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20:25:03

안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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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6fb9><colcolor=#fff> 안성천
安城川 | Anseongcheon
파일:안성천 맑음.jpg
발원지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경기도 안성시[1]
하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유입 해역 황해
길이 71.05km
유역 경기도 · 충청남도
유역 면적 1,654.61km2

1. 개요2. 형성3. 특징
3.1. 아산만방조제
4. 기타

[clearfix]

1. 개요

경기도 안성시 일대에서 발원하여 평택시를 지나 아산만으로 흘러드는 하천. 길이 76㎞.. 유로연장 71.05㎞, 유역면적 1,654.61㎢이다.[2]

남한에서 일곱 번째로 긴 하천이다.[3] 명칭이 강(江)이 아닌 천(川)으로 끝나는 하천 중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길고 유역면적도 제일 크다. 그 다음이 삽교천이다.

2. 형성

경기도 용인시, 안성시에 이어 평택시를 지나 아산만으로 흘러든다. 둔포천, 오산천, 입장천, 진위천, 청룡천, 통복천, 한천, 황구지천[4] 등의 지류가 있다. 특히 황구지천의 경우 북쪽으로 매우 넓게 퍼져있어서 군포시·의왕시 남쪽 일부(왕송호수 일대의 부곡동, 월암동 등), 수원시, 화성시 봉담읍정남면, 용인시 기흥구[5], 처인구 이동읍 등도 다 안성천 수계로 들어가게 된다.[6][7]

3. 특징

안성천의 본류와 지류가 합류하는 곳 근처에는 넓은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이 퇴적평야를 안성평야라 한다. 안성평야는 대부분 충적토로 이루어진 평야로 예로부터 토질이 비옥하여 김포평야와 함께 경기미의 주산지를 이루고 있다. 특히 평야의 면적이 매우 넓으면서 구릉이 일부 발달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지질학적 특징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일부 지역의 경우 토양층의 두께가 수십미터에 이르기도 한다. 화강암 지층임에도 불구하고 땅을 아무리 파도 기반암이 나오지 않는다.
큰 하천인 만큼 뱃길로서도 유용하게 이용되었는데 공도를 지나 안성의 대덕면까지 바닷물이 들어닥치는 감조하천이었던지라 최소 안성천과 한천이 만나 수위가 높아지는 대덕면 내리까지는 상시 뱃길로 이용되었고 물이 불어나면 안성시내까지도 평택의 소금과 새우젓 배가 들어왔다고 한다.[8]

안성천 상류인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과 고삼면에는 각각 1956년에 금광저수지가, 1958년에 고삼저수지가 축조되었다. 이 저수지들은 본래 농업용으로 개발되었으나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3.1. 아산만방조제

1971년 안성천 하구에 아산만방조제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일반적으로 안성천 하구로부터 16.5㎞ 떨어진 평택군 팽성면 신호리까지, 특히 만조와 장마가 겹칠 경우에는 무려 평택 시가지 근처인 평택군 평택읍 합정리까지 조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다. 1974년에 아산만 방조제가 완공된 이후 경기도 평택군 현덕면에서 충청남도 아산군 인주면 사이를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9]되었으며 평택 남부~아산 북부 일대의 방대한 간석지간척되어 농경지가 대거 확대되었다. 지금도 인근 지역의 지명들(아산 둔포[10], 평택 배미[11]합정동(蛤井洞)[12] 등)에 아산만 일대에 방조제가 들어서기 이전의 흔적이 남아 있다. 호수 명칭이 '아산호'인데 평택에서는 '평택호'로 부르고 있다.#

1974년 아산만방조제 개통 이후 5년 뒤인 1979년 삽교천방조제도 연속으로 개통되었는데, 이 때문에 내륙으로 돌아가지 않고 아산만을 경유하여 직통으로 서울, 경기도에서 충청남도 서해안을 왕래할 수 있게 되었다.[13] 1970년대에는 아직 지방도였으나 1981년 국도로 승격되면서 지금의 39번 국도[14]가 되었고 간선도로의 역할도 개통 초기보다 더욱 증대되었다. 이후 자동차 보급에 따라 교통량이 자연스레 증가하였고, 1997년~1998년에 왕복 4차로로 확장되어 방조제 구간이 일부 이설되었다.

아산만방조제와 삽교천방조제의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공사 당시, 2001년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이전 및 2000년 서해대교 완공 당시까지 해당 구간은 서해대교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2006년과 2015년 2회에 걸쳐 서해대교 임시 통제 당시에도 서해대교의 기능을 대체하였다. 지금도 고속도로를 타지 않으면 무조건 해당 구간을 경유해야 한다.

2016년 11월 19일 43번 국도(세종-평택, 팽성오성간도로) 및 평택대교 준공 및 개통 이전까지는 서해대교와 함께 아산평택로를 횡단하는 유이한 도로였다. 아산호를 횡단하는 교량구간은 2개소로 증설되었으나, 43번 국도가 자동차전용도로인 만큼 순수 일반도로는 해당 구간이 유일한 실정이다.

이후 동쪽에 서해선 교량이 준공되어 2024년 11월 2일에 개통했다. 또한 연말 익산평택고속도로 교량과 평택호IC가 개통되며 평택호관광지가 개발 중이다.

4. 기타

  • 하류의 아산호까지 강둑길을 따라 순환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항목 참고.
  • 2024년 평택시가 국가하천인 안성천하류를 평택강이라는 명칭으로 선포 하여 안성시의 격한 항의를 받았다.#
  • 2020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보라 안성시장이 선거 기간 '같은 날 치러지는 21대 총선의 투표율이 60%를 넘기면 안성천에 입수하겠다'는 공약을 했는데, 실제 투표율이 66.2%로 60%를 넘기자 진짜로 입수식을 했다.#


[1] 안성시 고삼면,보개면,삼죽면 일대[2]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출처[3] 여섯 번째의 만경강에 비해 짧지만 유역면적은 오히려 더 넓은 6위다.[4] 의왕시와 군포시 사이에 있는 왕송호에서 발원한다. 왕송호수로 들어가는 하천은 초평천, 삼성천으로 구간에 따라 이름이 다르며, 제방 수문으로 물이 나가는 부분에서부터 황구지천이라 한다. 평택시 황구지리 인근에서 진위천으로 합류하며, 진위천이 안성천과 합류한다.[5] 한강의 지류인 탄천 유역 구성동, 마북동, 보정동 일대 제외.[6] 안성시 전부가 안성천 수계가 아니다. 삼죽면의 북쪽 1/2(남쪽 1/2은 안성천 수계), 죽산면의 2/3, 일죽면의 전체는 한강 수계이다. 심지어, 죽산면의 남쪽 1/3(3개리 : 두교리, 칠장리, 당목리)은 금강 수계이다.[7] 남쪽으로도 제1지류인 입장천이 흐르는데 이에 따라 천안시 입장면, 성환읍도 안성천 수계에 들어간다.[8] 출처-홍원의의 안성민속이야기-전조선 3대시장 안성장 1http://www.sisaanseong.com/news/articleView.html?idxno=6117[9] 아산방조제 건설에 따른 해당 도로 노선이 개통되기 이전에는 교량이 존재하는 내륙지역까지 대거 돌아가야 했다.[10] 소금배가 많이 드나들던 포구.[11] 배가 닿는 곳. 현재 평택시청 일대.[12] 조개터라는 지명을 그대로 한자어로 바꾸어 동 이름으로 만듦.[13] 1974년 아산만방조제 개통 당시에서 1979년 삽교천방조제 개통 전까지는 서울, 인천, 수원에서 당진으로 가려면 아산만을 경유해도 신례원, 합덕까지 우회해야 했다.[14] 1996년 38번 국도가 포승에서 대산으로 연장되면서 중용구간이 되었으며, 2001년에는 77번 국도 신설로 38,39,77번 국도 중용구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