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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릅스카 공화국 Република Српска / Republika Srpska Republic of Srpska | |||
국기 | 국장 | ||
국가 | 나의 공화국 | ||
위치 | 동유럽, 발칸반도 | ||
수도 | 바냐루카(실질) 사라예보(명목상 동사라예보) | ||
정치체제 | 공화제 | ||
국가원수 | 대통령[1] | ||
언어 | 세르비아어 | ||
면적 | 25,098.5km² | ||
인구 | 1,136,274명(2020년 추정치) | ||
민족 | (2013 센서스) 81.51% 세르비아인 13.99% 보슈냐크인 2.41% 크로아티아인 1.25% 그 외 | ||
통화 | 스릅스카 디나르(1992 ~ 1994) 유고슬라비아 디나르(1994 ~ 1998) 태환 마르카(1998 ~ ) | ||
지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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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구성하는 2개의 국가 중 세르비아인 위주의 공화국이다. 보슈냐크인·크로아티아인 위주의 또 하나의 구성국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연방과는 역사적인 갈등도 많고 민족종교도 달라 정치적 대립이 있다.2. 상징
2.1. 국기
세르비아 국기에서 국장을 뺀 것과 유사한 국기를 사용하는데, 사실 이는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 시절 세르비아의 국기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이다.2.2. 국호
스릅스카(Српска)는 세르비아인(Срб)에 접미사 '-ска'가 붙은 형태의 단어로 '세르비아인의 땅'을 의미한다. 국명에서 알 수 있다시피 건국 초기에는 세르비아의 괴뢰국이었으며 지금도 세르비아와의 관계가 밀접하다.영어 국호의 경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헌법에서는 세르비아어 국호를 그대로 적은 'Republika Srpska'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스릅스카 공화국 정부 홈페이지에선 'Republic of Srpska'라는 번역명도 쓰이고 있으며, 해외 언론에선 'The Serb Republic'으로 적기도 한다.
3. 역사
1980년 요시프 브로즈 티토의 사망을 시작으로 유고슬라비아 연방은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사회주의 체제가 붕괴하기 시작하자 그 공백을 틈타 세르비아의 민족주의가 분출하기 시작하였다.이에 반발하여 1991년 6월 25일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가 유고슬라비아 연방을 탈퇴하였다. 유고슬라비아군은 이들의 독립선언에 반발하여 침공하였다. 우선 슬로베니아를 침공하였는데 슬로베니아는 세르비아인이 적어 명분이 없었기 때문에 전쟁은 10일 만에 종결되었다. 크로아티아의 경우 연방의 지원을 받은 재(在)크로아티아 세르비아인들에 의해 2년 동안 전쟁이 지속되었다.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독립에 자극받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인들은 1992년 2월 독립에 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였으나 유고슬라비아는 이를 보이콧하였다. 그러나 1992년 4월 5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끝내 독립을 선언하자 보스니아 내 세르비아인들이 반발하여 보스니아 내전이 시작되었다.
유고연방의 핵심 국가인 세르비아는 보스니아 내 세르비아계를 지원하고, 크로아티아는 크로아티아계를 지원하며 내전에 개입하였다. 내전 기간 동안 보슈냐크인,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은 연구에 따라 다르나 약 10~20만 명 학살되었으며 220만 명 가량의 난민이 발생하였다. 특히 보슈냐크인들은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양쪽에게 학살당했다.
결국 내전이 지속되자 서방의 중재하에 1995년 데이턴 협정(Dayton Agreement)이 맺어져 내전은 종식되었다. 이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공화국은 보스니아 무슬림 및 크로아티아계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연방과 세르비아계의 스릅스카 공화국으로 구성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 계승되었다.
4. 국가
자세한 내용은 나의 공화국 문서 참고하십시오.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국가와 별개의 국가를 지정해 사용하고 있다. 현행 국가 나의 공화국(Моја Република)은 2012년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중앙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지정된 노래로, 스릅스카 공화국의 국가로 사용할 수 있다.
스릅스카 공화국은 1992년 나라를 처음 세웠을 때는 라도반 카라지치의 스릅스카 공화국 독립 선언문에 곡조를 붙여서 국가로 썼다가, 1996년부터 2006년까지는 세르비아 국가[2]를 그대로 스릅스카 공화국의 국가로 썼다. 그러다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헌법재판소에서 금지 결정[3]을 받고 2008년 <나의 공화국>을 지정하여 2012년 공인받았다.
5. 지리
스릅스카 공화국은 남동유럽에 위치하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면적의 약 48%를 차지하고 있다. 인접한 국가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구성국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연방,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가 있다.스릅스카 공화국의 북부 지역은 평탄한 편이나 남부 지역은 구릉지역이나 산악지형이 많으며, 내륙에 위치한다.[4]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이 숲 지형으로 뒤덮여 있어서 영토 대비 비율 상으로 유럽 국가들 중 가장 숲이 우거져 있다.#
6. 인구
2019년 기준 평균 수명은 77.15세다. 스릅스카 공화국은 저출산(2019년 기준 어머니 1명당 1.34)과 주변 국가들로의 인구 유출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2013년 스릅스카 공화국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1,228,423명으로 조사되었다.# 이후 2021년 추정치 인구는 1,136,274명으로 추산된다.
7. 분리독립 움직임
세르비아계에서는 데이턴 협정으로 인해 마지못해 하면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묶여 있는 신세가 됐지만 현재 민족자결주의에 의거한 분리독립 및 세르비아로의 합병을 주장하고 있다.사실 이 자체가 보스니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성립한 불안전한 형태의 정치구도로, 원래 세르비아계, 크로아티아계를 억지로 묶어두고 이후 시간을 두고 차차 다문화 1국가 1체제로 정착시키려고 한 것이 유엔과 유럽, 미국 등 서방의 의도였다. 내전을 종결지은 ‘데이튼 평화 협정’의 마지막 단계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다민족, 다문화로 구성된 ‘1국가 1체제(One State-One System)’로 수립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세르비아계는 보슈냐크인, 크로아티아인들과 함께 묶여서 보스니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할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이 보스니아에서 독립하지 못한 것도 자발적으로 그런 게 아니라 나토와 미국의 군사력과 압력에 강제로 굴복당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묶이게 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러한 배경 탓에 보스니아 내 세르비아계들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너네도 유고슬라비아에 속하기 싫다고 민족자결주의에 근거해서 제멋대로 떨어져나가 독립해버렸는데 왜 우리 세르비아계와 스릅스카 공화국은 너희가 한 것처럼 독립하면 안 되느냐? 우리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묶여 살기 싫다, 독립하고 싶다.'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보슈냐크인, 무슬림 강성파에서는 '스릅스카의 독립은 꿈도 꾸지 마라. 그냥 포기하고 보스니아의 일부로 남아라. 전쟁 끝나고 이제 겨우 안정된 우리나라를 다시 전쟁에 빠트릴거냐.'라며 반대하고 있고, 이 와중에 크로아티아인들도 자기들도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며 기존의 1국가 2체제가 아닌 1국가 3체제(보슈냐크인, 크로아티아인, 세르비아인)로 개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정치적으로 거센 혼란이 들이닥쳤다.
이에 EU에서 보스니아는 무조건 1국가 2체제에서 1국가 1체제로 나아가야만 할 것이라며 스릅스카 공화국을 압박하는 중이며 EU 평화유지군 활동 또한 연장되었다.
2023년 4월 27일 스릅스카 공화국 국민의회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헌법재판소에서 세르비아계 헌법재판관 2명을 모두 조기퇴임시키는 것을 결의하였다. 이에 대응하여 헌법재판소가 세르비아계 대법관 없이도 재판을 열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자 6월 27일에는 헌법재판소를 "데이턴 협정에 반하는" "반헌법적인" 조직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스릅스카 공화국의 법률 제정/개정에 있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무시하기로 결의하였다.
또한 헌법재판소가 개혁되고 외국의 평화유지기구가 보스니아에서 철수할 때까지 스릅스카 공화국은 보스니아의 EU 가입에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기로 하였다.# 한편 위와 같은 헌법재판관 사퇴 조치에 크로아티아계도 가담하면서 보스니아 헌법재판소의 기능이 수 개월 동안 사실상 정지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8. 외교
스릅스카 공화국은 현재 브뤼셀, 베오그라드, 모스크바, 슈투트가르트, 예루살렘, 테살로니키, 워싱턴 D.C, 빈에 공식 대표부 사무소를 두고 있다.세르비아 크라이나 공화국 국영 방송국 SRTV KNIN에서도 스릅스카 공화국 관련 내용이 방송되었다.#
[1]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국가원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통령 위원회지만 스릅스카 공화국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것은 스릅스카 공화국 대통령이다.[2] 정확히는 세르비아 국가의 세르비아 왕국 당시의 가사.[3] 같은 민족이라지만 타국의 국가를 그대로 쓴다면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4]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연방은 네움이 있어서 해안가와 닿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