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캐비닛[Cabinet]은 어떠한 물건을 담을 때 쓰이는 수납 기구의 일종이다.'사물함'과 비슷하지만 보안을 위해 잠글 수 있도록 된 개인 1인 사물함에 가깝다.
2. 용도
- 주로 대중목욕탕, 운동 시설에서 옷가지와 개인 물건 등을 보관할 때 많이 사용된다.
- 아구, 축구, 농구 등의 연습 및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유니폼, 각종 기구들을 보관할 때 사용한다.[2]
- 회사, 사무실 등의 경우 서류를 보관할 때 쓰는 캐비닛이 있다.
- 학교에서 사용되는 사물함도 일종의 캐비닛이다.
- 호러 게임에서 주인공이 적으로부터 몸을 숨기는 장소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 스플래툰 3에는 로비의 로커, 즉 캐비닛을 각종 아이템으로 꾸밀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 모범택시 시리즈에서는 평상시에는 서류 캐비넷이었다가 출동시 주인공 및 일행들이 비밀 아지트로 가는 비밀 승강기로 나온다.
- 블루 아카이브에 나오는 하나오카 유즈는 심약한 성격과 대인기피증 때문에 보통 부실의 캐비닛에서 생활한다.
3. 정치권 은어, 밈
누군가의 약점을 잡기 위해 모종의 사유로 묵혀놓은 정치, 사회적 이슈가 등장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검찰이나 경찰 캐비닛을 연다고 표현 한다.
대한민국 기준 캐비닛은 공식적인 캐비닛, 비공식적인 캐비닛이 있다. 공식 캐비닛이란 고위공직자의 인사검증과정에서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이 지휘하는 공직기강비서관을 통해 비밀리에 이루어지며 이때 본인의 신상정보 및 직계가족과 관계자들의 중요 정보들이 수집된다.[3] 이것은 공식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여기서 결격사유가 발생하면 그냥 조용히 인사취소를 하거나 조사, 심문 등을 통해 해명 또는 해소할 수 있다.
비공식 캐비닛, 주로 정치 은어로 쓰는 캐비닛은 실상 합법적이고 강제적인 신상털이에 가깝다. 대한민국 경찰은 내사의 형태로 범죄혐의가 발견되었을 때 눈에 띄지 않게 정보를 수집한다. 이 과정에서 범죄 혐의가 유력해지거나 확인되면 기소를 위해 검찰로 넘어간다. 문제는, 검찰 역시 수사개시권이 있어서 경찰이 수집한 정보와는 별개로 검찰이 직접 수사를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정상적이라면 혐의가 없이 내사 종결 혹은 수사 종결된 사람에게 얻어낸 수사정보 및 개인정보는 당연히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취득기관인 경찰이나 검찰이 폐기하거나 이를 재사용하지 못하게 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정반대로 돌아간다는 것이다.[4] 물리적으로도, 조사나 수사 자료를 폐기한다 한들 문서로만 폐기되는 것이지 당사자의 기억에는 남으니 원천 제거는 아예 불가능하다. 하다못해 연애하는 커플 사이에서도 서로 휴대폰 화면을 바꿔보거나 카톡 내용을 공유하는 건 어지간히 믿음이 없으면 불가능한데 상대가 나를 언제든 약점을 잡으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문제다.
법조문의 원칙대로 수사가 진행된다면 검찰 수사관을 동원해 합법적 방식으로 비위사실을 캐내거나 하나의 범죄 용의점을 발견했으면 그 수사를 바탕으로 해당 건에만 수사 및 기소를 해야 하는 것이 피의자의 인권도 보호하는 이상적인 방식이다. 하지만, 수사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유죄추정의 원칙하에 움직이는 사람들이고 자기 실적과 미래의 승진을 위해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라는 식으로 작정하고 용의자의 신상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탈탈털어서 모을수 있는 모든 정보를 수집한 뒤 기소가 가능한 범죄사실과는 무관한 사생활이나 본인과는 아무런 관계없는 가족, 친인척 관계 및 주변인의 사생활까지 털어서라도 유죄 증거를 찾으려고 한다.[5]이때 그들에게 쌓이는 본인, 주변인의 민감한 개인정보들을 원칙대로면 폐기해야 마땅하나 이를 수사기관이 자기들 마음대로 수집해서 차곡차곡 쌓아두면서 이를 경찰,검찰 집단 혹은 로펌으로 나간 전관선후배들을 통해 법기술자들과 공유하고 그때 모아놓은 불법정보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적당한 타이밍에 포장해서 별건수사로 이용하거나, 아직 체포나 기소까지 어려운 건의 경우는 논란을 키우기 위해 언론에 몰래 뿌려서 이걸 정치공세나 망신주기 형태로 사람을 괴롭히는데 이용하는 것이다. 살면서 변호사 선임할일 거의 없는 소시민이면 모를까 돈을 많이 가졌거나 번 사람,유명한 사람,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 그중에서도 정치인의 경우 원래 하는 일이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서 그들 이야기를 들어주고 필요하면 민원을 해결하고 현실 정치에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든 싫든 깨끗한 사람만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들 중에는 순전히 그 사람들 등쳐먹기 위해 들러붙는 날파리같은 자들, 심하면 진짜로 범죄에 연루된 사람이거나 혹은 경찰, 검찰과 연결되어 의도적으로 그 사람에게 불리한 증언만 해줄 사람도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즉 그렇게 해서 이익이 될 상황과 트리거가 잡히면 그때부터 속된말로 작업을 치는 것.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이 어느날 갑자기 꿀먹은 벙어리마냥 조용해 질 때도 '캐비닛 열렸다'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더불어민주당 마이너 갤러리, 이재명 마이너 갤러리 등 친명, 친더불어민주당 커뮤니티 등지에서도 국민의힘의 비윤계 인사들[6]이 윤석열을 신랄하게 비판하다가 갑자기 조용해지거나 협조적으로 나오면 "검찰 캐비닛이 열렸다" 라는 드립을 치는데. 결국, 이재명 대통령도 국회의원 시절에 이러한 유머를 인식했고 언론에다 "그건 검찰 캐비닛 안에 있는 거 다 안다." 드립을 치기도 했다.
다만 단순한 우연의 일치를 무조건 '무언가 덮으려고 한다'는 식으로 음모론으로 몰고 가는 억지 주장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시기가 미묘하네요."라는 말이 밈처럼 생겼을 정도, 이를 비꼬려고 아나그램으로 재배치해 "미시가 교미하네요."라는 드립도 있다.
3.1. 창작물에서
- 영화 더 킹 초반부에서 주인공 박태수가 선배 양동철의 부름을 받고 대검찰청 전략부로 가자 안에 있는 캐비넷을 보여주며 터지면 이 나라가 떠들썩할 것이라며 맛있게 익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4. 관련항목
[Cabinet] 정치에서의 내각을 뜻하기도 한다. 전 프로레슬러 존 브래드쇼 레이필드가 주축이 되었던 스테이블인 캐비닛도 바로 이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었다.[2] 여기서의 캐비닛은 주로 철제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3]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를 받는다.[4] 사실 상술한 공식 캐비닛조차, 민정수석이 대부분 검사출신 법조인이라 이때 제공되는 개인정보들이 온전히 당사자들에게 돌아가 폐기된다는 보장조차 없다.[5] 이런건 국정원,방첩사같은 정보기관은 물론 언론사의 기자들도 하는 일이다. 한국에서는 오히려, 일명 정보보고라고 하는 이런 기사와는 무관하게 수집하는 유력인,유력집단,기관의 다양하고 내밀하며 어찌보면 사소해보이는 정보를 쌓아놓고 보고하는 것이 승진에 더 도움이 될 정도이다.[6] ex. 홍준표, 안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