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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혁 |
파일:닥터진 진혁.jpg |
배우 : 송승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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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양반이든 천민이든 제게는 똑같은 환자예요. 환자가 내일 굶어 죽더라도, 오늘 살릴 수 있다면… 전 살립니다.
드라마 닥터 진의 등장인물. 배우 송승헌이 연기한다. 원작의 미나가타 진 포지션. 일본 더빙판은 우치다 유야.
2. 스펙과 타임슬립
최연소 의대 입학에, 27세에는 최연소 신경외과 과장이라는 타이틀까지 보유한 천재의사. 공홈의 인물소개에 따르면 IQ 180. 성격은 상당히 까칠하고 냉정한 편이지만, 사랑하는 여자친구 미나 앞에서는 밝고 쾌활한 모습도 많이 보인다.원작의 미나가타 진이 34세 때 타임슬립을 했고, 진혁이 27세에 신경외과 과장 타이틀을 가진 것을 생각하면, 약 30대 초중반으로 추정. 작중에서 과거에서 돌아온 진혁에게 30~40대로 추정되는 환자라고 말한다.
병원 옥상에서 이상한 환자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알 수 없는 이유 때문에 조선말기 철종대, 서기 1860년[1]으로 타임슬립해 개고생을 한다. 시작부터 관가에 쫓기질 않나, 사술을 쓴다고 참형을 당할 뻔하질 않나, 수술하다 목숨 날릴 뻔 하질 않나, 아무튼 열악한 여건에서 최대한의 노력으로 당대 의술로는 고칠 엄두도 못 내는 환자들을 현대의학지식과 외과수술로 치료한다.[2]
현대에선 가망 없는 환자는 쿨하게 포기했던 반면, 과거에선 느낀 바가 있어 손이 다친 상태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3. 타임슬립 후 행적
이하응을 부르는 호칭은 '어르신'. 이하응은 종친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흔히 '나으리'라고 불리는데 진혁은 나으리라고 부르지는 않고 그냥 어르신이라고 부른다. 오늘날 관점에서 보자면 이하응이 어르신 소리 듣기는 아직은 젊지 않나도 싶지만 (이하응은 작중에서는 40대 초반이다) 당시에 40대가 적은 나이는 아니었던 걸 감안하면[3], 큰 무리는 없는 무난한 호칭인듯. 선생님은 당대로써는 부담스러운 호칭일테고. 주로 어르신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나으리"라고 칭할 때도 많다. 진혁이 당시대에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묘사일까?조선시대로 와서 여러 일을 함께 겪은 이하응과 정이 많이 든 모양. 조선에 오기 전에는 '흥선대원군? 근대화의 적'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선에 와서 함께 백성들을 구하고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이하응의 포부나 행동을 보고, 자신이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며 잘 될 거라고 격려해 준다. 그리고 그 마음을 잊지 말라고 충고까지 해 준다.[4] 또한 사약을 받게 된 흥선군에게 이를 말리면서 "역사나 운명 이런 거 필요 없이, 당신은 이 세상에서 내가 만난 친구 같은 사람"이라고까지 했을 정도.
이하응이 주최하다시피 한 신정왕후(조 대비)의 연회 중에, 비소가 들어간 도넛을 먹은 조 대비가 쓰러지자 이를 치료한다. 그러나 독살 음모를 이하응과 엮으려는 안동 김씨의 책략에 걸려 억울하게 옥에 갇히고 마나, 다행히도 김경탁 덕택에 누명을 벗고 풀려난다. 대신 이하응이 유배를 가고, 사약을 받을 위기에 놓여서 역사가 뒤바뀔 운명에 고통스러워한다. 춘홍이 돌아가려면 진혁 때문에 어긋난 것들을 전부 원래대로 돌려놔야 한다는 얘기까지 한 탓에 반쯤 멘붕상태.
그러나 진주민란에 휘말리게 되어 사약 집행이 이루어지지 못했을 때, 상태이상에서 회복한 조 대비가 손을 써준 덕에 시기적절히 사약캔슬 어명이 내려와 흥선군은 목숨을 건졌다. 백성들이 봉기한 것이 진주민란인 것을 알아채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역사 속의 진주민란과 달라서 당황한다. 그 와중에 백성들에게 피습당한 진주 지역 수령[5]을 도와주지만 백성들에게 끌려가게 되고 거기서 민란의 지도자가 홍영래의 오빠 홍영휘였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영휘를 살리는 바람에 역사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깨우치고 또 멘붕크리. 결국 영휘가 그 진주 수령에 의해 벼랑으로 떨어지게 되고, 진주민란은 글자 그대로 엄청난 유혈사태를 끝으로 진압되었다.[6]
돌아와서 요한을 살린 덴마의 심정을 느끼며 멘붕에 빠져 있다가 흥선군으로부터 철종의 안위를 살피기 위해 내의원으로 들어가라는 제의를 받고 유홍필, 흥선군과 함께 철종을 알현하게 되었다. 그런데 철종이 충수염으로 쓰러지면서 또 한바탕 난리가 난다. 사태는 수습됐지만 한시름 놓나 싶자 이번엔 홍영래 아씨가 덜컥 유방암에 걸렸다.
누굴 살릴 때마다 결과적으로 조선에 악영향을 끼치더니 기어이 진혁 때문에 김병희 탄핵이 파토나고[7] 흥선군이 총에 맞았다. 춘홍이 한 말대로 죽어야 할 사람을 살려서 죽지 않을 사람이 죽게 된 셈.
하지만 다행히도 수술을 서둘러서 한 덕분에 흥선군을 살릴 수는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미래에서 왔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훗날 흥선군의 천주교 박해를 이야기하는데, 흥선군은 걱정 말라고 말한다. 자신의 아내도 천주교 신자라면서, 천주교 박해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철종이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역사대로 흘러가야 하기 때문에 결국 평안히 보낸다. 그런데 두통이 가면 갈수록 심해진다. 그리고 이것을 좌의정 김병희가 보아버렸다.
결국 춘홍에 의해 밝혀진 진실에 따르면, 시간을 오가는 사람들의 머릿속엔 종양이 자라는데 이 종양은 천기를 누설하거나 미래의 물건을 제조한다거나(페니실린) 하면 할수록 크기가 커져서 종래엔 그 사람을 '소멸'시킨다고 한다! 이것이 그간의 두통을 자극했던 것. 춘홍은 진혁에게 흥선군 집권 이후 미래로 돌아가기전까진 역사에 관여하지말라고 울며 매달린다.
그리고 페니실린 배양실에서 영래가 보는 앞에서 머리를 붙잡고 통증을 호소하며 벌써 돌아갈 수는 없다고 외친다. 1화의 정체불명의 환자는 과거에서 온 진혁임이 확실해진듯.
마지막을 준비하며 영래에게 외과수술의 절개와 봉합을 가르치고 흥선군에게 앞으로 일어날 역사의 일부를 적어주고 나중에 보라고 일러둔다. 그런데 이 종이의 위치를 김경탁이 봤다. 그리고 이 교리 부인의 출산상황을 보다가 정상분만이 어렵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 교리와 부인의 동의하에 제왕절개 수술에 돌입한다.
다행히도 영래와 허광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산에 성공한다. 그 덕분에 대원군과 이 교리의 교섭에 성공하는 성과를 낳게 된다. 그리고 영래를 칭찬한다.
그런데, 김경탁이 대원군에게 주었던 편지를 일부 가로채서 내용을 읽어버렸다. 거기에 서원철폐령에 대한 내용이 써있자, 처음엔 경탁도 "얘 의원이라더니 점술도 하나?" 하는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서원철폐령이 일어나자 진혁을 다시 수상하게 여긴다. 진혁과 만나 "너 정체가 뭐냐??"고 묻기까지. 그런데다가 천주교에 대한 사건[8]이 터져서 대원군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결국 자신과의 약속을 깨는 것을 보고 크게 실망하며 "당신은 결국 내가 배운 역사에서처럼 행동하고 있다"면서 대놓고 대원군을 비난한다.
프랑스인 리델 신부[9]와 홍영래가 붙잡힐 위험에 처하자, 포졸들을 기절시킨 후, 활인서로 피신시킨다. 그리고 이들을 피신시키기 위해, 돌림병에 걸린 환자로 속인 뒤 무사히 도성을 빠져나가게 한다. 그리고 리델 신부가 청나라에 돌아가면 자신의 국가(프랑스)의 병사들을 풀어서 조선과 전쟁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곧 병인양요가 일어날 것을 알게 된 진혁은 당황한다. 허나 홍영래의 말에 다시 생각을 먹게 되어서 대원군을 찾아가서 리델 신부를 만나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한 아이를 만나는데, 성씨가 자신과 같다는 것을 보고 친근감이 느껴져서 종이비행기를 접어준다.[10] 그러나 그 아이가 개울로 떨어진 종이비행기를 가지려 가다가 그만 굴러서 나뭇가지에 배가 관통당하는 사고를 당하는데, 수술을 하는 도중에 또 다시 두통과 정전기 같은 찌릿거림 때문에 수술을 못하는데. 동시에 사라지려고 까지 하는데, 다행히도 무사히 위기를 넘긴다.
그리고 리델 신부와 대원군와 만나게 함으로서 밀약을 주선하게 되면서, 병인양요의 위협을 막나 싶었지만, 김경탁이 그 밀약이 적힌 서문을 가로채는 바람에 실패하고 만다.
그런데, 결국 김병희에게 미래에서 왔다는 것을 들키고 만다. 그 때 김병희가 마지막 기회라면서 앞으로의 미래를 말하라고 하지만, 거절한다. 하지만 그것이 잘못되어서, 그만 대원군의 신뢰를 잃게 될 위험까지 오지만, 무사히 넘긴다.
그리고 모든 진실을 말하려는 춘홍을 내팽겨친다. 자신을 이용해 먹으려는 오해까지 하게 된 것인데. 그 과정에서 그만 원래 자신에게 보내진 검객이 춘홍을 베고 만다. 그리고, 춘홍이 죽기 전에 이미 미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통고를 듣고 멘붕을 일으킨다. 그래서 이제 그나마 남은 홍영래를 지키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후에 안동 김씨의 몰락을 보게 되고, 홍영래가 자신 몰래 강화도에 갔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게 된다. 진혁 역시 대원군의 친정을 따라 강화도로 출전. 부상병을 치료하다가 대원군을 암살하려는 경탁을 막아내었으며, 프랑스군을 상대로 양동작전을 제안하며, 경탁과 함께 정족산성에 그것을 알리려는 전령으로 자원한다. 그리고 아가씨를 생각하라며 경탁을 설득하는 데 성공, 행동을 같이 한다.
결국 양동작전은 성공하고 프랑스군에 타격을 입혔으나 정족산성에 프랑스군이 난입해 조선도 상당한 피해를 입는다. 대피 과정에서 영래가 반지 지킨답시고 부상병동에 남아있어서 영래를 찾다가 프랑스군과 마주친다. 두 사람이 죽을 위기에 빠지지만, 함께왔던 경탁이 프랑스군들을 모두 잡고 본인도 죽는다. 이 와중에 진혁도 총검술로 프랑스군 1명을 잡았다. 이미 가망이 없던 경탁을 지혈하는 과정에서 영래는 포탄 파편에 찔려버린다. 다행히 진혁의 집도로 수술은 잘 끝났다. 이후 진혁이 영래를 돌보기 위해 물을 뜨러 가다가 프랑스군 패잔병에게 총검을 맞고 진혁도 부상. 그렇게 비틀거리다가 성벽 아래로 떨어졌는데, 깨고 보니 현대로 돌아왔다. 사라진지 하루 만에 강화도에서 발견되었다고. 그리고 돌아오자마자 미나를 찾지만 미나는 무사했다.
현대에서 밑의 의사에게 자초지종을 들었는데, 실은 하루 전에 사라졌다가 다음 날 강화도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강화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했는데, 거기서 첫 회에 나온 아기 모양의 종양이 나왔다고.[11] 또한 미나도 응급상황에 빠졌지만 조선에 있던 영래가 깨면서 미나 역시 죽음의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병실에서 나와 미래로 온 어린 춘홍을 만나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거야"라며 위로해주고, "혹시 커서 나를 또 다시 만나거든, 미나는 살아났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내가 너를 오해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한다.[12]
완전히 나은 후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보자, 자세히 기록에 남지는 않았지만 고종황제 시대에 홍씨 성의 여의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지막에는 고궁에 혼자 놀러갔다가 허상인지 실제의 혼백인지 모를 흥선대원군과 해후했고, 대원군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대원군이 사라지는 것을 본다. 그리고 마침내 가지고 있던 반지를 보이며 미나에게 프러포즈하며 엔딩.
4. 진혁의 의료행위 목록
- 떡 먹다가 기도가 막힌 주팔이를 기관절개술로 회생.
- 머리에 충격을 받아 혈종이 생긴 영휘를 가지고 있는 의료장비와 당대 도구로 두개골을 열고 혈종을 제거.
- 마찬가지로 자신을 참형시키려는 김병희가 머릿속 혈종으로 쓰러지자 실패하면 자신도 죽음이란 조건으로 수술해 살려냄.
- 물에 빠진 춘홍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냄. 옆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은 가슴압박과 인공호흡(당대 사람들이 보기엔 딥키스)을 보며 "남사스럽다", "시체에 뭐하는 거냐"며 뜨악해 했다. 물론 춘홍을 살려내자마자 사람들의 반응이 바뀌었지만, 영래는 살려낸 걸 본 다음에도 영 꺼림칙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그래도 이후 말에 치인 식이어미를 살려낸 진혁의 진심을 보고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도 의료 행위였다는 것을 이해한다.
- 아들 식이를 지키려다 말발굽에 머리를 차여 측두동맥이 파열한 식이어미를 손이 다친 상태에서도 수술해 살려냄.(손이 다쳐서 봉합을 제대로 할 수 없자 영래도 좀 도왔다)
- 괴질(콜레라)이 백성들에게 퍼지고 있을 때 소금과 조청을 섞은 물을 환자들에게 먹이는 방식으로 치료.[13][14] 단 환경이 열악한 데다가 돕는 사람이 없어 고군분투중. 끊임없는 노력에도 사람들이 죽어버리자 망연자실하지만 처음으로 허광을 살려내면서 희망을 얻는다. 토막촌에 사는 대장장이에게 제조를 부탁한 바늘에다 이하응이 구해온 돈으로 유리병을 구해 링거까지 만들자 더 효과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었다. 명복이도 이때 회복. 한참 고생하며 많은 환자들을 살려내지만 너무 고생이 심한 나머지 본인도 괴질에 전염된다. 죽을 고비까지 왔지만 영래의 정성어린 간호를 받고 회복.
- 괴질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의료기구가 모자라자 토막촌 대장장이에게 의료도구 제조를 부탁한다. (바늘,유리병 등) 이때 만든 도구들은 콜레라 치료뿐 아니라 이후의 의술에도 쓰이고 있다.
- 활인서 의원들에게 현대의학을 교육. 당대로서는 알수 없는 것까지 모두 알려주니 의원들은 엄청 신기해 하는 듯.(물론 현대 미터법 단위들은 당시의 도량형으로 환산해서 가르쳤다.)
- 기방에서 기생 계향이 매독에 걸린 것을 본다. 이 매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페니실린을 써야하므로 푸른곰팡이를 이용해 페니실린을 제조하려 한다. 다만 이로 인해 역사가 바뀔까봐 망설였다. 하지만 사람을 살리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자 그 즉시 페니실린을 만들어 주사를 놨다. 플레밍보다 68년 빠른 개발. 효과가 탁월해서 계향의 매독이 빠른 호전을 보였다. 헌데 계향이 김대균과 엮이는 과정에서 혀깨물고 자결했다. 식이 엄마도 그렇고 이 기생도 그렇고 병이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시궁창 같은 현실. 사람의 생사같은 정해진 역사는 결국 바꿀 수 없다는 것일지도. 어찌됐던 페니실린은 활인서에서 환자들에게 투여되고 있다.
- 소주를 끓여서 마취제를 만들었다.[15]
- 2도 화상을 입은 영래 아씨를 치료. 화상 염증이 발생해 큰일날 뻔했지만 허광이 돈욕심에 빼돌린 페니실린을 허광이 다시 찾아와서 구사일생.
- 이하응의 주선으로 목에 큰종양이 생긴 양반 마님을 만났다. 다행히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수 있는 침샘종양.
그리고 이 여인의 정체는 신정왕후 조씨가 총애하는 조카딸.
수술 부위가 덧나 잠깐 고비가 있었지만 불타는 활인서에서 영래아씨가 목숨 걸고 가지고 나온 페니실린을 투여해 완치되었다. 이 일을 계기로 신정왕후와의 접점이 생긴다. - 청나라 상인들에게 고무를 구해 나무로 청진기를 만들었다.
- 신정왕후 조씨 앞에서 위궤양 천공 환자를 개복 수술로 살려냄. 이 환자는 신정왕후가 아끼는 광대. 신정왕후가 아끼는 환자를 둘이나[16] 살려낸 덕분에 폐지 될 뻔했던 활인서를 지켜낼 수 있었다.
- 각기병에 걸린데다 화병까지 겹쳐 식음을 전폐한 영래 어머니를 위해 달고 영양 많은 도넛을 만들었다. 영휘를 통해 영래 어머니에게 주자 각기병에서 회복했다. 이 도넛은 맛이 좋아 환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유명해 졌다.
- 안동 김씨의 음모로 연회에서 비상이 든 도넛을 먹은 신정왕후를 위세척을 통해 치료. 이 치료는 진혁이 직접 하지 못하고 어의 유홍필에게 지시를 내리는 식으로 진행했다.
- 흥선군을 구하러 진주로 가던 중 화적패에게 붙잡혔다. 화적패에게 잡혀 상황에 화적패 두목의 귀에 벌레가 들어가자 두목의 귓속에 기름을 부어 벌레를 질식시킨 후 빼 주었다.[17] 덕분에 화적패에게는 풀려난다.
- 칼을 맞아 부상당한 진주 지방의 현감을 치료한다.[18]
- 과호흡증 증상을 보이며 괴로워하는 철종을 근처에 있는 책을 찢어 만든 종이봉투로 이산화탄소를 다시 호흡시키는 방법으로 치료.
- 충수염으로 목숨이 경각에 달린 철종을 수술. 하지만 수술 전에 철종이 심한 빈혈을 앓고 있단 사실을 알고 수혈을 결심. 철종에게 수혈해 줄 종친들을 뽑기 위해 혈액형 검사를 한다. [19] [20] 이를 위해 원심 분리기까지 제작했다.[21]결국 철종은 이하응[22]을 포함한 종친들의 피를 수혈 받고 진혁의 집도로 깨끗이 낫는다.
- 영래 아씨가 유방암인 것을 촉진으로 진단한다. 그리고 영래를 수술하여 살려낸다. 그런데 여기서 현대에 있었을 때처럼 원인불명의 두통에 시달려 수술을 제대로 하지 못할 뻔 했다. 다행히 허광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 경탁에게 저격 당한 흥선군을 치료. 다행히 총알이 심장을 비껴 맞아서 춘홍의 수혈을 받아가며 살려냈다.[23]
- 이 교리 부인의 출산에서 아이의 자세와 위치에[24]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 영래와 허광의 도움까지 받아 성공적으로 출산. 아이가 가사상태까지 빠졌지만 잘 해결됐다.[25]
- 패혈증에 걸려 있는 서양인 신부에게 페니실린을 주사해 치료. 조선의 의사와 약을 믿지 못해 치료를 거부하나 같은 신자인 영래 아씨가 설득에 나서 치료를 받게 했다. 그런데, 그는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의 길잡이가 된 리델 신부. 덧붙여 그의 치료가 마무리 될 때엔 흥선군과 리델 신부의 접선을 주도했다. 병인양요와 쇄국정책을 막기위한 진혁의 방책. 근데 경탁이 이걸 방해했다.
- 종이비행기를 줍다가 나뭇가지에 찔려 자상당한 아이를 수술. 그런데 이 아이가 좀 특이한데, 성씨가 같은 진씨인 것은 그렇다 쳐도 처음 만날때부터 진혁의 뇌속 종양이 반응했다. 게다가 수술 진행이 제대로 안 되자 진혁의 몸이 사라지려고 하기까지. 다행히 허광과 영래가 활약해서 수술을 잘 마치긴 했다. 이 사건 이후 진혁은 이 아이가 '또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나'라고 추측하고 있다.(진혁의 직계 조상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진혁은 그 가능성을 부인한다.)
- 자신 대신 칼에 찔린 춘홍을 수술. 춘홍이 다친 곳은 심장인데 이 수술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공심장과 체외순환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당장 죽기 일보직전인 춘홍을 앞에 두고 인공심장을 만들수도, 구할수도 없는 노릇. 급한대로 봉합수술을 마치긴 했지만 결국 춘홍은 숨을 거둔다.
- 병인양요 당시의 부상병들을 치료했다.
- 병인양요때 포탄 파편에 찔려 자상당한 영래를 치료했다.
- 현대로 돌아온 뒤 중태에 빠진 미나를 CPR을 시행해서 살려냈다.
어째 환자가 있는곳에 진혁이 가는 것보다, 진혁만 나타나면 갑자기 환자가 생겨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 점을 김경탁에게 지적당하기도 했다.
5. 미나가타 진과의 비교
원작 및 일드의 미나가타 진과 비교하면 의사로써의 실력은 그 이상이지만 성격과 운에서 너프가 심하다. 초반부터 죽을 고비만 몇 번을 넘겼고, 심지어 참수를 당할 위기까지 몰렸다. 그나마 활인서에 둥지를 튼 이후에도 모함을 받아 곤장까지 맞은데다가 살인미수 혐의로 문초도 당하고 교수형 직전까지 몰렸다. 성격도 원작에 비해 심하게 까칠하며 자존심도 강해졌고 욱하는 성질도 있다. 그래도 조선으로 온후에는 나름 대인배화 됐으니 성격은 문제 없다.원작 만화의 미나가타 진은 초반부터 대인배스러운 면모도 보여주고 어떤 의미에서는 이미 인격적으로 완성된 의사이며 진혁처럼 까칠하거나 자존심이 강하다거나, 욱하는 묘사는 보이지 않는다. 미나가타와 비교하면 진혁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의술보다는 성격적인 면에서의 성장이 더 두드러지는 인물.
또한 원작이라고 해도 만화판과 드라마판의 미나가타 진은 본인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성격이나 캐릭터에 차이가 있는데, 만화판의 미나가타 진은 정말 '보살, 대인배'라 신선처럼 뭔가를 초탈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일드판의 미나가타 진은 연령도 젊어졌고 감정 묘사도 풍부해지고 신선처럼 묘사되는 만화판보다는 인간적으로 바뀌었다. 진혁은 만화판의 미나가타 진보다는 드라마판의 미나가타 진에 비교적 가깝다. 그래도 드라마판의 미나가타 진보다 좀 더 까칠하고 자존심이 강하다는 차이는 있다.
쉽게 말해 실력 측면에서는 만화판의 미나가타 진, 성격 측면에서는 드라마판의 미나가타 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환자가 있는곳에 진혁이 가는 것보다 진혁만 나타나면 갑자기 환자가 생겨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서 미나가타 진의 경우는 만화판이든 일드판이든 초반의 이야기의 진행 등에 필요한 몇 번을 제외하고는 거의 환자가 있다는 곳에 불려다녔다.
6. 역사 상식
역사 지식이 제법 있는 편이다. 1화에서 이하응이 강화도령을 언급했을때 지금이 철종시대라는 것을 바로 알았다. 쌍성총관부 천호장의 아들이며 이자춘의 손자인 이성계까지 듣고도 그 이성계가 그 이성계임을 알아채는 데 시간이 걸린 유은수와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또 이하응이라는 말만 듣고 그 사람이 흥선대원군이라는 걸 알아챘고, 이하응이 벌이는 망나니짓이 안동 김씨 밑에서 살아남으려는 처세술인 것도 간파한다. 심지어 고종의 아명인 '명복이'라는 이름만 듣고 그게 고종이라는 걸 알아챘으며 명복이를 치료하면서 "역사대로라면 이 아이가 즉위하는 건 앞으로 3년 후"라는 생각까지 한다. 흥선대원군과 고종이 누군지는 알아도 그들의 본명과 아명을 알 뿐더러, 고종이 언제 즉위하는지까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흔하겠는가. 이 정도면 교과서 국사공부나 한 수준이 아니다. 대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양 역사 관련 서적에는 흥선군의 본명과 맏아들 이재면 정도까지만 등장한다. 고종은 그냥 흥선군의 둘째 아들에서 고종으로 바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시대에 관한 관련 지식을 얻은 적이 있었을지도.실제로 회상을 통해 흥선대원군에 대해 미나와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다. 병인박해에 대해서는 "흥선대원군이 천주교를 박해해서 수천 명의 신자들이 죽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 단 흥선대원군의 부인 민씨가 천주교 신자였다거나 흥선대원군이 집권 초기에는 천주교에 대해 관대한 인물이었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던 듯. 이로 미뤄 보면 병인박해의 원인까지는 잘 모르는 듯하며 굵직굵직한 사건의 연도나 큰 흐름 정도는 알고 있지만 그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까지 아는 수준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이 정도 아는 것도 많이 아는 것이다.
원작의 미나가타는 사카모토 료마에 대해 '난 역사는 잘 모르지만 료마에 대해서는 소설로 읽어봐서 안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묘사가 있는데,[26] 그냥 일반상식수준 이상을 넘지 않는다. "료마가 언제 죽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절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막부도 막을 내린다고 알고있다" 라거나, "카츠가 조만간 군함봉행에 복직 될거다" 하는 정도로 유명인의 유명한 사건 몇개나 아는 수준. 즉 역사에 대한 이해는 원작의 미나가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시시콜콜한 연도까지는 잘 모르고 어렴풋하게 알고 있는 미나가타에 비해 연도라든가 사건 순서까지 알고 있는 것을 보면 미나가타보다는 더 많이 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진혁이나 미나가타나 평범한 사람보다 많이 알고 있는 것은 사실.
18화에서는 역사상식뿐 아니라 엄청난 한문 지식을 보여주었다. 흥선대원군이 "이걸 좀 보게나"하고 진혁에게 넘겨죽 서간은 순한문이었다. 하지만 진혁은 이걸 보는 순간 '헉!'을 외치면서 모든 내용을 꿰뚫었다. 작중 조선에 대략 3~4년 남짓 있으면서 조선 후기를 현장체험했으니 당시 조선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고 있을 것이고 거기다가 한문까지 통달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허광이나 영휘 남매, 흥선군 등에게 배운 듯. 원래부터 엘리트 출신이라 기본 한자들이야 잘 알고 있을 테지만 한자와 한문은 다르다.
7. 관련항목
[1] 원작에서는 1862년으로 타임슬립.[2] 콜레라 등 일부 분야는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니긴 하지만, 작중에서 등장하는 활약은 일반의 수준이면 충분히 할 만한 정도로 생각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보기 힘들다. 하지만 환경이 열악한 조선 시대라는 것도 고려해야 할 듯.[3] 21세기에는 60대 노인들이 사실상 중년으로 여겨지고 40대 초중반이 중년 대접을 못 받을 만큼 평균 수명이 늘어났다.[4] 어쩌다 보니 역사가 변할거라는 말까지 나올 뻔했다. 하지만 11화의 춘홍의 언급을 통해, 진혁이 존재하는 자체만으로 역사가 바뀌어 버렸다는게 드러났다.[5] 당시 경상 우병사 백낙신과 진주 목사 홍병원을 결합하여 창작된 인물인 듯하다.[6] 실제 역사의 진주민란의 수습에 공을 세운 사람이 바로 초기 개화파의 중추였던 박규수다. 이 사람도 원작의 카츠 카이슈 포지션으로 각색해서 등장시킬 만한 인물인데 등장하지 않는 것이 의문.[7] 하지만 이것은 책임이 오빠 홍영휘와 진혁, 종사관으로 책임이 조각난다.[8] 대원군의 부인 민씨를 포함한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미사를 드리다가 들통난 사건.[9] 실존인물로,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6대 교구장. 자세한 것은 펠릭스 클레르 리델 항목 참조.[10] 원작에도 있던 설정.[11] 그리고 1화에서 나온 환자(진혁)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했다 즉 소멸또는 평행세계로의 이동.[12] 이 말을 하면서 1화의 환자(자신)은 미나가 죽은 세계의 사람이었고, 자신은 미나가 살아난 평행세계의 사람인 것인지 생각하는 독백을 한다.[13] 콜레라 감염자의 사망 원인은 잦은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 증세 및 체내 염분 부족이다. 콜레라 항목 참조. 현대의 콜레라 치료 방법도 대량의 수액을 체내에 링거로 공급하는 형태이다. 직접 섭취하는 것도 차선책이긴 하나 링거 투여보다는 효율이 떨어진다.[14] 원작 격인 일드 '진'에서도 콜레라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그때에도 끓는 물과 소금, 설탕으로 경구수액(ORS)를 만들어 먹이고 생리식염수를 체내에 주사하는 것으로 처방했다.[15] 에탄올을 섭씨 130~140도에서 처리하면 탈수축합이 일어나서 마취제인 디메틸에테르가 만들어진다.[16] 상술했던 조카딸과 광대[17] 이때 진혁이 다급한 마음에 주어를 빠뜨리고 ‘(귀에 있는 벌레를) 죽여야 한다’라고 말해서 분위기가 험악해질 뻔했다.[18] 좀 후덜덜한 건 이 현감 마취도 안 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았다. 부상 정도는 소장이 잘린 정도. 근데 이 현감이 백성들을 착취하고 마을 소녀나 겁탈하려는 탐관오리. 그래서 영래는 "이런 천하의 개쌍놈도 살릴 필요가 있냐?!"고 항의했지만 일단 진혁은 "그래도 나는 의사니까 사람은 살려야 한다"고 강행했다.[19] 당대로써는 감히 임금에게 타인의 피를 주입한다는 점이 심하게 파격적이라 다소 논란이 됐다. 그나마 종친들의 피만을 수혈한다는 조건으로 타협. 그들 중에서도 연령과 병력, 한약 복용 여부로 다시 걸러낸다.[20] ABO형을 가,나,아 형으로 바꿔 불러서 시행한다. 철종의 혈액과 진혁 자신의 혈액을 섞는 방식으로 시행.[21] 이때 현대기술을 처음 접하고 벙쪄있는 내의원들에게 진의원과 자신한테는 흔한 일상이라며 너스레를 떠는 허광의 모습이 포인트.[22] 수혈백을 만들 수 없어 직접 수혈을 하는 과정에서 이하응이 빈혈로 쓰러진다. 다른 종친과 교대하면서 수술을 그대로 진행시킬 수 있었다.[23] 이때 춘홍의 정체에 대한 떡밥이 던져진다. 종친과의 혈액검사 때 없었던 이가 자신의 혈액형을 알고 있다?[24] 역위(태아가 다리부터 나오는 상태)에다 제대탈출이다.[25] 무시무시한 건 소주 마취제가 산모와 아이에게 위험할 수도 있기에 마취도 안 하고 수술을 받았다. 진주민란에서 수술 받은 악당 현감도 그렇고 이 교리의 부인도 그렇고 조선인의 깡다구는 세계 제일.[26] 아마 시바 료타로의 <료마가 간다>… 여기서는 김동인의 <운현궁의 봄>이 나올 법도 한데 작중에서는 진혁이 회상으로 흥선대원군의 평전으로 보이는 책을 읽는 장면이 나온다. 미나와 대원군에 대한 대화를 나눌 때도 미나가 이 책을 읽고 있었으며, 호포제를 생각할 때도 진혁이 회상에서 이 책을 읽고 있었다. 아마 미나 때문에 읽어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