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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우승 |
세 번째 우승 ★★★ |
1. 개요
결승은 8년 전의 좌절을 딛고 권토중래를 노리는 아르헨티나와 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대결이 됐다. 백전노장 리오넬 메시와 떠오르는 신성 킬리안 음바페의 신구대결이자 파리 생제르맹 FC 더비, 또 2014년 이후 8년 만의 남반구 vs 북반구, 남미 vs 유럽 대결이다.
이 경기는 월드컵과 국가대표, 클럽 대항전을 넘어 축구라는 종목 역사상 최고의 명경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스포츠몰에서 축구 역사상 최고의 경기들을 선정했는데, 경기를 진행한지 3일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쟁쟁한 명경기들[1]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월드컵 결승전은 물론 최고의 무대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경기지만 이전의 결승전들은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거나 지루한 힘겨루기 끝에 터진 결승골로 승자가 결정되는 등 그 이름값만큼 훌륭한 경기를 보여준 경우가 드물다. 그러나 이번 결승전은 어느 팀이 우승하든 축구사에 역사적인 순간이 되리라는 것이 자명했고[2] 그만큼 양 팀의 우승에 대한 열망도 엄청났다. 그리고 경기 당일, 기대를 배신하지 않고 경기 내내 선수들의 활약과 환상적인 플레이의 연속이 이어졌으며 점수를 계속 도망가고 따라잡는 박진감 가득한 혈투가 펼쳐졌다. 끝끝내 전후반과 연장전을 모두 쓰고도 승부를 내지 못한 처절함, 가장 마지막 순간에 갈린 승부, 축구의 신의 대관식이라는 완벽한 결말까지 명경기의 거의 모든 요소를 갖춘 역대 최고의 월드컵 결승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상술했듯 이 정도의 이름값과 내용 모두를 모두 갖춘 경기는 축구 전체의 역사에서도 한 손 안에 꼽힌다.
2. 역대전적 및 최근 대결
- 역대전적
6승 3무 3패 아르헨티나 우세[3] - 최근 맞대결
프랑스 4:3 아르헨티나 (2018년 6월 30일 FIFA 월드컵 16강, 러시아 카잔)
3. 진출 팀 정보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매치가 성사되어 누가 우승해도 월드컵 3회 우승 국가가 나온다.[4][5][6][7]3.1.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전 월드컵에서의 처참한 실패 후 리오넬 스칼로니 체제로 들어섰고,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에선 4강에 머물렀으나 이후 새로운 선수가 대거 유입되고 스칼로니가 주장 리오넬 메시와 함께 순조롭게 팀을 꾸려나가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 월드컵 직전까지 A매치 3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마침 조 편성도 폴란드,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와 배정되며 사실상 1위가 정해진 조에 걸렸다는 평이었고, 1위로 올라갈 시에도 상대적으로 괜찮은 대진운이 예상됐다.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1:2 역전패를 당해 우승은 커녕 20년 전같은 조별리그 탈락이 또 일어나는 게 아닌지 걱정했다. 그러나 이것이 예방주사가 된 것인지, 스칼로니 감독은 여러 전술과 선수 배치를 시도하며 지속적으로 팀에 변화를 줬고, 2차전 멕시코 전 답답한 경기 속 팀의 에이스이자 정신적 지주 메시의 선제골이 터진 후엔 서서히 개선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순항하기 시작했다. 3차전 폴란드 전까지 2:0으로 잡아내 아르헨티나는 어떻게든 1차 목표인 조 1위 수성에 성공했으나, 이때까지만 해도 1차전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의 임팩트,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전력보단 멕시코와 폴란드의 좋지 않은 경기력이 더 돋보였던지라 아르헨티나는 불안하다는 시선을 받았다.
16강 상대는 D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올라온 호주. 예상보다도 쉬운 대진[8]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고 이번에도 메시의 밀집수비를 뚫어낸 선제골을 시작으로 2골을 먼저 앞서갔으나 후반전에 한 골을 내주는 등 아슬아슬함이 지속됐다.
8강에서 만난 네덜란드와는 50대 50의 접전이 예상됐고, 이번 대회 최고의 혈투 끝에 2:2 무승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간신히 4강에 올랐다. 호주 전과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가 초반 경기를 주도했고 메시가 나우엘 몰리나를 향해 역대급 꿀패스를 넣어줘 네덜란드의 단단한 수비를 부수고 선제골, 후반전엔 마르코스 아쿠냐가 만들어낸 PK까지 성공시켰으나 네덜란드가 경기를 15분 남기고 바웃 베호르스트와 뤽 더용의 트윈타워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제공권 약점을 집중 공략, 추격골을 이른 시간에 허용하고 추가시간 마지막 순간에 선수들이 평정심을 잃고 쓸데없는 프리킥을 내준 것이 악수가 되어 극장 동점골을 허용했다. 다행히도 연장전에 더 이상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승부차기에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맹활약한 덕분에 4강에 진출했다. 여러모로 여기까지 오는데 네덜란드가 가장 큰 고비였다.
4강에선 돌풍의 주역 일본, 전통의 우승후보 브라질을 승부차기로 이겨내 지난 대회에 이어 다시 4강의 고지를 밟은 크로아티아와 만났다. 4년 전엔 0:3으로 처참하게 깨졌지만, 당시 아르헨티나가 막장 그 자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엔 대회를 치르며 스칼로니의 유연한 대처가 빛을 발해 조직력이 단단해지고 있었고, 반면 크로아티아는 체력의 한계가 찾아올 시점이었다. 스칼로니가 4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해 수적 우위로 크로아티아의 황금 중원을 봉쇄, 크로아티아가 점유율 말고는 실속을 챙길 수 없게 해 아르헨티나가 카운터 펀치를 넣을 수 있게 만들었고,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가 이를 잘 살려 4년 전의 점수를 그대로 돌려줬다.
첫 경기에서 사우디에게 당한 이변을 극복하고 결승까지 도달한 아르헨티나는 이제 프랑스를 꺾고 8년 전에 겪은 아픔과 4년 전에 겪은 아픔을 씻어내려 하고 있다.
- 강점
- 리오넬 메시: 만 35세의 나이에도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고, 현재까지 단연 이번 월드컵 최고의 선수다. 이번 월드컵에서 그의 퍼포먼스는 최전성기 시절에 걸쳐 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퍼포먼스를 아득히 뛰어넘고 6경기 동안 5골 3도움을 기록, 기회 창출, 키패스, 드리블 성공 모두 1위에 오를 정도로 팀의 공격 전개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이번 월드컵이 그의 마지막임을 공언했고, 아르헨티나의 선수단, 스태프, 팬 모두 메시에게 남은 단 하나의 트로피이자 평생의 숙원인 월드컵을 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살리기 위해 엄청난 동기부여를 갖고 뭉쳤다. 메시는 MVP, 득점왕, 도움왕까지 될 수 있기에 이 모든 조건이 충족된다면 1986 멕시코 월드컵의 디에고 마라도나처럼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메시의, 메시에 의한, 메시를 위한 월드컵이 될 수 있다.
- 감독의 유연한 전술: 스칼로니 감독은 월드컵에서의 첫 발을 잘못 디뎠다. 사우디에 공세적으로 나서며 메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좌우 윙어에 파푸 고메스와 앙헬 디 마리아를 배치, 중원엔 로드리고 데 파울, 레안드로 파레데스 둘만을 배치한 4-2-3-1 전형을 썼다. 하지만 메시와 파레데스의 활동량 부족으로 중원을 통제하지 못하고 좌우 윙어의 극심한 부진으로 측면 공격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에 스칼로니 감독은 2차전부터 파레데스를 과감히 제외시키고 엔소 페르난데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등을 중용하며 3명의 미드필더 기용을 디폴트로 삼아 공격에선 메시에 대한 높은 의존도, 측면에선 윙백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감수하고 중원 장악력을 회복했다. 토너먼트에서부턴 부진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빼고 훌리안 알바레스를[9], 고메스와 디 마리아를 완전히 벤치로 밀어내고 메시, 엔소 등을 적극 활용해 측면은 윙백에 맡기고 중앙에서의 공격 루트를 기반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기조를 선택했다. 또한 경기에 따라, 혹은 경기 중에도 백3와 백4를 유동적으로 활용하고 4강에서 맞춤전술까지 꺼내드는 등 상당히 전술적으로 유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의 전술에 대응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 보장된 득점력과 선제골 득점 능력: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1차전을 제외하면 매 경기 2골씩은 득점하고 있고, 현재까지 모든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두 줄 수비가 거의 패시브로 자리잡는 현대축구에서 선제골의 의미는 설명할 필요가 없고, 특히 프랑스 같은 선수비 후역습 기조를 쓰는 팀을 상대할 때 선제골의 의미는 대단히 크다. 물론 이번 월드컵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긴 추가 시간이 도입되기 때문에 선제골이 곧 승리라고 할 순 없지만, 역대 월드컵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팀이 역전당해 준우승을 한 케이스는 4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10] 즉, 선제골을 넣는 팀은 승부차기까지 갈 수는 있더라도 정규시간+연장전에서의 패배는 면할 확률이 높다.
- PK, 승부차기에서 발휘되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력: 어느 월드컵이나 그렇지만 이번 월드컵은 유독 PK나 승부차기에서 변수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PK 상황에서 상대와의 신경전과 빠른 반사 신경을 통해 강점을 보이는 반면, 프랑스의 위고 요리스는 PK 선방에 강점이 없다. 당장 마르티네스 키퍼는 코파 아메리카와 이번 대회 8강에서 본인의 PK 선방력을 과시한 바 있다. 따라서 승부차기까지 간다면 승부차기 경험이 있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보유한 아르헨티나가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위해 뭉친 팀의 결속력: 어느 대회나 그렇지만 월드컵은 결속력이 단단한 팀이 우승하는 케이스가 많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단기전에서 엄청난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한준희 해설위원도 4강전을 중계하며 아르헨티나는 조직력은 크로아티아에 밀리지만 전우애가 강하다는 말을 했는데, 실제로 다른 선수들도 모두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위해 단단히 눈이 돌아가 있다고 한다. 농담이 아니라 지금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자신들의 영웅인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바칠 기세기 때문에[11] 이것이 아르헨티나엔 상당한 이점이, 프랑스엔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다.
- 아르헨티나에 조금 더 유리한 경기장: 아르헨티나는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5번째 경기를 치르지만 프랑스는 해당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것이 처음이다. 카타르의 좁은 지형 특성상 경기장을 많이 지을 수 없어 특정 국가는 한 경기장에서 여러번 치를 가능성이 많아졌고 아르헨티나가 경기장 적응에 더 이점을 가진 것.
- 거대한 팬덤: 아르헨티나의 매 경기마다 관중의 최소 75% 이상은 아르헨티나 응원단이었다. 이러니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는 팀은 아르헨티나에 응원전을 크게 밀린다. 프랑스는 에마뉘엘 마크롱이 직접 응원해주고 있긴 하나, 프랑스 대통령 혼자의 응원과 몇만 명의 응원은 차원이 다른 것이다.
- 약점
- 메시 의존증: 상술한 '메시 그 자체'의 장점을 그대로 뒤집으면 단점이 되는데,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메시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오죽하면 '메시의 호위무사들을 호위하는 메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 카타르 월드컵 4강 진출 팀별 주요 스탯에서도 타 팀들은 주요 스탯이 포지션별로 잘 분배돼있는 반면 아르헨티나는 골, 도움, 슈팅, 패스, 드리블의 스탯이 모두 메시에게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저 스탯 중 한두개만 팀에서 가장 많아도 단연 팀의 에이스급 비중을 가진 선수라 할 수 있는데 저 스탯이 모두 메시 혼자 1등이니 괜히 메시 혼자 축구한다는 말이 나오는게 아니다. 그나마 토너먼트에서 훌리안 알바레스가 메시의 파트너로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나, 이는 마무리 단계고 플레이메이킹과 공격 전개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메시를 보조하던 데폴이 공격적으로 매우 무뎌진 모습을 보여줘 여전히 메시가 거의 7할 이상을 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메시는 35세의 노장임에도 전경기 풀타임 출장을 하며 혹사당하고 있다. 만약 메시가 조기에 부상을 당하거나 전술적으로 틀어막힌다면 나와야 할 플랜 B가 없다. 다행히도 후방에서의 빌드업이나 경기 조립은 엔소, 맥 알리스터가 훌륭하게 해주고 있어 메시가 3선, 심지어는 센터백 사이까지 내려오는 상황은[12] 거의 없지만 그래도 아직 메시의 어깨가 지나치게 무거워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 불리한 체력: 결승까지 시간이 있고, 프랑스보다 하루 일찍 4강전을 치렀기에 큰 요소는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조별리그에서 2차전에 진출을 확정지어 3차전을 풀 로테이션 돌리고, 토너먼트에서도 연장 없이 결승에 올라온 프랑스에 비해 조별리그 3경기 내내 살얼음판 위에서 풀전력으로 싸우고, 8강전에서 엄청난 체력적, 정신적 소모를 한 아르헨티나가 체력적인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다만 마르코스 아쿠냐는 4강전 경고누적 결장으로 인해 자그마치 8일이나 쉬었고, 프랑스와는 다르게 8강전부터 결승까지 한 경기장에서만 했기 때문에 이동거리에 대한 부담은 적다.
- 측면 공격 루트의 부실함: 아르헨티나는 중앙에 비해 측면 공격 루트가 아쉽다. 조별리그 1차전 스칼로니가 파푸 - 디 마리아를 좌우에 배치해 측면 위주로 풀어나가려던 게 두 선수의 부진으로 인해 완전히 실패하고 난 후엔 좌우 공격은 윙백들이 맡는 편이다. 비록 아쿠냐와 몰리나는 준수한 윙백이지만, 프랑스라는 거함을 상대로 한 측면을 통째로 담당할 만한 선수인지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프랑스는 8강 잉글랜드 전을 비롯해 이미 여러 차례 테오 에르난데스가 위치한 좌측에서 수비적 문제를 드러냈기 때문에 메시가 예전처럼 프리롤로 나오겠지만 주로 우측에 치우쳐서 몰리나의 보조를 받아가며 공격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수비 집중력과 변수 대처 능력에 붙는 의문 부호: 아르헨티나의 실점률은 나쁘지 않고 프랑스에 비해 클린시트도 많으나, 가끔 상대가 몰아치는 타이밍에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네덜란드 전에서 2골차로 앞서고 있음에도 신장 차이를 이용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동점을 허용하고, 사우디 전에서도 5분만에 2골을 헌납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듯 한순간의 실수와 방심이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다. 무난하게 잡는 듯 하던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자 선수들이 자제력을 잃고 경기를 그르칠 뻔하기도 했다.[13] 만약 판정 시비가 붙거나, 리드 상황을 뺏기거나, 그동안 하지 않았던 선제 실점이라도 한다면 아르헨티나는 다시 한 번 본인들의 변수 대처 능력에 대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3.2. 프랑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강력한 스쿼드와 넓은 선수풀이 무색하게 대회 전 네이션스 리그 조별리그[14]에서 덴마크에 2연패, 크로아티아에 1무 1패를 기록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보여줬고 1년 전엔 직전 메이저 대회인 UEFA 유로 2020에서 카림 벤제마의 합류로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붙었으나 16강 스위스 전에서 3:1로 다 잡은 경기를 3:3으로 내주고, 승부차기에서 패해 광탈하는 등 실망스러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거기에 대회를 앞두고 디디에 데샹이 발표한 26인 명단에 대한 반응도 좋지 못했고, 은골로 캉테, 크리스토퍼 은쿤쿠, 카림 벤제마, 뤼카 에르난데스[15], 폴 포그바 등 주축 혹은 기대되던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낙마해 불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거기에 같은 조에 프랑스에 2연승을 거두고 있던 덴마크가 있어 조 1위는 가능하겠냐는 여론도 많았다.그러나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프랑스는 주축 선수들의 낙마가 오히려 세대 교체의 신호탄으로 돌아와 본인들이 시작한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우습게 깨부수기 시작했다. 후보에 악셀 디사시, 윌리엄 살리바, 이브라히마 코나테 등 걸출한 어린 선수들을 거느리는 센터백 라인은 말할 필요도 없고, 가장 걱정이던 중원은 FA를 앞두고 폼을 올린 아드리앙 라비오, 백4 전환과 벤제마의 낙마로 다시 한 번 플레이메이킹의 전권을 쥔 앙투안 그리즈만, 입단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코어가 된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훌륭한 조화를 이뤄 팀의 플랜 A가 매우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 1차전 호주에게 예기치 못한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올리비에 지루와 킬리안 음바페의 맹활약에 힘입어 4:1로 쉽게 경기를 뒤집고, 2차전 덴마크에게도 음바페의 멀티골로 2:1 승리를 거둬 16강에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가 됐다. 3차전 튀니지에게 당한 패배가 옥의 티라고 할 수 있지만 이미 조별리그 1위가 확정적인 상황이었기에 풀 로테이션을 돌린 엔트리였고 납득 불가능한 패배는 아니었다.
16강에서 폴란드를 만난 프랑스는 다시 멀티골을 터뜨린 음바페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고, 8강에선 또 다른 우승후보이자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라이벌 잉글랜드를 만났다. 반대편에서 모로코가 또다른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꺾고 4강에 올라간 상황이라 사실상 미리보는 결승전 같은 느낌이 강했고, 잉글랜드의 기세에 매우 고전했으나 해리 케인의 두번째 PK가 불발되는 행운 끝에 1:2 신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돌풍의 팀 모로코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했지만 결국 2:0으로 승리한 프랑스는 1994, 1998 브라질 이후 24년 만에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만약 우승한다면 1958, 1962 브라질 이후 60년 만의 월드컵 2연패에 성공하게 된다.
부상을 회복한 벤제마가 깜짝 등장할 수 있단 말도 나오고 있다. 벤제마가 로스터에서 말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명단 상으론 엄연히 프랑스의 일원이기 때문. 일단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의 카타르행을 허락했기 때문에 적어도 프랑스가 우승하면 현지에서 축하하는 것은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데샹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선수를 옵션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벤제마 본인도 관심 없다며 결승전 관전도 거부, 벤제마가 나올 수 있다는 루머는 그냥 해프닝으로 끝났다.#
- 강점
- 러시아 월드컵부터 이어진 황금 공격 라인: UEFA 유로 2016부터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의 빅&스몰 조합을 통해 준우승을 거둔 프랑스는 월드컵에서 킬리안 음바페를 추가해 강력한 화력으로 우승까지 했다. 이후 벤제마까지 복귀해 더 강력해지나 했으나 오히려 데샹 감독이 3백 및 투톱을 활용하기 시작하고 그리즈만의 비중을 줄여버리자 이전 같은 경기력이 나오지 못했다. 데샹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벤제마까지 낙마하자 백4로 완전히 회귀,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용하던 전술을 거의 복붙해서 나왔다. 한 마디로 본인들이 원래 가장 잘하던 것으로 회귀한 것. 러시아 월드컵 때 프랑스는 선수비 후역습 기조를 지향하며 공격에선 지루가 센터백을 끌어당기거나 연계로 공간을 만들어주고, 음바페가 역습 상황에서 스프린트와 라인 브레이킹으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고, 그리즈만은 선수들 사이에 프리롤처럼 자리하며 전반적인 플레이메이킹과 볼의 전진에 관여하는, 철저히 분업화되고 시대의 흐름을 타지 않는 실리적이고 심플한 전술이었다. 이런 단순한 공격 전술과 선수들의 출중한 개인 능력, 그리고 4년간 맞춰온 호흡은 프랑스의 공격을 알고도 못 막는 레벨로 만들어줬다. 당시와 다른 점이라면 전 대회 0골이던 지루가 득점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반면 당시 4골을 넣었던 그리즈만은 도움과 플레이메이킹에 치중하고 있다.
- 절대적 우위를 점하는 측면: 아르헨티나의 측면 공격은 토너먼트 내내 아쿠냐와 몰리나에 의존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우스만 뎀벨레가 혼자 우측면을 잘 흔드는 것은 물론, 좌측면에선 킬리안 음바페와 테오 에르난데스가 미친 조합을 보여줘[16][17] 경계 대상 1호로 떠오르고 있다. 오히려 8강과 4강에선 음바페로 어그로를 끌고 우측이나 중앙으로 볼을 전개해 득점하는 루트도 나오고 있다. 몰리나가 수비적으로 단단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는 데폴과 로메로는 물론 다른 주변 선수들의 수비 가담도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 피지컬: 프랑스는 키퍼를 제외하면 모든 포지션에서 아르헨티나를 피지컬로 압도한다. 심지어 스피드마저 음바페와 테오의 존재로 밀리지 않고 4백의 수비수들도 모두 빠르고 강하다. 체력적으로도 프랑스의 주전들은 조별리그 첫 두 경기를 승리해 대부분 아르헨티나 선수들보다 한 경기를 더 쉬었고 토너먼트 연장 승부도 없었다. 또한 8강에서 아르헨티나가 큰 약점을 보인 제공권도 지루를 비롯해 아드리앙 라비오, 이브라히마 코나테, 오렐리앵 추아메니, 라파엘 바란 등 장신 선수들로 공략할 수 있다.
- 두꺼운 벤치: 프랑스는 경기가 안 풀려도 다양한 교체카드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4강에서 밀리고 있던 흐름을 마르퀴스 튀랑, 랑달 콜로 무아니의 투입으로 바꿨고 이 중 콜로 무아니는 골을 기록, 이외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킹슬레 코망 등도 쓸만하다. 아르헨티나도 벤치 네임 밸류만 따지자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파울로 디발라 등 밀리지 않지만 라우타로는 대회 내내 부진 중이고 디발라는 부상 복귀가 얼마 되지 않은데다가 스칼로니 감독의 전술에 맞지 않아 배제되고 있으며, 준주전 레안드로 파레데스, 디 마리아 등도 현재까진 영 활약상이 별로다.
- 약점
- 적은 클린시트: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4강 모로코 전에서만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나머지 경기들에선 1실점씩 허용했다. 물론 경기당 1실점 이하로 수비에 큰 문제가 있진 않으나, 경기마다 꾸준히 한 골씩을 먹었다는 건 접전 상황에 안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8강 잉글랜드 전에선 수비진의 치명적인 파울로 PK를 두번이나 내줬고 해리 케인의 실축만 없었더라도 승부가 정규시간내에 결정되지 않았을 거란 점과 프랑스가 유리한 판정을 받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딱히 잉글랜드 공격진에 비해 부족한 점이 있다고 보기 힘든 아르헨티나 공격진을 프랑스 수비진이 압도하긴 힘들다. 특히 테오 에르난데스가 오버래핑한 뒷공간은 프랑스가 조심해야 할 1순위 지역이다. 코나테가 조별리그 1, 3차전도 그렇고 4강, 8강에서도 부진한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맹활약해 코나테를 선발해야 한다는 여론도 늘었다.
- 감독의 경직된 전술: 데샹은 기본적으로 무리수를 두지 않고 선수비 후역습 기조를 선호하는 보수적인 감독이다. 따라서 여러 맞춤형 전술을 보여준 스칼로니 감독에 전술적으로 밀릴 경우 적절한 전술 변화나 용병술을 갖고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18]
- 음바페와 지루에 몰려 있는 득점: 비록 4강에서 테오와 콜로 무아니가 득점하긴 했으나, 프랑스의 득점 대부분이 지루와 음바페에 쏠려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물론 아르헨티나도 득점 대부분이 메시와 알바레스에 쏠려 있어 프랑스만의 약점은 아니다.
3.3. 결승까지의 과정
아르헨티나 | 팀 | 프랑스 | ||
C조 1위 | 조별리그 | D조 1위 | ||
사우디아라비아 1:2 패 | 호주 4:1 승 | |||
멕시코 2:0 승 | 덴마크 2:1 승 | |||
폴란드 2:0 승 | 튀니지 0:1 패 | |||
호주 2:1 승 | 16강 | 폴란드 3:1 승 | ||
네덜란드 2:2(PSO 4:3) 무 | 8강 | 잉글랜드 2:1 승 | ||
크로아티아 3:0 승 | 준결승 | 모로코 2:0 승 |
4. 경기 전 예측
4.1. 경기 전 전망
전체적으로 디펜딩 챔피언들이 겪었던 전력누수 요소가 거의 없는[19] 프랑스가 한 수 위라는 게 대다수의 평이다. 프랑스는 선수 몸값 총액에서 아르헨티나를 압도하며 전술적으로도 아르헨티나의 약점인 스피드와 제공권을 공략할 수 있는 확실한 카드가 있는 반면,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공략할 수단은 메시의 히어로볼 말고는 정말 딱히 없다.[20]스피드는 라인 내리고 밀집수비로 대응할 수 있지만 그만큼 공격력이 줄어들고, 장신 선수가 산재한 프랑스의 제공권도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어렵게 하는 요소다.[21] 게다가 프랑스는 멤버의 화려함과는 별개로 라인을 끌어올려서 상대를 몰아붙이는 공격 축구를 하는 게 아니라 공수의 역할을 분명히 나누고 수비라인의 좋은 경합 능력을 기반으로 볼을 탈취한 후 역습을 전개하는 실리 축구를 구사하고 있어서 뒷공간을 공략하기도 까다롭다.
여기에 프랑스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남미 팀에게 딱 한 번 밖에 진 적이 없을 정도로 남미에 강했기 때문에,[22][23] 여러모로 아르헨티나에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결승까지 온 이상 어느 쪽이 유리하니 불리하니 따지는 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 역대 월드컵 결승전을 봐도 한 팀이 확실하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어도 다른 팀이 그것을 뒤집어버린 경기가 상당히 많아서 결국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다. 이런 기대를 반영한 것인지 배당률은 2.75:3.15:2.88 정도로 아르헨티나 약 우세로 나타나고 있고, 미국의 통계 기반 예측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에선 53:47로 아르헨티나 약 우세를 예측, 국가대표팀의 Elo 레이팅을 나타내는 world football elo rating에서도 아르헨티나 2149(1위), 프랑스 2076(3위)로 아르헨티나가 다소 우세하게 나타나는 등 확연한 프랑스의 우세가 아닐까 하는 세간의 인식과 다르게 아르헨티나에 웃어주는 부분도 있다.
68%의 정확도를 가진 알 자지라 방송의 AI 카셰프(Kashef)가 지난 1세기 동안 치러진 경기에서 승리 횟수, 득점한 골 및 FIFA 순위를 포함한 200개 이상의 메트릭을 분석한 결과 프랑스가 51:49 정도의 미세한 차이로 우세하다고 예측했다.
16일, 메시가 햄스트링 통증으로 훈련에도 나오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에서 메시의 비중을 생각하면 상당히 치명적일 수 있는 부분. 다행히도 이후 큰 부상은 아니라는 기사가 나왔다.
프랑스도 악재가 있다. 테오 에르난데스와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타박상으로 훈련에 불참했고, 이브라히마 코나테, 킹슬리 코망, 라파엘 바란은 독감에 걸렸다고 한다.
하지만 메시는 물론 출전이 의심되던 5명의 프랑스 선수들도 명단에 들었다.
다만 경기 후 데샹 감독은 4강 모로코전 때 질병 증상을 보인 선수가 3명 있었고 최소 2명의 선수도 간접적으로 감염됐다고 했는데 이것이 다른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영향을 준 것 같다고 했다.#
4.2. 경기 전 행사
결승전에서 FIFA 월드컵 트로피는 직전 대회 우승팀 주장이 운반하는데, 프랑스는 이 관례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직전 대회 우승국이며 당시 주장인 위고 요리스가 이번에도 주장으로서 출전한다. 만약 관례가 지켜진다면 요리스가 트로피를 운반할 것이고 그것이 아니라면 부상으로 낙마한 은골로 캉테나 폴 포그바, 혹은 소집되지 않은 블레즈 마튀이디나 사뮈엘 움티티가 운반할 수도 있다.[24][25]월드컵 트로피는 루이 비통이 제작한 특수 케이스에 담겨 이케르 카시야스가 운반했고, 디피카 파두콘이 함께 트로피를 에스코트했다.
국가 연주는 이례적으로 가수들이 라이브로 진행했다. 프랑스 국가는 2016년 파리 오페라 아카데미에 입학한 최초의 이집트인 메조 소프라노 파라 엘디바니 (Farrah Eldibany)가 불렀고, 아르헨티나 국가는 아르헨티나의 싱어송라이터, 배우, 댄서, 모델 랄리 에스포시토 (Lali Espósito)가 불렀다.
5. 경기 결과 - 아르헨티나 3 : 3 프랑스 (A.E.T. 4 : 2 PSO)
루사일 스타디움 (카타르 루사일) | ||
주심: 시몬 마르치니악 (폴란드) | ||
관중: 88,966명[26] | ||
아르헨티나 | 프랑스 | |
<rowcolor=#fff> 3 | 3 | |
<rowcolor=#373a3c,#dddddd> 23' (PK), 108' 리오넬 메시 36' 앙헬 디 마리아 (A.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 80' (PK), 81', 118' (PK) 킬리안 음바페[27] (A. 81' 마르쿠스 튀랑) | |
경기 풀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리오넬 메시 |
아르헨티나 GK: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 4 : 2 | 프랑스 GK: 위고 요리스 | ||
후축 | 선축 | |||
리오넬 메시 | 1 | 킬리안 음바페 | ||
파울로 디발라 | 2 | (골키퍼 선방) | 킹슬리 코망 | |
레안드로 파레데스 | 3 | (골대 빗나감) | 오렐리앵 추아메니 | |
곤살로 몬티엘 | 4 | 랑달 콜로 무아니 |
국내 중계[28] | ||
이광용 | 구자철, 한준희 | |
김성주 | 안정환, 서형욱 | |
배성재 | 박지성, 장지현 |
- 파리 생제르맹 FC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vs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 토트넘 홋스퍼 FC -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vs 위고 요리스(프랑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vs 라파엘 바란(프랑스)
- 유벤투스 FC - 앙헬 디 마리아, 레안드로 파레데스(아르헨티나) vs 아드리앙 라비오(프랑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로드리고 데 파울, 앙헬 코레아, 나우엘 몰리나(이상 아르헨티나) vs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5.1. 선발 명단
아르헨티나 선발 명단 4-3-3 감독: 리오넬 스칼로니 | |||||||
GK 23.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PSO[29] | |||||||
RB 26. 나우엘 몰리나 ▼ 91' 4. 곤살로 몬티엘 ▲ 91' 116' | CB 13. 크리스티안 로메로 | CB 19. 니콜라스 오타멘디 | LB 3.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 120+1' 21. 파울로 디발라 ▲ 120+1'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7. 로드리고 데 파울 ▼ 102' 5. 레안드로 파레데스 ▲ 102' 114' | CM 24. 엔소 페르난데스 45+7' | CM 20.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 116' 6. 헤르만 페첼라 ▲ 116' | ||||
RF 10. 리오넬 메시 23' 108' | CF 9. 훌리안 알바레스 ▼ 102' 22.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 102' | LF 11. 앙헬 디 마리아 36' ▼ 64' 8. 마르코스 아쿠냐 ▲ 64' 90+8' | }}} | ||||
CF 9. 올리비에 지루 ▼ 41' 90+5' 26. 마르퀴스 튀랑 ▲ 41' 87'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0. 킬리안 음바페 80' 81' 118' | CAM 7. 앙투안 그리즈만 ▼ 71' 20. 킹슬리 코망 ▲ 71' | RW 11. 우스만 뎀벨레 ▼ 41' 12. 랑달 콜로 무아니 ▲ 41' | }}} | |||
CM 14. 아드리앙 라비오 55' ▼ 96' 13. 유수프 포파나 ▲ 96' | CDM 8. 오렐리앵 추아메니 | ||||||
LB 22. 테오 에르난데스 ▼ 71' 25.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 71' | CB 18. 다요 우파메카노 | CB 4. 라파엘 바란 ▼ 113' 24. 이브라히마 코나테 ▲ 113' | RB 5. 쥘 쿤데 ▼ 120+1' 3. 악셀 디사시 ▲ 120+1' | ||||
GK 1. 위고 요리스 | |||||||
프랑스 선발 명단 4-2-3-1[30] 감독: 디디에 데샹 |
아르헨티나는 베테랑 앙헬 디 마리아를 선발 라인업에 복귀시키고 로드리고 데 파울을 메짤라로 돌리는 4-3-3 전술을 꺼내들었다. 디 마리아는 과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8강 벨기에전에서 부상을 입어 결승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며 조국에 우승의 영광을 안길 기회를 얻게 되었다. 프랑스는 기존과 거의 동일한 4-2-3-1 진형을 가동했는데, 모로코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이브라히마 코나테 대신 기존 주전이었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였으며 아드리앙 라비오도 회복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오넬 메시는 8년 전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과 이번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유일하게 자리를 지켰고,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한 위고 요리스, 라파엘 바란,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가 두 대회 연속 결승전 선발 출전이라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5.2. 경기 실황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KBS 하이라이트 영상 |
5.2.1. 정규
5.2.1.1. 전반전
- 1분, 프랑스의 킥오프로 전반전이 시작되었다.
- 19분, 올리비에 지루가 앙투안 그리즈만의 프리킥을 받아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다만 이때 지루가 점프하면서 상대 수비진을 눌러 파울이 선언되면서 슈팅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 21분, 엔소 페르난데스 -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 훌리안 알바레스로 이어진 중원에서의 패스 연계를 좌측면에서 이어받은 앙헬 디 마리아가 개인 기량으로 파고든 뒤 우스만 뎀벨레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 킥을 얻어내며 아르헨티나가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 23분, 디 마리아가 얻어낸 PK를 리오넬 메시가 처리하러 나섰고,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 골로 메시는 월드컵 역사상 최다 공격포인트 생산자가 되었고, 월드컵에서 16강 토너먼트가 생긴 이래 유일하게 토너먼트 전 경기에서 득점한 선수가 되었으며,[31] 이번 대회 단독 득점 선두가 되었다. 심지어 이날 로타어 마테우스를 넘어 월드컵 역사상 최다 출전자가 되었던 메시는 정확히 골이 들어간 23분 기준으로 파올로 말디니를 넘어 월드컵 역사상 최장시간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 36분, 알바레스의 압박으로 나온 다요 우파메카노의 부정확한 패스를 인터셉트한 아르헨티나가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메시의 예술적인 터치 후 아웃프런트 패스를 받은 훌리안 알바레스가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에게 원터치로 스루 패스를 길게 찔러넣었다. 텅 빈 프랑스의 뒷공간으로 뛰어간 맥 알리스터는 박스 안쪽까지 들어가서 왼쪽에서 뛰어오던 디 마리아에게 스루 패스를 넣어줬고, 디 마리아가 침착하게 골키퍼 요리스를 살짝 넘겨서 차며 득점에 성공하며 아르헨티나가 추가골을 넣었다.[32]
- 41분, 완전히 밀리던 프랑스가 전반전부터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무릎 부상이 의심되던 올리비에 지루와 부진하던 우스만 뎀벨레를 빼고 마르퀴스 튀랑과 랑달 콜로 무아니를 투입했다.
- 45분,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 추가시간 7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옐로 카드를 받았다.
- 추가시간 8분, 하프타임에 들어가면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전반전에는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공격 전개의 스피드, 수비 시 집중력, 전술 이행 능력, 중원 싸움 등 모든 부문에서 그야말로 압살했으며, 리오넬 스칼로니가 디디에 데샹에게 완승을 거뒀다. 그동안 엔소, 메시를 중심으로 중앙 지향적인 전술을 활용해오던 아르헨티나였고 프랑스 역시 이에 맞춰 경기를 준비한 것으로 보이나, 스칼로니는 조별리그 1, 2차전 부진과 이후 컨디션 난조로 교체로만 기용하던 앙헬 디 마리아를 이날 왼쪽 윙으로 출전시키고 양측면 채널을 디 마리아와 메시가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4-3-3을 들고 오며 프랑스의 허를 제대로 찔렀다. 음바페는 수비 가담을 많이 하는 선수가 아니고 테오 에르난데스 또한 수비적으로 약점을 보이는 선수인데, 프랑스의 좌측에 메시를 배치해 중앙에 있는 프랑스 선수들의 어그로를 끌고 메시에 집중한다고 헐거워진 반대편에서 디 마리아가 널널한 공간을 바탕으로 뎀벨레와 쿤데를 털어버리며 전반전 2득점에 전부 기여하였다.
활동량을 앞세운 아르헨티나의 미들진은 높은 에너지 레벨을 토대로 프랑스의 중원을 문자 그대로 씹어먹었고, 덕분에 프랑스는 공격다운 공격은 얼마 해보지도 못한 채 아르헨티나의 카운터를 저지하는 데만 급급했다. 특히 프랑스의 핵심 플레이메이커 앙투안 그리즈만은 상대에게 집중적으로 마크당하며 볼을 거의 만져보지 못하는 등 중원에서의 에너지 레벨 차가 심했고, 그 결과 프랑스는 전반전을 슈팅 0개로 마쳐야 했다. 이 와중에 음바페는 거의 공을 만져보지도 못하고 삭제되었다.# 피치 모든 지역에서 압도당하면서 4년 동안 통하던 프랑스의 플랜 A는 처참하게 뭉개지며 도대체 프랑스가 무슨 축구를 하려는지 모르겠다는 축구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만약 후반전에 점수 차가 오히려 더 벌어질 경우 프랑스 축구 역사에 손에 꼽을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전반전은 아르헨티나가 원사이드하게 밀었다. 데샹이 플랜 B에 그렇게 능숙한 감독이 아니라서 프랑스의 전망은 더더욱 좋지 않았었다.
5.2.1.2. 후반전
- 46분, 아르헨티나의 킥오프로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 50분, 프랑스가 코너킥을 얻어냈지만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공을 잡아버렸다.
- 62분, 아르헨티나가 역습을 전개해 훌리안 알바레스의 스루 패스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를 노렸으나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한 발 빠르게 뛰어나와 실점을 막아냈다.
- 67분, 프랑스가 코너킥을 이용하여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은 하지 못했다.
- 70분, 킬리안 음바페가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아쉽게도 골문 위로 갔다. 그래도 이 시간대부터는 아르헨티나의 에너지 레벨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프랑스가 점점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 71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프랑스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 시점에서 데샹은 부진하던 그리즈만과 테오 에르난데스를 빼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킹슬리 코망을 투입했다.
- 78분, 후방에서 50대 50 상황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랑달 콜로 무아니가 주력을 살려 잡았고, 박스 안에서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콜로 무아니를 손으로 잡아 넘어뜨리면서 페널티 킥이 선언되었다.
- 80분, 음바페가 강한 슛으로 PK 득점에 성공했다. 마르티네스가 방향을 읽고 따라갔으나 음바페의 슛이 워낙 정확하고 강해서 손 끝에 맞고 들어갔다.
- 81분, 메시가 공을 끌고 올라가다가 킹슬리 코망에게 공을 뺏겼고, 프랑스가 바로 카운터를 전개해 음바페가 마르퀴스 튀랑과의 2:1 패스 연계 후 환상적인 논스톱 발리 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PK 만회골이 터진 지 겨우 1분 37초가 지났을 무렵이다. 이 골로 음바페는 대회 7호 골을 넣으면서 20년 만에 월드컵 한 대회 7골 이상 득점자가 되었다. 동시에 음바페는 메시를 제치고 다시 득점 선두로 올라서게 되었다.
- 86분, 아드리앙 라비오의 패스를 받고 침투한 마르퀴스 튀랑이 박스 안에서 넘어졌으나 시뮬레이션 액션 판정을 받고 옐로 카드를 받았다. 엔소 페르난데스의 다리와 제대로 컨택이 되기 전에 먼저 넘어지기 시작하며 의도적으로 걸렸기 때문에 시뮬레이션 판정이 나올 만했다.
- 90분,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다.
- 추가시간 2분, 음바페가 좌측에서 아르헨티나의 박스를 파고들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태클에 가로막혔다.
- 추가시간 3분, 어드밴티지 상황에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패스를 받은 아드리앙 라비오가 다이렉트 슛을 날렸으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혔다.
- 추가시간 4~5분, 올리비에 지루가 벤치에서의 거친 항의로 인해 옐로 카드를 받았다.
- 추가시간 8분, 정규시간 후반전이 끝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후반 30분까지만 해도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완전히 압살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을 이끌며 프랑스의 숨통을 조여오던 디 마리아가 교체된 후 수비적인 부담을 한결 덜어낸 프랑스는 아르헨티나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의 에너지 레벨이 하락하는 것을 틈타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었고, 그 중심에는 엄청난 스피드로 무장한 음바페-콜로 무아니-튀랑의 삼각편대가 있었다. 결국 콜로 무아니가 PK를 얻으며 추격에 성공하더니, 곧바로 음바페가 튀랑과의 환상적인 연계로 순식간에 동점골을 꽂아넣으며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순식간에 분위기가 뒤집혔다. 음바페는 1분 37초 만에 2골이라는 미친 퍼포먼스로 호나우두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6골과 결승전 멀티골의 벽을 깨고 7골로 득점 단독 선두와 경기의 분위기를 한꺼번에 가져오며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자신이 차세대 축구의 신이라는 듯 스포트라이트를 가져왔다. 프랑스의 본체라는 평가를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마저 부진하면서 음바페는 이 경기에서 거의 프랑스 그 자체였고, 정규시간 내에 아르헨티나에게 프랑스가 완전히 무너질 상황을 혼자 막아내며 기어코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또한 전반전에 올리비에 지루와 우스만 뎀벨레를 과감히 빼고 랑달 콜로 무아니와 마르쿠스 튀랑을 투입, 이후에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레프트백으로 교체 투입하고 앙투안 그리즈만을 과감히 빼며 킹슬레 코망을 추가 투입하는 등 아무것도 못하던 데샹의 용병술이 통했던 후반전이었다.
5.2.2. 연장전
5.2.2.1. 전반전
- 102분, 스칼로니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지친 훌리안 알바레스와 로드리고 데 파울 대신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 104-105분, 메시가 감각적인 움직임과 센스로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넘겨준 공을 라우타로가 결정적 위치에서 득점을 시도했지만 다요 우파메카노의 슈퍼태클에 막혔다. 세컨볼을 곤살로 몬티엘이 위협적인 발리슈팅을 했지만 라파엘 바란이 헤더로 걷어냈다.
-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고, 별다른 이벤트 없이 연장전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5.2.2.2. 후반전
- 106분, 아르헨티나의 킥오프로 연장전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리오넬 메시가 발리 슛으로 득점을 시도하지만 위고 요리스의 선방으로 득점에 실패한다.
- 108분, 곤살로 몬티엘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향해 로빙 패스를 넣었고, 라우타로가 엔소 페르난데스-메시와의 삼각 연계 이후 엔소의 스루 패스를 받고 박스 안쪽으로 파고들어갔다. 라우타로는 강력하게 슛을 날렸고 이게 요리스의 선방에 막히고 나왔으나, 이를 메시가 다시 집어넣으면서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34] 라인 쪽에 서있던 쥘 쿤데가 공을 걷어내긴 했으나 이미 골라인을 넉넉하게 넘은 상황이었고[35], 부심이 깃발을 들었으나 주심이 반자동 오프사이드를 통해 온사이드[36]라는 시그널을 받자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이 골로 메시도 다시금 음바페와 같은 대회 7호 골을 집어넣게 되었고, 골 수가 동률이면 도움 수에 따라 수상자를 정하는 월드컵 규정에 따라 득점 선두로 올라서게 되었다.
- 113분,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에게 거친 태클을 걸어 넘어뜨려서 옐로 카드를 받았다.
- 115분, 프랑스가 얻어낸 코너킥이 흘러나온 상황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이게 박스 안쪽에서 곤살로 몬티엘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 킥이 선언되고 몬티엘이 옐로 카드를 받았다. 몬티엘의 팔이 공의 진로를 명백히 방해했으므로 PK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 118분, 경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PK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완전히 속이고 득점에 성공하면서 또 다시 경기가 동점이 되었다. 이로서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는데, 이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의 제프 허스트 이후 56년 만에 나온 결승전 해트트릭이다. 또한 음바페는 대회 8호 골을 기록해 호나우두 이후 처음으로 단일 대회에서 8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으며, 대회 득점 선두 자리도 되찾아왔다.
- 119분, 음바페가 박스 좌측에서 크로스를 넣어줬고 랑달 콜로 무아니가 공을 향해 쇄도했으나, 한 끗 차이로 공이 콜로 무아니의 머리를 지나가고 흐른 공도 골문을 살짝 비껴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 120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 추가시간 2분, 아르헨티나가 골을 넣을 뻔했으나 라우타로의 헤더가 빗나가며 실패했다.
- 추가시간 2분 40초,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로빙 스루 패스를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처리하려다가 낙구 지점을 잘못 예측해 그대로 넘어지며[37]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1:1 기회가 찾아왔으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이걸 재빠른 판단으로 일찌감치 나와 전진수비를 한 후, 다리를 뻗어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로 팀을 구했다.[38] 흐른 공을 곧바로 아르헨티나가 역습으로 이어갔으나 라우타로의 헤더가 옆으로 빗나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더군다나 이 골이 들어갔다면 4년전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패배한 그 스코어와 똑같은 스코어로 패배하게 되는,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정말 끔찍한 악몽이 재현될 뻔했다.
- 추가시간 3분, 음바페가 엄청난 단독 돌파로 아르헨티나의 박스 안을 휘저었지만 엔소의 결정적인 태클로 위기를 넘겼다.
- 추가시간 4분, 결국 연장 후반도 3:3 동점으로 마무리되어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결승전 승부차기가 성사되었다. 이는 월드컵 결승전 역대 3번째 승부차기였다.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는 5승 1패로 강했고[39], 2승 2패의 프랑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이탈리아에게 무릎 꿇었던 아픈 기억[40]이 있다. 특히나 이번 아르헨티나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라는, 승부차기에서 선방의 귀재가 골키퍼로 버티고 있어 프랑스에게는 쉽지 않은 승부차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5.2.3. 승부차기
아르헨티나 GK: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 4 : 2 | 프랑스 GK: 위고 요리스 | ||
후축 | 선축 | |||
리오넬 메시 | 1 | 킬리안 음바페 | ||
파울로 디발라 | 2 | (골키퍼 선방) | 킹슬리 코망 | |
레안드로 파레데스 | 3 | (골대 빗나감) | 오렐리앵 추아메니 | |
곤살로 몬티엘 | 4 | 랑달 콜로 무아니 |
- 승부차기의 골대 선택을두고 국내 방송 해설이 메시가 골대를 골랐다고 말해서 흔히 메시가 아르헨티나 응원단이 더 많은 쪽의 골대를 고른것이 승리의 한 요인이라고 알고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것으로, 첫번째 동전던지기에서 앞면이면 아르헨티나쪽, 뒷면이면 프랑스쪽 골대에서 차는 걸로 정하고 던져서 동전던지기의 결과로 아르헨티나 응원단쪽의 골대에서 차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두번째 동전던지기에서는 요리스의 선택권이 나와서 요리스는 선축을 선택했다.
- 양측의 1번 키커 모두 골을 넣었다. 킬리안 음바페의 슛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읽고 따라갔으나 공은 마르티네스의 손가락을 맞고 들어갔으며,[41] 리오넬 메시는 위고 요리스를 완전히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 그러나 킹슬리 코망의 슛을 마르티네스가 막으며[42] 양측의 운명은 바로 엇갈리기 시작했다. 마르티네스는 공을 차려는 파울로 디발라에게 다가가더니 "승부차기에서 자기 팀 키커가 실축하면 골키퍼는 무조건 몸을 날린다. 그러니까 그냥 정가운데로 똑바로 차라"고 귀띔했고, 디발라가 가운데로 찬 공은 몸을 날리는 요리스를 비웃듯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43]
- 설상가상으로 프랑스의 3번 키커 오렐리앵 추아메니의 슛은 아예 골대를 이탈해 좌측으로 빠져나가고 말았다.[44]
- 아르헨티나의 3번 키커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나섰고, 요리스가 방향을 읽고 따라가면서 손에 살짝 맞았으나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서 자세히 보면 파레데스가 킥하는 순간 축이 되는 디딤발이 꽤 많이 미끄러졌다. 디딤발이 미끄러지면서 공이 더 구석으로 가게 된건지 어쨌든 성공하긴 했으나 미끄러지기도 했고 요리스가 방향도 읽었고 요리스로서는 꽤나 아쉬운 순간이었다. 리플레이 화면에서 보면 요리스가 파레데스가 넣고 나서는 꽤 아쉬워하면서 탄식하는 장면이 나온다. - 프랑스의 4번 키커 랑달 콜로 무아니가 가운데를 향한 강력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4번 키커 곤살로 몬티엘도 요리스를 정확히 속이고 골을 넣으며 5번까지 가지도 않고 승부차기 종료.[45]
결국 경기 전 예측 아르헨티나 항목의 강점 부분에 있었던 마르티네스의 PK 선방 능력이 완벽히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마르티네스는 2번째 키커로 나온 코망의 슛을 완벽히 막아내었고, 이는 이어서 프랑스의 3번째 키커 추아메니에게 부담감을 주어 실축을 유도했다.[46][47][48][49] 반면 요리스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의 킥을 한 번도 막아내지 못하면서 조국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50]
골키퍼뿐 아니라 키커들도 경험 차이가 있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대부분 코파 우승 멤버 출신으로, 코파에서도 승부차기를 경험했고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실전을 충분히 치렀다.[51] 반면 프랑스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연령이 어렸던데다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라는 어마어마한 부담감을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이미 교체로 다 나갔기 때문에 월드컵 승부차기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나서야 했다.[52][53] 그렇다고 데샹의 교체를 탓하기에는 우스만 뎀벨레, 올리비에 지루와 앙투안 그리즈만을 빼는 극약 처방을 하지 않았더라면 아예 승부차기까지 올 수도 없었을 테니 프랑스가 전반전에 전술적으로 크게 말린 게 승부차기까지 영향을 미친 셈이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또 다른 승부차기의 강자임을 입증했으며, 프랑스는 16년 전에 이어 또 다시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이 강조했듯이 진영 결정 토스에서 결국 아르헨티나 진영으로 페널티 킥 장소가 결정되며 심리 싸움에서 프랑스 키커를 흔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54]
6. 경기 기록
아르헨티나 | 프랑스 | |
3 | <colbgcolor=#990e31> 점수 | 3 |
4 | 승부차기 | 2 |
54% | 점유율 | 46% |
635 | 패스 횟수 | 532 |
82% | 패스 성공률 | 76% |
20 | 슈팅 | 10 |
10 | 유효 슈팅 | 5 |
6 | 코너킥 | 5 |
26 | 파울 | 19 |
5 | 경고 | 3 |
0 | 퇴장 | 0 |
4 | 오프사이드 | 4 |
7. 경기 평가
경기 전부터 라스트 댄스에서 대관식을 준비하는 노장 메시 vs 2연속 월드컵 제패를 통해 차기 축구 황제의 자리를 노리는 음바페의 신구 대결이라는 극적인 요소가 화두에 올랐고, 이는 경기 당일 그야말로 잭팟을 터뜨리며 축구 역사상 최고의 경기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스칼로니 감독이 와일드 카드로 꺼내든 앙헬 디 마리아가 아르헨티나를 이끄는 대활약을 펼친 반면 프랑스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전반 내내 무기력한 모습으로 2:0으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체력이 떨어지며 압박이 느슨해졌고 프랑스의 올리비에 지루와 앙투안 그리즈만을 신예로 교체하는 데샹 감독의 과감한 용병술이 킬리안 음바페의 원맨쇼로 이어지며 불과 2분 만에 2:2로 균형을 맞추면서 경기의 흐름이 급변했다. 연장승부에서도 메시와 음바페가 흡사 골든 부트 경쟁이라도 하듯 후반에 한 골씩을 추가하면서 신구대결을 제대로 보여주는 난타전을 벌였다. 거기에 양 팀 모두 각각 메시와 음바페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한 편이고, 특히 프랑스는 이 경기에서 음바페 말고는 주요 선수들이 모두 부진하면서 사실상 메시와 음바페의 대결이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그리고 치열한 난타전 끝에 오랫동안 월드컵에 목말라 있던 메시가 마지막 순간 결승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음바페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림으로써 치열했던 그의 라스트 댄스가 화려하게 마무리되었다.
운명적인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결정되기까지 명장면의 연속이었으며, 숨막히는 월드컵 결승전의 중압감 속에서도 계속되는 빌드업과 역습, 국가대표팀 경기임에도 마치 클럽팀처럼 환상적으로 맞아떨어진 패스와 팀플레이의 연속, 두 골키퍼의 절묘한 선방 쇼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 등 축구 경기로서 보여줄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전부 보여준 혈투였다. 보통 이 정도의 의미와 이름값이 걸린 경기는 부담감과 중압감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의외로 맥없이 한 쪽의 승리로 끝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기는 전후반 90분에 연장 전후반 30분, 거기에 승부차기에 이르기까지 거의 2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치열함과 박진감이 최후의 순간까지 끝없이 이어졌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프랑스는 슈팅 횟수 0개를 기록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압도적으로 끌려갔으나, 후반전 들어 프랑스의 숨통을 조여오던 앙헬 디 마리아의 교체 이후 수세로 돌아서면서 굳히기에 들어가려던 아르헨티나 진영을 두들기며 점차 분위기를 끌어올리더니 전반에 일찌감치 교체 투입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반전, 음바페의 멀티골이 터지며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 버렸다.[55] 연장전에 들어서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더니 연장 후반에 메시의 추가골과 음바페의 PK 재동점골이 나오고, 다요 우파메카노의 호수비에 아쉽게 날아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공격 기회와 콜로 무아니에게 찾아온 결정적인 1:1 기회가 막히는 등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중요 장면이 계속 나오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상황이 되면서 역사상 가장 치열한 월드컵 결승전이 되었다. 월드컵 역사상 모든 토너먼트를 훑어봐도 후반전의 2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연장 후반에도 양측에서 한 골씩 터뜨려 경기의 향방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흥미진진한 경기는 찾아볼 수 없다.[56] 게다가 역대 월드컵 결승전을 보면 세간의 기대와 달리 한쪽이 허무하게 무너지거나 재미가 덜했던 경우가 많았음을 생각하면, 이번 결승전은 극적인 재미와 감동, 대기록을 모두 챙기면서 역사에 길이 남은 명승부였다.
또한 재미있게도 양팀 모두 사전에 예측된 장점이 어느 정도 잘 드러났고, 단점은 제법 보완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력과 팀의 단합, 메시의 활약 등이 빛을 발했고, 기존에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측면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공격해 득점까지 연결하는 등 스칼로니 감독의 전술 변화 또한 제대로 먹혀들었다. 프랑스는 프랑스대로 후반 30분까지 끌려다니긴 했어도 그 후에 공격력이 제대로 폭발했고, 데샹의 전술적 경직이 단점으로 지목되었지만 결승전에서는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전술을 변화시키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초반을 매우 강하게 찌르면서 프랑스의 교체 카드를 소진시켰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마땅한 키커가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또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보다 상대적으로 페널티 상황에서의 장점이 희박한 위고 요리스와 음바페 의존도가 높다는 단점이 결국 프랑스의 발목을 잡아 패배했다.
이번 경기는 현세대 황제 메시와 차세대 황제 음바페 중 누가 승자가 될 것이냐도 엄청난 주목을 받았는데, 결과를 떠나 둘 모두 개인으로 보면 승자라고 봐도 무방했다. 메시는 토너먼트 전경기 골·POTM 동시 달성이란 경이로운 퍼포먼스로 골든볼까지 석권해 라스트 댄스를 완벽하게 장식했고, 음바페는 한 끗 차이로 우승은 놓쳤지만 월드컵 내내 역대급 활약으로 골든 부츠를 수상했으며 결승전에선 해트트릭까지 보여줬다. 특히 음바페는 그 동안 프랑스 대표팀의 본체로 평가받은 앙투안 그리즈만이 부진한 가운데 홀로 경기를 캐리하면서 프랑스의 주축은 완전히 음바페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홀로 3골이나 넣으며 프랑스를 이끌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 듯하다.
7.1.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에서 크게 데인 이후 심기일전해 경기마다 발전한 조직력을 보여줬고, 후반 중반까지만 해도 사우디 쇼크 당시의 처참한 경기력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압도적인 빌드업 실력을 보여주며 프랑스를 문자 그대로 압살하였다. 자국의 영웅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초장부터 말 그대로 체력을 갈아 넣는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줬고, 에너지 레벨에서부터 프랑스를 압도하며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디 마리아의 교체아웃 이후 슬슬 아르헨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음바페가 만회골, 동점골을 연달아 터뜨리는 대활약을 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연장 후반에 메시가 엄청난 연계플레이로 재차 추가골을 넣었으나 몬티엘의 핸들링으로 선언된 PK를 음바페가 성공시키며 승기를 이어나가지 못한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을 앞세워 승리하면서 120분이 넘는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을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에게는 8강전 네덜란드전의 재림 같은 경기였다. 후반 중반까지 잘 이겨가다가 경기 막판에 네덜란드의 고공플레이에 속절없이 당하며 2:2 동점이 되어 승부차기까지 가서 승리한 것처럼, 이번에는 후반 중반까지 잘 이겨가다가 경기 후반에 데샹 감독의 용병술과 음바페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의 스피드에 당하며 승부차기까지 가서야 승리했다.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의 최대 약점은 제공권 싸움과 스피드라고 지적했는데, 역시나 이 둘에 정말 호되게 당하며 하다터면 3번째 우승이란 대업을 눈앞에서 놓칠 뻔 했다. 분명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전 이후 발전한 경기력으로 승리하긴 했으나 매 경기마다 다 된 밥에 재를 뿌릴 뻔한 위험한 상황을 허용하는, 소위 말하는 뒷심이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결승전에 와서도 이 약점을 고치지 못하고 쉽게 이길 수 있는 싸움을 굳이 난타전으로 바꾸어 버렸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그 동안 아껴쓰던 디 마리아를 결승전에 중용해 그의 빅게임 플레이어 기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동안 윙백에게만 의존했던 측면 공격을 디 마리아와 메시에게 맡기면서 데샹의 허를 제대로 찌른 스칼로니 감독의 전술은 훌륭했으나 이후 교체 카드 활용은 썩 좋다고 평하기 어렵다. 후반 중반 들어서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디마리아를 마르코스 아쿠냐로 교체했지만 이 교체가 오히려 아르헨티나의 발목을 잡았다. 디마리아의 부재로 공격은 공격대로 안풀리고 역으로 프랑스의 기세가 살아나버린 것. 이는 2:0으로 널널하게 이길 것 같던 경기를 2:2 동점이 되고 연장으로 가게 되는 발단이 되었다. 이 경기는 디마리아 교체전후로 나눌 수 있을 만큼 디마리아의 퍼포먼스가 월등히 좋았고 프랑스 수비진은 디마리아에 끌려다니기 바빴다. 만약은 없다지만 디마리아가 교체 없이 풀타임 출전했다면 MOM을 디마리아가 가져갈 수도 있을 수준. 경기 또한 훨씬 싱겁게 아르헨티나의 압살로 끝날수 있는 경기였다. 또한 91분에 교체 투입된 곤살로 몬티엘은 연장 후반 핸들링 반칙으로 프랑스에게 페널티킥을 주게 되어 승부차기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연장 후반 종료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승부차기를 염두에 두고 디발라를 교체투입했고, 디발라가 2번 키커로 문제 없이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면서 이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또한 몬티엘은 아르헨티나 4번 키커로 나서서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워낙 명승부 끝에 이겼고 메시가 첫 월드컵 우승을 가져간 경기[59]이기에 팬들은 2년 전 사망한 마라도나가 이 경기를 봤다면 어땠을까 같은 반응이 많다.
7.1.1. 리오넬 메시
7경기 7골 3어시스트, 토너먼트 전경기 골·POTM 동시 달성이란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로 마지막 월드컵을 완벽히 지배했고, 맹활약 끝에 우승을 차지해 당연하단 듯 골든볼을 수상했다.[60] 이로서 메시는 커리어의 마지막 부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해 자신이 써내려온 신화를 완성시키는 완전무결한 피날레를 맞았다.
이 한 경기를 통해 리오넬 메시가 달성한 기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61]
- 메이저 대회 모두 석권[62]
- 월드컵 역사상 최초 골든볼 2회 수상 (2014년, 2022년 수상)
- 월드컵 역사상 최초 16강-8강-4강-결승 토너먼트 전 경기 득점
- 월드컵 역사상 최초 조별리그-16강-8강-4강-결승 전 라운드 득점
- 월드컵 통산 최다 경기 출전: 26경기 (종전 기록 로타어 마테우스 25경기)
- 월드컵 통산 최장 시간 출전: 2314분 (종전 기록 파올로 말디니 2216분)
- 월드컵 통산 최다 공격포인트: 21개 / 13골 8도움 (종전 기록 19개 공동 3인)[63][64]
- 월드컵 역사상 8번째 결승전 멀티골 (이전 기록 1958년 펠레, 1958년 바바, 1966년 제프 허스트, 1978년 마리오 켐페스, 1998년 지네딘 지단, 2002년 호나우두, 2022년 킬리안 음바페)[65][66]
- 역대 9번째 발롱도르 수상, UCL 우승, 월드컵 우승 동시 달성[67]
- 역대 최초 발롱도르 수상, UCL 우승, 올림픽 우승, 월드컵 우승 동시 달성
- 20년만에 월드컵 단일 대회 7골 이상 득점 (이전 기록 2002년 호나우두)[68]
- 28년만에 월드컵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 (이전 기록 1994년 호마리우)
- 36년만에 월드컵 단일 대회 두자릿수 공격포인트 기록: 10개 / 7골 3도움 (이전 기록 1986년 디에고 마라도나 5골 5도움)[69]
- 월드컵 통산 득점 4위 등극: 통산 13골 (쥐스트 퐁텐과 동률)
- 월드컵 단일 대회 최다 PK 득점: 4골[70]
7.2. 프랑스
프랑스는 수비적으로는 아르헨티나의 좌우를 크게 쓰는 전술에 전반전에는 완전히 말려들어 시종일관 불안했으며, 공격에서는 그동안 토너먼트에서 맹활약했던 그리즈만과 지루는 존재감이 완전히 사라졌다. 물론 음바페도 전반전에는 팀과 동료들의 졸전으로 인해 그 역시 존재감이 희미했을 정도로 무력했으나 후반전에서는 순식간에 2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후반에 또 동점골을 넣으면서 무려 결승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했으며 승부차기에서도 첫 번째 키커로 나서 득점까지 해냈다.
음바페는 홀로 결승전 참패의 위기에 놓인 프랑스를 구한 영웅이 될 수 있었으나 축구의 신이 간발의 차로 메시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의 제프 허스트 이후 56년 만의 결승전 해트트릭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세웠으며, 시대의 황제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불리한 싸움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프랑스를 이끎으로써 메시의 뒤를 이을 새로운 축구영웅으로서의 이정표를 다시금 세우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불과 이틀 뒤에 24세가 된 음바페는 앞으로도 프랑스를 이끌며 영광의 길을 걸을 자격이 있음을 보여줬다.
7.2.1. 킬리안 음바페
첫 월드컵에서 우승의 주역이 되며 충격적인 데뷔를 한 이후 카타르에서도 음바페는 조별리그에서 3골, 16강에서 2골을 보태고 8강과 4강에서도 훌륭한 경기력을 통해 한껏 물오른 폼을 보여주며 프랑스 대표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절정의 공격력을 보여주며 무려 세 번이나(승부차기까지 포함하면 네 번.)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갈랐음에도 결국 정말 한 끗 차이로 아쉽게 월드컵 2연패를 놓치고 말았다. 그에게 있어 여러모로 두고두고 안타까울 패배.
음바페는 데샹의 교체 카드들이 적중한 것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결국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인 만큼 아르헨티나의 일방적인 압승으로 흘러가던 결승전의 분위기를 거의 홀로 뒤집고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해트트릭 중 두 번이 PK였지만 첫번째는 본인이 세컨볼을 앞으로 쳐낸 것을 콜로 무아니가 유도한 것이고 두번째는 본인이 직접 핸드볼을 유도한 것이라고 보면 PK까지의 과정부터 본인이 캐리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또한 PK도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자그마치 세 번의 페널티킥 승부에서 모두 이기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였다.[73] 종료 막판까지도 공을 잡으면 거침없는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들어오며 아르헨티나 팬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음바페는 이제 고작 23세에 월드컵 2번 출전에 1회 우승과 1회 준우승, 2대회에서 12골이라는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메시가 라스트 댄스였던 이번 월드컵까지 세운 기록이 5회 출전에 1회 우승, 1회 준우승, 13골 8도움임을 감안하면 음바페의 나이를 생각할 때 실로 엄청난 기록이다. 득점 면에서만 봐도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16골을 벌써 4골 차이로 따라잡았다.[74]
비록 팀은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음바페는 1966년 제프 허스트 이후 사상 첫 결승전 해트트릭[75], 2002년 호나우두 이후 20년 만에 6골의 벽을 깨고 7경기 8골로 대회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츠를 수상하는 말도 안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수상대에서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한끗 차이로 놓친 월드컵을 애써 외면하는 장면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이 월드컵이 얼마나 아쉬운 경기로 남을 것일지를 보여주었다.[76] 경기가 끝나고 사람들이 떠나가는 경기장에 계속 남아서 시무룩해 하는 사진도 찍혔다.관련링크 전반전이 압도적인 차이로 끝난 후 하프타임때 락커룸에서 일장 연설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차기 주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관련기사 문제는 그걸 주장 요리스가 아닌 23세의 음바페가 했다는 것이 그가 사실상 외롭게 프랑스를 이끈 셈인걸 입증하는 것이다.
이 경기를 통해 음바페가 달성한 기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월드컵 역사상 2번째 결승전 해트트릭 (이전 기록 1966년 제프 허스트)
- 월드컵 역사상 7번째 결승전 멀티골 (이전 기록 1958년 펠레, 1958년 바바, 1966년 제프 허스트, 1978년 마리오 켐페스, 1998년 지네딘 지단, 2002년 호나우두)[77][78]
- 월드컵 역사상 결승전 통산 최다 득점: 4골 (종전 기록 펠레, 바바, 지네딘 지단, 제프 허스트 3골)[79]
- 월드컵 역사상 최단 시간 간격 결승전 연속 득점: 97초 (종전 기록 2002년 호나우두 11분)
- 월드컵 역사상 최단 시간 간격 연속 득점 2위: 97초 (1위는 미네이랑의 비극 당시 토니 크로스 69초)[80]
- 월드컵 통산 득점 6위 등극: 통산 12골 (펠레와 동률)
- 월드컵 통산 최연소 10골 득점: 23세 363일 (종전 기록 게르트 뮐러 24세 226일)[81]
- 20년만에 월드컵에서 7골 이상 득점한 득점왕 (이전 기록 2002년 호나우두 8골)[82]
- 월드컵 역사상 2번째 두 결승전에서 연속으로 득점한 선수 (이전 기록 1958년, 1962년 바바)
8. 경기 직후
- 몬티엘의 마지막 킥 이후 대기 중이던 아르헨티나 선수들 대부분이 몬티엘에게 달려가지 못하고 그대로 엎어져 눈물을 쏟았다. 얼마나 월드컵 우승이 간절했는지 볼 수 있던 모습.[83]
사실 메시가 센터서클에 있어서...골을 넣은 몬티엘조차도 유니폼 상의를 벗고 사이드라인으로 뛰쳐가서는 그대로 오열하고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렸는데, 특히나 몬티엘은 이날 연장 후반에 치명적인 PK를 내줘 다 잡은 우승을 승부차기까지 늦춰버린 장본인이었기에 더욱 부담감이 컸을 것이다. - 대회 전년 심장 이상으로 은퇴하게 된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코치 자격으로 참여했는데 심적 부담감이 큰 메시가 직접 아구에로를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로 원했고 이례적으로 아르헨티나 코치 자격으로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아구에로는 마지막 몬티엘의 페널티 킥을 보지 못하고 뒤돌아 있다가 우승을 알아차리고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코치 자격으로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볼 수 있었다. 이 때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는데 자신의 배번을 오타멘디가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 잡은 우승을 놓쳐 허망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음바페는 혼자서 대활약하고도 준우승을 기록, 허망하고 굳은 표정을 지었다. 그런 그를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피치 위에서 위로하는 장면도 찍혔다. 마크롱은 그라운드에 내려와 음바페의 머리를 쓰다듬고 끌어안는 등 그를 위로하려 애썼지만 시무룩해진 음바페는 시선도 마주치지 않았다.음바페, 우승 좌절 '시무룩'…마크롱 위로에 눈길도 안 줬다
- 이 경기로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를 뛰어넘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등극한 메시는 트로피 세레머니 당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입혀준 검은 비슈트(بشت)[84][85]를 입고 있었고, 이후에는 마라도나의 월드컵 우승 세레머니를 재현했다.[86]
- 경기가 끝나고, 시상식에서 1986 멕시코 월드컵 영광의 주역들인 네리 품피도와 세르히오 바티스타가 등장하여 월드컵 트로피를 운반해 36년만의 우승을 일궈낸 후배들에게 트로피를 전달하였다.
- 시상식 당시 루사일 스타디움에 울려퍼진 노래는 Yerba brava가 부른 La cumbia de los trapos(깃발의 꿈비아)이다. 원곡 링크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서 우승 기념곡으로 신청했으며, 좋아하는 팀을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을 묘사한 꿈비아 노래이다. 꿈비아가 중남미 지역 특색이 나타나는 음악 장르이기에, 댓글에서 중남미 팀이 오랜만에 월드컵을 우승한 것이 실감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시상식에서 '솔트배'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누스레트 괵체가 우승팀 선수 신분이 아님에도 FIFA 월드컵 트로피와 접촉하고 리오넬 메시를 괴롭히는 행동을 해서 논란이 되었다.
8.1. 대한민국 방송사별 우승 콜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1986년 이후에 36년 만에, 36년 만에 우승컵을 가져갑니다! 리오넬 메시! 생애 첫 월드컵 우승입니다! 리오넬 메시가 드디어 월드컵을 품에 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잡고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합니다!"
MBC 김성주 캐스터의 우승콜
MBC 김성주 캐스터의 우승콜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우승입니다!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이렇게 축구의 신화를 완성하며, 축구의 신전에 입성합니다! 36년 만의 우승입니다!"
SBS 배성재 캐스터의 우승콜
SBS 배성재 캐스터의 우승콜
9. 기타
- 그야말로 축구에서 나올 수 있는 극적인 요소는 전부 나온 명경기라 할 수 있다. 월드컵 결승전이라는 거대한 무대, 빵빵 터진 골, 후반의 대반전과 연장 후반의 극적인 골 교환, 축구 역사의 세대를 가르는 메시 vs 음바페라는 신,구 최강자의 구도[87], 승부차기, 키퍼의 선방쇼,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와 GOAT 등극 등등 이 모든 것이 한 경기에서 나온, 정말 재밌는 역사상 최고의 월드컵 경기 중 하나가 되었다. 그래서 이 경기는 끝까지 본 사람이 승자가 되었다.[88]
- 2018년 월드컵의 4강 팀들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벨기에를 제외하고 전원 성적에서 정확하게 하나씩 깎였고 그 위로 아르헨티나가 올라갔다.[89]
- 2018 우승 프랑스→ 2022 준우승
- 2018 준우승 크로아티아→ 2022 3위
- 2018 4위 잉글랜드→ 2022 8강
- 아르헨티나는 4강에서 전 대회인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국 크로아티아를, 결승에서 우승국 프랑스를 차례로 이기고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한 두 국가[90]는 전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이긴 전적이 있다.[91] 복수까지 함께한 셈.[92]
- 아르헨티나는 1938년 이탈리아(4경기), 1990년 서독, 2014년 독일(이하 7경기)에 이어서 모든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우승한 역대 네 번째 팀이 되었다.
-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기간 내내 승리를 가져갔지만 유일하게 사우디아라비아에게만 패배했다.[93] 2010년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조별리그 1차전 패배에도 이후 전승 행진을 달리며 우승한 것과 유사하다.[94]
- 2002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유라시아 대륙에서 남미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린 대회가 되었다. 이 20년간 유럽이 모조리 우승했고 심지어 결승전조차 이 기간 2014년 독일-아르헨티나를 제외하고 대부분 유럽vs유럽의 매치였다. 그 정도로 유럽이 21세기 들어 남미를 포함 타대륙을 압도하고 있다는 여론이 생겼고[95]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유럽에 토너먼트 5연패 당하며 남미는 이제 유럽의 상대가 안된다는 인식이 박혔으며, 현대축구에서는 더 이상 슈퍼스타의 하드캐리로 우승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론이었는데 역사상 유일무이 토너먼트 전경기 골 & 공격포인트 & 전경기 MOM를 동시 달성한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유럽 독주 20년 천하를 끊어버린 것은 시사하는 점이 크다.
- 2002 월드컵부터 대한민국 대표팀과 월드컵에서 붙은 톱시드 국가가 차례대로 월드컵을 우승한다는 징크스가 있었고 이로 인해 혹시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이번 월드컵에서 마지막 순간에 해내지 않을까 예상하는 팬들도 많았는데 결국 진짜로 실현되었다. 해당 징크스는 2006 이탈리아[96] - 2010 스페인[97] - 2014 독일[98] - 2018 프랑스[99]로 이어졌는데 결국 해당 징크스는 당시 2010 월드컵 당시 톱시드를 배정받고 대한민국 대표팀과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아르헨티나[100]가 우승하면서 이어졌다.[101][102]
-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메시는 모든 토너먼트에서 득점을 달성한 후 우승을 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 전부를 통틀어 본인이 첫 득점과 마지막 득점을 기록하여[103] 그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 끝이 2로 끝나는 년도에 개최되는 월드컵에서 부진한다는 아르헨티나의 끝자리 2 징크스가 마침내 깨졌다.[104]
- 월드컵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탈락 팀에 패해본 팀끼리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이긴 사우디아라비아는 C조 4위로, 프랑스를 1:0으로 이긴 튀니지는 D조 3위로 탈락했다.
- 아르헨티나는 16강전부터 결승까지 4경기 연속으로 백색+적색+청색 조합의 국기를 가진 나라들()과 만나게 된다.[105]
- 이 두 나라는 대한민국이 아직까지 이겨 보지 못한 나라들이다.
- 프랑스는 2006년에 독일에서 만나 무승부(1:1)를 했고, 아르헨티나와는 1986년에 멕시코에서 만나 2점차(1:3), 2010년에 남아공에서 만나 3점차(1:4)로 패했다. 득점자는 각각 박지성(vs 프랑스), 박창선(1986 멕시코/vs 아르헨티나), 이청용(2010 남아공/vs 아르헨티나)이었다.
- 1986년에 아르헨티나와 펼친 경기에서는 박창선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월드컵 첫 골을 넣었다.
- 이 경기에서 월드컵 득점왕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았다. 결승 직전에 메시와 음바페가 공동 5골이었다. 심지어 두 선수는 한 대회 최초 득점왕-도움왕-우승컵 트레블 도전도 가능한데 둘 다 5골 3어시로 공동 득점-어시스트 선두인 상태였다. 결국 음바페가 3골, 메시가 2골을 넣으며 월드컵 득점왕은 음바페, 우승컵은 메시가 갖게 되었다.
- 메시는 월드컵 경기 출전 26회로 월드컵 단독 최다 출전자로 등극했다. 기존 기록은 독일의 로타어 마테우스의 25회였다.
- 전반 선제 득점으로 메시는 12골 8도움을 기록. 1966년 기록 관측 이래로 최초로 월드컵 무대에서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선수가 됐으며 최종적으로 13골 8도움으로 월드컵 최다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
- 전 대회에 이어서 두 대회 연속으로 C조 1위 팀과 D조 1위 팀이 결승전에서 만났으며,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에 승부차기로 승리하면서 두 대회 연속으로 C조에서 우승팀이 나왔다.
-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전 이후 16년 만에 승부차기가 나온 결승전[106]이며, FIFA 월드컵 역대 3번째로 열린 결승전 승부차기다.[107]
-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 이후로 12년 만에 아디다스 vs 나이키의 결승전 유니폼 스폰서 맞대결이 성사되었다.[108][109] 그리고 12년 전과 마찬가지로 아디다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 해외 배당률을 보면 거의 5:5 정도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결승에서 프랑스가 우세, 2014년 결승 독일의 근소 우세를 점쳤던 것에 비하면 정말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 직접적인 메호대전은 앞서 나왔던 포르투갈이 8강전에서 모로코한테 졌던 그 사건 때문에 무산되었지만 그 사건에서의 호날두의 거듭된 부진과 논란, 8강 탈락으로 사실상 판정승이던 메시는 월드컵 우승으로 메호대전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머쥐었다.[110] 한편 이 경기는 메음대전, 음메대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음바페 역시 골든 부츠를 수상함으로써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 결승전에 진출한 두 팀 모두 감독이 주 국적과 복수국적을 통틀어 유럽 국가의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이탈리아 국적을 보유한 복수국적자이고[111],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프랑스 단일국적자[112]이다.
-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서 흰색[113] 홈 유니폼을, 프랑스는 파랑색 홈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기사 공교롭게도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착용한 유니폼은 짙은 파란색 원정 유니폼[114]을 입고 독일[115]과 결승전에서 붙었는데 연장 혈투 끝에 패배했다.[116]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흰색 홈 유니폼을 착용할 시 이야기는 달라지는데, 홈 유니폼을 착용한 상태로 결승전에서 단 한 번 밖에 진 적이 없는 이른바 홈 유니폼 징크스가 있다. 1930년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에게 진 후, 결승전인 1978년 월드컵 결승, 1986년 월드컵 결승에서 홈 유니폼을 착용했으며, 결과는 네덜란드와 서독을 상대로 각각 3:1, 3:2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던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다만 프랑스도 만만치 않은 것이, 아르헨티나처럼 역시 홈 유니폼을 착용한 상태로 결승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다는 점이다. 1998년 월드컵 결승과 2018년 월드컵 결승에서 홈 유니폼을 착용한 상태에서 경기했으며, 그 결과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각각 3:0, 4:2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승부차기 끝에 승부가 갈려 두 국가 모두 패하지는 않아 징크스를 이어가게 되었다.[117]
- 지금까지 조반니 페라리, 다니엘 파사렐라, 펠레, 카푸, 호나우두 등 21명의 선수[118]가 2번 이상의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는데, 킬리안 음바페 등 프랑스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2번 우승한 22번째 이후의 선수가 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었으나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면서 결국 불발되고 말았다.
- 아르헨티나에서는 경기 때마다 줄곧 76세 여성이 거리에서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어 국민 할머니가 되었다. 아르헨티나의 어느 여행사에서 할머니에게 결승전을 볼 수 있는 여행을 협찬하겠다고 했으나, "내가 있을 곳은 리니에르스의 골목이다. 심판이 경기 종료 호루라기를 불 때까지 이름 모를 손주들과 함께 자리를 지키겠다"라고 거절한 것도 또 화제가 되었다.
-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면서 이탈리아는 주 국적과 복수국적을 통틀어 10명의 감독이 우승을 경험하게 되었다. 재미있게도 아르헨티나가 우승했을 때 팀을 지휘했던 감독은 모두 아르헨티나-이탈리아 복수국적자였다. 이는 아르헨티나에 이탈리아계 주민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이들이 원한다면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기 때문.
- 2015년 3월 21일 트위터에서 34세의 메시가 2022년 12월 18일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고 작성한 트윗이 화제가 되었다.[119] 이 사람은 결승 당일 도하에서 경기를 직관했고 메시의 우승을 눈 앞에서 보게 되었다.
- 리오넬 스칼로니는 이 경기에서의 승리로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최연소 감독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2020년에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도울 것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결국 현실이 됐다.
- 경기 종료 후 아르헨티나 우승에 흥분한 아르헨티나 여성 관중이 상의 탈의를 한 채 생중계로 노출되었다. 뒷모습이라 중계화면에 직접적인 노출은 없었다. 외신은 카타르 정부의 경고를 무시하고 공공시설에서 가슴을 노출한 이 여성이 투옥될 수 있다고 했지만 대회 내내 여성들의 복장에 터치를 안 했기에 아무 문제 없이 자국으로 돌아갔다.[120] # 우승 이후 아르헨티나에서 유행이 되어 노브라 열풍이 불었다. #
- 골든 글러브 수상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세레머니로 구설에 올랐다. 마르티네스 본인은 관객석의 프랑스 관중들이 보낸 야유에 대한 맞대응이라 밝혔다.
- 대회 전 음바페는 '유럽은 네이션스 리그를 통해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다. 남미는 그런 게 없으니 정체되어 있다. 그래서 남미가 우승을 못하는 거다.' 라고 남미국가 및 남미 출신 선수들을 향해 강도 높은 도발을 했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여기에 '너네는 에콰도르나 볼리비아 같은 고지대에서 뛰어본 적 있냐? 거기서 뛰어보면 유럽에서 뛰는 게 쉽다는 걸 알게 될 거다'고 대응을 했는데 기사 결국 음바페의 프랑스는 남미의 아르헨티나에게 우승을 헌납하고 말았다. 그리고 마르티네스를 필두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귀국 후 음바페를 신나게 깠다.[121]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음바페만 집어서 극딜했던 것도 이런 배경이 있었던 것.
- 시상식 장내 아나운서가 영어로 선수를 소개하다가 메시는 'El Capitán'이라며 스페인어로 주장임을 밝혔다.
- 이 경기 후 뜻밖의 사람들이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4강전부터 과도하게 리액션을 펼치며 선수들 이상으로 날뛴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역시나 주목받기 좋아하는 성향을 그대로 드러냈다. #
- 아르헨티나의 전 축구선수이자 코치, 현 스트리머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현역 시절에 들어보지 못한 월드컵을 들어 올려 화제가 되었다.[122] 아구에로는 관객석에 카메라에 화면에 잡힌 채로 자리잡고 있었는데, 승부가 나자마자 바로 관중석에서 바로 뛰쳐나와 경기장으로 돌진했다.[123]
- 우승 이후 2016년 메시 은퇴 번복 이전 당시 15살이었던 엔소 페르난데스의 진심어린 장문으로 응원을 보낸 게시글이 재발굴 되었고, 이후 자신의 우상과 함께 우승을 들어올리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
- 승부차기의 마지막 키커가 곤살로 몬티엘이 되면서, 독일 월드컵의 파비오 그로소 이후로 또 다시 풀백이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의 마지막 키커가 되었다.
-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메시에게 입혀준 검은 코트는 아랍 전통 남성 겉옷인 비슈트 (بشت)로, 아랍권에서 국왕이나 고위 귀족 등 매우 지체 높은 사람들만이 입을 수 있는 명예로운 예복이다. 당장 카타르 국왕 본인도 메시에게 입혀준 것과 비슷한 디자인의 비슈트를 입고 있다, # 말하자면 한국의 곤룡포와 비슷한 위치. 당연히 절대 안 싸다. 낙타 털, 라마 털, 염소 털 등으로 만든 가장 비싼 직물로 제작되며, 소매와 깃에 있는 자수는 순금과 은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어 최대 9000 달러는 할 옷이라고 한다.# 아랍 문화에 대한 거부감에 기반하여, #[124] 또는 메시를 이용해 아랍 문화를 홍보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나 FIFA에서 동의한 부분인지에 대해서 논쟁이 있었다.# 다만 한국 내 여론은 곤룡포처럼 '왕의 의상'을 입는 대관식의 느낌이 난다는 평가이긴 하다.[125] 아랍 문화권에서는 서구 언론의 비슈트에 대한 부정적 언급에 펠레도 1970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기념하여 멕시코에서 전통 모자인 솜브레로를 써보았다는 식의 주장을 하며 반발하였고, 비슈트를 걸친 메시를 두고는 '셰이크[126] 메시'라며 환호하기도 했다고 한다. #
- 이 경기가 끝나고 골든 볼, 실버 부츠는 리오넬 메시, 실버 볼, 골든 부츠는 킬리안 음바페, 브론즈 볼은 루카 모드리치가 받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 골든 글러브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 베스트 영플레이어이자 메시의 국대 은퇴를 말린 편지를 쓰고 후일 그의 월드컵 우승에 기여한 인연으로 잘 알려진 엔소 페르난데스가 같이 사진을 찍는 장면도 나왔다.
- 아르헨티나 우승이 확정된 순간, 미국 텔레문도 캐스터 안드레스 칸토(Andrés Cantor)[127]는 눈물을 쏟으며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을 연호했다. # 안드레스 칸토는 이안 더크와 함께 캐스터계의 레전드로 꼽히는데 2022 월드컵에서 안드레스 칸토는 텔레문도에서, 이안 더크는 폭스 스포츠에서 중계 캐스터로 활동했다. 또한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아르헨티나 각지에선 전 시민들이 뛰쳐나와 열광했다. ##
- 프랑스가 동점골을 넣었을 때 달려가서 축하해주려던 다요 우파메카노를 테오 에르난데스가 경기장 안으로 밀어내는 다소 이상한 장면이 포착됐는데 팬들은 모든 선수가 경기장 밖으로 나가면 다른 팀이 경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 룰을 감안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그런데 FIFA에 따르면 그런 룰은 없다고 한다. 아마도 착각으로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 #
- 경기가 끝난 후 메시의 現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 FC와 前 소속팀인 FC 바르셀로나에서 각각의 인스타그램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축하해줬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연설한 내용을 결승전 전에 방송해달라고 요청했으나 FIFA는 거절했다.[128] 결국 이 영상은 방송되지 못하고 따로 인터넷에 올리왔다. 영상은 여기서 볼 수 있다.
- 중국에서는 우승컵이 중국산 여부라는게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돼서 웨이보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월드컵 우승컵의 주인이 중국이다"라고 주장하는 축구 팬들의 글이 속속 올라왔다. #
- 연장전 후반 113분 라파엘 바란이 교체되어 나간 직후 프랑스 선수단은 골키퍼 요리스를 제외하고 전원이 흑인 선수[129]들이 뛰는 이색적인 모습도 보였다.[130] 프랑스 대표팀의 인종구성은 사람들이 얘기하기 불편하게 여기면서도 프랑스 자국의 다문화주의, 공화주의 논쟁과 밀접하게 연관된 민감한 정치적인 주제였다. 이러다보니 결승에서 패하고 돌아온 선수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성 폭언을 퍼붓는 현지 네티즌들이 존재해 논란이 되었는데, 다행히도 워낙 치열한 명승부 끝에 아깝게 패한 것이라 이러한 인종차별주의자들을 비난하는 여론이 더 많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한다. 다만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이러한 접전이 아니었다면 인종차별적 비난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을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평등과 박애를 모토로 삼는 프랑스조차도 인종차별 문제에서 절대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 씁쓸함을 남기기도 한다.[131]
-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우승팀에서 골든 볼 수상자가 배출되었다.[132]
- 리오넬 메시가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펠레를 넘고 쥐스트 퐁텐과 함께 월드컵 통산 득점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메시는 발롱도르, 챔스 우승, 월드컵 우승을 모두 달성한 8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133]
- 이날 당초 주심으로는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유력하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정치적 이슈'[134]로 인하여 폴란드 출신의 시몬 마르치니악 주심으로 대체되었다. 마르치니악 주심은 파울에 대해서 상당히 엄격하게 판정을 내리는 성향이 있기는 했지만 대체로 깔끔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그나마 문제점을 지적한다면 라비오의 데폴 발목 쪽에 들어간 양발태클이나 프랑스의 역습 때 아쿠냐가 태클 걸었을 때 어드밴티지 장면을 봤을 정도인데 이것도 사실 그나마 억지로 트집잡자면 그렇다는 수준이다. 특히 할리우드 액션에는 카드를 주고 웃다가도 입 다물라는 뜻으로 지퍼를 잠그는 시늉을 하면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135] '외계인 심판'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피에를루이지 콜리나가 연상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으로는 심장 문제로 2년간 고생하다 복귀한 주심이 월드컵 결승전에서 무난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이 또한 숨겨진 인간승리가 된 셈이다.
- 축구를 종교로 삼다시피하며 그야말로 축구에 미친 아르헨티나 현지는 말할 것 없이 축제의 분위기에 빠져있다.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고생 중인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이 우승은 아주 반갑게 천금과 같은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다.관련 보도
- 아르헨티나에서 12월 2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
-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선취골을 내준 경기가 없다.[136]
- 아르헨티나는 이 경기까지 월드컵 통산 승점에 14점을 추가하면서 월드컵 통산 승점 158점을 기록했고 이로써 통산 승점 156점의 이탈리아를 제치고 월드컵 통산 랭킹 3위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결승 진출 횟수도 6회로, 이탈리아와 같은 횟수가 되었으며 이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1번 더 이룩할 경우 준우승 횟수에서 이탈리아를 눌러버린다.
- 월드컵을 차지한 메시는 BBC의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선정되었다.
- 메시는 경기가 끝난 후 FIFA에 의해 GOAT로 선정되었다.#[137]
대표팀 귀국 이후 아르헨티나 현지 반응 -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도하에서 아르헨티나 항공 AR 1915 편[138]으로 12월 19일 오전에 출발,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을 경유해[139] 부에노스 아이레스 미니스트로 피스타리니 국제공항에 현지 시각으로 12월 20일 새벽 2시에 내렸다. 그런데도 수많은 인파가 공항에 몰려 메시와 국가대표를 환영했다. 우승 기념 공식 카퍼레이드는 현지 시각으로 이날 정오로 예정돼 있으며 아르헨티나와 메시의 '세계 챔피언' 대관식에는 수백만 명의 시민이 몰렸다. #
- 이 경기 결승의 직관을 간 이스타TV의 박종윤의 말에 의하면 결승전에서 현장 관객중에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팬의 비중이 아르헨티나 9 : 1 프랑스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한다. 프랑스를 메시의 마지막 퍼즐을 막는 빌런으로 여기는 분위기여서 프랑스 팬들은 기도 제대로 못 피고 다니고 음바페가 골을 넣을 때 마음껏 좋아하지도 못했다고 한다. 경기 전 예측 아르헨티나 항목의 강점 부분에 있었던 프랑스와는 비교도 안되게 큰 팬덤이 이렇게 나타난 것이다. 장지현 해설도 경기 도중 아르헨티나 홈 같다는 발언을 했다.[140]
- 월드컵 우승컵을 들고 금의환향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만남 일정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이 입국한 20일(현지시간) 오후에 페르난데스 대통령실과의 공개적인 만남 요청이 있었지만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 우승이 정치와 연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결승전에서 승리를 하든, 패배를 하든 대표팀 선수들의 성적이 국내 정치와 연계되는 것은 스포츠 정신에 결코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 이번 월드컵 시상식 우승 세레머니에서는 꽃가루가 발사되지 않은 대신 시상대 뒤쪽에 분수형 폭죽과 경기장 위쪽 내부 조명 장착부에서 폭죽이 발사되었고, 경기장 지붕 위에서 역대급 규모의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 프랑스의 언론인 "레퀴프"에서 선수 난입을 이유로 메시의 2번째 골이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 # 여기에 그치지 않고 프랑스 팬들이 자체적으로 올리려는 탄원서 청원에 아르헨티나의 1, 2번째 골이 무효니 재경기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고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했다.[141] # # # 이에 대해 본 경기의 주심 시몬 마르치니악은 음바페의 골 당시 프랑스의 예비선수들은 7명이 난입했었다며 골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수 난입은 제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 2[142] 디 애슬레틱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기사로 다룬적이 있는데 그에 따르면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디 애슬레틱의 질의에 대해 IFAB는 특정 경기의 개별 사건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이라는 전제하에, 이들은 "사용 중인 볼 이외의 다른 볼이 그라운드에 있는 상황과 마찬가지로, 그라운드 위의 외부 인원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오로지' 실제 경기 진행, 상대팀, 심판진에 영향을 미친 경우에만 문제로 간주됩니다"라고 밝혔습니다.확실히 그 두 명의 선수는 경기 진행을 방해하지 않았습니다.
- 이후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 메시의 유니폼을 현관 발닦개 대신 쓰는 장면이 프랑스의 한 술집에서 포착됐다. "입장 시 발을 닦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라고 적힌 안내문이 세워져 있었다. #
- 그로부터 한 달 뒤, 우승에 취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드레싱룸에서 '1분의 침묵'이라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영상에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죽은 음바페를 위하여!'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겨 있었으며, 그 후 아르헨티나 귀국 후에도 마르티네스는 음바페 얼굴이 그려진 인형을 들고 버스 퍼레이드를 즐기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아르헨티나 일부 선수들의 도발을 손가락질하며, 아르헨티나는 다시는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 비판했다. # 이에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 걱정하기 전에 네 나라부터 걱정하라. 스웨덴은 월드컵도 못 나오지 않았나"라고 즐라탄과 스웨덴 대표팀까지 싸잡아 반격했다.[143] # 실제로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우승 직후 음바페 능욕 세레머니에 비매너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었다. 그 와중에 해외축구 갤러리 등 일부에서는 '입털고 졌으면 당연히 욕먹어야지'라며 음바페의 업보로 여기기도 했다. 또한 남미에서도 월드컵 이전에 음바페가 했던 '남미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 발언에 발끈한 적이 있기 때문에 아르헨 선수들을 옹호하는 분위기였다. 아르헨티나의 조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2023년 3월 24일 열린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티아고 알마다와 리오넬 메시가 골을 넣으면서 2대0으로 승리하면서 파나마를 상대로 월드컵 우승 이후 처음으로 A매치 경기를 치르면서 프랑스를 저격하는 노래를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맹렬하게 비난하는 가사가 포함됐다. 메시와 다른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SNS에 퍼졌다. 가사를 영어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프랑스를 위해 묵념…프랑스는 죽었다(A minute of silence for…France, they are dead)'라고 주장했다. 웃긴게 정작 프랑스 대표팀도 4년전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 4:3으로 이기고 결승까지 올라가 우승을 차지한후 본국으로 돌아가서 은골로 캉테송이라는 캉테를 칭찬하고 메시를 까는 노래를 먼저 불렀다.[144] # # # #
- 이후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개막전과 결승전도 이 경기가 열렸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
-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서는 구성 멤버는 다르지만 또 프랑스(홈팀)와 아르헨티나가 맞붙는다. 2년 전 승부차기에서 우승컵을 내준 프랑스는 홈에서 2년 전 경기를 설욕할 다짐을 했으며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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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vs 독일 0:1 (연장) 패 | (2022) vs 프랑스 3:3 무 (PSO 4:2 승) | ||||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 |||||
(2016) vs 칠레 0:0 무 (PSO 2:4 패) | (2021) vs 브라질 1:0 승 | (2024) vs 콜롬비아 1:0 승 | |||
기타 경기 | |||||
(2010) vs 대한민국 4:1 승 | (2018) vs 크로아티아 0:3 패 | (2022) vs 이탈리아 3:0 승 | (2022) vs 사우디아라비아 1:2 패 | (2022) vs 네덜란드 2:2 무 (PSO 4:3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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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vs 브라질 3:0 승 | (2006) vs 이탈리아 1:1 무 (PSO 3:5 패) | (2018) vs 크로아티아 4:2 승 | (2022) vs 아르헨티나 3:3 무 (PSO 2:4 패) | ||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결승전 | |||||
(2016) vs 포르투갈 0:1 (연장) 패 | |||||
기타 경기 | |||||
(2002) vs 세네갈 0:1 패 | (2006) vs 대한민국 1:1 무 | (2018) vs 덴마크 0:0 무 |
[1] 1970년 월드컵 4강의 서독 vs 이탈리아, 2004-05 시즌 리버풀과 밀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1982년 월드컵의 이탈리아 vs 브라질과 프랑스 vs 서독, 2018-19 시즌 맨시티와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등[2] 프랑스가 승리한다면 1962 FIFA 월드컵 칠레 이후로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월드컵 2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되며, 아르헨티나가 승리한다면 전 세계가 주목해온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우승이라는 화룡점정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3] 아르헨티나 기준이다.[4] 양팀의 결승 진출 횟수는 아르헨티나 6회(1930, 1978, 1986, 1990, 2014, 2022), 프랑스 4회(1998, 2006, 2018, 2022)인데, 공교롭게도 첫 우승이 모두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1978, 1998)이였으며, 1차례씩 있는 연속 진출 경험이 첫번째는 우승(1986, 2018), 두번째는 준우승(1990, 2022)에 그쳤다.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해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우승률이 50%로 같아졌다.[5] 아르헨티나가 우승시 2002년의 브라질에 이어 21세기 두 번째 남미 우승국이 되고, 아르헨티나 감독이 아르헨티나 국적과 이탈리아 국적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주 국적과 복수국적을 통틀어 이탈리아 국적을 갖고 있는 감독으론 10번째, 21세기엔 2번째로 복수국적인 감독이 우승을 경험하게 된다. 프랑스가 우승시 1934년과 1938년의 이탈리아, 1958년과 1962년의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이자 60년만의 연속 우승국이 되며 32강 체제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연속 우승국이 된다.[6] 3회 우승을 노리는 팀끼리 만난 경우는 3번 있었는데, 1970년(브라질vs이탈리아)과 1982년(이탈리아vs서독) 1990년(서독vs아르헨티나) 대회 결승이었다. 그리고 첫 사례를 제외하면 모두 그 전 결승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팀이 재수에(독일은 3수) 성공했고, 이는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7] 또한 누가 우승해도 월드컵 우승 횟수의 등차수열이 성립한다. 이는 결승 종료 직전 기준 가장 우승 경험이 많은 브라질이 5회, 독일과 이탈리아가 4회,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2회, 우루과이 2회, 잉글랜드와 스페인이 1회기 때문. 따라서 누가 결승전에서 이겨도 우승 횟수가 5회-4회-3회-2회-1회로 일정한 차이가 생기게 된다.[8] 본래 UEFA 유로 2020에서 다크호스로서 4강까지 오른 덴마크와 만날 것이 유력했고, 심지어 덴마크가 대회 전 프랑스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줘 프랑스가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덴마크가 당시의 저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꼴찌로 탈락해 없던 이야기가 됐다.[9] 스칼로니가 한 전술적 선택 중 이 선택이 가장 주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의 개그맨 수준으로 찬스를 날린 라우타로와 달리 알바레스는 메시의 활동량을 보조한 것은 물론 결정적인 찬스에서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해 메시의 득점 부담을 줄여줬고 성실하게 연계나 역습 전개에도 가담하는 등 어린 나이에도 완성형 공격수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메시의 진정한 공격 파트너로 각성했다.[10] 승부차기까지 포함한다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의 프랑스도 해당된다.[11] 후배들 뿐만 아니라 니콜라스 오타멘디, 앙헬 디 마리아같은 또래 선수들도 본인이 아닌 메시의 커리어 완성을 위해 투혼을 벌일 정도다.[12] 놀랍게도 이런 상황은 아르헨티나의 암흑기인 2016년에서 2019년 사이에 굉장히 빈번하게 나왔다.[13] 특히 네덜란드 전에서 파레데스는 최악의 경기력은 물론 자제력도 잃은 모습으로 일관해 퇴장당할 뻔했다.[14] 리그A 16개국 조별리그[15] 호주와의 조별리그 1차전 10분 만에 십자인대 부상으로 낙마.[16] 여기에 아드리앙 라비오가 간간히 하프 스페이스 및 측면으로 지원을 가 위력을 높여준다.[17] 원래 테오의 형 뤼카가 레프트백 주전일 예정이었으나 호주 전 10분 만에 십자인대 부상이 터져 하차했다. 하지만 대신 나온 테오가 월드컵 최고의 레프트백 자리를 일찌감찌 확정짓는 듯한 너무나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오히려 프랑스의 경기력이 더 좋아졌다는 평.[18] 변수 대처가 약점으로 드러났던게 유로 2016 결승전과 유로 2020 16강 스위스전.[19] 누수가 있어도 선수풀이 저 세상이라 누수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20] 그나마 스칼로니 감독의 전술 유연성이 아르헨티나의 몇 안 되는 우위점이다.[21] 이 점은 아르헨티나를 상당히 괴롭게 하는 부분인데, 8강전에서 루이 반할의 게임 플랜을 다 깨 버리고 2:0으로 앞서 4강 진출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정규시간 종료 직전 동점골을 먹고 승부차기까지 가게 된 건 교체 투입된 네덜란드의 장신 공격진이 후반 중반 이후 아르헨티나 중앙 수비를 초토화시켜 버렸기 때문이었다.[22] 1958년 스웨덴 월드컵 4강전에서 펠레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브라질을 상대로 2:5 패배를 당한 것이 유일한 남미 상대 패배고, 직전 대회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4:3으로 승리,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네딘 지단의 두 헤더골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을 3:0으로 압살, 그리고 2006년 독일 월드컵 8강에서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카카, 아드리아누를 앞세운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을 지단의 킬패스를 받은 티에리 앙리의 결승골로 무너뜨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우승하는 과정에서도 16강에서 아르헨티나, 8강에서 천적이었던 우루과이를 격파했다. 그러나 조별리그까지 포함하면 첫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 칠레에게 패하고 조별리그 탈락한 적은 있었다.[23] 결과적으로 프랑스가 남미에 강한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았다. 승부차기는 공식적으로 무승부에 속하기 때문에 아직 프랑스가 남미에게 진 것은 세 번 이다.[24] 우승 후 국가대표를 은퇴한 선수가 트로피를 운반하는 방법도 있지만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최연소 팀이었던 프랑스는 대회 이후 고령을 이유로 국가대표를 은퇴한 선수가 없고 주전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요리스와 올리비에 지루는 지금도 주전이며 심지어 가장 고령이었던 스티브 만단다도 조별리그 3차전에 출전했다.[25] 다만 이전 3번 중에서도 예외가 있었는데,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엔 전 대회 우승국 스페인의 주장이었던 이케르 카시야스 대신 부주장이었던 카를레스 푸욜이 트로피를 운반했다. 그리고 당시 트로피를 운반하지 않았던 카시야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트로피를 운반했다.[26] 만석[27] 81분의 골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통산 100번째 실점이다.[28] KBS와 MBC는 카타르 현지, SBS는 서울 스튜디오에서 중계한다.[29] 승부차기 도중 경고[30] 프랑스 역시 그래픽상으로 4-3-3으로 안내되었으나, 실제로는 그리즈만이 공미 자리에 가깝게 뛰는 4-2-3-1이었다. 아르헨티나와 달리 프랑스는 그동안 썼던 전술도 4-2-3-1에 가까운 편이었는데 굳이 4-3-3으로 표기한 것은 의문이다.[31] 16강 토너먼트가 생기기 전을 포함하면 자이르지뉴가 1970년 월드컵에서 전 경기 득점을 성공한 바가 있다.[32] 이 장면에서 공격반대 방향을 보고있던 메시를 제외하곤 모두 원터치로 역습을 전개하여 총 5명의 선수가 7번의 터치만에 골망을 흔드는 장관을 보여주었다.[33] 메시가 얼마나 우승에 간절했는지 체력이 바닥났을법한 연장전에 최후방 까지 내려와 수비를 하는 모습에 중계진들이 놀라워했다.[34] 오른발로 넣은 통산 100번째 골이다. 이 골이 메시의 월드컵 마지막 골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메시의 월드컵 첫 골도 오른발 슛이었다.[35] 이 직후 주심을 단독으로 비춘 부분을 보면 왼쪽 손목에 찬 골라인 판독기에서 GOAL이라고 새겨진 녹색등이 점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36] 라우타로의 손이 라파엘 바란보다 약간 앞서 있었는데 손과 팔은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는 부위이다. 하필 바란의 엉덩이가 기준으로 찍혀서 웃음을 주었다. 응디사이드[37] 후반 33분 무아니에게 속도에서 밀려 패널티킥을 내주어 프랑스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역시 오타멘디였다. 무아니가 득점했더라면 2014년의 이과인처럼 우승을 말아먹은 원흉으로 평생 낙인 찍혔을 수 있다.[38] 이것이 들어갔으면 아르헨티나가 동점골을 넣을 시간은 단 1초도 없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로번을 막은 카시야스가 떠오르는, 그야말로 구국의 선방. 발에 걸린 것도 동일하다. 슈팅 후 음바페가 쇄도하고 튀랑 역시 뒤에서 따라오고 있었으나 천만다행으로 세컨볼이 로메로의 머리로 향하여 바로 걷어낼 수 있었다.[39] 유일한 1패는 2006년 독일 월드컵 8강에서 독일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따라잡혀 1:1로 마치고 펼쳤던 승부차기로, 선축한 독일 4명은 모두 성공한 반면 후축한 아르헨티나는 옌스 레만에게 2번과 4번 킥이 막히며 2:4로 졌다.[40] 당시 2번 키커로 나섰던 트레제게가 크로스바를 맞춘 일이 있었다.[41] 이 날 음바페는 마르티네스와의 승부차기 포함 3번의 PK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마르티네스가 2번은 방향을 읽었고 손에 터치도 있었지만 음바페가 자신의 킥력과 정교함에 자신감을 가지고 찬 볼들은 모두 골망을 갈랐다. 월드컵 결승이란 무대에서 수많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정면에 두고서, 그것도 1번 키커로 나왔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음바페의 강한 멘탈을 알 수 있는 부분.[42] 사실상 코망이 차기 직전에 슬그머니 몸을 틀고 있었다. 마르티네스 특유의 심리전에 코망이 그대로 말려들어간 것.[43] 나중에 디발라는 요리스가 자신이 차려던 그 방향으로 몸을 날리고 있더라고 했다. 마르티네스의 선견지명이 더욱 돋보인 부분.[44] 덤으로 마르티네스는 그 방향까지 제대로 읽고 몸을 날리고 있었다. 추아메니가 망했음을 직감하고 더욱 구석으로 강하게 차려다가 정확도가 떨어지며 볼이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45] 몬티엘은 이날 연장 후반에 핸드볼 파울로 동점이 되는 PK를 내줬는데, 그런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우승을 결정짓는 마지막 키커로 나오게 되었다. 살인적인 부담감이었음에도 침착하게 끝내기를 성공시키며 나름의 결자해지를 해냈다. 그럼에도 끝내기 직후 상의를 벗고, 벗은 상의에 얼굴을 파묻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46] 또한 키커가 슛을 차려는 순간 바로 방향을 읽는 바람에 키커 입장에서는 공을 최대한 구석으로 집어넣으려 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실축으로 이어졌다.[47] 추아메니는 대회 내내 좋은 폼을 보여주었지만 2000년생의 어린 선수이며 프로 통산 페널티킥을 차 본 기록이 없는 선수였다. 유로 2020 결승전에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어린 선수인 부카요 사카를 승부차기 5번 키커로 지정하여 큰 비난을 받은 것처럼 디디에 데샹 감독의 키커 지정 또한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다만 당시 교체 카드를 다 써버리면서 승부차기를 잘 할 만한 선수 자체가 필드에 거의 남지 않았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48]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8강에서 이탈리아와 승부차기를 할 때 프랑스는 4번 키커로 당시 21세였던 신인 티에리 앙리를 지정했다. 앙리는 킥을 위해 공을 위치에 놓을 때 TV 중계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손을 떨었다. 당시 PK 스코어는 4번째 키커가 성공한 이탈리아가 3:2로 앞섰고 만약 앙리가 실패하면 앞서의 설명처럼 강력한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였다. 에이스 급이긴 하지만 너무 어린 선수를 키커로 세웠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 손 떨던 앙리는 PK를 성공했다.[49] 게다가 코인 던지기의 결과로 승부차기 진영이 아르헨티나 서포터 쪽으로 정해져서 상대팀의 야유 속에서 차야했던 만큼 그것에 대한 부담도 컸다.[50] 요리스가 페널티 킥을 잘 막는 선수가 아니기는 하지만 코망의 킥을 막아내고 추아메니의 실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마르티네스와 매우 상반되는 모습이었다.[51] 특히 리오넬 메시와 레안드로 파레데스는 코파 아메리카 2021 준결승전-동 대회 8강전-결승전에 있었던 승부차기에 모두 참여한 데다 세 번 다 성공시켰다. 즉, 이 두 명은 당시 승부차기에 나선 키커 가운데 제일 유리했던 셈.[52] 승부차기는 커녕 데뷔 후 PK 자체가 처음인 추아메니가 매우 긴장한 표정으로 맥없이 실축한 것에서 잘 드러난다.[53] 당장 유로 2020 16강에서 스위스와 맞붙었을 당시에 승부차기에 나선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가운데 본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 참여한 사람은 킬리안 음바페 단 한 명 뿐이다. 이때 음바페의 슛은 막혔고 그대로 탈락했다.[54] 사실, 이날 루사일 스타디움의 8만 8천 관중 중 80% 가까이가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는 중이었다. # 현장에서 직접 관람한 이스타TV 박종윤의 말로는, 추아메니는 실축을 안 하는 게 더 이상할 정도의 압박을 당했다라고 할 정도.[55] 일각에서는 디 마리아를 너무 빨리 뺐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그것을 기점으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기 시작했고 연장 후반까지 위험한 장면을 수 차례 허용했다. 다만 디 마리아의 교체는 전반적으로 불가피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 시즌 노쇠화와 부상으로 폼이 상당히 떨어져 결승 전까지 좋지 않은 활약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버렸고, 전반적인 컨디션 또한 풀타임을 뛰기엔 무리가 있는 편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는 아르헨티나에 믿을 만한 교체 자원이 없었다는 점으로, 디마리아를 대신에 투입된 아쿠냐는 8강까지 아르헨티나의 좌측면을 든든히 전담해 주기는 했지만, 결승전 직전 부상으로 긴급하게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였다. 결국 주전 외 믿을 만한 교체 자원이 없다는 점이 터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56] 비슷한 구도로 흘러갔던 경기를 꼽는다면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꼽히는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준결승 이탈리아 대 서독 경기를 꼽을 수 있겠지만, 이 경기는 정규 시간 내 1:1로 끝난 뒤 연장전에서 5골이 터지는 혈투 끝에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고, 이탈리아의 승리로 끝난 경기여서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57] 사실 그가 일찍 경기에서 빠진 덕에 이러한 드라마틱한 경기를 만들어낸 것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그가 빠지면서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이 약해져 프랑스가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았고 그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할 선수들이 하나같이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욕이 나올 정도로 삽질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디 마리아가 계속 메시와 경기를 진행했다면 아르헨티나가 계속 주도권을 잡으면서 프랑스를 사정없이 몰아쳤을 것인데 그를 빼고 후반 중반부터 수비모드로 들어간 것이 프랑스에게 기회를 준 것.[58] 아르헨티나 수비진이 프랑스에게 두번이나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활약상과는 별개로 3실점이나 했다. 하지만 연장전 종료 직전에 역전골을 내줄 수도 있었던 위기 상황에서 슈퍼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고, 승부차기에서 맹활약을 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59] 메시에게 매우 값진 경기이기도 한 이유로는 젊었을 때 최전성기 바르셀로나 시절에서도 아르헨티나를 혼자서 멱살잡고 캐리한다고 할 정도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정작 팀원들이 힘을 못 내면서 매번 월드컵 우승에서 고배를 먹었다. 그런데 국가대표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장식하였고 결승에서도 홀로 2골을 넣으며 스스로 우승을 만들어냈다.[60] 키커지 토너먼트 평균 평점 1.13이라는 말도 안되는 수치가 나왔다. 참고로 키커는 1점이 만점이다.[61] 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로 기록되기 때문에 아쉽게 월드컵 통산 최다 승리 타이 기록은 무산되었다. 16승으로 17승의 클로제에 이어 2위.[62] 이는 펠레, 마라도나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펠레는 코파 아메리카, 마라도나는 유러피언 컵 우승이 없다. 심지어 메시는 올림픽 금메달까지 있다. 클럽과 국가대표 양쪽을 통틀어, 문자 그대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주요 축구 대회를 전부 다 우승했고 더욱 대단한 건 전부 다 MVP 수상경력이 있다.[63] 게르트 뮐러 14골 5도움, 호나우두 15골 4도움, 미로슬라프 클로제 16골 3도움[64] 1966년 월드컵 기록 측정 이후 기준.[65] 음바페가 결승전 후반 81분에 멀티골를 기록하면서 메시보다 먼저 멀티골를 기록했다. 이후 메시도 멀티골를 기록, 같은 경기에 2명이나 멀티골를 터뜨리는 진기록이 나왔다. 음바페는 이후 PK 득점을 추가하여 해트트릭까지 달성했다.[66] 이 결승전 이전까지 멀티골를 기록한 여섯 선수들의 국가는 모두 우승했으며 메시도 마찬가지로 우승했다. 이에 따라 한 발 앞서 멀티골을 기록한 킬리안 음바페만이 우승에 실패한 사례로 남는 결과가 나왔다.[67] 이전 달성자: 잉글랜드의 바비 찰튼,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우어, 게르트 뮐러, 이탈리아의 파올로 로시,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 브라질의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카카[68] 본 대회에서 음바페 또한 8골로 7골 이상 기록[69] 본 대회에서 음바페 또한 8골 2도움으로 10개의 공격포인트 달성[70] 5번의 기회에서 조별리그 3라운드 폴란드전, 딱 한 번 실축했다.[71] 중원에서부터 크게 밀리면서 전반전 유효 슈팅 0회에 슈팅 시도 0회를 기록할 정도로 완벽하게 압살당했다. 8년 전 알제리 쇼크 때 대한민국이 알제리를 상대한 전반전의 졸전과 비슷하다. 그 음바페도 프랑스 중원이 완전히 압도당하면서 공을 만질 기회조차 없어서 아예 보이지 않았을 정도였다. 심지어 음바페가 기껏 공을 잡아도 백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니 혼자 돌파하려다 공을 맥없이 뺏기고 역습당하는 상황이 매우 자주 나왔다. 프랑스가 첫 유효슈팅을 기록한 건 후반전 24분 경이었으니 정말 전반전에 잡아먹혔던 음바페가 각성하지 못했더라면 이 경기는 아르헨티나가 진작에 잡았을 경기였던 것이다. 디 마리아가 교체아웃되기 전까지 프랑스는 무려 4장의 교체 카드를 쏟아부었음에도 실마리를 찾긴커녕 더욱 답답해지는 상황에 놓여있었을 정도였다.[72] 다만 카림 벤제마의 경우엔 월드컵 이후 기사에 따르면 데샹 감독과 프랑스 국대 선수들에게 이미 단단히 찍혀 있었다고 한다. 벤제마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았음에도 데샹 감독이 벤제마의 대표팀 복귀를 거부했다는 것. 여기에 벤제마와 다른 프랑스 선수들과의 관계도 좋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앙투안 그리즈만과 올리비에 지루, 폴 포그바, 그리고 위고 요리스와 불화가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아스'의 보도를 인용해 그리즈만과 지루, 포그바와 요리스가 과거 벤제마가 대표팀에서 제명당한 뒤 복귀할 때 그의 대표팀 복귀를 반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벤제마 역시 월드컵 이후 인스타그램에 음바페 등 몇몇을 제외한 프랑스 국가 대표팀 동료들의 팔로우를 해제했다.# 감독은 물론이고 대표팀의 고참들에게 죄다 미움을 받고 있었고 벤제마도 대표팀 동료들을 싫어했으니(2016년 유로 준우승, 2018년 월드컵 우승을 거둔 것을 보고도 지루를 카트에, 자신을 F1에 비유하며 조롱하는 등 불화의 싹을 있는대로 뿌린 적이 많았다.) 벤제마가 대표팀에 합류했다면 오히려 팀내 불화만 더욱 강해졌을 수도 있다.[73] 당장 8강에서 해리 케인이라는 PL 최고의 스트라이커이자 베테랑도 중압감에 두번째 PK를 실축한 것만 봐도 월드컵 결승에서 3번의 PK를 다 똑같은 방향으로 때려넣은 음바페가 얼마나 강심장인지 알 수 있다.[74] 음바페가 향후에도 무난하게 커리어를 이어나가면서 프랑스 대표팀도 본선에 꾸준히 등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빠르면 4년 뒤 북중미에서, 늦어도 8년 뒤에는 클로제의 통산 득점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사실상 시간문제라고 볼 수 있다.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20골도 충분히 도전해볼만 한 득점페이스다.[75]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하고도 준우승한 선수는 월드컵에서는 당연히 음바페가 최초다. 훨씬 더 넓게 봐서 6개 대륙의 대륙컵, 6개 대륙의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다 따져봐도 대륙컵은 그런 경우가 단 하나도 없었고, 챔피언스리그를 따져봐도 딱 2번 있었는데 UEFA 챔피언스 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 컵 61-62 시즌에 레알 마드리드의 페렌츠 푸스카스가 무려 전반 39분만에 해트트릭을 하고도 벤피카에 밀려서 3:5 패배를 한 것과 2008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당시 플루미넨시 FC 소속으로 2차전에 해트트릭을 하고도 승부차기까지 가서 진 치아구 네베스가 전부다. 즉, 월드컵 & 6개 대륙컵 & 6개 대륙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하고도 승부차기까지 가서 준우승을 한 걸로 따진다면 그 사례가 치아구 네베스와 킬리안 음바페 둘 뿐이라는 것. 다만 아주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한데, 치아구 네베스는 해트트릭을 성공하긴 했지만 승부차기에서 2번 키커로 나서서 실축을 했고 음바페는 1번 키커로 나와서 골을 넣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76] 그도 그럴 것이 만약 우승만 했더라면 60년만의 2회 연속 우승 + 56년만의 결승전 헤트트릭 + 골든 부트라는 대기록으로 발롱도르 수상에서도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77] 후반전 음바페의 두번째 골에 이어, 상대편의 메시 또한 연장 후반전에 두번째 골을 넣으며 곧바로 역대 8번째 결승전 멀티골 기록자가 되었다.[78] 앞서 결승전 멀티골를 기록한 5명의 선수와 이 경기에서 음바페에 이어 곧바로 멀티골를 기록한 리오넬 메시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음바페는 결승전 멀티골를 기록하고도 준우승에 머무른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79] 펠레는 2골(1958년)+1골(1970년), 바바는 2골(1958년)+1골(1962년), 지네딘 지단은 2골(1998년)+1골(2006년), 제프 허스트는 3골(1966년)[80] 3위는 2002년 브라질vs코스타리카 경기의 호나우두가 기록한 145초, 4위는 1994년 러시아vs카메룬 경기의 올레크 살렌코가 기록한 167초, 5위는 2022년 대한민국vs가나 경기의 조규성이 기록한 169초이다.[81] 경기 전 9골에서, 3골을 추가하며 최연소 12골 기록까지 도달했다.[82] 2006년 미로슬라프 클로제 5골, 2010년 토마스 뮐러 5골, 2014년 하메스 로드리게스 6골, 2018년 해리 케인 6골[83] 1994년의 브라질과 2006년의 이탈리아가 각 결승전 승부차기 직후에 환호한 모습과 대조된다.[84] 빈 살만을 비롯한 걸프 아랍권에서 왕족들이나 엄청나게 지체 높은 사람들이 입곤 하는 매우 비싸고 귀한 옷이다. 한국으로 치자면 곤룡포와 비슷한 위치인 셈. 가장 중요한 순간에 우승국의 유니폼을 가려버렸다며 이 퍼포먼스에 대한 비판도 나왔지만, 왕이나 그에 필적하는 사람만이 입을 수 있던 옷을 카타르 국왕이 직접 입혀주어 월드컵 개최국의 왕이 축구의 왕을 인정하고 축하하는 완벽한 대관식이라는 평도 나왔다. 기본적으로 옷의 소재가 검은색이었던데다 엄청 얇은 메쉬 소재에 가까워서 시스루처럼 내부가 다 보였던지라 유니폼이 딱히 가려졌다고 보긴 힘들었다.[85] 프랑스 우승을 대비해 요리스에 맞춘 비슈트도 준비해뒀다고 한다. 월드컵 우승국 주장을 위해 마련한 듯하다.[86] 아래 사진에서 메시를 목마태운 사람은 마라도나의 前 사위이자 대표팀 코치로 합류한 메시의 절친 세르히오 아구에로이다.[87] 게다가 그 당시 두 명은 같은 파리 생제르맹 소속이었다![88] 오죽하면 SBS에서는 중계 중 "영화도 이렇게 만들면 욕 먹고 투자도 안 들어온다."라며 눈앞에서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전개에 감탄했을 정도다.[89] 만약 벨기에가 이번에 4위를 했다면 벨기에까지 해당되었을 것인데, 공교롭게도 이번 월드컵 4위가 벨기에가 있던 조의 1위이자 벨기에를 격파하고 올라간 모로코라는 것도 재미있는 점이다. 참고로 아르헨티나는 러시아 월드컵 당시 16강에서 프랑스한테 져서 탈락했었다.[90] 크로아티아, 프랑스[91] vs 크로아티아 조별리그 2차전 0:3패, vs 프랑스 16강전 3:4 패.[92] 크로아티아에게는 스코어까지 그대로 돌려줬다.[93] 단, 네덜란드와 프랑스에게는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 승리이다.[94] 단, 승부차기 승리가 2개나 나온 아르헨티나와는 달리 스페인은 승부차기없이 전부 완전한 승리로 장식했다. 물론, 결승전에서는 스페인도 연장전까지 가기는 했지만…[95] 이 대회 전에 프랑스의 음바페가 남미 리그는 유럽 리그에 비하면 수준이 떨어진다, 유럽이 월드컵을 드는건 당연하다고 말했던 것만 봐도 유럽이 남미보다 이제는 우위라는 인식이 유럽 출신 선수들에게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96] 2002 월드컵 G조 톱시드, 해당 월드컵 16강전에서 대한민국에게 1:2로 패배[97] 2002 월드컵 B조 톱시드, 해당 월드컵 8강전에서 대한민국에게 0:0, 승부차기 3:5 패배[98] 2002 월드컵 E조 톱시드, 해당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대한민국에게 1:0 승리[99] 2006 월드컵 G조 톱시드, 해당 월드컵 G조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과 1:1 무승부[100] 2010 월드컵 B조 톱시드, 해당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에게 4:1 승리.[101] 다만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만난 다음 톱시드 국가는 2014 월드컵 H조 톱시드였던 벨기에이고 현재 벨기에는 황금세대가 막을 내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이 징크스가 다음 월드컵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다.[102] 애초에 이 징크스는 "2002년 월드컵의 토너먼트에서 한국이 상대한 국가가 순서대로 월드컵 우승을 이룬다"라는 내용으로 3개 대회쯤 운운하다가 튀르키예 대표팀부터는 영 답이 없자, 호사가들이 2~3개 대회까지 넓힌 것이다.[103] 첫 득점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C조 1차전에서 얻어낸 PK로 득점을 기록했고, 마지막 득점은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에 득점하여 아르헨티나 공격의 방점을 찍었다.[104]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는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12강에 진출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하필 우승국들인 브라질과 이탈리아와 한 덩이로 죽음의 조에 속하는 바람에 2전 전패를 당하고 짐을 싸야 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1승 1무 1패를 거두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승리는 나이지리아, 무승부는 스웨덴, 패배는 잉글랜드 상대로 거둔 것이다.[105] 16강 호주 → 8강 네덜란드 → 4강 크로아티아 → 결승 프랑스 [106] 공교롭게도 이때도 프랑스가 결승에 올라왔으나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한테 졌었다. 이로 인해 프랑스는 월드컵 결승 승부차기를 두번이나 치러 모두 패배했다는 씁쓸한 기록을 쓰게 되었다. 마침 현장에 16년 전 승부차기 실축의 주인공이 직관중이었다.[107] 2번째는 앞서 언급된 2006년 독일 월드컵이고, 최초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는 1994년 미국 월드컵이다.[108]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 당시에는 스페인이 아디다스, 네덜란드가 나이키에게 후원을 받았었다. 결과는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은 스페인의 1:0 승리.[109] 2014년 대회는 아디다스(독일 vs 아르헨티나), 2018년 대회는 나이키(프랑스 vs 크로아티아)가 스폰서인 팀들끼리의 결승전이 성사되었었다.[110] 오히려 호날두는 대회 이후 월드컵 토너먼트 8경기 0골 0어시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메시의 이번 우승과 대조되어 조롱거리가 되었다.[111] 지금까지 남미 국가가 우승했던 대회에서 우승국을 지휘했던 감독들은 1950년(우루과이 단일국적), 1962년(브라질 단일국적), 1994년(브라질 단일국적)을 제외하면 모두 이탈리아 복수국적자였다. 이는 남아메리카에 이탈리아계 주민들이 많이 살아 이들이 원한다면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기 때문이며, 남아메리카 국가에서 월드컵 우승팀을 지휘했던 감독들도 이를 통해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1970년에 우승을 거둔 마리우 자갈루 감독은 브라질, 이탈리아에 레바논까지 3개 국적을 보유했었다.[112] 유럽 국가가 우승했던 대회에서 우승국을 지휘했던 감독은 모두 자국 단일국적자였다.[113] 하늘색 줄무늬가 있지만, 상의에 흰색 비율이 하늘색보다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흰색 유니폼으로 취급한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평소의 검은 반바지가 아닌 상의, 양말과 깔맞춤하기 위해 입은 바지 색깔이 하늘색이 아닌 흰색이었다는 점을 증거로 들 수 있다.[114] 남색 가로 줄무늬가 그어져 있었다.[115] 홈 유니폼 착용[116]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는 짙은 파란색 원정 유니폼을, 서독은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했으며 1:0의 똑같은 스코어로 독일의 우승했다는 점에서 묘하게 유사했다.[117] 승부차기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무승부로 기록된다.[118] 이탈리아 4명, 아르헨티나 1명, 브라질 16명.[119] 2015년 3월 19일에 카타르 월드컵 일정이 결정되었기에 아마 그것을 보고 쓴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2년 12월 기준 메시의 나이는 34살이 아니라 35살이다. 아마 다른 월드컵처럼 5~6월에 대회가 열리리라 생각한 모양.[120] 당장 대놓고 가슴을 드러내고 다녀 화제가 된 크로아티아 여자팬이 이번 대회 아이콘으로 등극했는데 역시 자국으로 잘만 돌아갔으며 내국인들도 사진 찍는다고 바빴다(…). 카타르도 다 사람 사는 곳이고 이슬람 율법이 허울만 가득하다는 걸 보여준 사례.[121] 이런 행동이 이어지자 프랑스 축구 협회까지 나서 노엘 르 그라에 회장은 공식 항의서를 작성했다. #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를 향해 편지를 썼다. 스포츠 경기의 맥락에서 이런 과도한 행동들이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다. 이건 지나친 일이고 음바페는 모범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122] 원래대로라면 팀의 공식 소속원이 아닌 이상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도 못하고 트로피를 만져볼 수도 없다. 하지만 아구에로는 코치 자격으로 아르헨티나 팀에 공식 합류했고 준결승까지 독방을 쓰던 메시가 결승전을 앞두고서는 아구에로와 함께 방을 쓰는 등 메시의 멘탈 케어를 위해 투입되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결국 메시는 선수 생활 마지막을 월드컵 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고 아구에로 역시 트위치 스트리머 중 최초로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에 참석하고, 월드컵을 들어본 스트리머가 되었다.[123] 경기장에 난입할 때 등번호 19의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유니폼을 입고 난입했는데 이는 아구에로가 현역일 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경기에서 입은 주 등번호가 19번이었다. 그리고 이 둘은 맨체스터 시티 FC 동료이기도 했다.[124] 기사에서는 이슬람 문화로 표현되어 있으나 이슬람교의 창시 이전에도 있던 의상이며, 다른 이슬람 국가에서는 외래 의상으로 여겨진다.[125] 하물며 그 '왕의 의상'을 다른 누구도 아닌 개최국의 국왕이 직접 입혀주었다. 왕이 메시를 자신과 동급의 높은 사람으로 인정한다는 의미가 되는 셈이다.[126] 장로, 원로 학자급의 권위를 갖춘 남성.[127] 아르헨티나 출신의 미국/아르헨티나 복수 국적자이다. 아르헨티나는 헌법상 국적 포기가 불가능하기에 타국 시민권을 획득한 아르헨티나인은 복수국적 신분이다. 마르코가 한국 국적을 취득하려 했을 때 계속해서 실패했던 것도 이 때문.[128] 정치계의 축구 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FIFA 입장에서는 러시아의 축구 대회 자격을 박탈하는 것 정도가 최선책일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리 했고.[129] 음바페는 흑백혼혈[130] 프랑스의 서브 키퍼였던 스티브 망당다와 알퐁스 아레올라 역시 흑인 선수이다.[131] 반대로 상대 아르헨티나는 흑인 선수가 없고, 전부 백인으로만 구성되었다.[132] 1998년 이후 2010년을 제외한 2018년까지는 모두 준우승팀에서 골든 볼 수상자가 나왔고, 2010년은 4위팀에서 골든 볼 수상자를 배출하였다.[133] 8명은 잉글랜드의 바비 찰튼,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 독일의 게르트 뮐러, 이탈리아의 파올로 로시,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 브라질의 히바우두, 브라질의 호나우지뉴, 브라질의 카카이다.[134] 앤서니 테일러는 잉글랜드 사람인데, 프랑스도 아르헨티나도 떨떠름했을 것이다. 프랑스와는 역사적으로도 엄청난 앙숙 관계이고 지금도 그 영향이 남아 있는데다, 바로 얼마 전에 치러진 8강전에서 잉글랜드가 프랑스에게 져서 그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있었다. 또한 아르헨티나와는 40년 전에 벌어진 포클랜드 전쟁으로 엮인 악연이 있다.[135] 이 할리우드 판정은 경기를 보던 대부분이 당연히 PK인 줄 알았다가 특정각도 느린 리플레이를 보고 나서야 할리우드 액션이라는 걸 알아챌 정도로 굉장히 어려운 판정이었는데 주심은 VAR을 보지 않고도 경기 중에 즉시 잡아냈다.[136] 사우디전, 멕시코전, 폴란드전, 호주전, 네덜란드전, 크로아티아전, 프랑스전까지 모두 선취골을 기록하였다.[137] '피파' 계정이 아닌 '피파 월드컵' 계정이긴 하다. 본래 트위터, 페이스북에 동시 올라왔으나 어째서인지 트위터는 악성 호날두 팬들의 집단 악플 공세로 지워지고 페이스북만 남았다.[138] A330-200, 등록번호는 LV-FVH. 아르헨티나 국대 특별도장이 적용되어 있었다.[139] 카타르에서 아르헨티나까지 상당히 거리가 멀어서 중간기착이 필수이다. 해당 노선을 정규 운행하는 카타르 항공 또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중간 기착할 정도다.[140] 2014년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일단 장소가 아르헨티나와 사이가 나쁜 브라질이었고 직전 4강에서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까지 가서 겨우 올라온 반면 상대였던 독일은 브라질을 7:1로 떡실신시키고 올라온 덕분에 독일 우승이 정배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서 그저 메시 한명에게 기대를 하는 정도로 그쳤지만 2022 결승은 메시가 본인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으로 마무리를 할 것인가에 주목하고 세계 많은 축구팬들이 메시를 응원했고 아르헨티나 선수들 또한 메시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까지 하는 등 이번에야말로 메시 형님 우승시켜줘야 한다는 일념으로 뭉쳤고 결국 자국의 리빙레전드 대선배에게 우승이란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해줬다.[141] 이에 대해 한국 축구팬들은 프랑스가 무슨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당시에 500만 서명 드립을 쳤던 한국과 비슷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시 한국에서도 판정이 잘못되었다고 서명운동을 하면 피파에서 재경기를 시켜줄 것이라는 유언비어가 돌아 2022년 프랑스와 비슷하게 수많은 사람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한 적이 있었다.[142] 기자회견 장소에서 인터뷰 도중 해당 장면이 찍힌 휴대전화 사진을 보여주면서 '아르헨티나 메시의 그 골이 무효처리될 거였으면 프랑스 음바페의 골도 취소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반박했다. # #[143] 이어 아구에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당신을 팔고 싶어하던 이유가 있다."라며 과거 이브라히모비치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는 점도 짚었다.[144] 4년후엔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결승에서 잡으면서 이들이 프랑스를 조롱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