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lame look대한민국의 시사 관련 신조어 중 하나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거나 비난받는 대상과 관련있는 것들이 갑자기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끌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언론에서 만든 표현이므로 영어권에서는 의미가 통하지 않을 수 있다. 칼리굴라 효과(Caligula effect)와 연관성이 있다.
물론 블레임 룩이 역으로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는데 최순실에 대해서 이미지 출처 기사에 나오는 유통업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비선실세의 악명은 판매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일부 백화점 입점 브랜드는 오히려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때문에 관련 상품의 단기적 판매량은 반짝 증가세를 보이지만, 자칫 브랜드 가치에 위협이 될 수 있어서 해당 업종에서도 마냥 반기는 것은 아니다.
2. 예시
언론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례로 제시된 경우에 등재한다. 블레임 룩은 대부분 의상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아서 유행한 패션을 뜻하는 것에서 다른 것으로 의미 확장이 된 예시는 이 예시 문단의 아래 의미 확대 문단에 적도록 하자.- 2004년, 일본 사세보 소학교 동급생 살인사건의 범인이 '네바다땅'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입고 있었던 옷에 'NEVADA'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네바다 땅이 입고 있었던 NEVADA 티셔츠는 매진 사태가 일어났다.
-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외손녀 조유빈이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이명박 대통령과 설 연휴에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친서민을 강조해 온 이명박 대통령의 언행과 다르다며 논란이 일었다.
- 2014년, 대한항공 086편 이륙지연 사건으로 마카다미아가 주목을 받았다.
-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최순실이 벗어놓고 간 프라다 구두가 유명해졌고 언론에서 화제가 되자 아래와 같은 패러디 사진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 2018년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의 가해자들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아래의 사진처럼 포토라인에 설 때 입은 패딩이 피해자의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는데 이후 사실로 밝혀지자 해당 패딩이 인기를 끌게 되었다.
- 2020년 3월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의 주범 조주빈이 포토라인에 섰을 때 휠라 의상을 입어서 휠라측에서 당황했다.
- 메이플스토리: 이들의 인 게임 상징 캐시 코디템들이 일시적으로 수요 및 매매가가 미친 듯이 치솟는 모습을 보였다.
- 2020년 10월 일어난 루니오 넷카마 및 사기 의혹으로 루니오의 상징 아이템인 후라이 머리가 유명해졌는데 아예 게임 측도 아는지 메이플스토리는 테스트 서버로 공개된 호텔 아르크스의 스토리 중 로봇인 쿠보의 실수로 계란 프라이를 머리에 얹게 된 벨을 본 러스티가 "누구길래... 머리 위에 계란 프라이를 쓰고 있어?"와, 자신이 유행을 잘 모른다면서 "거. 뭐냐.. 아까 머리 위에 계란 프라이를 쓰고 다니던 것처럼."이라는 대사를 하는 걸로 간접적으로 패러디했다.
- 2022년 개구릿대 계정 판매 자작극 및 넷카마 폭로 사건: 명예훈장이 개구릿대의 상징 아이템인 각종 개구리 관련 코디템과 루니오의 후라이 장식을 겨우 구매한 뒤 비슷하게 코디를 맞춘 시청자들과 단체 샷을 찍으면서 돌려깠다.
- 2024년, 민희진이 HYBE와의 ADOR 경영권 분쟁 관련 긴급 기자회견 당시 입었던 초록색 티셔츠와 야구모자가 당일 모두 품절되었다. 심지어 8만원짜리 초록색 티셔츠는 50만원에 리셀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2024년, 음주운전 피의자인 김호중이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올 때 입고 있던 몽클레르 자켓, 빈스모크 모자, 루이 비통 신발, 크롬 하츠 안경 등 고가 명품들을 착용하고 등장하이 주목받았다.
- 2024년 12월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총격 피살 사건의 용의자 루이지 맨지오니가 체포된 후 그와 관련된 상품들의 판매량이 늘었다. 밑의 의미 확대에 해당하는 것이기도 하지만,루이지는 해시 브라운을 먹기 위해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서 얼굴이 드러나 맥도날드 종업원이 신고를 해 체포되었기 때문에 해시 브라운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했다.
2.1. 의미 확대
- 1979년 10.26 사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서울 궁정동 안전가옥에서 시바스 리갈을 마시다가 암살당했는데 한참 뒤 1980년대 이후 시바스 리갈이 도대체 어떤 술인지 궁금해서 판매량이 증가했고, 유명해져 한동안 '박정희가 즐기던 술'로 알려졌다.
- 1992년 초원복국은 모범음식점 간판을 달고 고위 공직자들이 모여서 식사를 할 정도로 나름대로 알려진 부산의 맛집이었지만 초원복집 사건 이후 역사에 이름을 남긴 명소로서 더욱 유명해져 관광지화되었다.
- 2021년, 양천구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의 가해자인 양부모가 수사 후 검찰에서 나올 때 BMW 5시리즈를 탔기 때문에 한때 주목받았다.
- 2023년, 전청조의 혼인빙자 사기 사건으로 인해 뉴욕뉴욕이 유명해졌다.
- 2024년 10월 13일 게임프리크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 때 신오신화 설정의 폐기안에 나오는 포켓몬 블레이범의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유행함에 따라, 팬아트가 우후죽순 쏟아졌으며 랭크배틀에서 블레이범의 채용률이 높아지거나 포켓몬 홈에서 교환으로 받길 원하는 포켓몬 TOP50 랭킹에 진입하는 등 인기가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 2024년, 디디 게이트 때문에 미국 경찰이 퍼프 대디의 자택을 수색하였는데 1,000병 이상의 베이비 오일과 윤활제가 발견되었다. 이 사실이 특히 큰 파장을 몰아 미국에서는 선반에 베이비 오일로 가득 채워놓기, 핸들 대신 베이비 오일을 끼워넣고 운전하기, 마트에서 베이비 오일을 집어들자마자 퍼프 대디가 뒤에서 훔쳐보는 합성물 만들기 등등 베이비 오일로 온갖 짓을 하는 영상이 유행을 탔고 50 센트는 베이비 오일이 아니라 디디 오일이라고 하라고 조롱하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렸다. 이 소식의 여파로 가장 유명한 존슨앤드존슨 베이비 오일의 매출이 급상승했다. 다만 퍼프 대디가 존슨앤드존슨의 베이비 오일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 2024년 12월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총격 피살 사건의 용의자 루이지 맨지오니는 해시 브라운을 먹기 위해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서 얼굴이 드러나 맥도날드 종업원이 신고를 해 체포되었기 때문에 해시 브라운을 찾는 사람들이 생겼다.
- 2024년 12월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총격 피살 사건의 용의자 루이지 맨지오니가 체포된 후 그가 마리오 시리즈의 루이지와 이름이 같은 데다가 맨지오니가 마리오 시리즈 루이지 장식 밑에서 위의 루이지가 취한 자세를 따라 하는 사진이 페이스북에서 발굴되었고, 범행 당시 복장이 초록색인데다가 같은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유명해졌다. 그가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를 한 적이 있어 해당 시리즈에서 루이지 캐릭터 채용률이 높아졌다. 공교롭게도 스매시 루이지의 승리 포즈 중 화면을 보고 손가락으로 총을 쏘는 시늉을 하며 "bang bang"이라고 말하는 것도 발굴되며 관련 드립이 더 넘쳐나게 되었다.
- 2024년 12월 전·현직 정보사령관들이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1]에서 한우불고기버거를 먹으며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관련 내란 모의를 했다는 게 밝혀져서 유명해졌다. 사람들이 포털 사이트에서 해당 점포를 검색해 별점 1점 테러를 날리는 등 점주가 곤혹을 겪는 것으로 보이며 롯데리아 측에서도 자제를 부탁하였다. 이것이 알려지자 역으로 괜히 피해를 보니 안타까워 힘내라며 별점 5점을 주고 가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이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에 직접 방문해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생겼고, 안산상록수점 외의 대다수 롯데리아 매장 자체의 주문량이 늘었다.
[1] 공교롭게도 2013년 통합진보당 내란선동 사건 당시, 이석기 전 의원과 일당들이 내란모의를 했다는 녹취를 딴 곳 역시 수원의 모 롯데리아 지점이라는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졸지에 롯데리아 = 내란맛집이라는 밈이 붙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