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5:27:20

가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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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전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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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가향주 면천두견주

佳香酒

1. 개요2. 상세3. 역사4. 약용약주와의 차이5. 가향주에 속하는 술6. 관련문서

1. 개요

가향주는(佳香酒) 청주를 빚는 과정 중 이나 , 말린 과일이나 열매 등을 부재료로 첨가하여 그 향기와 맛, 색을 즐기는 약주를 의미한다. 가향주의 다른 표현으로는 가향약주가 있다.

2. 상세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향이 좋은 여러 자연재료들을 양조과정 중 첨가하여 그 향기와 풍류를 즐기는 술이다. 어떻게보면 현대에 제철 음식을 사먹는 문화와 어느정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도 있다.

부재료로는 다양한 가향재료들이 쓰였는데 주로 꽃잎, 잎, 과일껍질 등을 사용했다. 계절에 따라서 부재료들이 달라졌는데 봄에는 정취가 있고 부드러운 꽃을, 여름에는 한 껏 무성해진 꽃·잎·뿌리를, 가을에는 달큰하고 향기로운 과일을, 겨울에는 심성이 맑아진다는 설중매 등을 이용했다.

3. 역사

최초로 기록이 등장하는 가향주는 고려 시대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고려의 개국공신 복지겸과 관련된 전설이 있는 면천두견주가 바로 그 술이다. 면천두견주는 가향재료로 진달래꽃을 사용하는게 특징이다.

전통주의 전성기라 불리는 조선 시대에 들어선 그 종류가 더욱 다양해졌는데 향이 있는 재료라면 거의 다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양반가를 중심으로 술에 솔향을 첨가하는 가향주들이 유행했는데 솔잎, 송순, 송화 등 소나무의 넣을 수 있는 부분은 거의 다 넣어 만들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6.25 전쟁, 군사독재 시기 등을 거치면서 밀주단속으로 인해 대부분의 가향주 문화는 직격타를 입어 사라지게 된다. 다행히도 면천두견주를 비롯한 몇 종류의 가향주들은 현재까지 전해졌는데 대부분 민속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최근 전통주 시장이 점점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가향주들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4. 약용약주와의 차이

일단 각종 약재를 넣어 술에 약효를 더하고자하는 약용약주와는 그 목적에서 차이가 있다. 다만, 재료면에서는 어느정도 겹칠 수도 있는데, 향이 좋은 약재도 많고 약재로 쓰이는 꽃, 잎, 열매 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생약재와 가향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재료가 있어서 그렇다.

대표적인 경우가 소나무 부재료를 사용하는 청주들로 솔잎, 송화, 송순 등은 솔향을 내려고 사용되기도 하지만 약재로도 쓰인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술의 주목적을 감안하여 분류하는데 예를들어 같은 솔잎을 부재료로 쓰는 술이라도 약용목적이 주라면 약용약주, 약용목적보단 첨가된 향이 주목적이면 가향주로 본다.

그런데 아예 이것저것 다 집어넣어서 약성와 향을 둘 다 추구하는 술이라면 그냥 약용약주와 가향주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즉 양쪽이 겹치는 경우라고 간주하기도 한다.

5. 가향주에 속하는 술

※ 국가에서 민속주로 지정한 전통주는 볼드체 강조 표시[1]

6. 관련문서


[1] 국가무형문화재, 시도무형문화재, 식품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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