹아웃시켰다. 나름 에이스급인 에레브가 이 정도이니 다른 멤버는 설명이 필요없었다. 거기다 나오진 않았지만 기선의 나머지 멤버였을 미라몽, 아이스크, 솔록도 그리 어중이떠중이가 아니라 이 역시 벅찼을 것은 마찬가지.[26] 영어판에서는 신오지방을 돌다가 관동으로 넘어왔다고 약간 다르게 번역했다.[27] 기선의 레지락을 상대했을 때 내보낸 포켓몬이 드래피온이었는데 어차피 독타입은 바위타입에 반감이라 불 보듯 뻔한 승부였다.[28] 지금까지 라이벌 캐릭터 중 2화나 걸쳐서 배틀을 벌인 캐릭터는 오바람 뿐이다. 거기다 진철은 이후 신오리그에서 지우와 3화에 걸친 치열한 경기를 벌인다.[29] 이 시합을 지켜본 나옹도 지우가 먼저 1마리 쓰러뜨렸음에도 오히러 밀리는거 같다고 했다.[30] 후술하겠지만 이 때의 지우의 시합 방식은 완전한 초짜를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실적을 가진 베테랑을 상대로 해서는 전혀 통하지 않는 방식이다. 지우의 신오지방 파티는 당시 진철이의 포켓몬들에게 체급에서부터 이미 밀리고 들어가고 있던 상황인지라 신중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않은 것.[31] 시합 전에 지우와 포켓몬들이 포부를 다질 때 지우는 "진철이 포켓몬에게 이기는 건 단순히 이기는 게 아니야. 우리 방식을 인정하게 만드는거지. 그래서 질 수 없어"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철에게 우리가 이렇게 강하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철저하게 패배하였다.[32] 물론 이런 방식이 잘못 된 것은 아니지만, 상성상 우위를 노리며 치밀한 분석을 통해 유리한 위치에서 싸우는 진철과의 상성은 최악이었다. 지우의 분석이 미흡했던 것도 한몫 했다.[33] 맹화로 폭주하는 파이숭이를 끌어안는 지우를 보며 뭔가 느낀 듯한데, 이 때 지우 몸 전체가 화염에 휩쓸렸다. 아무래도 트레이너와 포켓몬의 유대감을 부정하던 자신의 생각에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지우의 모습에 (상식적으로 많이 벗어난 행동이니까) 놀란 모양. 실제로 지우는 빌딩 높이에서도 화산에서도 포켓몬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서슴없이 뛰어내리니 놀랄만하긴 하다.[34] 원래 링곰으로 엠페르트를 상대할 계획이라서 마그마번이 엠페르트에게 고전하자 교체했던것인데 이때 링곰이 시라소몬에게 엄청 얻어맞고 쓰러뜨린 상태라서 링곰으로 엠페르트를 상대할 계획이 틀어져서 당황한듯하다 그래서 결국은 에레키블을 꺼냈다.[35] 처음 만났을 때 신오리그를 대비해 컨디션 조절차 시합 신청은 거절하겠다고 했는데 용식이 계속 배틀하자고 들이댔기 때문에 매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실제로 극 초반부엔 나빛나가 누군지도 기억을 못했던 걸 생각하면 빛나가 진철에게 가려던 용식을 막으면서 "아예 기억에서 지워버렸거나 약자라고 험담을 할 거다" 했던 예상이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도 용식을 정확하게 기억하여 대비하고 높이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단 점에서 진철의 성격이 바뀌어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부분.[36] 글라이온:모래뿌리기, 강철날개→스톤에지, 기가임팩트 / 토대부기:잎날가르기→리프스톰 / 브이젤:물의파동→냉동펀치 / 초염몽: 화염자동차→플레어드라이브[37] 왜 처음에 긴가민가했냐면 신오리그의 지우는 이전 경기에서 찌르호크와 딥상어동을 제외하면 성도지방과 호연지방의 포켓몬들만 사용했고, 딥상어동은 예지호수전 이후에 잡힌 포켓몬이다.[38] 지우는 예지호수의 리벤지를 하고자 파티를 그대로 들고 왔지만, 그때 이긴 진철 입장에선 예지호수 라인어에 집착할 이유가 딱히 없다.[39] 하지만 배틀을 해본건 에레키블 뿐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아는것도 에레키블 뿐이었다. 그나마 아이스크 정도는 존재는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40] 지우의 수풀부기(토대부기)와 진철의 돈크로우, 지우의 브이젤과 진철의 링곰 등[41] 특히 진화 후 참담한 전적을 자랑하던 지우의 토대부기가 진철과의 최종전에서 숙적인 돈크로우와의 리벤지매치나 토대부기 미러전을 하기를 기대했던 팬들이 많았다.[42] 이때 이미 지우의 엔트리가 예지호수랑 같다는 것을 눈치챈다. 정확히는 피카츄가 먼저 나왔을 때부터 눈치챘을 가능성도 크다.[43] 예지호수 시합을 보면 카운터 실드를 유심히 바라보는 진철이 잠시 화면에 나오는데 이게 진철이 카운터 실드를 사용할 거라는 복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런 부분에서 진철이 지우의 실력을 충분히 인정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44] 트리토돈은 몸무게 자체는 찌르호크와 비슷했지만 미끄럽고 달라붙기 쉬운 신체 구조를 가진데다 진철이 해당 전략을 대비해 훈련을 시켰기 때문에 찌르호크가 쉽사리 떨쳐내지 못했다.[45] 이 때 트리토돈한테 아직이라며 타이밍을 잘 보라고 나지막이 말하는데 자기 포켓몬을 대할 때 말투가 예전에 비하면 많이 부드러워졌음을 느낄 수 있다.[46] 물론 스코어만 놓고보면 그렇지만 이땐 지우의 포켓몬이 무려 4마리나 노출이됐고 그중 3마리 피카츄 초염몽 찌르호크는 대미지도 입은상태였다.[47] 용식이 압정뿌리기를 사용하는걸 보고 진철이 독압정을 사용할거라는 추측도 있었다.[48] 게임에서는 물리형 접촉기술인데 여기서는 참격을 날리는 기술로 연출됐다.[49] 이때 지우가 "대단한 녀석이다..." 라면서 독백한다. 참고로 토대부기의 몸무게는 310kg인데 드래피온은 자신의 약 5배나 되는 무게의 상대를 공중에서 붙잡은 셈이다.[50] 독압정을 없애기위해선 땅에 발이 닿는 독 포켓몬을 내보내야하는데 이때 지우파티에선 발이 닿는 포켓몬이긴 커녕 독 포켓몬 자체가 없었다. 관동지방 멤버중에 이상해씨랑 질뻐기 정도인데 이때 지우는 신오지방에서 잡은 포켓몬만 가져오느라 독타입이 없었다.[51] 진철은 이때 처음으로 "뭐야?!" 라면서 크게 당황한다. 사실 지우는 필드 자체에 기술을 써 필드에 영향을 주는 전략을 자주 활용했다. 대표적으로 성도리그의 오바람 전에서 리자몽이 화염방사로 필드를 달궈 거북왕의 움직임을 제한시킨 뒤, 빈틈을 노려 역전에 성공했다.[52] 에레키블의 기술배치를 생각하면 깨트리기 이외의 유효타가 없다. 거기에 깨트리기도 반감. 다만 글라이온이 워낙 지친 상태였기에 먹힌 것.[53] 이 전략도 초염몽의 대규모 플레어드라이브를 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응용한 것. 무쇠 체육관 첫번째 시합, 예지호수 배틀의 지우의 피카츄의 경기장에 10만볼트를 가한 것과도 비슷하다.[54] 피카츄의 기술 중 10만볼트, 아이언테일, 볼트태클은 전기 타입인 에레키블에겐 반감이라 유효타가 전광석화 뿐이다. 하지만 진철에게도 크게 유리한 상황은 아닌 것이 피카츄를 쓰려뜨려도 초염몽이 남아있는 상황이였으며, 게다가 기술 중 번개와 번개펀치는 피카츄에게 대미지가 반감이 되고 방어는 말 그대로 방어 기술이므로 유효타 기술이 깨트리기 뿐이다.[55] 이때 지우는 속으로 '조금만 더 버텨달라'고 초염몽에게 부탁한다. 이 시점에서 지우는 이미 전략적으로 맹화의 발동을 노리고 있었다는 것.[56] 심판의 선언을 내버려두었다면 자신이 승리했을 텐데도 굳이 초염몽을 일으켜 세우려 한 걸 보면 미련없는 배틀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이겨도 져도 후련할 완벽하게 깔끔한 승부를 바란 것. 이렇게 깔끔한 승부를 바라는 그의 성향은 초반에도 있었다. 3화에서 에레키드와 피카츄의 대결 때 1초 차이로 피카츄가 먼저 쓰러지자 지우는 진철에게 자신의 패배라 했지만 진철이는 "이래서는 이겼다고 할 수 없어." (더빙판:이정도로 이겼다고 하면 창피하지.) 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8강전을 치르기 전 진철이가 빛나에게 "녀석은 준준결승전에서 싸워야 할 트레이너일 뿐이야." 라고 말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하다. 이미 지우를 '단지 승리를 위해 이겨야 할 상대'가 아닌, 그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셈. 또한 초염몽이 자신은 이끌어내지 못한 맹화를 지우의 아래에서 다뤄내는데 성공하는 모습을 확인하려는 의도도 있었다.[57] 진철이가 예전에 맹화를 위해 불꽃숭이를 궁지에 몰아넣게 했던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이 당시 지우는 화력을 위해 포켓몬을 극한으로 몰아넣는 진철의 방식을 비난했으나, 마침내 지우 역시[58] 더빙판에서는 오프닝곡이지만, 일본판에서는 무인편의 5번째 엔딩곡인 타입:와일드. 더빙판이든 일본판이든 싱크로율이 장난 아니다.[59] 연출과 효과음도 화염이 아니라 레이저에 가깝다.[60] 원판에서는 "수고했어"라고 칭찬한다.[61] 다만 처음엔 시합이 끝나고 본인 앞에서 말해주려다가 엉망진창인 상태로 지우에게 기대서 서로 웃는 모습에 쓰게 웃으며 말을 삼키고 나중에 지우에게 말해준다.[62] 리자몽의 1vs3은 거의 노데미지 상태의 거북왕, 아예 만전 상태인 딱구리를 상대해야 했기에 엄청나게 힘든 상황에서의 구원투수 포지션이었고 에레키블의 1vs3은 진철이 전략적으로 아끼며 상대 셋을 미리 빈사상태까지 몰아넣은 상태에서 이뤄졌기에 종반 스위퍼 포지션이었다.[63] 만일 시나리오를 왜곡하여 지우가 패하고 진철이 이기는 전개로 가서 택트와 대전했다고 해도 패배했을 가능성은 필연인데, 당장 작중에서 기선의 만만찮은 전설의 포켓몬들 중 하나인 레지시리즈 3마리에게 자신이 가진 포켓몬들을 총동원함에도 참패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택트가 가진 다크라이는 격이 다른 환상의 포켓몬으로서 지우의 나무킹에게 겨우 패할 때까지 그동안 리그나 체육관 전에서 무패기록을 달성했고 작중에서 지우의 포켓몬 3마리를 넉다운시키고 그 이후 상대 포켓몬들을 이 녀석 한마리로 넉다운시키고 우승한 것을 보면 대전한다 해도 진철의 파티들은 기량 차이로 이미 애먹었거나 넉다운 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거기다 택트는 다크라이 뿐 아니라 전설의 포켓몬 라티아스 외에도 본인이 가진 충분히 강한 포켓몬들을 교체시킬 수 있는 변수도 내놓을 수 있으니 더더욱....[64] 서로 좋은 라이벌 관계였던 것과는 별개로 원래 진철은 독설가 기질이 있다. DP 시절에도 이미 친형 진환이 옛날부터 말버릇이 험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물론 그때와 달리 이젠 면역이 되었는지 지우도 딱히 반발하거나 하진 않고 "얜 원래 이런 애였지!"식으로 독설은 그냥 넘기고 오랜만에 만나 기쁘다는 투로 일관하는 장면이 나왔다. 오히려 DP 시절의 그 냉혹했던 진철이 포켓몬을 '동료'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점이 성장한 모습을 드러낸다.[65] 지우도 W 들어와서 자주 보여주지 않았던 DP 시절의 텐션을 보여주기도 했다. 진철을 만나자 평소보다 진지한 분위기가 나왔으며, 배틀 시에도 작명 센스에 태클이 걸리자 평소라면 개그로만 지나갔을 장면에서도 내가 괜찮다고 생각하면 된 거라면서 역으로 반박하는 등 DP 후반부에 진철을 만날 때 나오던 진지함과 라이벌 의식이 제대로 되살아났다.[66] 단 이중에서 목호와 성호의 개체는 이로치이다. 다만 목호도 직접 내놓지 않았을 뿐이지 오리지널 갸라도스도 갖고 있을 수도 있다.[67] 마스터즈 8에서는 다이맥스나 메가진화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살짝 차이가 있겠지만 이 배틀로 루카리오와 팬텀은 각각 신기술을 선보였고, 망나뇽은 지긴 했지만 용성군과 함께 돌진하는 새 전술을 실험해보는 등 굉장히 의미있는 훈련을 했다.[68] 이게 결정적으로 두드러지는 부분이 지우와의 배틀에서 포켓몬을 되돌릴 때마다 수고했다 말하는 것. DP 시절만 해도 절대로 하지 않았던 행동임을 감안하면 격세지감.[69] 이때 특히 말투나 표정이 엄청나게 부드럽다![70] 다른 시리즈의 라이벌들과 달리 DP의 라이벌은 진철만 등장한 것을 보면 아쉬운 부분. 아마 다른 라이벌들도 어딘가에서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이 생중계될 때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71] 단, 애니메이션에선 한 지방에서 8개 이상의 체육관이 묘사된 적도 있기에 본가나 애니에서 등장하지 않은 다른 체육관일 가능성도 0은 아니다.[72] 굳이 따지면 W의 기반이 되는 소드실드에선 마지막 관장인 금랑이 드래곤타입 전문가인 한편 다타입 관장의 설계가 돋보이는 구성을 하고있긴 하다.[73] 회차는 일본 내수판을 기준으로 서술하였다. 한국 내수판 회차를 알고 싶다면 이쪽을 참고.[74] 또한 지우와 진철의 라이벌 구도를 설명하는 동시에 DP의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구절인 '모든 생명은 다른 생명과 만나 무언가를 낳는다'가 이 편에서 처음으로 언급된다.[75] 진철이의 고향인 장막시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편들(66~DP69) 중 하나이다. DP66에서 진철의 형인 진환이 처음으로 등장한다.[76] 진철이의 과거가 더 자세히 밝혀지면서 왜 그렇게 삐뚤어진 성격을 갖게 되었지가 드러나는 편이기도 하다. 또한 기선은 진철과의 시합 중에 "네가 포켓몬과 함께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이냐"고 쏘아붙이는데, 이 말을 들은 진철이가 크게 당황해한다. 과거 형에게 실망하고 자신은 형과 다른 길을 가겠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지금의 자신 역시 형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인 듯. 포켓몬을 내보내면서 하는 고유 대사인 " OOO, 시합 스탠바이!"를 시합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거의 악에 받힌 듯이 외친다.[77] 중요한 시합이니만큼 파이숭이와 에레브의 라이벌 구도는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또한 불꽃숭이가 파이숭이로 진화하여 허공에 마하펀치를 날리면서 자신의 옛 주인이었던 진철이를 도발하고, 파이숭이가 일으킨 바람을 맞으며 진철이 무표정하게 파이숭이를 응시하는 장면은 가히 압권.[78] 여담이지만 이 시합은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서도 유일하게 공식전이 아닌 풀배틀이며, vs가 붙은 제목에서 지우가 아닌 인물이 먼저인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빛나: 이기긴 이겼는데 이렇게 손발이 하나도 안맞는 태그 시합은 처음 봤어. 강평: 각자 제멋대로 싸우다 우연히 이긴거에요. 이런건 태그 시합이라고 할 수 없어요. 웅: 이번엔 운이 좋았지만 저런식으로 하면 다음엔 이길 수 없어.[8] 도중에 불꽃숭이가 날린 공격을 진철이가 피하자 맞고 잠시 쓰러졌었다.[9] 지우는 이때 모부기를 꺼냈다. 관전하던 웅이와 강평 말대로 상당히 불리한 싸움이었는데, 모부기의 공격은 물기를 제외하면 메타그로스에게 반감이었고, 불꽃숭이는 쟝고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으니 말할 것도 없다. 이겼으니 망정이지...[10] 일본판에서는 "어디로든 가라."라며 비교적 차분하게 말한다.[11] 태그 배틀 에피소드에서 잠깐 등장했던 단역으로, 웅이의 파트너가 되었다. 사용 포켓몬은 갈모매와 파오리. 의외로 웅이한테 호감을 가진 몇 안되는 여성이다. 패배 이후에는 웅이에게 짐이 되지 않는 트레이너로 성장하겠다며 먼저 떠났지만...[12] 위에서 언급했듯이 진철에게 이 대회는 불꽃숭이의 레벨업 그 이상의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불꽃숭이와는 아예 파탄이 나버렸지만 뜻밖에도 진철의 에이스 포켓몬인 에레키드가 경기 도중 진화하면서 레벨업이라는 목적은 어느 정도 이룬 셈이 되어버렸다.[13] 이 시점에서 성우가 문남숙에서 신용우로 바뀌었다.[14] 이 때 글라이온에게 공격당해 날아가는 에레브와 포푸니라랑 충돌하는 개그를 보여준 것은 덤.[15] 이때 한 글라이거가 날아와 덤비려하지만 과감히 몰아낸다. 진철의 냉혹한 성격을 나타내는 부분.[16] 상당한 독설이긴 하지만 체육관 관장이 포켓몬이랑 호흡이 안맞아서 간단하게 발린다는 게 어이없는 일이라는 걸 자두 본인도 알기에 진철에게 반박조차 하지 못한것이다.[17] 이때 진철은 글라이거 때문에 짜증이 난 상황이었지만 진철의 포켓몬인 에레브와 피카츄 일행은 예전과 다르게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진철이 에레브를 장막시티에 있는 형에게 맡겨놓았을 때 에레브와 지우 일행이 여러가지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포켓몬들끼리 사이가 좋아졌기 때문이다.[18] 이 글라이온은 과거 글라이거들의 두목이었던 그 글라이온이다. 지우의 글라이온과는 다르게 담당 성우는 오인성.[19] 일본판에서 풀죽음의 명칭은 겁먹음이다. 이때 불꽃숭이의 눈에 비친 링곰이 굉장히 무섭게 묘사된다.[20] 물론 로켓단은 변장한 상태였다. 토대부기의 등에 달린 나무를 손질하게 시킨 것 같다.[21] 진철 본인이 첫 포켓몬으로 모부기를 선택했고 토대부기까지 진화시킨 만큼 무작정 수풀부기에게 무작정 스피드 기반의 배틀을 지시하는 지우가 한심해보였을 것이다.[22] 지우는 여태까지 진철을 이긴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당연히 진철은 지우를 자기보다 한 수 아래로 보고있었을텐데 자기 형이 못 이기고 포기해버린 기선을 이겼다고 하니 놀랄만도 하다.[23] 6대 6배틀이었으며 서로가 교체 자유였던 걸 볼 때 풀배틀이 맞다. 실제로 작중에서 기선은 레지시리즈 3마리를 자유롭게 교체했다.[24] 다만 당시 지우는 고참급인 관동시절 멤버를 데리고 총력전을 펼쳤고, 기선은 레지시리즈 중 갓 잡은 레지아이스만을 사용했기에 간신히 이긴 것이다. 그런데 진철은 상성상 유리하게 상대하긴 했지만 기선 대비용이나 베스트 파티가 아닌 선단시티 체육관 도전용 멤버(마그마, 하리뭉, 에레브, 갱도라, 링곰, 니드킹)를 사용했으며 결정적으로 레지시리즈 전부를 상대했으니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25] 물론 애초에 실력차가 현격하긴 했다. 레지락은 스톤에지를 날려 에레브의 방어를 깨뜨리고 대미지를 주었고, 파괴광선으로 단 두 방만에 녹아웃시켰다. 나름 에이스급인 에레브가 이 정도이니 다른 멤버는 설명이 필요없었다. 거기다 나오진 않았지만 기선의 나머지 멤버였을 미라몽, 아이스크, 솔록도 그리 어중이떠중이가 아니라 이 역시 벅찼을 것은 마찬가지.[26] 영어판에서는 신오지방을 돌다가 관동으로 넘어왔다고 약간 다르게 번역했다.[27] 기선의 레지락을 상대했을 때 내보낸 포켓몬이 드래피온이었는데 어차피 독타입은 바위타입에 반감이라 불 보듯 뻔한 승부였다.[28] 지금까지 라이벌 캐릭터 중 2화나 걸쳐서 배틀을 벌인 캐릭터는 오바람 뿐이다. 거기다 진철은 이후 신오리그에서 지우와 3화에 걸친 치열한 경기를 벌인다.[29] 이 시합을 지켜본 나옹도 지우가 먼저 1마리 쓰러뜨렸음에도 오히러 밀리는거 같다고 했다.[30] 후술하겠지만 이 때의 지우의 시합 방식은 완전한 초짜를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실적을 가진 베테랑을 상대로 해서는 전혀 통하지 않는 방식이다. 지우의 신오지방 파티는 당시 진철이의 포켓몬들에게 체급에서부터 이미 밀리고 들어가고 있던 상황인지라 신중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않은 것.[31] 시합 전에 지우와 포켓몬들이 포부를 다질 때 지우는 "진철이 포켓몬에게 이기는 건 단순히 이기는 게 아니야. 우리 방식을 인정하게 만드는거지. 그래서 질 수 없어"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철에게 우리가 이렇게 강하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철저하게 패배하였다.[32] 물론 이런 방식이 잘못 된 것은 아니지만, 상성상 우위를 노리며 치밀한 분석을 통해 유리한 위치에서 싸우는 진철과의 상성은 최악이었다. 지우의 분석이 미흡했던 것도 한몫 했다.[33] 맹화로 폭주하는 파이숭이를 끌어안는 지우를 보며 뭔가 느낀 듯한데, 이 때 지우 몸 전체가 화염에 휩쓸렸다. 아무래도 트레이너와 포켓몬의 유대감을 부정하던 자신의 생각에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지우의 모습에 (상식적으로 많이 벗어난 행동이니까) 놀란 모양. 실제로 지우는 빌딩 높이에서도 화산에서도 포켓몬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서슴없이 뛰어내리니 놀랄만하긴 하다.[34] 원래 링곰으로 엠페르트를 상대할 계획이라서 마그마번이 엠페르트에게 고전하자 교체했던것인데 이때 링곰이 시라소몬에게 엄청 얻어맞고 쓰러뜨린 상태라서 링곰으로 엠페르트를 상대할 계획이 틀어져서 당황한듯하다 그래서 결국은 에레키블을 꺼냈다.[35] 처음 만났을 때 신오리그를 대비해 컨디션 조절차 시합 신청은 거절하겠다고 했는데 용식이 계속 배틀하자고 들이댔기 때문에 매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실제로 극 초반부엔 나빛나가 누군지도 기억을 못했던 걸 생각하면 빛나가 진철에게 가려던 용식을 막으면서 "아예 기억에서 지워버렸거나 약자라고 험담을 할 거다" 했던 예상이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도 용식을 정확하게 기억하여 대비하고 높이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단 점에서 진철의 성격이 바뀌어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부분.[36] 글라이온:모래뿌리기, 강철날개→스톤에지, 기가임팩트 / 토대부기:잎날가르기→리프스톰 / 브이젤:물의파동→냉동펀치 / 초염몽: 화염자동차→플레어드라이브[37] 왜 처음에 긴가민가했냐면 신오리그의 지우는 이전 경기에서 찌르호크와 딥상어동을 제외하면 성도지방과 호연지방의 포켓몬들만 사용했고, 딥상어동은 예지호수전 이후에 잡힌 포켓몬이다.[38] 지우는 예지호수의 리벤지를 하고자 파티를 그대로 들고 왔지만, 그때 이긴 진철 입장에선 예지호수 라인어에 집착할 이유가 딱히 없다.[39] 하지만 배틀을 해본건 에레키블 뿐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아는것도 에레키블 뿐이었다. 그나마 아이스크 정도는 존재는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40] 지우의 수풀부기(토대부기)와 진철의 돈크로우, 지우의 브이젤과 진철의 링곰 등[41] 특히 진화 후 참담한 전적을 자랑하던 지우의 토대부기가 진철과의 최종전에서 숙적인 돈크로우와의 리벤지매치나 토대부기 미러전을 하기를 기대했던 팬들이 많았다.[42] 이때 이미 지우의 엔트리가 예지호수랑 같다는 것을 눈치챈다. 정확히는 피카츄가 먼저 나왔을 때부터 눈치챘을 가능성도 크다.[43] 예지호수 시합을 보면 카운터 실드를 유심히 바라보는 진철이 잠시 화면에 나오는데 이게 진철이 카운터 실드를 사용할 거라는 복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런 부분에서 진철이 지우의 실력을 충분히 인정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44] 트리토돈은 몸무게 자체는 찌르호크와 비슷했지만 미끄럽고 달라붙기 쉬운 신체 구조를 가진데다 진철이 해당 전략을 대비해 훈련을 시켰기 때문에 찌르호크가 쉽사리 떨쳐내지 못했다.[45] 이 때 트리토돈한테 아직이라며 타이밍을 잘 보라고 나지막이 말하는데 자기 포켓몬을 대할 때 말투가 예전에 비하면 많이 부드러워졌음을 느낄 수 있다.[46] 물론 스코어만 놓고보면 그렇지만 이땐 지우의 포켓몬이 무려 4마리나 노출이됐고 그중 3마리 피카츄 초염몽 찌르호크는 대미지도 입은상태였다.[47] 용식이 압정뿌리기를 사용하는걸 보고 진철이 독압정을 사용할거라는 추측도 있었다.[48] 게임에서는 물리형 접촉기술인데 여기서는 참격을 날리는 기술로 연출됐다.[49] 이때 지우가 "대단한 녀석이다..." 라면서 독백한다. 참고로 토대부기의 몸무게는 310kg인데 드래피온은 자신의 약 5배나 되는 무게의 상대를 공중에서 붙잡은 셈이다.[50] 독압정을 없애기위해선 땅에 발이 닿는 독 포켓몬을 내보내야하는데 이때 지우파티에선 발이 닿는 포켓몬이긴 커녕 독 포켓몬 자체가 없었다. 관동지방 멤버중에 이상해씨랑 질뻐기 정도인데 이때 지우는 신오지방에서 잡은 포켓몬만 가져오느라 독타입이 없었다.[51] 진철은 이때 처음으로 "뭐야?!" 라면서 크게 당황한다. 사실 지우는 필드 자체에 기술을 써 필드에 영향을 주는 전략을 자주 활용했다. 대표적으로 성도리그의 오바람 전에서 리자몽이 화염방사로 필드를 달궈 거북왕의 움직임을 제한시킨 뒤, 빈틈을 노려 역전에 성공했다.[52] 에레키블의 기술배치를 생각하면 깨트리기 이외의 유효타가 없다. 거기에 깨트리기도 반감. 다만 글라이온이 워낙 지친 상태였기에 먹힌 것.[53] 이 전략도 초염몽의 대규모 플레어드라이브를 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응용한 것. 무쇠 체육관 첫번째 시합, 예지호수 배틀의 지우의 피카츄의 경기장에 10만볼트를 가한 것과도 비슷하다.[54] 피카츄의 기술 중 10만볼트, 아이언테일, 볼트태클은 전기 타입인 에레키블에겐 반감이라 유효타가 전광석화 뿐이다. 하지만 진철에게도 크게 유리한 상황은 아닌 것이 피카츄를 쓰려뜨려도 초염몽이 남아있는 상황이였으며, 게다가 기술 중 번개와 번개펀치는 피카츄에게 대미지가 반감이 되고 방어는 말 그대로 방어 기술이므로 유효타 기술이 깨트리기 뿐이다.[55] 이때 지우는 속으로 '조금만 더 버텨달라'고 초염몽에게 부탁한다. 이 시점에서 지우는 이미 전략적으로 맹화의 발동을 노리고 있었다는 것.[56] 심판의 선언을 내버려두었다면 자신이 승리했을 텐데도 굳이 초염몽을 일으켜 세우려 한 걸 보면 미련없는 배틀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이겨도 져도 후련할 완벽하게 깔끔한 승부를 바란 것. 이렇게 깔끔한 승부를 바라는 그의 성향은 초반에도 있었다. 3화에서 에레키드와 피카츄의 대결 때 1초 차이로 피카츄가 먼저 쓰러지자 지우는 진철에게 자신의 패배라 했지만 진철이는 "이래서는 이겼다고 할 수 없어." (더빙판:이정도로 이겼다고 하면 창피하지.) 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8강전을 치르기 전 진철이가 빛나에게 "녀석은 준준결승전에서 싸워야 할 트레이너일 뿐이야." 라고 말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하다. 이미 지우를 '단지 승리를 위해 이겨야 할 상대'가 아닌, 그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셈. 또한 초염몽이 자신은 이끌어내지 못한 맹화를 지우의 아래에서 다뤄내는데 성공하는 모습을 확인하려는 의도도 있었다.[57] 진철이가 예전에 맹화를 위해 불꽃숭이를 궁지에 몰아넣게 했던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이 당시 지우는 화력을 위해 포켓몬을 극한으로 몰아넣는 진철의 방식을 비난했으나, 마침내 지우 역시[58] 더빙판에서는 오프닝곡이지만, 일본판에서는 무인편의 5번째 엔딩곡인 타입:와일드. 더빙판이든 일본판이든 싱크로율이 장난 아니다.[59] 연출과 효과음도 화염이 아니라 레이저에 가깝다.[60] 원판에서는 "수고했어"라고 칭찬한다.[61] 다만 처음엔 시합이 끝나고 본인 앞에서 말해주려다가 엉망진창인 상태로 지우에게 기대서 서로 웃는 모습에 쓰게 웃으며 말을 삼키고 나중에 지우에게 말해준다.[62] 리자몽의 1vs3은 거의 노데미지 상태의 거북왕, 아예 만전 상태인 딱구리를 상대해야 했기에 엄청나게 힘든 상황에서의 구원투수 포지션이었고 에레키블의 1vs3은 진철이 전략적으로 아끼며 상대 셋을 미리 빈사상태까지 몰아넣은 상태에서 이뤄졌기에 종반 스위퍼 포지션이었다.[63] 만일 시나리오를 왜곡하여 지우가 패하고 진철이 이기는 전개로 가서 택트와 대전했다고 해도 패배했을 가능성은 필연인데, 당장 작중에서 기선의 만만찮은 전설의 포켓몬들 중 하나인 레지시리즈 3마리에게 자신이 가진 포켓몬들을 총동원함에도 참패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택트가 가진 다크라이는 격이 다른 환상의 포켓몬으로서 지우의 나무킹에게 겨우 패할 때까지 그동안 리그나 체육관 전에서 무패기록을 달성했고 작중에서 지우의 포켓몬 3마리를 넉다운시키고 그 이후 상대 포켓몬들을 이 녀석 한마리로 넉다운시키고 우승한 것을 보면 대전한다 해도 진철의 파티들은 기량 차이로 이미 애먹었거나 넉다운 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거기다 택트는 다크라이 뿐 아니라 전설의 포켓몬 라티아스 외에도 본인이 가진 충분히 강한 포켓몬들을 교체시킬 수 있는 변수도 내놓을 수 있으니 더더욱....[64] 서로 좋은 라이벌 관계였던 것과는 별개로 원래 진철은 독설가 기질이 있다. DP 시절에도 이미 친형 진환이 옛날부터 말버릇이 험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물론 그때와 달리 이젠 면역이 되었는지 지우도 딱히 반발하거나 하진 않고 "얜 원래 이런 애였지!"식으로 독설은 그냥 넘기고 오랜만에 만나 기쁘다는 투로 일관하는 장면이 나왔다. 오히려 DP 시절의 그 냉혹했던 진철이 포켓몬을 '동료'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점이 성장한 모습을 드러낸다.[65] 지우도 W 들어와서 자주 보여주지 않았던 DP 시절의 텐션을 보여주기도 했다. 진철을 만나자 평소보다 진지한 분위기가 나왔으며, 배틀 시에도 작명 센스에 태클이 걸리자 평소라면 개그로만 지나갔을 장면에서도 내가 괜찮다고 생각하면 된 거라면서 역으로 반박하는 등 DP 후반부에 진철을 만날 때 나오던 진지함과 라이벌 의식이 제대로 되살아났다.[66] 단 이중에서 목호와 성호의 개체는 이로치이다. 다만 목호도 직접 내놓지 않았을 뿐이지 오리지널 갸라도스도 갖고 있을 수도 있다.[67] 마스터즈 8에서는 다이맥스나 메가진화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살짝 차이가 있겠지만 이 배틀로 루카리오와 팬텀은 각각 신기술을 선보였고, 망나뇽은 지긴 했지만 용성군과 함께 돌진하는 새 전술을 실험해보는 등 굉장히 의미있는 훈련을 했다.[68] 이게 결정적으로 두드러지는 부분이 지우와의 배틀에서 포켓몬을 되돌릴 때마다 수고했다 말하는 것. DP 시절만 해도 절대로 하지 않았던 행동임을 감안하면 격세지감.[69] 이때 특히 말투나 표정이 엄청나게 부드럽다![70] 다른 시리즈의 라이벌들과 달리 DP의 라이벌은 진철만 등장한 것을 보면 아쉬운 부분. 아마 다른 라이벌들도 어딘가에서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이 생중계될 때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71] 단, 애니메이션에선 한 지방에서 8개 이상의 체육관이 묘사된 적도 있기에 본가나 애니에서 등장하지 않은 다른 체육관일 가능성도 0은 아니다.[72] 굳이 따지면 W의 기반이 되는 소드실드에선 마지막 관장인 금랑이 드래곤타입 전문가인 한편 다타입 관장의 설계가 돋보이는 구성을 하고있긴 하다.[73] 회차는 일본 내수판을 기준으로 서술하였다. 한국 내수판 회차를 알고 싶다면 이쪽을 참고.[74] 또한 지우와 진철의 라이벌 구도를 설명하는 동시에 DP의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구절인 '모든 생명은 다른 생명과 만나 무언가를 낳는다'가 이 편에서 처음으로 언급된다.[75] 진철이의 고향인 장막시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편들(66~DP69) 중 하나이다. DP66에서 진철의 형인 진환이 처음으로 등장한다.[76] 진철이의 과거가 더 자세히 밝혀지면서 왜 그렇게 삐뚤어진 성격을 갖게 되었지가 드러나는 편이기도 하다. 또한 기선은 진철과의 시합 중에 "네가 포켓몬과 함께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이냐"고 쏘아붙이는데, 이 말을 들은 진철이가 크게 당황해한다. 과거 형에게 실망하고 자신은 형과 다른 길을 가겠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지금의 자신 역시 형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인 듯. 포켓몬을 내보내면서 하는 고유 대사인 " OOO, 시합 스탠바이!"를 시합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거의 악에 받힌 듯이 외친다.[77] 중요한 시합이니만큼 파이숭이와 에레브의 라이벌 구도는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또한 불꽃숭이가 파이숭이로 진화하여 허공에 마하펀치를 날리면서 자신의 옛 주인이었던 진철이를 도발하고, 파이숭이가 일으킨 바람을 맞으며 진철이 무표정하게 파이숭이를 응시하는 장면은 가히 압권.[78] 여담이지만 이 시합은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서도 유일하게 공식전이 아닌 풀배틀이며, vs가 붙은 제목에서 지우가 아닌 인물이 먼저인 에피소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