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22 15:56:19

전주 삼천동 곰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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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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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51~1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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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울릉 도동 섬개야광나무와 섬댕강나무군락
  1. 울릉 나리동 울릉국화와 섬백리향군락
  2. 진도의 진도개
  3. 해남학도래지
  4. 해남학번식지
  5. 웅기앞바다난도의바다쇠오리,고양이갈매기,흰눈짜위바다오리,흰수염바다오리등서식지
  6. 진천보의담비(잘)서식지
  7. 어의궁의은행나무
  8. 서울 문묘 은행나무
  9. 고양 송포 백송
  10. 진천의측백수림
  11. 단양 영천리 측백나무 숲
  12. 통영 비진도 팔손이나무 자생지
  13.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
  14. 울주 목도 상록수림
  15. 옹진 대청도 동백나무 자생북한지
  16. 용평면의가침박달군락
  17. 선남리의음나무
  18. 상주 운평리 구상화강암
  19. 금란굴
  20. 백천의학및백로번식지
  21. 안동도산면의오관번식지
  22. 정선 정암사 열목어 서식지
  23. 봉화 대현리 열목어 서식지
  24. 춘천의장수하늘소발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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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101~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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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진도 고니류 도래지
  1. 고저앞바다란도바다오리,고양이갈매기,흰눈짜위바다오리,흰수염바다오리번식지
  2. 보은 속리 정이품송
  3. 보은의백송
  4. 부여의동매
  5. 예산 용궁리 백송
  6.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
  7. 함평 향교리 느티나무·팽나무·개서어나무 숲
  8. 서귀포의곰솔
  9. 함평 기각리 붉가시나무 자생북한지
  10. 진도 상만리 비자나무
  11. 영광 불갑사 참식나무 자생북한지
  12. 소수서원의졸참나무
  13. 영양 감천리 측백나무 숲
  14. 경주 독락당 조각자나무
  15. 월성외 동면의왕버들
  16. 청송의향나무
  17. 차일봉북수백천연보호구역
  18. 부전고원의부채붓꽃군락
  19. 음성의학번식지
  20. 예산삽교의학도래지
  21. 부안 도청리 호랑가시나무군락
  22.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군락
  23. 부안 중계리 꽝꽝나무군락
  24. 구례원달리의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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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151~2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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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201~2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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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삼척 초당굴
  1. 거제 연안 아비 도래지
  2. 흑두루미
  3. 양양 포매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4. 청원 노호리의 백로 번식지
  5. 통영 도선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6. 남양주 양지리 향나무
  7. 거제 학동리 동백나무 숲 및 팔색조번식지
  8. 양산 신전리 이팝나무
  9. 광양 유당공원 이팝나무
  10. 제주한림용암동굴지대(소천굴,황금굴,협재굴)
  11. 울릉 사동 흑비둘기 서식지
  12. 금강의 어름치
  13. 고흥 금탑사 비자나무 숲
  14. 서울 선농단 향나무
  15. 해남 녹우단 비자나무 숲
  16. 까막딱따구리
  17. 독수리(독수리, 검독수리, 참수리, 흰꼬리수리)
  18. 소백산 주목군락
  19. 철원 철새 도래지
  20. 대암산·대우산 천연보호구역
  21. 향로봉·건봉산 천연보호구역
  22. 횡성 압곡리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23. 무주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
  24. 한강 하류 재두루미 도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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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251~3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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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301~3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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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 청도 대전리 은행나무
  1.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
  2.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
  3.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4. 청원 공북리 음나무
  5. 무주 설천면의 음나무
  6.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
  7. 고성 하이면의 팽나무
  8. 부산 구포동 당숲
  9. 무안 현경면 팽나무
  10. 부산 좌수영성지 푸조나무
  11. 울진 화성리 향나무
  12. 청송 장전리 향나무
  13. 안동 주하리 뚝향나무
  14. 인천 신현동 회화나무
  15. 부산 괴정동 회화나무
  16. 당진 삼월리 회화나무
  17. 월성 육통리 회화나무
  18. 함안 영동리 회화나무
  19.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20. 연기 봉산동 향나무
  21. 무주 일원 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
  22. 매류(참매, 붉은배새매, 개구리매, 새매, 알락개구리매, 잿빛개구리매, , 황조롱이)
  23. 올빼미류, 부엉이류(올빼미, 수리부엉이, 솔부엉이, 쇠부엉이, 칡부엉이, 소쩍새, 큰소쩍새)
  24. 기러기류(개리, 흑기러기)
1.#326 검은머리물떼새
  1. 원앙
  2. 하늘다람쥐
  3. 반달가슴곰
  4. 수달
  5. 점박이물범
  6. 신안 칠발도 바닷새류(바다제비, 슴새, 칼새) 번식지
  7. 제주 사수도 바닷새류(흑비둘기, 슴새) 번식지
  8. 태안 난도 괭이갈매기 번식지
  9. 통영 홍도 괭이갈매기 번식지
  10. 독도 천연보호구역
  11. 제원 송계리 망개나무
  12. 완도 예작도 감탕나무
  13. 완도 미라리 상록수림
  14. 완도 맹선리 상록수림
  15. 신안 구굴도 바닷새류(뿔쇠오리, 바다제비, 슴새) 번식지
  16. 제주 어음리 빌레못동굴
  17. 통영 욕지도 모밀잣밤나무 숲
  18. 통영 우도 생달나무와 후박나무
  19. 통영 추도 후박나무
  20. 함안 대송리 늪지식물
  21. 제주의 제주마
  22. 정선 반론산 철쭉나무 및 분취류 자생지
  23. 영월 청령포 관음송
  24. 명주 삼산리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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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351~4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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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bordercolor=#fff,#1c1d1f>
1.#376 제주 산방산 암벽식물지대
  1. 제주 안덕계곡 상록수림
  2. 제주 천제연 난대림
  3. 제주 천지연 난대림
  4. 진안 마이산 줄사철나무군락
  5. 이천 도립리 반룡송
  6. 괴산 오가리 느티나무
  7. 괴산 적석리 소나무
  8. 제주 당처물동굴
  9.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
  10. 진안 은수사 청실배나무
  11. 임실 덕천리 가침박달군락
  12. 임실 덕천리 산개나리군락
  13. 영광 칠산도 괭이갈매기·노랑부리백로·저어새 번식지
  14. 진주 유수리 백악기화석 산지
  15. 옹진 백령도 사곶 사빈(천연비행장)
  16. 옹진 백령도 남포리 콩돌해안
  17. 옹진 백령도 진촌리 감람암포획 현무암분포지
  18.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산지
  19. 진주 가진리의 새발자국 및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20. 장수 봉덕리 느티나무
  21. 장수 장수리 의암송
  22.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
  23. 영양 답곡리 만지송
  24.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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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401~4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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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 청송 홍원리 개오동나무
  1.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
  2. 성주 경산리 성밖숲
  3.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
  4. 의성 사촌리 가로숲
  5. 함양 운곡리 은행나무
  6. 함양 학사루 느티나무
  7. 울진 쌍전리 산돌배나무
  8.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
  9. 거창 당산리 당송
  10. 고성 덕명리 공룡발자국과 새발자국 화석산지
  11. 연천 은대리 물거미 서식지
  12. 영월 문곡리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
  13. 화성 고정리 공룡알화석 산지
  14.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15. 태백 장성 전기고생대 화석 산지
  16. 태백 구문소 오르도비스기 지층과 제4기 하식지형
  17. 보성 비봉리 공룡알 화석산지
  18. 강화 갯벌 및 저어새 번식지
  19. 성산일출봉 천연보호구역
  20.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
  21. 차귀도 천연보호구역
  22.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23. 지리산 천년송
  24. 문경 존도리의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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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451~5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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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501~5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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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 군산 말도 습곡구조
  1. 강화 참성단 소사나무
  2. 고창 교촌리 멀구슬나무
  3. 화성 융릉 개비자나무
  4. 진도 동거차도 유문암질 단괴
  5. 서울 영휘원 산사나무
  6. 옹진 백령도 남포리 습곡구조
  7. 옹진 소청도 선캄브리아 스트로마톨라이트와 분바위
  8. 정선 산호동굴
  9. 평창 섭동굴
  10. 태안 내파수도 해안지형
  11. 경산 대구 가톨릭대학교 스트로마톨라이트
  12.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
  13. 영덕 도천리 도천숲
  14. 나주 송죽리 금사정 동백나무
  15. 나주 상방리 호랑가시나무
  16. 제주 물장오리 오름
  17. 보은 용곡리 고욤나무
  18. 영양 무창리 산돌배
  19. 강릉 방동리 무궁화
  20. 옹진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
  21. 청주 연제리 모과나무
  22. 제주 도련동 귤나무류
  23. 창녕 우포늪 천연보호구역
  24. 신안 작은대섬 응회암과 화산성구조
1.#526 제주 사계리 용머리해안
  1. 의성 빙계리 얼음골
  2. 이밀양 만어산 암괴류
  3. 양양 오색리 오색약수
  4. 홍천 광원리 삼봉약수
  5. 인제 미산리 개인약수
  6. 화천 황쏘가리 서식지
  7. 부여·청양 지천 미호종개 서식지
  8. 진주 호탄동 익룡·새·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9.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 화석
  10.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11. 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
  12. 독도 사철나무
  13. 광주 충효동 왕버들 군
  14. 경주개 동경이
  15. 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
  16. 평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
  17. 영월 무릉리 요선암 돌개구멍
  18. 제주 강정동 담팔수
  19.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
  20. 제주 흑우
  21. 포항 뇌성산 뇌록산지
  22. 군산 산북동 공룡발자국과 익룡발자국 화석산지
  23. 정선 용소동굴
  24. 제주 흑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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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5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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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정부상징.svg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colbgcolor=#315288><colcolor=#fff> 전주 삼천동 곰솔
全州 三川洞 곰솔
Black Pine of Samcheon-dong, Jeonju
소재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1가 732-5 외 8필지
소유자 전주시
관리자 전주시
분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문화역사기념물 / 기념
수량/면적 1주
지정연도 1988-04-30
파일:전주삼천동곰솔_옛모습.jpg
독극물 테러 이전의 모습
파일:1323884563.026739_SSI_20111214173907_V.jpg
현재 모습

1. 개요2. 상세
2.1. 독극물 테러
3. 외부링크4. 천연기념물 제355호

[clearfix]

1. 개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에 위치한 곰솔. 천연기념물 (구)355호다.

2. 상세

본래 인동 장씨의 선산 묘역을 표시하기 위해 심어진, 250년 정도의 수령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로, 이 주변이 공원으로 개발될 때 인동 장씨 묘역은 다른 곳으로 옮기고 나무는 기증했다고 한다. 멀쩡했을 때의 수고는 14m, 흉고둘레 3.92m의 매우 아름다운 곰솔이었다. 문서 최상단 사진처럼 16개의 가지가 사방으로 고르고 균형있게 퍼진 모습이 마치 한 마리의 학이 하늘로 박차 날아오르여는 모습과도 같았고,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곰솔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현재는 단 4개의 가지만이 살아있는 볼품없는 모습인데, 곰솔을 대상으로 발생한 독극물 테러 사건 때문이다.

2.1. 독극물 테러

인간의 욕심에 의해 죽기 직전까지 간 자연유산의 대표적인 사례다. 90년대 초에 나무 주변의 땅들이 안행지구로 재개발되면서 소음, 공해 등으로 인해 수세가 약화되었고, 주변지형을 정비하며 나무의 활착기능이 약해졌다. 그래도 곰솔은 천연기념물이었기에 그 둘레의 땅은 개발할 수 없었고, 전주시도 수세가 약화되는 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2001년부터 3년간 16억원을 들여 기존 곰솔이 있던 지형을 복원하고 주변 사유지를 사들여 보호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7월에 곰솔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잎들이 말라 떨어지고 가지가 검게 말라 죽는 현상이 나타난다. 자세히 살펴보니 나무 밑동에서 드릴로 뚫은 여덟 개의 구멍이 발견됐다. 지름 1cm, 깊이 9cm의 구멍 안쪽에는 독극물이 투여된 흔적이 있었다. 범인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진 않았지만 개발이익을 노린 것이 명백했다. 곰솔이 천연기념물에서 지정해제되면 보호구역도 개발이 가능해질테니 거기서 나오는 이익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무지몽매함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곰솔은 긴급히 보존조치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아름답던 가지 중 12개의 가지를 잘라내고 4개의 가지만이 남았다. 또한 줄기도 시멘트 충전물로 대체되었다. 보통 노거수의 수형이 이정도로 훼손되면 가치상실을 이유로 천연기념물에서 지정해제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1] 실제로 지정해제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이 독극물을 주입한 범인이 바라는 일이었을테고, 만약에 곰솔을 지정해제한다면 비슷한 수법으로 또 다른 노거수 천연기념물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따라서 문화재청(現 국가유산청)은 곰솔만은 고사하더라도 천연기념물에서 지정해제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한다.# 또한 노거수 천연기념물의 지정해제 조건을 더 강화해 노거수가 완전히 고사하지 않는 한 지정해제할 수 없도록 바뀌었다.

삼천동 곰솔은 한때 90% 고사까지 갔고, 이후 십 수년 간은 사실상 고사했다고 봐도 될 정도였으나, 다행히 근래에는 상태가 많이 양호해졌다. 전주시에서는 곰솔을 위해 공원을 정비하고 체계적인 관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3. 외부링크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전주 삼천동의 곰솔
위키백과: 전주 삼천동 곰솔

4. 천연기념물 제355호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전주 삼천동 곰솔 (全州 三川洞 곰솔)
곰솔은 소나무과로 잎이 소나무 잎보다 억세기 때문에 곰솔이라고 부르며, 바닷가를 따라 자라기 때문에 해송으로도 부르며, 또 줄기 껍질의 색이 소나무보다 검다고 해서 흑송이라고도 한다. 보통 소나무의 겨울눈은 붉은 색인데 반해 곰솔은 회백색인 것이 특징이다. 바닷바람과 염분에 강하여 바닷가의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이나 방조림으로 많이 심는다.

전주 삼천동 곰솔은 내륙지에서 자라는 것으로 매우 희귀하며 나이는 약 250살(지정당시)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14m, 가슴높이의 둘레 3.92m의 크기로 아래에서 보면 하나의 줄기가 위로 올라가다 높이 2m 정도부터 수평으로 가지가 펼쳐져 마치 한 마리의 학이 땅을 차고 날아가려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인동 장씨의 묘역을 표시하기 위해 심어졌다고 전해진다. 1990년대 초 안행지구 택지개발로 고립되어 수세가 약해졌고 2001년도 독극물 주입에 의해 ⅔ 가량의 가지가 죽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한다.

오랜 세월 조상들의 관심속에 자라온 삼천동 곰솔은 조상의 묘를 표시하는 나무로 심어져 문화적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내륙지역에서 자라고 있어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아 천연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1] 벌교 고읍리 은행나무와 하청의 느티나무가 대표적이다. 둘 모두 불에 타서 수형은 훼손되었으나 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치상실이라는 이유로 천연기념물에서 지정해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