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시절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 주 에인트호번 출신[1]으로서 플로리다 말린스의 2002년 캠프에 포수로 참가했으나 이내 투수로 전향하고 그해 11월 국제 자유 계약으로 말린스에 입단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 네덜란드 야구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하기도 했지만 토미 존 서저리를 받는 등 험난한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야 했다. 2007년 리키 놀라스코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자 콜업되어 데뷔했지만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마이너와 메이저를 오고가는 것을 반복하다가[2][3] 201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윌 오먼과 트레이드되었고, 오리올스에서 방출되어 여러 팀에서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적한 후 메이저에 잠깐 다시 콜업된 게 전부다.
2012년까지 메이저 통산 50경기에 등판하여 8승 11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했다.
2. 삼성 라이온즈 시절
타이중 참사에 이어 네덜란드가 쿠바마저 격파하자 덩달아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출신의 밴덴헐크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기 시작했다. 특히 연습 경기에서 70% 힘으로 152km/h를 찍었다는 기사가 뜨기까지... 그동안 강속구 투수를 열심히 찾고 있었던 삼성 라이온즈에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을 당해 시범경기에는 단 1경기에도 나오지 못했고, 2013 시즌 초반에는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훗날, KBO의 많은 외인 투수들의 공을 지켜봐 온 이지영이 말하기를 자신이 겪은 최고의 외인 투수라고 평했다. 처음에는 공을 못 던졌으나 2군에서 폼을 수정하고 돌아오니 큰 높이에서 형성되는 투구가 모든 타자들을 잡을 수 있겠구나라고 느꼈다고 한다.#
2.1. 2013 시즌
당초 약간의 부상이 있어서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않은 채 시즌을 2군에서 시작했고, 포항 SK전을 앞두고 4월 16일 1군으로 콜업되었다. 어차피 9구단 체제에서 제일 먼저 쉬는 팀이 삼성이라 굳이 로스터에 넣어 둘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실제로 첫 11경기의 선발 로테이션은 배영수-윤성환-장원삼-(우천 취소)-배영수-윤성환-차우찬-장원삼-아네우리 로드리게스-배영수-윤성환-차우찬[5] 순이었다.[6]4월 17일 포항 SK전에서 한국프로야구 첫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최고 구속 153km/h의 강속구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등 변화구 구사 또한 일품이었다. 이 날 성적은 6이닝 8피안타 9K 3실점으로 인해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저 8피안타가 잘 맞은 안타였다기보다는 이날 바람이 많이 분 포항 야구장의 날씨에 의한 행운의 안타성 타구가 대부분이었다. 삼성 팬들은 이번에야말로 진짜 대박 용병 투수가 들어왔다면서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4월 24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는 1회와 4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수비진의 도움과 위기 때마다 발휘되는 탈삼진 본능으로 인해 6⅓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경기 후에 또다시 '경기 후반부에 피곤했지만'이라는 인터뷰를 남겼다. 153km/h 강속구에 좋은 변화구를 가지고 있는 좋은 투수이긴 하지만 이닝 이터의 모습을 보여 주기에는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사실이다. 불안불안한 삼성의 최근 불펜진을 생각해 보면 밴덴헐크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은 좀 더 두고 봐야 할 듯.
4월 30일 대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회까지 볼넷 1개만을 허용한 채 탈삼진 4개를 잡으며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5회, 6회 연속으로 흔들리면서 2실점 허용, 게다가 팀의 타선 역시 상대 선발 나이트에게 꽁꽁 묶이며 1점만을 지원해주는 데 그쳐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도 시즌 첫 패전 투수가 되었다.
5월 5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4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5월 12일 포항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퍼펙트를 이어 가고 있었으나 4회 난타를 당하면서 2실점, 7회에
5월 18일 마산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였으나 팀 타선이 상대 선발 찰리에게 꽁꽁 묶여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자칫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밴덴헐크가 물러나자마자 점수를 내기 시작하며 7:3으로 팀이 승리하면서 노 디시전을 기록하였다.
5월 24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1 승리를 이끄는 시즌 3승에 성공하였다. 특히 4회 말까지는 퍼펙트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으며 이날 MVP로서 인터뷰를 할 때 한국어로 인사를 했다.
5월 31일 대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2회 초 김대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흔들리더니 결국 시즌 후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도 못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결국 4이닝 8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2몸에 맞는 볼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날 김희걸과 함께 0:10으로 대패한 원흉이 되어 삼갤 등 삼성 팬들에게 엄청 까였다.
6월 6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도 1회 말에 몸에 맞는 볼을 2개나 허용하면서 2실점을 기록하더니 3회 말에도 탈탈 털리면서 3실점. 결국 4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몸에 맞는 볼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당했다. 이후 5회 초에 상대 선발 강윤구 역시 급격히 흔들리면서 5: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하여 패전 투수가 되는 것은 면했으나 그 이후에 팀은......
이후 팀이 6월 10일~6월 13일 4일간 휴식기를 가지는 것 및 최근 2경기 연속 부진 때문에 6월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6월 12일 롯데와의 2군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구위 점검을 마친 후 6월 18일자로 다시 1군에 올라왔으며 6월 19일 문학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회 말까지 5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8회 말 선두 타자 박진만을 몸에 맞는 볼로 1루로 출루 허용한 다음 정근우의 초구 번트를 잘 잡아 2루로 송구하려고 할 찰나, 밴덴헐크가 셋 포지션에 돌입하기 직전 정근우가 주심에게 타임을 요청한 것이 받아들여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심판은 볼 데드 상황을 선언했다. 이에 심판에게 강력히 항의하였으나, 원 볼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결국 정근우의 희생 번트 이후 조동화에게 안타를 맞았고, 최정을 고의 4구로 걸러 1사 만루 상황을 만든 후 이재원을 삼진으로 잘 잡아냈지만 박정권에게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하고 강판당했다. 팀도 2:4로 패배함에 따라 패전 투수가 되었다. 7⅔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사구 4실점 기록.
계속되는 부진 끝에, 결국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7월 10일에 2군으로 내려갔다. 2013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카도쿠라 투수 인스트럭터와 함께 2군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던 슬라이드 스텝[7]을 2군에서 보완했다. 밴덴헐크는 여태껏 슬라이드 스텝을 배운 적이 없었다고.
7월 27일 1군에 복귀해 같은 날 대구 넥센전에 등판해 7이닝 1자책으로 막아내는 정말 오랜만의 호투를 보였다. 제구가 안 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박병호-강정호 중심 타자들을 봉쇄했다.
그 이후로는 계속 호투했다. 반등의 주된 이유로는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카도쿠라 인스트럭터를 통해 슬라이드 스텝 보완과 함께 팔 각도를 예년만큼 올린 것이 커 보인다. 밴덴헐크 스스로도 부상으로 인해 팔 각도가 많이 내려갔다고 했는데, 전반기에 한창 안 좋을 때는 팔 각도가 사이드암에 가까울 정도로 내려갔었다. 이로 인해 주자가 나갔을 때 흔들리던 제구력도 많이 좋아졌다. 드디어 자기 본 실력을 발휘하는 모양인데, 삼성 팬들은 부진했던 전반기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반색하는 분위기. 기존의 토종 선발 3인방이 후반기 들어 체력적으로 조금씩 떨어지는 가운데 삼성 선발진의 새 활력소가 되고 있다.
8월 22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3회까지 볼넷이 6개, 투구 수 86개. 좋아지던 제구력이 다시 폭망했다고 삼팬들이 난리치는 와중에, 결과는 6이닝 1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4회 이후 스트라이크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고, 이에 두산 타자들은 적극적으로 타격했으나 안타 하나가 전부였고, 5회에는 병살타까지 나오며 공 10개로 3아웃을 잡는 짠물 투구로 6이닝까지 119개라는 그럭저럭 봐줄 만한 개수의 공을 던지며 틀어막았다.
9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회까지 노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완벽한 피칭을 펼쳤으나 8회 초에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고 강판, 이후 등판한 심창민이 강민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밴덴헐크는 1실점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것이 이날 양 팀 통틀어 유일한 득점(...)이 되면서 정말 잘 던지고도 억울한 패전을 당하고 말았다.[8] 강민호의 적시타가 나왔을 때 덕아웃에서 수건을 뒤집어쓴 상태로 고개를 숙이고 괴로워 하는 모습은 안타까움 그 자체였다. 이날은 그의 여자친구인 애나도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자 당연히 애나의 표정도 매우 좋지 않았다.
10월 1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정현석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5회에 재역전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날 성적은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8K.
이로써 2013 시즌 최종 성적은 7승 9패 평균자책점 3.95로 마감하였다.
10월 25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3년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하여 5⅔이닝 99투구수 4피안타 3볼넷 1사구(死球) 7탈삼진의 호투를 펼쳤으나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무려 4이닝을 던졌지만 유일한 피안타를 오재일의 결승 솔로 홈런으로 맞은 오승환 때문에 묻혔다. 이 날 팀은 오재일에게 오승환이 털린 후 스코어 연장 13회 초에만 4실점하며 5:1로 패했다.
팀이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뒤지던 상황에서 10월 29일 잠실에서 열린 2013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 스코어 5:5 동점이던 7회 초에 구원 등판하여 2이닝 28투구 수 1피안타 2K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8회 초 박한이의 결승타로 팀이 스코어 7:5로 승리하여 이 날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 날은 류중일 감독이 선발 등판을 앞둔 밴덴헐크를 중간계투로 당겨서 쓰는, 도박에 가까운 초강수를 둔 게임이었다.
팀이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뒤진 상황에서 10월 31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 하루 쉬고 선발로 등판했지만 정수빈에게 한국시리즈 사상 첫 1회 초 선두 타자 홈런을 맞고 이후 연속 볼넷을 주었으며, 결국 오른팔 이두근 통증을 호소해 1이닝 만에 조기 강판되고 배영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팀은 스코어 2:6으로 역전승했다. 한국시리즈를 마친 후에도 이 부상 때문에 아시아 시리즈에는 당연히 나가지 않았다.
밴델헐크는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 8⅔이닝 6피안타 5볼넷 1사구(死球) 1피홈런 9탈삼진 1실점 1자책점 평균자책점 1.04, 1승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하여 3년 연속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실상 2013년도 삼성 용병 중 유일하게 제 구실을 한 용병이었다. 이게 틀린 말이 아닌 게, 밴덴헐크마저도 한때 선발 로테를 거르거나 부진하는 등 모습이 좋지 못하였지만, 2군으로 내려가 카도쿠라의 도움을 받아 후반기에라도 기적적으로 반전에 성공해서 그럭저럭의 스탯을 찍었기 때문. 게다가 이넘이나 저넘이 팔꿈치에 뼛조각이 발견되어 완전 폭망해 버린 덕분인 면도 있었다. 그리고 2013년 한국시리즈때 오승환과 원투펀치 역할까지 했다.
당연히 대다수의 삼성 팬들은 밴덴헐크와의 재계약을 바랐고, 본인도 삼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내년에도 함께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12월 21일 본인이 직접 트위터로 삼성과 재계약을 마쳤으며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고 밝혔고, 12월 26일 공식적으로 재계약을 발표했다! 재계약 완료 후 인터뷰에서 삼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삼갤러들은 외국인 선수가 아니라 삼뽕에 취한 외국인 삼빠 아재 같다며 내년에도 잘해보자는 반응을 보였다.
2.2. 2014 시즌
3월 30일 시즌 첫 등판인 개막 2차전에서 5이닝 동안 공 99개를 던지며 3실점으로 꾸역꾸역 막아 가며 이닝을 소화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상대인 KIA 타이거즈가 상대 투수의 부진 및 실책 등으로 자멸하고 나바로가 4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해 시즌 첫 승을 거두게 되었다. 다만 불안한 모습이었다는 점이 걸림돌.4월 5일에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아서 최준석에게만 4타점을 헌납하고 정훈 등을 상대로 투구 수를 엄청 소모하며[9] 타자들과의 승부를 어렵게 가져가면서 5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투구 수는 무려 122개였지만 이닝을 제대로 소화하지를 못했다.
4월 1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회에만 삼진 2개를 잡는 등, 구위나 제구 면에서 이전 경기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2회 첫 타자와 상대하던 도중에 어깨 부상으로 조기 강판되었다. 하필 J.D. 마틴이 1군에 올라올 즈음에 밴덴헐크가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기사에 삼성 팬들은 외국인 선수 운 더럽게 없다면서 한탄했지만, 다행히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큰 부상은 아니라서 1주일 정도 치료받은 후 복귀할 예정이다.
재활군에서 다시 한 번 카턱이 그의 구원 투수로 나섰다.
그리고 카턱이 잡아 준 헐크는 무적이 되어서 돌아왔다.
5월 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7이닝 2피안타 9삼진으로 완벽한 승리를 따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최고 구속 156km/h에 9삼진 모두 타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무지막지한 구위로 SK 타선을 침몰시켰다. 경기 전까지 그 이전의 안 좋은 모습들을 생각하며 불안해하던 삼성 팬들에게 원래 기대했던 막강한 구위의 파이어 볼러 용병의 모습을 확인시켜 주며 자신의 유니폼에 새겨진 등록명인 헐크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 줬다.
5월 1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초반에 용규 놀이 때문에 다소 고전했으나 1회에 1실점만 한 것 외에는 강속구를 앞세워서 6이닝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6이닝 1실점(1자책) 2피안타 2볼넷 7삼진으로 호투하고 시즌 3승을 챙겼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자책점이 0.96을 찍으며 당당하게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 모습.
5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9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부상 복귀 후 평균 자책점을 0점대로 유지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적절하게 터지는 삼성 라이온즈 타자들의 방망이도 있지만 최고 구속 156km/h를 찍으며 몸쪽, 바깥쪽 구분 없이 공을 꽂아 넣는 모습에 많은 삼성 팬들이 환호하는 중. 특히나 오늘은 경기 중간에 포항 야구장을 찾은 아내 애나의 인터뷰를 윤재인 아나운서가 진행하였는데, 오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보다 조회 수가 더 많았다. 인터뷰 영상 보기 경기 후 베스트 플레이어 인터뷰에서도 아내의 이야기가 나오자 싱글벙글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는 평이다. 베스트 플레이어 인터뷰 보기 아내가 인터뷰에서 사랑한다고 하자, 자신도 인터뷰에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이렇게 경기장에 와주는 게 자신에게도 팀에게도 힘이 된다고 하는 부분이 일품.
5월 25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1삼진 무사사구 1피홈런 2실점(2자책)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9회까지 완봉으로 달리다가 박헌도에게 홈런을 맞고 2실점을 한 것인데, 이날 삼성은 18:2로 매우 크게 이겼다. 경기 후에 'MLB 스카우터'들이 이날 경기를 관전했다는 게 밝혀졌는데, 이에 삼갤러들은 '이제 그러면 애나찡(부인의 별명)을 못 보는 것이냐'고 절규했다. 이날로 삼성이 11연승을 기록하자 삼성의 유일한 약점은 통역이라는 드립도 나왔다. 베스트 플레이어 인터뷰 보기
6월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신종길에게 의문의 솔로포를 맞은 것이 유일한 흠이었을 뿐, 7이닝 동안 5삼진 4피안타 1실점 0사사구를 기록했으며 타선의 지원까지 겹쳐 시즌 6승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다만 1이닝 차이로 규정 이닝에 들지 못하는 바람에 평균 자책점 1위는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6월 1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저번 넥센전의 9이닝 2실점 완투승으로 인한 높은 기대치에 걸맞지 않는 6이닝 4실점으로 승패 없이 경기를 끝냈고 팀도 5:5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규정 이닝을 채움으로써 경기 종료 후 평균 자책점 2.94로 해당 부문 1위로 올라섰다.
6월 17일 SK 와이번스전에서 1회에만 4타자 연속 안타에 홈런까지 맞으며 내리 4점을 내주는 모습을 보고 '역시 삼성에게 1선발 용병이란 사치일 뿐인가'라며 모든 삼빠들을 탄식하게 만들었지만, 1회이후 6회까지 단 2피안타에 환상적인 투구 수 조절로 틀어막는 모습을 보며 다시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다. 타선도 폭발하여 팀은 12:5로 SK에게 대승을 거두고 헐크는 시즌 7승을 거뒀다.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7월 11일에도 7이닝 2실점을 하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다. 이후 일정상 다음날 12일에 말소. 대신 백정현이 콜업되었다.
7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복귀, 피안타 9개를 맞으면서 1경기 최다 피안타 개인 기록을 경신했지만 6⅓이닝 7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9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카도쿠라 2군 투수코치의 개인 과외를 받고 난 이후부터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인해 모든 커뮤니티의 삼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었고, 리그 전반적인 투수들의 난조에도 불구하고 실점을 하더라도 최소 6이닝은 채워주는 에이스의 이닝 이터적인 면모를 가졌다. 카도쿠라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덤.
활약상을 보여줄 때는 삼갤에서 반 선생님이라고 불리지만 털리면 얄짤 없이 헐리대라 조롱받다가도 금세 다시 제몫을 해주는 거 보고 역시 헐크밖에 없다는 의견이 오고 간다. 그 활약상 덕분에 헐크가 못한 날에는 '메이저 가지 말고 삼성에 쳐박혀 있어라'라는 삼팬들의 반응...
9월 5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8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14탈삼진을 기록,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후 9회 초가 시작되기 전에 김현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와 3회에 타자 세 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용이 압권. 경기 후의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는 이 날 펜스에 부딪혀 어깨를 다친 외야수 펠릭스 피에의 쾌유를 빌고, 이날 득남한 팀 트레이너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훈훈한 멘탈갑의 모습도 함께 보여줬다.
9월 13일 잠실 LG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병살타 세 개를 치며 침묵한 타선 때문에 패배를 기록하였다. 그래도 방어율을 낮춰 김광현을 제치고 방어율 1위에 오른 게 위안.
10월 14일 마산 NC전에 정규 시즌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하여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틀어막고 삼진을 12개나 잡아내며 이날 9K를 기록한 밴 헤켄을 제치고 180K로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라 사실상 정규 시즌 탈삼진 부문 1위를 예약했으며, 3.18로 평균자책점 부문 1위도 수성했다. 다만 이날 상대 팀의 변칙 투수 운용에 맥을 못 추고 2안타로 묶인 타선 때문에, 승리는 챙기지 못하여 승률 2위로 헨리 소사에게 밀렸다.
시즌 최종 성적은 25경기(25선발) 152⅔이닝 투구, 13승 4패, 평균 자책점 3.18, 180탈삼진 45볼넷.
2014년 한국시리즈 1차전은 네덜란드계인 앤디 밴 헤켄과 맞대결하며 네덜란드 더비가 열렸다.
시즌 동안 밴헤켄과 함께 양강 외국인 선발 투수로서 평균 자책점과 탈삼진 1위, 다승(13승) 4위 등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 외에 피안타율, WHIP, BB/K 등 거의 모든 세부 스탯이 1위이다. 특히 9이닝당 탈삼진률은 풀 타임 선발 투수 중 '역대 최고'인 10.61이다. 시즌 중간에 부상으로 빠져 누적 이닝이 적은 것(14위)이 유일한 아쉬움이다. 이닝만 좀 더 먹었어도 20승 밴헤켄과 골든글러브를 다툴 수 있었는데...
2013년엔 보이지 않던 'inverted-W' 투구 폼이 2014년엔 보이고 있다.
10월경 부터 밴덴헐크가 선발 등판하는 날이면 일본의 스카우트들이 대구구장을 찾아 직관하는 모습이 보이면서 일본 진출설이 나돌았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의 고위 관계자까지 직관을 왔고 밴덴헐크를 눈독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삼성팬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 넣었다. 올해 활약을 보면 얼마를 때려 붓든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고, 그의 기량이 삼성에서 다듬어져 만개한 만큼 그가 삼성에 애정이 강하기를 바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삼성팬들은 그와 삼성이 두산 베어스와 더스틴 니퍼트와의 관계처럼 되길 바라고 있으니까. 자신도 일단은 삼성에 애착이 있어 보이긴 하지만 한국시리즈 5차전 전 KBS 이용철 해설위원과 한 말에서는 한국야구와 한국에서의 삶에 매료되었으며 메이저 리그에서 콜이라도 오지 않는 이상 한국을 떠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는데 그건 스토브 리그 뚜껑을 열어봐야 알 일이지만 삼성과 한국에 강한 애착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다.
그러나 2014년 12월 5일 아침 일본 언론을 통해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2년 4억 엔에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주에 공식 영입이 발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3. 일본 시절
3.1. 2015 시즌
전지훈련이 진행 중인 2월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이 때문에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5월 11일 기준으로 2군에서 선발로 7경기에 등판해 완봉승 1번을 포함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로 소뱅 2군을 폭격하고 있지만, 1군으로 올라가고 싶어도 올라갈 수 없게 됐다.원래 소프트뱅크는 1군 외국인 선수 4자리에 2014년 11승 8패를 기록한 팀의 에이스인 제이슨 스탠드리지[10], 2014년 37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데니스 사파테, 4번 타자 이대호에 밴덴헐크로 외국인 4명을 기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밴덴헐크가 부상으로 못 나오게 되자 그 대신 땜빵식으로 육성선수로 재계약한 에디슨 바리오스를 올렸는데, 이게 적중했다. 원래 바리오스는 선발을 맡았다가 쿠도 키미야스 감독의 권유로 중간계투로 전향했는데, 기존 셋업맨 이가라시 료타가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사이 셋업맨 자리까지 차지했다.
비록 1군에는 당분간 못 올라가지만, 일본어를 배우는 등 일본 문화 적응에 열중하면서 대한민국에서처럼 경기 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6월 14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첫 선발로 등판,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7K와 무사사구는 덤.
6월 21일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등판,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두었다. 13K를 솎아내면서 일본에서도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9월 17일 교세라 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8이닝 4피안타 10K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투를 펼쳤다. ERA는 2.33. 밴덴헐크는 이 날 승리를 챙기면서 NPB 데뷔 후 한 번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으면서 9연승을 이어갔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데뷔 후 9연승은 신기록이라고 한다. 아무리 투고타저가 지배하는 NPB라지만 밴덴헐크의 성적은 분명 매우 인상적이다. 10월 5일 라쿠텐과의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을 하고도 구원투수 모리 유이토가 동점을 허용하며 두 자릿수 승리는 날아갔다.
2015년 최종 성적은 93이닝 9승 무패 120탈삼진 평균자책점 2.52. 소프트뱅크의 투수진에 큰 보탬이 되어 주었다.
10월 25일,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하여, 8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K 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팀 동료 이대호도 2점 결승 홈런을 치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였다. 그리고 소뱅의 우승으로 또 한 번 우승의 기쁨을 이대호와 함께 맛보게 됐다.
일본시리즈 이후 10월 31일 아내와 대한민국에 와서 류중일 감독을 만났다. 능력 있는 외국인 투수들이 절실한 가운데 류 감독은 삼성 복귀 의사를 떠봤지만 본인은 현재 일본에서 잘하고 있어서 그럴 생각이 없는 듯.
헐크가 잠실에서 응원했지만, 삼성 라이온즈는 도박 파문을 이겨내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3.2. 2016 시즌
시즌 초반 6경기에서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14의 좋은 투구를 이어 나가면서 지난 시즌부터 기록한 데뷔 후 무패 연승 기록을 13까지 늘리며 1966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호리우치 츠네오가 기록한 13연승과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그리고 5월 10일 치바 롯데 마린즈를 상대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고, 13연승을 넘은 14연승으로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5월 17일 키타큐슈 시민구장에서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을 상대로
이후 5월 17일부터 5월 31일까지 3경기에서 16이닝 14실점(5피홈런)의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다가 피로감을 호소하여 6월 1일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2군으로 내려갔다.
2군 재활 기간 중인 2016년 6월 21일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3년 총액 12억 엔(약 132억 5,000만 원)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재활 도중 목 통증까지 겹치며 좀처럼 1군 복귀를 하지 못하다가 110일만인 9월 18일 오릭스전에 복귀하였다. 복귀전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으나 이후 2경기에서는 10이닝 8실점(3피홈런)의 부진한 투구 내용으로 2연패를 당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2016년 시즌은 시즌 중반 세달 반이 넘는 공백으로 13경기 등판 82이닝 투구에 그치며 7승 3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가을야구에서 각성, 2경기 12이닝 3실점 12K를 기록하며 2.25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되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종료 후 3년 약 12억엔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만 34세가 되는 2019년 시즌까지 커버하는 계약이라 당분간은 계속 호크스에 있게 될 것이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지도자 연수를 위해 건너온 진갑용은 밴덴헐크가 일본으로 건너온 후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했다.
3.3. 2017 시즌
2016 시즌 후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그리고 2017년 3월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한민국전 선발로 나서서 WBC 투구수 제한으로 내려올 때까지 4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대한민국에 또 패전을 안겼다.초반에 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삼성팬들에게 '일본에서 못해서 다시 삼성으로 돌아오는 것 아냐?' 하는 희망고문도 하였으나, 7월 25일 기준 8승 4패 ERA 3.40 92탈삼진으로 퍼시픽리그 다승 2위, 평자 9위, 탈삼진 5위, 이닝 10위로 3선발로 잘 뛰어주고 있다.
7월 26일.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러고도 ERA는 내려갔다.
8월 8일 기준 17경기에서 9승 5패 ERA 3.18 109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 4위, 평자 7위, 탈삼진 4위, 이닝 10위이다. 경기당 평균 이닝은 6이닝과 6.1이닝 사이.
참고 삼아 서술하자면 8월 8일 기준 밴덴헐크보다 승리와 탈삼진이 많은 선발투수 용병은 없다! 브라이언 울프가 9승 2패로 승리 수가 똑같을 뿐. ERA가 좋은 선발용병의 경우는 2.61의 브라이언 울프(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와 2.72의 브랜든 딕슨[11](오릭스 버팔로즈)이 있다.
8월 9일. 치바 롯데 마린즈와의 대결에서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롯데를 틀어막고 10승을 챙겼다. 10승 5패 ERA 3.06. 의외로 일본프로야구 데뷔 후 3년만에 처음으로 두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8월 22일 7이닝 무실점 10K로 대활약을 하며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의 브라이언 울프[12]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12승을 거두었다.
9월 14일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2승 7패. ERA는 3.26으로 올라갔다.
시즌 성적은 25경기 13승 7패 ERA 3.24. 그야말로 2014년 삼성 시절과 거의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다. 참고로 교류전 등판으로 타격 성적도 있는데[13] 6타석 3타수 무안타 2삼진 타율 .000(...)이다. 번트만 3번 댄 듯.
포스트시즌에서는 2경기에 나서 10이닝 7실점(6자책점) 13K를 기록하여 5.40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소속팀인 소프트뱅크는 2017년 일본시리즈에서 요코하마를 4승 2패로 제압하고 2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3.4. 2018 시즌
개막 3연전에는 2군에 있다가 4월 4일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전 선발투수로 나온다. 참고로 상대 선발도 KBO 출신 파비오 카스티요. 한국에서 성공해서 일본에 오는 것에 성공한 밴덴헐크와 한국에서 실패했으나 빠른 구속 덕분에 일본에 오게 된 카스티요의 대결의 결과가 심히 궁금하다.이날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카스티요는 6.2이닝 1실점으로 더 잘 던져서 빛이 바랬다. 그리고 타선 지원의 부재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4월 11일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전에 선발등판하여 또 6이닝 2실점했다. 그런데 이날은 타선 지원 덕분에 이겼다(…).
4월 25일 또 파비오 카스티요와 맞붙었는데 5.1이닝 10실점으로 거하게 털리고 패전투수가 됐다. 상대투수 카스티요도 공교롭게도 딱 5.1이닝 던지고 내려갔다. 이쪽은 4실점밖에(?) 안했다.
5월 19일 5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평자는 6.25로 최악.
6월 23일 기준 11경기에서 5승 5패 ERA 4.73. 평균자책이 규정이닝 투구 선수 중 거의 꼴찌 수준으로 좋지 못하다.
최종 시즌 성적은 23경기 138이닝 10승 7패 방어율 4.30 127탈삼진이다.
3.5. 2019 시즌
계약 마지막 시즌. 작년처럼 던지면 아마 재계약이 어려울 테니 반등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스프링캠프 도중 등 통증으로 인해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어렵게 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현재 꼴랑 1경기 나오고 부상으로 사이버 투수화. 결국 다년계약 첫 해를 제외하면 먹튀가 되었다. 작년이야 4~5선발은 했으니 돈값 못했다고 쳐도 올해는 완벽한 먹튀.
최종 성적은 3경기 2승 0패 17.1이닝 22탈삼진 방어율 3.12. 시즌을 거의 공치긴 했지만 막판에 복귀하여 마지막 2경기를 6이닝 무실점, 6이닝 3자책으로 상당한 호투를 했고, 일본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며 보여준 실적이 있는 투수이다 보니 포스트시즌 활약 여부가 재계약을 가를 가능성이 높다.
작년의 부진 원인이라고 하면 구위의 하락이었는데, 두 시합뿐이긴 하지만 이닝당 1탈삼진 이상을 거두는 상당한 구위를 보여 구위가 다시 올라왔음을 보여주었기에 소프트뱅크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주워갈만한 팀은 있을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예측. 나이도 많긴 하지만 아직 파워피처로서 1~2년 정도는 활약을 기대해볼만한 만 33세이기도 하고.
포스트시즌에서는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에서 3.2이닝 4실점,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4차전 4.1이닝 2실점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팀은 다 이겼다.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는 4이닝 2실점후 5회초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되며 강판. 일단 다 이기긴 했는데 밴덴헐크 본인은 포스트시즌에서는 썩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해서 재계약 여부가 굉장히 애매해졌다.
시즌후에는 일단 재계약을 했다. 미란다와 수아레스를 방출해서 실적이 있는 밴덴헐크를 보험삼아 한 번 더 믿고 갈 생각인 듯.
3.6. 2020 시즌
개막은 2군에서 시작하는 줄 알았으나 6월 25일 세이부 라이온스 전에 선발등판해서 아쉽게 노히트노런을 날렸다. 보러가기 그래도 네덜란드 국대 동료인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결승홈런을 쳐준 덕에 승리를 먹으며 기분좋게 시즌을 출발하였다.그러나 이후 2경기 5이닝 5자책, 5.2이닝 6자책, 2.2이닝 4자책으로 와르르 무너지며 7점대로 7월기준 방어율 규정이닝 꼴찌가 되고 말았다.
결국 7월 17일에 1군에서 말소되었다.관련기사
시즌 5경기 2승2패 26이닝 6.92의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나이도 있고 성적도 좋지 않아 정황상 올해가 소프트뱅크에서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큰 편. 그나마 일본시리즈 엔트리에 포함은 되었는데,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고, 팀은 스무스하게 요미우리를 4연승으로 스윕하면서 4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도 삼성 외국인 투수가 부진하거나 퇴출되면 벤덴헐크 복귀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았으나... 데이비드 뷰캐넌과 벤 라이블리가 모두 에이스급 피칭을 보여주면서 삼성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끝내버렸다.
시즌 종료 후 소프트뱅크가 재계약 의사를 드러내지 않으며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 방출되었다.
본인은 현역연장을 희망하는것 같으나 85년생의 나이가 걸려서 KBO에서조차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일본 선데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밴덴헐크 영입에 거의 합의가 되었다는 보도를 띄웠다. 야쿠르트는 근 몇년간 핵타선에도 불구하고 수준이하의 투수진 때문에 계속 삐걱거리는 상황이라 투수 보강이 절실한데, 코로나 때문에 마이너리그에서 괜찮은 선수를 수급하기도 쉽지 않고, 국내 FA 또한 코로나로 시장이 얼어붙어 선수들이 대부분 잔류를 선택한데다 오가와, 야마다를 잔류시키느라 큰 지출을 했기 때문에 돈도 쪼들리는 상황이라 아쉬운 대로 타팀에서 방출된 베테랑을 싼 가격에 긁어보는, 흔히 있는 형태의 영입. 덕분에 일본 생활 7년차를 맞이하게 되면서 나름 장수용병 반열에 들어가는 중이다.
3.7. 2021 시즌
2월 24일, 야쿠르트와 보장 연봉 75만 달러에 계약했다는 소식을 통해 올해도 일본에서 뛰게 되었다.5월 21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경기에 이적 후 첫 선발하였다.[14] 4이닝 6피안타 3자책(투구수 63)으로, 1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은 차차 투구수를 늘려나가며 적응하는 단계로 보인다.
5월 28일 경기에 또다시 선발등판하였으나 1회에만 5실점하면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2군에 내려갔으나 반등하지 못하고 9월 22일 방출되었다. 2021 성적은 2G 1패 ERA 15.43.
[1] 1994년 로버르트 에인호른(Robert Eenhoorn) 이후 최초의 네덜란드 본토 출신 메이저리거로 기록되었다. 1800년대의 내셔널 어소시에이션을 메이저리그로 카운트하지않을 경우 밴덴헐크는 버트 블라일레븐과 빈 레메르스발(Win Remmerswaal)에 이은 역대 3번째 네덜란드 본토 출신 투수이다. 앤드루 존스 같은 기존의 다른 네덜란드 국적 선수들은 본토가 아닌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제도의 퀴라소나 아루바 출신이다.[2] 중간에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참가하기도 했다.[3] 심하게 못해서 2007년 ESPN 사이역 상 후보에 올랐을 정도.[4] 넥센 히어로즈의 앤디 밴 헤켄은 네덜란드계 미국인이고, 한때 SK에서 뛰었던 WBC 네덜란드 야구 국대 감독 헨슬리 뮬렌은 퀴라소 출신이다.[5] 승리 투수에 한해 굵게 표시한다.[6] 이를 밴윤차장배라고 한다.[7] 흔히 퀵 모션이라고 얘기하는데, 이는 일본식 용어로 잘못된 표현이다.[8]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이 역시나 8이닝 무실점으로 매우 호투해 버리면서 이런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얼마나 심한 투수전이었는지 경기 후 베이스볼 투나잇 야!에서 이 경기 하이라이트의 대부분이 양 투수가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는 장면으로 채워졌을 정도였다.[9] 2회 때 정훈에게만 무려 15구 승부를 했고 2사후에 김문호에게도 10구 승부를 하면서 삼자범퇴를 했지만 2회에만 무려 30개의 공을 던지면서(정훈 15구 끝에 2루 땅볼 + 이승화 5구 끝에 투수 땅볼 + 김문호 10구 끝에 유격수 파울플라이) 투구 수가 불어났다.[10]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한신 타이거즈에서 랜디 메신저와 외국인 선발투수 듀오를 이루며 꾸준히 활약한 베테랑 우완. 2014년 우승 탈환을 노린 소프트뱅크의 대규모 투자 때 호크스로 이적했다.(사실 원래 호크스에 있었으나 이 시절에는 성적부진으로 2년 만에 퇴출되었고 그 이후에 한신이 데려가서 대박나자 호크스가 다시 데려온 선수다.) 여담으로 후술할 반덴헐크의 활약 덕분에 스탠드리지는 이 해 10승 7패 3.74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엔트리 활용 문제로 인해 자유계약으로 풀렸고, 그 후 2년간 치바 롯데 마린즈에서 주축 선발로 뛰었으나 2017년 이후 방출당해 그대로 은퇴.[11] 이 선수는 7승 6패를 기록중.[12] 이날 6이닝 1실점 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1점만 내라고 세이부 시발아[13] 센트럴 리그의 홈 경기에서는 퍼시픽 리그 팀도 지명타자 없이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야 된다.[14] 원래 15일 주니치전에 등판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밀림. 그 후 20일 한신전에 등판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하루 더 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