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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제타 V16T의 2단 리트랙터블 헤드라이트 |
토요타 수프라 A70의 슬리피 아이(Sleepy Eye) 모드[1] |
한글: 리트랙터블 라이트[2]
영어: Retractable Lights / Pop-up Headlights[3]
일어: リトラクタブルライト[4]
1. 개요
자동차의 전조등 방식 중 하나로, 평소에는 숨어있다 필요할 때만 튀어나와 앞을 비춰주는 방식의 전조등을 의미한다.
(전조등을 켤 때) 튀어나온다는 의미로 흔히 '팝업 라이트'라고 불리며,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특유의 생김새 때문에 '개구리눈' 혹은 '눈꺼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역사
이러한 방식의 전조등이 나오게 된 것은 순전히 멋부리는 유행이 아닌 과거 미국 법규의 규제 때문으로, 전조등에 규격화된 부품만을 사용하도록 했기 때문에 차체 곡선에 맞게 비스듬하게 들어간 전조등을 사용할 수가 없었던 것이 기원이다. 거기다 형상 제한뿐만 아니라 전조등의 높이 제한까지 있어서, 공기저항 감소 등의 이유로 차체를 유선형으로 다듬다 보니 전조등을 넣을 공간이 안 나와서 이런 복잡한 시스템이 된 것. 그 유명한 토요타 AE86도 미국으로 수출된 것은 레빈이 아니라 리트랙터블 라이트를 채용한 트레노뿐이었다."리틀 듀센버그" 코드 810/812 |
위 사진은 마쓰다 RX-7. 리트랙터블 라이트를 오른쪽처럼 일반 전조등으로 개조하는 튜너도 많다. |
사실 이 시스템으로 이득을 보는 건 보는 사람에 따라 멋있어 보인다거나, 전조등 부품의 호환성이 좋다는 것뿐으로, 사실상 없다.[5] 전조등을 꺼내면 공기저항이 증가해 차량 성능이 나빠지고, 배선 시스템과 리트랙터블 모터 때문에 차량 중량이 증가하는데다 공기 흐름이 나빠짐은 물론, 그 중량 증가분으로 인해 프론트 헤비의 앞뒤 중량 배분 언밸런스가 초래되며, 결정적으로 앞부분을 교통사고로 말아먹었을 경우 이놈의 모터와 배선 때문에 수리비가 많이 나온다. 그야말로 차량 성능이나 관리비용에 독이 되는 시스템.[6]
게다가 사람과 충돌시 이렇게 툭 튀어나온 헤드라이트 부분에 찍혀버리면 그냥 범퍼에 부딪히는 것보다 부상을 더 크게 입을 수 있어 위험하기까지 하다. 때문에 리트랙터블 라이트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각종 안전규정을 따지다보면 제작이 매우 어려워져 사장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이 방식이 적용되어 생산된 자동차가 유일하게 기아 엘란 밖에 없었다.[7] 이로 인해서 그런지 동경심을 가진 사람들이 제법 되고, 전격 Z 작전의 키트의 폰티악 파이어버드의 영향으로 단순한 소유욕을 넘어선 리트랙터블 라이트 팬덤이 따로 존재 할 정도다.
일반 양산형 자동차 중 최후의 리트랙터블 라이트 차량으로는 마쓰다 RX-7 3세대 최종형인 FD3S(2002년 단종, 일본 기준)[8], 페라리 456M(2003, 유럽 기준)와 쉐보레 콜벳 5세대(2004, 미국 기준)가 있다.
포르쉐 928의 전조등 |
3. 예시
3.1. 자동차
실제 양산화되어 판매한 자동차나, 컨셉트 카 시절 디자인을 자사의 공식 애프터마켓 키트로 바리에이션을 통해 제공한 경우만 기록한다.- 토요타
- 2000GT
- AE85 스프린터 트레노
- AE86 스프린터 트레노
- AE92/AE91 스프린터 트레노
- MR2 - 1세대, 2세대
- 셀리카 - 4세대, 5세대
- 수프라 - 2세대, 3세대
- 터셀 / 코르사 / 코롤라 II - 3세대 터셀과 코르사, 2세대 코롤라 II의 해치백 사양 GP 터보 한정
- 페라리 - 70~90년대에 생산된 차량은 모두 빠짐없이 리트랙터블 라이트를 장착하고 있다.
- 폰티악
- GTO 2세대 - 1968~1969년식 한정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 파이어버드 트랜스 앰
- 피에로
- 선버드 GT
3.2. 열차
일본의 철도차량인 케이세이 AE100형 전동차에도 전조등을 감싸고 있는 캡이 위로 올라가는 형태의 것이 달려 있었다.#3.3. 항공기
항공기도 택싱라이트를 리트랙터블로 채용한 경우가 많다. 가장 정석적인 리트랙터블을 적용한 기종으로는 F-5가 있고, 랜딩기어(주로 노즈기어) 도어 측면에 택싱라이트를 달아서 랜딩기어를 폈을 때 도어가 열리면서 택싱라이트를 켜는 것 역시 넓게 보면 리트랙터블 라이트에 해당된다.또한 A320의 경우 랜딩라이트가 주익의 뿌리부분 안쪽에 내장되어 있는 보통의 여객기들과는 다르게 주익 하단면에 숨어있는데, 랜딩라이트를 작동시키면 아래로 튀어나온다. 보잉 737도 주익에 내장된 랜딩라이트 외에 동체 하단에 리트랙터블 라이트가 추가로 한 쌍 더 있었는데, 랜딩라이트가 LED로 변경된 이후로 사라졌다. DC-10과 MD-11, MD-80 등 더글러스 계열의 몇몇 기종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들의 경우 주익과 조종석 사이 동체 하단 좌우에 택싱라이트 한 쌍이 리트랙터블 방식으로 설치되어 있다.[25]
3.4. 전차
T-26의 리트랙터블 라이트 |
4. 관련 문서
[1] 순정 헤드램프는 아니며, 사제로 튜닝을 거친 버전이다.[2] 혹은 팝업 라이트.[3] 일반적으로 대중적으로는 '리트랙터블 라이트'라는 명칭보다는 이쪽이 좀 더 흔히 쓰인다.[4] 일명 リトラ[5] 전술했듯이 이걸 쓰게 된 이유가 규격제품 사용을 강제하는 미국 법규 때문이었다. 본래는 헤드라이트가 자동차의 주행 안전에서 중요한 부품인만큼 호환성을 높이고 수리비를 억제하려는 취지로 만들어진 일종의 소비자 권익 법안이었는데 현실에서는 일종의 보호무역 장벽처럼 작용했다.[6] 파손이 없어도 자연히 갈아야하는 부분 중 하나. 모터와 배선이 있는 공간이 완전히 차단될 수도 없고, 결국 계속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전조등에 비해 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다.[7] 이 차 마저도 원본 차량이 따로 있어 독자 개발한 차가 아니다.[8] 일본에서 최초로 리트랙터블 라이트를 채용한 양산형 자동차 또한 1세대인 사반나 RX-7(SA22C)이다.[9] 세계 최초의 리트랙터블 라이트 장착차량.[10] 위로 올라오는 방식이 아닌 옆으로 180도 회전하는 방식이다.[11] 쿠페형은 원비아 타입[12] 1996년 기아자동차에서 생산권을 따와 생산한 기아 엘란이 바로 이 차종이다.[13] 엘란과는 달리 이름이 유사한 국내차 현대 엑셀과는 아무 연관이 없다.[14] 양산 라인에는 리트랙터블 옵션이 없지만, 컨셉카 시절의 디자인을 그대로 살린 마쓰다 공식 애프터마켓 키트가 존재한다.[15] 4세대의 경우 전조등이 뒤집혀 나오는 방식이고 5세대의 경우 리트랙터블 라이트가 장착된 세계 최후 양산 차량이다.[16] 열릴 때 위로 올라오지 않고 커버가 옆으로 돌아간다.[17] XJ220과 비슷한 방식.[18] 사실상 페라리의 마지막 리트랙터블 라이트 모델이다.[19] 21세기에 출시된 차량들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정식으로 리트랙터블 라이트를 채용한 특이한 케이스. 이는 데이토나가 통상적인 차량이 아닌, 특별한 한정판 모델이기에 가능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특이하게 라이트가 튀어나오는 형식이 아니라 라이트를 덮고 있던 커버가 안으로 들어가면서 라이트가 드러나는 방식이다.[20] 크라이슬러 브랜드로 출시되었다.[21] 크라이슬러의 옛 중산층 브랜드.[22] 크라이슬러의 옛 최고급 브랜드.[23] 형제차 MX-6는 일반형[24] 미국에서는 머큐리 명의로 판매되었다.[25] 평소에는 동체와 평면을 이루도록 접혀 있다가 착륙등을 켜면 튀어나와 항공기 전방을 비춘다. 자동차로 치자면 포르쉐 928, 람보르기니 미우라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