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정복자 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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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정복자 캉 Kang the Conqueror | |
본명 | 불명[1] |
이명 | 정복자 캉[2] Kang the Conqueror 시간을 여행하는 우주의 제왕[3] Time Traveling Space King 유배된 자[4] The Exiled One 변종 K8911 Variant K8911 |
종족 | 인간 |
출생 | 31세기 |
성별 | 남성 |
소속 | 캉 의회 (추방) |
등장 영화 |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
담당 배우 | 조너선 메이저스[5] |
더빙판 성우 | 나카무라 카즈마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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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등장인물 작중 행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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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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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앞에 떨어진 그는 자신을 시간을 여행하는 과학자였으나 사고로 표류하게 되었다고 소개했으며, 양자 영역에 갇힌 재닛에게 자신의 우주선(= 타임 체어)의 고장난 메인 동력을 수리하기만 하면 양자 영역에서 탈출해서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하면서 재닛의 협력을 얻었다. 긴 시간 고생하면서 결국 둘은 타임 체어의 동력을 재충전하여 기동하는 것에 성공하지만, 그의 신경계와 이어져있는 타임 체어의 특성 탓에 동력을 설치하기 위해 타임 체어에 접해있던 재닛은 그의 생각을 읽게 되고 수많은 우주가 파멸하는 끔찍한 광경을 목격한다.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광경에 당황한 재닛은 "캉이 누구냐?"고 질문하고, 그는 이렇게 답한다.
Who I need to be.
내가 되어야 하는 것.
캉이 양자 영역에 떨어진 것은 표류가 아니라, 누군가가 캉의 타임 체어를 고장낸 뒤 아무리 캉이라도 타임 체어 없이는 탈출할 수 없는 양자 영역에 유배시켰던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우주들을 아무렇지 않게 파멸시킬 수 있는 괴물을 자신이 해방시켜줬다는 것을 깨달은 재닛은 캉이 양자 영역에서 탈출하는것을 막기 위해 동력원을 훔치고 도망치려고 하지만 타임 체어의 재가동과 함께 배틀아머를 복구한 캉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최종수단으로 가지고 있던 확대 원반을 모두 꺼내 동력원을 캉이 다룰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확대시키는 것으로 캉이 타임 체어를 사용하는 것을 저지했다.내가 되어야 하는 것.
이후 재닛은 양자 영역을 정복하려는 캉을 상대로, 양자 영역의 인간들과 힘을 합쳐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며 숨어지내다 가족들에게 구출됐던 것.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캉은 정복 활동을 멈추지 않아 결과적으로 캉의 승리로 끝났으며, 캉은 거대화된 동력원 인근에 있는 악시아(Axia)라는 도시에 자신을 내쫓은 존재에게 보복할 군세를 조직하고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하지만 아무리 주변을 정복하고 강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해도, 근본적으로 양자 영역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타임 체어의 동력원을 원래 크기로 되돌릴 수단, 즉 핌 입자가 필요했다.
이런 와중 양자 영역에 떨어져 죽어가던 대런 크로스를 M.O.D.O.K으로 개조하기도 하는 등 꽤 다방면에 걸쳐 탈출을 시도해보았지만 끝끝내 동력원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에 실패했고[6], 그 상황에서 '양자 영역 바깥에서 온 신호'를 찾아낸 모독이 그 신호를 역추적해서 앤트맨 가족을 억지로 양자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7], 그들이 양자 영역에 오자마자 추격한다.
You're an interesting man. Scott Lang.
재미있는 녀석이군. 스콧 랭.
그 중에서 스콧과 캐시를 붙잡는데 성공한 캉은 캐시를 인질로 잡아 스콧을 협박해[8] 동력원을 되돌릴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스콧이 거대화한 동력원 안쪽 공간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가능성의 충돌 끝에, 호프의 도움으로 간신히 동력원을 되돌리자 그것을 회수한 캉은 그들을 내버려두고 재닛을 납치하여 떠나면서 약속을 파기한다.[9]재미있는 녀석이군. 스콧 랭.
이후 자신의 본부에서 동력원을 연결한 뒤, 자신의 병사들에게 복수할 시간이 되었다는 연설을 하며[10] 타임 체어를 통해 자신이 건설한 본부와 군대를 통째로 현실세계로 부상시킬 준비를 한다. 하지만 연설 도중 전파를 가로챈 캐시의 난입으로 인해 연설은 도중에 끊기고, 캐시는 양자 영역 내 인물들에게 캉에게 맞서 봉기할 것을 촉구한다. 위협적인 적대자들이 준동을 부리는 상황임에도 캉은 여유를 부리는 듯 직접 나서지 않고 M.O.D.O.K.을 시켜 캐시를 제거하라 명령하고는 타임 체어에서 전황을 지켜본다.
한편 거대화돼서 나타난 스콧이 정문을 처부수고 들어와 약속을 깬 것을 따지며 악시아를 박살내기 시작한다. 캉의 전투기들과 포탑이 스콧에게 집중포화를 먹여 제압하려 하나, 거대화된 자이앤트맨을 경직시키는 수준에 그쳤을 뿐 별다른 대미지를 입히지 못했고, 이 틈에 캐시의 연설에 용기를 내서 몰려온 저항군이 스콧에게 가세해 군대도 패퇴하는 지경에 몰린다. 설상가상으로 캐시를 죽이라고 명령했던 M.O.D.O.K.은 오히려 역으로 당해버리고[11], 스콧이 결국 타임 체어와 캉의 기지를 연동시키는 장치를 박살내서 현실세계로의 부상은 실패하고 기지는 그대로 추락해서 땅에 처박힌다.
이게 나에게 새로운 것 같아? 내가 얼마나 많은 반란을 진압했는지 아나? 내가 얼마나 많은 세계를 정복했는지? 내가 얼마나 많은 어벤져스를 죽였는지? 그런데 네가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나는 캉이다!
You think this is new to me? Do you know how many rebellions I've put down? How many worlds I've conquered? How many Avengers I've killed? And you think you can beat me? I am Kang!
분노한 캉은 직접 전장에 강림하여 저항군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면서 전세를 역전시킨다. 앤트맨 패밀리 3인의 공격에도 끄덕하지 않은 캉은 앤트맨에게 넌 그저 개미와 대화할 수 있는 존재일 뿐이라며 폄하하지만 때마침 행크가 데리고 온 양자 영역 개미 제국의 어마어마한 대군이 악시아로 밀어닥쳤다. 이에 캉은 보호막을 펼쳐 버티기 시작했으나, 자신의 정체성과 복수심에 눈 뜬 대런 크로스의 일격에 보호막이 박살나자 개미떼들에게 끌려갔다.You think this is new to me? Do you know how many rebellions I've put down? How many worlds I've conquered? How many Avengers I've killed? And you think you can beat me? I am Kang!
그렇게 캉은 사망한 듯이 보였고, 앤트맨 일행은 캉의 타임체어가 있는 제어실로 들어와 현실 세계로 이어지는 포탈을 연다. 행크와 재닛, 호프가 차례차례 귀환하고 캐시가 포탈에 몸을 실으려 할 때, 살아있었던 캉이 에너지 탄을 발사해 이들을 기습한다. 스콧은 캐시를 포탈로 떠밀고 자신이 캉의 에너지 탄을 몸으로 대신 막는데, 캉의 아머가 반파되어 기능을 잃었기 때문인지 스콧은 별다른 부상 없이 충격만 받고 튕겨나온 채 쓰러진다. 캉은 스콧이 쓰러진 사이 포탈로 전력질주해서 현실 세계로 탈출하려 하지만, 스콧이 필사적으로 몸을 던져서 저지하자 스콧을 일방적으로 두들기고 슈트를 박살내면서 제압한다.
하지만 격투 와중 스콧이 죽음을 각오하고 입자원반들을 타임체어의 동력로에 던져넣어 폭주시키자, 캉은 당황하여 황급히 양자 영역을 빠져나가는 포탈에 몸을 던지려고 달려가지만, 스콧이 아직도 현실로 넘어오지 않는 것에 대해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돌아온 호프의 블래스터 공격에 가로막힌다. 그리고는 앤트맨과 와스프의 협공에 입자원반의 영향으로 폭주하는 타임체어의 동력원으로 밀려나고, 거기에 빨려들어가 사라졌다.
이후 일상으로 돌아온 스콧은 불현듯 자신이 캉을 막은 것이 과연 완벽하게 막은 것인지, 그게 옳은 선택이었는지 불길한 예감을 느끼지만... 그건 그 때 가서 생각해 보자며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한편 유배된 캉이 사망했다고 생각한 이모투스, 라마투트, 센추리온을 비롯한 수뇌부는 무수한 캉들을 콜로세움에 소집해 양자 영역에 유배된 캉을 죽인 어벤져스가 자신들을 방해할 수 있다고 선언하며 본격적인 행동을 개시하게 된다.
2.2. 로키 시즌 2
캉 본인은 나름의 정의를 관철하기 위해 일생을 걸고 복수를 계획한 것이었는데, 시간을 관장하는 일을 하는 TVA에게 그저 사고뭉치 일개 변종 취급을 당했다. 즉, 이 정복자 캉은 남아 있는 자나 캉 의회 수뇌부 수준으로 위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정복자 캉은 만만한 멀티버스들[14]만 파괴하고 다녔고, 넥서스 비잉의 권능도 굳이 '타임 체어'라는 장비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등 다른 캉들에 비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듯하기에 캉 의회 측에서도 그저 혼자 망상에 빠져 난동부리는 중~하위급 캉 중 하나로 취급해 적당히 손봐준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이러한 추측이 맞다면, 이는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등장한 정복자 캉이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는 설정을 보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사실 정복자 캉이 스토리를 위해 약화되었다고 따지는 것보다는, 앤트맨이 마주한 캉이 어중간한 변종이라고 생각하면 온갖 추태를 납득하기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
3. 능력
정복자 캉의 모든 능력 |
다만 양자 영역에서의 캉은 자신의 힘을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었다. 퀀텀매니아의 배경이 시공간의 간섭을 받지 않는 양자 영역이기 때문에 어떤 우주에도 속해있지 않으며[15] 넥서스 비잉의 권능도 누리지 못하고 시간선을 이동하며 새로운 병기를 가져오는 것도 불가능했다. 자기가 왕처럼 군림하고 있는 양자 영역은 결국 유배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요약하자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시점의 캉은 시간선을 마음대로 이동하고 멀티버스를 위협하는 공포의 정복자가 아니라 그냥 좋은 무기와 머리를 잘 이용하여 양자 영역을 정복한 좀 강한 군주인 것이다.
수많은 시간선을 파괴하는 캉 |
그러나 캉 본인이 평범한 인간인지라 슈트를 제외한 순수한 신체 능력은 같은 지구 출신의 빌런인 킬몽거나 킬리언, 네이머, 레드 스컬 같은 강화 인간 또는 뮤턴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캉은 타노스 같은 무투파가 아닌 매우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31세기의 과학자 빌런이기에 비교를 한다면 아르님 졸라나 헬무트 제모와 같은 지능형 빌런과 비교를 해야한다. 작중에서 반파된 슈트가 있어야 앤트맨을 순수한 육탄전으로 제압하고, 시리즈 내내 한 번도 부숴지지 않았던 앤트맨 헬멧을 부수는 등[19], 그의 모든 전투력은 자신의 첨단 장비들이 있어야 발휘된다.
캉은 타노스와 동일하게 본신의 무력과 군대를 갖추고 있지만, 캉을 타노스보다 더 위협적으로 만드는 것은 31세기의 과학 기술로 구축한 멀티버스 이동 기술과 수많은 멀티버스에 걸쳐 형성되어있는 평행세계 인물들의 커뮤니티라 볼 수가 있다.[20]
거대화한 캐시 랭을 날려버리는 캉 |
다만 그렇다고 캉이 3인방을 압도한 건 아니다. 난전 중에 앤트맨이 거대화 상태에서 일격을 먹일 때 유효타가 들어갔고, 거대해진 캐시에게 잡혔을 때에도 약간 당황했다. 잡히거나 유효타를 입자마자 에너지 방출 능력으로 반격을 하기는 했지만 난전을 하기 전에도 거대해진 앤트맨을 상대로 싸울 생각보다는 피할 생각을 한 것으로 보아서 거대화 상태의 앤트맨은 나름 부담이 되는 듯.
사실 캉의 가장 무서운 능력은 아이언맨과 비슷하게 한계가 없는 기술력과 두뇌다. 31세기라는 토대에 기반하고 있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캉 자신이 개발한 배틀 아머, 멀티버스와 타임라인 이동 기술은 캉이 수많은 우주들을 정복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자신의 평행세계 인물들에 의해 무력하게 유배되었을 때조차 (재닛의 조력이 있었긴 했지만) 양자 영역이라는 미지의 세계에서 타임 체어의 동력을 복원했으며, 배틀 아머를 복원하자마자 양자 영역을 정복해 자신의 왕국을 만들어냈다.
다만 기술자로서 뛰어나긴 하지만 한계도 분명하다. 캉 역시도 핌 입자는 자체적으로 연구하지 못했다. 작중 정황을 보면 캉이 정복한 멀티버스들에는 핌 입자 자체가 아예 존재하지 않았거나 적어도 긴밀히 접해본 적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무수히 많은 멀티버스의 어벤저스를 상대했다고는 하나, 토르는 기억하면서도 매우 단순하고 특징적인 능력을 가진 앤트맨이 누군지조차 기억하지 못했고, 재닛이 자신을 적대하려고 할 때 그게 가능하겠냐며 비웃기나 할 뿐, 입자 원반으로 사보타주를 벌일 것을 예측하지조차 못했다.[21] 엔드게임에서 묘사되었듯이 MCU의 시간 이동에는 핌 입자가 필수불가결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캉의 멀티버스 이동 기술은 핌 입자 기술과는 별개로 수렴진화하듯이 발전한 다른 방향의 기술일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두뇌가 좋다고만 하기엔 오만함에서 비롯되는 상당한 판단 미스들이 두드러지는 편이라 기술자로써의 두뇌라면 모를까, 책략을 짜는 두뇌가 좋다는 점이 부각되진 않는다. 과거 회상 씬에서는 타임 체어를 통해 재닛이 캉의 사악한 본질과 생각을 읽었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최소한의 입 발린 설득이라도 할 수 있었음에도 재닛의 세계 만은 멀쩡할 거라며 다른 우주들은 파괴하겠다는 의도를 여과도 없이 그대로 보였고, 이 결과 재닛이 확대 원반으로 타임 체어의 코어를 거대화시키는 사보타주를 하게 끔 만들었다. 심지어 재닛이 적대하려는 의도를 보이자 그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냐고 비웃는데, 멀티버스의 어벤저스를 무수히 죽여봤다면서 앤트맨은 죽여본 적이 없었는지 재닛이 확대 원반으로 코어를 거대화시키는걸 눈 뜨고 보는 추태를 보이게 됐다.
4. 장비
4.1. 배틀 아머
31세기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만큼 아이언맨, 블랙 팬서, 스파이더맨의 슈트 성능을 가뿐히 능가한다. 손짓만으로 대상을 끌어당기고 밀어낼 수 있는 염동력, 푸른 에너지 광선과 에너지탄을 쏘는 능력, 자신을 둘러싸는 배리어를 펼치는 능력, 상대의 에너지 계열 공격을 제어하여 되돌려주는 에너지 조작 능력,[23] 자신 주변에 강력한 충격파를 일으키는 능력 등의 매우 다양한 능력을 지녔다.
하지만 강력하다고는 해도 결국은 고도로 발달한 미래의 기술에 의해 제작된 장비일 뿐이며, 성능에 한계가 있다. 슈트의 장갑과 배리어는 웬만한 수준의 공격으로는 전혀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기는 하지만, 결코 파손되지 않는 무적의 장비는 아니다. 화력 역시 마찬가지로, 개인 수준의 장비라는 한계 때문인지 그다지 압도적이라고 볼만한 화력을 작중에서 보여주지 않았다. 이러한 약점 때문에 후반에 행크 핌이 데려온 무수한 개미 군단에 맞서 싸울 때를 보면 화력으로 개미 군단을 간단히 소멸시키지도 못했고, 이들의 공격을 배리어가 아무런 무리 없이 버텨낸 것도 아니었다.[24] 그런데 이건 캉이 오랫동안 양자 영역에 갇혀서 제대로 된 보수를 하지 못했기에 약화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4.2. 타임 체어
양자 영역에 유배된 캉은 작중에서 타임 체어를 통해 양자 영역에서 탈출하고자 한다. 타임 체어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코어가 필요한데, 재닛이 이를 쓸 수 없게 거대화시킨 상태였다. 그래서 캉은 코어를 축소화 시키는 일에 앤트맨을 포섭한다.
퀀텀매니아 시점에서는 제국 중심에 있는 자신의 사령부에 타임 체어를 도킹하여 건물 전체가 타임 체어의 기능을 하고있다.[26]
5. 군단
병사들은 무기질적인 전자음을 내는 등 마치 로봇처럼도 보이지만, 텔레파시 능력자인 쿼즈가 생각을 읽는 것으로 보아 로봇은 아니고 생명체로 추정된다. 캉에게 절대적으로 충성을 바치는 것을 보아 징집으로 모집한 양자 영역 내 인간들을 기술력으로 세뇌시켰거나, 혹은 클론 기술로 제조한 병사로 추정된다.
마찬가지로 31세기의 기술력을 동원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정들과 포탑도 있는데, 캉이 배틀 아머를 입고 에너지 빔을 직접 쏠 때는 에너지탄에 맞은 인물들이 즉사하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캉이 만든 전투정들은 수십대가 자이앤트맨 하나를 에너지 무기로 집중 사격함에도 사살은 커녕 부상다운 부상조차 입히지 못하는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하필이면 에너지 탄체가 푸른색이라 물대포를 맞고 찡그리는 것 정도로 보일 정도. 거대화한 자이앤트맨의 내구도는 상당히 높긴 하지만[28], 캉 본인이 멀티버스의 다른 캉들과 대적하기 위해 육성했다는 군대와 병기가 자이앤트맨 한명 제대로 제압하지 못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이미지가 수직으로 추락했다.
캉의 능력은 어디까지나 높은 기술력에서 기반하는 만큼, 자신에게 피해를 입힐 수도 있는 하이테크 기술을 부하들에게까지 배포하지는 않았을 것이며, 부하들의 기술 수준은 제약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캉의 배틀 아머의 전투력은 앤트맨 3인방을 동시에 상대해도 쓰러트릴만큼 강력함에도, 부하들은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볼 때 캉의 병사들과 전투정과 포탑의 화기는 설령 반역을 일으켜도 캉에게 피해를 입히지 못하게끔 다운그레이드된 약체 버전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캉이 연설 씬에서 말했듯이 이 군단은 멀티버스를 장악한 캉의 다른 평행세계 인물들과 전쟁을 벌이기 위해 육성한 것인데, 캉의 평행세계 인물들을 상대하기 위해 만든 군대를 캉에게 피해를 줄 수 없도록 제약했다는 것은 모순되므로 지나치게 약해보이는 모습은 앤트맨의 주인공 보정과 스톰트루퍼 효과 같은 영화적 보정임을 감안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6. 성격
배우 조너선 메이저스는 캉의 성격에 대하여 '매우 지능적이며, 에너지와 시간, 생존에 필요한 것을 이해한다. 그는 절대 농담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MCU에서 먼저 소개됐던 캉의 평행세계 인물인 남아 있는 자처럼 자기 자신을 제외한 바리에이션에 대해 강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동일하지만[29]성격은 정반대이다. 먼저 남아 있는 자가 실비의 칼에 찔려 죽는 순간까지도 익살스러움을 잃지 않았던 것에 반해 이 캉은 작중 내내 웃음기 싹 뺀 진지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남아 있는 자가 솔직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으며 로키와 실비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었지만, 정복자 캉은 스콧을 포섭할 때 염동력으로 딸과 함께 고문하면서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눈 앞에서 네 딸을 죽이고, 그 시간 안에 가둬서 네가 '차라리 죽여달라'고 애원할 때까지 딸의 죽음을 반복해서 보여줄 수 있다"고 협박했다.[30] 또한 남아 있는 자는 배후로만 계속 남아있었지만[31], 정복자 캉은 자신의 모습을 벽화로 새기거나 연설을 하거나 전장에 나서는 등 자신을 숨기지 않았다.
이 캉은 특이하게도 "멀티버스의 끝에서 끝없는 인커전을 봤으며, 자신의 평행세계 인물들이 우주를 지키거나 평화를 유지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며 이전에 등장한 타노스나 남아 있는 자가 그랬듯 인커전을 막기 위해 상당수의 희생은 불가피하다며 '필요악' 역할을 자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헌데 지금껏 저 수많은 캉들과 마찬가지로 날뛰어놓고 갑자기 저들과 대치해가며 외로운 길을 걸으려는 이유는 작중에선 저 대사 뿐이라 인커전에 대해 모르면 이해하기 힘들다. 게다가 자신을 배신한 재닛을 다시 설득하려 하는 등, '캉 치고는' 굉장히 이성적인 모습을 보인다. 물론 명색이 캉이라고 재닛이 "수 많은 시간대의 사람들이 죽는다"면서 캉을 설득해도 "그게 내가 신경 쓸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개의치 않아했고 말미에 과거의 일을 회상하던 스콧도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잠시나마 가졌다.
다만 캉은 본작 전체를 통틀어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어서 말에 얼마나 진실이 담겨있는지는 알 수 없다. 우선 스콧과의 약속도 정작 스콧이 생환하자 내 알바 아니라며 무시했고, 과거 재닛과 만났을 때도 단순히 시공간을 여행하다 표류한 과학자라며 둘러대며 숨기는 게 많았기에 인커전을 막기 위해 시간선을 망치는 평행세계 인물들에게 복수한다는 건 거짓이거나 일부만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32] 또 그렇기에 다른 캉들과의 약속이나 상호간 규율 또한 지키지 않았을 여지가 충분하다. 그래서 캉 연합의 평행세계 캉들을 모두 죽이고 그들의 몫을 독차지하려 하다 다른 캉들이 그의 우주선을 고장내 양자 영역으로 유배보낸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기본적으로 오만함이 가득한 성격이며, 이 오만함 때문에 치명적인 실수들을 저질렀다. 재닛이 자신에게 위해를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비웃다가 재닛의 사보타주를 눈뜨고 방치했고, 앤트맨 일행이 악시아에서 날뛸때도 그냥 방치하다가 기지를 날려먹고나서야 본인이 나섰다.
7. 평가
개미떼에게 패배해 쓸려나가는 캉 |
그래서 캉은 얼마나 무서운 빌런인 건데
-허남웅 (씨네21)
배우인 조너선 메이저스의 열연으로 남아 있는 자와는 다른 느낌의, 폭군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전작과 전전작의 빌런들인 네이머와 고르처럼 빌런으로서의 압도적인 힘을 가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허무한 최후를 맞이했다.[33]-허남웅 (씨네21)
그렇게나 가족과의 재회를 갈망하던 재닛이 재회를 포기하면서까지 그를 양자 영역에 가둘 정도로 위험한 '사상'과 맨몸으로 유배지에 떨어진 상태에서 순식간에 유배지를 정복하여 제국을 이뤄낸 '능력'은 영화에서 충분히 드러났지만, 전투력 면에서 멀티버스 사가를 책임질 최종 보스로 채택된 빌런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한 모습이었다.[34]
우선 가장 중요한 시간 관련 능력은 시간의 법칙이 통하지 않는 양자영역이 배경이라 사실상 봉인되었다. 손짓만으로 염동력을 발휘해서 제압하고, 피격 대상이 즉사에 이르는 에너지 빔이나 에너지탄을 난사하고, 강력한 충격파를 몸에서 내뿜고, 웬만한 공격으로는 돌파할 수 없는 쉴드를 치는 모습 등 다양한 능력은 있지만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지 못한 탓에 "그게 다야?"[35]라고 느껴진다.
설상가상으로 전투 씬의 연출이 총체적 난국이라 설정상으로 보여준 스펙상의 능력은 꽤 강력함에도 이게 비주얼적으로 드러나지가 않는다. 중후반부에서 에너지 빔이나 에너지탄을 쏘는 연출은 연출만 보면 테크 레벨상으로 훨씬 밀리는 아이언맨이 리펄서나 유니빔을 쏘는 것보다도 임팩트가 없다. 중반부에서 전력을 다한 모습보다 오히려 초반부에서 절제된 손짓으로 강력한 염동력을 발휘할 때나, 배틀 아머가 반파되고 나서 발길질로 앤트맨 슈트를 박살내는 씬에서 훨씬 강해보였다는 평이 많을 정도. 아닌 게 아니라 캉이 휘하의 군단과 온전한 배틀 아머를 가지고 싸울 땐 스콧은 몸에 생채기 하나조차 나지 않았지만[36], 아머가 반파된 캉이 직접 발길질을 하고 주먹질을 하자 코피가 터져나오고 피멍이 들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극심한 대비를 이룬다. 에너지를 사용한 전투 연출이 워낙에 시원찮다보니 능력을 잃고 약화된 상태가 더 강하게 보이는 황당한 연출이 된 것. 그나마 반란군을 상대로 배틀 아머에서 광선을 발사하는 장면은 직전에 계획이 실패하며 극대노하는 모습이 드러났기 때문에 반란군을 상대로 화풀이를 한다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지만, 앤트맨 트리오와 맞붙기 전에 후퇴하던 반란군을 상대로 광탄으로 잽을 날리는 장면이 너무 개그처럼 연출된 탓에 얼마 안 되던 카리스마를 다 깎아먹었다.
그렇다고 부하들의 세력이 강성한 것도 아니다. 엔드게임에서 보이듯 인피니티 사가의 최종보스인 타노스조차도 부하인 잡졸들은 히어로들에겐 지푸라기마냥 간단히 썰려나가는 잡몹 수준으로 등장하는데, 캉의 부하들은 타노스의 부하들이 일당백의 용사로 보이게 만들 정도로 허접하다.[37] 양자 영역 인간들의 봉기에 속절없이 밀리는 모습에 더해, 수많은 전투기와 포탑이 거대화된 앤트맨 하나를 집중포화하는데도 스캇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기는 커녕 경상조차 없는 모습은 에너지탄을 쏘는 건지 물총을 쏘는 건지 구분조차 안 될 정도. 더 황당한 것은 이 군대는 캉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평행세계 인물들을 상대하고 멀티버스를 정복하기 위해 육성한 정예들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멀티버스 사가의 최종 보스로 발탁되었다는 빌런이 고작 개미 떼에게 압도당해서 힘겨워하다가 모독이 자폭해 방어막을 잃자 개미 떼에 휩쓸려가서 퇴장하는 어처구니 없는 결말을 맞이한다. 이후 생존한 상태로 재등장해서 아머가 반파되었음에도 앤트맨을 일방적으로 두들겨패면서 압도하며 나름 체면치레는 보여주긴 하지만, 멀티버스 사가의 최종보스라는 인물이 위엄이고 뭐고 없는 다급한 모습으로 전력질주하며 현실세계로 탈출하는 포탈에 몸을 던지다가 두번이나 실패하고[38] 허무한 최후를 맞이하면서 영화 내에서 쌓아 놓은 포스가 다 날아가고 만다. 하나하나 잘 따져보면 납득할 근거가 없지는 않지만[39], 생각해보고 납득해야 한다는 점에서 마이너스 요소가 되었다. 이 캉이 모든 것을 잃고 양자 영역에 유폐당해 약체화된 캉이란 점을 감안해도 그동안 알려진 명성과 캉의 위상에 비해 너무 어이없게 패배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캐릭터성 역시 잘 살리지 못했다는 평이 많다. 개별적으로 괜찮은 장면들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캐릭터성이 오락가락하는 데다가 후반 행보가 찌질하여 매력이 죽어버렸다는 평이다. 초반 재닛의 과거 회상에서는 선량한 피해자처럼 보이던 인물이 엄청난 위험인물이란 이중성을 배우의 연기력으로 자연스럽게 소화하여 임팩트를 줬고, 중반부까지는 손짓 만으로도 모독과 스캇과 캐시를 멋대로 주무르며 포스넘치는 모습을 보이지만 후반부에 들어서는 앤트맨과의 정면승부도 아닌 개미군단에게 휩쓸리는 등 이런 포스는 전혀 없다. 예고편에서는 협상가처럼 정당하게 거래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았지만 정작 영화에서는 단순하게 힘으로 협박을 하는 게 전부이며, 그러면서 정작 앤트맨이 임무를 완성하고 나서는 갑자기 캐시를 놓아주지 않는 역대급으로 찌질한 행보를 보인다.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가 또 앤트맨과의 마지막 1대1 전투에서는 '네가 적당히 외면했으면 딸과 함께 집에 보내줬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각본 또는 편집상의 문제로 오락가락하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주인공과도 협상할 줄 아는 유연한 모습도, 아니면 카리스마로 주인공을 휘어잡는 모습도 아닌[40], 그냥 자신의 목적만 이루고 약속을 파기하는 찌질한 모습을 보이면서 매력적인 캐릭터성을 보이진 못했다.[41]
멀티버스 사가의 최종보스 포지션을 맡았으나, 퀀텀매니아에서의 기대 이하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멀티버스 사가에 출연한 다른 빌런들과 비교당해 까이고 있다.
- 가오갤 3의 메인 빌런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비슷한 비쥬얼에도 캉과는 극대비되는 엄청난 인상을 남겨 캉에 대한 평가는 더 떨어졌다.
-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작품은 아니지만 같은 해에 개봉한 어크로스 더 스파이더버스의 스팟 역시 캉 따위는 비교도 안되는 우주적 존재급 스케일과 참신한 캐릭터 재해석으로 호평받았다.[42]
-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배우가 연기했던 정복자 캉의 변종인 로키의 남아 있는 자와 빌런은 아니지만 역시 캉의 변종인 빅터 타임리는 꽤나 호평을 받았지만, 정작 메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캉은 앞서 상술한 문제로 배우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 더 마블스의 다르-벤도 만만치 않은 혹평을 들었지만 애초에 다르-벤은 단일 영화의 빌런이였고[43] 캉은 멀티버스 사가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보스로 예정되었던만큼 정복자 캉이 더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 데드풀과 울버린의 카산드라 노바는 ‘위험성으로 인해 외부 세계에 유폐되고, 그 외부 세계를 지배해 폭군으로 군림하며, 최종적으로 모든 세계를 지배하려는 야욕을 드러낸다’라는 비슷한 컨셉을 지녔음에도 캉이 보여주지 못한 강력함과 잔혹함을 보여주면서[44] 허접한 모습을 보여준 캉과 비교된다.
사실 정복자 캉이 멀티버스 사가의 보스로 예정되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앤트맨 패밀리와 싸운 것이 문제이기도 하다. 앤트맨이 중요한 캐릭터는 맞으나 멀티버스를 다루는 빌런이자 멀티버스 사가의 메인빌런으로 예정되었음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멀티버스 사가의 주인공으로 보이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영화에 나오는 것이 강함과 매력을 쌓을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어벤져스 5의 빌런이 캉에서 닥터 둠으로 변경되고 부제역시 "캉 다이너스티"에서 "둠스데이"로 바뀌면서 그동안의 빌드업이 무색하게 작품 내외로 온갖 추태만 보여주다가 불명예스럽게 퇴장해 버렸다. 각본의 부실함과 엉성한 연출때문에 원작의 인기 빌런 하나를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낭비해버린 셈.[45] 사실상 멀티버스 사가의 페이크 최종보스라는 칭호 마저도 아까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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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다른 세계의 닥터 스트레인지인 시니스터 스트레인지가 흑마법이 담긴 금서 다크홀드에 손을 대고도 이기지 못한 적의 존재를 언급하는데, 그 적이 바로 "정복자 캉"이고 처음으로 그의 존재가 언급되었다.[46]
- 2022년 7월, 유럽에서 새로이 제작되는 어벤져스 시리즈 두 편의 상표 등록이 진행된 것이 밝혀졌으며, 그 중 한 편의 타이틀이 'Avengers: The Kang Dynasty'[47]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후 2022년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막인 멀티버스 사가가 정식으로 발표되고, 여기서 페이즈 6의 마지막을 장식할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도 공개되어 멀티버스 사가의 최종 보스가 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되었다.[48]
-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본편에 나올 모습을 제대로 드러냈다. 아래에 있는 포스터는 샌디에이고 코믹콘 한정 포스터.
8. 배우 하차 이슈
배우 조너선 메이저스가 앤트맨 3의 개봉 이후 여자친구 폭행혐의로 구속되는 대형 사고를 쳤고, 설상가상으로 사건을 계기로 문제가 많았던 배우의 평소 행적 및 소시오패스에 가까운 성격이 폭로된데다 소속사와의 계약해지까지 이어지며 조너선 메이저스의 캉을 다음 작품에서도 계속 볼 수 있을지 확실치가 않아졌다.만약 배우가 교체될 경우, 타노스에 이어 페이즈의 최종보스급 캐릭터 배우가 또다시 진행 중에 바뀐 케이스가 될 것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타노스는 쿠키 영상에서 몇 초 얼굴 비추는데 그쳤다가 설정과 스토리가 확립되고 나서 기존 배우 대신 자연스레 그에 맞춰 조시 브롤린이 대신 캐스팅되는 정상적인 배역 변경 과정을 거쳤다면, 캉은 이미 얼굴 도장을 제대로 찍은 기존 배우가 범죄를 포함한 외부적인 논란으로 구설수에 휘말려 불명예스럽게 하차하게 되는 것 정도다.
결국 2023년 12월에 폭행 혐의가 인정되어 유죄가 확정되었고(#), 마블 스튜디오 측에서 메이저스를 해고했다. 그 여파로 어벤져스 5의 부제인 "캉 다이너스티"가 삭제되었고 이후 2024년 7월 28일, 메인 빌런을 닥터 둠으로 바꾸면서 부제도 "둠스데이"로 확정했다.
당초에는 '멀티버스의 얼굴이 다른 또다른 캉'이란 설정으로 배우를 교체할 가능성도 거론되었으나, 이미 캉 의회에서 모든 멀티버스의 캉이 똑같이 생겼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배우 교체가 어려웠을 것이란 전망도 있으며[49], 따라서 배우 교체 대신 아예 캐릭터를 하차시켜 한 사가의 최종보스가 바뀐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다만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메인 유니버스의 어벤져스와 맞서싸우기 위해 캉 의회가 소집된 장면이 나왔기 때문에, 이 떡밥은 어떻게 회수될지는 미지수다.
결과적으로 MCU라는 현시대 최대 흥행 시리즈에서 중요한 배역을 맡음으로 본인 커리어 최고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었으나 결국 본인이 자기 복을 걷어찬 꼴이 되었다.
9. 기타
- 담당 배우가 여자친구 폭행 사건으로 인해 MCU에서 퇴출당하면서 향후 등장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다른 배우로 대체되거나 닥터 둠과 같은 다른 빌런이 멀티버스 사가의 최종보스가 되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었다. 결국 멀티버스 사가의 메인 빌런이 닥터 둠으로 교체되었다.
- 남아 있는 자와는 달리 눈가에 커다란 흉터가 2개 있다. 원작에서는 헤드 기어를 착용했을 때 나타나는 무늬가 MCU에서는 흉터로 구현되었다. 그 외에는 라마투트가 비슷한 흉터를 가지고 있다.
- 계획대로 나왔다면 지금까지의 MCU 빌런 중 가장 강력한 빌런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물론 도르마무나 에고, 인피니티 울트론과 우주구급 단위의 강자들과는 비교가 힘들다. 설령 아니여도 지구 출신 중에서는 단연 톱이다.[50]
- 담당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는 "내가 표현하고자 했던 부분은 코믹스에서 나온 원작의 캉에 가장 가까운 버전을 내 진실된 연기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캉은 모든 것을 봤고 모든 것을 경험하고 모든 것을 아는 그런 캐릭터로 신화를 가진 캐릭터여서 그 부분에서 최대한 부응하려고 했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 기사
- 원작 코믹스에서도 그와 비슷한 캉이 있었다. 이른바 '프라임 캉'으로 다른 캉들을 모두 없애고 자신이 유일한 캉이 되려고 했던 인물이다. 자신이 유일한 정복자가 되려고 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 모습이 모티브로 보인다.
- 본 영화의 배경이 양자 영역이고 비록 유배된 것이지만, 그 양자 영역에서 자신의 제국을 건국하여 지배자 노릇을 하는 것 때문에 그를 퀀텀 캉이라 부르는 팬들도 적게나마 있다.
-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공식 인터뷰에서 캉의 배우 조너선 메이저스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을 언급하면서 존경심을 더해 앞으로의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그가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 아이러니하게도 조너선 메이저스의 퇴출을 커버하기 위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닥터 둠으로 진짜로 복귀하게 되었다.
-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특별 영상에서 케빈 파이기의 언급에 따르면, 앤트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감독 페이튼 리드가 파이기에게 정복자 캉의 배우로 조너선 메이저스를 추천했고, 로키 제작진을 포함하여 만장일치의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남아 있는 자의 배역으로만 캐스팅 되었다가 좋은 연기로 정복자 캉 배역까지 맡게 되었다는, 그동안 알려진 사실과는 조금 다르게, 남아 있는 자로의 캐스팅이 곧 정복자 캉의 캐스팅이었던 것이다.
- 페이튼 리드 감독은 정복자 캉의 의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원작 코믹스의 느낌을 똑같이 살리도록 의상팀에 요청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똑같이 만들고 보니 나풀거리는 부분 때문에 고대 로마의 토가처럼 보인다고 해서 소재 변경에 들어갔고 현재와 같은 의상이 되었다.[51]
- 로키 시즌 2에서 공개된 변종 파일에서 그의 변종 번호는 K8910이다. 그리고 이름 란에는 너새니얼 리처즈가 아닌 Unknown(불명)으로 기재되어 있다.
10. 테마
Christophe Beck - The Conqueror |
11. 관련 문서
[1] 리드 리차즈의 먼 후손이라는 원작과는 달리 흑인 배우로 캐스팅되면서 후손 설정도 바뀌었는지 로키 시즌 2에 등장한 정복자 캉의 변종 파일에서는 이름이 너새니얼 리처즈(Nathaniel Richards)가 아닌 Unknown(불명)으로 기재되어 있다.[2] 원작 코믹스에서 그의 이명이 캉이 된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자신의 배틀 아머를 제작할 때 나던 쇠 마찰음의 소리가 "캉(Kang), 캉(kang), 캉(kang)" 이었기 때문. 시간선을 넘나들며 정복 행위를 계속해 온 그는 스스로를 정복자라고 칭했고, 여기에다가 캉을 더해 우리가 아는 "정복자 캉(kang the conqueror)" 이라는 이명이 탄생한 것이다.정복자 쇳소리 다만 캉이 나온지 몇십 년이 흐른 뒤에 추가된 설정이기는 하다.[3] 재닛이 캉을 이러한 호칭으로 부른 적이 있다. 시간을 여행한다는 건 말 그대로 수많은 다중우주의 시간선을 이동한다는 뜻이며, 우주의 제왕이라는 뜻은 지금껏 캉이 수많은 우주들을 멸망시켜 왔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추측된다.[4] 자신의 평행세계 인물들이 부르는 호칭이다.[5] 2023년 3월 25일에 벌어진 여친 폭행 혐의로 인해 마블에서 퇴출되었다.[6] 핌 입자를 제조하는 것에 실패했는지, 동력원의 코어에 있는 확률 현실화 공간을 뚫지 못한 것인지는 불명. 어느 쪽이건 가능성이 있고 근거로 삼을 만한 장면이 작중에 여럿 나온다. 핌 입자 제조 실패설: 핌 입자 제조에 필요한 무언가가 지구에는 흔하지만, 양자 영역에선 구하는 게 불가능한 것일 수 있음(지구에는 흔한 개미가, 양자 영역에는 없었던 것처럼.) 핌 입자 개발의 핵심 인물인 대런의 정신 상태가 이상해진 모습을 자주 비추는데, 그래서 제조법에 대한 기억이 불완전했을 수 있다. 그래선지 작중 캉은 심기가 불편해지면 느닷없이 패대기 치거나 '쓸모없는 놈. 차라리 재닛이 더 도움이 되었다'고 평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건 '핌 입자를 얻기 위해 기껏 살려 줬더니 정작 입자를 만들지 못했다' 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행동이다.
확률 현실화 공간 돌파 실패설: 캉은 다른 평행세계 인물들과 격돌한 끝에 패배해 유배되었고, 대런 역시 안 그래도 안 좋은 친화력이 돌연변이로 인해 더 떨어졌다. 스콧과 호프처럼 무수히 많은 '자신의 다른 가능성'과 협동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셈(실제로 스콧이 수많은 자신과 협력해서 개미처럼 인간 피라미드를 쌓아올라가는 모습을 본 대런이 어떻게 저런 게 가능하냐고 놀라는 장면도 나온다.)[7] 핌 입자는 맨몸으로 노출되면 뇌를 포함한 신체에 악영향을 주는 데다가, 양자 영역으로 오는 것은 무수히 많은 장애물들로 가득한 공간을 추락하는 어마어마하게 위험한 여정인데 불시에 떨어진 터라 빨려들기 전에는 호프만, 양자 영역의 지면이 보인 순간부터는 스콧만 간신히 슈트를 입고 나머지는 맨몸이었다. 그런데도 모두들 추락의 충격 말고는 별다른 해를 입지 않아, 행크는 현실적으로 이럴 리 없다며 의아해 하는데, 이는 중요한 인력인 앤트맨 패밀리가 안 죽도록 M.O.D.O.K.이 힘쓴 결과였을 가능성이 크다. 사족으로 그런 양자 영역 여행의 위험성 때문에 앤트맨 패밀리는 앤트맨 슈트를, 엔드게임의 어벤져스는 양자 슈트를 입고, 타노스 군단은 거대한 우주선을 타고 양자 영역 여행을 실행했다.[8] 염동력으로 감옥 안의 둘을 벽에다 누르고 돌리고 팔을 잡아당겨 고통을 주다가, 네 딸을 죽이고 그 시간 안에 가둬서 네가 차라리 죽여달라고 애원할 때까지 딸의 죽음을 보여줄 수 있다고 협박했다. 다만 당시에는 시간에 관련된 능력을 사용할 수 없었으므로, 허세였을 가능성이 높다.[9] 애시당초 약속을 밥 먹듯이 파기한다고 작중내내 언급이 되었고, 동력원을 특기인 염동력으로 강제로 빼았았다.[10] 대형 홀로그램을 통한 대중 연설 장면은 원작 오마주이다. 연설 중 '영원(Eternity)을 정복하자'라는 발언을 통해 가오갤 2에 이어 또다시 이터니티 떡밥을 남겼다.[11] 헐크가 로키를 패대기친 장면을 연상시킨다.[12] '인접권'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아 신성한 시간선이 아닌 차원이라는 뜻으로, 캉 의회에서 정복자 캉을 유배시킨 양자 영역이 자신들을 패퇴시킨 남아 있는 자의 세계선들과 가장 가까운 곳이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는 우연일 가능성이 높은 게 유배된 변종 캉이 TVA의 존재를 모르고 죽었다는 언급이나 퀀텀매니아 쿠키 영상에서 나온 캉들의 대화를 볼 때 캉들은 메인 유니버스의 위치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즉, 과정은 우연이지만 하필이면 적진 최외곽으로 그를 유배시켜버린 셈.[13] 그 중 퀀텀매니아에서 양 손으로 에너지 광선을 쏘는 사진도 있다.[14] 그렇게 많은 어벤져스들을 죽여왔다고 자신하지만, 그 어벤져스들의 평균 수준이 영화 어벤져스 1~2편 수준이었다면 이 캉이 일방적으로 학살하고 다녔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토르를 망치 든 남자라고 하는 것부터가 스톰브레이커를 만들 일이 없는 멀티버스들을 제외하면 최소 토르: 라그나로크 이전 시간대를 주로 파괴하고 다녔다는 뜻이 된다. 앤트맨도 모르는 걸 보아 앤트맨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시점인 앤트맨 1 전으로 볼 수도 있다. 애초에 '신성한 시간선이 아닌 시간선'들을 파괴했기 때문에 어벤져스 멤버부터가 구성이 동일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15] 표현하길 양자 영역은 시간선 밑에 있는 지하실 같은 영역이라고 한다.[16] 캉이 수많은 우주를 멸망시키는 장면은 시간선이 폭발하는 것으로 연출된다. 다만 작중에서 보여준 캉의 능력과 괴리감이 너무나 커서 설정만 지나칠 수준으로 강력하게 설정했다는 비판도 있다. 실제로 타임 체어를 통해 보여지는 캉의 과거 행적은 한 두개의 우주, 시간선을 파멸시킨 것이 아니라, 최소 수십 개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지금까지 이 정도의 스케일을 보여준 건 우주적 존재를 포함해도, TVA와 수많은 평행우주를 주먹질로 융합시켜 하나의 우주로 재창조한 인피니티 울트론를 제외하면 전무하다. 물론 작중에서 캉은 양자 영역에 유배당해 시간선을 조작하지 못했고, 오직 배틀 슈트 하나에 의지했다는 패널티가 붙기는 했다. 왓 이프에서는 '절대적 시점' 이라는 설정이 등장하는데, 인피니트 울트론 같은 특수한 사례가 아니면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만약 파괴할 시 해당 우주가 소멸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 때문에 캉도 절대적 시점을 파괴시킴으로서 수많은 우주들을 멸망시켰다는 추측도 나온다.[17] 인피니티 사가의 최종 보스였던 타노스가 끝내 우주 하나도 멸망시키지 못했음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업적이다. 심지어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 6개와 인피니티 건틀렛이 필요했지만, 캉은 자신의 순수 능력 만으로 수많은 우주를 멸망시켰다는 점에서 차이가 넘사벽이다.[18] 다만 '망치를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최소 토르: 라그나로크 이전의 토르일 가능성이 크다. 혹은 토르: 러브 앤 썬더 이후거나.[19] 참고로 싸울 때 날린 발차기는 원작의 캉푸(Kang Foo) 장면을 오마주한 것이다.
[20] 사실 첨단 병기들보다는 후자가 진짜 문제인 것이 타노스는 강력한 존재이기는 하나 시간선을 마음대로 넘나드는 넥서스 비잉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만 죽이는 데 성공하면 다른 우주의 평행세계 인물이 이를 감지하고 넘어올 일이 없어서 그대로 게임 끝이지만, 캉의 경우 하나를 처리하면 다른 우주의 캉들이 이를 감지하고 넘어온다. 위험한 사상과 힘을 가진 인물이 세상에 한 명만 있어도 골치 아픈데, 그 인물이 다른 우주에 무한대로 존재하고 그 인물을 죽이면 다른 우주의 동일 인물이 끊임 없이 넘어온다고 상상을 해보자. 멀티버스 전쟁에서 승리한 남아 있는 자조차 무한히 넘어오는 캉을 도저히 감당하지 못해서 자신의 시간선을 다른 캉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숨기는 방식을 택해야만 했다.[21] 다만 지금까지 파멸시켜 온 수많은 우주들 중에서 앤트맨이 어벤져스나 히어로가 되지 않았을 세계 또한 많을 것이므로 딱히 이상한 점은 아니다.[22] 원작에서 로브에 가까운 초록색 의상이 MCU에서는 갑옷으로 표현되었다. 다만 이 의상이 MCU식으로 리파인 된 의상이라 정의하기도 애매한 게, 원작에 충실한 로브 형태의 의상을 입은 캉이 로키 시즌1 마지막 장면과 퀀텀매니아 쿠키 영상에서 확인되었다.[23] 에너지 공격을 되돌려줄 때, 에너지의 색깔도 변하는 연출이 들어간다. 공교롭게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도 선을 상징하는 샹치가 소유권을 지닌 텐 링즈는 주황색, 악을 상징하는 웬우가 소유권을 지닌 텐 링즈는 푸른색으로 묘사되었는데 퀀텀매니아에서도 선에 속하는 솔럼의 에너지는 주황색이었고 캉이 에너지를 조작하자 푸른색으로 변했다. 솔럼이 발사한 에너지는, 단순한 열 에너지가 아니라 초신성 에너지임이 베나티 페어의 언급에서 밝혀졌다. 초신성이 발생할 시 나오는 에너지는 은하를 구성하는 별 수천억 개를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 밝기를 자랑하며,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이 밝기조차도 초신성이 내놓는 실제 에너지의 1%에 불과하다. 이런 막강한 에너지를 간단히 조작해 되돌려줬다는 점에서 배틀 아머의 강력함이 드러난다.[24] 배리어를 최종적으로 파괴한 것은 모독이었지만, 모독이 자폭하기 전에도 개미의 공격이 배리어를 뚫고 들어오면서 힘겨워하는 장면이 묘사된다.[25] 다만 MCU의 타임체어는 실제로 시공간을 이동하는 모습이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26] 티저 영상 및 작중 후반부에 건물을 감싸는 원반들이 존재하는 이유가 그것이다.[27] 크레딧 신에서 밝혀진 이름으로는 퀀텀너츠(Quantumnauts)이다.[28] 시빌 워에서 자이앤트맨이 워 머신의 포격을 버텨낸 씬 등을 보면 자이앤트맨으로 거대화하면 내구력이 엄청나게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되긴 하지만, 워 머신은 현대의 실탄 화기를 사용하는 히어로인 반면 캉의 병기들은 미래 기술력으로 제작된 에너지 병기임을 감안하면 워 머신의 공격을 버텼다고 캉의 배틀 아머의 공격까지 내성이 있을 정도로 내구도가 강하다고 생각되기는 어렵다.[29] 정복자 캉과 남아 있는 자 모두 멀티버스에 닥쳐올 위협에 대해 '나(Me)'라고 하며, 자신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듯이 말했다.[30] 물론 이조차도 블러핑이었는데 이 당시에는 시간 관련 능력을 사용할 수 없었다. 드라마 로키에서 로키가 시프에게 후드려 맞는 순간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방에 가둬진 걸 생각하면 캉도 양자 영역 밖에서는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31] 시간의 끝에 있는 성채에 은둔하면서 타임키퍼라는 안드로이드를 자기 대신 TVA의 수장으로 내세우는 등 절대 자신의 존재를 알 수 없도록 하였다.[32] 재닛은 이 말을 그의 기생각과 겹쳐보고 단순히 복수가 목적이 아님을 이미 간파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33] 아예 고르는 중반부에 그림자 영역에서 토르와 마이티 토르, 발키리를 속박하고 각자의 트라우마나 약점을 잡고 일방적으로 조롱하며 갖고 노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네이머는 작중에서 대놓고 "헐크와 맞먹는 힘." 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거기다 슈리와 치른 최종전도 네이머가 수분이 대부분 날아가는 등의 패널티를 짊어진 싸움이었으며, 그런 와중에도 슈리에게 치명상을 입히며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고르는 눈물겨운 부성애를 보여주며 스토리적으로 여운을 남기고 퇴장했고, 네이머도 패배는 했어도 목숨을 부지한 건 물론 결말부에서도 나름 정치적인 이득들도 챙겨갔다.[34] 이전 사가의 최종 보스였던 타노스같은 경우에는 2012년 어벤져스의 쿠키 영상을 통해 첫 등장한지 6년 후인 인피니티 워에 와서야 직접적인 능력을 보여주었고 그전에는 철저하게 모든 일의 배후이자 흑막으로 직접적인 움직임을 삼갔다. 멀티버스 사가는 이와는 다르게 최종보스가 될 정복자 캉의 바리에이션 중 하나를 미리 등장시키되, 앤트맨 패밀리가 이길 수 있을 정도로 너프를 했는데 이게 오히려 역효과가 난 것이다.[35] 앤트맨 팀 셋을 상대로 유리하게 전황을 풀어나가거나 맨몸으로 앤트맨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나, 이 정도 능력을 지닌 인물은 인피니티 사가 시점에서도 차고 넘친다.[36] 양자 영역 인간들은 한방에 즉사시켰던 캉의 에너지 무기는 앤트맨 3인방을 상대로 별다른 피해다운 피해도 입히지 못했다. 오만함으로 스콧 일행을 죽이지 않으며 갖고 놀았다고 보기에도 애매한 것이 당시의 캉은 스콧이 계획을 훼방놓은 것에 극심히 분노한 상태였기 때문이다.[37] 어벤저스 1의 치타우리, 인피니티 워의 아웃라이더는 척 봐도 위협적으로 생긴 괴물들이었으며 나름대로 히어로들을 고전시키기도 했다. 반면 캉의 부하들은 비주얼적으로 위협적으로 생긴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무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38] 캉으로써는 무슨 수를 써도 양자 영역을 벗어나야 하므로 위엄이고 뭐고 집어던지고 전력질주해서 탈출하는 것 자체는 서사상으로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연출적으로는 도망가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캐릭터의 이미지를 깎아먹는 포인트가 될 수밖에 없었다.[39] 캉을 압도한 개미 떼들은 행크 핌의 언급에 따르면 시간의 흐름이 현실과 다른 양자 영역에서 수천 년 이상 기술을 발전시키고 문명을 꾸린 존재들이다. 설정만 보면 오히려 캉보다 더 발전된 기술력을 지닌 것이기 때문에 캉이 무력하게 당한 것도 납득이 불가능할 수준은 아니다. 문제는 개미들의 기술력과 전투력이 높다는 것이 크게 부각되지 않고 그냥 압도적인 물량에 캉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밀리는 것처럼 묘사되었다는 것. M.O.D.O.K.의 자폭 공격이 캉에게 통한 것은 모독이 캉이 자신의 기술력으로 직접 만든 살인병기다 보니 자승자박에 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의 장면에서는 손짓 하나만으로 모독을 땅에 처박으면서 간단하게 제압했던 캉이 모독의 자폭을 눈 뜨고 지켜본 것 자체가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40] 스캇이 캉의 면전에다가 대놓고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여도 캉은 별 반응을 보여주질 않는다.[41]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각본가의 말에 따르면 캉의 전력을 일부러 보여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의 영화들에서 나올 캉들의 모습을 위해서 아낀 것이라고.[42] 특히 이쪽은 원작에서는 그저 흔한 3류 악당이었지만 여기서는 유사 우주적 존재까지 그 위치가 매우 크게 상승했다.[43] 물론 팁업 무비를 표방하기는 하지만 단일 영화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44] 얼마나 강력했는지 그 캉들의 의회를 물리친 TVA조차 그녀와 불가침 조약을 맺은 뒤 손을 때어버릴 정도였다.[45] 이 탓에 퀀텀매니아의 엔딩에서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주어 까였던 앤트맨이 의도치않게 재평가를 받았다.[46] 그 외에는 시니스터 스트레인지가 다크홀드를 많이 사용해서 인커젼이란 부작용이 발생하였고, 그로인해서 발발한 멀티버스워에서 패배하였기 때문에 자신이 속해있던 지구가 멸망했다.[47] 커트 뷰식이 쓰고 이반 레이스 등이 참여한 동명의 코믹스가 존재하는데, 대략적인 내용은 정복자 캉이 지구를 침공하여 어벤져스와의 전투 끝에 지구를 잠시나마 정복하는데 성공하지만, 어벤져스가 결국 정복자 캉을 무너뜨린다는 내용이다.[48] 다만 일부 루머에 따르면 닥터 둠과 공동으로 멀티버스 사가의 최종 보스가 될 수도 있는 모양. 하지만 멀티버스 사가 이후에 판타스틱 4가 제작된다고 하고 또, 닥터 둠에 대한 떡밥 자체가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나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부터 등장할 듯하니 닥터 둠은 최종 보스보다는 인피니티 사가에서의 로키 포지션으로 등장할 듯 싶다.[49] 물론 이게 아니더라도 마블 자체가 배우 교체에 조심스러워진 탓이 크다. 그나마 이전의 사례였던 워 머신 역의 테렌스 하워드 → 돈 치들, 헐크 역의 에드워드 노튼 → 마크 러팔로의 사례의 경우 아직 MCU 초기였으며 기존 배우가 딱 한 편만 출연했던 터라 관객들에게 인상을 많이 남기기 전이었으므로 그나마 교체가 가능했고 그 외 타노스의 다미온 포이티어 → 조시 브롤린도 어차피 CG나 분장으로 구현된 얼굴로 등장하기 때문에 위화감이 없었다. 반면 캉은 로키 시즌 1, 2와 앤트맨과 와스프를 거치면서 이미 조너선 메이저스의 얼굴로 대중들에게 각인된 후였기 때문에 캐릭터만 유지하고 배우만 교체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모든 멀티버스의 캉이 비슷하게 생겼다고 보여주었기에 멀티버스의 얼굴이 다른 캉이라는 설정도 불가능해진 상황이다.[50] 최강이란 것은 캉 의회 전원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다만 도르마무, 에고 등 우주적 존재들에 비해 강력하진 않아도 가장 해치우기 힘든 빌런인 것은 맞는데 상술한 빌런들이 얼마나 강하던 해치우거나 행동 불능에 빠뜨릴 수 있는 방법이 있었지만 캉은 그런 게 없기 때문. 캉은 해치우면 해치울수록 다른 시간선에게 감지당해 계속해서 캉의 평행세계 인물들이 무한하게 넘어옴으로 가장 강하진 않아도 가장 해치우기 힘든 빌런은 맞다.[51] 그런데 그 토가처럼 보이는 의상은 아예 폐기되지는 않았는지, 퀀텀매니아 쿠키 영상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캉들이 입고 있다.
확률 현실화 공간 돌파 실패설: 캉은 다른 평행세계 인물들과 격돌한 끝에 패배해 유배되었고, 대런 역시 안 그래도 안 좋은 친화력이 돌연변이로 인해 더 떨어졌다. 스콧과 호프처럼 무수히 많은 '자신의 다른 가능성'과 협동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셈(실제로 스콧이 수많은 자신과 협력해서 개미처럼 인간 피라미드를 쌓아올라가는 모습을 본 대런이 어떻게 저런 게 가능하냐고 놀라는 장면도 나온다.)[7] 핌 입자는 맨몸으로 노출되면 뇌를 포함한 신체에 악영향을 주는 데다가, 양자 영역으로 오는 것은 무수히 많은 장애물들로 가득한 공간을 추락하는 어마어마하게 위험한 여정인데 불시에 떨어진 터라 빨려들기 전에는 호프만, 양자 영역의 지면이 보인 순간부터는 스콧만 간신히 슈트를 입고 나머지는 맨몸이었다. 그런데도 모두들 추락의 충격 말고는 별다른 해를 입지 않아, 행크는 현실적으로 이럴 리 없다며 의아해 하는데, 이는 중요한 인력인 앤트맨 패밀리가 안 죽도록 M.O.D.O.K.이 힘쓴 결과였을 가능성이 크다. 사족으로 그런 양자 영역 여행의 위험성 때문에 앤트맨 패밀리는 앤트맨 슈트를, 엔드게임의 어벤져스는 양자 슈트를 입고, 타노스 군단은 거대한 우주선을 타고 양자 영역 여행을 실행했다.[8] 염동력으로 감옥 안의 둘을 벽에다 누르고 돌리고 팔을 잡아당겨 고통을 주다가, 네 딸을 죽이고 그 시간 안에 가둬서 네가 차라리 죽여달라고 애원할 때까지 딸의 죽음을 보여줄 수 있다고 협박했다. 다만 당시에는 시간에 관련된 능력을 사용할 수 없었으므로, 허세였을 가능성이 높다.[9] 애시당초 약속을 밥 먹듯이 파기한다고 작중내내 언급이 되었고, 동력원을 특기인 염동력으로 강제로 빼았았다.[10] 대형 홀로그램을 통한 대중 연설 장면은 원작 오마주이다. 연설 중 '영원(Eternity)을 정복하자'라는 발언을 통해 가오갤 2에 이어 또다시 이터니티 떡밥을 남겼다.[11] 헐크가 로키를 패대기친 장면을 연상시킨다.[12] '인접권'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아 신성한 시간선이 아닌 차원이라는 뜻으로, 캉 의회에서 정복자 캉을 유배시킨 양자 영역이 자신들을 패퇴시킨 남아 있는 자의 세계선들과 가장 가까운 곳이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는 우연일 가능성이 높은 게 유배된 변종 캉이 TVA의 존재를 모르고 죽었다는 언급이나 퀀텀매니아 쿠키 영상에서 나온 캉들의 대화를 볼 때 캉들은 메인 유니버스의 위치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즉, 과정은 우연이지만 하필이면 적진 최외곽으로 그를 유배시켜버린 셈.[13] 그 중 퀀텀매니아에서 양 손으로 에너지 광선을 쏘는 사진도 있다.[14] 그렇게 많은 어벤져스들을 죽여왔다고 자신하지만, 그 어벤져스들의 평균 수준이 영화 어벤져스 1~2편 수준이었다면 이 캉이 일방적으로 학살하고 다녔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토르를 망치 든 남자라고 하는 것부터가 스톰브레이커를 만들 일이 없는 멀티버스들을 제외하면 최소 토르: 라그나로크 이전 시간대를 주로 파괴하고 다녔다는 뜻이 된다. 앤트맨도 모르는 걸 보아 앤트맨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시점인 앤트맨 1 전으로 볼 수도 있다. 애초에 '신성한 시간선이 아닌 시간선'들을 파괴했기 때문에 어벤져스 멤버부터가 구성이 동일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15] 표현하길 양자 영역은 시간선 밑에 있는 지하실 같은 영역이라고 한다.[16] 캉이 수많은 우주를 멸망시키는 장면은 시간선이 폭발하는 것으로 연출된다. 다만 작중에서 보여준 캉의 능력과 괴리감이 너무나 커서 설정만 지나칠 수준으로 강력하게 설정했다는 비판도 있다. 실제로 타임 체어를 통해 보여지는 캉의 과거 행적은 한 두개의 우주, 시간선을 파멸시킨 것이 아니라, 최소 수십 개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지금까지 이 정도의 스케일을 보여준 건 우주적 존재를 포함해도, TVA와 수많은 평행우주를 주먹질로 융합시켜 하나의 우주로 재창조한 인피니티 울트론를 제외하면 전무하다. 물론 작중에서 캉은 양자 영역에 유배당해 시간선을 조작하지 못했고, 오직 배틀 슈트 하나에 의지했다는 패널티가 붙기는 했다. 왓 이프에서는 '절대적 시점' 이라는 설정이 등장하는데, 인피니트 울트론 같은 특수한 사례가 아니면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만약 파괴할 시 해당 우주가 소멸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 때문에 캉도 절대적 시점을 파괴시킴으로서 수많은 우주들을 멸망시켰다는 추측도 나온다.[17] 인피니티 사가의 최종 보스였던 타노스가 끝내 우주 하나도 멸망시키지 못했음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업적이다. 심지어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 6개와 인피니티 건틀렛이 필요했지만, 캉은 자신의 순수 능력 만으로 수많은 우주를 멸망시켰다는 점에서 차이가 넘사벽이다.[18] 다만 '망치를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최소 토르: 라그나로크 이전의 토르일 가능성이 크다. 혹은 토르: 러브 앤 썬더 이후거나.[19] 참고로 싸울 때 날린 발차기는 원작의 캉푸(Kang Foo) 장면을 오마주한 것이다.
[20] 사실 첨단 병기들보다는 후자가 진짜 문제인 것이 타노스는 강력한 존재이기는 하나 시간선을 마음대로 넘나드는 넥서스 비잉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만 죽이는 데 성공하면 다른 우주의 평행세계 인물이 이를 감지하고 넘어올 일이 없어서 그대로 게임 끝이지만, 캉의 경우 하나를 처리하면 다른 우주의 캉들이 이를 감지하고 넘어온다. 위험한 사상과 힘을 가진 인물이 세상에 한 명만 있어도 골치 아픈데, 그 인물이 다른 우주에 무한대로 존재하고 그 인물을 죽이면 다른 우주의 동일 인물이 끊임 없이 넘어온다고 상상을 해보자. 멀티버스 전쟁에서 승리한 남아 있는 자조차 무한히 넘어오는 캉을 도저히 감당하지 못해서 자신의 시간선을 다른 캉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숨기는 방식을 택해야만 했다.[21] 다만 지금까지 파멸시켜 온 수많은 우주들 중에서 앤트맨이 어벤져스나 히어로가 되지 않았을 세계 또한 많을 것이므로 딱히 이상한 점은 아니다.[22] 원작에서 로브에 가까운 초록색 의상이 MCU에서는 갑옷으로 표현되었다. 다만 이 의상이 MCU식으로 리파인 된 의상이라 정의하기도 애매한 게, 원작에 충실한 로브 형태의 의상을 입은 캉이 로키 시즌1 마지막 장면과 퀀텀매니아 쿠키 영상에서 확인되었다.[23] 에너지 공격을 되돌려줄 때, 에너지의 색깔도 변하는 연출이 들어간다. 공교롭게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도 선을 상징하는 샹치가 소유권을 지닌 텐 링즈는 주황색, 악을 상징하는 웬우가 소유권을 지닌 텐 링즈는 푸른색으로 묘사되었는데 퀀텀매니아에서도 선에 속하는 솔럼의 에너지는 주황색이었고 캉이 에너지를 조작하자 푸른색으로 변했다. 솔럼이 발사한 에너지는, 단순한 열 에너지가 아니라 초신성 에너지임이 베나티 페어의 언급에서 밝혀졌다. 초신성이 발생할 시 나오는 에너지는 은하를 구성하는 별 수천억 개를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 밝기를 자랑하며,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이 밝기조차도 초신성이 내놓는 실제 에너지의 1%에 불과하다. 이런 막강한 에너지를 간단히 조작해 되돌려줬다는 점에서 배틀 아머의 강력함이 드러난다.[24] 배리어를 최종적으로 파괴한 것은 모독이었지만, 모독이 자폭하기 전에도 개미의 공격이 배리어를 뚫고 들어오면서 힘겨워하는 장면이 묘사된다.[25] 다만 MCU의 타임체어는 실제로 시공간을 이동하는 모습이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26] 티저 영상 및 작중 후반부에 건물을 감싸는 원반들이 존재하는 이유가 그것이다.[27] 크레딧 신에서 밝혀진 이름으로는 퀀텀너츠(Quantumnauts)이다.[28] 시빌 워에서 자이앤트맨이 워 머신의 포격을 버텨낸 씬 등을 보면 자이앤트맨으로 거대화하면 내구력이 엄청나게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되긴 하지만, 워 머신은 현대의 실탄 화기를 사용하는 히어로인 반면 캉의 병기들은 미래 기술력으로 제작된 에너지 병기임을 감안하면 워 머신의 공격을 버텼다고 캉의 배틀 아머의 공격까지 내성이 있을 정도로 내구도가 강하다고 생각되기는 어렵다.[29] 정복자 캉과 남아 있는 자 모두 멀티버스에 닥쳐올 위협에 대해 '나(Me)'라고 하며, 자신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듯이 말했다.[30] 물론 이조차도 블러핑이었는데 이 당시에는 시간 관련 능력을 사용할 수 없었다. 드라마 로키에서 로키가 시프에게 후드려 맞는 순간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방에 가둬진 걸 생각하면 캉도 양자 영역 밖에서는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31] 시간의 끝에 있는 성채에 은둔하면서 타임키퍼라는 안드로이드를 자기 대신 TVA의 수장으로 내세우는 등 절대 자신의 존재를 알 수 없도록 하였다.[32] 재닛은 이 말을 그의 기생각과 겹쳐보고 단순히 복수가 목적이 아님을 이미 간파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33] 아예 고르는 중반부에 그림자 영역에서 토르와 마이티 토르, 발키리를 속박하고 각자의 트라우마나 약점을 잡고 일방적으로 조롱하며 갖고 노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네이머는 작중에서 대놓고 "헐크와 맞먹는 힘." 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거기다 슈리와 치른 최종전도 네이머가 수분이 대부분 날아가는 등의 패널티를 짊어진 싸움이었으며, 그런 와중에도 슈리에게 치명상을 입히며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고르는 눈물겨운 부성애를 보여주며 스토리적으로 여운을 남기고 퇴장했고, 네이머도 패배는 했어도 목숨을 부지한 건 물론 결말부에서도 나름 정치적인 이득들도 챙겨갔다.[34] 이전 사가의 최종 보스였던 타노스같은 경우에는 2012년 어벤져스의 쿠키 영상을 통해 첫 등장한지 6년 후인 인피니티 워에 와서야 직접적인 능력을 보여주었고 그전에는 철저하게 모든 일의 배후이자 흑막으로 직접적인 움직임을 삼갔다. 멀티버스 사가는 이와는 다르게 최종보스가 될 정복자 캉의 바리에이션 중 하나를 미리 등장시키되, 앤트맨 패밀리가 이길 수 있을 정도로 너프를 했는데 이게 오히려 역효과가 난 것이다.[35] 앤트맨 팀 셋을 상대로 유리하게 전황을 풀어나가거나 맨몸으로 앤트맨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나, 이 정도 능력을 지닌 인물은 인피니티 사가 시점에서도 차고 넘친다.[36] 양자 영역 인간들은 한방에 즉사시켰던 캉의 에너지 무기는 앤트맨 3인방을 상대로 별다른 피해다운 피해도 입히지 못했다. 오만함으로 스콧 일행을 죽이지 않으며 갖고 놀았다고 보기에도 애매한 것이 당시의 캉은 스콧이 계획을 훼방놓은 것에 극심히 분노한 상태였기 때문이다.[37] 어벤저스 1의 치타우리, 인피니티 워의 아웃라이더는 척 봐도 위협적으로 생긴 괴물들이었으며 나름대로 히어로들을 고전시키기도 했다. 반면 캉의 부하들은 비주얼적으로 위협적으로 생긴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무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38] 캉으로써는 무슨 수를 써도 양자 영역을 벗어나야 하므로 위엄이고 뭐고 집어던지고 전력질주해서 탈출하는 것 자체는 서사상으로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연출적으로는 도망가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캐릭터의 이미지를 깎아먹는 포인트가 될 수밖에 없었다.[39] 캉을 압도한 개미 떼들은 행크 핌의 언급에 따르면 시간의 흐름이 현실과 다른 양자 영역에서 수천 년 이상 기술을 발전시키고 문명을 꾸린 존재들이다. 설정만 보면 오히려 캉보다 더 발전된 기술력을 지닌 것이기 때문에 캉이 무력하게 당한 것도 납득이 불가능할 수준은 아니다. 문제는 개미들의 기술력과 전투력이 높다는 것이 크게 부각되지 않고 그냥 압도적인 물량에 캉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밀리는 것처럼 묘사되었다는 것. M.O.D.O.K.의 자폭 공격이 캉에게 통한 것은 모독이 캉이 자신의 기술력으로 직접 만든 살인병기다 보니 자승자박에 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의 장면에서는 손짓 하나만으로 모독을 땅에 처박으면서 간단하게 제압했던 캉이 모독의 자폭을 눈 뜨고 지켜본 것 자체가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40] 스캇이 캉의 면전에다가 대놓고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여도 캉은 별 반응을 보여주질 않는다.[41]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각본가의 말에 따르면 캉의 전력을 일부러 보여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의 영화들에서 나올 캉들의 모습을 위해서 아낀 것이라고.[42] 특히 이쪽은 원작에서는 그저 흔한 3류 악당이었지만 여기서는 유사 우주적 존재까지 그 위치가 매우 크게 상승했다.[43] 물론 팁업 무비를 표방하기는 하지만 단일 영화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44] 얼마나 강력했는지 그 캉들의 의회를 물리친 TVA조차 그녀와 불가침 조약을 맺은 뒤 손을 때어버릴 정도였다.[45] 이 탓에 퀀텀매니아의 엔딩에서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주어 까였던 앤트맨이 의도치않게 재평가를 받았다.[46] 그 외에는 시니스터 스트레인지가 다크홀드를 많이 사용해서 인커젼이란 부작용이 발생하였고, 그로인해서 발발한 멀티버스워에서 패배하였기 때문에 자신이 속해있던 지구가 멸망했다.[47] 커트 뷰식이 쓰고 이반 레이스 등이 참여한 동명의 코믹스가 존재하는데, 대략적인 내용은 정복자 캉이 지구를 침공하여 어벤져스와의 전투 끝에 지구를 잠시나마 정복하는데 성공하지만, 어벤져스가 결국 정복자 캉을 무너뜨린다는 내용이다.[48] 다만 일부 루머에 따르면 닥터 둠과 공동으로 멀티버스 사가의 최종 보스가 될 수도 있는 모양. 하지만 멀티버스 사가 이후에 판타스틱 4가 제작된다고 하고 또, 닥터 둠에 대한 떡밥 자체가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나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부터 등장할 듯하니 닥터 둠은 최종 보스보다는 인피니티 사가에서의 로키 포지션으로 등장할 듯 싶다.[49] 물론 이게 아니더라도 마블 자체가 배우 교체에 조심스러워진 탓이 크다. 그나마 이전의 사례였던 워 머신 역의 테렌스 하워드 → 돈 치들, 헐크 역의 에드워드 노튼 → 마크 러팔로의 사례의 경우 아직 MCU 초기였으며 기존 배우가 딱 한 편만 출연했던 터라 관객들에게 인상을 많이 남기기 전이었으므로 그나마 교체가 가능했고 그 외 타노스의 다미온 포이티어 → 조시 브롤린도 어차피 CG나 분장으로 구현된 얼굴로 등장하기 때문에 위화감이 없었다. 반면 캉은 로키 시즌 1, 2와 앤트맨과 와스프를 거치면서 이미 조너선 메이저스의 얼굴로 대중들에게 각인된 후였기 때문에 캐릭터만 유지하고 배우만 교체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모든 멀티버스의 캉이 비슷하게 생겼다고 보여주었기에 멀티버스의 얼굴이 다른 캉이라는 설정도 불가능해진 상황이다.[50] 최강이란 것은 캉 의회 전원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다만 도르마무, 에고 등 우주적 존재들에 비해 강력하진 않아도 가장 해치우기 힘든 빌런인 것은 맞는데 상술한 빌런들이 얼마나 강하던 해치우거나 행동 불능에 빠뜨릴 수 있는 방법이 있었지만 캉은 그런 게 없기 때문. 캉은 해치우면 해치울수록 다른 시간선에게 감지당해 계속해서 캉의 평행세계 인물들이 무한하게 넘어옴으로 가장 강하진 않아도 가장 해치우기 힘든 빌런은 맞다.[51] 그런데 그 토가처럼 보이는 의상은 아예 폐기되지는 않았는지, 퀀텀매니아 쿠키 영상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캉들이 입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