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종교 정당 | ||||
(창당) | → | 기독자유민주당 | → | (해산) |
[[기독사랑실천당|]] (흡수 합당) | → | (개별 합류) |
기독자유민주당 | |
약칭 | <colcolor=#000000>기민당 (2011년 9월 26일 ~ 2012년 3월 15일) 기독당 (2012년 3월 15일 ~ 2012년 4월 12일) |
이전 명칭 | 대한기독당[1] |
창당일 | 2011년 9월 26일 |
해산일 | 2012년 4월 12일 |
통합한 정당 | 기독사랑실천당 |
당 색 | 빨간색 (#EB1C24) |
노란색 (#FFF100) | |
파란색 (#0059A9) | |
정치적 스펙트럼 | 극우 |
해산 전 대표 | 김충립[2] |
해산 전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30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206호 (연지동) |
1. 개요
2011년 9월 2일 기독교 우파를 표방하며 창당한 대한민국의 극우 개신교 정당. 정당 구성원이 기독사랑실천당과는 달랐으나 선거직전 합당했다. 독일의 정당 기독교민주연합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3]2. 특징
국내 개신교계가 유독 정치에 관여하려고 해서 인식이 매우 나쁜데, 다른 종교에선 과거, 승려가 대통령 후보로 나선 사례나[4] 통일교 계열 정당이 선거에서 완패한 사례가 있으니, 개신교계의 계속된 정치권에 나서려는 시도는 것은 당연히 부정적인 시각이 매우 크다.일단, 당장 대한민국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정교분리 원칙을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한다."가 아닌, "정치가 종교를 탄압해선 안된다."라고 해석하며[5], 개신교의 정치참여는 ''신학적, 역사적, 현실적인 이유로 당연하다."는 입장을 취하며 정당화하고 있다. 당장 정교분리 원칙을 자기들 마음대로 해석해서 헌법까지 무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들이 정치에 참가해야 한다는 명분인 "신학적, 역사적, 현실적인 이유" 또한 추상적인 내용 뿐이다.그리고 교회가 교육기관이라 주장하거나, 자본주의 경제제도는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빈부격차가 없으며, 기독교가 만든 제도라고 한다.
"돼"와 "되"도 구분하지 못함을 포스터에서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
2.1. 공약
- 교회에 국고금 지원
- 교회 및 목사에게 살인적인 저이자(2% 이하)로 무제한 대출해 줄 것
- 일요일에 국가시험 금지
- 반복음적 법 저지
- 학생 인권 조례 반대[6]
- 이슬람 동성애 배척
- 향락산업 근절로 100조원 조성
- 좌파척결
- 초등학교 5년>중학교 3년> 고등학교 4년[7]
이런 식으로 개신교만 우대하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런 막무가내 공약을 내놓고 있다는 것에서 기독자유민주당이 정치는 물론이고 기초적인 법치주의에서조차 모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허경영의 공약은 너무 허황된 나머지 그냥 개그 취급 받기라도 하고 차라리 해학성마저 느낄 수 있을 정도이나 이 정당의 공약은 딱 봐도 개신교의 이익만을 위한다는게 눈에 보이는 공약들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타 종교를 믿는 사람들로 하여금 당연히 거부감만 들게 할 수 밖에 없는 근본부터 매우 잘못된 공약이었다.
잘못됐다 어쨌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실 공약 자체가 무슨 순 억지들이라 이슈거리가 되었는데, 이 정도로 제정신 아닌 컬트적인 공약을 내세울 수 있을 정도로 막장스러운 곳은 아무리봐도 옴진리교, ISIL 정도밖에 없다. 그나마 옴진리교나 세계불교 법왕청, ISIL은 사이비 종교 취급이라도 받지, 이쪽은 정식 교회 출신들이 이런 막장 짓이나 하고 있다.
보수를 대표한다는 한나라당에서도 창당 때 얼씬도 하지 않았고 일절 남남이라고 어느 도움도, 관심도 보이지 않았으며 조중동도 무시했다. 덕분에 이 정당의 창당을 주도한 목사 전광훈이 당시 한나라당 누구도 오지 않고 꽃다발조차 안 와서 정당 창당식이 썰렁하자 홀로 한나라당을 배신자 운운하며 화를 냈다고 한다.
당연히 이래놓고 선거에서 이긴다는 것부터가 불가능한 일이었다. 같은 시기에 선거에 나와서 같이 망한 통일교 정당이나 과거 불교 승단이름을 들먹이고 선거에 나온 엉터리 승려 후보조차도 저런 허무맹랑한 공약 따윈 당연히 하지 않았고, 종교색과 거리가 먼 보통 정당들이 자주 하는 경제 및 여러가지 정책을 내세웠음에도 말아먹었는데 여긴 대놓고 교회와 목사만을 위한 정책만 내세우면서 종교 정당이라는 부정적 시각에다가 곱배기로 어그로를 끈 셈이다.
거기에 자기들이 정권을 잡으면 개신교를 국교화[8]하겠다는 발언과 같이 정당 관련 인터뷰에서 보란 듯이 승려들을 교도소에 가둔다는 망언을 해대는 전광훈 목사의 연이은 막가파 행보가 돋보였다.
문제는 2000년 초반에도 기독사당이라는 정당으로 선거에 나왔다가 완패했었고, 기독사랑실천당이 또 완패했음에도 개신교계 정당이 또 나온다는 점이다. 이번에는 교인 수가 많은 조용기가 나오면서 종전과 다르다고 자신있어 하는 점인데. 그러나 조용기 목사는 불참했다. 애도. 그런데 페이크일수도 있다. 여하튼 불참하던지 간에 정당 창당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우습게도 과거 실패한 기독당과 사랑실천당에 대해선 거론하지 않으면서 보수적인 정당 운운하고 있다.
허나 기독당이 완패할 때 기독당을 시대착오적이라고 비난하던 한 개신교 월간지[9]의 시사만화에서 전 국민의 20%가 기독교도인데 왜 득표율은 1%가 안나오는 거지? 라고 하면서 낙담하는 목사 후보와 이를 보며 혀를 차는 예수를 그려 비꼰 바 있듯이, 다수 개신교계에서도 환호보다는 종전 두 정당의 완패를 거론하며 제대로 된 정책이나 내놓을 수 있을지, 공약은 뭘로 할 것인지를 우려하며 되려 개신교에 대한 거부감만 늘린다는 시각이 많다. 결정적으로 다수 개신교계도 등을 돌렸으니 출마한 선거는 개판이 되었다.
무엇보다 개신교 정당이니 다른 종교계가 외면할 게 뻔하며, 보수적인 교인들의 표까지 분산시키는 행위나 다름 없어서 새누리당을 불리하게 만든다는 시각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공약과 기독교 정당의 특성은 후신인 기독민주당, 기독자유당에서 그대로 이어받았다.
3. 한계
한국의 정당 정치는 지역사회의 이익이나 이해관계에 엄청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아무 이해관계도 없고 개신교만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정당이 탄생하면 과연 이들을 누가 뽑는가?종교적인 화두를 꺼내면 종교인들이 얼씨구나 따라오리라고 착각하는 것도 이만저만한 오류가 아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교회와 교인이라는 존재를 자신들의 세력권으로 오인하는 지경에 이르러 있다는 것이다. 개신교는 엄연히 유일신 하느님을 섬기는 종교이지, 목사나 교회를 섬기는 종교가 아니다. 목사는 그저 목회자로서 교인들을 하느님에게 인도하는 길잡이의 위치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상적으로 성장한 교회의 교인들은 목사가 하는 대로 무작정 따라가는 눈먼 양떼가 아니며, 만약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건 목사 쪽이 어딘가 이상한 신앙에 빠져 있는 것이다.[10] 설령 자신들의 교회에서는 그런 '순한 양떼'를 어느 정도 만들어냈다 해도, 이나마도 완전히 세뇌시키지 못한 교인들은 자기 이익을 보고 목사의 말에 따를 뿐 교회에 진정으로 충성하려는 생각을 가지지는 않는다. 당연히, 선거에서도 자신에게 도움이 될 법한 정당을 찍지, 황당무계한 종교당에 표를 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전광훈 목사는 이전에 한국기독당과 기독사랑실천당의 창당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기독사당은 아직도 존재하고 2012년 총선에서 일을 낼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기독사당은 기독민주복지당까지 합쳐진 통합 개신교 정당이었음에도 전광훈 목사는 자신이 참여했던 정당의 외연을 넓히고 정책을 연구, 발전시키는 대신에 새로운 정당을 창당해서 세간 관심을 받아서 무지막지한 표몰이만 생각하고 있다. 이것을 보면 정치에 대해서 무지하고 장기적인 계획과 비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대 총선에서 2.59%의 비례대표 득표를 한게 용할 정도. 참고로 진보신당이 2.94%로 아깝게 3%에 미치지 못하여 비례대표 진출이 좌절되었다. 그리고 훗날 기독자유당은 20대 총선에서 원내진입에 성공할 가능성이 예상되었으나 현실은 기독사랑실천당이 18대 총선 당시 득표했던 2.59%보다 겨우 0.04%p 더 많은 2.63%를 득표하며 또 원내 진입에 실패한다.
사실 기독교 우파 문서만 봐도 알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보수적인 개신교인이라고 해도 이런 종교정당에만 투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기독교 우파의 보수적 정서가 이미 세속적인 보수 정당에도 반영되었을 뿐 아니라, 민주당계 정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기독교의 이름을 걸고 나오는 군소정당을 굳이 지지해줘야 할 이유가 좌우를 막론하고 국내 개신교인들에게는 없고 더군다나 종교정당인 동시에 이렇게 정신나간 공약들을 내세우는 군소정당을 지지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그래서 애초에 극단적인 개신교 극우층을 제외한 그 어떤 계층에서도 지지받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다.
4. 정계 활동
9월 22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빨치산 육신적 DNA 가진 정치인 1,000명의 명단을 곧 명단 발표" 하겠다고 한다.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려고 했으나, 요구한 정보공개를 안 한다는 이유로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 그러나 이것은 의도적인 것이었다고 한다. 4명의 후보 중 2명(나경원, 박원순)에게만 공개 토론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등 불평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는 듯.#
2012년 3월 15일,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해 기독사랑실천당과 합당선언을 했다.[11] 비례대표 국회 입성 뿐만 아니라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이 목표라고.
2012년 3월 28일 개신교계 신문인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지지율이 17%에 육박한다고 한다.해당 기사(적극 지지 6.7%, 기대하진 않지만 지지 10.3%)[12]
그러나 결국 1%대로 망했다. 국회 입성은 커녕 2%에도 못 미쳐서 해산. 18대 총선에서 2%대 득표율로 선방(?)한 기독사랑실천당에 비하면 처참하다. 의외로 꽤 네임드 정당인 진보신당보다 더 많은 득표를 얻었다. 뭐 그래봤자 한국기독당을 합쳐도 18대 총선보다 보다 득표율이 적다. 그리고 지역적으로 개신교도들이 많은 지역에서조차도 표를 많이 얻지 못했다.[13] 이들이 했던 정신나간 공약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2014년 1월 28일, 득표율 2% 미만을 기록한 정당의 등록을 취소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왔다. 물론 이것은 녹색당, 청년당 등 군소/원외정당의 정치참여의 자유를 보장하는 차원이었기에 여야 모두 환영했지만, 문제는 이런 당이 언젠가 또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문제다.
5. 부활?
결국 2016년 3월 3일 법적 창당을 마친 기독자유당이 이 당의 멤버 구성이나 이념을 거의 그대로 승계한 것으로 보인다. 병맛인 건 비슷하지만 그나마 온건적인 편이다. 기독자유당 문서 참고. 이쪽은 잠시 원내에 들어가기도 했다.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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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당준비위원회 시절 2011년 8월 30일에 "대한기독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에서 "기독자유민주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로 변경을 신고했다.[2] 김충환 전 강동구청장, 국회의원의 친형이다.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영양군·봉화군 선거구에 출마한 적이 있다.[3] 독일의 기민련과만 다른 것이 아니라, 유럽에는 정당 이름에 기독교가 들어가는 경우가 일부 있는데 그 정당들도 세속적인 가치 + 기독교 가치 약간을 넣는 것이지 이렇게 대놓고 신정국가를 만들 기세로 공약을 내걸지는 않는다.[4] 하지만 김길수 후보가 "세계불교 법왕청"이라는 정체불명의 종파를 내세운 데서 알 수 있듯, 애시당초 3대 종파인 조계종, 천태종, 태고종 중 하나에 속한 것도 아니었고, 당시 주류 불교계에선 김길수를 한국 불교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이라며 사이비 이단으로 단정하며 선을 그었다. 게다가 선거가 끝난 뒤엔 사기 혐의도 드러나 유죄 판결을 받아 처벌받게 되면서 잊혀졌다.[5] 다만 이 주장 자체는 전혀 틀린 것이 없다. 정교분리의 또 다른 의미인 '종교는 정치에 간섭할 수 없다.'를 무시한 반쪽짜리 주장이어서 그렇지...[6] 과열 학습을 정당화 시킨다.[7] 이 공약은 후신인 기독자유당에서 그대로 이어진다.[8] 이것은 헌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대한민국 헌법 20조 2항을 가져오자면,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9] 여담으로 이 월간지도 승려도 전부 교회 다니게 하고 가톨릭을 박멸하자는 둥 매우 과격한 성향을 갖고있지만, 기독당에 대해서 '정치에 나서는 건 개신교를 생매장하는 것'이라면서 계속 비난해왔다.[10] 합리적 이성과 의심을 배제하고 무작정 교주의 말에 따르는 것은 사이비 종교의 전형적인 모습이다.[11] 참고로 기독사랑실천당이 기독당이라는 약칭을 썼는데, 이 당과 합당하면서 약칭도 기독당으로 바꿨다. 그동안 총선에 나왔던 주요 개신교 정당들이 기독당이라는 약칭을 선호하였는데, 이를 의식한 것이 아닌가 싶다.[12]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면 알겠지만, 기독당을 지지하는가?에 대한 답변이지, 정당 지지율이 아니다.[13] 18대 총선과 비교해 보면 그나마 경북(2.1% → 1.5%), 대구(1.8% → 1.1%)처럼 보수적인 지역에서는 지지층 이탈이 덜했지만, 애초에 보수적인 영남 지역은 불교 강세 지역. 기독교가 강세를 보이는 전북(5.0% → 1.9%), 전남(3.7% → 1.2%) 등 호남 지역에서는 지지율이 반토막 수준이 아니라 3분의 1로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