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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 생애 · 왕비 시절 | ||
재위 시기 | 왕비 시절 (대관식) | ||
가족 관계 | 가족관계 아버지 브루스 섄드 · 어머니 로잘린드 큐빗 · 배우자 찰스 3세 (의붓아들 웨일스 공 윌리엄 ·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 · 전 배우자 앤드루 파커 보울스 · 장남 톰 파커 보울스 · 장녀 로라 로프스 | ||
대중매체 | 더 크라운 · 스펜서 | ||
기타 | 영국 · 윈저 왕조 · 다이애나 스펜서 |
1. 개요
영국과 영연방 왕국의 왕비 카밀라 파커 보울스의 주요 행보를 다룬 문서다.2. 2022년
찰스 3세 즉위선포식[1] |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 전날 밤 촬영된 가족 사진 |
남편 찰스 3세의 대관식이 2023년 5월 6일에 열리는데, 카밀라의 왕비 대관식 역시 이때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왕비 대관식은 국왕의 대관식과 동시에 진행하는 전통을 반영한 것이다. 국왕 배우자의 대관식이 열리는 것도 1937년 조지 6세 부부 대관식 이후 86년 만이다.[4]
대관식 때는 합의에 따라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의 왕관을 착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왕관에 박힌 '코이누르 다이아몬드'가 인도 식민지 지배의 상징이기 때문에, 대관식에서 사용하는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인도 집권당인 바라티야 자나타(BJP)의 공보 관계자는 텔레그래프에 카밀라의 대관식에서 이 보석이 박힌 왕관이 사용되는 것은 과거 식민지 시대의 고통스러운 기억이 다시 떠오르도록 하는 일이라며 강한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찰스 3세는 이전보다 현대적인 대관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해당 왕관을 아예 대관식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다른 보석으로 교체해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나왔다. #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왕관의 대안으로는 인도 지배 이전인 윌리엄 4세 대관식 당시 사용되었던 아델라이드 왕비 왕관과 퀸 메리의 왕관이 거론된 바 있다. # 이후 공식 성명을 통해 테크의 메리가 1911년 대관식에서 착용했던 퀸 메리의 왕관을 착용할 예정이라고 발표되었다. #
역대 영국 국왕 중 가장 고령(73세)으로 즉위한 찰스 3세 처럼 카밀라 역시 역대 영국 왕비 중 가장 고령(75세)으로 즉위한 왕비다. 덴마크의 알렉산드라(56세 즉위)가 갖고 있던 기록을 경신했다.[5]
또한 조지 5세의 왕비 테크의 메리 이후 113년만에 웨일스 공비가 왕비로 즉위한 사례가 되었다.[6] 안 그래도 불륜커플이라며 욕을 태반으로 먹고 있었는데 다이애나 비의 죽음 이후 다이애나의 칭호였던 웨일스 공비를 쓰면 여론에 문제가 될 거 같아 웨일스 공비의 칭호를 대외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을 뿐, 카밀라 왕비는 찰스 3세와 재혼한 이후 웨일스 공비의 칭호를 가지고는 있었다.
카밀라는 왕비나 여왕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는 명예직 귀족 여성인 시녀를 두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 대신 '왕비의 동반자'라는 이름으로 여성 비서 6명의 보좌를 받으며, 이들은 공무를 제외한 사생활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중세시대부터 수백년동안 이어져온 시녀 제도가 완전히 폐지되는데, 이 역시 찰스 3세의 왕실 현대화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다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녀들은 'Ladies of Household(여집사)' 라는 직책을 맡아 계속 왕실 공무를 도울 예정이라고 한다.
11월 24일, 엘리자베스 2세를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이 선물한 패딩턴 베어 인형을 런던의 한 보육원을 찾아 직접 기부했다.[7] 해당 행사에는 영화 패딩턴 베어 시리즈의 주연 배우인 휴 보네빌[8]이 동행하였다. #
11월 30일, 버킹엄 궁전에서 세계 여성 폭력 피해 관련 행사를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크라이나의 올레나 젤렌스카 영부인과 벨기에 마틸드 왕비, 요르단 라니아 왕비 등이 참석했다.# 그런데 왕실 여집사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한 수전 허시[9]가 한 흑인 참석자에게 "진짜 어디서 왔냐"고 여러번 물으며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이 되었다.# 논란 이후 수전 허시는 왕실 여집사 직책에서 사임했으며, 당사자를 직접 찾아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12월 22일, 군기분열식 행사를 앞두고 찰스 3세에 의해 척탄병 근위대 대령으로 임명되었다. 다만, 명예직이기 때문에 실제로 군 복무를 하지는 않는다.
왕비로 즉위한 후의 여론은 꽤 호의적인 편이다. 영국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의 조사에 따르면, 카밀라의 지지율은 46%로 에드워드 왕자에 이어서 왕족 지지율 6위를 기록 중이다.[10][11]
3. 2023년
2월 13일, 버킹엄 궁전에서 카밀라 왕비가 계절성 질병에 걸려 화요일에 예정되었던 웨스트 미들랜즈 방문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 이후 추가 성명을 통해 왕비가 감기 증상을 보이던 도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번주에 예정되었던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 이후 다음주 화요일에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문해력 향상을 위한 리셉션을 주최한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 증상은 심하지 않거나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2월 20일, 찰스 3세의 대관식을 앞두고 카밀라 왕비가 주관하는 '코로네이션 챔피언 어워즈'(Coronation Champion Awards)가 발표되었다. 이 시상식은 지난 5년 동안 역경을 극복했거나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창의적인 방법을 발견한 14세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지명된 후보들 중 500명을 선정해 특별히 디자인된 코로네이션 챔피언 어워즈 뱃지와 카밀라 왕비가 서명한 인증서를 수여한다. 코로네이션 챔피언들 중 일부는 윈저 성에서 열릴 대관식 기념 콘서트와 대관식 가든 파티 등 공식 행사에 참석할 기회가 주어진다. #
2월 23일,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열린 '왕비의 리딩룸'(The Queen's Reading Room)[12] 2주년 축하 리셉션 행사에 참석했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처음으로 찰스 3세와 함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
4월 4일, 버킹엄 궁전에서 배포한 찰스 3세와 카밀라 왕비의 대관식 초대장에 카밀라 왕비의 칭호가 'Queen Consort'가 아닌 'Queen Camilla'로 표기되면서 대관식 이후 칭호가 Queen으로 변경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
대관식 공식 초상사진 |
카밀라 왕비의 대관식 |
5월 18일, 대관식 이후 첫 단독 일정을 통해 카밀라 왕비가 주관하는 새로운 자선 사업인 '대관식 도서관(Coronation Libraries)' 프로젝트가 공개되었다.# 대관식 도서관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까지 영국의 주요 학교와 문맹률이 높은 지역에 50개의 대관식 기념 도서관과 독서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6월 8일, 카밀라 왕비가 왕립정찰연대(The Royal Lancers)의 연대장으로 임명되었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이전에는 엘리자베스 2세와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이 이 연대의 연대장을 역임했으며, 특히 엘리자베스 2세는 1947년 21세 생일을 기념해 아버지 조지 6세에 의해 연대장으로 임명된 이후 70년 넘게 연대장으로 재임하기도 했다. 카밀라 왕비의 아버지인 브루스 섄드 소령은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중 이 연대에서 복무하기도 했다.
6월 16일 스코틀랜드 최고의 기사단인 엉겅퀴 기사단의 기사로 서임되었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7월 첫째주 홀리루드 주간을 맞아 스코틀랜드를 방문했으며, 일주일동안 찰스 3세와 홀리루드 궁전에서 머물렀다. 7월 5일에는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에서 열린 찰스 3세의 스코틀랜드 봉헌식에 참석했다. 카밀라 왕비는 엉겅퀴 기사단의 기사로서 기사단 예복을 착용했다. 카밀라가 공식 석상에서 엉겅퀴 기사단 예복을 입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7월 12일 테니스 경기장을 방문해 윔블던 경기를 관람했다.#
7월 17일 76세 생일을 맞았다. 찰스 3세가 즉위한 후 처음 맞은 생일로, 왕비의 생일인 만큼 매우 성대하게 기념되었다. 에든버러와 요크, 힐스버러, 카디프, 런던 등 영국 내 주요 도시에서는 축포가 발사되었으며, 영국 근위대는 교대식을 진행할 때 생일 축하합니다를 연주했다.#
프랑스 언론에서는 카밀라와 브리지트 마크롱의 눈에 띄게 친근한 모습을 두고 "두 사람의 묘한 공통점들이 서로에 대한 호감을 증폭시켰을 것"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모두 전남편과 이혼한 후 다소 파격적으로 재혼했고, 남편의 심리적,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비슷하다. 문학과 예술에 대한 관심사 역시 같다.[15] 거의 아버지와 아들뻘인 찰스 3세, 에마뉘엘 마크롱과는 달리 나이도 불과 6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10월 11일, 미래 예술 기금(Forward Arts Foundation)의 30주년을 맞아 클래런스 하우스에 런던 도서관 관장과 계관 시인들,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 등을 초청해 기념 리셉션을 가졌다.#
10월 18일, 찰스 3세와 함께 시티 오브 런던을 공식 방문해 시티 오브 런던 시장 주최의 만찬에 참석했다.
10월 31일~11월 3일, 찰스 3세와 함께 케냐를 국빈 방문했다. 왕비 즉위 후 첫 영연방 국가 방문으로, 카밀라는 동물 보호 단체를 방문하고 성폭력 피해자들과 만남을 가지는 등 단독 일정을 수행했다.
11월 9일, 영령기념일(Rememberance Day)을 이틀 앞두고 웨스트민스터 사원 경내에 있는 추모의 광장을 찾아 헌화하고, 퇴역 군인과 현직 군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11월 16일, 영연방 문학상 140주년을 맞이해 버킹엄 궁전에서 영연방 문학상의 수상자와 후원자, 유명 작가들을 만났다.#
11월 20일, 외신기자협회 시상식에 참석해 연설했다.#
11월 23일, 2023년도 부커 상 시상식을 앞두고 클래런스 하우스에 올해 후보자들과 역대 수상자들을 초청해 리셉션을 가졌다.#
11월 28일, 왕립정찰연대의 연대장으로서 전임 연대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기리기 위해 연대 소속 장병들과 함께 참나무 묘목 1,000그루를 샌드링엄 영지에 심었다.#
12월 5일, 영국 주재 해외 대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연례 외교 리셉션 행사에 참석했다.#
12월 6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클래런스 하우스에 어린이들을 초청한 행사를 열었다. 카밀라는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궁전 직원들이 만든 다과를 대접했다. 한 어린이로부터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를 선물받기도 했다. 클래런스 하우스 앞마당에는 순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오후에는 자선단체 아쉬아나 네트워크(Ashiana Network)가 운영하고 있는 여성보호소를 방문해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만났다.#
12월 7일, 런던정원박물관을 방문해 겨울 꽃 전시회를 관람했다.# 이후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열린 연례 캐롤 콘서트 행사에 참석했다.#
12월 14일, 브리스톨과 노스서머싯에서 열린 자선단체 에마우스 브리스톨(Emmaus Bristol)[17]의 2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후 어린이 호스피스를 방문해 어린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했다.#
4. 2024년
1월 18일, 애버딘 아트 갤러리의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방문하며 새해 첫 공무를 수행했다. 방문 전날 찰스 3세가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찰스 3세의 상태가 양호하며, 다시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1월 22일, 스윈던 가정 폭력 피해자 지원 서비스의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이어 창립자 제니 메너스의 이름을 따 센터의 이름을 제니의 집(Jennie's House)으로 명명했다.# 이후 이 지역에서 175년째 가업을 잇고 있는 시계상을 방문했다.#
1월 23일, 런던 램버스 지역의 가정 폭력 피해자 지원 시설인 가이아 센터(Gaia Center)를 방문해 센터 관계자들과 램버스 의회 의원들을 만났다.
1월 26일, 카밀라가 영국 안네 프랑크 재단(The Anne Frank Trust UK)의 첫 왕실 후원자가 되었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1월 30일, 윈저 성에서 메리 왕비의 인형의 집 100주년을 기념한 리셉션을 주최했다.# 카밀라는 인형의 집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니어처 책의 제작을 의뢰했으며, 이에 따라 단편소설과 시집, 그림 동화, 희곡, 기사, 요리책 등 약 20권의 책이 미니어처로 제작되었다. 완성된 미니어처는 윈저 성의 인형의 집에 전시된다.
1월 31일, 세계 암의 날을 앞두고 로열 프리 병원에서 열린 매기스 로열 프리(Maggie's Royal Free) 암 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2월 1일, 세인트 존스 재단(St John's Foundation) 구호소 창립 8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2월 2일, 케임브리지에 새로 개관한 메도우즈 커뮤니티 센터(Meadows Community Center)를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댄스 수업을 참관했다.#
2월 8일, 솔즈베리 대성당에서 지역 자선단체가 개최한 음악회에 참석했다. 찰스 3세가 암 진단 소식을 밝힌 후 첫 공개 일정으로, 카밀라는 "국왕은 매우 잘 지내고 있으며, 많은 대중들이 보낸 편지와 메시지에 큰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2월 13일,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해 자선단체 'Worshipful Company of Fan Makers'[18]의 명예 회원으로 임명되었다.#
2월 14일, 런던에 위치한 킨드레드 스튜디오(Kindred Studios)를 방문해 예술가들을 만나고, 스튜디오 내의 전시물을 관람했다.# 이날 저녁에는 찰스 3세를 대신하여 셰익스피어 기념 행사에 참석해 연극 및 영화계 관계자들과 국립극장,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 대표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게리 올드만, 로버트 린지, 주디 덴치 등도 참석했다.#
2월 15일,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열린 포피 팩토리(Poppy Factory)[19]의 설립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2월 20일,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질병 탐지견들을 초청한 리셉션을 주최했다.#
2월 21일,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열린 연대장 기금 리셉션에 참석해 상이 군인들과 가족들을 만났다.#
2월 22일, 버킹엄 궁전에서 영국 대학에 수여하는 'QA상(The Queen's Anniversary Prizes)' 시상식을 주재했다.#
2월 27일, 윈저 성에서 열린 콘스탄티노스 2세 전 국왕 서거 1주기 추도 예배에 참석했다. 이날 찰스 3세와 윌리엄 왕세자가 모두 불참하면서 카밀라가 왕실을 대표하여 참석자들을 맞이하고 피로연을 주재했다.#
2월 28일, BBC에서 주관하는 아동 작문 대회 '500 words' 결승전을 기념한 리셉션을 주최했다.#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를 만난 카밀라 |
3월 11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영연방 기념일 예배에 참석했다. 이후 말버러 하우스에서 열린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영연방 왕국 고등판무관들과 각국 대표들을 만났다.#
3월 12일,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국제 여성의 날 기념 리셉션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벨기에 마틸드 왕비와 글로스터 공작부인 비르기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카밀라는 한 참석자로부터 카밀라를 모델로 한 바비 인형을 선물받기도 했다.#
3월 13일, 첼튼엄 축제를 방문했다.# 3월 21일과 22일에는 맨 섬과 북아일랜드를 찰스 3세 없이 홀로 방문했다.
3월 28일, 암 투병 중인 찰스 3세를 대신하여 로열 마운디 기념 예배를 주관했다.# 카밀라는 전통에 따라 75명의 남성과 75명[20]의 여성들에게 성 목요일 헌금을 전달했다. 행사에 불참한 찰스 3세는 음성 메시지를 통해 중요한 행사를 놓친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4월 23일, 찰스 3세로부터 대영제국 기사단장으로 임명되었다.#
5월 15일, 동물 보호 국제단체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에 편지를 보내 앞으로 새 모피 제품을 구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최근 영국 왕실이 동물 복지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무겁게 인식한다고 해석되고 있으며, PETA를 포함한 동물 보호단체들은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6월 17일, 윈저 성에서 열린 연례 가터 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카밀라는 가터 기사단 예복을 갖춰 입었으며, 찰스 3세와 함께 마차를 타고 윈저 성 경내를 행진했다.
6월 18~22일, 로열 애스콧 경마대회에 참석했다. 카밀라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로열 애스콧의 모든 경기를 관람했다.
6월 26일, 첼시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사들과 학생들을 만났다. 카밀라는 지난해 5월 열린 대관식을 기념해 학생들이 제작한 찰스 3세의 모자이크를 관람했으며, 학생들의 독서 활동에 대해 들었다.#
6월 28일, 국군의 날(Armed Forces Day)을 맞아 영상 메시지를 발표했다.# 카밀라는 연설을 통해 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아버지 브루스가 복무했던 왕립 창기병 연대의 브로치를 착용했다. 카밀라의 옆에는 카밀라의 부모인 브루스와 로잘린드의 결혼식 사진이 놓였다.
7월 1일, 올해 여름 가든파티에 참석하지 못한 어린이 토니와 라일라를 위해 특별한 가든파티를 개최한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두 어린이는 지난 5월 8일 열린 가든파티에 초청됐으나, 토니는 교통체증으로 인해 제 시간에 행사에 도착하지 못했고 라일라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7월 2일, 홀리루드 주간(Holyrood week)을 맞아 찰스 3세와 함께 홀리루드 궁전을 방문했다. 카밀라는 홀리루드 주간의 첫 일정으로 홀리루드 궁전에서 지역 내 문맹 퇴치 활동, 출판 산업 및 서점을 기리기 위한 문학 리셉션을 주최했다. 행사에는 스코틀랜드 국민 작가이자 유럽 범죄 문학의 거장으로 알려진 이언 랜킨[22]이 참석하기도 했다.# 이후 스코틀랜드 인사 8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가든파티에 참석했다.
7월 3일,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에서 열린 엉겅퀴 기사단 훈장 봉헌식에 참석했다.# 이후 찰스 3세와 함께 에든버러성에서 열린 에든버러시 9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이로써 이틀 동안 이어진 홀리루드 주간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7월 9일,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후원자를 맡고 있는 국립문해력재단(National Literacy Trust)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한 리셉션을 주최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지역 사회 자원 봉사자와 작가, 후원자 등이 참석했다.#
7월 10일, 의료탐지견협회(Medical Detection Dogs)의 후원자로서 새로운 의료탐지견을 프레디(Freddy)라고 명명했다.#
같은 날 영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윔블던 2024 경기를 관람했다.#
7월 11일, 웨일스 자치의회 개원 25주년을 기념하여 찰스 3세와 함께 웨일스를 방문했다. 카밀라는 자치의회 개원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후 잉글랜드 윌트셔에 위치한 라콕 초등학교를 찾아 개교 200주년을 축하했다.#
호주 정부 공식 초상사진 |
7월 15일~16일, 찰스 3세와 함께 건지 섬과 저지 섬을 방문했다. 16일에는 생일을 하루 앞두고 건지 섬 주민들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기도 했다.#
8월 24일, 요크 경마장에서 열린 에보 페스티벌을 방문해 새로운 버스타드소프 개발 단지의 개장을 기념했다.#
8월 29일, 카밀라가 소총수 협회(The Rifleman's Association)의 후원자가 되었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소총수 협회는 소총수들의 연대를 장려하는 단체로, 이전까지 에든버러 공작 필립이 후원자를 맡았었다.#
9월 3일, 다이슨 암 센터를 방문해 NHS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임상의들을 만났다.#
9월 4일, 윌트셔주 라콕에 위치한 스톤게이트 본사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후 같은 날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서 열린 국제도서재단(Book Aid International) 창립 7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참석자들을 맞이하고, 어린이들에게 독서가 주는 즐거움에 대해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
9월 5일, 영국 국립 발레단(English Nation Ballet)의 후원자로서 멀리안 댄스 센터를 방문했다. 카밀라는 호두까기 인형과 아크람 칸의 지젤 공연 리허설을 관람한 후, 55세 이상 공연 그룹인 'ENBElderCo'의 회원들을 만났다. 또한 의상실을 둘러보고, 무용수들의 의상을 만드는 장인들을 격려했다.#
9월 6일, 명예 준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RAF 리밍 부대를 방문해 공군 조종사들과 가족들을 만났다. 이후 연합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영국과 카타르 조종사들이 호크 제트기를 조종하는 것을 참관했다.#
9월 28일, 찰스 3세와 함께 스코틀랜드 자치 의회 개원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10월 2일, 찰스 3세와 함께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서 열린 영연방 기념 리셉션에 참석했다. 리셉션은 이달 말로 예정된 사모아와 호주 공식 방문을 앞두고 열렸다.
10월 3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건립될 찰스 3세 성구실 건물 예정지를 방문했다. 해당 건물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국가 행사시 모임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카밀라는 성구실 건설 프로젝트의 후원자를 맡았다.#
10월 5일,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열린 '왕비 폐하의 골다공증 공로상(The Queen's Award for Osteoporoais)'[24] 시상식에 참석해 시상을 진행했다.#
10월 18일~23일, 찰스 3세와 함께 호주를 공식 방문했다. 찰스 3세가 즉위한 이후 첫 영연방 왕국 순방 일정으로, 카밀라가 호주를 방문한 것은 콘월 공작부인 시절인 2018년 이후 6년만이다. 카밀라는 캔버라 정부 청사에서 사만사 모스틴 총독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평소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가정 폭력 문제를 논의하는 등 단독 일정을 수행했다.# 22일에는 시드니 푸드 뱅크를 방문했으며,# 그린 스퀘어 도서관(Green Sqaure Library)을 방문해 왕비 폐하의 영연방 에세이 대회(The Queen's Commonwealth Essay Competition) 수상자들을 만났다.#
10월 23일~26일, 찰스 3세와 함께 영연방 정상회의 참석차 사모아를 방문했다. 24일에는 영연방 정상회의 여성 포럼에 참석해 연설했다.#
11월 5일, 흉부 감염으로 인해 예정된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당초 카밀라는 7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연례 추모 공원(Field of Remembrance) 개장식과 버킹엄 궁전에서 열리는 올림픽 및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 초청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1] 왕비로서 참석한 첫 공식 행사였다.[2] 엘리자베스 2세가 사망하기 전, 카밀라가 왕비 칭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미리 정리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3] 참고로 보우스라이언은 생전에 손자와 불륜을 저지르던 카밀라를 매우 싫어했다.[4] 엘리자베스 2세의 국서인 필립 마운트배튼은 'Queen Consort'의 남성형에 해당하는 'King Consort' 칭호는 물론 한 단계 낮은 'Prince Consort' 칭호조차 받지 못해서 대관식을 치를 수 없었다. 여왕의 부군이었지만, 공식적인 신분과 호칭은 에든버러 공작이 전부였다. 때문에 여왕의 신하로서 대관식에서 아내에게 충성 맹세를 해야했다. 필립 공이 'King Consort'가 되지 못한 이유에는 아직까지도 여러 의견이 분분한데, 가장 유력한 설은 국왕에게 주로 쓰이는 칭호인 'King'이 자칫하면 국가원수인 여왕보다 높은 위치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당시 필립 공의 출신 때문에 영국 내부에서 논쟁이 많아 여왕이 필립 공에게 적당한 지위를 부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5] 심지어 알렉산드라 왕비는 65세 때 남편 에드워드 7세가 사망해 75세 당시에는 이미 왕대비였다.[6]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은 요크 공작부인에서 바로 왕비로 즉위했다.[7] 패딩턴 베어는 여왕의 플래티넘 주빌리 축하 영상에 여왕과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함께 티타임을 가지는 장면으로.[8] 영국드라마 다운튼 애비의 그랜섬 백작 역으로 유명하다.[9] 1960년부터 엘리자베스 2세의 시녀를 역임했으며, 웨일스 공 윌리엄의 대모이기도 하다. 작고한 마마듀크 허시 전 BBC 이사장의 부인이다.[10] 부정 평가는 40%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6%p 가량 앞서고 있다.[11] 1위는 72%를 기록한 프린세스 로열 앤, 2위는 70%를 기록한 웨일스 공 윌리엄, 3위는 68%를 기록한 캐서린 왕세자비, 4위는 62%를 기록한 찰스 3세, 5위는 54%를 기록한 에드워드 왕자 였다.[12] 카밀라가 직접 주관하는 문해력 향상 활동으로, 원래는 '콘월 공작부인의 리딩룸'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가 카밀라의 왕비 즉위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왕비가 직접 주관하는 자선 단체로 규모도 더욱 확대되었다.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카밀라의 추천 도서와 캐서린 왕세자비가 추천하는 어린이 도서 목록까지 볼수있다. 이외에도 작가 인터뷰, 아카이브 자료 등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13] 두 사람은 전날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만나 비쥬 키스로 인사를 나누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14] 카밀라는 젊은 시절 프랑스어와 프랑스문학을 전공하여 프랑스어에 능통하기 때문에, 마크롱 여사와의 개인적인 대화에서도 계속 프랑스어를 사용했다고 한다.[15] 브리지트 마크롱은 오랜기간 문학과 프랑스어, 라틴어 교사로 일한 경험이 있으며, 카밀라 역시 젊은 시절 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고 왕실 일원이 된 후에는 직접 문해력 향상 운동을 이끌 정도로 독서와 예술에 관심이 많다.[16] 이때 김 여사가 국내 개식용 금지 입법 노력을 소개하자, 카밀라는 김 여사의 노력을 환영하면서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한다.#[17] 노숙자와 빈곤층, 사회적 배제를 경험한 사람들을 지원하고 그들이 자선단체의 사회적 기업에 일하도록 장려하는 단체이다.[18] 1709년 앤 여왕의 칙허장으로 설립된 부채 제작 장인들의 조합으로, 현재는 자선단체로 운영되고 있다.[19] 1922년에 설립된 자선 단체로, 제1차 세계 대전의 퇴역 군인들의 고용을 창출한다.[20] 숫자 75는 찰스 3세의 나이를 상징한다.[21] 훈장이 수작업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제작 기간이 오래 걸리는 관계로 다른 왕족들은 훈장을 패용하지 않았다.[22] 과거 카밀라가 직접 이 작가의 팬이라고 밝힌 적도 있다.[23] 1820년 조지 4세가 제작한 티아라로, 역대 여왕과 왕비들이 의회 개원식에서 이 티아라를 착용했다. 특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53년 거행된 대관식 당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입장할 때 이 티아라를 썼다.[24] 매년 카밀라 왕비가 직접 수여하는 상으로, 골다공증 치료 및 연구에 전념한 이들의 공로를 기리는 상이다. 원래 이름은 '콘월 공작부인의 골다공증 공로상(The Duchess of Cornwall's Award for Osteoporoais)'이었으나, 카밀라의 왕비 즉위로 인해 명칭이 변경됐다. 카밀라는 재혼 이전인 1994년부터 왕립 골다공증 협회의 후원자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