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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ríncipe de Asturias스페인의 왕위 계승자를 부르는 공식 칭호. 영국 왕위 계승자의 칭호인 웨일스 공에 대응한다. 아스투리아스 주의 비주권군주로서 공(Prince)으로 군림하고 있다.
2. 상세
연합왕국으로 형성된 스페인의 역사를 반영하여 아스투리아스 공(카스티야 연합 왕국의 계승자)외에도 다음 작위들을 겸한다.- 지로나 공(아라곤 왕국 계승자의 칭호)[1] - 카탈루냐의 도시 Girona이다. 스페인어로는 헤로나(Gerona).
- 몽블랑 공(카탈루냐 군주국[2] 계승자) - 몽블랑 산이 아니고 역시 카탈루냐 주에 있는 지명이다.
- 세르베라 백작(발렌시아 왕국 계승자) - 카탈루냐에 있는 지명이다.
- 발라게르 공(마요르카 왕국 계승자)
- 비아나 공(나바라 왕국의 계승자)
아스투리아스 공 이외의 작위들은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이 끝난 1714년 이후 중앙집권화되면서 쓰이지 않다가 1960년대에 부활했다.
프린시페 데 아스투리아스 칭호는 1388년 카스티야 연합 왕국의 후안 1세가 최초로 정한 이래 카스티야-아라곤 연합왕국과 압스부르고 왕조를 거쳐 현재의 보르본 왕조 스페인 왕국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사용되어 왔다.
인민정부의 제2공화정 시기와 뒤이은 프랑코 독재기에는 폐지되었고, 이 기간 동안 전왕 알폰소 13세의 4남으로서, 요절한 3남 페르난도를 제외한 왕위계승권을 포기한 두 형 아스투리아스 공 알폰소, 세고비아 공작 인판테 하이메와 달리 본인을 정당한 왕위계승자로 주장하던 인판테 후안은 대신 본인을 바르셀로나 백작 후안으로 자칭했다.
이후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바르셀로나 백작 후안의 아들 후안 카를로스 1세를 후계자로 정했을 때에는 아스투리아스 공 대신 스페인 공(Príncipe de España)이라는 칭호를 사용했다.
2023년 현재 이 칭호의 소유자는 펠리페 6세의 맏이인 레오노르 공주이다. 스페인 왕실은 남성 우선 상속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므로 현재 레오노르 공주는 엄밀히는 추정상속인이지만[3], 스페인 왕가는 추정상속인에게도 아스투리아스 공·여공 칭호를 부여한다. 따라서 아스투리아스 공·여공 칭호를 받고도 왕이 되지 못한 사람이 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