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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3세기는 서력으로 1201년부터 1300년까지의 시기이다. 이 세기를 간단히 요약하면 몽골 제국의 세기.2. 역사
2.1. 몽골의 영향력
남중국 쪽 에서는 1204년 부터 본격적으로 송나라와 금나라가 원수지간의 사이가 되었고 송나라가 한차례 북벌을 일으킬 만큼 금나라의 위상은 많이 약해진 상태였다. 또한 고려 또한 서서히 금나라를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게 되었다. 한편 북방 몽골쪽 에서는 칭기즈 칸 이라는 인물이 몽골 초원을 통일하게 되었고 몽골 제국 이라는 국가를 만들었다.이로인해 찬란했던 중국과 이슬람 세계, 동유럽의 왕국들이 몽골군의 침략에 의해 인구, 경제, 문화적으로 어마어마한 초토화를 겪게 되었으며 우리나라 역시 여러 문화재가 소실되고 온 국토가 쑥대밭이 되었다. 몽골군은 가는 곳마다 어마어마한 파괴와 약탈을 일삼아 이 시기 인류, 특히 서아시아와 중앙아시아의 이슬람 세계는 그야말로 문명의 후퇴를 경험하게 되었으나, 몽골족 역시 정착한 이후엔 토착 종교를 받아들이고[1] 동서양 교류에 기여하기도 하였다. 물론 파괴한 문화와 기술을 생각하면 기여래봤자 10퍼센트도 안 될 테지만... 유럽에는 많은 문물이 전해졌다. 다만 동유럽의 러시아와 헝가리, 폴란드 등은 박살이 났는데 그 힘의 공백기를 타 14세기부터 리투아니아 대공국이 패권국으로 성장하게 된다.
동부 이슬람 세계 대부분은 몽골 제국에 의해 처참히 파괴되었으나 아인잘루트 전투에서 몽골군을 막아낸 맘루크 왕조만이 십자군을 완전히 쫓아내고 번영하게 된다. 서부 이슬람 세계에서는 나바스 데 톨로사 전투 이후 무와히드 왕조가 급격히 몰락하며 마린 왕조, 자얀 왕조, 하프스 왕조 등으로 쪼개지게 된다.
2.2. 유럽
중세 전성기의 마지막 세기로, 정치적으로는 십자군의 타락과 실패, 경제적으로는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의 최전성기, 문화적으로는 스콜라 철학과 고딕 양식의 시대였다.세기 초인 1204년에 4차 십자군이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함락하며 동로마 제국의 유구한 문화가 서방에 전파되었고 이베리아 반도에서는 1212년의 나바스 데 톨로사 전투 이후 알 안달루스가 급속도로 기독교 국가들에게 점령되었다. 13세기 초는 중세의 최고점이자 동시에 후퇴기였는데, 교황 인노첸시오 3세의 교황권이 절정을 찍었지만 동시에 필리프 2세가 프랑스 왕령지를 확대하며 100년 뒤의 아비뇽 유수의 주춧돌을 놓았다. 이후 13세기 후반에 팍스 몽골리카 하에 열린 동서 교역로는 서유럽에 화약, 나침반 등을 전해주었다.
또한, 대공위시대 (1254 ~ 1273년)을 거치며 독일의 제후들은 완전한 자치를 얻게 되었다. 1291년에 아크레가 함락되며 200년에 걸친 십자군 전쟁이 종결되었다. 십자군 전쟁을 통해 교황권이 도전받기 시작하며 점차 쇠퇴의 길을 걸었고, 14세기에는 프랑스에 의해 교황이 아비뇽에 거처하게 되는 아비뇽 유수가 발생하게 된다.
십자군 전쟁은 실패했으나 이탈리아의 도시국가들은 동로마 제국의 무역 영향력을 견제하고 경제적 이익을 두둑히 챙기는 데에 성공했다. 무역이 증가하면서 화폐를 사용한 교역도 많아졌고, 금을 이용한 금화도 주조되었다. 영주들은 이렇게 발전한 도시에게 자치권을 보장할수록 자신들에게도 이득이 되리라고 판단했고, 자치도시들이 나타났다. 또한 많은 아랍의 지식들이 유입되면서 학문적 성장도 이루어졌다. 새로운 세계와 만났다는 사실만으로 유럽 세계에는 도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한편 1204년 일시 멸망했던 동로마 제국은 니케아 제국의 분투에 힘입어 1261년 콘스탄티노폴리스를 되찾으며 부활하지만, 이후 다시는 과거와 같은 강대국의 힘과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200년에 걸쳐 서서히 몰락해가게 된다. 소아시아에서는 몽골 제국에 의해 박살난 룸 술탄국의 폐허에서 튀르크 공국들이 생겨나 로마의 영토를 잠식하기 시작했고 그 중에서는 오스만 베이국이라는 국가도 있었다.
스콜라 철학의 최전성기로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학대전을 집필하면서 이성과 신앙의 조화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리스어 작품을 라틴어로 번역하는 기술도 13세기에 나타났다. 고딕 건축물로는 이탈리아에서는 시에나 두오모가 건설되고 있었고 14세기인 1348년에야 완성되었다. 독일에서는 쾰른 대성당이 착공되었고, 긴 시간 끝에 19세기 독일 제국 시기인 1880년에 들어서서야 완공되었다.
3. 13세기의 주요국가
3.1. 유럽
3.2. 아시아
3.3. 아프리카
4. 주요 사건
- 1202년 - 제4회 십자군.(~1204)
- 1204년 - 고려, 21대 국왕 희종 즉위(~1211).
- 1204년 - 4차 십자군의 탈선으로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라틴 제국 수립(~1261).
- 1204년 - 송나라의 재상 한탁주가 북벌을 하기로 결정. 하지만 이과정에서 신기질등 여러인물들이 반대를 함.
- 1204년 - 금나라의 국경 근처에 송나라 군 1만 이 집결. 이로 인해 송나라 군과 금나라 군 사이에 몇 개월 동안 크고 작은 분쟁 및 다툼 발생.
- 1205년 - 남송(송나라) 4대 황제 영종이 금나라 정벌 조서를 내림.
- 1205년 - 몽골이 서하를 침공. 서하의 리킬리 성에서 전투를 벌였으나 서하 군이 패배를 함.
- 1206년 - 몽골 제국 성립.(~1368)
- 1206년 - 남송, 4대 황제 영종 재위기에 집권하던 재상 한탁주가 개희의 용병을 일으킴.
- 1206년 - 송나라 - 금나라 전쟁(개희북벌) 에서 송군이 회하를 도하하고 사주에 진입을 하여 첫 전투인 사주 전투 발생. 이때 송나라가 대승리를 함.
- 1206년 - 금나라, 6대 황제 장종과 금의 대신들이 남송을 정벌하게 됨(태화정벌).
- 1207년 - 송나라 군이 진천뢰 라는 일종의 수류탄으로 금군 2천 명과 말 8백 마 를 학살.
- 1207년 - 몽골 제국 2차 서하 침공 개시.
- 1208년 - 금나라, 6대 황제 장종 사망.
- 1208년 - 금나라, 7대 황제 위소왕 즉위(~1213).
- 1209년 - 몽골 제국 3차 서하 침공 개시.
- 1211년 - 고려, 최고 권력자 최충헌 제거를 도모한 희종이 폐위되고 22대 국왕 강종 즉위(~1213).
- 1211년 - 몽골 제국이 금나라의 오사보로 침공. 이로써 금나라와 몽골간의 23년 전쟁이라는 서막이 올리게 됨.
- 1211년 - 쿠출룩이 서요의 왕위를 찬탈함.
- 1213년 - 고려, 23대 국왕 고종 즉위(~1259).[2]
- 1213년 - 금나라, 7대 황제 위소왕 시해사건 발생. 승상 흘석렬호사호가 암살을 하고 나서 위소왕의 조카를 제위시켜
금나라, 8대 황제 선종 완안오도보가 즉위(~1224). 즉위식 날 흘석렬호사호를 처형. - 1214년 - 금나라, 8대 황제 선종이 수도를 남경개봉부로 천도(~1233).
- 1215년 - 잉글랜드, 귀족들의 주도로 존 왕이 마그나 카르타에 서명.
- 1215년 - 신성 로마 제국, 호엔슈타우펜 왕조의 프리드리히 2세 즉위(~1250).
- 1216년 - 잉글랜드, 헨리 3세 즉위(~1272).
- 1216년 - 성 도미니코, 도미니코 수도회 창설.
- 1217년 - 제5회 십자군.(~1221)
- 1217년 - 몽골 제국의 명장 무칼리가 9만의 군사를 이끌고 금나라를 침공. 금나라의 대정 지역을 점령.
- 1218년 - 쿠출룩이 몽골 제국에게 잡혀 서요가 완전히 멸망함, 이로써 정통 요나라가 완전히 멸망함
- 1219년 - 고려, 무신정권 집정자 최충헌 사망. 아들 최우가 권력 계승(~1240).
- 1219년 - 몽골 제국이 호라즘 왕조에 외교마찰로 인해 전쟁 선포.
- 1219년 - 몽골제국의 칸 칭기즈 칸이 이끄는 휘하의 군사들이 호라즘 영토 내에 침공. 몽골 - 호라즘 전쟁 시작.
- 1224년 - 금나라, 8대 황제 선종이 사망을 하였다.
- 1224년 - 금나라, 9대 황제 애종 즉위(~1234).
- 1224년 - 남송, 5대 황제 이종 즉위(~1264).
- 1226년 - 프랑스, 루이 9세 즉위(~1270).
- 1227년 - 몽골, 칭기즈 칸이 사망하고 오고타이 칸 즉위(~1241).
- 1228년 - 제6회 십자군.(~1229)
- 1231년 - 몽골의 1차 고려 침공.
- 1232년 - 몽골의 2차 고려 침공. 승려 김윤후가 살리타이를 사살하여 몽골군이 퇴각했다. 고려 왕실과 정부가 강화도로 천도(~1270).
- 1232년 - 금나라 애종 재위기에 금의 관할지역인 삼봉산(현 중국 허난성 위저우시 서남쪽 부근)에서 금나라군 15만과 몽골 제국 군 4만 이 삼봉산 전투를 치렀다. 이때 전투 후반에 갈수록 금나라의 멸망이 확정 되었다.
- 1233년 - 금나라가 항선공 무선에게 대군을 주어 남송을 침공. 남송의 명장 맹공이 사천지역을 막아냄.
- 1233년 - 금나라 황제 애종이 수도를 채주로 천도(~1234).
- 1234년 - 남송과 몽골의 연합군이 금나라로 침공.
- 1234년 - 금나라, 9대 황제 애종 사망, 금나라, 10대 황제 말제 즉위(~1234).
허나 12시간뒤 남송의 명장 맹공에 의해 살해되었다. 금나라가 멸망한다. - 1234년 - 남송과 몽골제국이 전투를 벌이게 된다.(단평의 입락).
- 1235년 - 1차 송나라 - 몽골 제국 전쟁이 개전되었다.
- 1238년 - 고려, 몽골군의 공격 와중에 경주 황룡사 및 9층 목탑이 소실됨.
- 1240년 - 고려, 무신 집정자 최우가 죽고 최항이 권력 계승(~1256).
- 1241년 - 1차 송나라 - 몽골제국 전쟁이 종료되었다.
- 1248년 - 제7회 십자군.(~1254)
- 1250년 - 이집트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아이유브 왕조가 멸망하고 맘루크 왕조 건립.
- 1251년 - 몽골, 4대 칸에 뭉케 즉위(~1259).
- 1254년 - 몽골, 다시 고려에 침공. 장기간 주둔하여 지속적인 공격을 가해 정부와 백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 1254년 -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콘라트 4세가 죽은 뒤 더이상 황제가 서지 않아 대공위 시대가 열림(~1273).
- 1258년 - 고려, 최의가 피살되고 김준이 집권, 최씨 무신정권 붕괴.
- 1258년 - 몽골군이 바그다드를 공략해 아바스 왕조를 멸망시키고 칼리파를 살해, 대살육을 자행하고 도시를 철저히 파괴함.
- 1259년 - 고려, 24대 국왕 원종 즉위(~1274).[3]
- 1260년 - 몽골, 실력자 쿠빌라이가 스스로 쿠릴타이를 열어 칸에 즉위.
- 1261년 - 니케아 제국의 미카일 8세 팔라이올로구스가 콘스탄티노플을 탈환하고 동로마 제국 재건. 팔라이올로구스 왕조 개창.
- 1264년 - 남송, 6대 황제 도종 즉위(~1274).
- 1270년 - 고려, 개경 환도. 이에 반항한 삼별초의 저항(~1273). 몽골이 서경을 포함한 관북 일대를 직할령으로 삼고 '동녕부'로 칭함(1290년 반환), 본격적으로 몽골의 지배기가 시작.
- 1270년 - 제8회 십자군이 실패하고 프랑스 왕 루이 9세도 사망. 필리프 3세 즉위(~1285).
- 1271년 - 고려, 무신정권 몰락.
- 1271년 - 몽골 제국의 실력자 쿠빌라이 칸이 베이징(당시 이름은 대도)에 도읍하여 원나라를 세움으로 황제가 됨. 원 세조(~1294).
- 1272년 - 잉글랜드, 에드워드 1세 즉위(~1309).
- 1272년 - 신성 로마 제국에서 합스부르크 가문의 루돌프 4세를 왕으로 선출(~1291).
- 1273년 - 원나라가 삼별초의 저항을 진압한 뒤 탐라에 총독부를 세워 직할 통치령으로 삼음(~1301).
- 1274년 - 고려, 25대 국왕 충렬왕 즉위(~1308).
- 1274년 - 여몽연합군의 1차 일본원정.
- 1279년 - 송나라가 애산 전투에서 마지막을 다하고 멸망함.[4]
- 1281년 - 여몽연합군의 2차 일본원정.
- 1283년 - 타이의 수코타이 왕국 람캄행 왕이 타이 문자를 만듬.
- 1285년 - 프랑스, 필리프 4세 즉위(~1314). 성전 기사단 해체와 아비뇽 유수라는 양대 사건을 일으킨 인물이다.
- 1291년 - 십자군의 마지막 거점인 아콘이 맘루크 왕조에 의해 함락되어 십자군 전진기지 소멸, 십자군 전쟁 종전.
- 1291년 - 신성 로마 제국에서 나사우 가문의 아돌프를 왕으로 선출(~1298).
- 1294년 - 원나라, 창건자 세조 사망.
- 1298년 - 신성 로마 제국에서 합스부르크 가문의 알브레히트 1세를 왕으로 선출(~1308).
- 1299년 - 마르코 폴로, 동방견문록 씀.
- 1299년 - 오스만 1세(~1326)가 즉위하여 오스만 베이국 건국(~1922).
5. 연도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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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련 문서
[1] 킵차크 칸국, 차가타이 칸국, 일 칸국은 이슬람, 원나라는 유교와 불교 수용.[2] 역대 고려 국왕 중 최장기간 재위. 그러나 당시가 무신정권 시대라 한 일이 거의 없었고 할 수도 없었다.[3] 이 때 원종은 세자의 신분으로 원나라에 가 있었기에 고려 사상 최초로 국외에서 왕위에 오른 셈이 되었다.[4] 이로써 11,12세기에 동아시아에 세워졌던 거의 모든 강대국들이 속국이 되거나 완전히 망한다