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알렉산더 피어스 Alexander Pierce | ||||
본명 | 알렉산더 굿윈 피어스 Alexander Goodwin Pierce | |||
종족 | 인간 | |||
국적 | 미국 | |||
소속 | 세계안전보장이사회 S.H.I.E.L.D. | |||
직책 | S.H.E.L.D. 국장 (이전)[1] 세계안전보장이사회 사무총장 | |||
등장 영화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어벤져스: 엔드게임〉 (카메오) | |||
담당 배우 | 로버트 레드포드 | |||
더빙판 성우 | 신성호[2][3] 타나카 히데유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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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내가 이사회에 돌아온 건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닉이 부탁해서였네. 우린 둘 다 현실주의자였거든. 아무리 선의로 악수하며 외교를 마무리한다 한들,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면 때로는 낡은 것을 제거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 그러다보면 적도 생기게 된다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등장했다. S.H.I.E.L.D.의 전 지도자이며 극중 시점에서는 세계안전보장이사회의 사무총장이다. 전설적인 명배우 로버트 레드포드[4]가 연기했다. 자신의 손자들이 마블 영화를 매우 좋아해 손자들에게 마블 영화에 출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2.1.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닉 퓨리가 국장이 되기 이전에 쉴드의 국장을 맡았다고 하며[5] 예고편에서는 노련하고 품위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노벨평화상을 거절했을 정도의 존경받는 거물.[6] 프로젝트 인사이트에 문제가 있음을 감지한 닉 퓨리가 그와 만나서 세계안전보장이사회를 설득해서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하자, 조카의 생일 잔치에 아이언맨을 불러줄 것을 조건으로 승낙한다.[7] 하지만 퓨리는 그와 헤어진 후 습격을 받고, 윈터 솔저의 저격에 퓨리가 목숨을 잃자 그가 마지막으로 찾아갔던 캡틴 아메리카를 호출하여[8] 퓨리가 캡틴을 찾아갔던 이유를 묻는다. 하지만 누구도 믿지 말라던 퓨리의 말을 언급하면서 캡틴은 피어스에게 협력할 것을 거부하고, 이에 피어스는 캡틴 아메리카를 쉴드의 적으로 규정하고 공격과 추격을 명한다.그리고 닉 퓨리가 조르주 배트록을 고용해 쉴드의 위성발사선인 레무리안 스타를 점거하게 한 것이 밝혀지자, 이를 책망한 이사회의 뜻에 따라서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예정대로 재개시킨다. 피어스는 자신이 과거 콜롬비아 대사관에 있었을 때의 일을 이야기한다. 콜롬비아 반군이 대사관을 점거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피어스는 협상으로 일을 해결하려 했으나 반군은 협상을 거부했고 인질들을 모두 죽이려 했다. 그때 그 지역 쉴드의 부국장이었던 닉 퓨리가 독단으로 구출작전에 나서서 피어스의 딸을 비롯한 인질들을 모두 구출해냈고, 이 일을 계기로 피어스는 퓨리에게 큰 신임을 드러내게 되었다고.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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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
- ||<-3><width=9999><bgcolor=#054553>
디즈니+ 방영
- [ 기타 ]
- ||<-3><width=9999><tablecolor=#373a3c,#ddd><rowbgcolor=#ec1d23>웹 시리즈
에이전트 오브 쉴드: 슬링샷
(2016)빅터 라몬 애니메이션 왓 이프...? 시즌 1
(2021)왓 이프...? 시즌 2
(2023)왓 이프...? 시즌 3
(2024)인피니티 울트론
왕 킬몽거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2022)베루사 블러드스톤
"너의 업적은 인류의 선물이 되었지. 넌 시대를 바꿨어. 그러니 한 번 더 해줘야겠군. 사회는 질서와 혼돈 사이의 전환점에 있지. 그리고 내일 아침, 우리는 그걸 밀어붙일 거야. 하지만 너가 제 역할을 안 하겠다면 나도 내 역할을 못 해. 그리고 히드라는 이 세상이 받아 마땅할 자유를 내릴 수 없어."
사실은 쉴드 안에 조직된 히드라[9]의 지도자였으며, 본작의 메인 빌런[10]이자 진 최종 보스였다. 닉 퓨리에게 윈터 솔져를 보내서 두 번이나 암살을 사주한 자도, 쉴드가 오래 전에 하이드라에 잠식당했음을 깨달은 캡틴 아메리카와 블랙 위도우를 제거하려고 미사일을 날린 자도, 그리고 그들이 기어이 살아남자 또 다시 윈터 솔져를 보낸 자도, 모두 피어스였다. 그는 각종 고문과 세뇌를 통해 윈터 솔져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자기 자신이나 하이드라에 대적하는 이들을 제거하는 등의 추악한 일을 자행하는 데 윈터 솔져를 앞세워 왔던 것이다. 작품 중반부, 은행 금고에서 피어스가 윈터 솔져를 만나는 장면이 이를 효과적으로 잘 보여준다.
윈터 솔져는 캡틴 아메리카를 만난 뒤부터 자신의 과거 기억들을 되찾기 시작하여 혼란에 빠지고, 하이드라 연구원을 공격하는 등 난동을 부린다. 이에 피어스가 찾아와서 임무 보고를 명령하고, 윈터 솔져가 생각에 잠겨 있느라 대답을 하지 않자 가차없이 뺨을 때린다. 윈터 솔져는 자신이 캡틴 아메리카를 알았던 게 분명하다고 주장하며 그가 누구냐고 묻고, 피어스는 그저 과거에 임무 수행 중 만난 적이 있는 자라고 거짓말을 한 뒤 "너는 지금까지 하이드라에 봉사하고 인류의 평화를 위해 공헌했다. 그런데 지금 네가 네 역할을 못 하면 나도 내 일을 할 수 없다"는 식으로 회유한다. 그래도 윈터 솔져는 자신이 그를 알았다고 고집스럽게 주장하고, 이에 피어스는 더 이상의 회유를 포기하고는 전기 충격을 가해 윈터 솔져의 기억을 모두 삭제할 것을 지시한다.
이 장면에서, 피어스는 살벌한 암살 병기인 윈터 솔져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철저하게 자신의 도구로 취급하는 반면 정작 그 윈터 솔져는 막말로 기계팔 죽빵 한 방이면 그대로 끔살해 버릴 수 있는 노쇠한 피어스에게 반항할 생각조차 못 하고 복종한다는 것과, 아마도 윈터 솔져에게 물리적인 폭력이 제법 빈번히 가해졌으리라는 것, 그리고 피어스는 폭력뿐만 아니라 화려한 언변을 통한 세뇌 또한 이용해서 윈터 솔져를 통제해 왔으리라는 것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피어스가 윈터 솔져에게 명령을 내리고,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체벌하듯 따귀를 때리기까지 해도[11], 윈터 솔져는 조금도 반항하지 않는다. 반항을 안 하는 걸로 그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뺨을 맞은 것에 대해서도 일절 반응하지 않는다. 뺨을 맞는 정도의 일에는 반응조차 안 할 만큼 익숙하다는 것, 따라서 최소한 그 정도 수위의 폭력이 드물지 않게 가해졌을 것을 짐작하게 한다.
프로젝트 인사이트가 발동되는 날, 이사회의 인물들과 함께 쉴드의 본부에서 이를 지켜본다. 그러다 본부에 난입한 캡틴의 연설에 의해 그의 정체가 밝혀지자 이사회가 분노하지만, 피어스는 그들을 무력으로 제압한 뒤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속행시킨다.[12] 그러나 이사회의 한 사람으로 변장하고 있었던 블랙 위도우에 의해 역으로 제압당하고, 쉴드와 하이드라의 정보를 세상에 알리려 하는 그녀를 회유하려 하지만 뒤이어 나타난 닉 퓨리에 의해서 쉴드와 하이드라의 정보는 결국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피어스: 무사해서 다행이군, 닉.
퓨리: 정말이오? 당신이 날 죽이려든 줄 알았는데.
피어스: 자네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잖나.
퓨리: 그럼 왜 날 S.H.I.E.L.D.의 수장으로 앉힌 거지?
피어스: 자네는 내가 만난 사람 중 최고이자, 가장 무자비한 사람이었으니까.[13]
퓨리: 난 사람들을 보호하고자 한 일이오.
피어스: 우리의 적은 자네의 적이기도 하지, 닉. 무질서. 전쟁. 더러운 폭탄이 모스크바에서 터지거나 EMP가 시카고를 지져버리는 건 시간 문제지. 외교? 지연전술일세, 닉. 미봉책이라고. 자넨 내가 보고타에서 뭘 배웠는지를 알겠나? 자넨 그저 묻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했지. 2천만 명을 희생한다면 70억 인구에 삶의 질서를 가져다 줄 수 있어. 다음 단계로 들어가지, 닉. 자네가 받아들일 용기가 있다면 말야.
퓨리: 아니, 안 할 용기라면 있지.
퓨리: 정말이오? 당신이 날 죽이려든 줄 알았는데.
피어스: 자네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잖나.
퓨리: 그럼 왜 날 S.H.I.E.L.D.의 수장으로 앉힌 거지?
피어스: 자네는 내가 만난 사람 중 최고이자, 가장 무자비한 사람이었으니까.[13]
퓨리: 난 사람들을 보호하고자 한 일이오.
피어스: 우리의 적은 자네의 적이기도 하지, 닉. 무질서. 전쟁. 더러운 폭탄이 모스크바에서 터지거나 EMP가 시카고를 지져버리는 건 시간 문제지. 외교? 지연전술일세, 닉. 미봉책이라고. 자넨 내가 보고타에서 뭘 배웠는지를 알겠나? 자넨 그저 묻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했지. 2천만 명을 희생한다면 70억 인구에 삶의 질서를 가져다 줄 수 있어. 다음 단계로 들어가지, 닉. 자네가 받아들일 용기가 있다면 말야.
퓨리: 아니, 안 할 용기라면 있지.
이때 퓨리를 국장에 임명한 이유[14]와 하이드라의 일원이 되어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속행하려 했던 이유가 밝혀지는데, 바로 보고타에서 퓨리가 펼친 활약이 피어스가 전향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그 사건을 통해서 외교의 무의미함[15]을 깨닫고, 딸이 위험에 처하는 것과 같은 공포를 사전에 방지할 수만 있다면 강경책을 써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결과,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통해 '2천만을 희생함으로써 70억 명의 삶에 질서를 잡으려' 했던 것이다. 퓨리가 자신이 목숨까지 바치면서 지켜야 한다고 할 정도로 신뢰했던 인물[16]이지만, 정작 피어스 본인은 그 신뢰의 계기가 되었던 사건 때문에 변절했다는 게 아이러니.[17]
결국 캡틴의 활약으로 헬리캐리어 3대가 서로간의 포격전 끝에 전부 파괴되어 프로젝트 인사이트가 수포로 돌아가자, 이사회의 인물들에게 '통행증'으로 속여서 그들에게 나눠 준 장치를 작동시켜 그들을 죽여버린다. 이후 같은 장치를 달고 있는 나타샤를 인질로 잡고 퓨리를 협박하며 그 자리에서 빠져나가려 했지만 나타샤가 기지를 발휘해 전기충격기로 스스로를 감전시켜서 장치가 무력화되고, 마지막 카드가 사라진 피어스는 그대로 닉 퓨리에게 총을 맞고 쓰러진 뒤 위의 유언을 남기고 숨이 끊어진다.
2.2.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1 에피소드 20에서 멜린다 메이가 마리아 힐을 찾아가 대화를 나눌 때 이름이 언급되며, 이후 시즌 2 에피소드 8에서 다시 언급된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S.S.R.에게 체포되어 44년 동안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베르너 라인하르트(대니얼 화이트홀)를 특별 석방하도록 지시했다고.시즌 3 에피소드 9에서도 기데온 말릭의 입을 통해 언급되었다. 말릭이 하이드라에 들어간 이유는 모노리스를 통해 인휴먼 지도자를 다시 지구로 데려오는 것과 그걸 같이 이룰 사람을 구하는 것이었다. 때문에 알렉산더 피어스도 모노리스로 인휴먼 지도자를 지구로 데려오는 작업을 같이 할 사람 중 한 명으로 고려했었지만 그는 너무 피에 굶주려 있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통해 2000만 명을 죽이려 한 인물이니 맞는 말인 듯.[18]
2.3. 어벤져스: 엔드게임
“My friends call me Mr. Secretary. I'm gonna have to ask you to turn that prisoner over to me.”
“제 친구들은 장관이라 부르지요. 그 포로를 넘겨달라고 부탁하고 싶군요.”
스티브 로저스, 토니 스타크, 브루스 배너, 스콧 랭이 2012년 뉴욕에 갔을 때 잠시 등장한다. 테서랙트를 들고 로키를 끌고가는 과거의 토니와 토르 앞에 나타나서는 테서랙트를 내놓고 가라며 다급하게 반강제로 요구한다. 그러자 토니는 감히 누구에게 명령조로 말하는 것이냐 비꼬며 반문하고[19] 토르가 절대 그럴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자, 되려 자기 쪽에서 언성을 높이며 협박 수준으로 말투가 변한다. 굉장히 고압적이고 권위적으로 말하는데 "My friends call me Mr.Secretary"라고 한다.[20]“제 친구들은 장관이라 부르지요. 그 포로를 넘겨달라고 부탁하고 싶군요.”
이렇게 한창 실랑이를 벌이던 와중에 스콧이 2012년 시점 토니의 아크 리액터에 침투해 잠깐 쇼크를 일으키자 놀라서 그의 이름을 부르며 괜찮냐고 묻고는 의무병을 부른다. 이후 로키가 테서랙트를 갖고 도주하면서 출연 끝.
테서랙트를 가져가려고 했던 건 하이드라에서 이를 이용해 무언가 무기를 만들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테서랙트를 달라고 하는 모습을 본 미래의 토니가 일이 꼬였다고 말하는 것을 봤을 때 원 역사에선 이때 피어스가 나타나지 않았고, 앞서 캡틴이 스트라이크 팀으로부터 치타우리 셉터를 빼돌린 탓에 이를 안 피어스가 직접 태서랙트를 챙기려고 나타나 원 역사와 달라졌다는 추측이 있다.
2.4. 시크릿 인베이젼
2화에서 잠시 언급된다.3. 평가
본작이 마블 영화 중 최고의 평가를 받게 하는데 크게 기여한 빌런. 등장 분량 자체는 많지 않아도 출연할 때마다 큰 임팩트를 남겼다. 로버트 레드포드의 열연으로 정치극을 표방하는 본작에 무게감을 실어주었으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가장 진중한 빌런으로 평가받는다. 무력이 아닌 수완과 음모를 무기로 하는 권력자로서 퓨리와 나타샤에 의해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교섭에 나서는 모습에서 그런 면모들을 잘 볼 수 있다.일견 보기엔 신사적이고 자상한 높으신 분이란 이미지로 포장하고 있지만, 비밀을 지키기 위해선 자신의 집을 오랫동안 관리해 준 가정부도 망설이지 않고 죽여버릴 정도로 냉혹한 인물.[21] 대외적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목적을 달성시키기 위해 보이지 않게 쓰는 수완들을 보면 확실히 높은 수준의 정치가임을 알 수 있다.
피어스의 평가를 더더욱 올리는 것은, 전투력 같은 건 전혀 없는 데도 불구하고 MCU 시리즈에서 제일 위험한 인물 중 하나였다는 것. 만약에 프로젝트 인사이트가 실행되었다면 전세계에 있는 능력자들, 혹은 그러할 조짐이 보이는 인물들은 모조리 사살되었을 것이다.[22] MCU의 빌런은 특별한 능력 없는 일반인일수록 완성도가 높다는 법칙의 첫번째 주자. 이후 개봉한 영화들에선 헬무트 제모와 에이드리언 툼스, 드라마판에선 윌슨 피스크가 뒤를 이었다.
4. 기타
- 원작에도 알렉산더 피어스라는 이름의 쉴드 요원이 존재하지만, 빌런도 아니거니와 이름과 쉴드 소속, 퓨리의 지인이라는 점만 빼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캐릭터다. 사실 MCU 버전 피어스의 모티브는 원작에서 윈터 솔저를 조종했던 러시아 장군 알렉산드르 루킨에 더 가깝다. 레드포드는 과거 시드니 폴락 감독의 영화 《콘돌의 3일》#에서는 CIA의 토사구팽 음모에 빠진 젊은 CIA 분석가로, 토니 스콧 감독의 영화 《스파이 게임》#에서 은퇴를 앞두고 역시 토사구팽의 위기에 빠진 자신이 아끼는 후배 요원(브래드 피트 분)을 구출하기 위해 CIA를 상대로(!) 모략을 펼치는 CIA 고위 요원 연기를 한 적이 있다. 쉴드 내에서의 그의 위치를 생각하면 《스파이 게임》을 본 관람객에게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 필 콜슨 같은 측근이나 친지들조차 성으로 부르는 닉 퓨리를 이름으로 부른 몇 안 되는 인물인데 훗날 캡틴 마블에서 닉 퓨리가 이름이 아닌 성으로 불리길 원한다는 점을 보면 피어스는 진작 퓨리와 선을 그었다고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1] 보안등급 레벨 10 (알파 레벨)[2] 레드포드의 연기가 노회한 지략가의 면모가 부각된 반면 신성호의 연기는 강단 있는 지휘관의 모습을 연기했다. 연기야 나무랄 데 없었지만 원판보다는 목소리가 다소 젊은 느낌이라서 그런지 호오가 갈리는 편이다.[3] 오딘의 더빙 또한 맡았다.[4] 캡틴 아메리카가 시크릿 엠파이어와 싸운 이후 캡틴 아메리카의 신분을 포기했다가 호크아이의 설득으로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지기로 결정한뒤 기분 좋아서 도시 곳곳을 뛰어다닌 적이 있었는데(정확히는 차 사이를 가로지르며 공중제비를 도는 등 좀 많이 들뜬 상태였다), 이때 한 행인이 그런 캡틴을 보고 "와 저거... 로버트 레드포드 아냐?"라고 한 적이 있다(캡틴 아메리카 #180에서). 그리고 기막힌 우연으로 MCU에서 캡틴 아메리카를 연기한 크리스 에반스는 젊은 시절의 로버트 레드포드와 좀 닮았다.[5] 다만 캡틴 마블에선 닉 퓨리 이전의 쉴드 국장에 켈러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연대를 계산해 보면 캡틴 마블의 작중 시점은 1995년, 닉 퓨리가 쉴드 국장으로서 처음 등장한 아이언맨 1의 시점은 2008년으로 13년 정도 차이가 있으니, 피어스가 국장으로 재임한 기간은 그 사이일 것이다.[6] 퓨리가 "평화는 업적이 아니라 책임"이라는 그의 말을 인용하면서 언급한다.[7] 이 부분은 상술했듯 본인의 손주들이 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것에 대한 배우개그의 일종이다.[8] 이때 영광이라는 캡틴에게 오히려 피어스가 "내가 영광이지, 아버지께서 101 공수사단에 복무하셨다네."라며 경의를 표한다. 이 부분도 배우개그인게, 레드포드는 1977년 개봉한 머나먼 다리에서 공수부대 소령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다만 배역의 소속은 82공수사단 이었다.)[9] 정확히 말하자면 쉴드 자체(!)가 제2의 하이드라나 다름없는 상태였다.[10] 윈터 솔져는 메인 빌런이라 보기엔 다분히 무리가 있다. 완전히 세뇌된 상태에서 꼭두각시처럼 부려먹히는 처지이기 때문. 버키가 작중에서 저지른 수많은 악행 중에 스스로의 의지나 사상에 따라 자의로 저지른 것은 단 하나도 없으며, 전부 다 자아를 완전히 상실한 채 완벽하게 조종당하는 상태에서 한 일들이었다. 어벤져스 1편에서 호크아이가 로키에게 세뇌당해 일시적으로 그의 하수인 노릇을 했다고 해서 그를 어벤져스 1편의 빌런이라 부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11] 사실 체벌도 아니고, 흔히 고장난 기계를 때려보는 느낌에 가깝다.[12] 이때 피어스는 이사회 위원들에게 "질문 하나만 하지. 만약 파키스탄이 내일 뭄바이를 침공하고 당신 딸을 축구 경기장으로 끌고 가서 처형할 것을 알게 되었다면, 그리고 스위치 하나를 가볍게 누르는 것 만으로도 그걸 막을 수 있다면? 그걸 누르지 않겠나? 당신들 모두?(Let me ask you a question. What if Pakistan marched into Mumbai tomorrow and you knew that they were gonna drag your daughters into a soccer stadium for execution and you could just stop it with a flick of the switch? Wouldn't you? Wouldn't you all?)"라며 이사회를 설득하려 들지만, 이사회 멤버 중 하나인 싱 위원은 "당신이 만들어서 준 스위치라면 안 눌러."라는 말과 함께 피어스가 건네준 술잔을 던져버림으로서 피어스의 제안을 거부한다.[13]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무대포였으니까'.[14] 피어스의 말에 의하면, "왜냐면 자네는 내가 만난 인물 중 가장 최고였고 무자비했으니까.(Cause you were the best and the most ruthless person I ever met.)"라는 이유 때문이었다고.[15] 피어스 왈, "외교술? 미봉책에 불과할 뿐이야, 닉. 반창고 같은 거지.(Diplomacy? Holding action, Nick. Band-aid.)"[16] 닉 퓨리는 "당신도 알다시피, 나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총알을 맞을 때도 있었어.(You know, there was a time I would have taken a bullet for you.)"라고 대답했다.[17] 그러나 생각해보면 이 두 경우는 성격이 다르다. 퓨리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싸웠던 것인데, 하이드라의 목적은 결국 세상을 하이드라의 지배하에 두는 것이다. 피어스가 흑막이었다는 사실을 알자 퓨리는 스티브나 나타샤조차 믿지 못하게 된다. 스티브 일행이 죽은 줄 알았던 퓨리가 살아 있었고 자신들을 신뢰하지 못해 이를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에 항의를 하자, 퓨리는 피어스가 노벨 평화상을 포기한 경력을 언급하며 "이런 훌륭한 사람이 하이드라인데 내가 어떻게 주변 인물들을 신뢰할 수 있었겠냐?"며 스티브 일행에게 한탄했고, 이에 스티브 일행도 입을 다물었다.[18] 말릭은 히드라의 창설 배경까지 알 정도의 인물로, 히드라에 가입한 경력이 훨씬 긴, 정통파 히드라에 가까울 것이다. 피어스의 경우 보고타에서 있었던 사건 이전까지는 히드라와 무관했던 것으로 보이기에 둘이 생각이 다른 것도 이상하지 않다.[19] 원문 뉘앙스에 가깝게 번역하면 "지금 이 분이 누군지 이해를 못 하시는 모양이네요?"다. 애초에 토르는 아스가르드의 왕자이고, 그가 테서랙트를 회수하러 온 것은 오딘의 뜻에 따른 것이다. 원래 타임라인에서도 닉 퓨리는 테서랙트를 곱게 넘겨준 건으로 이사회의 질책을 받자 "신의 뜻에 따른 것"이라 했었다.[20] 미국에서 이름이 긴 사람이 애칭이 있거나, 직위명으로 편하게 부르라는 뜻으로 이걸 비틀어 직위명으로 부르라고 한 것. "그냥 편안하게 장관님이라고 부르시오."라는 뉘앙스로 본인의 권위를 내세우는 것이다.[21] 사실 가정부를 죽일 생각은 없었다. 그녀가 퇴근하기 전에 이미 윈터 솔져가 대기하고 있었기에 서둘러 집으로 보낸 뒤 윈터 솔져에게 암살 명령을 내리던 차에 그녀가 자신이 두고 온 휴대폰을 가지러 왔다가 두 사람을 목격해 입을 막은 것. 권총으로 쏘기 전에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이런 레나타, 노크라도 하지 그랬나."라고 말한다. 피어스는 이 장면 이전까지 어딘가 수상하고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정도로 묘사되었지만, 해당 장면에서 비밀 유지를 위해 아무 죄 없는 가정부까지 사살하며 뼛속까지 사이코패스적 면모로 가득 찬 악인임을 보여준다.[22] 이중에는 나중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되는 스티븐 스트레인지도 포함되어있었음이 짤막하게 지나간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인피니티 사가 후반부에 정말 중요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걸 생각하면, 인피니티 사가 최악의 위험 중 하나였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