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09 20:15:06

키나드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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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fff><colbgcolor=#0065bd> 스코틀랜드 알바 왕국 국왕
키나드 2세
Cináed II
파일:키나드 2세.jpg
17세기의 네덜란드 화가 야코브 데 베트 2세(Jacob de Wet II)가 그린 상상화.
이름 스코틀랜드 게일어: Cináed mac Mail Coluim (키나드 막 말 콜룸)
영어: Kenneth (케네스)
출생 932년
사망 995년 (향년 63세)
재위 알바 왕국 국왕
971년 ~ 995년
부모 말 콜룸 1세
형제자매 두브 막 말 콜룸
자녀 말 콜룸 2세, 둔갈, 보이테 막 키나다

1. 개요2. 생애

[clearfix]

1. 개요

스코틀랜드 왕국의 전신인 알바 왕국 제13대 국왕.

2. 생애

말 콜룸 1세의 아들로, 형으로 두브 막 말 콜룸이 있었다. 형 두브가 967년에 사망한 뒤, 사촌이며 두브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배한 적이 있었던 킬렌 막 일둘브가 왕위에 올랐다. 971년 킬렌이 스트래스클라이드 왕국의 브리튼인에게 피살되었다. 그의 치세에 작성된 <알바 왕의 연대기>를 포함한 대다수 기록은 키나드 2세가 킬렌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고 기술했다. 하지만 <아일랜드 연대기>에 따르면, 킬렌의 형제인 아믈리브가 그보다 전에 알바 왕이었으며, 977년에 사망했다고 한다. 얼스터 연대기는 아믈리브가 977년 '키나드 막 돔날'이라는 인물에 의해 피살되었다고 밝혔다. 여기서 얼스터 연대기가 밝힌 '돔날'은 키나드 2세의 조부인 돔날 2세였을 가능성이 있다. 많은 학자들은 이러한 기록을 토대로 키나드 2세는 처음에는 아믈리브와 왕위를 공유했지만, 나중에 힘이 커지자 그를 제거하고 정식으로 왕위에 올랐다고 본다.

키나드 2세는 즉위 직후 선왕을 죽인 스트래스클라이드 왕국에 대한 약탈 원정을 벌였다. 그러나 알바 왕의 연대기에 따르면, 그의 군대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은 장소인 '모인 우아코루아르'에서 참패했다고 한다. 또한 잉글랜드 왕국에 대한 침략을 개시해 '색소니아'를 스테인모어와 '데란 호수'까지 약탈했다. 여기서 데란 호수는 컴브리아에 있는 두 호수인 데웬트워터와 센스웨이트 중 하나일 것이다. 그는 이 약탈전에서 '색슨족 왕의 아들'을 인질로 잡았는데, 현대 역사가 알렉스 울프는 색슨족 왕의 아들이란 자는 밤버러의 영지 관리인 에드울프 에빌실드 또는 밤버러 시의원 월시오프의 아들로 추정된다.

975년, 잉글랜드 왕국의 국왕 에드거 1세는 키나드 2세의 로디언에 대한 통치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로디언은 954년에서 962년 사이에 에든버러일둘브 막 카우산틴에게 공략된 뒤 알바 왕국의 수중에 넘어간 바 있었다. <오크니 사가>에 따르면, 키나드 2세의 모르마르[1]가 케이스네스를 비롯한 스코틀랜드 북부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오크니 제도의 야를 또는 백작 시구르드 2세 흐로도비르손과 전쟁을 벌였지만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고 한다. 한편, 키나드 2세는 앵거스 주에 컬디스[2]게열 수도자들이 움집한 베찬 수도원을 세웠다.

<얼스터 연대기>에 따르면, 키나드 2세는 995년에 '속임수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한다. 14세기 연대기 작가 포던의 존에 따르면, 키나드 2세는 나이가 많은 왕족이 뒤를 잇는 관행을 사망한 왕과 가장 가까운 혈통의 생존자가 왕위를 계승하는 것으로 변경함으로써, 자기 아들이 왕위를 물려받는 걸 보장하려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친척 카우산틴 3세키나드 3세[3]는 격분해, 앵거스의 모르마르 콘카르의 딸 피넬라를 설득해 왕을 살해하도록 했다. 그녀는 키나드 2세가 지난날 자기 외아들을 살해한 것에 원한을 품고 기꺼이 그러기로 했다.

포던의 존에 따르면, 카우산틴 3세와 키나드 3세는 '왕과 그의 아들을 살해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의'했다. 어느 날, 키나드 2세와 그의 동료들은 거주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숲으로 사냥을 떠났다. 그러던 중 피넬라가 거주하는 페터카인에 이르렀을 때, 그녀는 왕에게 다가가 충성을 맹세하고 자신의 거처를 방문하라고 권했다. 그러면서 그를 살해하려는 음모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고 속삭였다. 이에 속아 넘어간 키나드 2세는 그녀의 안내를 받고 '외딴 작은 오두막'으로 따라 들어갔다. 오두막 안에는 석궁 여러 발이 끈으로 연결된 동상이 있었다.

키나드 2세가 동상을 만지자, 석궁 여러 발이 발사되었고, 그는 석궁에 맞아 즉사했다. 그 후 피넬라는 음모를 꾸민 동지들에게 합류하고자 현장을 떠났고, 뒤늦게 현장으로 달려온 키나드 2세의 추종자들은 살해된 왕의 유해를보고 분노해 페터카인을 불태웠다고 한다. 한편, 스코틀랜드 고전 기록 수집가 윌리엄 포브스 스킨(William Forbes Skene)이 수집한 <픽트족과 스코트족 연대기>는 피넬라가 복수하기 위해 키나드 2세를 살해한 이야기가 나와 있지만, 그녀가 카우산틴 3세나 다른 사촌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나와 있지 않다.

현대 학자들은 포던의 존이 서술한 이야기는 우화 내지 반(半) 신화적인 이야기로 간주한다. 앨런 오어 앤더슨(Alan Orr Anderson)은 피넬라(Finella)의 게일식 이름인 핀구알라(Finnguala) 또는 핀드구알라(Findguala)는 '흰 어깨'를 의미하며, "find-ela"(흰 백조)에서 유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이름은 포던 일대에서 전해지는 강의 여신에서 따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무튼 키나드 2세가 이렇게 죽은 뒤, 킬렌 막 일둘브의 아들 카우산틴 3세가 왕위에 올랐다.

키나드 2세에게는 세 아들 말 콜룸 2세, 둔갈, 보이테 막 키나다가 있었다. 말 콜룸 2세는 1005년부터 1034년까지 알바 왕위를 역임했다. 둔갈은 999년 키나드 3세의 아들이자 그의 사촌인 길레 코엠간 막 키나다에게 살해되었다. 보이테 막 키나다는 모레이 백작 핀들레흐의 친구로, 핀들레흐의 딸 그루오크 잉겐 베터와 막 베하드의 결혼을 주선해, 막 베하드가 돈카드 1세를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1] Mormaer, 중세 스코틀랜드의 지역 통치자를 지칭하는 용어[2] Culdees, 중세에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등지에서 활동한 수도 공동체. 기독교게일인 전통을 접목한 독특한 신앙 방식을 고수했다.[3] 포던의 존은 그라임(Gryme)이라고 명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