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이브리드 전투기
라이언 에어로노티컬에서 미 해군이 제안한 차세대 함상 전투기 프로그램을 위해 제작한 XF2R는 터보프롭 엔진과 제트 엔진을 모두 갖춘 복합동력 시제기였다. 이 전투기의 제트 엔진은 같은 시기 라이언 사에서 개발하고 있던 함상 전투기 FR 파이어볼 파이어볼도 사용하고 있던 J31 엔진을 공유하고 있었지만, 기수에는 피스톤 엔진 대신 더 출력은 높지만 아직은 실험적인 단계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제네럴 일렉트릭 T31 터보프롭 엔진을 장비시켰다. 해밀턴 스탠다드제 4엽 패들 프로펠러를 1,760 축마력으로 구동시켜주는 이 신형 터보프롭 엔진을 탑재한 덕분에 기본적인 성능은 파이어볼 보다 상당히 개선되는 면을 보여주었다. 그 증거로, 해군 항공국에서 이 프로토타입 기체에 다크 샤크라는 정식 명칭을 붙여주었다는 사실을 꼽을 수 있다.2. 제트 시대의 물결
그러나, 이 시제기의 양산이 임박했을 때는 하이브리드 엔진 전투기라는 개념이 더 이상 필요없을 정도로 제트 엔진은 엄청나게 진보되었고, 곧바로 필요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채택이 연기되고 있었다. 궁지에 몰린 라이언 사는 파이어볼 보다 더 나은 비행 성능을 보이는 다크 샤크는 약간만 개량하면 곧바로 함상 전투폭격기로 전환할 수있다는 점을 역설하며 해군측에 제의했지만, 해군 항공국은 더 이상 이 시제기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 무렵 해군 심사단의 눈은 비슷한 컨셉의 혼합 동력 중전투기로 만들어진 컨베어 XP-81 같은 미 공군 장비에 쏠려 있었다.3. 역부족인 엔진 강화
개발진들의 손에 의해 1대만 완성된 프로토타입의 날개 앞전 익근부에 있던 인테이크를 동체 측면에 NACA 덕트로 개수하고 엔진도 웨스팅하우스 J34로 강화한 XF2R-2도 완성되었지만, 역시나 해군의 흥미를 끌기에는 역부족이었고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길이 막히고 만다.4. 제원
승무원 : 1명전장 : 10.97 m / 전폭 : 12.80 m / 전고 : 4.27 m / 익면적 : 28.3 m2
임무 중량 : 4,990 kg
동력 : 제너럴 일렉트릭 J31 터보제트 엔진(7.1 kN) / 제네럴 일렉트릭 T31 터보프롭 엔진 (1,760 hp)
최대 속도 : 800 km/h (해면 고도)
상승 고도 : 11,900 m
상승률 : 1,478 m/min.
무장 : 12.7mm M2 중기관총 4정 /
처녀 비행: 1946년 11월 1일
제작수 : 1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