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14:31:18

트찰라(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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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CULOGO WHITE.png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등장인물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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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페이즈 3

2.1. 블랙 팬서 프렐류드

토니 스타크"내가 아이언맨이다" 기자회견 일주일 전 트찰라도 블랙 팬서의 자리를 물려받았다. 도라 밀라제의 신참 오코예와 함께, 인질로 잡힌 와칸다인 여행자들을 구하러 파라과이로 향한다.

2.2.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파일:Captain America CW Black Panther.jpg파일:external/pre10.deviantart.net/captain_america__civil_war___bp_by_harleyquinn645-da3s0l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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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워 머신 비전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복수가 당신을 집어삼켰군. 그리고 저들도 집어삼키고 있어. 나까지 삼켜지지는 않겠다.[더빙판]
Vengeance has consumed you. It's consuming them. I am done letting it consume me.
캡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트찰라: 당신의 친구와 내 아버지, 둘 모두가 희생자이니, 한 명이라도 평화를 찾을 수 있다면 도와야지.
캡틴: 버키가 여기에 있는 걸 알게 되면.. 그들이 그를 잡으러 올 겁니다.
트찰라: "올 테면 와 보라고 해." (Let them try)[2]
첫 등장은 와칸다의 사절단이 완다의 실수로 인해 죽은 뒤 와칸다가 소코비아 협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에 대한 UN 연설을 할 때 와칸다의 국왕이자 아버지인 트차카를 수행하며 등장한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어색해하는 나타샤에게 다가가 참석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며 자신 또한 마찬가지라며 말을 건넨다. 이에 나타샤가 반문하자, 자신은 협정만 찬성할 뿐 다른 정치적인 것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말을 하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며 우려를 표한다. 이후 2층에서 트차카 국왕의 연설을 들으면서 밖을 내다보다가, 밖에서 탐지견이 짖어대는 소리에 테러를 알아채고 주위에 경고를 하며 국왕인 아버지를 구하려 뛰어가지만 때는 늦어 결국 아버지는 폭발에 휘말려 사망한다. 이후 뒷처리 과정에서 이 테러의 용의자가 버키[3]로 지명되었다. 벤치에 절망하며 앉아 있다가 그를 발견한 블랙 위도우와 대화를 하는데, 와칸다에서는 죽음을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서 보며, 자신의 아버지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지만 자신은 다르다고 한다. 블랙 위도우는 트찰라의 의도를 눈치채고 그를 말리려 하지만, 트찰라는 버키를 자기 손으로 죽여버리겠다며 아버지의 반지를 손에 끼고 어디론가 가버린다.

그리고 블랙 팬서의 모습으로 재등장, 버키가 독일 또는 미국이나 UN특수부대에게 기습당할 때 끼어들어 건물 옥상에서 맞붙는다. 버키를 완전히 압도하며 몰아붙이는 동안 버키를 추격해 온 부대의 헬기가 공격하는데, 비브라늄 전신 코팅 슈트 덕분에 기관총을 맞아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버키를 추적하지만[4] 캡틴이 끼어들고 버키는 오토바이를 강탈한 채 달아난다. 트찰라는 마침 버키 추격대의 차를 강탈한 캡틴의 위로 올라타서 재빠르게 버키를 향해 몸을 날리나 오히러 버키에게 목을 붙잡히고 나가떨어진다. 허나 캡틴을 도우러 온 팔콘의 슈트 위로 올라타 돌진, 오토바이 타이어를 클로로 할퀴어 전복시키고 버키를 잡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캡틴의 방해로 죽이지 못하고 워 머신과 버키 추격대에게 포위된다. 이때 자신의 가면을 벗어 정체를 드러내고 모두를 당황시킨다.

이후 캡틴, 버키, 팔콘과 같이 연행되고 슈트까지 빼앗기는 처지가 되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태연히 사무실에 앉아 있었다. 여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트찰라 본인이 맨몸으로도 초인적인 힘을 가졌기 때문에 유사시에는 슈트가 없어도 충분히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의 암시이고, 두 번째는 캡틴이나 팔콘과 달리 일국의 국가원수인 자신을 함부로 계속 구금할 수는 없으므로 금방 풀려날 수 있음을 짐작해서이고 세 번째는 지명수배로 찍힌 버키를 잡는데 일조한 공로로 인해 과정상 잠시 조사 차원에서 소지품 검사 처분을 받은 게 전부다. 나중에 수트를 입고 공항에 나타난 걸 보면 알 수 있다. 만약 용의가 있었다면 트찰라도 수배자 신세가 되어버린다. 실제로 그는 일국의 군주로서 외교적 면책권(diplomatic immunity)을 갖게 되기 때문에 독일에서 진짜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당하지 않고 본국에 송환되는 데 그친다. 또 한 가지로 삭제 영상 중에 에버렛 로스가 블랙 위도우와 대화하는 트찰라에게 다가오며 버키를 와칸다에 이송하게 되었다고 통보하는 것으로 보아 사전에 CIA와 작당해서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었던 걸로 보인다. 실제로 슈트 입고 정체를 드러낸 걸 순진하다고 비판하는 블랙 위도우는 벙 쩌버렸다.

나중에 버키가 세뇌당해서 탈출할 때 초인적인 신체 능력으로 그와 맞섰으나[5] 결국 그의 탈출을 저지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블랙 위도우가 윈터 솔져를 찾는 걸 도와준다는 조건으로 아이언맨 팀에 합류해[6] 공항에서 캡틴과 대면한다. 블랙 팬서는 공항에서 윈터 솔져를 발견하고는 반즈는 내가 맡는다며 즉각 뛰어가지만 캡틴에 의해 저지당하고 초인적인 신체 능력으로 캡틴과 대등하게 싸운다.[7] 그 이후 버키만을 노리고 공격하는데 이때 버키가 '난 니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다' 며 항변 하지만 '그럼 왜 도망친 거지?'라고 응수한다. 격투 기술로 버키를 쓰러뜨리고 비브라늄 클로로 숨통을 끊으려 하나 완다가 염동력으로 방해해서 실패. 공항 건물에 처박힌다.[8]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일어나서 퀸젯을 타러 가는 캡틴과 버키를 추격하지만 클린트의 방해로 저지되고 클린트의 "우리 초면이죠? 전 클린트요."라는 말에 "관심 없다.(I don't care.)"라고 말하고는 클린트의 창 모드인 활을 두동강 내고는 킥을 먹여 쓰러뜨리고 가까스로 캡틴과 버키가 있는 곳까지 왔으나 블랙 위도우의 전기충격기에 움직임을 저지당해 결국 둘을 잡지 못한다.

이후 아이언맨이 모든 사실을 알고 하이드라가 버린 윈터 솔져 연구소로 갈 때 그의 전용기를 타고 미행하는데,[9] 이때 제모와 캡틴, 버키, 아이언맨과의 대화를 엿듣고 버키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셋이 격투를 벌이는 동안 도망친 제모를 쫓아서 "엉뚱한 사람을 죽일 뻔했다"고 말하며 등장한다. 제모를 죽이려고 했지만[10] 제모 또한 이 모든 것을 벌인 이유가 복수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모두가 하나같이 복수에 눈이 먼 상황에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본 트찰라는 결국 복수를 그만둔다. 제모는 복수의 마무리 겸 무고한 트찰라의 아버지를 죽인 죄값으로 블랙 팬서의 손에 죽어줄 생각이었지만, 블랙 팬서가 진상을 알고 복수를 그만두겠다고 하자 권총자살을 시도한다. 블랙 팬서는 재빨리 자살을 막고[11] "당신은 살아 있는 이들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제모를 제압한다.[12] 엔딩과 첫 번째 쿠키 영상 사이 시점을 그린 코믹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프렐류드 코믹스'에서 토니를 무력화한 후 빠져나온 캡틴과 버키 앞에 나타나 자신이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착각해 쫓은 것을 반성하고 사과하며 버키의 세뇌를 풀고 숨어지낼 수 있게 와칸다로 데려오며, 시빌 워 본편 첫 번째 쿠키 영상으로 이어져 버키의 요청에 따라 그를 온전히 치유할 때까지 냉동시킨다. 캡틴이 자신들 때문에 와칸다로 적이 쳐들어올 것이라며 걱정함에도 불구하고 올 테면 와보라고 태연하게 말한다.

주요 등장인물 중에서 블랙 팬서는 유일하게 피해자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13] 어벤저스 1의 뉴욕사태 당시 트라우마 때문에 불안증세를 보이다가 끝내 울트론을 만들고 소코비아 사태를 불러일으켜서 괴로워하다가 나중엔 부모님의 죽음에 분노로 눈이 먼 아이언맨이나 원하지 않는 세뇌로 인해 죄를 짓게 된 버키, 그리고 지금껏 정의로운 입장에서 불의와 싸우다가 친구를 지키기 위해 동료들과의 내부 분열도 일으키고 방패마저 버린 캡틴 아메리카마저도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되어버렸으며 그 외의 히어로들 또한 캡틴이나 아이언맨 편을 지지하는 상황으로 부외자 혹은 협력자 포지션을 띄고 있다. 그 상황에서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민들, 그리고 국왕이자 아버지를 잃는다. 그렇기에 블랙 팬서가 영화 막바지에 정당할지도 모르는 복수를 포기했다는 것은 '이 이상의 비극의 반복을 막겠다'는 의지임과 동시에 '싸움의 종막'을 알리기도 하는 것이다.[14]

젊고 혈기가 넘치지만 왕자로서(작품 중반부터는 왕) 위엄을 잃지 않고, 작중에서 큰 정신적 성장을 이룬 모습에 팬들은 호평을 보냈다. 왕이기 때문에 그가 와칸다의 국왕 트찰라라는 걸 알고 있는 캐릭터들은 꼬박꼬박 '전하(Your Highness)'라고 높여 부른다.[15][16] 본인 말처럼 사교적이진 않아서 공항 전투에서 호크아이와 싸울 때 호크아이가 "통성명도 안 했네? 난 클린트야."라고 하자, "관심 없다." (I don't care.) 하고 상큼하게 씹어버리고 호크아이를 제압한다. 심지어 일단 팀 아이언맨에 속하지만 극중 묘사로는 해당 팀에서 직접적으로 그와 대화를 나눈 사람은 블랙 위도우밖에 없다. 오히려 상대 팀인 팀 캡틴 인원들과의 대화가 더 많다. 블랙 팬서 슈트를 입었을 땐 목소리가 중후하게 바뀐다. 표범 가면에 변조 기능이 있는 건지, 단순히 얼굴을 감싸고 있어서 울리는 건지는 불명이다.

2.3. 블랙 팬서

파일:Black Panther (film) 004.jpg
긴장은 무슨.[17][18]
I never freeze.
도전을 받아들이겠다.[19]
I accept your challenge.
시빌 워 사건 이후, 나키아를 와칸다로 데려오기 위해 흑인 여자들을 끌고가는 아프리카 반군 무리를 오코예와 함께 밤에 급습하고, 나키아에게 트차카의 사망소식을 전한다. 이후 나키아, 오코예와 함께 와칸다로 돌아오며 어머니, 여동생 슈리와 짧은 재회를 하고 이내 와칸다의 왕으로서의 즉위식이 시작된다. 많은 관중들이 모인 가운데 트찰라는 의식에 따라 블랙 팬서로서의 힘을 없애는 약을 먹고, 주리가 네 부족과 왕족에서 왕좌에 도전할 도전자를 받지만 아무도 도전하지 않는다.[20] 그러나 산에 사는 자바리 부족의 우두머리인 음바쿠가 나타나 도전하지만 결투 끝에 항복을 받고 승리한다. 그리고 정식으로 왕위를 계승하여 허브를 마시고 아버지 트차카와 환영 혹은 영혼세계에서 대화한다.[21] 이 과정에서 블랙 팬서를 관통하는 중요한 대사가 나온다.[22]

율리시스 클로대한민국 부산에서 비브라늄을 미국인에게 팔 거란 정보를 입수하고, 와칸다의 오랜 원수인 그를 잡기 위해 직접 나선다. 거래 장소인 카지노에서 에버렛 로스를 보고 CIA가 거래 상대인 걸 알고는 클로를 넘기라고 요청하나 거절당한다. 잠시 후 클로 일당이 들어오고 거래가 진행되지만 도중에 발각당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지고, 도주하는 클로와 부산 시내에서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는데 성공하고 현장에서 죽이려 하지만 보는 눈이 많다는 로스의 말에[23] 어쩔 수 없이 CIA가 확보한 안전가옥으로 데려 간다.[24][25] 여기서 에릭 킬몽거의 습격을 받아 클로는 탈출하고, 트찰라는 킬몽거가 할아버지의 반지를 가진 걸 보고 충격을 받는다. 이 과정에 로스가 척추에 총을 맞자 치료를 위해 와칸다로 데려온다.[26] 외부인이 할아버지의 반지를 가진 걸 목격한 트찰라는 와칸다로 와서 주리에게 이를 캐묻고, 자신의 아버지인 트차카가 와칸다가 세상에 알려지는 걸 막기 위해 배신자였던 자신의 동생을 죽이고 조카인 에릭을 그대로 버려두고 와칸다로 돌아갔단 걸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27] 이후, 킬몽거가 클로의 시체를 가지고 와칸다에 나타나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왕족 자격으로 트찰라에게 도전하고 잠시 말싸움을 한다.
클로를 데려왔든 말든 상관없다. 내가 지금 여기서 당장 죽이지 않는 이유는 네가 누군지 알고 있기 때문이야.
트찰라는 도전에 응해 허브의 힘을 없애고 결투하다가 킬몽거의 맹공과 주리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으로 인해 패배하여 폭포 밑으로 던져진다.[28] 그러나 하류에서 자바리 부족의 어부에게 구조되어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아버지가 틀렸어요! 당신들 모두가 틀렸다고요!! 이 세상에 등을 돌리셨잖아요. 우리 세상이 밖에 드러날까 두려워서 올바른 일을 하지 못했다고요. 더 이상은 그렇게 안 될 겁니다. 저는 아직 여기 올 수 없습니다. 그가 왕좌에 앉아있는 한 전 편히 잠들 수 없다고요. 는 우리가 만들어낸 괴물이니까. 내가 다 바로잡을 거예요. 제가 반드시, 모두 바로잡겠어요.[29]
{{{#!folding 더빙판(보기 · 닫기)
틀렸다고요! 전부 다 틀렸어요!! 세상을 등지고 산 건 잘못된 거였어요! 우리가 발견한 게 알려질까 두려워하다가 옳고 그른 판단도 못하게 됐고요! 더는 안돼요! 저는 여기... 아버지랑 못 있어요. 그놈이 왕인 이상 전 발 뻗고 쉴 수 없습니다. 그놈은 우리 손으로 만들어낸 괴물이죠. 제가 어떻게든 바로잡아 놔야 돼요. 제가 꼭, 제가 바로잡아야된다고요.}}}
이후 가사상태에 빠져 눈에 덮여진 채로 의식을 잃고 생명은 유지하고 있었고, 나키아가 가져온 허브를 마시면서 다시 한번 선조들의 영혼과 만나고, 아버지 트차카와 조상들을 비난하며 모든 것을 바로 잡겠다고 선언한다.[30] 정신을 차린 이후 음바쿠에게 감사를 표하자 음바쿠는 과거 왕위 계승 의식당시의 일을 언급하며 빚을 갚은 것뿐이라고 말한다. 이에 자바리 부족 땅에서의 어머니의 안위를 허락받고 킬몽거 와의 결전에서 함께 싸울 것을 부탁하지만
하지만 지금 왕좌에는 적이 앉아 있어. 비브라늄의 위력은 잘 알고 있을 거야. 그게 킬몽거 손에 들어가게 되면 다음에는 누가 힘들어지게 될까?[31]
라며 결국 거절하고, 결국 슈리, 나키아, 그리고 로스와 힘을 합쳐 역습을 계획한다. 이후 비브라늄 무기를 실은 킬몽거의 수송기를 자력으로 격추시키며 화려하게 재등장.
난 항복한 적이 없다! 그리고 네가 보다시피, 난 이렇게 살아있어!
I never yielded! And as you can see, I am not dead!
그리고 자신은 항복하지도 죽지도 않았으니 결투는 끝나지 않았다며 그의 앞에 나타나서 국경 부족과 싸움을 벌이다 에릭이 슈리를 해치려 드는 걸 보고 그에게 달려들어[32] 둘 다 이동 선로로 떨어진다. 이후 슈리에게 열차를 가동시키라고 하다. 그러면 자신도 비브라늄의 보호를 못 받지만 킬몽거도 마찬가지였고, 이를 이용해 격전을 벌이던 끝에 비브라늄이 비활성되었다가 다시 활성되는 과정에서 슈트가 느리게 회복되는 지점을 정확하게 노려 킬몽거의 단창으로 그의 가슴을 찌른다. 킬몽거는 "아주 기발했다."라면서 트찰라에게 패배를 선언한다. 이후 죽어가는 킬몽거가 아버지에게 와칸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들었다는 말을 하자, 블랙 팬서는 그를 부축하고 와칸다의 노을을 보여준다. 블랙 팬서는 치료를 해줄 수 있다며 화해를 제안하지만 킬몽거는 이를 거부하고 가슴에 박힌 단창을 빼내며 스스로 죽음을 맞이한다.[33] 그 후 롱 샷이라 잘 보이지 않지만 에릭의 시체의 팔을 와칸다 인사처럼 X자로 교차해준다. 이후 트찰라는 다시 국왕자리에 오르게 되고, 에릭과 그의 아버지, 즉 트찰라의 숙부 은조부가 살았던 오클랜드의 아파트를 사들여 와칸다의 외부지원센터로 삼고, 유엔에서 와칸다의 자원과 기술을 세계와 나누겠다고 선언한다. 시빌 워에서 눈에 띄는 정신적 성장을 거쳤다면, 블랙 팬서에선 가치관의 변화를 거쳤다. 에릭 킬몽거와 충돌한 뒤 은폐하고 쇄국적인 노선을 걷는 것의 문제점을 직시하게 되고 나중엔 개방의 길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는 첫 번째 쿠키 영상에서의 연설문 내용에서도 드러난다.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현명한 자는 다리를 만들고, 어리석은 자는 벽을 세우죠.[34]
In times of crisis, the wise build bridges while the foolish build barriers.
{{{#!folding 더빙판(보기 · 닫기)
위기가 닥쳤을 때 현자는 다리를 짓고, 어리석은 자는 담을 쌓죠.}}}
시빌 워 당시에 비해 트찰라의 캐릭터성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궁극적으로 따지고 보면 시빌 워 때의 성장의 연장선에 있다. 근본적으로 시빌 워에서는 제모를 상대로 복수심과 증오를 버리고 법의 심판을 받게 했으며, 블랙 팬서에서는 자신의 적이자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킬몽거를 상대로 증오나 분노를 표현한 적은 없다.[35] 물론 이것은 선대 왕인 아버지의 죄를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의사도 있지만, 최후의 순간까지도 킬몽거를 죽이기보다는 함께 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시빌 워 때 이뤄진 정신적인 성장과 트찰라의 인격적인 면모 즉 좋은 사람이 좋은 왕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시빌 워에서의 개인적 성장에 비해 훨씬 높은 성장을 보여준 것. 더불어 이런 성장한 트찰라가 앞으로 맞서야 할지도 모르는 요소들이 소개된 면모도 있다. 우선 작중 와칸다의 고립주의를 버리기로 했으나, 이에 반발할 사람이 없지는 않을 것이며, 더불어 와칸다의 자원을 노리는 외세나, 제 2의 킬몽거 같은 극단주의자가 있을 수도 있다. 솔로 영화 1편에선 앞으로 트찰라가 맞서 싸워야 할 고난에 대한 시발점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2.4.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의 어벤져스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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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트찰라.jpg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도시의 방어를 강화하라. 그리고 이 남자에게 방패를 지급하라.[36]
Evacuate the city, engage all defences, and get this man a shield.
너희들은 지금 와칸다의 영토에 들어와있다. 타노스가 가져갈 것이라곤, 오직 먼지와 피뿐일 것이다.[37]
You're in Wakanda now. Thanos will have nothing but dust and blood.
와칸다에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며 오코예에게 자바리 부족을 포함한 다수의 부족들을 이끌고 오라고 지시하고 건초더미를 나르고있는 버키를 보고 이제 화이트 울프는 충분히 쉬었다며 버키에게 와칸다에서 제작한 새 의수와 총을 전달한다. 캡틴 일행이 와칸다에 도착하자 반갑게 맞이하며 비전을 슈리가 있는 과학실로 옮긴다. 이때 브루스 배너가 허리를 숙이며 예를 표하자 웃으면서 '여기는 그런 거 안 하오.'라고 점잖게 제지해서 배너를 뻘쭘하게 만든다. 제임스 로드는 벙찐 배너를 "너 지금 뭐 하냐? ㅋㅋ" 하는 식으로 놀린다.[38] 그러나 얼마 지나지도 않아 대기권 외곽에 아웃라이더 군단이 있는 드랍쉽이 나타나고 와칸다에 착륙하자 즉각 전투 준비를 하고 캡틴에게 새로운 방패를 준다. 방어대열을 짜던 도중, 음바쿠가 합류하면서 잠시 만담을 나누고, 이후 캡틴, 나타샤와 함께 프록시마 미드나이트, 컬 옵시디언에게 타노스와 너희들에게 남는 건 피와 먼지뿐이라며 돌아가라고 하지만 프록시마는 '피는 얼마든지 흘려 주겠다'며 다수의 아웃라이더들을 출격시킨다.

파일:yibambe.gif
''Yibambe!''
"현위치 사수!"
트찰라는 캡틴 일행과 방어막을 통과해 와칸다 내부로 침투하는 소수의 아웃라이더들을 처리하며 마인드 스톤을 뺄 때까지 시간을 벌어보려고 하나 아웃라이더 군단이 비전이 있는 곳과 가까운 방어막의 오른쪽으로 이동하려 든다. 이것을 본 트찰라는 즉각 자신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정면 돌파하기로 하고 통신으로 방어막 일각을 잠시 열 것을 명령하여, 그 좁은 틈새로 아웃라이더들이 몰려들도록 유인한다.
와칸다여 영원하라!
Wakanda forever!
그리고 "와칸다여, 영원하라!"란 우렁찬 외침[39]과 함께 돌격하여 아웃라이더 군단들과 정면으로 대결한다.[40] 여기서 컬 옵시디언과 대결 플래그가 설 것으로 보였으나[41] 그런 일은 없었고 컬 옵시디언은 헐크버스터를 탄 브루스 배너와 정면대결했다. 물론, 잠깐 동안의 격돌이 있긴 했다. 지구 측 연합군, 특히 와칸다군을 찍어누르던 컬 옵시디언을 블랙팬서가 발차기와 동시에 에너지 방출파를 먹이면서 맞아 떨어지게 하는 장면이 한 씬 있다. 후에 와칸다에 마인드 스톤을 찾으러 온 타노스에게 공격을 가해 보지만 타노스에게 얼마 못 가 제압당하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당한다.[42]
일어나라, 장군! 어서! 여기서 죽으면 안 돼.
Up, general, up! This is no place to die.
이후 스톤을 다 모은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기고 떠나간 후 주변인물들이 천천히 먼지가 되어 사라지기 시작한다. 트찰라는 쓰러져 있던 오코예를 찾아 부축해 일으켜 주나, 자신을 가장 믿고 따르는 장군 앞에서 정작 자신이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43][44]

2.5. 어벤져스: 엔드게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의 어벤져스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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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vengers Endgame Black Panther.jpg
클린트 경![45] 짐이 맡겠네.
Clint! give it to me.
현기증이 나도록 많은 타노스 군단에 대해 홀로 맞서려고 일어선 캡틴의 뒤에서 열린 게이트웨이에서 마침내 귀환. 부활 후 닥터 스트레인지의 게이트웨이에서 나온 첫 세 사람[46][47] 중 하나였으며, 캡틴을 지긋이 바라보며 여러 감정이 담긴 듯한 표정으로 '그동안 고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뒤이어서 나타난 와칸다 군사들과 부활한 어벤져스를 이끌고 여기서도 'Yibambe!'를 외치며 전투에 참가한다. [48]후에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릿을 노릴 때도 호크아이에게서 건틀릿을 넘겨받아[49] 특유의 날쌘 액션과 슈트의 에너지 방출 능력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전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활약했지만, 타노스의 검에 막히고 1대1로 붙을 뻔했으나[50] 완다가 난입하여 타노스를 막아선다. 그 틈을 타 타노스에게서 벗어나지만 얼마 가지 못해 에보니 모의 염력으로 돌에 갇혀버리는데, 건틀릿만큼은 뺏기지 않으려고 잡고 버티고 있었다. 다행히 건틀릿은 모가 잡기 전에 스파이더맨이 거미줄로 잽싸게 낚아채 갔다. 최종 전투 마지막에는 아이언맨핑거 스냅에 의해 타노스의 부대가 소멸하는 모습을 스타로드와 나란히 서서 지켜보는데, 이는 5년 전 본인을 가루로 만들었던 핑거 스냅 때 음바쿠가 와칸다인들의 소멸을 지켜보며 망연자실하던 모습과 구도가 흡사한 씬이다. 전투 종료 후, 에필로그에서는 와칸다에서 슈리와 어머니와 함께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오코예, 슈리와 함께 토니 스타크의 장례식에 참석하였다. 별 외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는 현역 지구의 히어로임에도 앤트맨과 더불어 언급조차 되지 않는 굴욕을 보였다.[51][52] 삭제된 장면 중 닥터 스트레인지와 대화 중 발생될 미래의 위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있었다. #

2020년 8월 28일에 채드윅 보즈먼의 사망함에 따라 트찰라가 출연한 마지막 MCU 출연작이 되어 또한 CG로 대체할 계획이 없어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3. 언급

3.1. 블랙 위도우

나타샤가 쫓기는 이유가 소코비아 협정을 위반한 이유도 있지만, 와칸다의 왕인 트찰라를 공격해서 그렇다고 한다.

태스크마스터가 그의 기술을 복사해서 사용한다.

3.2. 미즈 마블

카말라가 그린 그림으로 등장하며 블랙 팬서 마블을 상상하기도 한다.

3.3.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블랙 팬서를 맡았던 채드윅 보즈먼이 2020년 8월 28일, 대장암으로 세상을[53] 떠났다. 이에 케빈 파이기는 배우를 교체하거나 CG로 재현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작중에서는 영화 시작과 동시에 원인 불명의 질병으로 투병 중임이 등장인물들의 대사로 간접 묘사된다.[54] 슈리를 비롯한 와칸다의 의료진과 기술진들이 그를 살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쏟았지만 소용이 없었고, 슈리가 덜 완성된 인공 허브라도 가져가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지만, 라몬다가 비통한 표정으로 나타나 트찰라가 선조들의 곁으로 갔다고 전달한다. 이후 국장이 치러지고 관은 어디론가 이송된다.[55][56] 그렇게 역할을 계속 맡아야 할 배우가 누구도 예기치 못하게 세상을 떠남으로 본작에서의 트찰라 또한 어쩔 수 없이 함께 지구를 구한 동료 히어로 아이언맨처럼 영원한 안식을 맞이하는 걸로 처리되면서 아무도 원치 않았고 애초 각본이나 계획에 전혀 1도 없었던 MCU에서의 퇴장을 하고 말았다.[57][58]

참고로 영화 후반부나 등장인물들의 회상 속 트찰라가 나오는 장면은 전부 블랙 팬서 1편에서 나왔던 모습만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후 작중에서 유일하게 등장하는 흔적은 블랙 팬서 슈트의 헬멧 뿐이며, 케빈 파이기가 약속한 대로 채드윅이 CG로 재등장하는 일은 없었다. 쿠키 영상에서 나키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투생이 소개된다.[59] 이후 우리의 친구 채드윅 보즈먼에게 바칩니다라는 추모글이 나오며 막을 내린다.

4. 기타

4.1. 왓 이프...?

  • 2화, 9화
    <colbgcolor=#990000>파일:WI2.jpg

    트찰라 스타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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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화
    <colbgcolor=#990000>파일:Marvels-What-If-Episode-5-19.jpg

    좀비 아포칼립스의 블랙 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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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화
    <colbgcolor=#990000>파일:Black-Panther-in-episode-4-of-What-If.jpg.webp

    왕 킬몽거의 블랙 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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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판] "복수가 너를 갉아먹었군. 저들도 그렇고. 그게 나까지 갉아먹게 하진 않겠네."[2] 이 말을 하고 화면에 와칸다의 모습과 블랙 팬서의 상징인 흑표범의 상이 비친다. 더빙판에선 공항에서 클린트와 대면한 장면, 제모와 마지막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어벤저스 멤버들에게 하오체의 존대말을 쓴다.[3] 정확하게는 헬무트 제모가 윈터 솔져로 변장하고 저지른 것이었다.[4] 이 때, 발톱을 건물 외벽에 꽂은 채로 내려오면서 버키를 추격한다.[5] 슈트를 압류당해 맨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윈터 솔져와 호각으로 싸웠다. 호각을 넘어서 윈터 솔져의 강철팔을 두 손으로나마 거의 제압하고 아예 난간 밑으로 걷어차 떨어뜨려 버렸으니 사실상 판정승. 물론 윈터 솔져는 블랙 팬서와의 싸움보다 도주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난간 밑으로 떨어지자마자 바로 달아나버렸다. 캡틴과 버키가 혈청을 투여받은 강화인간이며, 트찰라 또한 와칸다 왕조의 허브를 태운 증기를 들이마셔서 슈트 없이도 인간을 초월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다.[6] 말 그대로 '합류'에 그쳤을 뿐 진짜로 '팀'으로 싸운 건 아니라서 버키의 위치를 알자마자 "반즈놈은 내 몫이다!"라고 전열을 이탈해 개인행동을 벌인다. 실제로 하나하나 캡틴에 대한 강한 신뢰로 뭉쳤고 이 때문에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체포)하던 팀 캡틴 아메리카와 달리 팀 아이언맨은 토니의 절친 로디, 토니에게 잘 보이려던 피터를 제외하곤 싸움에 소극적이던 비전, 원래부터 친구들과 싸우길 꺼렸으며 결국 통수를 날린 나타샤, 버키만 잡을 수 있으면 나머지는 어찌되든 신경 안 쓰는 트찰라 등 '팀 워크'란 게 아예 없었다. 심지어 피터도 첫 전투다보니 어리버리했고. 종합적인 전투력 차이가 컸음에도 어느 정도 전투가 된 데는 이러한 요인도 컸다. 물론 가장 큰 요인은 두 진영 다 서로를 제압만 하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이지만.[7] 이 때 비브라늄 클로로 캡틴의 방패에 흠집을 냈다.[8] 그리고 바로 그 위로 스파이더맨이 등장해 캡틴과 싸운다.[9] 이때, 미행당하는 아이언맨이나 래프트 교도소의 로스나 캡틴, 버키 그 아무도 막바지까지 블랙 팬서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전용기의 스텔스 기능이나 슈트의 열감지 은폐 능력 등 와칸다의 뛰어난 기술력을 볼 수 있다.[10] 제모가 블랙 팬서의 아버지를 언급하며 "아버지의 일은 유감이다.", "좋은 분 같았는데, 이렇게 훌륭한 아들도 있고."라고 말하자 눈시울이 붉어진 채 눈가를 씰룩거리며 잠깐이지만 분노한 기색을 보였다.[11] 총구를 그냥 손바닥으로 막아버린다. 비브라늄 재질의 슈트를 입었기에 당연히 상처는 없었다.[12] 원문은 "The living are not done with you yet(넌 아직 죽어선 안 되지)"이다. 제모가 권총자살을 시도하기 직전에 "Tell that to the dead"(그런 설교는 제 시체에다 대고 하시지요)라고 말한 것을 받아치는 대사로, 산 자들이 아직 제모와 매듭을 다 짓지 못했다는 의미다. 국내 자막에서 상당히 잘된 의역의 사례. 더빙판에서는 "넌 살아서 죗값을 치러야 해."[13] 다만 오해와 복수심 때문에 관계없는 사람을 죽일 뻔하긴 했다.[14] 자신이 진정으로 복수하고자 했던 원흉조차도 바로 그 놈의 복수심 때문에 이런 참극을 일으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때문에 결과적으로 본인의 복수심에 크나큰 회의감을 느끼고 복수를 그만두게 된 것.[15] 다만 엄밀히 말하자면 국왕에 대한 경칭인 '폐하'는 영어로 'Your Majesty'라고 쓰고, '전하'로 번역되는 'Your Highness'는 왕자에 대한 경칭이다. 아마도 극중 인물들이 트찰라를 아직 왕자로 호칭하는 것에 더 익숙해서 그런 듯하다.[16] 아니면 국왕의 승하 이후 아직 정식으로 왕위에 등극하지 않은 상태로 볼 수도 있다. 현실만 보더라도 태국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2016년 10월 13일에 승하했지만 장례식이 끝나고도 꽤 지난 12월 1일에야 마하 와치랄롱꼰 왕세자가 다음 국왕으로 즉위했다. 실제 뒤에 나온 솔로무비 블랙 팬서를 보면 시빌 워 사건 이후에 귀국한 후에 정식으로 왕으로 즉위한다.[17] 임무중인 나키아를 만나러 가기 전 오코예에게 나키아를 만나면 긴장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대답한 말. 더빙판에선 "내가 언제 그랬다고."[18] 하지만 간지나게 호언장담한 것과 달리 막상 나키아를 만나서는 잔뜩 긴장해서 할 말도 못 하고 버벅거렸다. 나중에 슈리와 오코예가 이 이야기를 하며 놀린다.[19] 음바쿠, 에릭 킬몽거가 각각 왕위 계승을 놓고 대결을 신청할 때 했던 대답. 일반적인 대사지만 왕자의 신분으로 상대방의 도전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로 인해 품위가 더욱 있어 보인다.[20] 왕족 중에서 도전자를 받는 단계에서 슈리가 손을 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사실 슈리는 왕좌에 도전할 의향은 없었고 그냥 '옷도 불편한데 빨리 끝내자'고 깐족거렸다. 슈리의 발랄하고 당돌한 성격을 보여준 장면. 트찰라도 이런 슈리의 성격을 잘 아는지 피식거리며 웃기도 한다.[21] 원작에서 와칸다의 역사가 기록되는 초월적 차원인 드잘리아(Djalia)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22] 트차카는 향후 작중 전개를 암시하는 대사이자 블랙 팬서의 핵심 주제인 "좋은 사람이 좋은 왕이 될 수 없다."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트찰라는 최종적으로 "좋은 사람으로써 좋은 왕"이 되었기 때문에 선대 왕들을 뛰어넘은 셈.[23] 그냥 많은 정도가 아니라 수십 명이 스마트폰을 들고 찍고 있었다.[24] CIA가 직접 관리하는 안전가옥일 수도 있지만, 건물 외곽을 보는 CCTV를 보던 요원이 한국어를 쓰는 걸 보면 국정원 시설을 빌렸을 수도 있다.[25] 이 부분은 애틀랜타에서 찍었다는 것이 크게 티가 난다. 전경 씬은 부산에서 따가긴 했지만 거리 등을 자세히 보면 미국티가 꽤 난다.[26] 이때 오코예는 안 된다고 반대를 하는데 폐쇄적이었던 와칸다를 다른 사람도 아닌 CIA의 요원이 알게 된다면 정체가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보적인 사상을 가졌던 나키아와 트찰라는 그를 구하기 위해 데려왔는데 이걸 보면 확실히 선대보다 생각이 더 앞섰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영화에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미 트찰라는 시빌 워 이후에 그 폐쇄적인 와칸다에 버키와 캡틴을 데려온 적이 있기도 하다.[27] 트찰라는 이 비슷한 경우를 시빌워 후반부에 캡틴과 아이언맨의 싸움으로 이런 비밀이 나중에 얼마나 큰 부작용을 일으키는지 알고 있기에 더 충격을 받은 것일 듯.[28] 단 이 전투에서 보면 그냥 실력이 없어서 진 게 아니라 전투에 임하는 자세가 두 사람이 달랐기 때문이다. 킬몽거는 정말 살의를 가지고 전투에 임한 것에 비해 트찰라는 두세 번 정도 충분히 킬몽거를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항복을 받아내려고 했기에 그 기회를 모두 던져버렸다.[29] 와칸다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을 지적하는 장면이자 킬몽거 역시 잘못되었고 그를 그렇게 만든 책임을 질 것이라는 대사.[30] 이 영화에서 굉장히 의미가 깊은 장면인데 기존의 왕들 즉, 선대의 블랙 팬서들이 와칸다를 수호하기 위해서 위선적인 역할만을 도맡아 행했기 때문에 그들은 "좋은 사람이 좋은 왕이 될 수 없다." 즉 자신들은 좋은 사람이었지만 좋은 왕이 되기 위해 나쁜 존재가 되어야했다면, 트찰라는 와칸다뿐만 아니라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 좋은 사람으로써 좋은 왕이 되겠다라고 선언한 셈. 즉 트찰라가 전형적인 인물인 동시에 굉장히 진보적인 인물임을 알 수 있다.[31] 음바쿠에게 군대를 빌려줄 것을 요청하며 던진 대사. 이 때도 음바쿠는 우리의 지원을 기대하지 말라고 내뱉었으나 나중에는 결국 본인이 직접 군대 끌고 지원을 온다.[32] 직전까지 수많은 국경 부족원들에게 두들겨 맞고 있었다. 슈리를 해치려하는 킬몽거를 보자마자 충격파로 국경 부족원들을 다 날려버리고 킬몽거에게 뛰어간다.[33] 킬몽거를 죽인 건 결국 자신이 애용했던 단창이었다. 결국 타인을 파멸시키려 하면 자기 스스로를 찌른다는 의미로 보여진다.[34] 감독의 말에 따르면 이 문장에서의 벽을 세운다도널드 트럼프를 노리고 만든 대사는 아니고 아프리카의 속담을 인용했다고... 하지만 듣자마자 트럼프의 얼굴을 떠올렸다는 반응이 어느 정도 존재한다.[35] 율리시스 클로를 대할 때의 분노는 엄연히 그의 욕망 때문에 자신들의 국민들을 죽게 만든 것에 대한 죄를 물어서 내세우는, 왕으로써의 엄격하고 냉정한 분노이며 거기에 개인적인 복수나 원한은 없다고 보면된다.[36] 더빙판에선 "국민들 대피시키고, 방어력 총 동원해. 그리고 저 친구 방패 줘!"[37] 더빙판에서는 "와칸다 땅에 들어온 이상 타노스가 받을 것은 흙먼지와 피뿐이다."[38] 사실 이건 처음부터 로드의 장난이었다. 배너는 와칸다의 왕족을 처음 만나는데다 와칸다 왕실의 예법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몰랐고, 그래서 절을 해야 하냐고 로드에게 물었다. 로드는 와칸다 왕실이 권위를 크게 따지지 않고, 트찰라도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임을 잘 알고 있었지만 배너를 놀리려고 일부러 당연히 절을 해야 한다고 대답한 것.[39] 블랙 팬서에서 잔뜩 나왔던 것보다 인피니티 워에서 이때 한 번 나온 것이 훨씬 인상적이었단 감상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와칸다가 멸망할지도 모르는 순간에 외친 것이니까.[40] 이때, 클라이맥스에 달하는 BGM과 동시에 클로즈업되며 'Wakanda forever!!'를 외치는 장면과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같이 돌격하는 병사들이 느려보일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41] 블랙 팬서는 원작에서 컬 옵시디언(원작에서는 블랙 드워프)에게 큰 굴욕을 안겨준 적이 있기 때문.[42] 여기서 타노스의 강함이 또 묘사되는데 블랙 팬서 슈트의 충격파 기능이 작동했음에도 바닥에 쳐박혀서 무력화된다. 블랙 팬서에서 설명되었듯 슈트의 충격파 기능은 일정량 이상의 운동 에너지를 축적했다가 방출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타노스의 경우 그저 주먹질 한 번에 충격파가 방출된다. 즉, 타노스의 주먹 한방의 운동량이 슈트의 한계치를 초월한다는 의미다.[43] 이때 오코예의 표정은 실로 절망을 감추지 못한다. 트찰라는 공적으로는 오코예가 모시는 국왕이자 상관이고, 사적으로는 어릴 적부터의 친구인데 그런 그가 눈앞에서 소멸해버렸으니 오코예가 받은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장면을 본 관객들도 트찰라의 소멸이 진짜로 벌어질 줄은 몰랐다는 반응들이 많았으며, 스포일러를 당해 이미 알고 있던 관객들도 오코예의 시점에서 일으켜 세워주러 다가오던 블랙 팬서가 갑자기 화면 밖에서 손목만 남고 먼지가 되어 흩어져나가는 연출 덕분에 상당히 놀랐다.[44] 그러나 정말로 담당 배우가 대장암으로 사망하자 이 장면을 다시 보고 애도하는 팬들도 많아졌다. 매체에서의 죽음이 현실이 된 셈이다.[45] 시빌 워의 첫 대면에서 호크아이가 먼저 내 이름은 클린트라고 소개했을 때 관심 없다고 매몰차게 덤볐는데, 이번엔 트찰라 쪽에서 먼저 클린트의 이름을 불렀다.[46] 나머지 둘은 오코예와 슈리.[47] 담당 배우인 채드윅 보스만이 사망한 뒤의 여담이지만 이 게이트웨이서 나오는 모습이 정말로 참 묘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사망한 사람이 부활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다.[48] 캡틴 아메리카가 어셈블을 외칠 때 손을 올리다가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서 돌진할 때 손을 올리지 않은 상태로 기합을 지르며 뛰어간다.[49] 이때 "Clint! Give it to me!"라고 말하는데 시빌 워에서 자기 이름이 클린트라고 소개하는 호크아이를 내 알 바 아니라며 무시했지만 여기서는 그를 클린트라고 이름을 불러준다.[50] 비전을 손가락으로 죽이고 캡틴의 방패도 망가트리는 타노스의 힘을 생각하면 스펙상으로나 능력의 상성으로나 블랙 팬서로서는 정말로 답이 없는 상대였다.[51] 단, 트찰라의 경우 블랙 팬서라는 히어로이기 이전에 와칸다의 왕이므로, 왕보고 올 수 있느냐를 묻는 건 어찌보면 결례일 수 있으므로 언급을 안 한 것에 가깝다. 물론 그렇긴 하지만 지구를 멸망시킬 것으로 추정되는 빌런이 나타난 상황에서 왕이라서 언급하지 않는 건 피터가 학생이니까 빼야 한다는 논리와 거의 다를 바 없다. 다만 캡틴 마블까지 언급한 시점에서 퓨리가 말을 끊어서 다른 히어로들을 더 언급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52] 사실 파 프롬 홈의 닉 퓨리는 스크럴인 탈로스가 그의 모습으로 위장하여 대역으로 행동하고 있었다. 진짜 닉 퓨리는 어떤 이유로 스크럴과 함께 우주에 있다. 따라서 닉 퓨리 행세를 하는 탈로스가 엔드게임에서 어쩌다 블랙 팬서와 만나봤거나 닉 퓨리가 알려주지 않은 이상 블랙 팬서에 대해 모르고 언급을 안 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53] 4년 전 3기 진단을 받았었고, 이후 4기로 진행되다 결국 사망하였다.[54] 정상적인 사람의 심박수가 분당 60~100회 정도이며, 이때 트찰라의 심박수는 분당 30회 미만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즉 생사의 문턱에 있었던 것.[55] 그와 함께 마블 인트로가 시작되는데 스탠 리 사후 개봉했던 캡틴 마블(영화)의 인트로처럼 모든 배경 씬들이 트찰라의 장면으로 구성되어있고, 컬러 역시 그의 아이덴티티인 보랏빛으로 빛난다. 다만 작품 외적인 어른의 사정 때문인지, 다른 사정이 있었던 건지, 스타크 때와는 달리 그의 장례식에 참석한 어벤져스 멤버는 없었다. 작품 외적으로 보면 팀업무비보다 예산이 작을 수밖에 없는 블랙 팬서 솔로영화에 고작 장례식 장면 하나 찍으러 다른 어벤져스 멤버 역 배우들을 캐스팅해 제작비를 낭비할 여유는 없었을 것이다.[56] 물론 와칸다의 특성상 국왕 서거에도 외국의 조문을 받은 적은 전혀 없을 것이므로, 와칸다의 장례는 외부인의 방문 없이 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전통이 되어 트찰라의 장례 역시 히어로라도 조문객을 받지 않았다고 해도 이상하진 않다. 1편에서도 전통 의식 때 음바쿠가 로스를 뒤돌아서게 하는등 전통을 중시하는 문화이기에 더욱 더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와칸다와 개인적으로 친분을 쌓은 사람들은 스티브 로저스버키 반즈정도 인데 캡틴은 본인 역시 은퇴 내지 사망 처리이며 버키는 오해야 풀렸다지만 어쨌든 제모를 임시로 풀어준 일 때문에 와칸다에 다시 가기 껄끄러운 입장인 면도 있다.[57] 아이언맨 2에서 로디의 배우가 바뀐 것처럼 트찰라 캐릭터는 계속 유지하되 배우가 사망했으므로 어쩔 수 없이 그와 비슷한 다른 흑인 배우로 교체하든지' 아님 '채드윅 외엔 맞는 배우가 전혀 없고 그가 예기치 않게 사망했으니 어쩔 수 없이 불가피 하게 트찰라까지 강제로 극중에서 사망 처리시켜 다른 캐릭터가 후대 블랙 팬서를 이어갈 것'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지만 이후 공개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예고 영상에서 아예 트찰라의 장례식 장면이 등장함으로서 극중에서도 사망했음을 공식화하여 결국 후자를 택하게 된 것이다.[58] 더욱 안타까운 것은, 닥터 스트레인지와 함께 멀티버스 사가의 주연을 맡을 예정이였다는 말이 있다는 것이다.[59] 참고로 투생이라는 이름은 아이티에서 부르는 명칭이라고 하며 와칸다식 이름은 아버지와 똑같은 트찰라이다. 즉 트찰라 2세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