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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劉顯(? ~ 352)
중국 오호십육국시대 후조, 염위의 장수였으나, 두 차례 배반하고 양국에서 황제를 자칭하였다.
2. 생애
영녕 2년(351년) 3월, 양국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석지는 이 기세를 몰아 염위를 멸망시키고자 유현에게 70,000 군사를 주어 업성을 침공하였다. 유현의 군대가 업(鄴)에서 23리 떨어진 명광궁(明光宮)에 주둔하자, 염민은 업성의 모든 병력을 끌어모아 친히 유현을 요격해 대파하였고, 도망치는 후조군을 양평(陽平)까지 추격해 30,000여 명을 참수하였다. 이에 유현이 두려워 염민에게 석지를 죽이고 항복하겠다 청하니, 그제서야 염민은 추격을 멈추고 돌아갔다. (명광궁 전투)영녕 2년(351년) 4월, 양국으로 돌아온 유현은 이내 조왕 석지를 비롯해 낙안왕 왕병(石炳), 태재 조서 등 후조의 대신 10여 명을 살해하고, 석지의 수급을 업으로 보냈다. 염민은 석지의 수급을 업의 대로변에서 불태우고, 유현을 상대장군, 기주목, 대선우로 삼았다.
영흥 2년(351년) 5월, 견성(鄄城)을 지키던 후조의 연주자사 유계(劉啓)가 양국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동진에 투항하였다.
영흥 2년(351년) 7월, 유현이 염민을 배반하여 군대를 이끌고 업으로 진공하였다가 다시 염민에게 패해 양국으로 도망치고 황제를 칭하였다.
영흥 3년(352년) 정월, 유현이 상산(常山)으로 진격하자, 염민은 태자 염지를 남겨 업을 지키게 하고, 대장군 장간(蔣幹)으로 하여금 태자를 보좌케 하였다. 그리고 자신은 직접 8,000명의 기병을 거느리고 상산을 구원하러 출정하였다. 이때 유현의 대사마•청하왕 유녕(劉寧)이 조강(棗強)을 들어 염민에게 투항하였다.
유현은 상산에서 또 염민에게 패하여 양국으로 도망쳤으나, 이번엔 염민이 양국까지 추격해왔고 유현의 대장군 조복구(曹伏驹)가 배반하여 성문을 열고 염민을 영접하였다. 양국에 무혈입성한 염민은 성을 장악하고 유현과 그의 공경 이하 100여 명을 살해하였다. 이후 양국의 후조 궁궐을 불사른 뒤, 그 백성들을 업성으로 이주시켰다.
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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