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bgcolor=#cd0000><colcolor=#ffe400,#ffe300> 발렌티나 테레시코바 Валенти́на Терешкова | Valentina Tereshkov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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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명 | 발렌티나 블라디미로브나 테레시코바 Валенти́на Влади́мировна Терешкова Valentina Vladimirovna Tereshkova |
| 출생 | 1937년 3월 6일 ([age(1937-03-06)]세) |
| 소련 러시아 SFSR 야로슬라블주 투타옙스키 볼쇼예-마슬렌니코보 | |
| 학력 | 주코프 공군공학사관학교 |
| 종교 | 무종교 (무신론) |
| 복무 | 소비에트 공군 |
| 1962년 ~ 1991년 | |
| 러시아 연방 공군 | |
| 1992년 ~ 1997년 | |
| 최종 계급 | 소장 (러시아 연방 공군) |
| 소속 정당 | |
| 서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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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Я — Чайка! Всё идёт хорошо, на борту всё в порядке.
여기는 갈매기! 모든 게 잘 돌아가고 있다, 우주선 전부 정상이다.[1]
우주에서 처음으로 한 말.
세계 최초의 여성 우주인이자 군인, 정치인.여기는 갈매기! 모든 게 잘 돌아가고 있다, 우주선 전부 정상이다.[1]
우주에서 처음으로 한 말.
2. 생애
1937년 3월 6일에 태어났으며 1963년 6월 16일 보스토크 6호를 타고 지구 밖으로 진출한 세계 최초의 여성 우주 비행사이다. 공군에 우주비행사로 뽑히기 전에 독특한 이력이라고 해봤자 '낙하산 타기'가 취미생활인 게 전부였으며 타이어 공장, 방직 공장에서 일한 평범한 노동자였는데 이 취미가 우주인이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우주선은 충격 때문에 지면에 곧바로 착륙할 수 없어서 6천 미터 상공에서 비행사가 낙하산을 타고 탈출해야 했다. 한 마디로 '낙하산 타기'는 우주비행사의 필수조건이었다.소련 군부 측에선 체제 선전을 위해 테레시코바를 우주비행사로 뽑았다는 말이 있다. 사실 세르게이 코롤료프가 유리 가가린을 우주로 진출시킨 후에 여성을 우주로 보내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2] 테레시코바를 뽑은 것은 프롤레타리아 계층 출신이거니와 아버지가 겨울전쟁에서 전차장으로 싸우다 전사한 참전군인인 점도 있었다. 이 선전효과는 아주 효과적이어서 소련은 미국에 빅엿을 먹이는 데 성공했고 테레시코바도 자신의 이미지를 충분히 활용해 정계 진출에 무난히 성공했으니 지금 보면 서로 윈윈 게임인 셈이다.
테레시코바를 선택한 사람은 니키타 흐루쇼프였다고 한다. 경쟁자가 성적은 더 좋았지만 테레시코바가 프롤레타리아 노동자 계급을 대표한다는 점이 주요했다고 한다.[3]
| 우주복을 입은 사진 |
레닌 영묘에서 유리 가가린, 파벨 포포비치, 니키타 흐루쇼프와 함께
이후 소련의 영웅으로 대대적으로 선전되었다. 소련 최고 칭호인 소비에트 연방 영웅 칭호를 받았고 소련 최고회의 의원과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중앙위원을 역임했으며 1977년 엔지니어링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료 우주비행사 안드리안 니콜라예프와 1963년 11월에 결혼하고 1964년에 딸을 낳았으나 성격차로 인해 1982년에 이혼하고 의사와 재혼했다.
27세였던 1964년의 모습.
우주비행을 그만둔 후에도 공군에 남아 있다가 1997년 은퇴하였는데 최종계급이 소장이었으니 다시 말해 장군이었다.[4] 뭐 이전에도 소련의 얼굴마담으로 많이 나섰지만 소련 붕괴 후에는 우주 관련으로만 많이 나섰다. 2003년 총선에서 생명러시아당 소속으로 비례대표로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이후 통합 러시아에 입당해서 야로슬라블 주의원으로 재직하다가 2011년 총선에 출마해서 당선한 덕택에 국회의원으로 재임 중이다.
테레시코바가 우주비행에 성공함으로써 우주가 남자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깨졌으며 여자가 우주에 장기간 체류시 일어날 수 있는 신체적 변화를 연구할 수 있는 최초의 사례이기도 했다. 테레시코바가 지구로 보낸 첫 메시지인 "여기는 갈매기(나는 갈매기)"는 강하고 자유로운 여자를 뜻하는 유행어가 되었다.
단순히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 뿐만 아니라 그녀를 표현하는 수식어는 참 많다. 전세계적으로는 10번째 우주비행사였지만 의의는 유리 가가린, 닐 암스트롱에 비견될 정도다.[5] 이전까지 우주비행사들이 모두 엘리트 군인이었던 데 반해 테레시코바는 민간인에 노동자 계급 출신이었기 때문에 체제선전용으로 그만이었다. 지구에 무사히 도착하자 당시 소련을 통치하던 서기장 니키타 흐루쇼프는 "여성은 약하지 않다."며 추켜세웠다. 소련은 테레시코바를 통해 누구나 원하면 가능성은 무한히 열려 있다고 공산주의 체제를 선전하였고 테레시코바가 우주복을 입고 웃는 사진은 당시 소련에서는 '여성의 대명사'가 됐다.
이처럼 체제선전용이었다는 한계 때문인지 테레시코바 이후 19년 동안 여성 우주비행사는 나오지 않았고 1982년 8월에야 두 번째로 소련의 사비츠카야(Svetlana Yevgenyevna Savitskaya, Светла́на Евге́ньевна Сави́цкая)가 소유즈 T-7에 오르면서 여성 우주비행사의 역사가 다시 시작되었으며 미국은 1983년 6월 STS-6 챌린저에 샐리 라이드가 탑승하면서 여성 우주비행사의 시대를 열었다. 이후 미르 EO-17에서 옐레나 콘다코바(Yelena Vladimirovna Kondakova, Елена Владимировна Кондакóва)가 여자로서는 사상 최초로 백일 이상 장기체류를 진행했고 미국에서는 아일린 콜린스를 시작으로 우주왕복선 조종사 중에서도 여자가 배출되었다. 다만 러시아 여자 우주인 계보가 2010년대 중반까지 단 4명에 그치는 점에 대해서는 말이 좀 있는 편인데 소련의 우주개발을 총지휘하던 세르게이 코롤료프가 초창기 선발된 여자 우주인들을 평가하면서 능력 면에서나 신체적인 한계 면에서나 공군 출신 남자들만 못하다는 의구심을 버리지 못했다고 전해지며 장기 우주비행이 여성의 불임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있어 여성을 잘 뽑지 않는다고도 한다. 다만 해당 연구는 우주비행사를 대상으로 한 특성상 연구대상이 매우 적고 남자도 성기능 장애를 호소한 적이 있다고 한다.
현재는 통합 러시아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한다. # 국회의원 활동 중 블라디미르 푸틴의 사실상 영구집권[6]을 가능하게 하는 헌법을 개정하자고 제안하여 비판받기도 했다.
2018년 6월 21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하원(국가두마)에서 테레시코바를 만나기도 하였다.#
3. 여담
한국인 이소연의 우주비행을 응원하기 위해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방문하기도 했는데 훈련기간 중 3번 이상 이소연을 만나 여성 우주인 선배로 격려를 아끼지 않을 만큼 이소연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소연은 정말 이해력이 높고 적극적이다"며 "이런 장점은 우주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주실험 임무를 잘 해낼 것"이라고 "이소연은 이소연만의 우주 역사를 세우는 것"이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일흔이 넘은 나이로 "발사장에 들어서면 45년전에 우주선에 오르던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기회가 되면 다시는 못 돌아오더라도 화성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게임 KSP에서 나오는 커먼들 중 발렌티나 커먼의 모티브가 되었다.[7] 다만 공개일은 발렌타인 데이.
게임 Escape from Tarkov에서도 등장하는 러시아의 유명 브랜드 초콜릿인 '알룐카'는 테레시코바의 딸의 이름에서 따 왔다고 한다.
만화 스파이 패밀리에서는 38화에서 오스타니아 우주국 소속의 '야차이카' 라는 이름으로 이덴 칼리지 친목회의 멤버중 하나로 소개되는데 우주 비행 당시 발렌티나의 콜사인을 생각하면 노리고 정한 이름인듯 하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캐나다의 제재를 받았다.#
4. 둘러보기
[1] 갈매기는 테레시코바의 호출부호였다.[2] 공산권은 이념적으로 성평등에 많은 정책적 관심을 기울였으며 실제로도 냉전 초기 소련의 여성인권은 전세계에서 최상위 수준이었다. 소련뿐만 아니라 공산화 이전 남존여비 사상이 강했던 대다수의 동유럽 국가들에서 여성 인권이 크게 신장되었다.[3] 일설에는 테레시코바가 금발인 점이 주요했다는 말도 있다. 어쨌든 테레시코바의 정계 진출 이후 승승장구하게 된 것도 노동자 계급 출신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4] 다만 투스타는 아니고 원스타. 소련군은 준-소-중-대가 아니라 소-중-상-대 순으로 장성 계급이 이어진다.[5] 1990년 나온 금성판 과학학습만화에도 언급되었을 정도.[6] 2036년까지[7] 게임에서도 공식 주인공 네 명 중 첫번째 여자 커맨이다 아마도 테레시코바가 최초의 여자 우주인임을 게임에 표현한 듯.
분류
- 1937년 출생
- 소련의 군인
- 소련의 우주 비행사
- 러시아의 여성 정치인
- 통합 러시아 소속
- 군인 출신 정치인
- 소비에트 연방 영웅
- 사회주의노력영웅(불가리아)
- 베트남 노동영웅
- 카를 마르크스 훈장
- 클레멘트 고트발트 훈장
- 수흐바타르 훈장
- 야로슬라블주 출신 인물
- 소련 최고회의 7기 연방평의회 위원
- 소련 최고회의 8기 연방평의회 위원
- 소련 최고회의 9기 연방평의회 위원
- 소련 최고회의 10기 연방평의회 위원
- 소련 최고회의 11기 연방평의회 위원
- 소련 공산당 24기 중앙위원회 위원
- 소련 공산당 25기 중앙위원회 위원
- 소련 공산당 26기 중앙위원회 위원
- 소련 공산당 27기 중앙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