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 말의 유래는 정태룡이 게임잡지 기자였던 시절의 유행어인 꼭 사라, 두 권 사라. 이후 당시 연재만화를 정리해서 모아 둔 책인 아수라장에서도 그대로 써 먹었고, 게임 제작자가 된 지금에서도 정태룡을 대표하는 말이 되어 있다.디시인사이드에서는 패션 갤러리에서 처음 유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에는 정준하의 명대사인 두 번 죽이는 거에요에서 패러디된 표현이라고 잘못 설명되기까지 했다. 결국 카툰-연재 갤러리를 포함한 여러 오덕갤에서 정확한 출처를 설명하며 그런 혼동은 없어졌다.
2. 사용법
원 유래와는 상관 없이 이후로는 자기가 당한 좋지 않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권하여 물귀신의 뉘앙스를 비추는 식으로 비꼬거나 지칭되는 대상을 돌려서 까는 용도로 사용된다. 사실 비꼬는 용도 외에도 진짜 추천한다는 의미로 쓰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한 번 하면 매우 좋지만 두 번 하면 좋지 않은 일들에 이러한 말을 붙여 병맛을 내기도 한다.예: (대학교에서) 이 과목 들어라. 두 번 들어라.
본문 : 야언 짱 좋아요 님들 야언하세요. 댓글 : 너 야언 꼭 해라 두 번 해라. 제목 : 우왕 스카웃 짱 좋음 본문 : 님들 스카웃 뽑으세요 두 번 뽑으세요. 군대가라 두 번 가라. 전부 수능 잘쳐라 두 번 쳐라. 결승 가라 두 번 가라. 결혼해라 두 번 해라. 구독 눌러라 두 번 눌러라. 절 받아라 두 번 받아라. |
등으로 사용된다.
3. 기타 이모저모
- 위에서도 나오듯이 두번 이상 하면 안좋은 일일 경우 효과가 2배가 된다. 위의 재수강이나 수능, 한군두가 좋은 예.
- 뻐큐머겅 두번머겅 할때도 쓰인다.
- 헤일로 시리즈의 첫번째 작인 헤일로 전쟁의 서막의 PC 데모를 완료하면 에이버리 존슨이 나와서 실제로 이렇게 말한다, "Buy one! Heck Two! That's an order soldier!"
- 1939 뉴욕 엑스포는 엑스포 박람회를 한 부지에서 2번 개최했다. 1939년 4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1940년 5월 11일부터 11월 27일까지 2번. 원래는 한 번만 해야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이 1939년 9월 1일 발발하자, 당시 중립국이던 미국에서 국제박람회기구가 한 차례 더 엑스포를 허용한 것.
- 위와 비슷하게 태국의 방콕은 아시안 게임을 두 번 연속으로 개최했다. 1966년에 방콕에서 개최한 뒤 다음 차례인 1970년에는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준비 부족과 국제적 망신을 우려한 정부가 개최권을 반납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방콕이 또 억지로 떠맡게 된 것.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0년 대선를 앞두고 우편투표 음모론이니, 우체국 재정지원 축소니 뭐니 해서 대선 결과에 불복하려고 꼼수를 쓰려는 거 아니냐는 의심을 사는 와중에, '선거일에 투표를 두 번 하라'고 발언해 '부정선거를 부추기냐'며 빈축을 샀다.
- 일본에서는 "중요하니까 두 번 말했습니다"가 비슷한 위치에 있다. 두 번 말을 한 다음 아주 중요한거니까 이렇게 두 번 말 할 정도로 강조하고 있다는 걸 말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