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명환승역은 환승역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노선의 역 이름이 완벽히 일치하지 않는 환승역을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환승역은 만나는 모든 노선의 역 이름을 통일시키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명환승역은 노선의 역 이름을 통일시키지 않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서류상으로는 별개의 역으로 취급하더라도 사실상 환승역처럼 간주되는 역을 포함하기도 한다.반대의 개념으로는 이름은 같지만 서로 별개의 역으로 간주되어 환승이 되지 않는 동명이역이 있다.
2. 사례
- 이수역: 대한민국 전철에서 유일한 이명환승역. 4호선은 총신대입구(이수), 7호선은 이수(총신대입구)이다. 그래도 주역명과 병기역명의 순서가 다르다는 것만 감안하면 혼란은 그나마 덜하다고 볼 수 있다. 이것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
- 천안아산역: 경부고속선은 천안아산역, 수도권 전철 1호선 및 장항선은 아산역이라고 한다. 서류상으로는 별개이지만, 사실상 환승역 취급이다.
- 전우역·전승역: 북한의 철도역. 천리마선은 전우역, 혁신선은 전승역이다.
또한 일본에는 이명환승역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또한 GTX가 개통되면 삼성역과 봉은사역도 이에 준하게 된다.[1]
3. 여담
구성역 역시 GTX 역 이름은 처음에는 용인역으로 계획되었기 때문에, 만약 수인분당선 역 이름이 바뀌지 않았으면 이명환승역이 되었을 수도 있다.[1] 망우역에서도 KTX 승강장을 이용하면 개찰구 밖으로 나가지 않고 상봉역으로 이동 가능하므로, 망우역에서 내려도 7호선 상봉역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상봉역을 거치게 되므로 이것과는 분명히 구분되는 케이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