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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옷장, 장롱, 의장 |
영어 | Wardrobe, Closet |
중국어 | 衣柜(yīguì)[1] |
일본어 | [ruby(箪笥,ruby=たんす)](tansu)[2] |
독일어 | Kleiderschrank(남성), Schrank(남성) |
1. 개요
이름 그대로 옷을 보관하는 가구.2. 명칭
장롱 또는 농장이라고도 한다. 여기서 원래 장은 물건을 넣어두는 가구, 롱(籠)은 궤(櫃, 나무 상자 형태의 가구)를 쌓아둔 형태의 가구를 뜻한다. 경상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두 글자를 따로 떼어 쓰는 경우도 있다. “장” 이라고 하든, “농(롱)” 이라고 하든 뜻이 같아서 별 상관은 없다.[3]옷을 걸 수 있는 봉이 설치된 옷장의 일부를 클로짓이라고 한다.
3. 역사
오늘날과 같은 옷장이 없었던 조선 시대에도 옷궤나 뒤주 같은 나무 상자에 옷을 보관했다.중세 유럽에서는 옷장처럼 생긴 가구 안에 시트를 깔아 침대로 사용하기도 했다. # 이러한 형태의 덮개가 있는 침대를 프랑스어로 lit clos라고 한다.
과거 한국에서는 '자개장'이라고 해서 굉장히 화려한 형태의 장롱을 선호했다. 흔히 '할머니댁 옷장'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그것이다.
4. 모양, 종류
나무 상자 한쪽 면에 여닫이문 두 짝이 달린 모양이 기본적이다. 물론 미닫이문으로 된 것도 있으며 문 대신에 롤스크린이 달린 것도 있다.
선반(옷수납장이라고도 한다.)이나 서랍(흔히 서랍장이라고 한다), 박스 모양의 장롱도 있다. 나무 상자 없이 행거만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건 보통 옷장이라고 하기 보단 옷걸이대 혹은 옷걸이봉이라고 한다.
작은 방 하나가 옷장을 대신하는 'Walk in closet'도 있다.
붙박이장/벽장으로 나와 공간을 절약하도록 된 집도 많다. 이 경우 옷장이 벽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위치를 변경하거나 옮길 수 없다.
자취를 하는 1인 가구의 경우, 가구에 돈을 많이 들이기도 힘들고 이사도 자주 다녀야 하는 경우가 많아 '비키니 옷장'이라는 것을 쓰는 경우도 있다. 목재로 이루어진 일반적인 옷장과는 다르게 비키니 옷장은 천 재질이며, 지퍼로 간편하게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고 무게도 나무 옷장에 비하면 가벼운 편이라 1980년대부터 자취생들에게 많이 선호되었다.
2010년대 이후로는 집에 옵션으로 붙박이 옷장이 있는 경우도 많아서 아예 옷장을 가지고 다니지 않고 행거나 서랍장으로 때우는 자취생들도 있다.
군대에서는 관물대가 옷장을 포함한다.
5. 장단점
옷을 구기지 않고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옷이 일렬로 걸려있기 때문에 어떤 옷이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그러나 장마철이나 겨울철에는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피거나 장롱 특유의 퀘퀘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롱 안에는 나프탈렌 같은 탈취제나 물먹는 하마 따위의 제습제를 넣어 두는 경우가 많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지라, 처음 구입할 때부터 이사 갈 때, 심지어는 폐기할 때 까지, 피아노, 냉장고 등과 함께 사람 애 먹이는 물건 중 하나이다. 때문에 인터넷 쇼핑으로 구입할 경우 택배비가 서울 기준 5만원을 넘어가는 일이 허다하고, 이마저도 사다리차를 써야 하는 경우 그 비용도 별도 부담해야 한다.[4] 또한 폐기할 때에는 대형 폐기물 중에서도 특대형으로 분류되는지라, 배출 비용이 1만 원을 넘어가는 일도 적지 않으며, 냉장고와는 달리 무료 수거 서비스도 없기에 실질적인 비용은 더욱 비싸다. 게다가 나무이기 때문에 단순히 옮길 때에도 장이 틀어지거나 외부에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조심 옮겨야 한다.
이렇게 여러모로 단점이 많은 탓에 사용자가 직접 조립할 수 있는 천으로 된 조립식 옷장도 있다.(일명 '비키니 옷장') 부대 비용이 싸고 옮기기 쉽다는 강점은 있지만, 나무 옷장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내구도가 약한 게 흠.
다만 요즘 들어서는 아파트 등에 기본 옵션으로 붙박이장이 붙어 있어 장롱이 필요없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여기에 각종 수납가구가 발달하고 가구회사들도 실용성을 추구하고 있어 현재 나오는 옷장의 크기는 예전만큼 크지 않은 편이다. 여기에 작은 방 하나를 행거 등으로 채워 드레스룸으로 만드는 방법도 가능하기에, 옷장의 중요성 역시 예전만큼 부각되지 않고 있다.
6. 기타
창작물에선 남녀가 불륜을 가지다 다른 사람이 오면 장롱 속으로 숨기도 한다. 치정극이 아니더라도 숨기에 무난한 장소이기에 숨바꼭질 같이 숨어 있어야 하는 장면에서 많이 등장한다. 이것은 공포물에서도 마찬가지이다.사자와 마녀와 옷장(나니아 연대기)처럼 다른 세계로 이어지는 통로로 묘사되기도 한다.
아오오니 시리즈에선 항상 등장하는 필수(?)아이템이다.[5] 저택 곳곳에 배치되있으며 이곳에 아오오니로부터 숨을 수 있다. 단, 숨기 전에 아오오니가 이미 방에 들어와있거나 출구 열쇠를 획득해 엔딩이 임박한 상황에서 숨으면 아오오니가 옷장문을 열어서 찾아낸다.
서양에는 벽장 속에 부기맨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 동양에서는 장롱 속에 귀신이 살고 있다고 한다.
취득해 놓기만 하고 오랫동안 쓰임이 없는 자격증을 장롱면허라고 하는데, 갖고 다닐 일이 없어 옷장에 고이 모셔 뒀다 해서 나온 말인 듯하다. 비슷한 것으로 장롱주식도 있다. 오래전에 사놓고 까맣게 잊어버린 주식을 의미하는데, 그 결과는 대개 떡상 혹은 상장폐지.
[1] 옷궤.[2] 물건을 넣는 장롱 형태의 것을 총칭. 일제 시대의 영향으로 어르신들 중에는 옷장을 '단스', 수납장을 '차단스'(茶箪笥, 찻장)라고 부르시는 분이 계신다.[3] 사실 둘은 완전히 다르다. 궤를 쌓아둔 농은 각 칸이 분리가 되기 때문에, 각 칸 양쪽에 손잡이가 달리는 반면, 이에서 발전한 장은 각 칸이 분리되지 않아 손잡이가 없다. 농의 대 죽 자는 대나무나 싸리나무 등으로 짠 상자들을 상징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다만 현재에 와서 이런 가구를 사용하지 않아 구분을 엄격히 하지 않을 뿐.[4] 이러한 이유로, 지방에 사는 경우는 인터넷 쇼핑 보다는 차라리 근처 가구점에서 사는 게 더 싸게 먹힐 수 있다.[5] 시리즈마다 캐비닛, 우물, 교탁 밑, 커튼 등 다양한 은신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