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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림(Project Moon 세계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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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개별 문서가 있는 뒤틀림3. 개별 문서가 작성되지 않은 뒤틀림
3.1. 뒤틀림 탐정
3.1.1. 승천 현상3.1.2. 물고기 인간3.1.3. 풍선 인간3.1.4. 요리사3.1.5. 사진사3.1.6. 모의고사3.1.7. 태영물산3.1.8. 잉어 사건3.1.9. 떡갈나무 마을3.1.10. 꿈의 세탁소3.1.11. 벼락인간3.1.12. 안개의 사수
3.2. Library of Ruina
3.2.1. 식인 샌드위치3.2.2. 네발짐승3.2.3. 천의 바늘3.2.4. 8시의 서커스
3.3. WonderLab
3.3.1. 영원한 파티

1. 개요

Project Moon의 작품에 나오는 뒤틀림의 목록이다.

2. 개별 문서가 있는 뒤틀림

2.1. Library of Ruina

2.1.1. 피아니스트

파일:들리십니까 A 씨?.jpg
이제 누가 굽어보며 연주하고 있는가...
이제 누가 올려다보며 선율에 몸을 떨고 있는가.
난 그저 도시에서 태어난 비루한 피아니스트일 뿐이다.
피아니스트

9구의 한 피아니스트가 발현한 최초의 뒤틀림. 뒤틀림을 발현한 뒤 9구 인구의 8할인 30만명을 학살했다.

비록 작중 시점에선 고인이지만, 그가 행했던 연주는 회색 도시의 권태를 깨운 소름끼칠 만큼 아름다운 연주라는 평을 받으며, 그 연주를 들은 모든 이들에 큰 영향을 남겼다.

최초의 뒤틀림이라는 타이틀 이전에, 도시의 부조리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자신의 정체성이 부정당하고 멸시당하다가 결국 완전히 무너져버린 인물이기 때문. 그가 죽은 이후에 그의 음악이 도시에 남긴 영향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최초의 뒤틀림이라는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

2.1.2. 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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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포도주.png
흡혈귀. 뱀파이어. 혈귀. 인어와 같이 정형화된 뒤틀림. 심리적 갈증을 기반으로 하는 굶주림의 결정체. 도시전설부터 도시의 별까지 들려오던 혈귀의 이야기들.
모제스
백야, 흑주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고대의 존재들. 엄밀히 따지면 뒤틀림에 가까운 무언가이며, 백야, 흑주 이후에는 뒤틀림으로 인한 혈귀 역시 나타나고 있다.

2.1.3. 우는 아이

파일:1599833751.png
아무것도...듣고 싶지 않아요. 아무것도 보고 싶지 않고...말하고 싶지도 않아요...
이제 지쳤어요. 그저 지금 제가 바라는 건...
크게 울고 싶어요.
필립
내면의 긍정적인 자아를 찾아 E.G.O를 각성했던 필립이 도서관 공략에 또 한 번 실패한 후, 오스왈드가 행한 정신공격에 정신이 무너지면서 역으로 뒤틀린 모습. 단순한 뒤틀림이 아닌 환상체의 수준이 되어버렸다.

2.1.4. enlxmfflsdis

파일:enlxmfflsdis.png
당신 말대로 이제 알 거 같아. 도시가... 모든 사람이 원래부터 잔인하기 때문에. 사람은 그런 존재기 때문에... 그리고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에서 나온 소망이든, 욕망에서 우러나온 야망이든 간에 모두가 바란 것에 대한 결과인 거지.

당신도 그렇게 생각해?
얀 비스모크
검지의 전령 얀이 지령의 실체를 알고 난 후, 자신의 무력함을 자각함으로서 정신이 붕괴되어 뒤틀려버린 모습. 손 같은 신체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커젔으며 말할 때마다 타자기를 치는 것 같은 소리와 베 짜는 소리가 섞여서 들린다.

2.1.5. 잔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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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라오루 잔향악단.png
그 아이를 위해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건...아름다운 선율로...안젤리카의 추모를 끝없이 잇는 것...
푸른잔향
푸른잔향 아르갈리아가 뒤틀림 발현자들을 모아 만들어낸 조직으로 L사 둥지에서 음악을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아르갈리아에 의해 만들어진 도시에서 가장 강력한 뒤틀림 집단으로, 작중에선 온갖 해결사와 조직에 시비를 걸어 도서관으로 향하게 만든다.

2.1.6. 검은침묵

파일:라오루고통.png
내게는 고통밖에 없습니다.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고통은 내게 충실했고, 지금도 변하지 않습니다.

내 영혼이 심연의 바닥을 헤맬 때에도.
고통은 늘 곁에 앉아 나를 지켜주었으니
어떻게 고통을 원망하겠습니까.

아 고통이여, 너는 결코 내게서 떠나지 않았기에
나는 마침내 너를 존경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이제 너를 알겠다.
너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는 것을

너는 가난한 내 마음의 화롯가를 결코 떠나지 않았던 사람을 닮았다.
나의 고통이여, 너는 더없이 사랑하는 연인보다 다정하다.

나는 알고 있나니 내가 죽음의 자리에 드는 날에도
너는 내 마음 속으로 깊이 들어와
나와 함께 가지런히 누우리라.
롤랑, 프랑시스 잠의 '고통을 사랑하기 위한 기도' 中
불청객들을 접대하고 본심을 드러낸 롤랑이 절망과 복수심 속에서 결국 뒤틀린 모습.

총 2개의 모습을 가진 뒤틀림으로, 첫 번째 뒤틀림은 롤랑이 연기 전쟁 시절 보았던 구 L사 특이점의 모습인 촉수 괴물의 생김새이고 두 번째는 온 몸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1] 전체적인 체형이 비정상적으로 바뀌었는데, 몸통이 역삼각형인 것을 제외하면 팔다리가 무척 길고 가늘게 되어 있다. 머리 전체가 검은 붕대로 감싼 상태이고 원래 인식 저해 가면을 쓰고 있던 얼굴 부분은 쌔까맣게 텅 비어있다. 그를 쓰러뜨린 후, 뒤틀림이 해소되어 원래대로 돌아왔다.

특색과 대등한 실력, 환상체의 힘, 거기다가 고유한 뒤틀림까지 발현했으며 지정사서들과 보조사서들의 대화도 그렇고, 층이 전멸할수록 다음 층의 사서들의 대사가 더욱 절망하는 투로 바뀌는 걸 보면 도서관이 이전까지 상대해 왔던 어떤 적보다 강대했고, 현재까지 등장한 뒤틀림 중 가장 힘겨운 존재로 추정된다.

2.2. Leviathan

2.2.1. 점순이

파일:점순이 변이.jpg
우주가... 나를, 다시 잉태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이 우주를 넓히는 것이 아름다움을 쫓기 위한 나만의 일이라고 하니.
점순이
약지의 마에스트로 점순이가 유리창의 굴절율을 최대치로 받아 발현한 뒤틀림

뒤틀림으로서의 능력은 특이점 유리창, 그중 파생 기술인 아세아의 유리창과 마찬가지로 다수의 평행세계를 관측하는 것. 능력에 당한 베르길리우스의 평에 의하면, 들여다보면 이 점 하나하나가 각각의 평행세계 그 자체였다고. 점순이는 온 몸을 가득 뒤덮은 점에서 보이듯, 말 그대로 무수한 평행세계의 경험을 보고 습득하면서 다회차 플레이나 근미래 예측에 가까운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접촉한 대상에게 점을 퍼뜨려 이와 같은 관측을 강제로 체험하게 하며, 이 관측의 과부하를 감당할 수 없게 되면 대상의 물리적인 폭발로 이어진다.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베르길리우스를 압도하나 E.G.O를 각성한 베르길리우스에게 다시 밀리며[2] 점의 아름다움 까지 베르길리우스에게 논리로 논파당한다.

몸의 무늬들이 마치 이우환 작가의 점 연작을 떠올리게 만든단 평과, 평행우주를 설명하는 이론 중 거품우주론이 연상된다는 평이 있다.

2.3. Limbus Company

2.3.1. 온전한 인간을 꿈꾸는 크로머

파일:뒤틀린크로머.png
고통을 받아들여야 해! 우린 고통마저도 초월한 순간에야 다시 태어날 수 있어! 살점을 채우고, 피를 쏟고! 가장 인간다운 것을 매 순간 늘려가면서! 만인의 도시에 존재하는 불순물이 걸러진 가장 순수한 세상으로!
온전한 인간을 꿈꾸는 크로머
N사의 이단심문관의 수장, 쥐는 자 크로머가 황금가지와 공명하여 싱클레어의 심상세계 속 산처럼 쌓인 살덩이들과 융합하여 뒤틀림으로 변했다.

순수한 인간의 육체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성향을 반영하듯 살덩이와 이단 고문 기구들을 합친 듯한 그로테스크한 외형에 상반신은 양팔이 살덩이 괴물의 거완으로 변한 인간, 하반신은 아이언 메이든과 죄종 색욕을 합친 듯한 외형으로 변한다.

수감자 전원이 달려들어도 압도하는 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체들의 언덕이 내뿜는 산성액과 맞물려 수감자들을 거의 전멸시킬 정도로 강력해졌다.

2.3.2. 봉이 아빠

파일:1682253490-2.png
그래...! 매운 양념이었는지 간장 양념이었는지... 설탕이 주재료였는지 아니면 소금이었는지 아무것도 남지 않아! 심지어... 가게를 찾아왔던 수많은 손님들조차도!
봉이 아빠

K사 맛집 골목의 치킨 가게인 은봉이네 호프집 사장이 변한 뒤틀림. 바로 앞 라이벌 가게인 보살 치킨에서 가게의 비법 레시피를 개념소각기를 통해 없애 버려 레시피도, 맛도, 가게를 찾아온 손님도, 자신이 치킨을 튀겨 온 이유마저도 잊어버려 뒤틀렸다. 머리는 닭, 등에는 한가득 생닭이 담긴 닭통을 지고, 양 팔에는 가로로 죽 쪼개진 입을 가진 모습을 하고 있다.

여담으로 환상체가 아님에도 식별 코드(O-01-11-28)가 있었다. 죄종도 환상체 코드가 있는 것을 보면 새 네자릿수인 식별 코드는 뒤틀림, 죄종, 환상체를 종합하여 다루는 식별 코드일지도 모른다.

2.3.3. 모든 것을 부정하는 동랑

파일:Dongrang_distort.png
화려하게 빛나고 있지만... 그 안엔 아무것도 없는 껍데기. 내가 구인회가 아니었다면 얻을 수조차 없었을 껍데기.
그래서 난 사진이 좋았어요. 사진은... 정직하게 내가 담겨 있잖아요.
어느 날부터 하늘을 올려다보면... 아무것도 안 보여. 거대한 그늘 속에 가려져 있는 것 같이...
모든 것을 부정하는 동랑
황금가지에 의한 자아심도에서 자신의 추악한 과거를 마주하다 점점 정신이 무너진 동랑이 발현한 뒤틀림.

외견은 탐식 죄종과 자신이 과거 기르던 누런 숫소 누렁이를 합친 듯한 모습이다. 상반신은 전체적으로 허수아비를 연상케하며, 하반신은 켄타우로스처럼 누런 소의 몸의 형상. 누더기 소 가죽 망토와 한복 차림으로 온몸을 싸맸으며, 쇠뿔이 난 삿갓을 쓴 파리지옥 같은 머리, 탐식 죄종과 쟁기, 대낫을 섞은 듯한 무기가 특징. 상대하다 보면 상반신이 제거되는데, 머리가 없고 소의 목 부분에 커다란 눈이 하나 박혀있는 섬뜩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제압당한 후 제정신을 차려서 E.G.O를 각성한다.

2.3.4.

파일:림버스 컴퍼니_림.png
간결하고 중요한 단 하나의 줄기. 그것만 느낄 수 있다면 그 외의 것들은... 그저. 낙화와 같이 덧없는 것이지.
구인회 멤버이자 현재는 별의 주인될 자들의 일원. 구인회를 나가고 데미안을 따라가서 뒤틀림이 된 듯하다.

푸른색 정장을 입고 머리 역할을 하는 둥근 어항 안에는 한 쪽은 나비, 다른 쪽은 뇌가 들어있는 모래시계가 들어있다.

별의 주인 될 자들의 일원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성을 온전하게 유지하고 대화까지 가능한 몇 안 되는 뒤틀림이다.

2.3.5. 뒤틀린 김삿갓

파일:Angry_KSG.png
또 다시 그때와 같은 모습을 재현하고...
뒤틀린 김삿갓
검계의 우두머리 김삿갓흑운회와의 전투 도중 전우들이 사망함으로써 정신적으로 동요되고 뒤틀림을 만들어내는 특성을 가진 모노리스와 공명, 결국 뒤틀렸다.

전작에서 도시 악몽 중에서도 높은 강함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4급 해결사 정도인 LCB팀에게 제압되었다. 도감 설명에 의하면 냉정하고 침착한 수읽기를 통한 검술이 김삿갓의 주특기인데, 뒤틀리면서 이성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오히려 총 전투력이 낮아진 상태라고 한다.[3] 하지만 약해졌어도 리카르도처럼 수감자가 합을 이겨도 역으로 수감자를 뒤로 밀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작중 등장한 뒤틀림 중에서 손에 꼽을 만큼 원본의 모습을 많이 유지하고 있다. 모노리스에 의해 뒤틀린 탓인지는 불명. 그나마 차이점이 있다면 얼굴에 귀신 가면과 눈에 푸른 안광, 그리고 옷이 길어졌다는 것 정도.

2.3.6. 빼앗겨 울부짖는 힌들리

파일:뒤틀린 힌들리.png
워더링하이츠는 이제부터 썩어서 무너지는 거야. 놀랄 일도 아니지... 하하!
빼앗겨 울부짖는 힌들리
힌들리 언쇼히스클리프에 대한 깊은 증오로 인해 발현한 뒤틀림.

거대한 덩치를 가진 늑대인간의 모습이지만 열등감에 빠진 모습을 표현하듯 자세가 구부정하다.

힌들리 언쇼라는 인물의 본질이 몸도 마음도 연악한 인간인지라 여태까지 수많은 뒤틀림과 환상체를 격퇴한 LCB 수감자들에 의해 사망한다.

2.3.7. 마음이 찢겨진 히스클리프

파일:Heathcliff_Wolf.png
산산조각 나야 해. 이 자루 안에 들어있는 너희와 내가.
마음이 찢겨진 히스클리프
히스클리프가 캐서린을 잃은 상실감과 거울세계의 히스클리프로 인해 더욱 심해진 자기혐오로 발현한 뒤틀림.[4] 그동안 LCB 팀이 조우한 뒤틀림과 다르게 스스로 인간성을 버려 이성조차 없으며, 단테가 말을 걸자 겁을 먹고 움츠러드는 등 짐승처럼 행동한다.

온몸을 철판과 쇠창살, 가시로 몸을 감싸고, 넝마 같은 가죽을 두른 거대한 늑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옆구리에는 히스클리프의 E.G.O인 시체자루가 철사로 이어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뒤틀림을 발현하자마자 지하실의 모든 것을 때려부수고 수감자들을 제외한 살아있는 자들을 죽이면서 날뛰었으나, 수감자와 단테의 분투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2.3.8. 시간 살인마

파일:시간살인마1.png
눈앞에서 흘러가는 1분 1초가 너무도 아까워, 울부짖어본 적이 있나?
초침이 움직일 때마다 함께 뛰는 심장 박동 소리가 괴로워, 차라리 심장이 멈추길 바라본 적이 있나?
그럴 리가 없겠지… 너희들의 시간은 흘러 넘치고 있으니까…
시간 살인마
T사 둥지에 거주하는 행인들의 시간을 사라지게 만드는 이른바 시간 살인 시간을 일으킨 장본인. 검은 스팀펑크 풍의 코트를 걸치고 중절모를 쓴 외형을 하고 있으며, 코트 안에는 온갖 뇌를 유지시켜 대화나 시간 전달 등의 상호 작용을 하고 있다.

지루함을 느끼는 대상의 시간을 팔에 달린 면도날로 도려내 빼앗아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단순히 시간을 훔치는 정도가 아니라 시간 자체를 사라지게 하여 T사 측에서도 추적할 수 없는 전례가 없던 일이라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후 림버스 컴퍼니가 시간세를 면제받는 대가로 포획 임무를 맡으며 격돌, 단테와의 계약 덕에 시간 강탈이 통하지 않는 수감자들에게 제압되어 LCA로 이송되었다.

3. 개별 문서가 작성되지 않은 뒤틀림

3.1. 뒤틀림 탐정

3.1.1. 승천 현상

승천 현상으로 여러 직장인을 잃은 회사에서 나를 고용한 적 있다. 그리고 눈에 하늘이 가득 찬 직원들을 선별했다. 회사에서는 그들에게 선글라스 착용을 권고했다. 하늘을 눈에 담지 못하도록 선글라스를 지급한다는 발상은 너무나 기발해서 웃음이 나왔다. 하늘이 푸르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의 지루한 삶이 나아진 건 아니지만, 승천으로 인한 실종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하늘을 눈에 담았던 사람들은 이제 하늘이 아닌 땅을 향했다. 하늘과 더욱 가까워지고 싶어 옥상에 올라간 것인지, 투신이 일반적이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 도시는 해결 이후에 관심이 없다. 그것뿐이면 된 것 같다. 이해할 만한 죽음이냐 아니냐 말이다. 나 또한 자원봉사자는 아니므로 모든 사람의 뒤틀림을 분석하진 않는다.
모제스
회사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하늘로 올라가 실종되는 현상. 하루 종일 천장 아래 자신의 자리에서 사무업무만 보는 사무직 사축에서 모티브를 딴 것으로 보인다. 1화에서 모제스가 지나가듯 언급하며, 눈에 하늘을 담은 직원을 선별하여 푸른 하늘을 보지 못하도록 선글라스를 씌웠다고 한다.

이것으로 승천 현상은 해결되었지만, 그 직원들은 전부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회사는 도시에서 승천 현상은 납득하지 못할 죽음이지만 투신자살은 납득가능한 죽음이라며 직원들의 집단자살 사건을 그대로 넘어가버렸다.

3.1.2. 물고기 인간

나는 뒤틀림을 쫓고 있다. 그것은 비밀스럽고 노골적이다. 뒤틀림은 점차 진행된다. 물고기 인간. 인어의 경우 눈이 점점 생선의 눈처럼 변하고 아가미가 생기며, 비늘이 생겨 물고기처럼 변해갔다. 그렇게 상반신이 말 그대로 물고기가 되었을 때 그것은 어느 순간 물리적으로 발현했다. 그제야 내 눈에만 보이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이 인어를 볼 수 있었고 만졌을 때 물고기 같음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모제스
통칭 인어. 사건 케이스 #5. 19구 어촌에서 학대를 받았으며, 언제나 대호수를 바라보며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했다. 자신의 삶을 해방하고 호수로 가고 싶어했던 나머지 인어로 변이된 것으로 추정된다.

3.1.3. 풍선 인간

이번에 맡은 사건은 폭발 사건이었다. 내가 붙인 사건의 이름은 ‘풍선 인간’이다. 말 그대로 머리가 풍선처럼 부풀다 ‘펑’ 하고 터진다. 이 화약 없는 폭발은 반경 10m를 피떡으로 만들며 범위 안의 사람들까지 전부 터트려버렸다. O사 둥지의 한 회사는 5건의 ‘풍선 인간’ 사건이 터질 때까지 버티다 끝내 나에게 도움을 청했다. 풍선 인간’ 사건의 사람들의 공통점을 조사해보니 한 가지 공통된 점이 있었다. 그들 모두 서비스직에 종사했다는 점이다.

(중략)

내가 보기에 머리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하여 회사에 전달했고, 그들은 그렇게 직업을 잃었다. 회사는 시간을 들여 그들의 부풀어 오른 머리를 작게 만들어줄 노력을 하지 않는다. 내 일은 늘 ‘이해’와 ‘인정’ 단계에 들어가지 못하고 끝이 난다.
모제스
감정노동자들의 고충에서 모티브를 따 온 것으로 추정. 머리가 점점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다가 결국 터져서 주변 10m를 피떡으로 만들어버리며 그 범위 내에 있는 사람들까지 전부 폭사시킨다고 언급된다. 주로 감정노동자들에게서 나타나며, 원인은 욕설과 폭언으로 인하여 쌓인 스트레스로 추정된다.

업무 스트레스로 일이 터진다고 하니 회사에선 아주 간단한 해결법으로 잠재적인 풍선 인간들을 처리해버렸다. 이러면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을 일 없어지니까. 모제스는 이런 행태에 대해 기가 찬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딱히 자기 일도 아니었기에 그 이상 신경쓰지 않았다.

3.1.4. 요리사

파일:뒤틀림탐정2화일러스트.webp
"...내 요리는 분명히 맛있다고! 식당에 온 손님들의 얼굴은 늘 시무룩했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도 우울한 표정은 가시지 않았지. 자기 생각이 없기 때문이야!"
요리사
붉은 조명 아래 고깃덩어리들이 식탁에 앉아서 무언가를 먹고 있었다. 식탁 위에는 가죽 주머니 같은 것이 놓여있었고, 그 안에서 무엇인가를 꺼내 먹는다. 역한 냄새가 코를 찌르자, 순간 정신이 무너진다.

(중략)

게걸스레 먹는 소리를 뒤로한 채 몸을 숙여 주방으로 향했다. 주방으로 가는 길에는 긴 줄이 늘어져 있었다. 사람들이 한 명씩 주방으로 들어가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인간 형체를 한 고깃덩어리가 가죽 주머니를 가진 채 주방에서 나온다. 그리고 식탁에 앉아 가죽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먹기 시작한다. 주방으로 들어가는 그들은… 실종된 사람들이었다.
모제스
14구 츠바이 협회 구역의 실종 사건의 원인, 뒤틀림 탐정 2화에서 등장한다. 요리 실력이 굉장히 형편없는 호텔 요리사로, 낮에는 맛이 더럽게 없는 요리를 접대하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밤이 되면 뒤틀림에 홀린 손님들의 머리통을 쪼개고 거기서 생각을 꺼내어 요리한 뒤 손님들의 가죽을 벗겨 주머니를 만든 뒤 거기에 요리를 넣어준다. 그렇게 시뻘건 고깃덩어리가 되어버린 인간들은 그 요리를 정신없이 먹어치운다. 요리가 풍기는 냄새에도 사람을 홀리게 하는 효과가 있는듯. 모제스가 본 바에 따르면 이미 하반신은 7개의 꼬리마다 손이 달린 뱀으로 뒤틀렸다는 모양.

도시 사람들이 평범한 요리로는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며 합리화를 하지만, 자기 요리를 먹어본 적이 없냐는 모제스의 지적[5]에 자기 머리통을 가르고 생각을 꺼내어 사망한다.

3.1.5. 사진사

파일:5e27662430290b51b06144fa21651255.webp
"사람들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주기는 하는군요. 인제 와서 그게 무슨 소용이에요. 사라지지 않아도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하는데…"
사진사

뒤틀림 탐정 3화에 출현한 머리가 사진기처럼 변한 사람. 사진을 찍으면 전신이 찍힌 당사자는 사진으로 변하고 주변 사람 모두에게서 잊힌다. 본래는 14구의 고독사한 시체를 처리하는 장의사였으나, 그들을 기억해주겠다며 머리가 사진기가 되는 뒤틀림 현상이 일어났다. 처리당한 뒤에는 사진을 찍힌 사람들을 모두 원래대로 되돌려주었고 그 자신의 뒤틀림 또한 해결되었다.

그러나 마지막 묘사를 볼 때 결말이 좋지는 않은 모양. 뒤틀림에 휘말린 사람들이 대부분 가족들도 버린 독거노인들이었기 때문에[6] 사진이 되었다가 돌아온 사람들은 얼마 안 가 전부 고독사로 사망하였고, 장의사 본인도 자신의 능력에 대한 영향으로 고독사하여 같은 날 화장장의 연기로 사라졌다.

3.1.6. 모의고사

파일:Fh2EM9jVUAAJNyV.jpg
모의고사 시작까지 10분 남았습니다. 학생 여러분은 문제 하나라도 더 푸셔야 합니다. 모두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서입니다. 지금 풀어둔 문제가 무기가 됩니다.
모의고사
N사 둥지의 모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뒤틀림. 그 학교의 모든 전교생의 뒤틀림이 한데 모여 벌어진 거대한 장소형 뒤틀림이다. 학생 중 하나가 탈출하여 도움을 요청하였고, 이에 그 학생과 함께 의뢰 장소로 갔다가 학생이 모의고사가 일으킨 시험에 다시 반쯤 빨려들어갔다. 이름은 모의고사이지만 실제로는 그냥 시험이 아니라 공부를 무기삼아 싸우는 배틀로얄이며 말려든 사람들은 모두 위로 올라가기 위해 다른 경쟁자들을 쓰러트리려 하고, 시험 성적이 다른 학생들에게 밀리면 바닥으로 떨어진다. 이 배틀로얄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패배한 사람의 지식을 모조리 흡수하는 모양이다.

이 모의고사로부터 살아남은 20%는 상위권 진학반이 되어 높은 입사율로 날개에 입사하게 되겠지만 의뢰자 학생을 포함한 40%의 하위권은 정신이 망가져서 입시경쟁에 패배한 채 어디에도 가지 못하고 집에 틀어박힌다고 한다. N사의 둥지에 입시열풍과 시험이 존재하는 이상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종류의 뒤틀림이고 의뢰자도 상위권에 올라가기 위해 배틀로얄을 벌이다 패배하여 폐인이 되었기에 결국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도리어 이러한 모의고사의 존재로 N사는 더 이득을 보게 되었다는 점이 코미디.[7]

3.1.7. 태영물산

파일:뒤틀림탐정11화일러스트.jpg
우리는 그날을 기다린다
그날이 오면 모두 바라볼 것이다
그 하나의 빛을
우리는 구원받을 것이다
태영물산[8]
백야, 흑주 이후 공석이 된 L사의 자리를 노린 회사. 누군가와의 거래로 엔케팔린에 대해 알아낸 후 검은 상자를 대여해 뒤틀림을 열고 거기서 엔케팔린 추출을 시도하려 했다.

그리고 결과는 대실패. 상자에서 뿜어져 나온 뒤틀림으로 환상체인지 뭔지 알 수 없는 존재들에 의해 각 층이 전부 점거되었다. 지하 15층, 지상 10층짜리 건물 전체가 인간 살점으로 구성된 고기 물결에 잠겼으며 각 층이 출현한 온갖 뒤틀림에 휘말려 사원들이 사망하였다.[9] 이후 다른 사람이 원흉인 검은 상자를 처리하였으나 상태가 상태인지라 회사는 망했다.

실제 L사의 특이점은 환상체에서 에너지를 뽑아먹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실체화하는 기술이고 환상체를 제조하는 기술은 그 부산물이었으며, 그 이전의 L사가 가진 특이점은 특정할 수는 없지만 문자 그대로 사람을 갈아서 에너지로 추출하는 기술이었을텐데, 고작 '검은 상자를 대여해 뒤틀림을 연 후에 엔케팔린을 추출을 한다'라는 얄팍한 계획은 시작한 시점부터 먹힐 리도 없었다. 처음부터 망할 판에 들어갔고 그대로 망해서 말아먹은 것.

3.1.8. 잉어 사건

파일:뒤틀림탐정18화일러스트.jpg
거대한 잉어가 발하는 그 빛은 무척이나 영롱하여 마치 보석과 같았다. 몸통에 붉은 가시가 가득 박혀있는 거대한 잉어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리고 피를 내뿜고 있다. 잉어는 울면서 노래를 한다. 스스로가 만들어낸 지옥 같은 뒤틀림. 거대한 잉어의 아래에는 인어들의 사체로 가득하다. 아직 눈 달린 인어들이 빛에 이끌려 다가온다. 인어들이 다가오자 잉어의 입에서 기다란 팔이 나와 인어와 입맞춤을 한다. 그러고 나서 인어의 눈을 뽑는다. 눈이 뽑힌 인어는 눈에서 피를 뿜고 비명도 내지 못한 채 몸부림치며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모제스
금기 사냥꾼 베스파로부터의 보호를 의뢰했던 모제스 일행이 보호의 이유를 묻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해결을 요구받은 뒤틀림으로 그 장본인은 장뢰의 딸 페이였다.

우울증이 뒤틀림으로 발현하여 방구석에 틀어박힌 채 자기 방을 어항으로 마개조하였다. 내부에는 눈이 뽑힌 인어들이 유영하고 페이는 몸에 붉은 가시가 박힌 거대한 잉어로 뒤틀려 접근해오는 인어들의 눈을 뽑아버리고 있었다. 이후 페이가 자신의 노래가 아닌 목소리만 노리고 접근해온 친구들에 대해 배신감과 거부감을 품은 것이 원인임을 알아낸 모제스가 그녀의 자기혐오를 형상화한 가시를 뽑아내며 그녀의 아픔에 공감해주자 뒤틀림은 소멸하고 흔적만 남았다.[10] 뒤틀림중에서 몇 안 되게 온전하게 끝난 케이스.

3.1.9. 떡갈나무 마을

파일:Fh2FawAUUAAUhpV.jpg
이곳은 감옥이다. 뒤틀림들의 뒤틀림. 한 사람의 뒤틀림이 아니다. 사람들의 뒤틀림이다. 그런 뒤틀림이 45명 있다. 나무 인형의 수와 같다. 이 뒤틀림들은 엉겨 붙어있기에 어떤 원인으로 뒤틀렸는지, 어떤 능력을 갖췄을지 추론조차 할 수 없다.
모제스
11구 뒷골목 어딘가에 있는 마을. 회색의 우중충한 '도시' 내에 있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형형색색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모제스가 흔치 않게 감상에 빠질 정도. 그런 '도시'와 동떨어진 분위기를 제외하면 딱히 특이한 점이 없는 마을이지만 모제스는 이 마을 사람들에게서 뒤틀림을 보지 못했다. 모제스 일행은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1달에 한 번 치러지는 '마음의 더러움을 씻어내는' 추수제에 참여하기로 한다.

그리고 드러난 이 마을의 진상은 굉장히 끔찍했다. '추수제'는 사이비 종교 행사와 비슷한 것으로, 절제된 식사와 함께 감정을 고조시켜 뒤틀림을 증폭시킨다. 그리고 랜덤으로 뽑힌 희생양에게 검은 상자를 통해 마을 사람들의 뒤틀림을 죄다 주입시키고, 그 사람을 마을 회관 밑에 봉인했던 것. 묘사를 보면 100여명 중 60여명이 뒤틀림이 되어버린 듯. 마을 회관 지하에 있던 대부분의 뒤틀림들은 베스파와 에즈라가 쓸어버렸으나,[11] 마을 최초의 뒤틀림은 그 두 명으로도 답이 없어서 시간을 끄는 사이 모제스가 E.G.O로 생성해낸 화승총으로 자신의 팔을 희생하면서 치명타를 날려 없앴다.

그렇게 수많은 뒤틀림들을 처리하고 지상으로 올라오니, 그곳에는 희생양들에게 주입해놨던 뒤틀림이 죄다 역류해서 뒤틀림이 되어버린 마을 사람들이 서로를 죽고 죽이는 생지옥 그 자체였다.[12] 더 이상 희생자를 만들기 싫었던 모제스는 푸른 숨결을 사용해 뒤틀림들을 봉쇄했고,[13] 그러자 밖에서 상황을 보고 있던 우제트들이 들이닥쳐 뒤틀림들을 죄다 회수해가며 사건에 종지부를 찍는다.

태영물산 사건 때 쓰였던 검은 상자와 거의 똑같은 물건이 쓰인 만큼 디아스가 배후인 건 확실하다. 인위적으로 뒤틀림들을 대량생산해 수거하는 게 목적으로 추정. 굳이 모제스를 끌어들인 건 그 뒤틀림들을 상처입히지 않고 제압할 수 있었기 때문인 듯. 여러모로 미드소마가 생각나는 뒤틀림.

3.1.10. 꿈의 세탁소

사람의 가죽을 벗기고 그 내용물을 세탁해준다. 그것이 꿈의 세탁소라는 것이군. 뻔한 도시다. 인간 가죽을 벗기니 마니 같은 자극적인 과정은 이제 시덥지 않지. 무엇을 위해서일까. 세탁에 정화의 의미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변화의 의미가 있을까. 아마도 후자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군. 똑같은 도시 사람들 속에서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망. 적어도 씻고 싶다는 욕망보다는 클테지. 이런 코인 세탁소에서 세탁이라는 행위는 옷가지를 세탁기에 넣고 동전을 넣으면 되는 것이다.
모제스
Library of Ruina에서 처음 언급된 뒤틀림.[14] 겉보기에는 평범한 코인 세탁소처럼 보이지만 이곳을 이용하고 나면 다른 사람이 되어 나온다고 한다. 라오루에서 언급되었을 때는[15] 도시 질병 사건으로 언급되었지만 뒤틀림 탐정에서는 해결사 사무소 하나를 전멸시킨 이후 최근에는 별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도시 전설 사건으로 격하되었다. 게다가 전멸한 해결사들은 정말로 죽은 것이 아니라 그냥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난 것이라 딱히 인명 피해가 없었던 것이 큰 이유인 듯.

뒤틀림 탐정에서 모제스 일행이 베스파 합류 이후 처음 처리한 뒤틀림으로, 자신의 삶을 후회하고 다른 인생을 살고 싶다는 욕망이 만들어낸 뒤틀림이다. 묘사에 따르면 이름 그대로 '장소형' 뒤틀림이며[16] 사람의 트라우마를 자극해서 자신을 사용하게 만든다. 세탁소 안에는 지폐교환기 같은 물건이 있고 이 물건 안에 적당히 아무 물건이나 투입하면 세탁소에서 쓸 수 있는 코인으로 바꿔주며 세탁소를 사용하는 인물은 이 코인을 사용해서 자신의 가죽을 벗겨서 세탁기 안에 넣고선 이전 사용자의 가죽을 뒤집어쓰고 나온다. 한마디로 조건부로나마 다른 사람의 외형으로 바뀔 수 있는 장소인 셈.

모제스가 뒤틀림에 걸려든 에즈라가 스스로 트라우마[17]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에즈라가 성공적으로 뒤틀림을 극복하자 급격히 힘을 잃고 쪼그라들었다. 이후 모제스가 쪼그라들은 꿈의 세탁소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3.1.11. 벼락인간

신경증. 스트레스의 창. 가학적인 발산. 동시에 자신을 옥죄는 감옥. 상처 입힐수록 자신도 상처를 입는 증상. 신경질적인 뇌의 자극과 짜증은 실체를 부여받아 전기의 형태를 띤다. 그 전류가 몸을 타고 흐를 때 몸은 통제 못 할 분노로 타들어 간다. 하지만 폭발적이지 않다. 그것은 날카롭다. 콕콕 찌르는 것부터 마음에 구멍을 뚫어 놓는 것까지. 신경증은 주위를 타고 흐른다. 주변의 분위기를 바꾼다. 자신의 히스테리를 남에게 끼얹는다. 그러면 더 나아질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 하지만 되려 자신의 마음이 검게 타들어 가고 조급해진다. 남들을 더욱 태우면서. 이 성질을 이해해야 한다. 끝없이 발산하는 짜증과 역정. 과대망상과 피해의식.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주위 사람들을 갉아먹고 휘두른다. 그리고 아주 빠르다.
모제스
도시 질병 급. 보랏빛 전류를 흘려보내는 보라색 인간의 형체를 한 뒤틀림이다. 모제스가 추측한 원인은 히스테리 혹은 신경증.

작중에서 '웃는 얼굴들'의 시체를 전류로 조종하며 모제스 일행을 습격했고, 습격에 실패하자 주변 10m 가량의 안개를 태워버리며 직접 등장한다. 이때 모제스 일행은 주변에 널브러진 500구 이상의 시체를 발견한다.

이후 500구가 넘는 시체들[18]을 전류로 조종하자 모제스는 '이건 도시 질병 수준이 아닌데'라는 평가를 내리며 전투에 들어간다. 모제스의 보라색 숨의 방해와 베스파 크라브로의 작살에 사망한다.

3.1.12. 안개의 사수

어디든. 그리고 그대가 원하는 누구든!
안개의 사수
뒤틀림 탐정 36화에서 등장한 머리가 렌즈처럼 생긴 뒤틀림. 모두가 길을 잃는 L사 둥지의 안개 속에서도 상대를 정확하게 볼 수 있다. 뒤틀림 중에서도 자아를 유지한 뒤틀림이라는 것이 특징.

자신의 능력을 덧씌운 탄환을[19] 맞은 대상에게 트라우마를 비추고,[20] 대상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정신이 붕괴한다면 그대로 꿰뚫어 죽여버린다. 단, 대상이 견뎌낸다면 탄환은 무력화되어 바닥으로 떨어진다.[21]

자신을 막아선 츠바이 3과 해결사들을 살해한 뒤, 선공을 한 모제스 일행의 에즈라에게도 탄환을 맞춘다.[22] 이후 모제스에게 에즈라 대신 탄환을 맞을것을 요구하고 모제스가 이에 응하자 에즈라에게 발사된 탄환을 거두고 모제스에게 사격하나 과거의 트라우마를 이미 극복하고 E.G.O 를 각성한 모제스가 탄환을 극복해내며 이후 베스파에게 제압당하게 된다.

40화에서 모제스 일행과 에드가를 도와 이자벨을 비롯한 엄지 조직원들을 처리하지만, 츠바이 3과 해결사들을 죽인 범인이라는 사실을 에드가에게 들켰고, 결국 에드가에게 처리당한다.

'그대'라는 고풍스러운 2인칭을 사용하며, 말투도 그런 면이 있다. 성격이 상당히 개성 있고 그로 인한 은근한 매력 탓인지 인기가 많다.

3.2. Library of Ruina

3.2.1. 식인 샌드위치

그리고 식당 종업원이 돌연 식인 샌드위치...? 그런 괴물로 바뀌었다고도 들은 적 있어.
줄리아
Library of Ruina 츠바이 협회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줄리아가 언급한 괴물. 팬들은 햄햄팡팡의 직원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3.2.2. 네발짐승

갑자기 거주민의 몸이 뒤틀리면서 네발짐승처럼 바뀌었다고 했어.
줄리아
치안 위협요소가 없는 구역에서 돌연히 뒤틀렸고, 한 자릿수의 사상자 선에서 처리됐다고 한다.

3.2.3. 천의 바늘

파일:라오루새벽사무소2일러스트.png
처음 사건을 일으킨 개체 A-01은 22구 뒷골목을 배회하다 몸이 부풀어 폭발했다고 한다. 폭발하며 무수히 많은 바늘을 뿜어냈는데 이 바늘이 건물에 박힐 경우 그 부분이 녹아 균열을 냈으며 사람에게 박힐 경우 그 사람은 A-02가 되어 A-01과 같은 기묘한 현상을 일으켰다. A-01의 목덜미에 새겨져 있던 주황색 문양이 뿜어져 나온 바늘에도 새겨진 것을 발견했다.
살바도르의 책장
새벽 사무소에서 언급되는 도시 전설 급 뒤틀림. 의미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걸어가던 남성이 갑자기 폭발하며 무수한 바늘이 사방으로 쏘아졌고, 그 바늘에 맞은 사람들이 똑같이 폭발하며 바늘이 튀어나갔다고 한다. 새벽 사무소의 유나가 혼자서 처리했다. 남은 흔적에서 잔향악단 소속 '어제의 약속' 플루토의 소행임이 암시되었다.

3.2.4. 8시의 서커스

파일:라오루클라이막스.png
8시의 서커스에 당한 놈들은 오직 광기와 쾌락만을 위한 쇼를 펼치더군. 마치 지옥 속의 축제 같았지. 어지간히 애를 먹었어.
오스카
뒤틀린 욕망으로 인한 환영... 확실히 이곳은 욕망을 최대한으로 틀어 증폭하는 곳이군요.
플루토
Library of Ruina에서 등장한 뒤틀림. 12구 뒷골목에서 발생한 뒤틀림으로, 이 서커스에 당한 이들은 오직 광기와 쾌락만을 위한 쇼를 펼쳤다고 한다. 마치 지옥 속의 축제 같았다고 한다.

쐐기 사무소에 의하면 중심으로 보이는 '단장'은 힘이 월등히 강한 건 아니었지만, 그를 따르는 '단원' 개체들 개개인의 역량과 움직임을 파악하는 데 오랜 시간을 쓸 수밖에 없었는데, 일정한 흐름이 있는 것도 아니며 다음을 예상하기 힘든, 예측 불가의 광기 어린 서커스를 보는 것 같았다고 한다.

당시 이 사건을 맡은 쐐기 사무소와의 싸움에서 우세하였으나, 쐐기 사무소가 모든 단원들의 역량을 파악하자마자 곧바로 조금씩 밀리는가 싶더니 완전히 궁지에 몰리자 높은 급의 단원 몇은 그 자리에서 도망쳤는데, 이로 인해 한동안 힘이 약해져 있을거라고... 후에 J사 직원인 에마와 노아를 서커스 단원으로 만들면서 직접 등장했다.

우는 아이 에피소드에서 플루토를 만난 이후에 잔향악단의 산하조직이 되었으며, 단장이 죽으면서 사실상 처리된다. 각 단원들과 단장의 패시브 설명을 보면 의외로 단원들 간 유대감은 진심이며 서로를 아끼는 모습을 보인다.

쐐기 사무소의 오스카의 책장에 모제스와 만났다는 이야기가 적혀있는데, 단장과 싸운 쐐기 사무소와 달리 외부에서 단원들과 싸웠다고 한다.

3.3. WonderLab

3.3.1. 영원한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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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은 건 죽을 수밖에 없군요. 뒤틀릴 수밖에 없군요.
목소리가 참 아름다우셔요... 마치 햇살처럼...
파티가 시작했어요! 모두 나와 꼬리잡기 춤을 추세요~!
영원한 파티
웹툰 WonderLab에서 등장하는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O-5681 지부의 징계팀 팀장이였던 캣이 사람의 마음이 의미가 있기를 바랬지만 그것이 부정당하자 절망해버린 뒤 발현한 뒤틀림이다. 비공식적으로 백야와 흑주 발생 이후 가장 먼저 발생한 뒤틀림이다. 모티브는 작품과 같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이다.

2023년 8월 WonderLab이 게재 중단되면서 영원한 파티 또한 공식 스토리라인에 포함되지 않게 되었다.


[1] 무기도 검은 연기가 일렁이는 듯한 생김새로 바뀐다.[2] 자신이 본 평행세계에서 베르길리우스가 E.G.O를 발현하는 평행세계는 보지 못한 듯 보인다.[3] 로보토미에서도 게부라 코어 억제 때 토끼팀을 보낸 상태로 게부라를 제압하면 세피라라는 의체가 된 덕에 힘은 칼리 시절보다 더 강해졌으나, 이전만큼의 노련함은 안 보인다는 묘의 제압 대사가 있다.[4] 이는 두 번째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뒤틀린 사례이다.[5] 이때 자기 요리는 맛있다고 박박 우겨댄 걸 보면 정말 자기 요리를 시식해본 적이 없었던 듯 하다.[6] 당장에 사진관 사건을 의뢰했던 의뢰주조차 존재를 잊어버린 자신의 아버지를 되찾자 상당히 떨떠름해했다.[7] '패배자의 지식을 승리자가 흡수하는' 뒤틀림의 특성을 생각하면, 이 뒤틀림은 대량의 폐인과 소수의 우수자를 양산한다고도 해석 가능하다. 그리고 애초에 우수자를 입사시키는 시스템까지 감안하면, 신입 직원들이 더 많이 배워서 입사하게 되었다는 소리가 된다. 폐인이 되는 패배자를 무시한다면 경험을 중시하는 N사 입장에서는 남의 경험까지 흡수한 인재가 양성되는 최고 수준의 인재 양성 커리큘럼이 되어버린것.[8] 지하실에 있던 직원들의 괴성 중에서 반복되는 특정 문자들을 빼면 나오는 대사이다.[9] 그것도 허공에서 익사해서 떠다닌다든지 검은 무언가가 의식을 빨아먹는다든지 같은 방식으로.[10] 뺨에 비늘이 좀 남았다.[11] 마을 회관 지하의 뒤틀림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뒤틀림이 한 사람에게 뒤엉켜있던 것이었기 때문에 죽이는 것 외에는 구제할 방법이 없었다.[12] 모제스가 말하길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지옥같은 풍경이었다고. 과거 연기 전쟁에까지 참전했던 베테랑인 모제스가 그리 평할 수준이었다는 것.[13] 모제스의 원래 계획은 구속된 뒤틀림들을 하나씩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었다.[14] 도서관이 주목을 받기 전까지 "어제의 약속", "톱니교단"과 함께 뒤틀림의 원인 후보들 중 하나였다.[15] 도서관이 도시 괴담으로 지정될 무렵이었다.[16] 전작인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3월 27일의 방공호 같은 계통. 모종의 생물이나 물건이 아닌 장소 자체가 특수한 능력을 가진 경우이다.[17] 에즈라의 트라우마는 바로 연기 전쟁에 관련된 것.[18] 거리에 널브러진 시체들은 물론, 주변 빌딩 안의 시체들까지.[19] 이 탓에 되도록 많은 탄환을 모으려 한다. 엄지의 탄환을 훔친 것도 이 자다.[20] 이때 탄환은 대상을 천천히 관통하고 대상은 그대로 모든 움직임을 멈춘다.[21] 뒤틀림 탐정에서 모제스와 에드가가 이 탄환을 극복했다.[22] 베스파만은 재빨리 사수를 제압하고자 달려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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