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0:31:58

이 새끼가 술 맛 떨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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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원본 사진4. 밈 특징
4.1. 사용 예시
5. 이후6. 관련 문서

1. 개요

<nopad> 파일:iluv1658296003_1299115701.jpg

윤석열이 대선후보 시절, 측근들과 찍은 술 자리 사진, 혹은 이 사진에서 파생된 인터넷 이다.

이는 단순한 인터넷 유행어일 뿐이며,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저 발언을 한 적은 없지만 사진을 묘사하기에 너무 적절했던 나머지 해당 사진의 제목이자 밈의 총칭이 되었다.

2. 배경

윤석열은 대통령 후보 이전 검사 시절, 사법시험 준비생 때부터 술을 좋아했던 주당이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본인도 밝혔을 정도로 검사 이전 사시 9수 시절부터 신림9동의 전설, 일명 신림동 신선이라고 불릴 만큼 이름난 주당이었기 때문이다. 기사 출처 애초에 재수도 아니고 9수까지 해야 했던 이유부터가 술 마시고 싶어서 시험을 대충 봤기 때문이었다고 집사부일체 출연 당시 자기 스스로 말하기까지 했다. #[1] #[2] 검사들은 대부분 주량이 센 것으로 유명한데[3] 윤석열은 이런 검사들 사이에서도 술 잘 마시는 걸로는 으뜸으로 유명했다.

결국, 윤석열의 이런 면모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X파일 논란 속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과거 술집 종업원 종사 의혹과 겹쳐지면서 지적이 되기 시작했으나, 당시에는 김건희 여사의 녹취록에 좀 더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대선 행보에 있어 자주 언급되는 음주 행위, 술자리, 그리고 방역 수칙 위반 논란 등이 불거지게 스스로 행동하면서, 대중으로 하여금 윤석열 = 알코올 중독자라는 이미지는 점점 더 굳어지게 되었다.

파일:PYH2021072515590001300_P4.jpg

윤석열 후보 본인도 이런 사실을 잘 아는지, 역으로 자신의 주당 이미지를 이용해 당시에 불협화음이 있었던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와 맥주 회동을 제안할 만큼 오히려 친근한 이미지로 전환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취임한 이후, 여러 행보에서 불성실한 근무 태도와 음주에 관한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윤석열과 음주에 관한 이미지는 다시 부정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2년 5월 2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다음 날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4]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군의 최고통수권자가 할 만한 행동인지에 대한 의구심과 비난이 증폭되었으며, 이후에도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패싱 사건이라는 희대의 외교 결례를 저질렀다.

이러한 이슈들과 나토 순방 당시 논란, 처가 관련 여러 의혹, 그리고 이준석 당 대표의 징계 등 당무 개입 논란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폭락하기 시작했다. 헌정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취임덕이라고 불릴 만큼 국정 지지도 대폭락과 국정 동력 상실을 겪게 되었다. 이 때 대거 이탈한 젊은 지지층과 더불어 원래 반윤석열 성향이 강하던 커뮤니티는 물론 친윤석열 커뮤니티까지 분노하면서 윤석열의 음주에 대해 지적하고 풍자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윤석열의 주당 혹은 알콜중독에 가까운 술 사랑에 대해 풍자하며 윤석열을 놀리기 시작하면서 해당 문서의 사진이 사용되었고, 사진에 "이 새끼가 술 맛 떨어지게" 라는 문장이 임의적으로 붙으면서 일종의 밈화가 되었다.

재난이나 이슈 발생으로 윤석열이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은 안 하고 술을 마시고 있던 윤석열이 "이 새끼가 술 맛 떨어지게"라는 말을 한다는 식으로 사용된다.

해당 밈은 특히 반윤석열 성향이 심한 보배드림, 클리앙 등 진보성향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썼으며, 이준석 대표의 징계 이후에는 보수 성향이 강한 커뮤니티 중 반윤석열로 돌아선 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에서도 사용될 만큼 널리 사용되고 있다. 거기에 더불어 서울 중부권 폭우와 태풍 힌남노에 의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로 인해 악화된 여론이 해당 밈 사용을 부채질하고 있다.

파일:M3CIVS4UZBBA3I6MXQ5TRDVFVI.gif

윤석열의 대통령 취임식 당시 만찬장에서 포착된 김건희눈빛에 윤석열 대통령이 움찔하여 슬그머니 술잔을 내려놓는 모습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모습은 뉴스에도 보도가 되었다. 뉴스 링크 #1 뉴스 링크 #2 뉴스 링크 #3 뉴스 링크 #4

3. 원본 사진

파일:이 새끼가 술 맛 떨어지게 원본 사진.jpg
관련 기사

이 사진은 이른바 '울산 회동', 즉 2021년 12월 3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소재한 '금화불고기' 식당에서 촬영됐다.[5][6]

당시 국민의힘김종인 선대위원장을 영입한다는 발표를 했는데, 술 마신 사진이 찍혀선 안 된다는 이유로 사진기자와 영상기자의 출입을 금한 상태였다. 윤석열 옆에서 술잔을 들고 있는 사람은 당시 울산시장 예비후보였던 정갑윤국회부의장이다. 참고로 정갑윤은 나이로나 정치 경력으로나 윤석열보다 한참 위이기 때문에 실제로 윤석열에게 '이 새끼'라는 호칭을 들을 일은 없다. 공교롭게도 윤석열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계기인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는 발언을 이끌어낸 장본인이 바로 정갑윤이다. #

위의 기사에도 나오지만 위 사진에는 불판 구멍에 숨겨둔 이 잘려 있는데, 나중에 먹으려고 일부러 숨겨둔 게 아니라 기자들이 들어오자 '민망해서' 테이블 안으로 밀어 넣은 것이었다고 한다.

이 때 기자는 휴대전화를 들어 사진을 찍었고, 이준석 대표의 수행팀장이 "사진 촬영하시면 안 됩니다"라며 사진 촬영하던 기자들의 휴대전화를 들여다 보며 사진을 지우는 것까지 확인을 했으나, 기자는 카카오톡의 '나와의 채팅'으로 사진을 전송해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대선 직전 다른 기사를 통해 해당 사진이 공개되었고, 이 기사에서 사진이 발굴되어 지금에 이른다.

4. 밈 특징

각종 사건과 국가적 위기, 큰 사건 등을 측근이 전하지만 윤석열은 관심이 없고 무조건 술 이야기인 줄로만 안다는 게 포인트이다. 혹은 일을 해야 할 상황에 술만 마시고 있다가 재난 상황을 언급하면 술 맛 떨어진다고 귀를 막는 상황도 주요 패턴이다. 윤석열이 민생에 무관심하다고 풍자하기 위해서 쓰인다.

4.1. 사용 예시

5. 이후

  • 윤석열 대통령은 떨어지는 지지율을 붙잡기 위해 을지훈련 기간 및 수해 치해 상황 등을 고려해 연찬회에 금주령을 내리기까지 하는 등 대중적으로 음주하는 모습을 언론에 숨기려 하고 있다. 그러나 총선 1달 뒤인 2024년 5월, 독립문 영천시장을 방문해 멍게를 보고 소주가 생각난다는 얘기를 한 걸 보면 그냥 말 뿐인 듯 하다. #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2대 총선 전날 선거 유세 때 "누가 당선돼야 尹대통령 술 맛 제일 떨어지겠나."라고 말하며[9] 본 밈을 인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 여담이지만 마침 밈의 사진이 찍혔을 때 반대편에 이준석이 앉아 있었다고 한다. # 그리고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정부 여당으로서 민주화 이래로 최악의 참패를 하면서 진짜로 술 맛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여기에 이준석은 화성 을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국회에 입성하게 되었다.
  • 윤석열이 여러 차례 술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화도 재조명되고 있다. 노무현은 대통령 재임 기간 5년 동안 만찬을 하면 늘 포도 주스로 건배를 하고 술은 입에 안 댔는데, 조기숙 교수가 술을 못 드시냐고 물어보자 "대통령은 24시간 위기 상황에 대처할 준비를 해야 되는데 술 마시고 판단력을 잃으면 곤란해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노무현이 술을 아예 못하는 사람이 아니었음에도[10][11] 대통령직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대통령 임기 동안 음주를 절제한 것.

6. 관련 문서

  • 씨발련아 - 박원순이 실제로 발언한 적이 없는 욕설을 바탕으로 여러 상황에 집어넣는 것이 이 밈과 유사하다.
  •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 위에 있는 예시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저런 말을 한 적은 없으나 적절한 짤방과 사실상 그 말을 한 것이나 다름없는 역사적 사건이 합쳐져 컬트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던 점 역시 이 밈과 비슷하다.


[1] 시험 떨어지고 나서 어떤 기분이었냐고 물어보니까, 윤석열은 "오늘은 그냥 한 잔 하고, 다음 시험에서 수석 합격하고 말지 뭐."하는 마음이었다고 대답했다.[2] 반면 정권의 2인자로 여겨지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술을 한 모금도 못하는 알쓰다. 술을 못 마시는 이유를 일일히 설명하기 귀찮아 상가나 회식도 잘 가지 않았다고 한다.[3] 당장 폭탄주를 처음 제조한 사람도 춘천지검장이었던 박희태 전 한나라당 대표이다.[4] 얼굴이 너무 빨개서 과음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5] 여담으로 해당 식당은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이라고 한다. #[6] 울산회동이 윤석열과 이준석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모였었던 회동인 만큼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도 저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절묘하게 김철근 정무실장의 몸에 가려져서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점이 포인트(...). 물론 그 덕분에 후일 두 사람 간의 관계가 최악의 지경으로 파탄나고 말았을 때 반윤 성향의 사람들이 진보보수 안 가리고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하는 용도로 써먹기에는 아주 적절한 사진이 되어 주었다. 참고로 사진 시점에서 김철근 정무실장 얼굴 옆에 있는 사람은 당시 회동을 주도했던 김기현 전 원내대표이다. 뒷통수만 나온 인물은 정갑윤이다. 기사에 따르면 친이준석 측으로 김용태도 배석했다고.[7] 참고로 저 사진에서 이준석만 합성이 아니다.[8] 바이든을 '날리면'이란 단어를 써가면서 조 날리면이란 별명을 얻게 되기도 하였으며 동시에 야당 탓으로 몰아가는 대통령실의 어설픈 해명이 진짜라고 쳐도 욕한 대상이 미국 의회에서 한국 국회로 바뀌는 것일 뿐 '새끼'란 욕을 한 것은 확실하다. 미국 의회였다면 더욱 심각하며, 한국 국회였다고 해도 심각한 상황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9] 정확히는 "누가 당선되야 윤석열 대통령이 좋아하시는 약주 맛이 떨어지겠습니까!"라고 말했다.[10]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는 주민들과 함께 막걸리소주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술이 엄청 센 체질은 아니었다고 한다.[11] 다큐멘터리에서도 막걸리를 두 잔 정도만 마셨는데 얼굴이 붉어지는 모습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