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문서: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탄핵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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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탄핵 소추 이전
1.1. 2016년 11월 7일1.2. 2016년 11월 19일 제1차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1.3. 2016년 11월 26일 제2차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1.4. 2016년 12월 3일 제3차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
2. 탄핵 소추 이후2.1. 2016년 12월 10일 제4차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 탄핵무효 국민총궐기2.2. 2016년 12월 17일 제5차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 헌법수호를 위한 국민대처2.3. 2016년 12월 24일 제6차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 태극기 집회2.4. 2016년 12월 31일 제7차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 송구영신 태극기2.5. 2017년 1월 7일 제8차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2.6. 2017년 1월 14일 제9차 태극기 집회: 가자 대학로!2.7. 2017년 1월 21일 제10차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2.8. 2017년 1월 28일 태극기 집회2.9. 2017년 2월 4일 제11차 태극기 집회2.10. 2017년 2월 11일 제12차 태극기 집회2.11. 2017년 2월 12일 손석희 자택 앞 시위2.12. 2017년 2월 18일 제13차 태극기 집회2.13. 2017년 2월 24일 박영수 자택 앞 시위2.14. 2017년 2월 25일 제14차 태극기 집회 : 탄핵무효 애국집회2.15. 2017년 2월 27일 헌재 앞 기습시위2.16. 2017년 3월 1일 제15차 태극기 집회2.17. 2017년 3월 4일 제16차 태극기 집회
3. 3월 10일 탄핵 인용 이후의 진행4. 5월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의 진행1. 탄핵 소추 이전
KBS나 SBS 등은 대개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라고 보도했으나, JTBC는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사장이 뉴스 진행 도중 자칭 보수라고 정정하더니 지금은 친박단체의 집회라고 보도하고 있다. TV조선에서도 친박단체 집회로 보도하고 있다. MBC는 주최측 정식 명칭인 '태극기 집회' 라고 보도하고 있다.1.1. 2016년 11월 7일
1.2. 2016년 11월 19일 제1차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
- 이들은 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면 민주당에서 문재인이 경선도 없이 대선 후보가 되어 대통령이 될 것이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고려 연방제 등을 통하여 김정은이 대통령이 될 것이다.' 등을 주장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결사반대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집회에 나오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과격한 행동 등을 자제해 줄 것을 집회에 나오는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였지만 박사모의 회원으로 추정되는 자가 취재를 준비하던 JTBC 취재진의 촬영 장비 등을 파손해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 이날 집회에서는 일부 노인들이 누군가로부터 돈을 받는 모습이 포착돼서 논란이 되었다.#
1.3. 2016년 11월 26일 제2차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
-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박사모의 박근혜 퇴진 반대 집회 총동원령에서 400여 명이 모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주최 측에서 예상한 1000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흥행에 실패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1.4. 2016년 12월 3일 제3차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
연합뉴스아시아경제
- 박사모 등 '보수대연합' 소속 회원 주최측 추산 3만 명이 3일 오후 2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앞에서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이라는 집회를 열어 "선동의 촛불은 김정은의 명령"이라며 "(박 대통령을) 마녀사냥에 내몰지 말라"고 요구했다. 참가자 대개는 60대 이상이고, 저마다 손에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 이들이 광화문으로 행진하겠다는 소리가 들려와 시민들과 충돌할 우려가 있었으나 이후 동대문으로 다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맞불집회에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이 보여 눈길을 끌었다.[1]
2. 탄핵 소추 이후
2.1. 2016년 12월 10일 제4차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 탄핵무효 국민총궐기
- '탄핵무효 국민총궐기' 라는 이름으로, 광화문 일대 청계광장에서 1차 집회를 갖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까지 행진 후 2차 시국선언을 하였다.
- 대구에서 왔다는 한 시민은 오마이TV의 인터뷰에서 "차비를 안 주면 여기 왜 와?"라는 답변을 했다가, 기자가 "차비를 받고 온 것이냐"라고 묻자 대답을 얼버무렸다. 이후 이들 중 상당수가 돈을 받고 출두했다는 온갖 증거가 드러났다. 어버이연합 내지는 전경련 등이 자금의 출처라느니 개인 5만 원, 가족 20만 원 등 구체적 액수가 밝혀졌다느니 하는 소문은 덤이다.#
- 게다가 갑자기 세종대로로 이동해 길 막기 시위를 진행하면서 주변 교통에도 방해를 주었다. 이 집회는 미신고 집회였다. 거기에 더해 광화문 광장에서 할복할 사람(할복단)을 모은다고 하여 논란이 되었다.
- 6시 전후로 박사모 회원들이 곳곳에 나타나 시민과 갈등을 빚었다. 촬영하는 시민과 기자의 장비를 강탈하려 하고 폭행을 시도했지만 경찰과 시민들이 저지하였다. 트위터 기사 폭력 집회를 하지 않는다던 사람들이 폭력을 행사한 것.
2.2. 2016년 12월 17일 제5차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 헌법수호를 위한 국민대처
- 박사모는 헌법재판소 인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 앞에서 '헌법수호를 위한 국민 대처' 집회를 열었다.
- 새누리당 친박 김진태 의원이 이 집회에 참석한다고 밝히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도 백만 모일 수 있다고 올렸다.# 그런데, 지난 주에 박사모 측에서 주장한 것과 똑같다. 그때도 실제론 8천명 정도 모였었다고. 그래서 이번 집회에는 얼마나 모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나와서 연설하였다. 연설 전문
- 박사모는 집회에 100만 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2시 광화문에서 집회가 열렸다. 청와대 100미터 앞까지 진출을 허가해달라고 했다고 하며, 결국 청와대까지 행렬을 진행했다. 법원 판결이 어떻게 났는지는 모르지만 4시에 청와대 400미터까지 갔다고 하니 법원에서 인정해주지 않은 것 같다. 이들은 삼청동 팔판로 저지선 앞에서 장미꽃을 내려놓는 퍼포먼스를 했다.
- 일부 시위대들은 한겨레 측 기자에게 "사탄이다, 물러가라" 고 외치기도 했다.#
- 이 집회는 6시가 되자 해산되었다.
- 맞불 집회가 끝난 후 일부 지역에서는 태극기가 버려져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촛불집회 참석자들이 스스로 쓰레기를 치우는 것과 반대되는 상황. 태극기는 더 이상 쓰지 않을 경우 그냥 보관하거나 조용히 태워야 하며, 만약 단체에서 집회를 할 때 태극기를 사용했을 경우 그 단체에서 책임지고 수거해 처분해야 한다. 대한민국국기법 10조 2항 참고
- "태극기가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라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는 참가자도 있었다.
- 집회 근처에 있는 문화재인 운현궁(사적 제257호)에서 식사를 하거나 흡연을 한 장면이 포착되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적에서는 식사나 흡연이 금지되는데 말이다. 게다가 태극기로 턱받이를 한 채 식사를 하는 장면까지 포착되었다.#
- 주최 측 추산 100만 명이라고 한다.(경찰 추산 3만 명) #
- 촛불집회 참가자의 시위도구를 훼손하였다. -
영상- - 덕성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TOEFL 응시생 88명 중 60명이나 박사모의 집회 소음 때문에 시험을 중도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2.3. 2016년 12월 24일 제6차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 태극기 집회
- 크리스마스 이브를 틈타 '태극기 집회'라는 이름으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도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가 탄핵 무효 집회를 열었다. 청계광장의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도 이곳에 합류했다.
- 그동안의 허접한 시위와는 다르게 제법 대규모로 이루어져서 충격을 안겨주었다.
- 주최 측 추산 서울 160만 명 (경찰 추산 서울 1만 5,000명)#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본부(기국부)가 시청 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누가 누가 잘하나라는 이름으로 시위를 연다. 4시에 시작해서 9시까지 이어진다고 하며, 원래는 청와대까지 행진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축소해 서울시청을 포위한다고 한다.
- 8차 집회에 이어서 새누리당 친박계 김진태가 또 참석했다.# 그리고 태극기 물결이 무섭지 않은가라는 말을 하였다.#
촛불 뜨거워서 데이는 거는 두렵지 않은가 보다 - 탄핵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애초에 경찰이 100m 정도의 간격을 두고 배치하였으나 여러 곳에서 간헐적으로 마찰이 생기기도 하였다.#
- 참가인원 중 일부
2.4. 2016년 12월 31일 제7차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 송구영신 태극기
- 박사모와 같은 친박 단체들은 이전과 같이 2017 승리를 위한 송구영신 태극기란 이름으로 맞불 집회가 열렸다. 지난 8, 9차 집회 때와 같이 김진태가 참석했다.
- 그리고 보신각의 제야의 종소리에서 촛불 시위대와 만나서 열띤 승부가 벌어졌다.
- 자유발언 시간에 나타난 '용자
트로이목마할아버지' 영상
집회의 순서인 자유발언 시간 중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다. 자신을 '민족주의자'로 소개한 한 장년 남성 신 모 씨가, 발언권을 얻고 무대에 올라왔다.
대한민국 만세 삼창을 하고 제가 발언을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만세! (만세!) 대한민국 만세! (만세!) 대한민국 만세! (만세!)
발언을 하기 전 만세 삼창으로 사회자와 집회 참가자들을 방심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민주 헌정을 짓밟고, 자유와 진리를 파괴하며, 대명천지에 국민을 기만해 대통령 권좌에 올라간 박근혜를 타도하고 규탄합시다. 여러분, 박정희는 공산당이었으며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18년 동안 이 나라를 군사독재 하며 우리 국민을 속이고 사기 쳐서 18년 동안 30조의 차관을 들여서 여러분을 사탕발림했습니다. 그런 박정희의 딸이 어떻게…
분위기는 점점 험악하게 흘러갔고, 눈치를 챈 사회자가 결국 마이크를 빼앗았고, 충돌을 막으러 온 경찰들의 보호를 받으며 집회장을 빠져 나왔다.[2]
- 촛불 시위대에게 장민성 우리대통령을사랑하는모임 대표가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뉴데일리만 기사를 올렸을 뿐 다른 언론에서는 전혀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결정적으로 종로경찰서에서 집단폭행 사건은 없었다고 직접 확인해 주었다. 오히려 박사모가 촛불 시위대를 단체로 폭행했다는 증언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촛불 시위대를 주시하다가 소수의 사람들이 떨어져나오면 우르르 몰려가서 폭행했다고 한다. 자세한 관련 내용은 이 링크에서 확인할 것.
- 이제 만나러 갑니다, 잘 살아보세 등 방송에 출연해 유명해진 탈북자 이순실을 현장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1차부터 매주 참가하였다 한다.
2.5. 2017년 1월 7일 제8차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
- 제11차 촛불집회가 열린 날, 경찰에서는 최다인원기준 촛불집회 참여자가 2만 4천명, 맞불집회 참여자는 3만 7천명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퇴진운동 주도측에서는 경찰의 촛불집회 흠집내기라고 즉각 반발하며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 이날 맞불집회는 경찰에 따르면 사상 처음으로 맞불집회 인원수가 촛불집회 인원수보다 높게 추산되었다. 촛불집회는 2만 4천여 명(19:45 기준)인 반면, 맞불집회는 3만 7천여 명(16:05 기준)이었다는 것.# 공중촬영 사진이 많지는 않지만 대략 이 정도 모인 것으로 보인다.
야광색 옷도 어지간히 많다
- 친박 단체들은 오후 2시부터 코엑스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전과는 달리 서울시청 앞이 아닌 강남에서 이루어지는 집회라 촛불집회 참가자들과의 직접적인 충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번에는 서석구도 왔다. 본인들 주장에 따르면 이번에도 100만을 넘겼다고 한편 서석구 변호사는 어깨에 태극기를 망토처럼 두르고 나타났다.
- 서청원 의원과 이우현 의원도 참석하려 했으나, 참석 도중에 서 의원의 혈압이 높아져서 병원으로 가고 이 의원만 따로 참석했다. 홍재천 목사(전 한기총 대표회장) 등도 참석하여 "당
로동당을 떠난 배신자(탈당파), 종북좌파 인명진" 등을 함께 부르짖었다. 이들은 집회 후 대치동에 소재한 특검 사무실 인근까지 행진하였다.# 집회가 끝난 뒤에는 강남의 여러 맛집들에 들러 식사를 하며 자신들의 주장에 관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젊은이들이 듣게 할 계획이라고 한다.
- 시위 현장에는 군복을 입은 예비역 해병대원 노인들과 다른 노인들 외에도 간간이 젊은이들도 있었다고 하며, "물보다 더 깨끗한 박근혜", "태극기가 휘날리어 붉은 촛불을 확~ 꺼빗다" 등의 팻말도 보였다. 특이하게도 당일 목사들이 예배 중에 착용하는 짙은 청색의 가운 및 성가복이 배급되었는데, 박사모 측은 진행본부에서 준비한 것이라고 하는데 기독교 우파 세력에게 호소력을 얻으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찬송가의 하나인 "십자가 군병들아" 를 부르기도 했다.
- 한편 청계광장에서도 이날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 에서 주최하는 친정부 집회가 열렸다. 집행위원장 서경석 목사를 위시하여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한국대학생포럼 회장 여명 등이 참석하였다.
- 여담으로 이들은 SM 팬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코엑스 아티움에도 마구 난입하여 화장실 휴지를 마구 사용하고 과일까지 깎아먹는(...) 민폐로 관광객들과 팬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 사실 토요일에 팬들과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데... 심지어 직원이 나가라고 해도 안 나갔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있다. 한마디로 1월 7일 코엑스는 장사 망친 셈(...). 오늘의 유머에 올라온 대표적인 사례 심지어 지하철역에 낙서까지 했다고.
2.6. 2017년 1월 14일 제9차 태극기 집회: 가자 대학로!
-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김진태가 맞불 집회에 참여하는 건 불보듯 뻔하다. 집회의 이름은 "제9차 태극기 집회 - 가자 대학로!" 로 선정되었다.
-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일대에서 약 50m 크기의 초대형 십자가를 앞세운 친박성향 개신교 단체가 사전집회를 진행했다.
오후 2시에는 박사모를 주축으로 구성된 탄기국 본행사 '9차 태극기 집회'가 진행되었다. 탄기국 측에서는 대학로~청와대, 대학로~서울시청 방향의 행진을 신고했다. 그리고 역시나 김진태는 윤상현 의원 등과 함께 서석구와 손잡고 이 집회에 참석했다. 그리고 세월호 7시간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악질 선동이라는 발언을 당당히 내뱉었다.# 그에 덧붙여서 "좌파들은 걸핏하면 이게 나라냐고 하는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이 그것이다. 그걸 갖고 대통령을 탄핵하면 그게 나라냐? 새누리당과 애국 시민들이 반성해야 할 때인가, 싸워야 할 때인가. 잘못한 게 있어야 반성할 게 아닌가라고도 덧붙였다.#
- 정미홍 KBS 전 아나운서는 연단에 올라 "민주화 운동 시절 많은 시위와 데모가 있었지만 태극기는 없었다" 라고 했다.
- 이날 사전집회에서는 일명 "주여 삼창"을 시작으로 기독교 우파 개신교인들의 기도회가 열렸다. 문제선 목사가 대표기도를 하면서 "역대 대통령들, 흠 없던 사람 어디 있습니까. 잘못 없는 사람 어디 있습니까. 보톡스, 마늘주사 안 맞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헌법재판소 재판관 한 사람들을 (하나님이) 움직여 주셔서 (탄핵재판이) 기각되게 하옵시고..."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멸공의 횃불" 같은 군가 이외에도 "마귀들과 싸울지라" 같은 찬송가도 많이 불렸으며, 일부 인원들은 대형 목제 십자가를 만들어 현장에 나타나기도 했다. # ##
- 조직적으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태극기 집회' 올리기 운동을 하는 듯 하다. 그러나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묻혔다.
- 집회 참가자들은 mbn 매일경재 앞에서 선동언론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 tv보도#
2.7. 2017년 1월 21일 제10차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
- 박사모와 같은 친박 단체들은 이전과 같이 맞불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선 두 차례의 집회와 달리, 이번에는 다시 대한문 앞에서 모일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김진태가 나오는 건 당연하다.
- 대한문 앞 집회 현장에서는 친일 발언 논란[6]으로 크게 곤욕을 치렀던 바 있는 그 인물.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이 나타났다. 그는 박근혜에 대해서 "대한민국으로 시집 온 며느리"라고 비유했다.연합1
- 현장에서는 "대통령에게 러브레터 보내기 부스" 가 마련되어, 참석자들이 직접 편지를 쓰는 행사가 열렸다. 주최 측에서는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의 편지를 모아서 박근혜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3 한편 현장에서는 "종편 폐지" 라고 적힌 방패 모양의 피켓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7], 참석자들 중 일부는 실제로 모형 창에 중세풍의 투구까지 쓰고 나와서 흡사 십자군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시위를 하기도 했다. 연합2
- 이날의 집회는 사전행사로서 "호국불교법회" 가 거행되면서 시작되었다. 주최 측에서는 스님 1천여 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일베 이용자로 유명한 성호스님(속명 정한영)은 "살불살조"(殺佛殺祖)[8]를 인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 오후 5시경부터 시작된 행진 중에 이들은 JTBC 건물에 진입하기 위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친정부 집회 참석자들은 건물 앞 게시판에 "종북좌파" 스티커를 붙이고, "종편 폐쇄", "손석희를 죽이자" 등의 구호를 외쳐댔다. 일부 참석자들은 "경찰이 행진 대열에 휘발유를 뿌렸다" 며 항의하기도 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시간대에 중앙일보·JTBC 앞 신문게시판이 파손된것으로 확인되 경찰이 조사중이다. 서울신문 또 YTN기자 3명을 수십차례 폭행해 다치게 하였다. YTN
- 그리고 MBC는 역시나 이들의 과격한 언행과 폭력행위는 못본척하고 전 연령대의 지지를 받은 훈훈하고 건전한 시위가 열린 것마냥 미화하여 보도하며 이들을 지원사격했다. '젊은 세대도 힘 보탠다' 눈 맞으며 '탄핵 반대' 시위
- 집회는 이날 오후 7시를 기하여 참석자들이 경찰과의 대치를 풀고 해산함으로써 마무리됐다. 집회 측에서는 당일 참가자를 150만 명이 운집했다고 주장했다. 일단 직접 보자. #(항공사진 포함)
- 탄기국 회원들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 텐트를 설치하고,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천막을 철거하면 자신들도 텐트를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3월 초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강제퇴거와 같은 행정집행까지 고려하고 있으며, 현재 박사모를 고발한 상태" 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세월호 천막은 중앙정부의 요청을 받아서 공간을 허락한 합법적 점유로, 박사모의 불법적 점유와 나란히 놓을 수는 없다" 고 반론했다.
이 텐트들은 박근혜 탄핵 인용 이후까지 계속 버티고 있지만, 노컷뉴스는 3월 14일 기사에서 서울시의 철거 의지가 강한데다 박근혜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이 텐트들도 장기간 버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2.8. 2017년 1월 28일 태극기 집회
설날을 맞아, 이날은 촛불집회가 쉬어가는 것처럼 태극기 집회 역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탄기국 및 박사모는 주말마다 열던 집회를 이날 쉬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다른 친정부 단체인 "자유통일유권자본부" 는 자체적으로 오후 2시 대한문 앞과 서울광장에서 비슷한 내용의 집회를 열고, "계엄령을 선포하라" 등의 탄핵에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연합뉴스는 이들의 규모가 "널찍이 늘어서서 서울광장의 3분의 1을 차지한 정도" 였다고 전했다.#
60대 남성 조모씨가 태극기를 손에 들고, 투신자살 하였다. 태극기에는 '탄핵 가결 헌재 무효'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해당 인물은 평소 박사모 활동으로 가족과 불화를 겪고 있었다고 한다. YTN 조선일보
이에 탄기국 측에서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고(故) 조모 애국동지는 비록 자신의 선택에 의하여 유명을 달리 했다고 하나 그분의 유지는 무겁게 이어져야 한다" 면서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어둠과 거짓의 세력들에게 있다" 고 주장했다. 탄기국 측은 1월 30일, 서울광장의 텐트들 옆에 조모 씨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
이와 관련하여 DC인사이드 (구)주식 갤러리에서는 유족들이 박사모의 문상을 피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옮겼지만 박사모가 그걸 알아내고 새 장소를 다시 공지했으며, "이전의 병원은 좌빨 병원이라 태극기 열사를 받아주지 않는다" 며 거짓으로 알림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 DC의 이 이용자는 이에 더하여 "신의한수 유튜브 생중계에서 나타나는 장면에 따르면 고인의 며느리가 '죽은 사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 며 완강히 거부하는 중" 이라고 덧붙였다고 주장했다.
신의한수 유튜브 생중계에서 고인의 장례식장을 찾아가는 핵심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처음 장례식장을 찾아갔지만 이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동, 이전한 장례식장을 찾는다.
조모 씨가 태극기 집회에 나가는 문제로 가족들과 불화가 있어 투신자살 했다는 언론보도에 박사모는 그의 유지를 더럽히는 짓이라고 흥분하고 있다. 조모 씨의 사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에 의하면 꾸준히 태극기 집회에 나가셨던 분이고, 가족들과 진보 보수 문제로 다툼은 없었고, 당일도 화기애애 했다고 한다. 또, 한편에서는 고인의 이들이 민주노총 소속이여서 조문을 거부한다며 탄기국, 박사모(일베) 내부에서 상반된 주장을 해 다툼이 있다.
유족 측은 장례식장 입구에 다음과 같은 손글씨를 써서 게시했다.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역시 빈소에 왔지만 조문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박사모와 정치인들의 조문을 유족분들이 원치 않습니다. 남겨진 유족분들을 생각하시어 조용히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분향소 무단설치에 대해 지속적으로 자진철거요청을 요청하고 있으나 탄기국은 관련서류 송달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차후 행정대집행에 대비해 현장 서류교부를 확인하는 사진을 찍고, 수령거부 사실을 송달확인서에 적시하는 중이다. # 세월호 텐트와의 형평성에 대해서 서울시는 "당시 중앙정부에서 유족에 대한 협조요청이 왔기 때문이며, 그쪽도 무단설치된 텐트는 자진철거요청 및 변상금 부과를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 고 해명했다.
서울광장은 2월 4일, 18일, 25일에 사용 신청을 한 단체들이 이미 있기 때문에, 서울시는 그 이전에 광장을 비우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여겨 경찰 측에 청사시설물 보호요청을 해 놓았다. (상동 뉴스1 출처)
2.9. 2017년 2월 4일 제11차 태극기 집회
이번 집회에는 그 유명한 피닉제로 불리는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가 참석했다. 김진태 의원, 전희경 의원, 윤상현 의원, 조원진 의원, 정준길 변호사 등 친박 의원들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참여했다. # 비정치인으로는 새박사로 유명한 윤무부 교수가 참여하였다.
- 행진 도중 집회 참가자들과 차량 운전자 간 시비가 붙어 차가 파손되고, 경찰과 시민들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KBS, YTN 숭례문 주변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 참가자들에게 불만을 표시했고, 주변에 사람이 몰리자 경찰들은 말리려 접근했다가 자리를 피하기 위해 차를 앞 뒤로 움직여 빼내다가 경찰 두 명과 시민 여섯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때 집회 참가자인 한 남성이 차를 내려쳐 유리가 파손되기도 했다.# 이후 차량은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운전자는 휘발유와 다량의 라이터, 가위 등을 소지하고 있었고, 탄핵 반대 참가자들 중 일부는 테러 목적의 접근을 의심하나 가위 장사하는 사람이 아니냐며 성급한 추측을 지양하자는 사람도 있다.
인도 쪽 시점 | 앞쪽 시점 |
결국 경찰은 도주한 운전자 최모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형사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 주최 측에서 예고했던 대로 유모차 부대가 오기는 왔지만 수대 오는 데 그쳤다. #
- 주최 추산 130만 명 사진 보도 영상
- 이 집회에서 안치환의 노래 '위하여'가 불렸다. 그런데 정작 안치환 본인은 5차 촛불집회에서 공연을 하고 박근혜의 조속한 퇴진을 주장했었다! #
- 이번 집회에는 탄핵리스트를 공개한 국회의원 표창원 자택 앞에서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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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2017년 2월 11일 제12차 태극기 집회
- 14:00~15:30 제1부 행사 : 연설, 군악대(대한민국 재향경우회) 연주
- 15:30~17:00 거리 행진 : 대한문-을지로입구역-한국은행로터리-숭례문로터리-염천교-중앙일보사-대한문. 총 4Km
- 17:00~20:00 제2부 행사 : 정치인들의 연설
10일 15시, 김진태 의원이 트위터에
판이 뒤집히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에서 고영태 치정사기사건으로. 고영태 녹음파일 2천 개를 다 까자. 배후엔 국정전복 카르텔이 있다. 증거조작, 함정취재 의혹의 사이비 언론과 모든 좌익세력이 총동원됐다. 예서 주춤하면 다시 진실이 덮힌다. 애국세력은 총궐기하자. 내일 두 시 대한문으로!
라는 글을 게시했다. #대한문 앞에서 을지로입구역, 서울광장, 플라자호텔까지 500m 가량의 구간이 인파로 가득 찼으며, 집회 장소 인근인 시청역 주변에서도 상당히 붐볐다고 한다. 이데일리
김진태, 윤상현, 조원진 등의 국회의원들과 남유진 구미시장이 참여해 오후 5~8시 사이에 연설을 한다. 한겨레경향신문포커스뉴스머니투데이 김진태는 탄핵이 기각되면 검찰을 손보겠다고 발언하였다. 윤상현은 헌법재판소가 양심에 따라 재판한다면 기각될 것이라고 발언하였다. 조원진은 박근혜가 사심없고 부정부패가 없다고 발언하였다.
한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역시 "죄 없는 사람을 탄핵한 국회를 탄핵하고 철거하자. 지금 안희정, 박지원 등이 얼마나 정치자금을 받아먹고 북한에 돈을 퍼다 줬나. 이런 사람들도 한 자리씩 하는데 돈 한 푼도 안 받은 대통령이 탄핵되어서야 되겠나" 며 이들에게 힘을 보탰다. 프레시안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촛불집회가 더민주 측의 정당집회일 뿐이라고 주장하였고, 민주당이 총동원령을 내린 것뿐이라고 일축하였다. # 또한 "국정농단이라고들 하는데 사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호스트바 남창인 고영태가 저지른 사기 사건이며, 이 사건은 '고영태 게이트' 로 불려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레시안
한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탄원서라는 이름으로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선동언론 절독하고 대통령 인터뷰한 정론직필 언론을 구독하자" 면서 정규재가 운영하는 정규재TV 구독신청을 받기도 했다. 이데일리
주최 추산 210만 명.
태극기 집회에 참가한 중학생 윤 모 군이 인터뷰에 응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오후 4시 40분경 중앙일보 사옥 앞에서 CBS 모 기자가 "초상권 침해" 를 이유로 시위대가 휘두른 태극기 깃대에 맞아서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 뉴스1 해당 기자는 가해자를 상대로 고소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5시 30분경 뉴스타파 모 기자 역시 시위대에게 구타를 당했다고 한다. 노컷뉴스
촛불시위의 화합적 연대를 벤치마킹하는지 이젠 대놓고 즐거운 집회라고 한다.
2.11. 2017년 2월 12일 손석희 자택 앞 시위
변희재가 2월 12일 박사모, 대한민국애국연합 등과 함께 손석희 JTBC 사장의 자택 앞을 방문하여 "손석희를 죽이러 왔다" 며 시위했다. 변희재는 "태블릿PC 조작 보도, 평창동 호화주택 자금 출처를 공개하라" 며 목소리를 높였고, "언론 간의 문제로 집 앞까지 쳐들어가는 것은 역사상 최초인데, 언론인 선배라면 선배답게 커피라도 대접하며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 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인 11일에 시위 연단에서 "손 사장의 집으로 쳐들어가겠다" 고 공언한 것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노컷뉴스 변희재는 "다음 주부터 꽹과리와 나팔을 싹 들고 와서 아예 집에서 살 수 없게끔 하겠다" 고 다시 주장했다. 미디어오늘JTBC는 1월 26일에 변희재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후 17일에는 변희재 외에도 엄마부대 회원들이 다함께 몰려가서 다시 시위를 했다. 노컷뉴스
2.12. 2017년 2월 18일 제13차 태극기 집회
이날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가자! 대한문으로"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주최 추산 250만 명이 운집.#[11] 이 자리에는 여형구 신부를 비롯한 종교계 인사들과 김평우 변호사를 비롯한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그리고 자유한국당 의원인 김진태, 윤상현, 조원진, 전희경 의원이 참석했다. 1부 행사를 마친 후에는 대한문에서 명동, 을지로 등을 거쳐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한 후, 정치인들의 발언으로 구성된 2부 행사를 오후 8시 경까지 갖고 해산한다. ##
탄기국 정광용 대변인은 정오 무렵에 홈페이지에 "2.18 특별선언" 을 게시했다. 여기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남창 게이트", "고영태 국가반란 사건" 으로 규정하면서 대한민국 전반이 고영태 일당의 계산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치인, 관료, 군부 모두가 국가전복 사태를 저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와중에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북한 주체사상탑 로고를 그대로 베꼈다" 면서 싸잡아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회 이전에 사회자는 "민노총 세력들이 침투해서 술과 음료를 팔고 있으니 주의하라", "민노총 측에서 애국 성금을 가장해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고 주의를 주었다. 또한 "프라자호텔 화장실 이용을 자제하고 간이 화장실을 이용하라" 면서 여론을 의식하는 모습도 보였다. 집회 현장에는 어린 자녀를 리어카에 태우고 시위에 참여한 참가자의 모습도 보였다.
이날 변희재는 연단에 올라서 김정남 피살 사건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탄핵 반란 세력이 고영태, 손석희 둘뿐이 아니고 그 위에서 검찰과 국회를 장악한 윗선이 있다. 이들이 김정남을 살해한 김정은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
한편 전날인 17일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결정이 내려지면서 구속 결정을 내린 한정석 판사 역시 함께 욕을 먹고 있다. 한 판사는 39세인데 이를 트집잡아서 "어린 놈이 어딜 국가 중대사를 논하는가", "39살짜리가 나라를 망친다" 같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 김평우 변호사는 연단에서 "이 나라 경제발전의 최고의 공헌자가 삼성그룹이고, 삼성이 없이는 대한민국도 없다. 도망갈 우려도 증거인멸 우려도 없는 사람인데 법관이 그걸 모른다" 고 호소했다. ##
집회 참가자들은 대한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목소리가 일부 들어간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는 노래를 떼창했다.
이 시위와 관련해서 시위가 진행되는 시청역 인근 가게들은 시위대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 “돈 못 벌어도 좋으니 그만 좀 왔으면”…‘태극기’에 몸살 앓는 편의점들 <세계일보>
같은 날 종로구 청계광장에서도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등이 주도한 친정부 집회가 열렸다.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는 "특검이 어떤 이유를 붙이더라도 고영태에 대해 조사하지 않는다면 수용할 수 없다" 고 주장했다. 국민운동 측 대표 서경석 목사는 "대통령을 뇌물죄로 엮기 위해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하는 악행을 저질렀다" 면서 "다음 주까지 500만 명 서명운동을 벌여서 이 부회장 구속을 되돌리고 박 대통령 탄핵을 막아내자" 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주간조선의 한 기자가 서울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참가한 20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시위 참여의 목적과 작금의 사태에 관한 개인의 생각을 인터뷰했다.[12] 기사 서울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기사에서 소개된 9명 중에서 서울 출신이 2명, 인천 출신이 2명, 수원 출신이 2명, 경기도 기타지역 출신이 3명이었다. 이들의 답변에서 직간접적으로 드러난 메시지 중 빈도가 높은 부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사안에서 잘못한 것은 분명히 존재하나, 탄핵당할 정도는 아니다." : 9명 중 6명
- "촛불집회에 1회 이상 참석한 경험이 있으나, 지금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 9명 중 5명 (1회 2명, 2회 2명, 3회 1명)
-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는 했으나, 점차 집회가 변질되었고 더 이상 국민을 대표하지 못한다고 느꼈다." : 5명 중 3명
- "이번 사안은 국민을 선동하고 여론몰이를 한 언론에게 그 책임이 있다." : 9명 중 5명 (JTBC 태블릿PC 조작설 1명)
- "잘 모르는 우매한 대중들이 분위기에 휩쓸리고 쉽게 선동당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 5명 중 4명
-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국가의 안정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므로 탄핵은 과도하다." : 9명 중 2명
- "주위에서 왜 태극기 집회에 나가냐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나는 내 소신대로 집회에 나왔다." : 9명 중 2명
위 응답자들 중에서 1명은 어느 쪽도 판단을 하지 않고, 양쪽 의견을 모두 들어보기 위해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고 답변했다. 해당 기자는 그 외에도 12명에게 더 인터뷰 요청을 했다고 밝혔지만, 이들 모두가 언론에 대한 불신을 이유로 인터뷰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인터뷰에 응한 모든 응답자들은 사진이 찍히는 것을 한사코 고사했다고 한다. (상동 출처)
이날 집회에 참석했던 시위대 중 1명이 오후 8시 20분경 플라자호텔 앞에서 교통경찰을 폭행하여 입건된 일이 있었다. 뉴스1 이 인물은 경찰 측이 무단횡단을 제지하자 태극기 깃대로 경찰의 머리를 가격하고 뒤이어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천안에서도 자칭 보수단체 150여 명이 모여서 탄핵 기각 시위를 열었다. #
2.13. 2017년 2월 24일 박영수 자택 앞 시위
박사모, 엄마부대, 자유청년연합 등 친박 단체들이 박영수 특검의 자택 앞으로 몰려가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는 지난 17일 손석희 자택 앞 시위에 이어 두 번째로 있는 일이다. 뉴시스애국가 완창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마친 이들은 곧이어 어느 때보다도 과격한 자유발언을 시작했다. 직접 집회신고를 했다고 주장하는 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는 알루미늄 야구 배트를 손에 들고 연단에 올라서 "이제는 말로 하면 안 된다. 이 새끼들은 몽둥이 맛을 봐야 한다. 우리가 순진하게 연설이나 하고 구호나 외쳐서 바뀐 것이 없다. 응징할 때가 됐다" 고 폭언을 쏟아냈다. 그는 이에 덧붙여서 "박영수가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는데 무엇 때문에 했겠나. 대한민국의 민심을 봤기 때문에 죽지 않으려고 요청한 것" 이라면서 "지금이야 일단 경찰이 보호하긴 하지만 365일 그 요청이 받아들여지겠느냐, 특검만 끝나면 민간인 된다" 고도 외쳤다. (상기 뉴시스 출처)
한편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역시 "우리 대통령을 탄핵하고, 정작 구속해야 할 고영태는 구속하지 않으며, 엉뚱한 사람들만 구속시킨 박영수는 목을 쳐야 한다. 무소불위의 완장을 차고 대한민국을 농단하는 박영수는 역적 중의 역적" 이라고 주장했다. (상기 뉴시스 출처)
3월 6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장 대표를 포함하여 헌재 재판관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협박한 사례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찰측은 이에 더하여 지난 2월 25일에 17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에서 횃불을 들고 행진한 2명에 대해서도 집시법 위반 건으로 함께 내사를 진행한다. 머니투데이
이 당시 박영수 특검의 아내가 장기정 씨의 시위를 목격하고 혼절했다고 한다. 지병이 있었던 데다 이미 박영수 특검이 과거 2015년에는 피습을 당한 적이 있어서 그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라고... # 그런데 이 소식을 접한 장기정 대표는 아예 한술 더 떠서 "뭐가 문제냐, 계속 잘못하면 또 몽둥이 들겠다" 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그땐 보여주기만 하려는 것이었다. 지금 마음 같아서는 직접 때리고 싶다" 고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신의 폭력성을 드러냈다. ##
2.14. 2017년 2월 25일 제14차 태극기 집회 : 탄핵무효 애국집회
포스터의 스타일의 예전과 많이 바뀌었다. 박근혜의 취임 4주년에 즈음하여, 탄핵 선고 예상일 역시 가까워지는 관계로 태극기 집회는 300만 명이 집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가 5,000만 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전체인구의 6%, 탄핵 기각을 원하는 사람들의 대략 5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 무렵에는 촛불집회 측에서도 "박근혜 탄핵선고 직전 자진하야설" 같은 시나리오들이 나오고 있어서, 언론에서는 양측 간의 세력 경쟁이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예측하였다.
탄기국 측은 대한문 앞에서 오전부터 행사를 이어갔다. 이날의 슬로건은 '태극기가 지켜드리겠습니다' 였다. 주최 측 추산으로 참가자 수는 과연 300만 명이 운집했다고 한다. 권영해 탄기국 공동대표는 "우리는 대한민국을 구하는 의병이 될 것" 이라면서 "만일 27일에 최종 변론기일이 종결되면 헌재 앞에서 무기한 단식을 할 것" 이라고 공언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서는 "이제 죽기 살기다, 특검을 포함한 빨갱이들을 모두 잡아 죽여야 한다, 70년을 살았는데 무엇이 두렵나" 등의 구호들이 있었다고 한다. 뉴시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언론이 태극기 집회 참석 인원을 2만 명이라고 보도한다. 그런데 촛불집회는 170만 명이라고 한다. (만약 태극기 집회를 계산하는 식으로 따지자면) 촛불집회는 강화도에서 양평군까지, 오산에서 동두천까지 모여야 한다. 언론이 거짓을 보도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 그러나 어쨌거나 집회 인원 집계 논란은 이번에도 격하게 불거졌다. 촛불집회 측에서는 300만 주장에 대해 "너무 허황된 주장이라 논평할 가치가 없다" 고도 했다. ## 오후 3시경 MK뉴스 취재진이 목격한 바에 따르면 "남대문을 넘어 서울역과 용산까지 애국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는 집회 사회자의 주장과는 달리 프라자호텔 앞 등은 대부분 비어있었다고 한다. ###
변희재는 태극기 집회에 성조기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 "미국은 우리의 우방국인데 성조기를 드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 라고 받았으며, 이에 더해 헌법재판관들을 향해 "당신들의 안위는 누구도 보장해 주지 못한다" 고 협박했다. 박근혜 대리인단의 김평우 변호사는 이전의 막말 변론 논란을 의식한 듯 "요즘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판사에게 변호사가 무조건 예, 예 하면서 복종해야 하느냐, 우리가 노예냐" 고 외쳤다. 같은 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는 "탄핵의 인용과 기각은 하나님만이 아신다, 하나님은 대한민국을 위기 때마다 지켜주셨다" 면서 "탄핵 기각을 믿어라, 믿으면 기각된다" 고도 했다. (이상 상기 뉴시스 출처)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악마의 재판관 3명 때문에 탄핵이 인용되면 아스팔트에 피가 뿌려질 것" 이라면서 "문재인이 혁명을 말했지만 우리는 혁명을 넘어서는 어마어마한 참극을 보여줄 것" 이라고 살벌한 예고를 하기도 했다. #
세계일보는 이와 같은 대리인단의 "광장 변론" 에 대해서 법조계가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평했다. 김민순 기자에 따르면, 이처럼 법정 밖에서 뭇 사람들의 감정에 호소하는 방식은 자칫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사법부의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함으로써 사법권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심판 결과에도 하등 좋을 것이 없다고 한다. #
이날 집회에는 50여 명 규모의 "나라사랑학부모연대" 단체의 회원들이 함께 참가했다. 이들은 태극기 집회에 유모차를 끌고 참석하면 15만 원 일당을 준다는 이야기가 촛불집회 측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
개신교계 역시 같은 날 미스바구국기도회를 열고, "탄핵심판이 본시오 빌라도의 재판처럼 불의한 재판이 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할 것" 이라면서 다시 한 번 박근혜와 예수를 동급으로 놓는 신성모독을 저질렀다. #
또한 이날 소위 SKY라고 불리는 명문대 깃발을 내걸고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깃발에는 "고려대학교 구국동지회"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재학생들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단체라고 전했다. 이와 유사하게 학내에 탄핵 반대 대자보가 붙기도 하는데, 학교 관계자들은 "학교에 등록된 단체는 아니다" 라고 확인했다고. 그래서 외부세력의 여론조작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단 친박 단체들의 입장은 "각 대학교 졸업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모임" 이라는 것. 음모론 연구로 유명해진 서강대 사회학과의 전상진 교수는 "수세에 몰린 친박 세력이 명문대의 명성에 기대어 호소하려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
이날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대한문 앞에서 인화성 물질을 휴대하고 있던 68세의 이모 씨를 체포했으며, 박근혜를 비판하는 "이게 나라냐" 전단을 살포하던 69세의 양모 씨를 해병대 군복을 입은 시위대가 폭행하는 일도 벌어졌다. # ##
이튿날인 26일에는 충북 청주시에서 경찰 추산 1,000여 명, 주최 측 추산 3,000여 명 규모의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유영준 탄기국 집행위원장은 "서울을 탈환하고 이곳에 왔다. 거짓 선동을 하는 언론들은 용서하지 않는다" 면서, "광화문에 모이는 종북 좌빨들을 쳐부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어떤 단체나 기업으로부터 돈을 한 푼도 받지 않고, 순수하게 여러분들의 후원금만으로 이 집회를 치른다" 고 덧붙였다. 이 행사를 목격한 21세의 한 남성이 오후 2시경 바닥에 떨어진 태극기에 시너를 뿌린 뒤 불태우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 조사에서 이 남성은 "악의는 없었고, 저 사람들이 태극기를 사용하며 떠드는 것에 화가 나서 그랬다" 고 진술했다. # 후속보도
2.15. 2017년 2월 27일 헌재 앞 기습시위
탄핵심판 최종변론이 있던 이날, 탄기국 및 어버이연합은 이날 오후부터 밤까지 헌재 인근 일본문화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대회" 기자회견을 열었다. "헌법재판소는 스스로 헌법 질서를 유린하고 파괴했다, 탄핵심판 최종변론은 무효임을 선언한다" 등 현실도피로 가득한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오후 1시 30분경에는 탄핵인용에 찬성하는 쪽인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측의 시위와도 맞물리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오후 3시, 한 40대 남성이 "탄핵 원천 무효" 를 외치면서 헌재 안으로 달려 들어가다가 경찰에 의해 제지되었다. 다른 60대 남성도 곧바로 뒤따라 들어가려다가 역시 제지되었다. 이 남성은 반대편 도로로 옮겨져서 누워 있다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오후 4시에는 한 70대 남성이 "탄핵 기각" 을 외치면서 역시 헌재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경찰에 의해 제지되었다. 오후 4시 30분, 헌재 정면 앞에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를 비롯한 수십 명의 인원들이 기습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의해 제지되었다. (집시법에 따라 헌재 인근 100m 내에서 시위를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10명은 해산을 거부하고 바닥에 드러누워서 애국가를 부르다가 경찰에 의해 끌려갔다. 오후 5시에는 또 다른 남성이 "헌법소원심판 청구서를 내겠다" 며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경찰에 가로막혔고, 대신 자신의 청구서를 읽어 내려가던 그는 헌재에 재진입하려다가 자신을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
날이 어두워질수록 이들은 더욱 과격해져 갔고, 자신들을 제지하는 경찰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거나 고함을 지르거나, 바닥에 드러눕거나, 경찰의 해산명령에 협조하지 않는 등의 행태를 부렸다. #
2.16. 2017년 3월 1일 제15차 태극기 집회
[13]
자유총연맹이 3·1절에 전국 회원 10만 명을 서울에 집결시키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은 3.1절 행사도 별개로 주최되었는데, 매해 열리는 국경일 관련 행사이지만 이번만큼은 태극기 집회를 연상시키는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이는 해당 행사를 주최하는 측이 전통적으로 친정부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연사들 중 일부는 실제로 태극기 집회와 동일한 내용의 발언들을 서슴지 않았다. 해당 행사에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봉사활동 시간을 받기 위해 참석하기도 했는데, 참석자들이 이들을 붙잡고 훈계(…)를 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행사 주최측은 강연자들이 연달아 정치적인 발언들을 쏟아내자 이들 청소년들을 일찍 귀가시켰다. #
오후 집회에 앞서서 오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기총과 한교연이 주최하는 기독교 우파의 행사, 3.1 만세운동 구국기도회가 먼저 열렸다. 탄기국 측에서는 공식적으로는 별개의 행사라고 하였으나 거의 같은 인파가[14] 거의 같은 장소를 거의 같은 소품을 들고 참석하는 이상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도회가 끝날 무렵에는 500명의 목사들로 구성되었다는 "구국결사대" 가 단상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 기도회 중에 한국기독실업인회 회장 두상달 장로는 "공산당 귀신들이 이 땅에서 물러가게 하여 주옵소서!" 라고 기도하기도 했다. ## ###
탄기국 측은 총 700만 명이 집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국민이 5천만 명이라고 생각했을 때 795만 명이 참가한다는 말이고(26일 기준) 탄핵 기각(각하)를 원하는 사람의 90% 이상이 집회에 참가한다는 말이 된다. ##
700만 명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역대 태극기 집회 중 최다 인원을 기록한 집회로 역사에 남을 것이 거의 확정적이다. 이날 탄기국은 세종대로 사거리를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동대문, 남쪽으로는 숭례문 앞까지 꽉 채웠으며, 종로2가까지도 인파가 스크린 앞에 몰려드는 규모의 세를 과시했다. 또한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였는데,[15] # 이 행진 방향을 선점했다! 그 덕분에 촛불집회 쪽으로 차벽이 들어서게 되었으며, 박근혜 퇴진 운동을 약화시키고 참가 인원까지 대폭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16] 그리고 헌재 재판관들마저 이들로 인해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서기석 재판관만 제외하고 전원 자택에서 기록을 검토했다고 한다. TV조선은 이에 대해 "보수 진영에서 전통적으로 3.1운동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있겠지만, 촛불집회를 보면서 이들이 위기의식을 느낀 것" 이라고 분석했다. ##
주최 측 추산 500만 명(...). 다만 과장이라는 의견이 많다. 뉴시스는 촛불집회 추산 당시 사용했던 지하철 하차인원 통계를 활용했는데, 이에 따르면 해당 시각에 인근에서 하차한 인원들은 총 87만 1,574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한다. 물론 3.1절에는 경찰이 통제하는 300m 간격의 "비무장지대" 가 존재하지 않았던 만큼, 이들 인원 중에 촛불집회 참석자들도 상당수 섞여있을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떻게 보든 간에 (촛불집회 일각에서 치부하는 것처럼) 아주 소규모라고 보기는 어렵고, 여러모로 놀랄 만한 규모인 것은 사실이다. #[17] ##
그러나 루리웹의 한 유저가 이 500만 명 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게시글을 작성했는데, 실제 참가자는 5만 명에 불과한데도, 태극기와 사람들의 그림자, 45도 얼짱 각도의 콜라보로 세종대로에서 남대문까지 꽉 차게 보이는 착시현상이라는 것이다. 이는 구입한 태극기가 5만 장뿐이라는 기사로도 확인되었고, 누적 747만 명이 모였다는 주장도 이 기사를 통해 태극기 구매량이 누적 31만 장인 데다 회계부정의 정황까지 나와 그대로 침몰.
주최측인 탄기국은 이날 3.1 선언문을 발표했다. 여기서 탄기국은 탄핵 찬성 측에 대해 "일제보다 더 참혹한 세력" 이라고 비하하면서, "목숨을 건다고 후회하지 않을 것이며, 태극기를 수의 삼아 자신 있게 잠들 수 있음과 최후의 승리가 있을 것임을 선언한다" 고 공언했다. #
막말 변론으로 논란이 되었던 김평우 변호사는 이날 박영수 특검에 대해서 "법을 정말 아는지, 법대를 졸업한 것이 맞는지,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이 맞는지 의심된다" 고 인신공격을 했고, 헌법재판관에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입증의 기회도 주지 않고 막무가내로 심리를 종결하는 오만한 법관들" 이라면서 "이들에게 무조건 승복한다고 해야만 선량한 국민이냐, 그런 국민은 선량한 게 아니라 북한 인민이다" 라고 비난하면서 여러모로 대한민국 헌정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상동 연합뉴스 출처)
변희재는 "손석희는 돌 좀 맞아야 한다"고 운을 떼면서, 네이버와 다음에 대한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논리(?)인즉슨, 네이버의 3.1절 기념 로고는 "유관순 열사가 태극기를 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일제에 항복하기라도 했냐" 라고 평가될 수 있고, 다음의 로고는 "유관순 열사가 만세를 부르는데 태극기가 없다, 다음이 얼마나 태극기를 싫어하면 그랬겠냐" 는 것.(…) 변희재는 이들 사이트를 쓰지 말고 구글과 텔레그램을 쓰라고 조언까지 했다. 이 발언을 보도한 국민일보의 한 기자가 "놀라운 논리" 라고 헤드라인에 대놓고 썼을 정도이니 말 다한 셈. #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많이 참석했는데, 윤상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범법자 취급하는 것은 헌법 제84조의 위반이다" 라고 주장했으며, 조원진 의원은 "여러분이 사랑하시는 박근혜 대통령님을 위해 청와대를 향하여 함성 한 번 질러주십시오. 대통령님 힘내십시오!" 라고 외쳤다. 김진태 의원은 한편 박근혜의 뇌물죄에 대하여 "6~7년을 섬겼지만 그동안 봉투 한 번 받아본 적이 없다, 딱 한 번 시계를 받은 적은 있다" 고 부인했다. #
박인숙 유관순 정신계승사업회(?!!) 회장은 "북한이 우리를 노리고 있는데... 젊은이들이 교육을 제대로 받으면 촛불집회 안 갈 것" 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상동 해럴드경제 출처)
98년 전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정재용 선생의 손자인 정성화 씨는 "이 상황을 선조들이 지하에서 본다면 얼마나 통탄하고 피눈물을 흘리시겠는가" 라고 발언했다. # MBC
이날 시위 현장에는 "한국인은 트럼프를 사랑한다" 고 적힌 펼침막, 이순신 장군 코스프레를 하고 거북선 모형을 끌고 가는 참가자, 유관순 열사 코스프레 등도 보였다. 태극기 풍선이나 태극기 바람개비, 각종 우산과 브로치, 애국운동(?)을 위해 돈을 모으자는 "3.1절 성금함"과 "애국 물" 생수(...), 그리고 소위 "애국신문" 이라는 이름이 붙은 가짜뉴스,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는 책자도 눈에 띄었다고 한다. # TV조선에 따르면 이날 일부 참석자들이 경찰 버스 위에 올라가기도 했다고 한다. ## 조선일보의 다른 보도에서는 태극기 집회에 참가하던 18세의 고등학생 최모 군이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혼내주겠다" 며 버스에 기어오르려고 했다고 한다. ###
이날도 역시 "연세대 구국동지회", "성균관대 구국동지회", "애국 수원 동문 중동고등학교", "동래고 애국동지회" 등등 유명 학교들의 이름을 내세운 깃발들이 보였다. (상동 중앙일보 출처)
이밖에도 오늘 오후 1시 계엄령선포촉구 범국민연합이라는 친박단체에서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고 동화면세점 인근까지 행진했으며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라는 친박단체도 오후 2시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태극기 집회를 가진 뒤 대한문까지 행진했다.
사건사고의 경우, 이날 오후 한 50대 남성이 자택에서 흉기로 왼손 새끼손가락을 자른 채로 집회에 참석했다가 다른 참석자들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되는 일이 있었다. 당사자는 "나도 안중근 의사처럼, 독립운동하던 것처럼 하고 싶었다" 면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구속된 것에 항의하기 위해서 그랬다" 고 밝혔다. # 한 70대 남성은 시위 현장에 가스총을 들고 다니면서 "진짜 총이고 실탄도 있다" 고 떠들고 다니다가 경찰에게 경고를 받기도 했다. ##
그날 밤에는 보배드림에 "집회 마친 박사모가 옥산 휴게소에 대규모의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고, 직원이 말렸지만 그대로 떠났다" 는 고발 글이 올라와서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
이날 시위 중에 소매치기범이 남의 지갑을 훔치다가 현장에서 다른 참가자에게 제대로 들켜서 곧바로 경찰에 인계되는 일이 벌어졌다. 대한문 앞에서 2~3건의 추가 분실 신고가 있었지만 이 사람이 경찰에 인계된 후로는 전혀 그런 신고가 없었던 걸 보면 여죄가 있는 듯. 현장에서 붙잡은 시민 역시 태극기 집회 참석자인데, 경찰은 그에게 경찰서장 명의의 감사장과 함께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 #
이날 시위로 인하여 "태극기가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것 같아서 꺼림칙한 느낌이 든다" 는 여론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상위 문서의 이 단락을 볼 것.
2.17. 2017년 3월 4일 제16차 태극기 집회
오후 2시 시청 앞 대한문에서 16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탄핵선고일이 다음 주 목/금으로 예상되는 만큼 탄기국 측에서는 총동원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탄기국은 지난달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들이 보낸 러브레터에 대해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하면서
주최측은 이날 500만 애국시민이 모였다고 발언하기는 했으나 공식적으로 참가자 수를 밝히지는 않았다. 이들은 "변론재개", "탄핵각하
이날 집회에서 종래의 '탄핵 기각' 주장을 탄핵 각하로 바꾸었다. 그러니까 탄핵심판 성립 자체가 안 된다는 말인데... 실제로는 가능성 낮은 시나리오라고 한다.
예의 화려한 발언들도 이번에도 줄줄이 이어졌다. 김진태 의원은 "망나니 특검이 짐을 싸서 집으로 가 속이 다 시원하다" 고 했고, 조원진 의원은 "문재인은 보수를 불살라 버리겠다고 한다, 여기 있는 500만을 불사르겠다는 것이다" 고 했으며, 윤상현 의원은 "야당은 입만 열면 탄핵, 탄핵, 핵핵거리면서 북핵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다" 고 했고, 박대출 의원은 "졸속 수사, 졸속 소추, 졸속 심판을 했기 때문에 졸속 대선이 이루어지고 졸속 대통령을 뽑을 수밖에 없다" 고 했다. 이우현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 측근들 돈 많이 받았지만 그들은 탄핵 안 됐다" 고 전직 대통령들을 거론했으며, 김평우 변호사는 "경찰과 군인이 나라 지키다 죽을 때 받는 돈의 몇 배를 세월호 학생들에게 주고도 모자라서 박근혜 대통령의 목숨마저 내놓으라고 한다" 면서 "광화문에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자" 고도 했다. 배영복 전 육군정훈감은 "우리나라가 공산화되고 있다. 설문조사를 하면 학생들 70~80%가 공산주의 사상을 가졌다고 나온다" 고 말했지만 출처는 거론하지 않았다. 집회의 사회를 맡은 손상대 대표는 "광화문 현수막을 보라, 공동묘지도 아니고, 아오지 탄광도 아니고, 무시무시한 귀신이 나올 것 같다. 광화문 쪽으로 외치자. 야, 좀비들아, 어른들 말 좀 들어라" 라고 외쳤다. #
변희재 역시 이에 지지 않았다. 그는 노란 리본이 달린 태극기가 촛불집회에서 사용되는 것을 두고 "그것은 태극기가 아니라 괴국기" 라면서 "노란 리본을 붙여서 태극기를 훼손한 자들은 반란군이다" 라고 주장했다. 정광용 대변인은 이날 "언제까지 우리가 무저항 비폭력 운동을
춘천 김진태 의원의 이름으로 유포된 시위 참여 독려 문자에 참으로 뜬금없이 삼둥이의 이미지가 도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송일국 측은 "부모로서 부탁하는데, 우리 아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 달라" 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의원실에서는 이런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 고 일축했다. #
한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도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주최로 친박 시위가 열렸다. 이 집회에 참석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헌법재판관이 양심이 있다면 각하해야 한다" 면서 "재판관 1인 자리가 이미 공석인데 이런 엉터리 재판으로 국민 과반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면 위법" 이라고 주장했다. #[20]
이 날 집회에 이문열이 참가하기도 했다.
3. 3월 10일 탄핵 인용 이후의 진행
자세한 내용은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탄핵 이후 문서 참고하십시오.4. 5월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의 진행
자세한 내용은 박근혜 석방 집회 문서 참고하십시오.[1] 하지만 MBN이하 종편 패널들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구축하는 걸로 평가절하. 심지어는 사회자가 윤창중을 언급한 것을 즉석에서 사과하는 장면까지 있었다.[2] 차후 사회자가 한 말이 어이를 상실시킨다.[3] 그 외 유승민, 황영철, 김성태 또한 구 새누리당 출신으로 김무성, 장제원, 하태경과 함께 탄핵에 앞장섰다. 특히 김성태는 최초의 탄핵 찬성 여당 의원인데, 이들에게 맞지 않았다는 건 그들의 배신을 몰랐거나 해당 의원들을 몰랐던 것이다.[4] 2017년 1월 5일 열린 2차 탄핵 심판 기일에서 "국회가 (탄핵안이) 다수결로 통과됐음을 강조하는데, 소크라테스는 (다중에 의해) 사형됐고, 예수도 군중재판으로 십자가를 졌다." 라고 발언했었다.[5] 기사 제목을 정확히 번역하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 군중 폭도의 재판이라고 불리다" 쯤 될 것이다. 이것이 박사모의 초월번역[6] 메가처치 예배 중에 "우리가 일본의 지배를 받은 것은 하나님의 축복" 이라는 등의 그 망발을 해 댔던 바로 그 사람 맞는다.[7] 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과거엔 종편을 조속히 만들라고 시위했다. 역관광[8] 문자적으로는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죽이라는 뜻으로, 성인의 말씀이라도 본인이 깨달음을 얻지 못하면 스스로를 속박하는 걸림돌이 된다는 뜻. 오마이뉴스 인용.[9] 51,696,216 * 0.05 = 2,584,810.8을 반올림한 값.[10] 같은 방식으로 다르게 추산하면, 한국갤럽에서 마지막으로 조사한 박근혜의 부정평가가 90~93%였으니 이때까지 대한민국의 고작 90% → 46,526,594명(46,526,594.4 반올림)이 박근혜 반대 ≈ 박근혜 탄핵 찬성을 했다고 하자. 역대 최대 규모 집회라는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집회의 주최 측 추산 인원이 232만 명이었으니 탄핵 찬성 인원 중 4.98%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 시위하러 나왔다는 소리이다. 탄핵을 찬성하는 인원이 저렇게나 많은데도 서울 광화문 시위의 참가 비율로만 따지자면 5% 남짓인 것이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파급력은 굉장했지만) 탄핵 찬성 세력도 5% 정도만이 참가했는데 탄핵 반대 세력의 80%가 참가했다고? 비현실적인 그들만의 희망사항일 뿐이다.[11] 이 주장이 맞는다면 현재까지 사상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인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집회의 참석 인원(232만 명)을 넘어서므로 탄핵 인용에 변수가 된다는 주장이 있으나, 촛불집회와 같이 인원수 집계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 그리고 이 머릿수가 아예 주작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다.[12] 2월 18일 집회이지만, 2월 27일자 주간조선에 송고되었다.[13] 박사모 공식 포스터가 아닌 자작 포스터로 보인다. 현재는 링크가 짤렸다.[14] 심지어 정광용 탄기국 대표가 군복을 입고 구국기도회 단상 위에 서 있었다.(…)[15] 탄기국 측이 청와대 행진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6] 또한 촛불집회 때 비가 오는 악재가 생겼다.[17] 이로써 대략적인 친박집회 참여규모는 한 30-50만 정도로 추측할 수 있다. 어쨌든 촛불집회보다 비슷하거나 더 모였다. 하지만 이점은 3.1절 집회를 친박단체가 먼저 기획했고 집회장소를 넓게 썼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청와대는 이에 고무되어 자신들 쪽으로 여론이 유리해졌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는 청와대가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에서 하는 말로 볼 수 있다.[18] 물론 규모가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저번 3.1절 집회 때보다 감소한 24-49만 정도의 수준일 것이다. 실제로 친박단체의 집회는 실제 인원보다 20분의 1에서 100분의 1 정도 나누면 실제 참여인원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 수 있다.[19] 그러나 정작 3월 10일 탄핵인용 당일에 최초로 대규모의 충돌이 벌어졌을 때, 실컷 선동된 시위대가 경찰과 격하게 부딪치는 동안 정 씨와 측근들은 소리소문없이 몸을 피했다. 그들이 성한 몸으로 떠난 뒤 현장에 남은 것은 3명의 사망자와 50명이 넘는 순진한 부상자들뿐이었다.[20] 반론을 해보자면, 헌법재판관, 특히 헌법재판소장 임명은 상당히 정치적인 면이 끼어 있고 임명 절차가 상당히 오래 걸리기에 9인 재판부를 꽉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자세한 건 헌법재판소 문서 참조. 법적으로는 2명이 공석이 된 7인 재판부로도 판결을 멀쩡히 할수 있고, 결정적으로 헌법재판소장이나 헌법재판관들은 고위 공직자에 대한 탄핵심사권을 가지지만 자신들 스스로도 탄핵소추 당할수 있는 운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