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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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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한국갤럽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조사 시리즈를 기획해 2004년부터 5년 주기로 발표하고 있다.
2004년
※ 2004년 한국갤럽한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꽃'을 선정.
1위 2위 3위 4위 5위
장미 백합 국화 안개꽃 프리지아
6위 7위 8위 9위 10위
튤립 개나리 살살이꽃(코스모스) 벚꽃 진달래
2019년
※ 2019년 한국갤럽한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꽃'을 선정.
1위 2위 3위 4위 5위
장미 벚꽃 안개꽃 국화 튤립
6위 7위 8위 9위 10위
개나리 프리지아 살살이꽃(코스모스) 진달래 무궁화
11위 12위 13위 14위 15위
백합 라일락 수국 철쭉 해바라기
16위 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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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한국인이 좋아하는 꽃, 한국인이 좋아하는 나무, 좋아하는 산, 좋아하는 한식 }}}}}}}}}
국화
菊花
파일:/pds/200911/05/95/d0084795_4af2dda1424da.jpg
학명 Chrysanthemum × morifolium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식물계(Plantae)
분류군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속씨식물군(Angiosperms)
쌍떡잎식물군(Eudicots)
국화군(Asterids)
국화목(Asterales)
국화과(Asteraceae)
국화속(Chrysanthemum)
국화(C. × morifolium)
1. 개요2. 언어별 명칭3. 상세4. 역사5. 미디어 믹스에서6. 관련 문서7. 여담

[clearfix]

1. 개요

국화는 국화과 국화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원산지는 중국.[1] 주로 가을에 꽃이 핀다. 재배하여 개량된 역사가 길어서 꽃의 품종에 따라 색깔과 모양이 매우 다양하다.

2.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언어별 명칭
영어 Chrysanthemum
한국어 국화
중국어 [ruby(菊花,ruby=júhuā)]
일본어 [ruby(菊,ruby=きく)]

3. 상세

국화는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되므로 원예품종이 많다. 높이 1 m 정도로 줄기 밑부분이 목질화하고, 잎은 어긋나고 깃꼴로 갈라진다. 꽃은 두상화로 줄기 끝에 피는데 가운데는 관상화, 주변부는 설상화이다. 설상화는 암술만 가진 단성화이고 관상화는 암·수술을 모두 달고 있는 양성화이다.

노란색·흰색·빨간색·보라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고 크기나 모양도 품종에 따라 다르다. 꽃의 지름에 따라 18 cm 이상인 것을 대륜, 9 cm 이상인 것을 중륜, 그 이하인 것을 소륜이라 구분한다. 꽃잎의 형태에 따라 품종을 분류한다.

다른 꽃들과는 달리 기온이 낮은 가을 때 피는 특성 때문에 동아시아의 선인들은 은둔하면서 절개를 지키는 군자의 상징으로 여겨, 사군자의 하나로 귀하게 여겼다. 이 때문에 동아시아에선 전통적으로 음력 9월 9일은 중양절(重陽節)이라 하여 국화차나 국화전을 부쳐 먹으며 꽃놀이를 하는 명절로 삼았다.

개량종이 많아서 관상용으로도 쓰이고 식용으로도 쓰인다. 꽃은 꽃송이째로 말려서 차로 우려 마시는데, 크기가 큰 품종보단 작은 품종을 주로 쓴다. 날이 추워 입이 텄을 때 국화차를 마시면 좋다고 한다. 또한, 국화로 화전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진딧물이 쉽게 꼬이는 화초중 하난데 화분에서 키울시 잠깐 방심한 사이에 잎하고 줄기 사이사이에 연병장 돌마냥 번식한 진딧물을 볼 수 있다. 진딧물 방제약을 하나 사두고 기르는 것이 좋다.

화석상으로 최초 기록은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지역 바위에서 신생대 제3기 에오세(5580~3390만 년 전)에 만들어진 지층에서 발견되었다. # #

4. 역사

국화는 중국이 원산지로서, 동양에서 재배하는 관상식물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꽃이다.[2] 최초로 재배를 시작한 시기는 중국 진나라 이전이라고 추정된다. 이후, 동진 시대 도연명이 집에서 국화를 길렀다는 기록이 있으며, 당나라 때는 재배와 육종 기술이 향상되면서 국화는 원래 단일 노란색에서 "진하고 연한 보라색, 흰색" 등으로 개량되었다. 송나라에 이르러 국화 재배 기술이 더욱 향상되어 국화 전문가가 대거 등장하고 새로운 품종이 대거 출현하게 되었다. 유몽의 『유사거보』(1104)가 출판되면서 국화재배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이어서 심경의 『국화보』(1213), 석주의 『백거보』(124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후 많은 품종이 개발되어, 명나라 왕향진(王祥金)의 『군방보』 (1630년)에는 국화의 꽃색과 개화시기에 따라 270종의 국화 품종이 기록되어 있다.

한국 역시 오래 전부터 국화를 선비의 절개를 상징하는 사군자의 하나로 여겨 소중히 대했다. 국화는 늦은 가을에 첫 추위를 이겨내며 피기 때문에,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지조를 지키는 상징으로 받아들여져 사랑받았다. 조선시대에는 국화가 꽤 비싼 값에 팔렸던 모양인지, 정약용이 유배 중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는 국화 한 이랑만 팔아도 몇 달치 식량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구절이 보인다. #

또한 중국에서 재배된 국화는 일본으로까지 건너가, 벚꽃과 함께 일본 황실을 대표하는 꽃이 되었다. 일본 황실의 문장인 십육엽팔중표국문이 국화를 도안하여 만든 것이고, 현 일본 경찰 및 구 일본군의 상징 역시 국화를 바탕으로 한다. 일본 제국 해군의 경우에는 함수상[3]으로도 십육엽팔중표국문을 사용했다. 루스 베네딕트가 일본 문화를 분석하여 쓴 유명한 책의 제목도 <국화와 칼>일 정도다.

이런 역사와는 별개로 동아시아에는 근현대에 들어서 장례식 때 흰 국화를 바치는 관례가 있는데, 이는 원래 서양에서 장례식 때 흰 장미를 바치는 관습에서 유래한 것이다. 동양에서는 흰 장미를 구하기 힘들어서, 대신에 흰 국화를 바쳤던 것이 관례처럼 굳어진 것이다.[4]

5. 미디어 믹스에서

  • 서정주의 시 '국화 옆에서'가 유명하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로 유명한 시이다.

6. 관련 문서

7. 여담

  • 1년 365일 각각의 탄생화 중에도 국화가 여러 종류 있다.[5]
  • 정갈하고 담백하며 아름답고 고고한 이미지와는 달리 국화의 형태 때문에 에로물에서는 주로 항문의 속어이자 은어로 종종 비유된다.
  • 한국 전라남도 함평군에서 해마다 국화 축제가 열리는데, 코로나 19가 도는 2020년도에는 무산되었으나, 2021년에 다시 개최됐다.


[1] 한국, 일본을 포함해 동아시아가 원산지라는 주장도 있으나, 산림청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따르면 '재배식물'에 속한다. 즉, 자생식물이 아니라는 소리.[2] 중국 원산이라고 하나 조상을 두고는 현재 한국에서도 자생하는 감국이라는 설, 산국과 뇌향국화가 교잡한 것이란 설, 감국과 산구절초가 교잡했다는 설 등 여러 가지가 있긴 있다.[3] 선수상 문서이지만, 일본 해군의 경우 '함'으로 불리는 배들, 더 정확히는 순양함 이상 함급의 대형함과 일부 연안방위함(구식 전함이 해안 방어용으로 투입되었는데, 이 때문에 후일 해방함으로 불리는 초계정 역시 함 위의 함 법칙에 해당되었다.)만 함수상을 달 수 있었다.[4] 한국에는 개화기 이후에 서구권 그리스도교 문화가 들어옴에 따라 복식 등이 간소화되고, 영전에 꽃을 바치는 일이 생겼는데 거기에 어울리는 흰 꽃이 국화밖에 없어 국화를 바쳤다고 한다.[5] 그 중엔 장례식에 쓰이는 흰 국화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